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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70화

댓글: 5 / 조회: 1018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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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8, 2020 22:22에 작성됨.

그러던 어느 날


사토루 : "후~미카!"


평상시처럼 제2도서실에 들어온 사토루

그리고 거기에는 늘 어느때와 같이 후미카 혼자서 지키고 있었다.


후미카 : (흠칫하며)"아..선배 오셨어요?"


후미카가 잠시 흠칫하였으나 이내 평정심을 최대한 가질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토루가 보기에는 후미카의 모습이 이상했다.

그녀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잘 신경 안 썼겠지만

사토루가 보기에는 그녀의 모습이 이상했다.


사토루 : "무슨 일 있어?"


후미카 : "아..아니예요..갑자기 열고 들어오는 소리 때문에..."


사토루 : "에이 아니기는 표정 안 좋아보이는데 뭘."


후미카 : "그게..실은..."


잠시 후 


사토루 : "스토킹을 당하는 거 같다고?"


후미카 : "네에...얼마 전부터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가지고요..."


사토루 : "그런 일이 있었어.."


후미카 : "사실...누군지는 대충 알 것 같아요.."


사토루 : "누군데?"


후미카 : "사실..선배가 저 찾으러 왔던 날...제가...경음부 팬이라는 여학생들에게

          위협받던 날 저...경음부원 중 한 사람한테 고백받았거든요...아 물론 거절했어요.

          근데..."


사토루 : "근데?"


후미카는 잠시 아무말도 못하다가 말을 했다.


후미카 : "그 이후에도 몇번 찾아왔었어요...자꾸 불러대서 몇번이고 거절했는데

          나중에가니까 어디서 알았는지 제 반까지 알아내서 찾아오고.."


사토루 : "그래서 별 일은 없었고?"


후미카 : "아..괜찮아요..그래도 같은 부원이고 반은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도와줘서 무사했어요."


그 때 


이에 : "후미카 별 일 없는 거..어? 저기 누구신지....아! 혹시 밴드부 아니세요?!"


사토루 : "어. 그런데?"


이에 : "어머어머!? 이게 웬 일이야!? 안녕하세요 선배님."


사토루 : "어? 어어..근데 누구.."


후미카 : "그게 제가 말한 사람이 이 분이예요...도서부원인 이에라고 해요."


이에 : "도서부원인 나나츠키 이에라고 해요."


사토루 : "어..근데 여기 도서부원도 잘 안온다고 했는데."


이에 : "아하하...('뭐야!? 뭔데 이렇게 잘 알아!?')

        그게 그렇죠..학생들이 찾아도 인기도서를 찾다보니

         여기는 인기 없는 도서들만 모아놨다보니

         발길이 적을 수 밖에 없죠."


사토루 : "그랬군. 어쩐지 여기 사람이 없었다 했어. 도서부원이니까 잘 아네?"


이에 : "부원인 덕이 있죠.헤헤..근데 선배는 어쩐 일로 후미카를 찾아오셨어요?"


사토루 : "우리 작사가니까 챙겨주는 건 당연한 거 아냐?"


이에 : "일단은 저희 부원인데.."


사토루 : "그러는 나나츠키는 어쩐 일로 여기에.."


사토루의 말에 이에가 순간 흠칫했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였다.

그 때 후미카가 말했다.


후미카 : "실은 저랑 도서부원분들 중에서도 잘 대해주신 분이셨어요."


이에 : "네! 실은 후미카가 저한테 먼저 상담해서 저도 가끔 찾아왔었는데

        요즘에는 찾아오는 빈도를 늘리기로 했어요."


후미카 : "저기..이에 저 때문에 죄송해요.

          이에도 자기 시간이 있고 도서실 담당시간이 있으실텐데.."


이에 : "아니야 괜찮아! 신경쓰지마. 후미카 덕분에 도서부도 잘 알려지고

        반응이 괜찮았거든."


그렇게 말하던 중 이에가 시계를 보고는 말했다.


이에 : "어? 나 교대시간 됬다. 후미카 그럼 나 이만 가볼게.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 줘야해 알았지?"


후미카 : "아..네."


이에가 그렇게 말하고 나가고 사토루와 후미카만 남았다.


사토루 : "뭐...이렇게 됬으니...오늘 작사는 무리겠네.

          이런 정신머리로 곡이 나올리도 없을테니까."


후미카 : "죄송해요.."


사토루 : "아니야. 니가 죄송할 게 뭐가 있어?"


그러다가 사토루가 무언가가 생각이 났는지 물었다.


사토루 : "후미카 혹시 핸드폰 같은 거 있어?"


후미카 : "네? 아니요...가지고 다니지 않아요...기계는 좀..."


사토루 : "그래도 왠만하면 하나하고 다녀 핸드폰 하나 있는 걸로도 충분히 사전에

          이런 일 막을 수 있으니까."


후미카 : "하..하지만 숙부님께 그런 실례를.."


사토루 : "하아..남 실례 챙기는 것도 좋은데 일단 자기 안전이 우선이야.

          그치만 지금은.."


사토루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호루라기를 꺼내어 후미카에게 건넸다.


후미카 : "이거..."


사토루 : "그거라도 일단 챙겨두고 있어 뭐가 됬든 큰 소리 낼만한 게 하나 정돈 있어야 하니까."


후미카 : "네..고맙습니다."


사토루 : "내가..너무 오지랖떠는 건가?"


후미카 : "아니예요! 이런 거 정말 필요했는데 감사해요.."


사토루 : "후미카 나 책 재밌는 것 좀 추천해줘."


후미카 : "네? 하지만 선배 부실 돌아가봐야."


사토루 : "아아...오늘은 일찍 끝났어.. 저번에 학교에서 한 공연

          그게 성공해가지고. 교무실에서도 이번에 타 기획사에 추천장 관련 회의한다고

          해서 모모 선생님도 불려갔어. 책은 집가서 볼려고."


후미카 : "네 알겠어요..제 추천이지만...그런데..

          실감이 안 나네요...제가 스토킹을 당하는 거며...

          또 선배일도 그렇고요...정말 이러다 연예인...되시는 건가요?"


사토루 : "나도 몰라..솔직히 나도 실감 안나고. 밀어붙이기는 카즈가 밀어붙여서 그런 거인데다..

          에유..생각하는 것도 귀찮아서"


후미카 : "의외네요....보통 연예인 캐스팅 된다는 말 나오면 자랑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토루 : "그럼 뭐해..보는 눈 많아서 부담만 되지...삶은 화려한 거보다는 안정적인 게 나아..

          에휴...여기 왔는데 좋은 말은 못 해주고... 아끼는 후배이자 우리 작사가님이 이런 일을 겪고 있으니..

          일단 그 호루라기 하나 있으면 될 거야."


후미카는 사토루의 말에 호루라기를 살펴보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호루라기이지만 모양이 조금 달랐다.

부는 곳이 가로로 나뉘어져 있었다.


후미카 : "선배 근데 이거 좀 특이하게 생긴 호루라기네요?

          부는 구멍이 두개인데?"


사토루 : "응? 아..그거...우리 큰형 애인되는 사람이 만든 건데..

          원래 그거 큰 형이 작은 누나랑 나한테 줄려고 부탁해서 만들어진 건데

          하나 더 만드셔가지고 나 하나 더 준 거야.

          부는 건 일반 호루라기랑 똑같으니까 걱정말고. 그리고.."


사토루는 후미카의 두 손을 꼭 잡고 말했다.


후미카 : "서..선배!?...///"


사토루 : "설령 범인이 잡히거든 절대로 합의해주지 마. 세상 독하게 맘 먹어야 돼.

          그런 녀석 잡히면 분명히 갖은 방법 다 써서 벗어나려 할 거야.

          자기가 협박하거나 안되면 부모 이용해서 겁박주거나, 돈으로 회유하려 하거나 

          그런 녀석들은 절대 합의 같은 거 해주면 안돼.

          오히려 니가 잘 듣든 녹음을 하던 무조건 증거 남겨서 2차든 3차든 무조건 고소 날려야 돼 알았지?"


후미카 : "선배...아직 범인 잡힌 것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오버하시는 건..."


사토루 : "험험..아무튼 잡혔을 때는 내 추천이 그렇다고. 그리고 쫒아오는 거 같다 싶으면

          평소가는 길 말고 최대한 꼬아서 가 알았지?"


후미카 : "네에.."


후미카에게 그렇게 말했지만 아직 안심이 되지 않았는지

불안을 지우지는 못했다. 그래서 사토루는 후미카 앞에 두 팔을 벌리고 말했다.


사토루 : "불안해?"


후미카 : "네..조금..근데 선배 뭐해요?"


사토루 : "그게....불안하면...무릎에 앉히라고..."


후미카는 그 모습에 작게 웃음을 지었다. 사토루는 사토루 나름대로 창피했는지

고개만 숙였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안심이 된 후미카를 뒤로 하고 사토루가 나왔다.

하지만 사토루는 수상함을 벗어낼 수가 없었다.

감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좋은 기억하나 없던 사토루였고

무언가 안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어 어딘가에 전화를 받았다.


사토루 : "어. 여보세요. 큰 형이야? 형 혹시 최근에 맡았던 사람 중에서 

          우리 학교관련된 사람 있어? 어...다른 건 아니고

          우리 학교에서 내가 신세진 후배애가 안 좋은 일을 겪고 있는데

          관련이 있는 거 같아서 형 사업방식이 ㅈ같은 것들 밑에 일부러 계약하고

          들어가서 처리하는 거잖아.

          좀 알아봐줬으면 해서."


소우지 : "누군데? 도움이 될진 모르겠는데 알아는 봐줄게."


사토루 : "어. 부탁할게."


소우지 : "그러는 너는 짐작가는 사람은 있고?"


사토루는 소우지의 말에 무언가를 말했다.


사토루 : "사람은 있는데 물증이 아직 없어."


소우지 : "그 정도 급한 거야?"


사토루 : "실은 형네 애인분이 만들어준 호루라기...지금 필요한 후배애가 있어서 빌려줬어."


소우지는 사토루의 말에 무언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건 몰라도 슈라가 만들어준 물건을 써야할 정도면

개인 신상에 위험에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기에..


소우지 : "물증이라면 걱정마. 넌 네 할 일만 잘 해내기만 하면 돼.

          뒤는 내가 있으니까."


사토루 : "알았어. 큰 형."


사토루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사토루는 어딘가로 향하다가 교무실에 도착했다.

때 맞춰 모모자키가 문을 열고 나왔다.


모모자키 : "어? 사토루? 어쩐 일이야? 방금 막 너희 활동 관련 얘기 하고 있었어.

            아마 한 기획사에서 너희 보러 올거라더구나."


사토루 : "거기가 어딘데요? 


모모자키 : "거기가...야누스 프로덕션이라고 했던 걸로 아는데

            히다카 마이등이 속해 있는 사무소야.

            아마 직접 올거라던데?"


사토루 : "뭐하러요? 관련 사원이 오는 게 아니고요?"


모모자키 : "그게...너도 알거야 아오노 슌이라고 내 친구 걔가 하는 말을 

            마이가 들었는지 자기도 한 번 보고 싶다면서 오겠다고 하더라고.."


사토루 : "그래요...저기 선생님 그 전에 나 부탁할게 있는데."


모모자키 : "응? 뭘?"


사토루 : "이 학교 학생들 기록부 좀 볼 수 있어요? 지금 급해서 그래요."


모모자키 : "어? 왜? 무슨 일 있어?"


사토루 : "그게 선생님도 후미카알죠? 걔 주변에서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가지고

          좀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요.."


모모자키 : "그건 내가 맡으마. 그래서 어떤 애에 대해 알려고 하는데?"


사토루는 모모자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사토루 : "도서부요. 도서부원들이랑 또 경음부 부원들 관한 기록부 좀 보고 싶어요."


사토루와 통화가 끝나고 소우지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소우지 : "나다. 아이자와 상황 어때?"


아이자와 : "그게 지금 고용주께서 누군가와 접촉 중입니다.

            얘기 들어봤는데 잘 들리지는 않는데 어디어디 땅 가지고 있는데가 많은 사람 같은데요?"


소우지 : "알았다. 수고하고 양복에 붙여둔 우리 회사 로고 뱃지에 

          녹음기 잘 켜둬라. 아마 무언가 하나놓치지 않도록 전부 해놔."


아이자와와 통화를 마친 소우지옆에 슈라가 럼주를 들고 들어왔다.


슈라 :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소우지 : "업무중이야. 술 마시지마."


슈라 : "약주야 약주. 그나저나 무슨 일이야?"


한편


이에 : "뭐지 그 사람?! 설마...알아차린 건가? 그럴리 없잖아...안 그래?"


어딘가로 전화하는 이에


이에 : "어 나야! 이제 사기사와 나갈 꺼거든 내가 교무실 통해서 안 주소로

        따라다니면 그 년 집 알 수 있을거야."


남학생 : "알았어...."삑! 

          "사기사와...이제는 그 녀석을 무릎에 앉히기까지 해!?

           내가 그 자식보다 뭐가 모자라서..."


방과 후


후미카가 학교 끝나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후미카 뒤에서 무언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가

후미카가 발을 멈추자 똑같이 멈췄다.

그리고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후미카 : "...."


그리고 후미카는 사토루가 한 말이 떠올랐다.


후미카 : "그러고보니.."(사토루 : "만일 누가 쫒아오는 거 같으면 최대한 길을 꼬아서 가 알았지?")


후미카 : "선배도 그러셨지."


후미카는 평소의 길과는 반대로 길을 꼬아서 갔다.

하지만 마냥 골목길로만 간 것이 아닌 최대한 사람이 더 있을 큰 길등으로 꼬아서 이동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자 따라오는 기색이 사라졌다.

사라진 걸 확인한 후미카는 큰 길가에서 주저 앉았다.


후미카 : "하아..하아...다..다행이다..."


그렇게 한 참 있다가 집인 서점이 보였다.

그런데 거기에는 


후미카 : "어? 우리 가게 앞에 사람이..손님인가? 헉!?"


그 앞에 있던 건 저번에 후미카가 고백을 거절했던 남학생이 있었다.

당황한 후미카가 집 옆 방향으로 숨었다.


후미카 : "저...저 사람이 어째서....설마 저 사람이!?."


후미카는 숨어서 몰래 지켜보다가 뒷걸음질을 하다가 도망을 쳤다 도망친 곳은

어떤 공원이었다.


후미카 : "하아..하아...설마 그 사람...우리 집까지 찾아왔을 줄은..."


하지만


남학생 : "사기사와 와 있었구나 한참 기다렸었네."


고개를 돌려보니...거기에는 아까 자신의 서점 입구 주변에서 기다리던

그 남학생이 있었다.


후미카 : "꺅!"


남학생 : "아. 미안 놀라게 했네.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멀리서 스톨이 휘날리는 걸 보고 알고 따라왔어.

          연락이라도 할 걸 그랬네. 교무실에서 물어볼까 했는데

          네가 안 받을까봐 그냥 왔어."


후미카 : "어..어떻게 제 집을.."


남학생 : "아는 사람한테 물어봤어."


후미카 : "아는 사람이라니....근데 이런 시간에.."


후미카가 천천히 뒤걸음질을 하였다.


남학생 : "단순히 사과야. 사과."


후미카 : "사과는 학교에서도 할 수 있잖아요."


남학생 : "아..."


남학생이 잠시 아무말이 없다가 말했다.


남학생 : "그게...음...빨리 사과하고 싶어서 찝찝하기도 하니까 견딜 수 있어야지.

          우리 어디 카페라도 가서 얘기 나눌까?"


후미카 : "아니요..전 괜찮아요..그리고..저 지금 기분이 좋지 않아서...또 이런 행동 하지 말아주세요..."


후미카 입장에서는 그가 반가울리가 없었다.

고백을 했지만 그걸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수긍보다는 매달리는 걸 택했다.

사실 사토루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찾아왔었고

제2도서실위치까지 도서부원들에게 물어봤었다고 한다.

후미카 본인이 여러 생각이 머릿속에서 나고 있을 때 그는 어느샌가 후미카 바로 앞에 까지 더 다가와 있었다.


남학생 : "에이~이런 행동이라니. 그냥 미안해서 이거 주려고 온 건데?

          얼굴 보고 싶어서 겸사겸사 온 것도 있고 오해도 풀고 해야하니까

          이 앞 카페라도가서 이야기하자고"


후미카 : "아니..저는 저도 놀라서 거절한 것도 있으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돼요. 저...그냥 들어갈게요..

          숙부님 일도 봐드려야해서.."


그렇게 들어가려던 후미카였으나 남학생은 팔을 붙잡고 놓지 않았다.

게다가 당기는 그 반동에 손에 들고 있던 호루라기도 어딘가로 떨어져버렸다.


후미카 : "아얏!('호..호루라기가...!')


남학생 : "왜 이런 식으로 나오는 데? 왜 그 자식은 그렇게 싸고돌면서 나는 함부로 대하냐?"


후미카 : "아..아파..좀 놔 주세요..."


남학생 : "내가 모를 줄 알았냐? 니가 밴드부 그 자식이랑 아예 꽁냥질하고 다니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내 앞에서는 그렇게 꼬리치더니 그 자식한테는 그렇게 해주고 차별하냐?

       

후미카 : "그런 거...아니예요."


남학생 : "그 자식이 뭐 나랑 다르면 어디가 다른데 어차피 네 얼굴 바뀐거 보고 접근한 거 일거 아냐!"


후미카 : "서..선배..는..."


남학생 : "엉?"


후미카 : "선배..함부로 말하지 마세요..선배는..제가 얼굴 바꾸기 전에도 다가와 줬었어요...

          그리고 키 때문에 그렇게 막말하시는 거 같은데..그 분..엄연히 그 쪽이나 저한테 선배예요..

          그러니...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남학생 : "뭐야...뭐야뭐야 뭐냐고! 그 자식이 니 애인이라도 돼? 나 그렇게 차더니

          남자 사귈 맘 없다더니 애인을 둔 거야!? 그런 거냐고!"


후미카 : "그..그건..."


남학생은 후미카의 말에 열이 받았다.

자신도 똑같이 기타치고 밴드일 하는 사람이다.

게다가 자신이 있는 부는 그 자식이 있는 부보다 성적도 성과도 좋다.

딱 한 번 삐걱거렸다. 그 밴드부 때문에 따라다니는 팬이라며

여자애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자신을 거부한다.

그게 인정이 되지 않았다.


남학생 : "그럼 나 따라오라고 내가 그 자식보다 낫다는 걸 알려줄테니까 몸으로 말이지."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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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niM5dyAOk7c

3:45부터


삐익-!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당황한 남학생과 후미카가 주위를 둘러보다가

저 쪽에서 누군가가 오고 있는 게 보였다.


사토루 : "후미카~오빠 왔다~?"


후미카 : "서...선배!"


남학생 : "크윽!"


사토루는 천천히 그 쪽으로 다가왔다


사토루 : "그런데 그쪽은 누구?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아 맞다?"


그리고 사토루의 입에서는 다음 같은 말이 나왔다.


사토루 : "누군가 했더니 우리 똥차잖아?"


후일담


모모자키에게 부탁을 하고 교무실을 나온 사토루

경음부 남자애에 신상은 알아냈다.

경음부에서 이시다 이치로,쿄지 형제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멤버이며

학교내에서도 여성팬 많고 특히 아버지가 땅부자라서 어디 여러 곳에 땅을 내 놓으면서

돈을 번다고 했다. 

그리고 도서부원들에 대해서는 딱히 이렇다할 특이사항이 없었다.


사토루 : "헛탕만 쳤네...수상한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물증이 없으니..아무 소용이 없어..."


그렇게 말하던 중 도서실을 지나는 데 어떤 목소리가 들렸다.

뭔가 꺼림칙한 맘에 사토루가 조심히 들어가 귀를 귀울였다.


-"그래서 그 년이 그렇게 쫄아했어?"


-"깔깔깔 쌤통이다. 솔직히 사기사와한테 남자 붙는 거 진짜 꼴보기 싫었는데"


-"그 년 가식적이다. 그렇게 예쁘징한 얼굴 숨기고 다니면서 남자 농락이나 하고 다닐려고 존버하고 있었던 거잖아?"


- "아마 보나마나 얼마 못 가서 찔찔짜면서 학교 그만두겠지."


-"그나저나 진짜 미쳤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일을 잘 처리하나 몰라?"


-"내가 아는 건데. 예전에 새로 들어왔던 도서부 후배 있잖아?

  걔도 괴롭힘 있어서 돌봐주었는데 알고보니 걔가 주동자였잖아?

  나중에 가니까 걔 반에까지 헛소문내서 반에서까지도 고립시키고."


-"헐 소름~"


-"그나저나 이제 어떻게 할거야? 사기사와 걔? 응? 나나츠키?


나나츠키 이에 : "어쩌냐니? 이미 손은 다 썼어. 그 얼굴로 얼마나 나가나 보자

                 이제 곧 울상되어서 우리가 없이는 못살게 하다가 놔버리면 돼.

                 그러니까...누가 예쁘게 태어나래?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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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iM5dyAOk7c

역시 3:45부터


도서부원들 3~4명 정도의 인원이 사기사와를 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후미카가 그렇게 믿고 있던 나나츠키 이에가 있었다.

사토루는 그걸 다 듣고 품에 있던 핸드폰의 녹음 버튼을 멈추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나와 나지막하게 웃으며 한 마디 했다


사토루 : "물증....찾았다..."


사토루가 듣고 간 줄도 모르고 떠들어대는 여자애들은

사토루가 다 듣고 간 줄도 모른 채 계속 웃어댔다.


후일담2


슌 : "그나저나 어때? 이번에 후배 애들?"


마이 : "지루해~! 아오노씨도 나온다고 들었는데 이번 알시엘 프로젝트 어차피 이시다 부장이나

        그 임원 자제들 파티일거아냐? 재미없어~!"


슌 : "그래도 이번에 나올 놈들 만나면 픽하고 싶을걸?"


마이는 슌이 보여준 프로필을 보고는 흥미가 생겼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마이 : "헤에..재밌어보이는 애들이네? 딱 그거 같아. 다루기 힘든 야생마같은?"


마이가 보고있는 프로필에는 404 N.F 멤버들의 명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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