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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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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30, 2020 21:51에 작성됨.

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11화



-故사무원P의 자택

끼이이익

안나 "..."

츠무기 "아, 어서오세요, 안나쨩, 유리코쨩" 앞치마를 맨 상태로

유리코 "츠무기 괜찮아?"

츠무기 "...네...저보다 치히로씨가 더 힘드시겠죠." 억지로 웃음을 보이며

안나 "응...그렇겠지...하지만 츠무기도 시루시히 오빠의..."

츠무기 "괜찮아요. 저 두 분보다는 덜하시겠지만..."

안나 "아..."

아버지 "..."

어머니 "..."

츠무기 "코지로 삼촌, 카리나 숙모. 시루시히 오빠의 담당 아이돌이 왔어요."

아버지 "응? 아, 그렇구나. 만나서 반갑습니다. 즈이무 코지로라고 합니다."

어머니 "즈이무 카리나...라고 해요." 싱긋

안나 "모치즈키 안나입니다..."

유리코 "나나오 유리코에요."

아리사 "마츠다 아리사입니다~!"

안나 "깜짝이야."

유리코 "아리사쨩은 언제부터..."

츠무기 "두 사람 오기 전에 먼저 와 있었어요. 시루시히 오빠의 유품 정리하는데 도와주고 있거든요."

안나 "근데 카오리씨나 코노미씨, 치히로씨도 없는데 저희끼리 해도 될까요?"

츠무기 "곧 오실거야."

유리코 "네?"

치히로 "히-군~" 딸꾹

카오리 "그러니까..."

코노미 "적당히 마시라니까..."

안나 "에?"

유리코 "어?"

츠무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서 술 좀 드시고 오신다고 하시더라..."

치히로 "히-! 구우운-!!" 울먹울먹

털썩

치히로 "거짓말이지-!! 히-군 어디 출장간거지!?" 바닥에 엎어져서 눈물바다

아버지 "...저 녀석 왜 저러냐?"

어머니 "자기 동생이니까 그렇다지만..."

아버지 "남들 다 보는데...어휴..."

츠무기 "삼촌과 숙모도 울고 싶으시잖아요. 괜찮아요."

아버지 "...치히로 보다도 네가 더 어른스럽구나..."

어머니 "그러게요..."

아리사 "아, 저 음료수 좀 사올게요!"

안나 "같이 가줄까?"

아리사 "괜찮아요~ 갔다 올게요~"

코노미 "올 때 숙취 제거약도 좀..."

카오리 "부탁할게, 아리사쨩"

아리사 "네~"

덜컹

아리사 "후우~ 정말...사무원P 프로듀서가 그렇게 되고...정말 큰일의 연속이네요." 터벅터벅

아리사 "어디보자...편의점으로 가볼까요~" 터벅터벅

스윽

한죠 "..."

슈욱

닌자A "당주님"

한죠 "무슨 일이죠?"

닌자A "일단 말씀하신 즈이무 도련님 쪽 담당 아이돌에게 보디가드는 전부 배치했습니다."

한죠 "수고 많았습니다. 사무원 꼬마를 지키지 못했으니 이 정도는 해야죠."

닌자A "..."

한죠 "당신도 위치로 가세요."

닌자A "존명" 슈욱

한죠 "..."

카츠라 "여전히 고생이 많네?"

한죠 "...오랜만이네, 카츠라 꼬맹이"

카츠라 "꼬맹이라고 불릴 나이는 지났어. 이제 키도 너보다 크고."

한죠 "너도 언더커버에서 잘 하고 있는 모양이네. 그 마약의 정체는 파악했어?"

카츠라 "그래. 혈액을 심장이 없어도 강제로 움직이게 만들어서 어떻게든 신체활동을 하는 극상의 마약이지." 담배에 불 지핌

카츠라 "후우-"

한죠 "이론상 가능해?"

카츠라 "가능하겠냐. 그저 도핑용이라면 몰라도...실제로 즈이무 시루시히는 그 약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어. 극히 일부를 투여해도 아마 죽었을거야."

한죠 "그럼 그냥 사약이라는 소리야?"

카츠라 "그렇지. 하지만 문제는 '마약'으로 유통이 된다는 전제가 붙으면 달라져."

한죠 "무슨 소리야?"

카츠라 "그건..."

시키 "마약으로서 유통이 되기 시작한다면 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리에요."

한죠 "이 꼬마는..."

카츠라 "이치노세 시키. 메르헨을 만든 이치노세 박사의 외동딸이다."

한죠 "..."

카츠라 "하지만 지금 세간에서는 이치노세 박사와 이치노세 시키의 가족 관계가 아니라고 밝혀졌지. 뭐, 꽤나 손 좀 쓴 모양이지만 말이야."

한죠 "그래서 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리는 무슨 소리야?"

시키 "그저 혈류 속도를 강제로 빠르게 해서 극한의 신체 활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소리에요. 예를 들면 원피스에서 나오는 주인공 기술과 같은 거죠."

한죠 "그렇군..."

카츠라 "만약 그런게 가능하다면 가장 많이 유통되는 것은 올림픽과 같은 경기인가..."

한죠 "어쩌면 자위대에게 투입시킬 수도 있지."

시키 "어찌됐든 큰일이 벌어질 거에요!"

카츠라 "맞아...시키쨩은 슈라 곁에서 계속 연구를 진행, 한죠는..."

한죠 "지금과 같이 행동할게. 이젠 언더커버도 아니니까 더 이상 네 간섭따위 필요 없다고."

카츠라 "그렇겠지. 그럼 난 가본다."

한죠 "그래. 수고해라."

시키 "" 꾸벅

한죠 "후우...사무원 꼬마...왜 그렇게 간거냐..."


-故사무원P의 자택

아리사 "다녀왔습니..."

치하야 "시루시히 오빠-!!!" 눈물 콸콸

치히로 "히-군-!!!" 눈물 콸콸

미사키 "오빠야-!!!" 눈물 콸콸

카오리 "시루시히군-!!" 눈물 콸콸

아버지 "아들아-!!!" 눈물 콸콸

어머니 "어째서 그렇게 갔니-!!" 눈물 콸콸

아리사 "...응?"

코노미 "아, 어서와..."

츠무기 "치하야씨들도 잠깐 와봤는데..."

코노미 "사무원P군의 앨범을 보더니 저렇게 되버렸어."

안나 "후으..."

아리사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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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은 슬픔은 가족만이 어떻게 해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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