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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리버P와 메이의 시공간이 퇴화하는 닭살극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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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2, 2020 23:00에 작성됨.

1.


메이 "아아 이 옷으로 클럽가구 싶당~"

리버P "고등학생이 무슨 멀리까지 클럽이야!"

메이 "쳇, 레알루 노잼이라니깐~ 왜 안 되는건데?"


- 와락


메이 "!?"

리버P "클럽 여기 있잖아. 너만의 전용 팬클럽…"

메이 "…… 바, 바보… /////"


2.


메이 "우와! 여기 개쩌는 꽃 있다!"

리버P "거기 들어가지마! 제발 부탁이야!"

메이 "에? 왜 그래? 어차피 밟지도 않을거고 레알루 구경만 하는건데?"

리버P "꽃처럼 아름다운 메이쨩을 그 안에서 찾을 자신이 없다고!"

메이 "…… 바, 바보… /////"


3.


[ 타카가키 카에데 라이브 시청 중 ]


메이 "아, 카에데 선배님 레알 빛난다. 나도 저렇게 되어 봤으면…"

리버P "맞아! 노래면 노래, 비주얼이면 비주얼… 가히 여신의 축복을 받은 피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

메이 "히히, 프로듀서도 카에데 씨를 쩌는 분이라 생각하는 구나?" (키득)

리버P "만드느라 수고했어요. 여신님~" (쓰담쓰담)

메이 "읏……!? 바, 바보… /////"


4.


리버P "너 훔친 거 있지?"

메이 "엥? 뭔 뻘소리야, 프로듀서?"

리버P "얼른 돌려줘!"

메이 "우와, 난 프로듀서 꺼 레알 훔친 적 없는데 생사람 잡네? 깬다, 진짜…"

리버P "뭘 훔친 적이 없어! 내 심장 훔쳤잖아!"

메이 "……!? 바, 바보… /////"


5.


메이 "프로듀서~ 우리도 예능에 출현할 수 있을까?"

리버P "프로덕션에 있는 네가 무슨 예능이야. 수업 들어!"

메이 "쳇, 그러지 말구~ 한 번만 더 생각해봐. 레알 프로듀서 노잼이라니깐…"

리버P "수업이나 들어!"

메이 "활동하기두 초 바쁜데 수업할 시간이 어딨냐구…"

리버P "수업들을 시간 있잖아! 내 신부수업…"

메이 "……!? 바, 바보… /////"


6.


리버P "요즘 너만 만나면 시끄러워 죽겠어."

메이 "에? 이건 뭔 뻘소리래? 우리끼린 초 짧게짧게 대화하다 보니 시끄러울 순간이 없잖아?"

리버P "뭐가 안 시끄러워? 지금도 들리잖아!"

메이 "에바야, 여기 우리 말소리 빼고 또 뭐가 들린다구 그래?"

리버P "안 들려!? 내 심장이 계속 널 향해 좋아한다고 자꾸만 떠들어대잖아!"

메이 "…… 바, 바보… /////"


7.


- 찰칵!


메이 "아!? 프, 프로듀서! 내 사진 찍었지?"

리버P "하핫 맞아! 이건 특종감이니까 절대 안 지워줄거야."

메이 "우와, 프로듀서 레알 너무하네. 날 파파라치에 팔아먹을 만큼 노답이었던 거야?"

리버P "어이, 진정해! 난 인류 최초로 천사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될거야…"

메이 "……!? 바, 바보… /////"


8.


메이 "얏호, 재난에 멜로에 좀비물에 공포에… 볼 거 레알 많다. 완전 쩔어!"

리버P "흠…"

메이 "프로듀서는 뭐 볼지 정했어? 빨리 고르라구!"

리버P "내가 보고 싶은 건… 너야!"

메이 "……!? 바, 바보… /////"


9.


[통화 중]


메이 "하아, 진짜… 그 스태프 오지게 짜증난다니까? 날 그런 눈으로 보구 말야…"

리버P "기운 내~ 내가 있잖아…"

메이 "고마워, 진짜 초 고마워~ 힝… 아 맞다! 완전 늦었네. 이 시간까지 괜찮겠어?"

리버P "응, 음악감상 중이니까 딱히 졸리진 않아."

메이 "이 늦은 시간까지? 에바 아냐? 뭔 음악?"

리버P "네 목소리… 내겐 그 어떤 음악보다도 더 아름다운 걸."

메이 "……!? 바, 바보… /////"


10.


메이 "다왔다! 프로듀서 완죤 고마웡~♪"

리버P "응, 오늘 고생했을텐데 잘 들어가고?"

메이 "히힛, 뭐야아~ 평소였으면 초 경계모드로 완전히 집에 들어갈 때까지 레알루 내 걱정만 하던 프로듀서가 아니잖아? 이대루 집에 보내게? 에바 아냐?" (키득)

리버P "당연히 집에 보내야지…"


- 와락


메이 "!?"

리버P "나한테 시집 보낼거야…"

메이 "…… 바, 바보… /////"


11.


리버P "흐음…" (불편한 표정)

메이 "에? 프로듀서 왜 그래? 겁나 불편한 표정이나 짓고 있구~"

리버P "난 이 식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메이 "응? 난 이 식탁 레알 깔끔하고 좋아 보이던데? 뭐가 불만이야?"

리버P "너와 나 사이를 갈라놓고 있잖아!"

메이 "…… 바, 바보… /////"


12.


리버P "메이야, 항상 생각하지만 넌 왜 이 땅에 태어났어?"

메이 "에? 그야 부모님이 낳아주셨겠지?"

리버P "묻는 말에나 답해. 왜 이 땅에 왔냐고?"

메이 "겁나 원론적인 질문이라 답하기 레알 어려운데?"

리버P "네가 땅으로 내려오면 천국은 누가 지키는데!"

메이 "……!? 바, 바보… /////"


13.


메이 "짠! 화장 바꿔봤어~ 어때, 예뻐?"

리버P "어 내가 생각하기에 넌 외계인 같다."

메이 "에? 내 화장이 에바라서?"

리버P "아무리 봐도 넌 외계인이 틀림없어."

메이 "하, 레알 환장하겠네… 그럼 화장을 다시 고쳐? 에바잖아!"

리버P "만일 네가 지구인 여자라면 이렇게 아름답고 눈부실리가 없잖아!"

메이 "……!? 바, 바보… /////"


14.


메이 "프로듀서, 마술 보여줄까? 하나, 둘, 셋! 얍! 어때? 쩔지?"

리버P "그래, 진짜 너 말대로 마술에 걸린 것 같아."

메이 "에? 마술은 이 사물에만 걸었는데?"

리버P "마술에 걸린 것 맞아. 정말로…"

메이 "레알루? 뭔 마술?"

리버P "너만 보이는 마술…"

메이 "…… 바, 바보… /////"


15.


리버P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은 주장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해."

메이 "헤? 프로듀서 초 머리 아프게 웬 과학 얘기인데?"

리버P "생각을 해봐, 세상에 실존하는 모든 생물이나 사물은 지구의 중심부를 향해 이끌린다고 하지만"


- 와락


메이 "!?"

리버P "왜 난 항상 너에게만 이끌리는 걸까?"

메이 "…… 바, 바보… /////"


16.


리버P "늘 생각하지만, 난 엄청난 죄를 저지른 것 같아."

메이 "프로듀서가? 하핫, 뭔 뻘소리야~ 에바야! 좀비랑 맞짱떠서 이기고 이 동네도 정리한 프로듀서가 뭐가 죄가 있다구~"

리버P "하늘에서 내려온 이 천사를 독점한 죄"

메이 "…… 바, 바보… /////"


17.


메이 "어? 프로듀서 커피 마셔?"

리버P "응, 참고로 설탕없는 커피야."

메이 "우와, 레알루? 평소엔 쓴 커피는 사절이라면서 설탕 오지게 넣어대는 프로듀서가? 웃겨 증말~" (키득)

리버P "나에게 있어서 달콤함은 너의 존재 하나로 충분하니까…"

메이 "…… 바, 바보… /////"


18.


리버P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더니 밝아진 것 같지 않아?"

메이 "에? 뭔 헛소리래? 지금 딱봐도 비가 오지게 쏟아지고 있는 거 안 보여?"

리버P "아, 미안해. 잘못 봤어."

메이 "우와 최악이네. 도대체 뭘 어떻게 잘못 보면 저게 비가 그칠 각으로 보이는데?"

리버P "너라는 태양이 너무 밝아서 그랬나봐."

메이 "…… 바, 바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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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촬영 끝! 수고하셨습니다~


리버P "엌ㅋㅋㅋㅋㅋㅋㅋ 나 팔좀 펴줰ㅋㅋㅋㅋㅋㅋ" (팔 꼬임)

메이 "얔ㅋㅋㅋㅋㅋㅋ 프로듀섴ㅋㅋㅋㅋㅋㅋ 난 콩벌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버P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괜히 한 듯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 "엌ㅋㅋㅋㅋㅋ 레알 오밬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할 게 못 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버와 메이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오글거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웃음보를 한껏 터트리며 난리가 아니었다. 그렇게 결국 두 사람은 현재 상태 그대로 장난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대기실로 이동하였으며 리버는 자리에 앉으면서도 상체를 한껏 숙이며 오글거림을 감추기 위해 몸까지 웅크리고 있었다.


리버P "미쳤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생각낰ㅋㅋㅋㅋㅋㅋㅋ"

메이 "푸흑ㅋㅋㅋㅋㅋ 나도 방금 생각나 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웃긴닼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의 터진 웃음보는 아직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 웃음소리를 들은 후유코와 아사히는 대기실 문을 열고 나와 각자 입을 열었다.


후유코 "야, 오자마자 얘기하는 거지만 지켜보는 나도 미칠 듯한 기분이었어. 나도 겨우 오글거리는 거 풀리고 온 거라고."

아사히 "메이랑 프로듀서 실제로 연인같아서 잼있어 보였슴다!"

리버P "그랬던거냐." (폰 보는 중)

후유코 "갑자기 정색!?"


후유코는 쥐도 새도 모르게 세상 조용하고 얌전한 모습으로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리버에게 당황하는 표정을 보였다. 물론 그와 다르게 여전히 콩벌레마냥 몸을 웅크리고 팔다리가 뒤틀리는 자세를 하는 메이는 여전히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메이 "아하하핰ㅋㅋㅋㅋㅋ 내 손 좀 펴줰ㅋㅋㅋㅋㅋ 못 참겠엌ㅋㅋㅋㅋ"

후유코 "하, 참나. 그냥 네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잖아."

리버P&메이 "그거 일리가 있네…"

후유코 "어떻게 타이밍이 딱 맞는건데!?"

리버P&메이 "나야 모르지?"


하지만 두 사람은 약속 한 번 안 했는데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타이밍을 칼같이 맞추면서 자기들의 할 말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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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장을 나온 후


아사히 "음, 메이쨩이랑 프로듀서 서로 촬영한 사이에 사귀게 된 검까?"

후유코 "아사히 말은 원래 잘 안 믿는데 왠지 신빙성 있을 것 같은 이 주장은 뭐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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