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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강철의 호흡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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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5, 2020 22:54에 작성됨.

치히로 "강철의 호흡이 뭐야?"



사무원P "...뭐?"

치히로 "히-군, 종종 강철의 호흡을 느낄 수 있고, 무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잖아. 그게 궁금해서 말이야." 소파에 누워서 고개만 사무원P를 향해서

사무원P "누나, 일 안 해?"

치히로 "궁-금-하-다-고-"

사무원P "하아..."

달칵

츠루기 "선배, 잠시 볼 일이...응? 치히로, 너 여기서 뭐하냐?"

치히로 "히-군이 말하는 강철의 호흡이 궁금해서요."

사무원P "별게 다 궁금하네."

츠루기 "저도 궁금하네요.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사무원P "야, 너도..."

츠루기 "괜찮잖아요."

사무원P "하아...알겠어. 그럼 이오리 데리고 지하 격투장으로 와."

츠루기 "이오리 데리고요?"

사무원P "가장 정확하게 판단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오리니까."

츠루기 & 치히로 ""???""


-지하격투장

사무원P "뭔가 많이 모였네..."

린 "뭔가 재미있어 보여서."

나오 "나도 왔지."

잭 "나도!"

아키하 "사무원군 뭐할려고?"

이오리 "그래서 뭘 하려고 그러는거야?"

츠루기 "선배, 이오리는 갑자기 왜..."

사무원P "하아...지금부터 강철의 호흡을 보여줄 건데, 이오리가 할 건 간단해. 나한테 총을 쏘면 되는 거야."

이오리 "에?"

츠루기 "아니, 선배 다쳐요..."

사무원P "괜찮으니까." 주섬주섬

스르륵

사무원P "자, 그럼 지금부터 해줘." 눈을 가림

이오리 "저, 정말 해도 괜찮은거야?"

치히로 "위험하지 않을까..."

츠루기 "글쎄...우선 모두 관중석으로 올라가자."

치히로 "아, 네."

아키하 "사무원군, 조심해."

사무원P "그래."

바글바글

이오리 "...그럼 그대로 쏠게." 철걱

사무원P "그래."

이오리 "흥!"

타앙

사무원P "" 뒤로 물러나면서 허공에 뭔가를 잡음

이오리 "어?"

사무원P "...자, 여기" 의수를 펼쳐 잡은 총알을 보여줌

이오리 "뭐, 뭐야?!"

사무원P "계속 쏴줘."

이오리 "큭...!!" 쌍권총으로 전환

이오리 "난 이래보여도 백발 백중이라고!!!"

타다다다다다당

사무원P "" 제자리에서 요리 조리 피하거나 때로는 손을 뻗어 총알을 잡음

철걱 철걱

이오리 "어? 타, 탄환이..."

사무원P "후우..." 안대를 풀음

사무원P "어때? 확인 됐어?"

츠루기 "아, 아뇨...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인간이 총알을 피하기란...그거 저도 하기 힘든 건데, 그걸 눈 가리고..."

사무원P "간단해. 이오리가 쏜 총알의 뿜어대는 '호흡'을 느끼고 그 방향대로 움직인 것  뿐이야."

츠루기 "네?!"

사무원P "강철의 호흡은 그런거야. 물론 나도 의식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거지만..." 머리를 긁적이며

치히로 "자세히 모르겠는데..."

츠루기 "쉽게 말해 이런 거야. 모든 만물에는 고유의 '호흡'이 존재한다고 해. 선배는 무기에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거고. 그 호흡대로 움직이고, 피한거지."

이오리 "인간이 그게 가능해?"

사무원P "뭐, 단련한다면?" 어깨를 으쓱거림

츠루기 "아니, 아무리 단련한다고 해도 그건 무리죠..."

아키하 "...응? 잠깐, 사무원군, 그럼 '전'세계에서 블랙에 의해 총을 맞은 건 뭐야?"

사무원P "말했잖아. 의식해야 한다고."

아키하 "의식해야 한다고?"

나오 "그럼 패시브 능력이 아니라는 거야?"

사무원P "그래. 참고로 항상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예를 들면 츠루기나 P 같은 무투파라던가 린이나 누나 같이 마법이나 요술 등을 사용하는 상대로는 효과가 없지. 말그대로 '강철'에 한정되어 있으니까 말이야."

린 "뭔가 제약이 많네..."

사무원P "그렇지. 그래서 총을 든 상대를 제외하고는 잘 쓰지도 않아. 애초에 나랑 싸울 정도면 총도 의미가 없겠지만 말이야. 하하하"

이오리 "그, 그렇네..."

츠루기 "확실히 선배라면 그렇죠. 그렇다면 무기의 소리는요?"

이오리 "아, 맞아. 그것도."

사무원P "무기의 소리라는 것도 마찬가지야. 오랫동안 많은 날붙이라던가 무기들을 만져봐서 만지거나 보는 것 만으로도 그 무기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를 알거든."

이오리 "...뭐?"

린 "이해 못하겠는데..."

나오 "나도..."

사무원P "예를 들면...이오리, 그 총 좀 줘볼래?"

이오리 "아, 응. 여기"

사무원P "흐음~" 총을 만져봄

사무원P "여기."

이오리 "?"

사무원P "기름 작업 안 한지 꽤 된 것 같다?"

이오리 "어? 어, 그렇...지?"

사무원P "그리고 용수철 쪽에도 살짝 녹이 슨 것 같아. 한 번 확인해 보고. 총연 청소도 해달라고 하네."

이오리 "어?" 잠시 분해해봄

이오리 "진짜잖아?!"

츠루기 "잠깐, 만져본 것 만으로 어떻게 알아요!?"

사무원P "그러니까 잡아보니 그런 소리가 들린 다니까? 아, 잭의 그 단검도 줘봐."

잭 "응, 여기 아저씨."

사무원P "흐음..."

잭 "?"

사무원P "무기가 해체하는 것은 좋지만 하고 나서는 피 같은 것 좀 깨끗하게 닦아달라고 하네." 쓴 웃음을 지으며

잭 "응, 알았어, 아저씨!"

아키하 "신기하네! 그런 것을 다 알아?"

사무원P "뭐...이건 태생적인 건지, 아니면 단순히 무기를 많이 만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한 가지 분명한 건, 토비도 자신이 준 가호가 아니라고 하더ㅓ라."

츠루기 "그렇군요. 그럼 '무기'라고 인식한 것은 전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가요?"

사무원P "아, 그건 아니더라고. 이것도 결국 '강철의 호흡'과 연관된 건지, 철로 만들어진 무기의 소리만 들을 수 있어. 나무로 만든 창이나 곤봉, 가죽으로 만든 채찍, 순수하게 금으로만 이루어진 도끼 등은 아무래도 무기로 인식할 수 없더라고."

나오 "제약이 많기는 하지만...충분히 대단한 것 같은데?"

사무원P "뭐, 그렇지. 하지만 이것도 썩 좋은 건 아니야."

나오 "응? 뭐가?"

사무원P "한 번 발동하면 시끄럽거든."

치히로 "시끄러워?"

사무원P "응. 특히 무기고 같은데서 사용하면 여러 쪽에서 소리가 들리면 헷갈리기도 하고 말이야."

츠루기 "그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청각인가요? 단순 청각이라면 일종의 이명일 수도 있는데..."

치히로 "회장님..."

사무원P "아, 아니야. 청각이 아니라, 머리 속으로 직접 그 소리가 들어오는거야."

츠루기 "머리가 많이 혼란스럽겠네요."

사무원P "뭐, 괜찮아. 익숙해지면 편해, 나름~"

나오 "...편하다고?"

사무원P "뭐, 그렇지. 적당히 무기가 언제 고치면 좋을 지 확인도 쉽고, 무한일도류라던가 무기 선택도 쉽고."

츠루기 "...무한 일도류요? 그건 뭔가요?"

사무원P "응? 아, 이거 내가 고안해낸 검술이야. 케츠젠류와는 전혀 다르지. 하지만 사용 자체도 쉽지 않아서 별로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츠루기 흐음...한 번 보고 싶은데 괜찮아요?"

사무원P "아, 안돼, 안돼. 사용하기도 쉽지 않고, 지금은 사용할 수도 없고 말이야. 간단하게 설명만 해줄게."

아키하 "흐응?"

사무원P "무한 일도류라는 것은 무기 하나 하나를 단순하게 소모품으로 취급하는거야."

츠루기 "소모품이요?"

치히로 "말하자면 수 많은 무기를 한 번 쓰고 버린다는 거야?"

사무원P "뭐, 비슷하지. 하나의 칼날을 상대의 몸에 박아버리고, 그 무기를 놓고 주변의 다른 무기나 상대의 무기를 뺏어서 다시 공격하는 거지. 하나 하나가 한 번 쓰고 사라지는 소모품."

잭 "아깝지 않아?"

사무원P "야쿠자 시절이었다 보니. 수 많은 무기들이 즐비했기에, 혼자서 쓸어버리기 좋았던 환경이었어."

츠루기 "그, 그렇군요..."

사무원P "자, 그럼 내 얘기는 여기까지. 자세히 들었으니 됐지?"

치히로 "응, 됐어."

츠루기 "별의 별게 다 있네요, 선배는..."

아키하 "그러게...진짜 연구감이야..."

이오리 "그럼 너한테는 기본적으로 총은 안 통한다는 거네?"

사무원P "기습이면 통하겠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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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는 무대 시리즈는 안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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