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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5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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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1, 2020 00:02에 작성됨.


공원


들판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던 치에리 하지만 찾는 게 없었는지 풀이 죽은 채 돌아왔다.


사토루 : "찾는 건 찾았니?"


치에리 : "아니요...없었어요..."


사토루 : "일단은 이리 앉아."


치에리 : "네.."


조금전에 일로 지금 치에리와 같이 공원에 온 사토루 그리고

그들 앞에 들판에서 자신의 고양이와 놀고 있는 유키미가 있었다.

그런 유키미를 바라보다가 사토루를 보고 손을 흔들자

유키미의 반응에 사토루는 손을 흔들며 답했다.


치에리 : "유키미...많이 밝아졌네요..."


사토루 : "그래?"


치에리 : "네..정말이예요...유키미 정말 많이 밝아졌어요.

            유키미...예전에는 자기 고양이만 안고 있는 채 말 수도 거의 없다시피

            했거든요. 말 수도 적어서 대부분 유키미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았거든요.

            대놓고 답답해한 사람도 있었고요."


사토루는 치에리가 하는 말을 계속 들어주었다.


치에리 : "그런데 그날은 달랐어요. 유키미의 표정이 달라져 왔었거든요."


사토루 : "그 날이면.."


치에리 : "유키미네 고양이가 괴롭힘 받다가 구해졌던 날...프로듀서가 유키미와 처음 만난 날이요.

            유키미...그 때부터 조금씩 변해갔어요. 그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고맙다는 말

            제대로 할 거라면서."


사토루 : "그렇게 따지면 치에리도 많이 변했어."


치에리 : "저...저는 그다지.."


사토루 : "사실 결착짓고 헤어지기전에 사치코가 그 모델부서의 

            사쿠마 마유라는 아이한테 들었다고 그랬더라고.

            치에리가 무시당한 우리 부서에 대해 화내주었다고 말이야."


치에리 : "그...그건...별로 대단한 거 아니예요..."


사토루 : "그 정도면 대단한 거야. 사람이란 게 그렇게 바뀌겠다고 다짐하고서도

           바로 실행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 근데 치에리가 그렇게 말해준거면

           치에리도 변해간다고 할 수 있어. 다른 누군가를 위해 화내주고,

           난 바로 바뀌기보다는 지금처럼 천천히 바뀌어가는 게 괜찮다고 봐."


치에리 : "네..."


사토루 : "그나저나 이제 치에리에 대해 이야기 해줄 수 있겠니?"


치에리 : "네?"


사토루 : "치에리가 이전에 모델부서 소속이었다는 걸 듣게 되었어.

            혹시 그 때의 일 괜찮다면 말해줄 수 있니?"


치에리 : "혹시...말하지 않아도 괜찮나요?"


사토루 : "강요는 하지 않을게. 하지만...그래도 말을 해서 속 안에 있을

            먹먹함을 덜 수 있다면 말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

            어떤 말이 나와도 그저 난 들어줄테니까. 그게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이기도 하니까."


치에리는 아무 말 않다가 말을 했다.


치에리 : "저 원래는 모델부서 소속이었어요. 근데 잘 하지는 못했어요.

            원체 사람들 앞에 잘 서질 못하다보니까....체력도 약해서 좋은 소리하나 듣질 못했어요.]

            조금 전에 절 괴롭히던 두 사람도 예전에 제가 처음 모델부서에 들어왔을 때부터 괴롭혔던 사람들이예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제가 면접에 합격한 것도 외모 때문이었다고 들었어요.

            연예인 일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외모 때문에 채용했다고...."


사토루는 순간 열이 뻗쳤었다. 

얼굴만 보고 다른 부분들은 고려하지 않고 지들 멋대로 일을 저리는 인간들이나

적당하기 짝이 없었던 그 당시 면접 등....


치에리 : "좋지 못한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게다가 제가 제대로 못하니까

            저를 맡았던 스탭분들도 덩달아 욕을 먹고..."


그리고 잠시 후 치에리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그 곳에서의 치에리가 견뎌온 힘든 길들..

그리고 자신에게 원인이 있어도 치에리를 탓하기만 한 이기적인 인간들의 군상들이

한 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치에리 : "외모는 좋지만, 나머진 꽝이다, 왜 간단한 스탠딩조차도 제대로 못 해?

           니 탓에 애꿎게 혼나기만 하고 일도 안 되고, 나도 화나고, 최악이야.

           어째서, 아무 것도 못하는 건데?, 너는 솔직하게 이 일에 적합하지 않아.....

           넌 메인들 보조나 하다가 끝날..인생이야...

           너 같은 게 저 무대에서 메인이 될 거라 생각해?라고..."


치에리는 마치 익숙하다는 듯이 말했었으나...사토루는 눈쌀이 찌푸러졌었다.

자신에게 원인이 있어도, 지금까지 치에리가 봐온...만났던 어른들은 이기적이게도

자신의 책임을 자신이 맡고 있는 아이에게 회피했다.. 


치에리 : "그래도 끈기 있게 절 봐준 사람도 있었어요...그 사람이..."


사토루 : "3과의 전 프로듀서구나..."


치에리 : "네...그래도 결국 렌야의 폭정이 못 이겨 도망쳐버렸어요..."


치에리는 어느샌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치에리 : "분명....지치셨던 거예요....그 사람은 제가 모델일에 적응을 못하니까

            무리하게 부서까지 옮겨주시고 같이 와 주셨었는데....

            모델부서보다 아이돌 부서가 상황이 좋지 않았던데다...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맡았어야했었으니...지치셨을 거예요...

            저 같은 게 담당이었고...또 저 때문에 맡지도 않았어야 할 힘든 일을 맡았으니..."


사토루 : "그래도 난 치에리가 기특하다고 말하고 싶어."


치에리 : "네?"


사토루 : "그래도 치에리는 그 사람들의 말에 부정했다는 거 잖아.

            앞으로도 치에리는 점점 자라날 수 있어."


치에리는 사토루의 말에도 부정을 했다.


치에리 : "하지만..저...트레이너 분들께도 댄스에서 자주 지적을 받았었는데...

            무리예요...저 같은 게...."


사토루 : "내가 볼 때 치에리는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어.

            처음이 다들 그렇게 말해..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런 생각하는 소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게 내 일이라서. 치에리가 그 사람들에게 보여준 모습처럼

            만약에 지금의 자신을 바꾸고자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 중에서 치에리를 그저 예전에 치에리로만

            볼려고 한다해도 난 치에리를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아이로 봐 줄게."


치에리는 사토루의 말에 잠시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자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걸 느꼈다.


치에리 : "저 사실은...흑...어쩌면 그 때 일부러 그랬는지도 몰라요....다들 유키미도

            카렌도....아리스도 계속 나아가는데...저만 그러지 못하는 거 같아서...

            계속 약한 채로 있고 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그저 둘러댈려고 그 때

            그랬는지도....몰라요..."


사토루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사토루 : "하지만 그런 일부러가 내눈에 치에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걸로 보여.

            만약 치에리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치에리의 성장이라고

            생각해. 그게 아니라면 그런 말 입에서 나오지 않으니까.

            안된다고 말하기만 하면 그런 생각에서 보이지 않는 경치도 있으니까.

            조금씩 나아가면 돼. 지금의 치에리는 그거면 돼. 

            우선은 치에리가 행복해져야 하니까...

            치에리는 네잎클로버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있니?"


갑작스러운 사토루의 질문에 치에리가 조금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치에리 : "네?"


사토루 : "아까 들판에서 네잎클로버 찾고 있었지?"


치에리 : "네....그리고 네잎클로버는 행운이라고 알고 있어요."


사토루 : "네잎은 찾았어?"


치에리 : "아뇨. 세잎밖에는..."


사토루는 치에리에게 무언가를 건넸다.

바로 네잎클로버였다.

치에리는 클로버가 나오자 글썽이는 눈으로 놀랬다.


치에리 : "이...이건?! 프..프로듀서씨..?"


사토루 : "이건 네잎클로버 아니야."


치에리 : "네?! 하..하지만 이건..."


사토루 : "자세히 봐주겠니?"


치에리가 자세히보자 줄기가 달랐다. 마치 꼬아놓은 듯한 모양새였다.


사토루 : "이건 세잎클로버 2개에서 잎을 하나 떼어내고 줄기를 꼬아서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만든거야.

            그럼 네잎클로버의 상징은 행운 그럼 세잎클로버는 무엇일까요?"


사토루의 질문에 치에리가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사토루는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에 그 클로버를 꽂아주었다.


사토루 : "바로 행복이야..."


치에리 : "행복..."


사토루 : "행복하지 않은데 행운이 찾아온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치에리는 행복해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그럼 치에리는 먼저 행복해지자.

            치에리는 금방 잡을 수 있을거야. 치에리는 한테는 힘든 일만 있었는데도

            그런 면접에서 받은 대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으니까.

            분명 치에리는 행복도 행운도 금방 잡을 수 있을거야.

            이 세상에 특별한 사람이란 없어. 모두 하나하나가 다 특별한 사람이니까야.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다 얼굴이 다르듯 그 사람들의 마음, 정신도 다 다르게 

            특별한 거야."


치에리 : "네에...네...흑."


사토루 : "우선은 체력이 약하니까 한 번 체력을 기르기 위해 달리지 않을래?"


치에리 : "네?"


사토루 : "혼자는 어려울거야. 하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하면 쉬울지도 몰라.

            같이 여유가 있을 때마다 해보자. 같이 해줄테니까."


치에리 : "네. 저 해볼게요."


사토루 : "그럼 그렇게 됬으니까......"


치에리 : "?"


사토루 : "지금부터 시작!"


치에리 : "에에!?"


사토루 : "늦게 도착한 사람이 음료수 사는 거다!"


치에리 : "아아...그런 거 치사해요~!"


사토루가 웃기듯이 행동하며 말하며 뛰자 

아까까지의 어두운 얼굴은 가신 채 치에리는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유키미 : "아...사토루...치에리...나도..."


그리고 그렇게 한참을 뛰고 치에리와 사토루 유키미 세 사람다 들판에 드러누웠다.


치에리 : "하아...하아...저...이렇게 많이 뛰어보기는 처음이예요..."


사토루 : "난...뭐...헉...전 직장 그만두고 간만이네...헉...헉..."


유키미 : "헥...다들...잘...뛰어..."


그렇게 세 사람은 들판에 드러누운 채 하늘을 바라보았다.


치에리 : "저기 프로듀서씨..."


사토루 : "응?"


치에리 : "저기...저...체력뿐만이 아니라...노래도 많이 좋지 않아요...그래서...그런데...

            이번에 프로듀서씨가 곡을 주신 것도 있어서...노래..제대로 부르고 싶어요...

            같이 노래방에 가주지 않으시겠어요?"


사토루는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그녀의 모습에 기특함을 느꼈다.


사토루 : "그래. 혼자는 불안할테니...일 끝나면 가도록 하자.

            집에는 내가 바래다 줄게."


치에리 : "네."


그리고 잠시 후 치에리가 무언가를 사토루에게 물었다.


치에리 : "저기 프로듀서씨."


사토루 : "응?"


치에리 : "프로듀서씨가 저에게 해준 말들 혹시 프로듀서도 누군가한테 들었었나요?"


사토루 : "그건 왜?"


치에리 : "아니..다른 게 아니고...왠지 프로듀서도 왠지 다른 사람한테 들어보고

            저한테도 해준듯한 말 같이 들려서요..."


사토루는 치에리의 질문에 아까전처럼 바로 대답하진 못했다.

그러자 치에리가 사토루에게 고개를 돌리자 사토루의 표정에서

무언가 쓸쓸함이 담긴 웃음이 나왔다.


사토루 : "응. 나도 그런 말을 들었었고.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이 있어.... 

            아니 정확히는 들었었고, 그런 사람이 있었다가 되겠구나..."


치에리는 사토루이 표정에서 쓸쓸함이 보이긴 했지만

무엇에 의한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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