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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61화

댓글: 4 / 조회: 977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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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2, 2020 19:49에 작성됨.

대기실


사토루 : "아까 전 일..증거 남겼지?"


카즈토 : (핸드폰을 보여주며) "당연하지."


아까 전에 일 잘못했다가는 사토루가 잘못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사토루는 바보가 아니었다.

조금 전 난입 전에 사토루는 카즈토에게

증거를 만들어 놓으라고 했었다.

그 덕에 카즈토의 핸드폰에는 쿄지가 후미카에게 한 짓들은 모두 담아두고 있었다.


사토루 : "뭐..이걸로 상황은 유리하네..우리가."


후미카 : "저기...아까부터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세요?"


사토루 : "응? 어..아니야 아무것도."


카즈토 : "그냥 우리 얘기야 우리 얘기."


후미카 : "?"


사토루 : "아 참 후미카 나 가사 좀 봐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


후미카 : "네? 저기..어디인데요?"


후미카가 사토루, 카즈토와 함께 사토루가 말한 부분의 가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한 편 후미카와 같이 온 치히로는 대기실 안을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치히로 : "헤에? 대기실이라는 거 이렇게 생긴 곳이었군요?"


모모자키 : "그렇게 신기하니?"


치히로 : "네! 실은 저도 음악 좋아해서 이런 소형 라이브 공연장 같은 곳 가끔 가거든요."


센 : "그럼? 이번에도 그런 거야?"


치히로 : "그게..그것도 있는데 이런 데에 전혀 관심없는 후미카가 같이 가자고 하길래

          따라온 거예요."


센 : "그랬구나."


치히로 : "그리고.."


치히로는 그렇게 말하며 사토루와 이야기 중인 후미카의 모습을 보았다.


치히로 : "후미카가 저렇게 남과 어울려 노는 모습 보는 거 처음이거든요."


한편 사토루쪽은


카즈토 : "그나저나 우리도 참 어이가 없긴하다.

          그렇게 난리를 쳐 놓고 넌 여유롭게 아무 일 없었단 듯이 그러고 있잖아.?"


사토루 : "먼저 시작한 건 그 놈이잖아. 틀린 말도 안했구만 뭘."


그런 그들에게 센과 모모자키가 다가왔다.


센 : "그래도 너 적정선은 가려야지. 안 그러면 평생 싸울 걸?"


사토루 : "내 뒤치닥거리는 내가 알아서 해`. 다른 사람한테 피해갈 일 없게 말이야."


그런 그 때 사토루의 머리로 꿀밤하나가 날아왔다.


사토루 : "아! 아 왜 때리는 데요!"


모모자키 : "뭐? 알아서 해? 퍽이나 잘하겠다. 공연 시작 전에 컨디션이 뮤지션 멘탈을 좌우하는 거야.

            근데 그렇게 일 쳐놓고 멘탈 잡을 수나 있겠어?"


사토루 : "그건 괜찮아요. 그리고 그 놈도 잘한 거 없더구만!"


히로후미 : "하지만 선생님 말도 틀린 거 아니야."


한번도 안지고 말하는 사토루의 말에 모모자키 본인도 어이가 없긴 했다.

틀린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할 때 누군가가 들어왔다.


아오노 슌 : "밖에 뭔 일 있냐? 안이 좀 시끄럽대?"


치히로 : "어? 아..아오노 슌?! 아니 신인 루키 아티스트가 어떻게 여기에!?"


모모자키 : "왔냐? 그냥 좀 제자 놈이 하도 막무가내라서.."


치히로는 슌의 등장에 당황하였으나 그런 그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모모자키의 모습에 더 당황했다.


슌 : "너만하겠냐? 프로덕션 있다가 거기 임원들과 대판싸우고

      밀려나서 학교와서 교사하고 있는 놈이 할 말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 않냐?"


타케다 소이치 : "뭐 틀린 말도 아니네 뭐."


모모자키 : "너도 왔냐? 그나저나 니네가 왔다는 건..."


모모자키와 동년배로 보이는 남자 둘과 함께

10대 정도 되보이는 여자애 한 명도 들어왔다.


아즈사 : "안녕하세요. 나오토씨."


모모자키 : "아즈사? 니가 여긴 왜...너희들. 아니 연습하기 바쁜 애는 왜 데려왔어?"


아즈사 : (글썽거리며)"나오토씨 혹시 저 온게 그렇게 싫어요? 


모모자키 : "아니..그건 아닌데...그래도 너 이제 곧 평가있다며?

            그런데 이렇게 와도 되는 거냐 그거지."


아즈사 : "괜찮아요. 준비는 만전이니까. 그나저나.."


같이 온 아즈사가 멀리 있는 사토루 일행을 보며 말했다.

그러고 있을 때 사토루 일행도 멀리서 그들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치히로가 다가왔다.


치히로 : "서..선배들 제가 잘못 본 거 아니죠?

          아무리봐도 저 두 사람..."


카즈토 : "어...그러네...야, 저거 아오노 슌 아냐?"


센 : "진짜네? 야누스 프로 소속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인 아오노 슌이야.

      또 그 옆에는 요즘 뜨고 있다는 신예 작곡가인 타케다 소이치고."


히로후미 : "아는 사이인가? 셋이서?"


사토루 : "왜들 그래? 다들? 저 사람들이 누군데?"


순간 나온 말에 세 사람이 사토루를 보았다.


사토루 : "왜? 내가 뭘 잘못했어?"


사토루의 의문에 치히로까지 포함한 네 사람이 당황한 듯 말했다.


카즈토 : "너!? 아오노 슌과 타케다 소이치 몰라?!"


치히로 : "선배 진짜 음악하는 사람 맞아요!?"


센 : "좀 너무하다고 생각하는 데...너도 스트리밍으로 곡 좀 올렸으면

      모르는 게 더 이상한데 말이야..."


히로후미 : "뭐...저 녀석은 저럴 거 같았어."


사토루 : "왜들 그렇게 호들갑이야?

          그렇게 유명해?"


사토루가 아직도 모른다는 듯한 말과 표정을 하자

카즈토와 센 두 사람이 한숨을 쉬었다.

치히로도 황당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히로 본인도 SoundSwamp사이트에 잘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그런 세 사람을 제치고 히로후미가 말했다.


히로후미 : "지금 우리가 스트리밍으로 올리는 사이트인 SoundSwamp내에서

            우리 이전에 떠오르는 신예로 알려진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가 있어.

            그게 아오노 슌과 타케다 소이치고 둘 중에 아오노 슌은 정식으로 아티스트 활동했던 적도 있는 사람이야.

            개인방송이나 우타이테 같은 불러보았다가 아닌 진짜 기획사에 캐스팅된 사람이고."


사토루 : "모모 선생님처럼 거기에 곡을 올렸었다고?"


사토루의 말에 히로후미가 예상치 못한 말을 했다.

그 모습에 사토루가 당연하단 듯이 화답했다.


사토루 : "내가 몰랐을 거 같아? 그 MO.NA라는 스트리머...모모 선생님이잖아."


히로후미 : "안 놀라네?"


사토루 : "딱히. 모모 선생님도 우리랑 같이 올렸었고...무엇보다...닉네임이 단순해."


히로후미 : "아..."


카즈토 : "근데 후미카는 놀라는 눈치가 아니네?"


후미카 : "저도 처음에는 놀랬었는데....저번에 아카시 선배하고 같이 그 사이트에서 곡을 찾던 중에 본 적있어요.."


치히로 : "이..이게 무슨 소리야? 대체...지금 내가 엄청난 상황과 말만 듣고 있어서.."


센 : "그냥 받아들여."


카즈토 : "그래. 우리 부에서 황당한 경우는 이미 익숙한 거나 다름 없으니까."


치히로 : "아무리 그래도....모모자키 선생님도 거기에 곡을 올렸었고..애초에 만들기까지 하신데다...

          아오노 슌과 타케다 소이치하고 친구이기까지...오늘 너무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을 들어서..."


너무나도 당연하단 듯이 말하고 듣는 네 사람과 

그 때 그들이 있는 곳으로 모모자키 일행들이 다가왔었다.


모모자키 : "왜? 뭐 무슨 얘기 하냐?"


사토루 : "아..그냥 왠 업로더가 자기 정체 숨기고 곡을 올렸는데 제대로 못 해서 

          다 뽀록난지 오래인데 자기만 잘 숨기고 있다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


사토루의 말에 모모자키가 뻘쭘해졌다. 자기 나름에는 잘 숨겼다고 생각했어서...


모모자키 : "뭐야...내가 예전에 올렸던 거 다 알고 있었냐?"


사토루 : "그렇게 숨길 거였으면 닉네임이라도 바꾸든가 잠금을 하든가 했어야하는 거 아니예요?"


모모자키 : "아니..그게..못 알아볼거 같아서..."


사토루 : "딱 봐도 모모 선생님이구만. 뭘.."


그렇게 말하는 둘 사이로 치히로가 끼어들었다.


치히로 : "모모자키 선생님! 이거 진짜예요?! 지금까지 선배들이 한 말 진짜냐구요!?"


치히로의 질문에 모모자키 본인이 당황한 듯 말했다.


모모자키 : "어..어?! 아니..그게..진짜이긴 한데...너무 퍼뜨리고 다니지는 말아줄래?

            여러모로 귀찮아질거 같아서..내가 곡만들고 올린거는 몰라도

            슌이나 소이치하고 친한 거 알려지면...난잡한 건 질색이라서.."


그 때 사토루의 말을 듣고 있었는지 아오노 슌과 타케다 소이치가 다가왔다.


슌 : "거 녀석 한 번 당돌하네. 아까부터 듣자하니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듯 하고 말이야."


사토루 : "누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소이치 : "당돌한 건지...아니면 싸가지가 없는 건지."


모모자키 : "괜찮아...계속 있다보면 익숙해져."


그 때 그들의 사이로 한 여자아이가 비집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사토루를 이리저리 보기 시작했다.


아즈사 : "흐음..."


사토루 : "뭐..뭣!?"


후미카 : "저..저기.."


당황한 사토루가 말을 더듬었다.

그도 그럴게 갑자기 처음 보는 여자애가 자기를 

이리저리 훑어보니 이상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토루 : "뭐..뭐야..갑자기 사람 그렇게 동물 보듯 보고..."


아즈사 : "암만 봐도 여자애 얼굴인데...?"


사토루 : "뭐..뭐라고!?"


그렇게 보더니 아즈사는 모모자키에게 다가갔다.


아즈사 : "나오토씨. 쟤 진짜 남자애 맞아요?


사토루 : "너 초면에 사람보고 뭐라고 하는 거야!"


모모자키 : "아즈사 미안하지만 남자애 맞단다."


아즈사 : "진짜로요?"


모모자키 : "왜 직접보고도 못 믿겠니?"


아즈사 : "그렇잖아요! 이목구비도 오목조목하고 쌍커풀에 속눈썹도 길고...

          머리만 좀 더 기르면 완전 여자애나 다름 없는데..

          게다가 키도 아담하고.."


사토루 : "저기 생긴 것 때문이 그러면 그건 나고 태어났으니까.

          뭐라 않는데 특정 부위 가지고 찌르는 건 하지마라?"


아즈사 : "그렇게 나도 태어나기가 어디 쉬운 줄 알아!"


모모자키 : "아 맞다. 그리고 저래뵈도 쟤 너보다 2살 연상이야."


아즈사 : "네?! 말도 안돼요! 이렇게 작은데?"


사토루 : "작다고 하지 말라니까!"


소이치 : "둘 다 진정해라. 그리고 보아하니 오늘 공연은 너희들 같은데 컨디션 유지는 해야지.

          아무래도 너는 우리에 대해 잘 모르는 거 같으니까.

          통성명이라도 나누자.

          난 모모자키 녀석 친구이자 작곡가인 타케다 소이치라고 한다.

          이 녀석도 나처럼 신예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아오노 슌이고."


슌 : "반갑다."


사토루 : "모모 선생님 친구들이예요?"


슌 : "모모 선생님?"


소이치 : "나오토 말하는 거 같은데? 그래 맞아. 나오토 놈하고는 친구사이야."


사토루 : "그럼 저 녀석은?"


사토루는 아까까지 자신에게 여자애라고 말하던 여자애를 가리키며 말했다.


슌 : "저 애는 미우라 아즈사. 지금 야누스 프로덕션에서..."


그 때 아즈사가 끼어들어 말했다.


아즈사 : "아이돌이야 난!"


사토루 : "아이돌?"


아즈사 : "만나서 반가워."


모모자키 : "아즈사 정확해 말해야지."


아즈사 : "으으...아...아이돌..연습생이야...그렇게 바로 말하시면 어떻해요. 나오토씨!

          아니 前 프로듀서!"


아즈사의 말에 네 사람이 의문을 표했다.

그 옆에 있던 후미카도 마찬가지였고

치히로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서 멍해졌었다.


카즈토 : "아니..이게 무슨..프로듀서라니요?"


슌 : "야, 나오토 너 아직 아무것도 말 안했냐?"


모모자키 : "그..그게.."


센 : "대체.."


사토루 : "모모 선생님 우리말고 다른 사람도 가르쳤었어?"


카즈토들 : "그게 중요하냐!"


모모자키 : "그게..실은 내가 교사 되기 전에 직업이야...아즈사는 내가 그 직업을 그만두기 전에 맡았었던 아이이고..

            지금은 슌이 맡고 있어."


모모자키의 소개의 자신을 아이돌이라고 소개했던 주니어 연습생인 소녀가

다시 사토루에게 자기 소개를 하였다.


아즈사 : "야.난.야누스 프로덕션 주니어 아이돌..연습생..미우라 아즈사야.."


사토루 : "응. 반갑다. 난 아카시 사토루. 모모 선생님께 배우고 있어. 잘 부탁해.

          공연 잘 봐줬으면 한다."


현재

모모자키 나오토의 묘 앞


아즈사 : "그게 사토루들하고 처음 만난 거였어. 나오토씨 아니었으면...

          그런 인연 만들 수도 없었겠지."


아즈사를 보던 3과 아이돌들 그 중 카렌이 아즈사에게 물었다.


카렌 : "아즈사씨는 우리 프로듀서랑 사이 안 좋았어요?"


아즈사 : "응? 왜?"


카렌 : "아니 왠지 두 사람 그렇게보여서."


아즈사 : "아니..후후..딱히 그렇다기보다는

          그 때 당시 어린 나이에 사토루씨한테 괜히 부심 부려가지고 아이돌이라고 말했다가

          나오토씨한테 걸려서.또..내가 사토루 역린을 건드린 것도 있으니까..

          사토루 그 당시 키에 대한 말 좋아하진 않았거든."


카렌 : "난 아담하고 귀엽기만 하던데..."


아즈사 : "후후..하지만 그것도 이젠..."


아즈사는 모모자키의 묘비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즈사 : "옛날 말이 되었네..."


아즈사의 모습에 카나데가 짐작이 가는 곳이 있었는지 말했다.


카나데 : "아즈사끼..혹시.. 그 모모자키라는 사람한테"


아즈사 : "프로듀싱을 맡아주셨었어."


아리스 : "저기..근데..맡아주셨었어라면..."


야스하 : "모모자키씨가 아즈사씨가 부당하게 대해졌었던 거에 이시다에게 얘기한 적 있어요.

          하지만...이시다가 오히려 모모자키..아니..나오토씨를 내쫒아버렸고요..."


카렌 : "이시다 그 인간...그 시절에도 그랬구나..."


카나데 : "뭐...그래도 프로듀서가 말해준 것 때문에 그렇게 놀랍지도 않아...

          오히려 그랬을 거라는 생각만 들어..."


아즈사 : "아무튼 나오토씨는 야누스 프로덕션 소속 당시에도 

          혹시 또 모른다면서 자격증 공부 등도 빼먹지 않고 하시셨어. 때문에 교사 자격증을 따셨었어요..

          아마.."


야스하 : "그걸로 모모자키씨가 사토루씨네 학교의 교사로 들어갔었던 거군요..."


아즈사 : "응... 당시 난 나오토씨가 그렇게 된 걸 인정할 수 없었지만 나오토씨는 언제나

          자신은 몸이 약해서 언젠가는 그만 둘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말하셨었어...

          난 나오토씨가 괜히 말 돌릴려고 하시는 말인 줄로만 알고 있었고..."


아즈사가 모모자키의 묘비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카나데가 말했다.


카나데 : "당신...그 사람 좋아했었군요..."


카나데가 말하자 아즈사는 작게 웃으며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즈사 : "응..그 사람이 정말 좋았어...좋아했었어...

          다정하고...부당한 일에는 항상 나서서 막아주었던 그 사람을.."


카나데 : "왠지 우리 프로듀서랑 비슷하네.."


야스하 : "뭐 과격한 건 사토루씨가 더 하지만요."


아즈사는 카나데의 말에 순간 놀란 듯 표정을 지었다.


아즈사 : "프로듀서라니..사토루. 너희 프로덕션에서 일하고 있었어?"


린 : "뭐...일단은요...근데 비밀은 지켜줘요."


아즈사 : "응?"


카렌 : "프로듀서 자기가 지금 우리 프로덕션에서 일하고 있는 거 알리고 싶지 않아하거든요."


아리스 : "지금 저희 프로덕션에서도 이마니시 부장님을 포함해서 아이돌부서 일원 몇몇만 알고 있거든요."


아즈사 : "그렇구나...그럼 너희 프로덕션 말고 다른 사람들 중에는?"


카렌 : "그러고보니 카즈토씨는 알고 있는 눈치였어요."


아즈사 : "카즈토가 안다면...아오노씨도 안다는 건데..

          근데 어떻게 같은 부서에서 안 새어나갈 수 있는 건데?

          사토루 정도의 인지도면 난리가 날텐데..."


린 : "그게..우리도 사실은 이시다 그 사람 눈치 때문에 아이돌부서 다른 과 사람들과 

      잘 교류하지 못했었는데 프로듀서가 오고 별 문제 없어졌었어요.

      렌야 부장이 시비를 걸러와도 프로듀서가 다 막아주다보니까.."


아즈사 : "렌야면 이시다 렌야?! 그 사람이...거기 있었구나.."


카렌 : "그 덕분에 다른 과랑 교류가 더 쉬워졌는데 저희과 말고 두 과가 더 있는데

        그 과들 각각 대표가 츠루기씨랑 시라즈키씨예요."


아즈사 : "응? 쿠사나기 츠루기랑 카와카미 시라즈키!? 그 둘도 거기 있어?!"


나오 : "뭐...듣기로는 츠루기씨도 저희 프로듀서처럼 저희 부서 부장님이 데려왔고

        시라즈키씨는 자기가 직접 면접보고 들어왔다고.."


아즈사 : "당대 유명했던 사람들 거기 다 있었네..

          그나저나 사토루는 어떻게 지내? 잘 지내고 있어?"


아즈사의 질문에 아이돌들 전원 사토루가 지금까지 한 일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첫 입사부터 렌야의 손모가지를 꺾고 기절시켜서 쓰레기매립장에 버리고 오고

아리스, 카나데, 슈코,카렌 등 3과 아이돌들을 위협하던 이들을 찍어 누르고

야쿠자 및 민간 군사 기업의 사람과 싸우고 병원 입원했다가

입원도중에 튀어나와서 자기 학교 관련일 해결하고

이전에 악행을 저질렀던 전 프로듀서들까지 잡아챈 것하며 연예인을 그만두고

경호원으로 일했었던 이야기까지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갔다...

          

카나데 : "뭐..."


아리스 : "잘 지내고 있어요..."


카렌 : "아주 스펙타클하게.."


아즈사 : "응? 그게 무슨?"


야스하 : "아즈사씨..아마 아즈사씨가 들어도 다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그러던 중 3과 아이돌 몇몇이 귓속말로 말했다.


카나데 : "지금까지의 과거 이야기 들어보면


아리스 : "프로듀서의 성격 어쩌면.."


카렌 : "그 사람한테 물려 받은 걸지도 모르겠어."


아즈사 : "어머...그건 부정할 수 없네..."


그러던 중 어느샌가 아즈사와 야스하가 다가와서 카나데들이 놀랬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에게 야스하가 말했다.


야스하 : "제가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카즈토씨한테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들으면 연예인 시절보다 더할 것들은 많아요."


그 때 아즈사가 입을 열었다.


아즈사 : "아! 그러고보니 센이 나한테 전화해서 오늘 잠깐 시간내어 자기 가게로 좀 와줄 수 있겠냐고 하더라고."


야스하 : "그런데 아즈사씨 이러고 있어도 돼요?"


아즈사 : "아..그게.."


야스하는 순간 어떤 생각이 났다.


야스하 : "아즈사씨..길..모르시죠?"


아즈사 : "어머어머...하하.."


야스하 : "하아...길치인건 변함 없으시네요."


카렌 : "아 그럼 우리도 가도 될까요? 저희 예전에 가본 적 있어서 가는 길 알거든요."


아즈사 : "그래? 그럼 부탁해도 될까?"


아즈사는 그렇게 카렌들과 같이 센의 가게로 향했다.

사토루들도 거기로 가고 있다는 걸 모르는 채.

          

다시 과거


아즈사 : "그래서 공연할 노래는 뭐예요?"


모모자키 : "실은 이번 공연에 이 애들이 지금까지 음원 사이트에 올렸던 곡들에 가사를 붙인 걸

            공연할거거든."


아즈사 : "그렇구나..그럼 거의 다 자작곡?"


사토루 : "그것도 있는데 커버곡도 몇개 있어."


아즈사는 쭉 훑어보았다.


아즈사 : "멤버는 이렇게 4명이야?"


사토루 : "어."


아즈사 : "그럼 저거 여자애 둘은?"


사토루는 아즈사의 질문에 후미카를 가리키며 말했다.


사토루 : "얘는 우리 부 전속 작사가."


후미카 : "하아..."


치히로 : "후미카 이제는 부정도 안 하네?"


후미카 : "그냥...하도 그렇게 불리우니까...그나저나 치히로 오늘 같이 오기로 한 지인들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치히로는 후미카의 말에 시계를 보았다.


치히로 : "아! 이제 슬슬 공연 시작 시간 되가네? 후미카 나 먼저 가볼게.

          오늘 지인 분들 내가 초대했거든."


후미카 : "후후. 중요한 분들이신가봐요?"


치히로 : "후미카 잠시만..귀 좀."


치히로의 말에 후미카가 귀를 대었다.


치히로 : "사실 나 아는 아저씨가 있는데

          그 아저씨가 좋아하시는 분과 같이 오는데

          아저씨는 처음인데 상대분은 재혼이야. 서로 좋아하는데

          상대분께서 자기가 재혼이니까 말을 못하시나봐.

          그래서 가족들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이 공연 추천해줬어. 그래서 자리안내 해줘야 해."


그러던 중 치히로가 사토루에게 고개를 돌렸다.


치히로 : "아카시 선배! 혹시 추천곡도 불러줘요?"


사토루 : "뭐?"


치히로 : "그럼 저 예약할게요!"


사토루 : "갑자기 뭔데?"


후미카 : "그게 실은..."


후미카가 설명하자 사토루가 답했다.


사토루 : "뭐...잠깐 짬내면 되겠네. 알았어. 해주지 뭐.

          마침 딱 괜찮은 노래도 있으니까..."


치히로 : "감사합니다! 저 그럼 이만 가볼게요. 안내해드려야해서요.

          후미카도 있다가 봐!"


후미카 : "네. 치히로도 먼저 가보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치히로는 다른 이들에게 인사하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리고 한 순간 후미카의 눈에 비친 치히로의 모습은 어딘가 슬퍼보이는 웃음이었다.


모모자키 : "뭔데 그러니?"


사토루 : "오늘 저 애 지인이 여기 공연보러오는데 고백 추천곡 좀 해달라고 하시더라."


카즈토 : "야 근데 우리 곡 중에서 고백 관련 노래 없잖아!

          어쩌려고 받아줬어."


센 : "맞는 말이다. 이제 시간도 얼마 없는데. 어쩌려고 그래?"


사토루는 자신의 mp3를 뒤지던 중 자신이 작곡한 곡 하나를 꺼냈다.


사토루 : "내가 작곡한 곡중에 소프트 발라드 느낌의 곡이 있어.

          내가 가사는 알아서 만들테니까. 연주만 해줘."


사토루가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일원들은 괜찮은 건지 하는 불안감을 가졌지만

일단은 동의했다.


모모자키 : "정말 할 수 있겠냐?"


사토루 : "괜찮아요. 그 동안 모모선생님과 후미카한테 배운게 있는데 괜찮을거예요."


사토루의 말에 모모자키가 답했다.


모모자키 :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정말 성장했구나."


사토루 : "뭘..이런 거 가지고..."


모모자키 일행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모자키 : "그럼 우리도 관객석에 가 있으마."


사토루 : "벌써 가게?"


모모자키 : "내가 공연하는 것도 아니잖냐?"


그렇게 말하던 모모자기는 네 사람을 보면서 말했다.


모모자키 : "하지만..너희들에게 먼저 해야할 말이 있다.

            그 동안 뭐가 있을지 버틸 수나 있을지 모를 부에 들어와주고

            함께해줘서...고맙다.

            가서 그 동안의 노력 모두 쏟아붓고 와.

            1등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너희가 그 동안 쌓아온 실력들을 모두 쏟아부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성과는 충분히 보고 할 수 있으니까."


사토루 : "얼씨구. 결국에는 성과네."


카즈토 : "그래도 여기까지 왔잖아."


센 : "남은 건 실력발휘 뿐."


히로후미 : "나쁘지 않아. 1등만을 바라지 않는다는 게.."


그리고 뒤에서 보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말했다.


슌 : "미래의 후배들이 될지도 모르니 잘 보고 있으마."


소이치 : "수고해라."


아즈사 : "잘 봐줄테니까. 잘 해봐!"


후미카 : "저기..여러분들...모두 힘내주세요."


네 사람 : """"어!""""


그렇게 말하고 나가는 네 사람을 보며 모모자키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어떤 종이를 꺼냈다.


모모자키 : "나도...앞으로 나아가야지...언젠가는.."


그가 들고 있는 종이는 음표가 몇개 써져있는 악보였다.

그리고 제목을 쓰는 칸에는 3A07이라는 글이 써져있었다.


후일담


관객석


세츠나 : "여기인가 보네."


아키하 : "근데 엄마? 치히로 언니 안 보이지 않아?"


세츠나 : "그러게? 어디 있지?"


그 때


이치하라 시루시히(당시 카츠라) : "어? 세츠나씨?"


그를 먼저 본 아키하가 말했다.


아키하 : "어! 이치하라 아저씨다!"


이케부쿠로 세츠나 : "어? 이치하라씨?! 여..여긴 어쩐 일로!?///"


이치하라 : "그건 제가 물을 말이죠? 여긴 어떻게?"


세츠나 : "그..그게 치히로가 갑자기 불러서.."


이치하라 : "저도 그 애가 부르길래?...이게 대체.."


그런 두 사람을 멀리서 보는 이가 있었다.


치히로 : "후우...두 분 다 오셨네."


두 사람이 온 걸 확인한 치히로가 자리에 앉았고 

후미카가 그런 치히로에게 물었다.


후미카 : "왜요? 누가 왔어요?


치히로 : "응? 어...그런 사람이 있어."


후미카 : "?"


치히로 :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졌으면 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카츠라(가명)들이 있는 곳에 또 다른 커플 예정자들이 왔다.


슈라 : "어? 이치하라씨?"


소우지 : "니가 왜 여기 있냐? 어? 세츠나씨도 있네?"


이치하라 : "소우지랑 슈라? 너희는 왜 여기 있냐?"


소우지 : "그게...나는 동생이 불러서...왔는데.."


슈라 : "나도 소우지네 동생이 불러서 왔어."


이치하라 : "?"


카츠라(가명)의 원 주인이여 수라장을 기대했나

잔넨데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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