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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그 아이를 소개합니다~" 아키하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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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8, 2020 00:29에 작성됨.

사무원P "그 아이를 소개합니다~" 아키하 "예이~"



-사무원P의 집

버서코 "...뭐?"

사무원P "회장 녀석의 명령으로 사무소에 있는 다른 가족들이나 직원들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거든."

아키하 "일단 그 첫번째로 선택된 것이 바로 자네, 버서코라네!"

버서코 "아니...얼터 녀석은 어디간건데...크릉..."

아키하 "얼터쨩은 일단 오케이 했지만"

얼터쨩 "저는 버서코가 찍고 나서 하려고요!"

버서코 "하아..."

아키하 "그럼 여기서는 센카와 가문의 첫번째 아내인 내가 질문하도록하지! 사무원군은 촬영해주게!"

사무원P "오케이~"

버서코 "...내 의견은..."

아키하 "첫 번째, 질문입니다! 성함은 어떻게 되시나요?"

버서코 "무시냐...하아..." 머리를 긁으며

버서코 "케츠젠 시루시히 - 버서커 클래스"

아키하 "...케츠젠..."

사무원P "시루시히...?"

얼터쨩 "에...?"

버서코 "...왜"

사무원P "하아아아?! 케츠젠이라니?!"

달칵

케츠젠 나나 "방금 케츠젠이라는 이름을 들었는데..."

버서코 "안녕하십니까, 나나 보스. 크르릉"

케츠젠 나나 "안녕하세요, 버서코쨩. 근데 사무원P쨩, 방금 그 소리는 뭔가요?"

사무원P "버서코의 진명이 케츠젠 시루시히 - 버서커 클래스라고 해서..."

케츠젠 나나 "에에...?"

버서코 "나는 본체가 핏빛 늑대의 이름을 계속 이어받았을 때의 IF에서 태어난 존재 중 하나니까 그렇다. 크르릉. 애초에 '케츠젠 시루시히'의 적성 클래스는 나를 제외하면 어벤져 정도 밖에 없어. 크르르르"

얼터쨩 "에? 그, 그거 저 말씀하시는 거에요?"

버서코 "그럴 리가 있냐. 너는 '센카와 시루시히'의 얼터일 뿐이다. '케츠젠 시루시히'는 미쳐버린 복수자와 미쳐버린 짐승, 둘 밖에 없다는 거다. 핏빛 늑대의 구현화이기 때문에 머리에 늑대귀도 있다고." 쫑긋 쫑긋

아키하 "그, 그렇구나...케, 케츠젠 시루시히라니..."

케츠젠 나나 "사무원P쨩에게는 그런 미래도 있었군요..."

아키하 "어흠...그럼 두 번째 질문, 본인이 광화 EX라고 하셨는데, 보통 광화 EX면 대부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단편적인 예로 키요히메나..." 힐긋

사무원P "블라드라던가 라이코씨도 그렇지. 칼데아에서는 모성에 휩싸여서 죽을 뻔 했어..." 부르르

케츠젠 나나 "그건 무슨 소리에요?!"

아키하 "그런데 버서코씨는 말이 잘 통하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버서코 "일단 광화 EX의 상태가 뭔지는 아나?"

아키하 "그만큼 미쳐있다는 뜻 아닌가요?"

버서코 "쉽게 말하자면 정신머리가 제대로 돌아갔다는 소리지. 일반적인 사람 생각 범주를 벗어난"

얼터쨩 "네...그, 그렇죠?"

버서코 "하지만 그것도 본체 기준이다."

사무원P "무슨 소리야?"

버서코 "본체가 이미 제정신이 아닌데, 정신머리가 뒤집어 엎어지면 제정신으로 돌아가겠지. 크르르르"

사무원P "어이,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건 무슨 소리야."

얼터쨩 "그러니까 말이에요."

버서코 "그럼 한 가지 물어보지. 아이돌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릴 각오는 되어있는가?"

사무원P "응? 당연하지."

아키하 "사무원군..." 찌이잉

버서코 "남겨진 사람은 생각 안 해보고?"

사무원P "내 한 목숨으로 아키하들을 구하면 값싼 거 아니야?"

버서코 "그 점이다."

사무원P "...응?"

얼터쨩 "에?"

케츠젠 나나 "무슨 소리인가요?"

버서코 "본체는 뭐가 대단하다고, 목숨을 '값'으로 매기는 건가"

사무원P "...어...?"

버서코 "본체, 너는 야쿠쟈 시절과 불우한 과거 환경 등으로 인해서 자신의 목숨을 포함해서 타인의 목숨도 값으로 따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크르르르...그리고 좀 더 값이 적다고 생각하는..." 팔을 벌려 주먹으로 사무원P의 가슴에 가져다대며

버서코 "자신의 목숨을 함부로 버리게 되지."

얼터쨩 "그, 그렇군요...아니,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요. 그렇게 값싼 선택을 하게 되었다면 어째서 본체의 고통과 눈물에서 태어난 제가 있는 거죠?"

버서코 "그거야 본체가 선택한 것은 '그릇된 강요'니까."

아키하 "그릇된 강요?"

버서코 "본체가 선택한 것은 그것이 가장 값싸다고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강요한 것이니까 말이야."

사무원P "..."

버서코 "본체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라면 내 목숨을 버릴 각오는 하더라도, 버리지 않을 거다. 아이돌도, 내 목숨도 전부 구하겠어."

사무원P "과연...그런 마인드과 광화로 제대로 역전한 바람에..."

버서코 "나는 다른 서번트나 사람과 대화가 잘 통하는거다. 크르르르르..."

케츠젠 나나 "그거 무섭네요..."

버서코 (애초에 정상이었으면 리아무의 솔로곡을 그렇게 만들지도 않았다고...)

아키하 "음...그럼 세 번째 질문. 평소 카레라이스를 즐겨드시던데, 좋아하는 음식인가요? 사무원군도 카레는 좋아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버서코 "맛있으니까 그런거다. 크르르"

아키하 "그런가요."

버서코 "그래. 돼지고기 카레라이스도 좋지만 매운 치킨 카레도 엄청 맛있지. 인도식 카레도 좋고, 일본식 카레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식 카레를 선호한다."

아키하 "그, 그렇군..."

버서코 "특히 카레라이스에 양송이 버섯을 넣는 것을 추천하기도 하지. 거기에 브로콜리를 넣는 경우도 있다만 나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주절주절

케츠젠 나나 "...저, 버서코쨩..."

버서코 "아, 카레에 넣는 고기가 걱정이라면 무난하게 돼지고기를 추천하지만 가끔 특별한 것을 먹고 싶다고 싶으면 양고기를 추천하지. 양특유의 비린내를 좋아한다면 말이야. 그게 싫다면 평범한 소고기나 아니면 닭고기를..." 주절주절

얼터쨩 "...저기, 버서..."

버서코 "아예 어린애 입맛으로 한다면 고기 대신에 햄을 넣고..." 주절주절

사무원P "...야, 버..."

버서코 "참고로 일본인들이 카레를 좋아하는 이유는 잠수함이나 배 위에서 요일을 구분하기 위해서다. 시간과 요일 개념을 확실히 할 수 없으니 매주 금요일에 카레를 만들어 요일 개념을..."

아키하 "아, 그렇구나..."

버서코 "해군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카레다 보니, 아무래도 묽게 만들 수 밖에 없지. 그것이 일본 카레의 가장 큰 특징으로..."


-1시간 뒤

버서코 "카레에 초콜릿이나 사과쥬스 등을 넣어서 먹으면 풍미가 살아나게 된다. 거기에 일본식 카레에는 마늘 후레이크, 한국식 카레에는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좋고, 인도식에는 라씨라고 하는 인도식 요거트 쥬스를 같이 마시면 좋다."

전원 ""..."" 퀭

버서코 "왜 그러나?"

사무원P "너...카레에 대해서 자세하구나..."

버서코 "카레는 지고의 음식이니까." 으쓱

아키하 "하아...카레 얘기만 1시간을 떠들다니..."

버서코 "최대한 간략하게 한 거다. 크르르르..."

아키하 "...아, 그렇구나."

케츠젠 나나 "내일 저녁은 카레로 할까요?"

사무원P "니나가 좋아하겠네요."

아키하 "그럼 네 번째 질문. 병설 유치원에서 자주 노시던데, 왜 그러시나요?"

버서코 "할게 없으니까"

얼터쨩 "에?! 그런 이유였어요?! 그럼 왜 회장님한테 달려가서 육체를 되살리지 않는 건데요!?"

버서코 "몇 번 싸워봐서 알잖아. 본체라면 몰라도 우리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이긴다는 걸..."

사무원P "그럼 포기한거였냐!?"

버서코 "당연하지. 난 아까도 말했지만 내 목숨도 소중하다. 거기에 딱히 어려졌다고 불편한 점은 없으니. 애초에 술담배 안 하기도 하고. 크르르르르"

얼터쨩 "그럼 내일부터 저 혼자서 회장님한테 쳐들어갑니다!"

버서코 "그래라."

아키하 "...어흠...그럼 마지막 질문"

버서코 "벌써인가? 크르르르..."

아키하 "당신에게 있어서 1111프로덕션이란?"

버서코 "..."

사무원P "...응?"

버서코 "...글쎄...생각해 본 적 없군." 싱긋

아키하 "네,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사무원P (방금 버서코의 모습...웃고 있었나?)


- 다음 날, 사무실

??? "끄아아아아아아아악-!!!"

치히로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시루시코 "회장님한테 얼터쨩이 덤빈 결과 사모님들한테 탈탈 털리는 소리요."


-사내 식당

츠루기 "...너 여기서 뭐하냐?"

버서코 "카레드실? 크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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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의 정신 상태 순위

1. 정상 : 버서코

2. 반쯤 미침 : 얼터쨩

3. 그냥 미침 : 의외로 사무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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