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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7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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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8, 2020 15:39에 작성됨.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교장실


교장 : "그래..어디 사쿠라모리 녀석은 잘해주는가?"


소우지 : "뭐...교장선생님 후임이다보니 지원은 괜찮게 해주십니다.

          좀 고지식한 부분이 문제지.."


교장 : "허허..그 녀석..아직도 그런단 말인가?"


그 때


똑똑


교장 : "아 들어오시게."


교장의 지시에 문을 열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슌 : "실례합니다?"


교장 : "오? 어서오게 혹시 이번 추천서 때문인가? 일단 앉으시게."


히다카 마이 : "안녕하세요~! 어? 선객이 있었네?"


히다카 마이가 들어간 교장실에는 교장과 다른 한 남자가 있었다.

그걸 본 슌과 마이가 자리에 앉았다.


슌 : "네 그렇습니다. 사장님께서 제게 맡기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께 얘기 많이들었습니다. 사촌 분이시라고 말이죠."


교장 : "아하하 준이치로 형님을 안다면 그럼 굳이 더 끌 필요 없겠구만.

        난 이 학교 교장인 아리모토 세이마루라고 하네."


슌 : "야누스 프로덕션 아오노 슌입니다."


아리모토 교장 : "반갑네.(히다카 마이를 보고)그러고 보니 그 쪽은?"


슌 : (마이를 보고는) "아...저희 프로덕션 망나니 입니다."


슌의 반응에 마이가 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슌 : "악! 이 망나니가.."


마이 : "누구보고 망나니래? 응?"


슌 : "자기 가슴에 손이나 얹고 말해라. 뻔뻔하게. 그나저나 죄송합니다.

      제가 선객이 있는 줄 모르고."


아리모토 교장 : "아아..괜찮네.그저 예전 제자랑 같이 얘기 좀 나눈 거니 말이네."


소우지 : "아카시 소우지라고 합니다."


슌 : "아..네..아오노 슌이라고 합니다.." ('응? 아카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성인데?')


소우지 : "선생님 그만 일어나보겠습니다. 그럼 제가 얘기드린 거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리모토 교장 : "아아..걱정말게. 이 학교 어떻게 보면 자네 덕분에 돌아가는 거나 다름 없지 않나?

                 게다가 학교 다닐 때 제 친구 놈이랑 사고치고 다니던 거에 비하면

                 큰 문제도 아니니 말이네. 뭐...청소년 가라데 국대를 잃은 게 아까웠지만 말이네.."


소우지 : "서..선생님....."


아리모토 교장: "아! 그러고보니 소우지 자네 군대에서 내 밑에 있을 때도 이치하라 놈이랑 같이 장교하나 작살내고.."


소우지 : "선생님 그 이상은 안됩니다...험험...좀...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리모토 교장 : "그래 조심히 들어가게나. "


소우지가 교장실을 나가고 슌이 말했다.


슌 : "아하하....제자분이 사고뭉치셨나봐요?"


아리모토 : "실은..내가 저 녀석과 저 녀석 친구하고 인연이 질깁니다.

               학창시절에는 스승과 제자였고, 군대 있을 때는 상관과 부하관계였는데..

              지금은 그 녀석들이 제가 퇴역하고 운영하는 학교에 자기들 사업으로 번돈으로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뭐...원인을 따지자면 그 녀석들 때문에 제가 총대매고

              퇴역한거나 다름 없으니...자기들 딴에는 죄책감이 들어서였겠죠...

              아하하...말이 좀 길어졌습니다....그나저나 이번에 추천장으로 오셨다는 데 점 찍은 애 들이 있나요?"


슌 : "네..저희 프로덕션은 몰라도 저는 오래 전부터 점찍은 애가 있었습니다."


아리모토 : "아..그런가..그럼 대화 좀 나누고 내 학교탐방 좀 하다 가도록 해주겠네."


마이 : "나도! 나도 좀 다니고 싶어!"


슌 : "마이 너는 왜?"


마이 : "나도 좀 궁금해서. 아오노씨가 그렇게 흥미가지는 애가 어떤 애인가 한 것도 있고

        그 애가 다니는 학교가 어떤 데인지도 궁금해서 말이야?"


한편 교장실을 밖에 나간 소우지는 어딘가에 전화를 했다.


소우지 : "나야. 어떻게 됬어?"


아이자와 : "지금 거래하러 들어갔습니다. 사기사와 서점쪽을 포함한 땅 거래요..."


소우지 : "전부 녹음해서 나한테 보내."


아이자와 : "저기 근데 소우지씨..이제와서 묻는데요...

              소우지씨가 이런 걸 어디서 쓰실려고 그러시는지 물어도 될까요?"


소우지 : "내 동생 놈이 쓸 일이 생겨서 그런 거니까 그 이상은 알지마."


그렇게 말하고 통화를 끊은 소우지 그 때 소우지의 눈에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장소는 제2도서실이었다.

그 곳에 가보니 거기에는 


남학생 : "이..이 자식이..ㄸ..또..또 막아!?"


후미카 : "선배 저 괜찮아요..그러니 제발..."


치히로 : "선배! 그만하세요! 후미카 괜찮아요...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그러니 그만하세요!!"


사토루 : "얼른 나가! 내가 잡고 있을테니까! 선생님. 미안한데. 가서 쟤네들이랑 같이 나가요 어서!."


모모자키 :"(사토루를 말리며)너도 그만하고 나와! 거기서 더 손댔다가는 너도 손해야! 그러니까 그만해!"


책장이 엎어져서 난장판이 된 도서실에서

어깨에서 커터칼이 꽂힌 채 줄줄 피를 흘리면서 

그 팔에 또 커터칼이 박힌 채 한 남학생을 막고 있던 자신의 동생과

그런 자신의 동생을 말리는 두 여학생과 학교 교사가 있었다.

여학생 중 하나는 다리를 다쳤는지 한 쪽 다리가 엉망이었다.


소우지가 오기 몇 시간 전

제2도서실


남학생 : "지금쯤이면 이에 그 년이 데리고 오겠지..

            빌어먹을....왜 내가 이런 꼴을 겪어야하는 건데

            아니야..애초에 그 년이 나쁜 거야. 그 년이 밴드부 같은 구식부에

            붙어있던 게 잘 못이라고...."


후미카를 데리고 오겠다던 이에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가 도서실 문을 열었다.

그리고 발소리가 들렸다. 여자 발소리였다.

그 소리에 그 가 책장 뒤에서 나왔다.


남학생 : "사기사와 너! 어...?"


후미카인 줄 알고 나왔지만 나온 사람은 검은 색 단발 히메 컷에 안경을 쓴 여학생이었다.

그녀를 자세히보니 교복 줄색을 보았다. 자기와 동급생이었다..


남학생 : "너..너 뭐야? 그 교복보니 같은 학년이잖아?"


??? : "어머? 그 쪽...말이 너무 막말이네? 내가 그 쪽 모를 줄 알아?

       경음부지?"


남학생 : "허? 날 아나보네? 근데 이 사람이 말하는 뻔새가..."


??? : "이 사람이 아니고 히츠지...한다 히츠지야."


남학생 : "근데 어쩌라고 진짜..."


후미카를 기다리다가 방해꾼이 들어오자 기분이 좋지 않았기에

틱틱 뱉듯이 말했다.

하지만 히츠지라는 이름의 여학생은 태연하듯이 웃어보였다.


히츠지 : "욕망이 가득하네...그 눈..."


남학생 : "뭐라고?"


히츠지 : "그 눈에 보여...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차지하려고 하는 그 눈...


남학생 : "뭐라고 짓껄이는 거냐고!"


히츠지는 눈을 들여다보다가 배시시하고 웃으며 말했다.


히츠지 : "색깔이며 기운이며 영 맘에들지는 않는데...재미있겠어...."


남학생 : "뭐라고 짓껄이는 거야 이게! 뭘 안다고 이게 빨리 안 나가!"


그런 그에게 히츠지가 교복 안 주머니에서 어떤 스프레이를 꺼내어 얼굴에 뿌렸다.

 

남학생 : "억! 컥컥! 이...이게 뭐야!? 컥컥!"


남학생이 스프레이를 얼굴에 맞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히츠지가 쪼그려 앉아 어두운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히츠지 : "두려워 마...이게 너의 머리속에 욕망을 해방해줄거야...

          그저...기대기만 해...널 해방시켜줄거야...뭐가 됬든...우리 엄마가 만든 약이니까..

          너도 빠지게 될 거야...이...황홀한....메르헨에..."


그렇게 말하며 유유히 도서실을 나왔다.

하지만 그녀는 문을 다 닫지 않고 나갔다.

그리고 잠시 후 시간이 좀 흘러서

이에를 따라 제2도서실에 도착해가는 후미카 

그런데 도착한 그녀가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후미카 : "어?"


이에 : "왜 그래?"


후미카 : "문이..열려있어요..."


이에 : "뭐!?...뭐..뭐야..혹시 누구 들어온 거 아니야? 열쇠는!?"('뭐 하는 거야...! 이렇게 티나게!')


후미카 : "여..여기에.."


후미카가 위화감에 뒤로 주춤했다.

그 때 문이 강하게 열렸다.

안에서 나온 건 그 남학생이었다.

하지만 그의 눈은 제정신이지 않았다.


이에 : "뭐...뭐야 이 사람!? ('이 자식 왜 이래?! 누..눈이..완전 풀렸잖아?! 미친놈도 아니고?!')


남학생 : "야아....사기사와..!"


남학생이 후미카가 피하기가 무섭게 그녀의 팔목을 잡았다.


후미카 : "뭐하는 거예요!"


후미카를 끌고 들어가고 이에만 그 자리에 남았다.

그리고 이에는 조심히 도서실 문을 잠궜다.


이에 : "뭐..뭐가 됬든...이걸로 된 거네...난 그럼 여기서 살짝...흐흐..

         

이에는 물러나고 어딘가에 전화를 했다.


이에 : "어 아빠! 어떻게 됬어? 됐다고? 다행이네?

         그럼 좀 부탁할게? 응? 근데 왜 거기냐고?

         어차피 그 서점 땅 내다놓든 안 내다놓든

         상관 없는 곳이잖아? 마침 아빠 로비쓸 돈도 필요했을거고.."


이에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한편 제2도서실에서는 


남학생 : "야아..그냥 처음부터 사귀는 거라고 말했으면 됬잖아!

            이게 사람 호구만드는 거하며 이러면 내가 임자 있는 애 건드리는 거 같잖아!

            아 몰라 그래...이렇게 된 거! 그렇다 치자. 처음엔 나도 그냥 부끄러워서

            그러는 줄 알았는데...너 아주 대놓고 나 피하더라? 내가 뭐 했냐?

            찾아오는 것도 안 되냐?"


후미카 : "그..그런 거 아니예요..저..나가 볼테니까..."


나가려던 후미카를 그가 책장을 치며 그녀의 얼굴을 잡고 말했다.


남학생 : "내가 뭐 어쨌다고 피하냐고! 기분 나쁘게!

            이게 생긴 거 좀 괜찮으니까 너 누구 가지고 노냐!


후미카 : "그..그런게...싫어..오지마..오지마!"


후미카는 두려움에 그의 손을 물었다.


남학생 : "아얏!"


후미카 : '서..선배가 준 호루라기..그걸..'


남학생 : "어딜!"


남학생이 그녀의 손을 쳤고 호루라기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후미카가 책장에 부딫혔다.


후미카 : '어..어떡해...나나츠키에게..어?'


후미카가 이에에게 사람들에게 알리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녀의 눈에 보인 건

아무도 없는 채 문이 잠겨있는 도서실 밖이었다.


후미카 : '나나츠키가 없어...?! 그..소리지르면 사람들이..어?'


후미카는 소리지르려 했다. 하지만 극도의 두려움에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후미카 : '어떡해...소리가...안 나와!'


그리고 엎어진 후미카의 눈에 보인건 호루라기였다.


후미카 : '호..호루라기..저...저걸...어떻게든.."


손을 뻗어서 잡아야한다. 무조건 그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콰직!


후미카 : "아얏!"


그녀의 눈에 보인건 밟혀있는 자신의 손이었다.


남학생 : "어..어디서...수쓸려고...! 어! 내가 우스워! 그러냐고!"


그리고 다음순간 그는 후미카를 강제로 일으켜 양팔을 잡아 위로 올렸다.

그리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남학생 : "니가 이러고도 언제까지 발악하나보자. 뭐..어차피 니가 여기서 벗어나든 안 벗어나든

          니 숙부가 덤터기 쓰는 건 똑같지만 말이야..."


후미카 : "수..숙부님..숙부님이..왜..."


후미카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그 남학생의 옆구리를 향해 무언가 그를 덮치듯 날아왔다.


남학생 : "컥! 어헉! 컥! 컥! 뭐..뭐야..! 이씨! 어?"


남학생이 확인해보니 거기에는 도서실 문짝이 있었다.

문짝을 치우고 고개를 돌리니 거기에는 사토루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치히로가 뛰어와 그녀를 보호했다.


치히로 : "후미카!"


후미카 : "치..ㅊ..치히로씨...치히로씨.."


치히로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갔다.


치히로 : "후미카 얼른 나가자."


치히로를 내보내려는 후미카를 본 남학생


남학생 : "야..야! 사기사와 내 말 안 끝ㄴ..컥!"


하지만 그것마저도 사토루의 발길질에 제압당했다.


사토루 : "반갑다? 또 보네? 저번 이후로 안 만났으면 명은 유지했을 텐데.."


남학생 : "이익..! 에이 이 자식이!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다 날 호구로 알아!"


사토루 : "치히로. 후미카 데리고 여기서 나가. 얼른!"


남학생 : "이이익! 이게 어딜 도망가려고!"


치히로가 후미카를 데리고 도망치려하자 사토루의 제압에서 벗어난 남학생이 발버둥을 치다가

그만 책장을 세게 쳐버렸고


치히로 : "어?"


후미카 : "어?"


사토루 : "둘 다 피해!"


그 책장이 후미카와 치히로의 방향으로 엎어졌다.


쿵!


치히로 : "아야야..이게 대체 무슨..어?"


치히로가 엎어졌다가 일어나자 본 것은 후미카

한 순간이었다. 그 큰 책장이 후미카를 덮쳐버렸다.


치히로 : "후..후미카...?!"


엎어진 책장 소리가 크게 났는지 소리를 듣고 몇몇 학생들이 무슨 소리인지 보러오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는 모모자키 나오토도 있었다.


모모자키 : "이...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도서실 안


남학생:  "이..이게 뭔..."


사토루의 머릿속이 순간 하애졌다. 그리고 이전의 일이 주마등 마냥 스쳐지나가기 시작했다.

가족을 잃어버릴 뻔한 기억,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 몸에 이상한 기분..사람을 불로 지지던 자신..


사토루 : "후미카!"


일단 여기까지 글 칼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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