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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5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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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2, 2020 23:05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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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ourUpiovhHk

-과거 밴드부실(현 구 밴드부 교실)로 향하는 길

 

 당시 사토루는 아직 7살때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로인해 

 새로 전학온 학교에서도 주위의 사람들과 

 멀어진 채 혼자 겉돌고 있었다.

 늘 같은 일상 달라질 것 없는 일상. 

 카즈토가 있었지만 그걸로는 채워지지 않았었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다 사토루는 2학년이 되었다.

 어느날 방과 후 

 사토루는 어떤 학교 내에 있는 한 건물에 들어오게 되었다.

 사토루가 다니는 학교는 초중고가 한 대 묶여있는데다 

 동아리 부실과 도서관으로 이루어진 건물도 따로 있는 곳이었다. 

 사토루가 들어간 곳이 그 곳이었다.

 그 곳을 돌아다니 던 중 기타소리가 들렸다. 

 

 사토루(당시 초2) : "뭐지? 누가 연습하나?"


 사토루가 들리는 기타연주를 들으며 향한 곳엔 한 사람이 기타연주를 하고 있었다.

 그걸 보다가 그 사람과 마주쳤다.


 모모자키 나오토 : "학생? 여긴 어쩐일이야?"

 

 그 사람의 반응에 사토루는 자신의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이 이 학교

 교사이구나하고 생각했다.


 사토루 : "그건 내가 묻고 싶어요."


 모모자키는 사토루의 퉁명스러운 말에 무언가 생각났는지 웃으며 말했다.

 

 모모자키 : "보아하니 니가 그 놈이구나. 

               학교에서 초등학생 같지 않은 느낌의 꼬맹이라고 소문난 애가."


 사토루 : "뭐래요. 그러는 그 쪽도 교사맞아요? 교사가 기타치는 거 처음봤네."


 모모자키 : "뭐 어때서. 교사는 기타치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냐?"


 사토루 : "그렇잖아요. 내가 그런 교사를 못봤으니까 어린애 눈으로 그렇게 보여서 그렇게 

             말한건데..."


 모모자키 : "너 말하는 꼬라지보면 니가 자기를 애라고 부르는 것도 신기하다야."


 사토루 : "그래서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예요?"


 모모자키는 사토루의 질문에 답했다.


 모모자키 : "여긴 아직 부원이 없는 부실이란다. 여기만큼 조용한 곳이 없더라고

               그래서 기타 연주를 하려고 늘 찾았었어.

               나 혼자만의 공간이었는데 이제는 아니게 되었네?"


 사토루 :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 나랑 관계 없는 일이니까."


 모모자키 : "보아하니 내 연주 때문에 온 듯한데? 그럼 관계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 않나?"


 사토루 : "뭔 논리고 궤변이예요?"


 모모자키 : "궤변이라고 불러도 좋아. 근데 니가 여기 온 건 변함 없으니까. 

               아니면 이렇게 만났을 운명이었거나."


 사토루는 운명은 무슨 같은 소리를 궁시렁 댔다.

 모모자키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치던 기타를 사토루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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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o_pUcFCCZT4

 모모자키 : "한 번 연주해볼래?"

 

 그의 반응에 사토루가 놀란 듯하면서도 어이없어하는 말투로 말했다.


 사토루 : "말이 돼요? 저 살면서 기타한 번 안 쳐 봤어요. 

             저희 집 그럴만한 집안도 아니고...또..."


 모모자키 : "또?"


 마치 자기를 떠볼려는 듯이 군다는 생각에 사토루가 저걸 때려 말아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내 생각을 멈추고 분을 삭히고는 말했다.


 사토루 : "그런 건 재능 있는 사람이나 하는 거라고요."


 모모자키 : "세상이 뭐..처음부터 재능있는 놈들만 이런 거 하냐?"


 사토루가 예상했던 대답과는 다른 말이 나왔다.


 모모자키 : "그랬으면 세상에 너나 능력 없다고 하는 놈들은 태어나도 않았어."

               세상은 재능이 있는 놈들만 그걸로 꿈 이루는 게 아니야.

               자기 자신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놈만 꿈을 이루는 거야. 과정이 결과를 만들고 태도가 성과를 만들지.

               지금 니가 여기서 이걸 피한다면 넌 내가 말한 것들과 완전히 반대되는 사람이 되는 거야.

               보아하니 꿈도 없이 2학년이 된 듯한데 나중에 후회하게 될 거다. 그런 놈을 냅두는 것도 교사로서 할 짓이 못 돼.

               그러니까 어른의 아집같은 말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어울려주지 않겠니?

               모르는 부분은 내가 알려주고 채워주면 되니까."

 

 모모자키는 나름의 조언과 같은 말을 해주었다.

 그러면서도 눈짓으로 에이 사실은 치고 싶으면서...엄청 치고 싶으면서?

 설마 도망? 쪽팔려서 도망쳐? 하는 눈짓을 주었다.

 그 눈짓이 사람 속을 뒤집는 듯 했다.

 사토루는 그런 모모자키의 말에 한숨을 한 번 쉬었다. 그에게 다가갔다.


 사토루 : "만약 당신 뜻대로 안되면 책임 물을거야."


 모모자키 : "그건 니 하기 달린 거잖아? 안 그래?"


 사토루 : "이번 한 번이야. 다시는 안 와."


 모모자키 : "왜? 나는 관객 생겨서 좋은데?"


 사토루는 모모자키의 말에 그를 뚱한 표정으로 째려보면서 말했다.


 사토루 : "당신. 그럴 때 표정이 기분나빠."


 모모자키는 사토루의 말에 잠시 멍해있다는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모모자키 : "풋...아하하하!"


 사토루 : "뭐가 웃겨!"


 모모자키 : "아하하..아니아니....보통은 아까같은 충고같은 말하는 거에 더 기분나빠하는데

               꼰대 취급하면서...근데 넌 내가 지은 얼굴이 웃기다고 하잖아..큭..큭...하하하"


 사토루 : "에이씨 나 그냥 갈거야!"


 모모자키 : "어어....내가 쏘리해. 그러니까 가지마~"


 사토루 : "쏘리해는 뭐가 쏘리해야!"

 

 다시 현재


 사토루 : "그게 그 사람과의 첫 만남이었어."


 치에리 : "뭐랄까...그...좀 특이한 사람이었네요...그런 분이 저희 학교에 있었구나

          싶고..."


 사토루 : "특이하다 정도가 아니었어. 교사 맞나 싶을 정도였지.."


 유리아 : "그래도 사토루. 그 뒤로도 그 사람 만나러 갔었어."


 사토루는 유리아의 말에 아무말도 못했다.


 사토루 : "......좋은 의미였지만..."


 사토루의 말에 치에리와 유리아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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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uqF8BYrNBGQ

 

 다시 과거

  

 카즈토 : "야! 사토루 같이 돌아가자!"


 카즈토가 사토루의 반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1학년 때는 같은 반이었던 두 사람이 2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되었다.

 하지만 카즈토는 매일 찾아왔었다.

 카즈토가 들어왔지만 사토루는 책상에 엎어져있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카즈토가 성큼성큼 거리면서 다가왔다.


 카즈토 : "친구야! 같이 돌아가자!"

 

 카즈토의 말에 반 아이들이 쿡쿡 거리면서 웃었고

 사토루는 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자 카즈토가 성큼성큼 사토루 쪽으로 걸어왔다.

 

 카즈토 : "야~같아 돌아가재도?"


 반응이 없다. 그러자 카즈토는 그를 흔들어댔다.


 카즈토 : "같이가자~같이가자~."


 사토루 : "그만 좀 흔들어..."


 카즈토 : "오! 이제야 반응 보이네."


 사토루 : "그렇게 박차고 들어오는 데 내가 다 쪽팔렸다."


 카즈토 : "뭐 어떠냐? 어차피 너한테 아무도 안 다가오잖아."

 

 사토루 : "에휴....나 오늘 못 간다."


 카즈토 : "에에?! 왜! 너 그래도 나랑 늘 같이 돌아갔잖아~!?

          혹시 나 몰래 딴 남자 생겼어!?"


 사토루 : "이 미친놈아 돌았냐! 뭔 개소리를 하는 거야!!"


 그 말에 순간 그의 반 아이들이 잠깐 그 쪽을 쳐다봤다. 

 순간의 쪽팔림이 느껴졌다.

 

 사토루 : "나 나간다."


 카즈토 : "어? 야~ 같이 가재도!"


 사토루 : "그냥 너 혼자가."


 카즈토 : "왜~아까 그 일이라면 괜찮아. 너 지금 모습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여자애로 볼 모습이니까."


 사토루 : "그 입을 다물라! 다물라! 다물라!"


 다시 현재

 

 치에리 : "카즈토씨는..."


 유리아 : "지금이 순화 된거네....."


 치에리 : "순화됬다고요!?! 그게!?"

 

 유리아 : "지금이 순화 된 거예요....나이가 들어서."


 아냐 : "흠흠...그럼 사토루오빠 그 때부터 음악을 배우셨던 거군요."


 유리아 : "맞아..그런 셈이ㅈ..."


 유리아는 갑자기 들린 다른 목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

 그 반응은 비단 유리아 한정이 아니었다.


 사토루 : "아냐!?" 

 

 아나스타샤 : "Да. 사토루 오빠 오랜만이예요."

 

 사토루 : "그래. 촬영은 잘하고 왔어."


 아나스타샤 : "네! 덕분에 고향은 홋카이도에도 갈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오빠도 만났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концерт

                  투어 중이라고 들었어요.. "


 사토루 : "니콜라이? 그 녀석도 지금 투어중인건가 보네?"


 그 때 아냐가 재빨리 사토루의 옆을 차지하고 앉았다.

 단 그 자리가 유리아와 사토루 사이였다.


 아나스타샤 : "그래서 그 учитель...선생님이 사토루 오빠한테 

                  음악을 알려주신 건가요?"


 유리아 : "야..아냐...너.."


 아나스타샤 : "안돼요."


 유리아 : "나 아무말도 아직 안 했다?"


 아나스타샤 : "유리아 지금까지 쭉 뺏은 겁니다. 이제는 아냐 차례입니다."


 유리아 : "우우....어쩔 수 없지...그나저나 아냐는 왜 알려고 하는 거야?"

 

 아나스타샤 : "아냐. 그 사람한테 감사해서 입니다."


 유리아 : "감사?"


 아나스타샤 : "아냐..아이돌을 꿈꾸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사토루 오빠한테 음악을 알려주셔서 아냐가 사토루 오빠하고 

                  다시 이렇게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유리아 : "그게 또 그렇게 되네? 어떻게 보면 사토루가 연예인 하면서

             다른 건 몰라도 모모 선생님이 알려준 건 안 지킨 적 없잖아."

 

 사토루 : "그랬지..."


 다시 과거 

 

 모모자키 : "오 어서와라. 어? 거기는?"


 사토루 : "친구."


 결국 카즈토가 따라왔다.

 그리고 카즈토가 모모자키한테 인사를 했다.

 그런데 모모자키의 반응이 놀란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사토루가 의문을 가졌다.

 

 사토루 : "뭔데 그렇게 놀라고 있어? 뭐가 있다고?"


 그리고 다음 순간 모모자키의 입에서 그 답이 나왔고

 사토루도 소릴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모모자키 : "너 친구가 있었어!?"


 사토루 : "날 뭘로 본 거야 도대체!!!!"


-여담으로 사토루가 한 대사 중 그 입 다물라의 원본은 

 그대 언론이여_그 입 다물라!!

 출처 : https://ohoo3.tistory.com/49

 이거 입니다. 여인천하의 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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