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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5, 2020 01:33에 작성됨.

1.-「가족에 대하여」


(윳튜브에서 가족 관련 영상들을 보는 아라이)



아라이: . . .




(내용들은 대체로 상을 치루는 자식들이 슬퍼하거나, 부모님이 자녀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였다)




아라이: . . .


아라이: 우리 엄마랑 아빠는, 전혀 좋은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라이: 언니랑 동생이랑 나를 편애하고 엄청 구박했지.


아라이: 그래서 난 우리 엄마아빠가 지금도 싫어.


아라이: 설령 엄마아빠가 지금 죽어버린다고 해도, 난 슬프지도 않을 것 같아.


아라이: 그런 나인데.


아라이:  . . .


아라이: 어째서 눈물이 나는 거지?





아라이: 우리 엄마아빠는 정말 막장 부모였어. 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아라이: 오죽하면 내가 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가출씩이나 하고, 대학 재학 중엔 오록스들한테 협력하기도 했겠어?


아라이: 뭐, 그래도 할머니는 나를 잘 대해주셨지. 엄마아빠보다는 할머니가 더 좋아.


아라이: 그렇게 생각하면, 이 영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알 것 같기도 하네.


아라이: 할머니, 지금쯤 어떻게 살고 계실까 모르겠네.





아라이: 이 영상들을 보면, 형제들이 서로 위로하며 슬픔을 떨쳐내려고 하고 있어.


아라이: . . .


아라이: 내 형제들은 엄마아빠의 편애를 등에 업고 나에게 온갖 악질적인 짓들을 했었지.


아라이: 거짓말이 아니라 난 내가 진짜 엄마아빠의 자식인가 싶었어. 아니 솔직히 자식이 아니어도 이건 너무한 처사 아니냐고.


아라이: 그래서 난 내 형제들을 죽였어. 죽였다고 하는 게 맞으려나? 정확히는 내 몸에 흡수해버렸지.


아라이: 결국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몸은 언니의 몸이야. 똑똑하지만 달리기가 느린 몸이라고.


아라이: 내 본래 몸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다친 뒤로 계속해서 몸속에 보관되어있어.


아라이: . . .


아라이: 나랑 언니랑 동생이 저런 사람들처럼 서로서로 아껴주는 관계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라이: 그랬다면 차라리 더 행복했을 텐데.





아라이: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하고,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기도 한다고 하지.


아라이: 이 영상들을 봐도 그렇고, 실제로 그런 사례들을 몇 번 들은 적이 있어.


아라이: 근데 우리 엄마아빠는 10초 뒤에 죽어도 그런 거 전혀 안할 위인들이야.


아라이: 자식 편애가 몸을 넘어 정신머리 곳곳에 배어 있는 그런 사람들이니까.


아라이: 그래서 그런지, 영상의 감동 포인트가 완전히 전해지진 않는걸.


아라이: . . .


아라이: 그래도, 나중에 시간 되면 할머니 뵈러 가야겠어.


아라이: 나한테는 정말로 엄마 같은 분이시니까.


아라이: . . .


아라이: 조금만 울까.








2.-「심심한 애들」


(회사 옥상)
(그곳에는 아타라요즈키가 서있다)




아야메: 이제 게임은 끝났소이다. 건방진 사무라이.


타마미: 그만 포기하시오, 이제 더 이상은 도망칠 곳도 없소!


아야메: 소인은 도망친다고 한 적 없소이다.




(검을 든 타마미 뒤로 카린이 다가간다)




타마미: 사실은 오래 전부터, 당신 같은 여자를 기다려왔다오.


카린: 에?


아야메: 솔직히 소인도 그랬소이다.


타마미: 정말이오?


아야메: 뻥이오.


카린: 앗...아아아...


타마미: (분노에 찬 목소리로) 이 몸의 순결한 마음을 이렇게 짓밟으시다니, 이 모리배 녀석, 각오하시오!


타마미: 흐앗! 하앗!





(‘와키야마 41장-무중력 사투루검’으로 각종 잔재들을 아야메에게 날리는 타마미)
(‘카게무샤’를 써서 모두 피하는 아야메)
(그리고 타마미가 날리려던 잔재에 순간적으로 맞아서 저 멀리 나가떨어지는 카린)





카린: 꺄아앗!!!




(이 장면은 사무소 내에서도 보였다)




미츠키: 뭐예요 방금?!


아라이: 누가 떨어진 것 같은데?!


치히로: 복장을 보아하니 카린 짱이겠지. 빨리 구하러 가자!




(1층 화단으로 내려가는 사무원 3인방)
(화단에는, 만화적 허용으로서 흙 속에 거꾸로 꽂혀있는 카린이 있다)




카린: 슬르즈스으~!(살려주세요~!)





(다리를 버둥거리는 카린을 겨우 빼낸다)



카린: 감사합니다~제가 자연계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미츠키: 대체 왜 떨어지신 거예요?


카린: 그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치히로: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계신 것 같네요.


미츠키: 놀이의 현장을 보고 싶어요.


카린: 옥상으로 올라오시면 다른 놀이들도 준비되어 있어요.


아라이: 그런가요? 그럼 지금 출발할게요.


카린: 저 먼저 가 있을 테니까 올라오세요!




(몸을 번개화시켜서 옥상으로 날아가는 카린)
(치히로와 아라이와 미츠키가 그 뒤를 따라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 문을 열고 나오는 사무원 3인방)
(그곳에는 아타라요즈키뿐만 아니라 春舞, Frost 유닛도 함께 있었다)




아야메: 왔습니다!


타마미: 좋습니다. 노래는 저에게 맡기시지요!


사에: 타마미항~파이팅이어요~!


타마미: 네.


타마미: 그대들, 각오하십시오!




「당↗신→이↘~~깨무↗우↘신→↘허↗엉↘새끼손가락이↘아파↗라→어헝↗어↗젯→밤↘늦게↗내↗새끼→손가락↘이→」




(그 음정과 박자, 멜로디, 그리고 가사는 도저히 16살 고등학생 아이돌이 부르는 거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참담했다)
(게다가 노래만 그런 것이 아닌, 도저히 근본을 알 수 없는 괴랄한 댄스까지 곁들여졌다)
(듣는 모두의 표정과 몸을 꼬이게 만드는 이 비참함에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는 미츠키)




란코: 더 이상 못 들어주겠다!!!!




(결국 거기 있는 모두가 타마미를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타마미: 응엨앜꺾큭아악억!







(잠시 후)




아라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인 겁니까?


타마미: 이, 이것이...저희의 노는 방식입니다. 어떠십니까?


미츠키: 놀라워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네요.


아라이: 이렇게 노는 사람은 처음 보았습니다.


치히로: 우리 프로덕션 분들이 워낙에 4차원적인 면모가 있다는 건 알지만...


요시노: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사무원분들도 참여해보시는 것이니~







3.-「봐라, 이게 신호등 클래스다」


(회사 마당에 서 있는  뉴제네)
(그들은 오록스와 대치하는 중이다)




린: 쟤네들 또 왔네.


미오: 유카유카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아예 다른 부대가 왔다고 들었어.


우즈키: 그럼 실력 한 번 보여주시겠어요? 유카 씨가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뭔가 있겠죠!




(뉴제네에게 돌격하는 오록스 부대)
(아니, 오록스 부대에게 돌격하는 뉴제네)




오록스 조무래기1: 뭐, 뭐야?!


조무래기2: 방금 무슨 일이




(조무래기가 말을 끝맺기도 전에 미오가 조무래기들 앞에 나타난다)




[럭스 브라이트 Lux Bright]



(미오가 자신의 다리를 빛으로 바꿔서 조무래기들을 걷어차 날린다)




조무래기2: 커...크헉?!


조무래기3: 뭐야?!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린: 한눈파는 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닌데 말이지...


조무래기3: 뭐, 뭐야 넌?!?!




[불꽃놀이 閃光 花火団]



(손에서 불덩어리를 뿜어내 하늘로 쏘아올리는 린)
(잠시 후, 쏘아올린 불덩이들이 수많은 조각들로 분해되어 초고속으로 오록스 조무래기들에게 떨어진다)
(그리고 오록스들에게 닿자 큰 소리를 내며 터져서 그들에게 옮겨붙는다)




조무래기들: 아아악!!!! 뜨거워!!!! 으아아악!!!!


조무래기4: 이...이건 말도 안 돼...!


우즈키: 말 되는데요?


조무래기4: 으악?!




[오호츠크 Okhotsk]


(한순간에 거대한 폭풍의 벽이 몰아치더니 조무래기들을 거센 폭풍 속에 말려들게 한다)




조무래기4: 으...으아아악!!!!


조무래기5: 대체 이게 뭐야?!?!




(태풍 그 속에서 여유롭게 돌개바람을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우즈키)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우즈키가 태풍을 압축하더니 한 순간에 소멸시키며 조무래기들을 여기저기로 날려버린다)






오록스 부대장: 흐음...제법이군...


오록스 부대장: 역시 아이돌계를 선도하는 유닛다워.


오록스 부대장: 실력도 출중한 것 같고, 세세한 컨트롤도 능숙해.





우즈키: 드디어, 부대장님만 남았네요!


미오: 오록스전의 백미는 보스와의 결전이지!


린: 당신이 강하다면, 그 능력을 한번 보여 봐.


부대장: 자신만만하군. 그만큼 나를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거겠지.


부대장: 좋다. 나의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마!




(바닥에 손을 댄다)
(그러자 일순간 공기의 흐름이 바뀌며, 전신에 알 수 없는 기묘한 감각이 퍼진다)




우즈키: ?!


린: 뭐, 뭐지?


미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그러다 고개를 드는데, 딱히 아무런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미오: 뭐, 뭔 짓 한 거야?


우즈키: 일단 보기엔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은데...


린: 아까는 착각이었나...


???: 아니, 착각이 아니다.


우즈키: ?


???: 주위를 둘러보아라.




(주위를 둘러보니 오록스 부대장이 보인다)




미오: 부대장 씨가 보이는데, 뭐가 어쨌다는 거야?


부대장: 이제 나를 한번 쓰러뜨려 보거라!




(뉴제네가 부대장을 공격한다)
(뉴제네의 공격이 강력한 만큼 부대장의 공격도 매우 강력하다)
(각종 기술들을 사용해 부대장을 내리치고, 불태우고, 날리려고 하는 뉴제네)



부대장: 후후후...큭큭큭...







(계속해서 싸우는데, 뭔가 이질감을 느끼는 우즈키)




우즈키: 잠깐만!


미오: 시마무? 어디서 말하는 거야?!


우즈키: 미오 짱도 제가 안 보이죠?


린: 맞아. 우즈키도 안 보이고 미오도 안 보여. 어디 있어?


우즈키: 제가 뭔가 이상한 점을 알아냈어요!


미오: 어디서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뭔데?


우즈키: 저희는 지금 환각을 보고 있어요!


린: 그게 무슨 소리야?


우즈키: 지금 저희가 공격하고 있는 부대장님의 정체는 우리예요!


우즈키: 지금까지 제가 공격한 부대장님의 실체는 미오 짱, 또는 린 짱인 거예요.


우즈키: 마찬가지로 미오 짱의 상대는 린 짱이거나 저인 거고, 린 짱의 상대는 미오 짱이거나 저예요!


린: 그...그런 건가...


미오: 어쩐지 시마무랑 시부린이 이상하게 안 보인다 했어...역시 그런 거였군!


부대장: 호오...그런 것까지 눈치챘나...정답이다.


부대장: 역시 연장자답군, 시마무라 우즈키.


부대장: 허나, 이 환각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거지?


미오: 그러네...으으...어떻게 빠져나가지...


우즈키: 대충 환각을 보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탈출 방법이...


린: 음...





미오: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지만,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린: 뭔데? 말해 봐.


우즈키: 빠져나가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야 하니까요! 뭔데요?


미오: 그게...


미오: . . .


미오: 서로 공격하는 거야.


우즈키: 서로 공격한다고요?


린: 그게 무슨 뜻이야?


미오: 우선 셋이 마주보고서, 각자의 왼쪽 사람을 있는 힘껏 공격해.


미오: 패기를 실어서라도 힘껏 후려쳐.


미오: 성공하면 이 환각에서 깰 수 있을 거야.


미오: 나를 믿고 시작해줘.


린:  . . .알겠어.


우즈키: 환각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라면.




(셋이 마주본 뒤, 미오의 작전대로 자신의 왼쪽 사람을 있는 힘껏 공격한다)
(우즈키는 린을 힘껏 날려버리고, 린은 미오에게 불주먹을 꽂으며, 미오는 우즈키에게 섬광탄을 날린다.)
(모두 멀리 나가떨어지고 정신을 잃는 뉴제네)







(한참 후)




미오: 아이고 머리야...


린: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 하나...


우즈키: 으에에...




우즈키: . . .에?


우즈키: 린짱! 미오짱!


우즈키: 이제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미오: 오! 효과가 있었네!


미오: 이렇게라도 다시 보니까 반갑기가 그지없어.


미오: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구.




린: 그러게. 정말 다행이야.


린: 그나저나, 부대장은 어디 있지?


린: 그런 기술은 처음인데, 대체 무슨 능력인 거야?




부대장: 용케도 깨어났구만.


부대장: 물었으니 대답해주겠다.


부대장: 나는 초인계 어질어질 열매의 능력자. 상대에게 환각을 보일 수 있지.


우즈키: 환각 점수는 100점이에요. 이런 건 처음이었다고요.


미오: 앞으로 절대 방심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지.


린: 이거 앞으로 힘들어지겠네.


부대장: 그럼 한 번 더 가볼ㄲ


미오: 안 돼!


린: 허나 거절한다.


우즈키: 이젠 싫어요!




[제우스 플레어 Zeus Flare]


(거대한 불길이 린의 양손에서 불타올라 회오리바람처럼 뿜어져 나온다)




[아마테라스 노우즈 天照大御神の知]


(양손에서 엄청나게 밝은 빛이 레이저처럼 뿜어져 나온다)



[오딘 시로코 Odin Scirocco]


(매우 뜨겁고 강렬한 열풍이 우즈키의 주변에서 일어나 거대한 크기로 변한다)





부대장: . . .이거 큰일 났을지도.


부대장: 패기라든가 체나 육식으로도 상대하긴 좀 무리겠어.




(곧이어 공격들이 부대장을 덮치고, 잠시 후 연기가 걷혔을 땐 어떻게 되었는지 부대장은 보이지 않았다)




우즈키: 안 계시네요. 해치웠ㄴ


미오: 잠깐! 시마무, 그건 생존플래그야. 말해선 안 돼.


린: 다시 나타나길 바라지 않으니 그런 말은 하지 말아줘.


우즈키: 앗! 네!





미오: 어쨌거나, 이제 돌아갈까?


린: 그래. 모두들 수고했어.


우즈키: 배고파. 돌아가서 밥 먹어요!


미오: 좋지! 쿄콧치가 맛있는 거 만들어줬으면 좋겠네!


린: 후훗, 마침 시간도 됐으니 가서 저녁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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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았습니다.
간만에, 아니 사실상 처음으로 뉴제네가 유닛 단위로 활약했네요.
이제 슬슬 아라이 서사시도 써야 할 텐데.
미나미도령 앞으로도 간바리마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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