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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시리즈 What IF - 칼데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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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2, 2020 23:02에 작성됨.

사무원P 시리즈 What IF - 칼데아편



-칼데아 A회의실-

사무원P "..."

마리 "..."

카르나 "..."

슈텐 "..."

검은 수염 "..."

이조 "..."

사무원P "우리들 여기서 뭐하는 거야?"

이조 "아앙? 그걸 알 리가 없잖여."

슈텐 "마- 확실히 모르겠네~ 와 우리를 이리 불렀는제~ 쿡쿡"

검은 수염 "소인은 방에서 피규어나 만지고 있었습니다만...갑자기 호출하길래 와봤더니 이런 상황입죠."

마리 "나는 검은 수염씨가 먼저 들어와 있길래 필시 라이더 그룹인 줄 알았어~"

카르나 "하지만 이 조합...클래스 별은 아닌 것 같고...도대체 무슨 조합이지..."


-B회의실(바로 옆방)-

구다코 "뭐, 사실은 그냥 랜덤해서 서번트들을 넣어놓은 거지만!" CCTV를 보며

아르주나 "설마 그냥 아무나 넣어놓은 겁니까?"

킨토키 "그거 상당히 골든하네?"

상송 "뭐 이유도 없이 말인가요..."

마슈 "처음에는 그냥 안면이 별로 없는 서번트끼리 한 곳에 모아보자...란 계획이었는데"

료마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 모양이야."

아르주나 "과연..."

드레이크 "...응? 그러고 보니 여기 모인 인물들도 저기 방에 있는 사람들과 관련된 인물들이잖아?"

구다코 "어, 그러게요?"

마슈 "신기하네요."

킨토키 "하지만...저들은 진짜 공통점이 하나도 없으니 말이야..."


-A회의실

사무원P "으~ 더워~" 목에 있는 단추 품

마리 "어? 사무원P!"

사무원P "응?"

마리 "목에 멋진 나이프 자국이 있네! 어디서 그렇게 된 거야?"


-뜬금없이 346프로덕션

나나 "크헉!?" 각혈

아키하 "어머님?!"

나나 "가, 갑자기...누군가가 나나의 상처를 건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아키하 "하아...?"


-A회의실

사무원P "응? 아, 이거~ 별 거 아니야.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 사지에 가는 걸 막으려다가 다친 거야."

마리 "어머~ 멋져라! 정말 멋진 상처야! 저번 부터 느꼈는데 눈에 난 상처도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어!"


-346프로덕션

아키하 "쿠헉?!" 각혈

나나 "아키하쨩, 괜찮아요?" 부들부들

아키하 "모, 모르겠어...순진함을 가장한 누군가가 상처를 후벼판 것 같은 기분이야..."

나나 "아키하쨩도 그렇군요..." 부들부들


-A회의실

사무원P "그렇게 보여?" 볼을 긁적이며

마리 "응! 정말 멋진 상처인걸? 내것도 봐봐." 목을 살짝 보이며

마리 "나도 상송이 상냥하게 잘라준 덕분에 이렇게 깨끗하고 예쁜 모양으로 잘려졌어."

사무원P "헤에...정말이네? 길라틴이라고 하나? 나도 이렇게 깨끗한 모양으로 자르기는 힘든데..." 상처를 유심히 관찰하며

이조 "뭐여, 뭐여 두 사람 뭐하는 것이여?"

슈텐 "뭔가 재밌는 거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사무원P "서로 상처 비교 하고 있었어."

마리 "응! 사무원P의 목에 난 상처가 너무 깨끗하고 멋지게 나 있어서 말이야!"

카르나 "호오, 그렇군. 내 상처도 보지 않겠나? 비록 자네들만큼 깨끗하지는 않지만 아르주나가 화살로 잘라준 덕분에 나름 볼만한 상처가 되었지." 목의 장신구를 벗으며

사무원P "대단하네...아무리 나라도 화살로 뭔가를 벨 수는 없는데..."

마리 "어머! 카르나씨의 상처도 너무 멋져!"

검은 수염 "듀후후-! 목에 난 상처하면 소인도 빠질 수가 없구려!" 목을 보여주면서

사무원P "아, 검은 수염 너는 목이 잘려나가도 목을 내놓으라고 간판 위를 돌아다녔다는 설화를 가진 녀석이었지?"

검은 수염 "그렇소! 그 덕분인지 소인의 상처는 얕기도 하고..."

슈텐 "어머나~ 검은 수염 동지는 내랑 비슷한 인물이었구마~"

마리 "어머, 슈텐씨도?"

이조 "뭐여, 오니 네도 목이 잘렸읐나?"

슈텐 "뭐~ 그렇지. 내는 꼬맹이가 내 목을 자르자 마자 목만 날라가서 그 암소년의 투구를 콱하고 물었다캤지~"

사무원P "겁나 무섭네...아무리 나라도 목이 잘리면 움직이지 못하는데..."

마리 "그러게 말이야~"

이조 "그건 내도 마찬가지여"

카르나 "이조씨도 목이 잘려나갔나?"

이조 "내는 사형수가 잘라준 거여"

마리 "어머, 상송 같은 사람이었어?"

이조 "그렇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여. 그냥 참수인이었으니께"

사무원P "아, 역사상 료마가 배신해서 이조씨가 죽었다고 했었지?"

이조 "그려. 잘 알고 있구마. 그렇게 따지고 불면은 내 상처와 네 상처는 비슷한 맥락인 것 같구마"

사무원P "서로 사랑하는 사람, 신뢰하는 사람이 먹인 상처라는 점이?"


-346프로덕션

나나 "쿨럭?!" 또 각혈

아키하 "어머님?!"

나나 "누군가가 또 나나의 상처를 후벼팠어요..."


-A회의실

이조 "그렇제"

마리 "그렇지만 이조씨의 상처도 너무 예뻐! 실력있는 사람이 잘라준 것 같아!"

카르나 "아아- 마치 한치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는, 속세를 완전히 끊어주겠다는 일념이 담긴 상처야."

슈텐 "그럴 수 밖에 읎제~ 참수인이라는 것은 그게 직업이니께 말이여~"

검은 수염 "소인처럼 거친 바다 위가 아니라서 그런지 깔끔하구려"

사무원P "확실히 커틀러스가 아니라면 상처도 깔끔한 편이지."

이조 "...사무원P는 아프지 않았는감?"

사무원P "응? 아~ 괜찮았어. 각오했던 거라서 말이야."

마리 "나도. 상송이 상냥하게 잘라줬으니까"

검은 수염 "소인도 그런 상냥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말이죠~"

슈텐 "내도 말이제~"

이조 "그런게 아니여"

마리 "응?"

카르나 "그럼 뭘 말하는 거지?"

이조 "마음이 말이여...내는 엄청스레 아팠으니께..."

사무원P "...뭐, 각오했던 거니까...아프지 않았어..."

마리 "나도...전혀 아프지 않은 건 거짓말이지만 말이야..." 쓴웃음을 지으며

카르나 "전사와 전사의 싸움이었다. 아프지 않았지."

슈텐 "그렇고마...내는 살짝 아팠는데 말이제"

검은 수염 "얼레? 슈텐공이 별일 이구려"

슈텐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꼬맹이랑 놀 걸 그랬네~ 하며 조금은 후회가 남고 말았으니께~"

검은 수염 "아, 그 후회라면 소인도 있었소이다."

사무원P "하하, 뭐, 후회라면 다들 있겠지."

마리 "그렇지."

사무원P "그러고 보니 여기에 모인 인물들은 전부 목 잘린 인물들이네. 나는 잘렸다기 보다는 잘릴 뻔 한 거지만"

마리 "어머, 그러게!"

카르나 "이렇게 보면 목이 잘린 이유도 참 다양하게 있는 것 같군."

슈텐 "마리씨는 길로틴? 이라는 처형기구로 잘렸다 했제?"

마리 "응, 그래! 슈텐씨는?"

슈텐 "내는 꼬맹이의 황금 도끼로 잘렸구마."

검은 수염 "소인은 아까 말했다시피 커틀라스라오."

이조 "참수인의 카타나로 잘렸데이."

사무원P "보스의 단검으로."

카르나 "화살로 잘렸다."

마리 "정말 각양각색이네~"


-B회의실

구다코 "..."

마슈 "..."

드레이크 "..."

빙글 X 3

상송 "..." 침울

아르주나 "..." 침울

료마 "..." 침울

킨토키 "..." 침울

마슈 "선배, 저 분들 어떻게 할까요..."

구다코 "그러게..."

드레이크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마음이 이렇게 될 줄이야..."


-346프로덕션

나나 "쿨럭..." 몇 번 째일지 잊어버린 각혈

아키하 "괘, 괜찮은거 맞아?!"

나나 "괜찮아요..."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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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사무원P는 목에 흉터가 있었다는 것을 지금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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