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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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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9, 2020 01:05에 작성됨.


모델부서 사건이 터지고 얼마후 346프로덕션 회의실

그곳에는 양 사이드로 이마니시 부장을 포함한 열댓명 정도의 임원들과 미시로 상무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모델부서 사태의 책임자인 이시다 쿄지도 불려왔었다.  


이시다 쿄지 : "면목이 없습니다...부서 사람을 제대로 못 본 제 잘못이 큽니다.."


임원1 : "이시다 이사 이대로 둬서는 안됩니다!"


임원2 : "맞습니다! 가뜩이나 우리 프로덕션 이름이 언론매체 오르내리는 판인데

         그 쪽 부서 때문에 다른 부서가 덩달아 피해 입고 있습니다!"


임원3 : "에이 쯧쯧 이번 건이 아니더라도 예전에 2과에 네즈모토 과장이나

         또 3과 이전 치프 프로듀서(죠가사키 자매 프로듀서 겸 브로커)

         나 이시다 쪽 사람이었고 또 이번에 사고 터진 곳도 이시다 이사 아들 있는 곳 아닙니까!"


임원1 : "아들이 자질이 없으면 그런 데 앉히질 말던가..이래서 젊은 놈 부서대표직 앉히면 안된다더니만.."


임원들의 질타의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는 이시다 쿄지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숙이고만 있었다.


이시다 쿄지 : "확실히..이번 사태의 원인은 저희 부서에 있었습니다. 사원 관리를 제대로 못한 잘못 역시 저한테 있고요.

               하지만 저희 아버지까지 질타하시는 건.."


임원3 : "지금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 당신 지금 이 사태 이전에 댁 애비라는 인간이 한 짓을 알고나 있는 거냐고!

         예전 프로덕션만해도 그래 빼앗아서 호가호위하던 주제에 자기 쫒겨나니까 회장님 친분으로

         숨어있는 놈이 뭐 잘났다고 설친 건데! 알고나 있었나 몰라? 댁이나 그 쪽 애비나 그 쪽 동생

         다 쥐죽은듯 숨어지내야하는 처지인 거 몰라!"


미시로 상무 : "조용히 하세요."


임원2 : "상무님 지금 조용히 하게 생겼습니까!

         이시다 이사 때문에 이게 무슨 꼴입니까!"


미시로 상무 : "그러는 그 쪽 분들 중에서는 이시다 이사한테 빌 안 붙었던 적 있었습니까?"


임원2 : "뭐..뭐요? 아니 미시로 상무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미시로 상무 : "이제와서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쉬쉬하던 저희 부서 이야기들

               죄다 이시다 이사때문에 일어났던 일들입니다.


임원1 : "그러니까! 이 사태를 일으킨 그 이시다 놈을 잡자고 하는 게.."


이마니시 : "지금 이제와서 말하지만 이건 이시다 그 사람만 잡는다고 끝날 일이라고 안 보입니다만?

            지금까지 이시다 이사 잘 나갈 때는 그 쪽에 빌붙어서는 이제 막 생긴 부서 그렇게 깔보고 다니던

            분들이...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마니시가 웃는 인상으로 말하자 지금까지 이런 모습 하나 보이지 않았던 모습에 다른 

임원들이 모두 흠칫했다.


이마니시 : "왜..다들? 꿀 먹은 벙어리마냥 굴고 있죠?

            솔직히 말하면 저 지금 더 험만 말도 할 수 있는데 참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부서 애들이 당한 거며 당신들이 하고 다닌 일들도 모두..

            나 지금 아주 순화해서 겨우 말한 겁니다..."


미시로 상무 : "이래도 할 말이 있으신분들 아직도 있으신가보군요. 


이마니시 부장의 일침과 

미시로 상무가 노려보자 아까전까지 큰 소리치던 임원들은 그저 헛기침만 하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미시로 상무 : "이번 일은 회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야말로 그렇게 큰소리치실 여유 못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미시로 상무의 말에 임원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웅성거렸다.


미시로 상무 : "사실 이번 일로 저희 부서에 대한 여러분들의 악행들이

               빙산이 일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부서 내부의 일이라서

               눈 감았지만 부서 외부에까지 이런 식으로 대하니 저희도 못 참겠더군요.

               그래서 저랑 이마니시 부장님과 부서 프로듀서들을 모아 이번 일을 회의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미시로 상무는 그렇게 말하고는 이마니시 부장에게 넘겼다.


이마니시 : "모델부서에게는 근신 및 일거리 축소, 연관된 모델들 그리고 내부조사로 인해 또 추가된 공범으로 나온

            부서소속 경영팀의 여직원 3명에 대한 해고는 확실시하며 

            이는 무조건 회사 내부뿐만이 아닌 언론으로도 공표하겠네.

            그리고 이시다 이사에 대해서도 무단 개입에 대한 벌로 아이돌 부서 내에서의 개입을 막을거라고 전하네."


임원1 :"아하하 그럼 언론 쪽은 제가 잘 아는 곳이 있는데..."


미시로 상무 : "아니, 언론은 저희가 알아봤습니다. 최근 저희 스폰서로 나서준 분께서 좋은 분을 알아주셨더군요."


임원1 : "아하하..그..그러시군요.."


이마니시의 말이 시작되면서 이시다 쿄지의 얼굴은 점점 잿빛이 되기 시작했다.


이마니시 : "그리고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된 모델부서 부장에 대해서는 처음엔 해고를 내렸으나

            직급 및 자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네."


이시다 쿄지 : "가..갑자기 왜..."


이시다 쿄지는 이마니시의 말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단 이것은 미시로 상무도 놀랬었다.

해고가 확정된 인물이 멀쩡히 다니게 되었으니


이마니시 : "하지만 그 동안의 특세는 없네. 부장직 권한 축소는 물론이요

            승진제외, 중요 업무 개입에서도 제외, 월급 감봉을 결정했네."


이마니시의 말에 쿄지는 생각했다. 

부장직 권한을 축소시켰다는 건 사실상 자리만 유지한 빈 껍데기

해고나 다름 없는 처지였다.


임원3 : "어..어째서 그런 결정을..."


미시로 : "네. 저도 좀 궁금합니다."


이마니시 : "아..이건 피해 아이돌이 소속된 3과 프로듀서가 결정한 일이네.

            어디, 날개 잘린 새처럼 아둥바둥하면서 계속 우리가 잘 나가게 될 걸

            살아있는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그 부장의 벌이라고 하더군

            허허허...이건 뭐 직급만 가진 채 아무것도 못하고 복장이나 터지면서 살라 이거로군..허허허.."


순간 임원들과 쿄지는 섬뜩함을 느꼈다.

굴욕적으로 살려준 것 마냥 선심쓰면서 수족까지 다 잘라먹은 채로 살려준 거나 다름 없으니..

회의가 끝나고 미시로 임원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웅성거렸다.


임원1 : "이거야 원...그 동안 잠잠한 채 뒤로 밀려나 있기만 했던 아이돌 부서에서 엄청난 인물이 들어온 꼴이군."


임원2 : "이러다가 우릭가 내쳐지는 게 아닌가 싶어. 이제 이시다 이사의 위치도 믿을 만하지 못하고 말이야."


임원1 : "암만 도망쳐온 주제에 승승장구만 할 줄 알았던 이시다도 이제 끝물이 보이는 거 같군."


임원3 : "사실 듣기로는 이전에만 해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아이돌 부서 내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부서내에서 정리가 됬었다고 하더군. 하지만 이번일은 아예 타 부서에서 직접 해온 일이라서

         회피가 힘들 수 밖에 없을 거야."


임원1 : "아이돌 부서 부터가 이시다 놈이 스폰서들에게

         상전할 애들 픽할려고 이용할 목적과 자기 큰아들을 제외한 다른 두 아들을

         자리 앉힐려는 목적으로 자기 수족들을 집어 넣었던 곳인데

         지금 그 자들이 죄다 짤리거나 행방불명이지 않나?"


임원2 : "게다가 이번에 모델부서에서의 일이 컸지. 자기 아들이 맡고 있는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드러난 일만해도 따돌림에 횡령, 독점 담합에 하극상까지..."


임원4 : "우리도 한동안은 몸 사려야할 처지가 아닌가 싶네. 잘못했다가는 우리도 같은 꼴 당할지도 모르네."



임원2 : "그래야지. 그러면서도 아이돌부서 견제할 다른 사람도 물색해봐야지 아니면 우리가 담합을 하든가."



그러던 중 순간 쿄지가 보이자 바로 예를 갖추고는 자리를 떴다.

하지만 쿄지는 그들을 아랑곳할 여유가 없었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시다 쿄지 "분명 잘못은 우리 쪽이지만...이런 식으로 악랄하게 나오다니...

             이건 벌 받은 사람 수족까지 다 잘라먹고 공개적으로 망신시키며 조리돌림 하는 꼴이지 않나...

             근데 왜 이렇게 익숙한 느낌이 들지...누구 내가 아는 사람이랑 비슷한데..."


임원들이 떠나고 그 곳에는 미시로 상무와 이마니시 부장이 남아있었다.

미시로 상무는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머리를 쥐어싸맸다.


미시로 : "하아..일단 이렇게 결론을 지었지만...사실상 모델부서는 가시밭길을 걷는 처지가 되었군요."


이마니시 : "하지만 그 여파가 우리에게는 오지 않을걸세.

            그 부서에서는 지금 책임회피를 혐의에 적극 가담한 부장과 부장과 담합한 모델들과

            부서 소속 경영팀 사원들에게 가 있는데다 비난의 화살도 이런 상황이 일어날 때까지

            아무것도 몰랐던 이시다 쿄지 프로듀서에게 갔으니 말이네."


미시로 : "대체 누구입니까. 그 프로듀서..솔직히 전 쿠사나기 츠루기가 저희 부서 1과로 왔을 때부터

          골머리였는데 지금 보면 저희 부서 대표 프로듀서가 전부 칸토나 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꼴로 보일 뿐입니다."


이마니시 : "허허허허.."


미시로 : "부장님..웃을 일이 아닙니다만?"


이마니시 : "칸토나로 보였다면 다행이로군. 적어도 자네가 그 세 사람의 재능을 인정했다는 말이니 말일세.

            이거 데리고 온게 헛빵은 안되서 다행이네.

            게다가..."


이마니시는 조금 전에 나간 임원들과 이시다 이사를 생각하며 말했다.


이마니시 : "이 바닥은 아직 미성년인 아이들이 헤치고 나가기에는 좋은 환경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니 말이네.

            그러니 산전수전 다 겪은 그 세 사람이 제일 안성맞춤일세."


미시로 : "저는 지금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얼마전까지 네즈모토 과장과 연줄이 있던 스폰서가 갑자기 행방불명되고

          스폰서 권한 내세우면서 그렇게 행패 부린 쿠로타로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잠잠해진데다가

          새로 들어온 스폰서가 SG코퍼레이션과 TD프로덕션 소속 레이블인 알리기에리 레이블에 무라카미 구미까지..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전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이마니시 : "허허 좋게 생각하게나 그래도 덕분에 자네가 저 임원들에게 더 무시당하는 일은 없지 않게 되지 않았나?"


이마니시가 여유롭게 말하자 미시로가 반발을 하진 못했다 사실이라서..


미시로 : "그나저나 그 3과 프로듀서 대체 누구입니까? 그런 어마어마한 인간들을 스폰서로 끌어들이고"


미시로의 질문에 이마니시가 말했따.


이마니시 : "자네...듣고나면 아마 더 골머리 싸게 될 걸세..쿠사나기군이 들어왔을 때도 그랬는데 

            게다가 2과에 카와카미 프로듀서가 들어왔고 또 지원 레이블인 알리기에리 레이블이

            TD프로덕션에 미야노 카즈토와 히로후미 형제가 보유한 레이블이라면 답이 나오지 않나?"


미시로 : "?"


이마니시 : "그런 거물들을 마치 제 수족마냥 다루면서도 친분까지 유지하는 인간이라면 한 명 밖에 안 떠오를 거라고 여기네.

            근데 힌트를 주자면 그 친구 어디 재벌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네. 평범한 일반인이네..아주 평범한 일반인."


이마니시가 그렇게 말하고는 나가면서


이마니시 : "아, 알아내서도 비밀로 해야할걸세...겨우 얻어낸 최강의 아군을

            최악의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면 말이네..."


혼자 남은 미시로는 생각했다.


미시로 : "최강의 아군?...근데..최악의 적..."


그런 인간이 있기나 할까 하다가 순간 

쿠사나기 츠루기, 카와카미 시라즈키, 미야노 형제의 공통된 친분 그리고 SG코퍼레이션의 대표의 이름이 떠오르는 순간 

한 사람으로 정해져 버렸고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미시로는 순간 오한이 저려왔다.


미시로 : "아카시...사토루..."


그리고 미시로는 순간 아무말도 하질 못했다.

과연 자신이 이 세 사람을 다룰 수 있을까하는 골머리가 덮쳐왔다.

미시로는 생각했다.


미시로 : "칸토나민 셋인 줄 알았는데 그 중 하나가 칸토나와 발로텔리 합친 놈이었어..."


한편 사무실로 돌아온 이마니시는


이마니시 : "허허허.."


치히로 : "어머 부장님 무슨 일 있으세요? 뭔가 기분이 좋아보이시는데.."


이마니시 : "아니 아닐세 센카와 군. 그저..."


치히로 : "?"


이마니시 : "이번에 우리 부서 프로듀서들을 알게된 전무가 어떤 표정을 보일지 궁금해져서 웃은 것 뿐일세..."



이번 편은 모델부서 사태에 의한 346프로내의 반응을 위주로 했습니다.

참고로 미시로 상무가 내린 세 사람에 대한 평을 축구 선수에 비교 했는데

종합적 결론은 이렇습니다


칸토나가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칸토나 급 능력에 칸토나와 발로텔리 성격 합친 꼴.


그리고 이마니시 부장이 준 힌트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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