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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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앞마당)
(아라이가 벤치에 앉아있다)
(그런 아라이에게 뒤에서 다가오는 누군가)
???: 이보시오~
아라이: 앗! 누구십니까?
메르세데스 나이팅게일: 저입니다, 메르세데스.
아라이: 아, 메르세데스 씨, 여긴 어쩐 일이신가요?
메르세데스: 이젠 좀 놀려고 왔죠~
아라이: 기어이 이 시간이 온 모양이네요.
아라이: 상대의 척수를 먼저 뽑는 쪽이 이기는 게임을 시작할 시간이 말이죠.
메르세데스: 맞아요. 준비는 되셨나요?
아라이: 저야 뭐, 준비는 항상 되어 있죠.
아라이: 근데, 저를 잡으실 수 있겠어요?
메르세데스: 못 잡을 게 뭐가 있어요?
아라이: 자세한 건 보시면 알아요.
아라이: 근데, 생각해보니 척수 적출하는 쪽은 츠루기 회장의 일이지 메르세데스 씨 일은 아니잖아요?
메르세데스: 제 일이기도 하죠. 저도 척수 적출하는 능력을 갖고 있긴 하니까.
아라이: 그런가요...그럼, 시작해보죠.
메르세데스: 그럼, 갑니다~
아라이: 드루와 드루와.
(아라이에게 달려드는 메르세데스)
(그리고 월보로 공중에 붕 뜨는 아라이)
메르세데스: 뭐, 뭐야. 어떻게 한 거예요 그거?!
아라이: 제 능력이죠. 질병 전파 능력과 더불어서 가진 육식 기술.
메르세데스: 치사하게 날아다니기 있습니까?! 이러면 어떻게 잡아요?!
아라이: 그래서 제가 아까 여쭤봤잖아요. 저 잡으실 수 있겠냐고.
메르세데스: 젠장! 솔직히 좀 부럽긴 하네요!
아라이: 여담인데, 이 기술은 저만 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메르세데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라이: 저희 프로덕션의 아이돌들 분들도 쓰시는 능력이죠.
메르세데스: 네?!
아라이: 아마 전체 중에서 반절 정도는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시다고 추측합니다.
메르세데스: . . .큰일이군요. 여긴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었어요...
메르세데스: (내가 올 곳이 아니었는지도 몰라)
아라이: 뭔가 전의를 잃으신 것 같네요.
아라이: 그럼 여기서 그만할까요?
메르세데스: 뭐, 그러죠. 사실 식은땀이 조금 돋아서 말이에요.
아라이: (천하의 메르세데스 씨가...식은땀을 흘려?)
아라이: (일부러 봐줬다는 느낌이 강한데...)
(땅으로 내려오는 아라이)
메르세데스: 그건 그렇고,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아라이: 벌써 가신다고요?
메르세데스: 너무 허무하게 가는 거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아라이 씨가 생각보다 치트키를 많이 갖고 계셔서 전의도 상실했고, 그래서 어찌할 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다음엔 저도 사기템과 어깨뽕빨, 그리고 갑빠세트를 엄청 갖추고 와야겠네요.
아라이: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때)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폭음爆音)
메르세데스: 이게 무슨 소리에요?!
아라이: 우리 아이돌이 내는 소리라기엔 너무 큰데...
(또 다시 폭음이 들려온다)
(그리고 저만치서 나타나는 탱크와 헬기)
아라이: 설마...
메르세데스: 저것들 다 뭐예요?!
아라이: 오록스인 것 같은데요.
메르세데스: 오록스?
아라이: 저희 세상의 빌런이죠. 메르세데스 씨를 포함한 다른 분들의 세상에도 나름의 빌런이 있는 것처럼, 저희는 오록스라는 이름의 빌런이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대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거죠?
아라이: 오록스 간부들 중에는 저희처럼 이능력자가 몇 명 있어요. 이능력자가 아니라도 패기를 갖고 있는 자들도 있구요.
아라이: 저기 오는 병력 중에도 이능력자나 패기 소유자가 한 명쯤은 있겠죠.
아라이: (그나저나 오랜만에 왔네. 그동안 뭐하고 지내다가 이제 왔나.)
메르세데스: 그렇군요...
메르세데스: 하여튼, 악당들은 처리해야겠죠? 갑시다.
(앞으로 나서는 메르세데스)
(그러나 그 앞을 막는 아라이)
메르세데스: 왜 저를 막으시나요?
아라이: 지금 메르세데스 씨의 환경으로는 저들을 막을 수 없어요.
아라이: 츠루기 회장이라도 같이 왔으면 어떻게든 싸우셨겠지만 지금 메르세데스 씨는 홀몸이잖아요.
아라이: 그 상태로 싸우시다가는 분명히 돌아가십니다.
메르세데스: 그럼, 저들을 어떻게 물리친단 말이에요?!
아라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라이: 저희 아이돌들이, 다 쓰러뜨릴 거니까요.
(일제히 밖으로 나오는 아이돌들)
(누군가는 맹수로, 누군가는 거인으로, 누군가는 괴물로 변신한다)
???: 정말 오랜만에 나타났네.
???: 자, 시작해봐요!
???: 언제나 그랬듯이 저들은 그저 껌일 뿐이에요!
???: 준비하시고, 쏘세요!
(일제히 이능력의 폭격을 쏟아붓는 아이돌들)
(오록스들도 맞섰지만,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고, 일방적으로 밀려버렸다)
(결국 완전히 나가떨어진 오록스들)
아이돌들: 이겼다!!!! 만세!!!!
아이돌들: 우리가 승리했다!!!!!
메르세데스: . . .저게 다예요?
아라이: 끝입니다. 더 없어요.
메르세데스: 고작 저 정도로 끝날 거면 너무 약한 빌런인데요?
아라이: 아까 아이돌들이 말했죠. 자신들 앞에서 오록스는 그저 껌일 뿐이라고.
아라이: 게다가, 이번엔 오록스 측에서는 이능력자나 패기 소유자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좀 특이한 경우네요.
아라이: 신종 자샬법인가...
메르세데스: 오록스들도 한두 번 당한 게 아닐 텐데, 그럼에도 오는 이유가 뭐죠?
메르세데스: 게다가 강해지기 위해서 더욱 많은 이능력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 걸까요?
아라이: 일단 첫 번째 질문에서는, 저들의 원래 목적은 저를 데려가는 거였어요. 그래서 굳이 희생을 감수하며 오는 거고요.
아라이: 이젠 그냥 복수에 불타 여기 오는 거지만 말이죠...
아라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놀라우실 수도 있겠지만, 많은 수의 이능력의 열매들은 저희 쪽 아이돌들이 다 먹었거든요.
아라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열매가 있을 수도 있어서 정확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메르세데스: 아, 그럼, 츠루기 회장이 복제해갔다는 그 열매가...?
아라이: 네, 여기가 원산지(?)예요.
아라이: 여담으로 츠루기 회장이 복제해간 옷옷 열매는 원래 아즈키 씨가 드신 열매예요.
메르세데스: 여기...생각보다 무서운 곳일지도...
(프로덕션 로비)
(그 곳에는 히사카와 나기가 있었다.)
(그리고 나기 키 정도 되는 나귀가 서 있었다)
나귀: 히히히힝.
나기: . . .
나기: 이게 왜 나기한테 있는 거죠.
(때는 20분 전,)
(하야테는 단독 스케줄이 있어 어딘가로 떠났고, 나기는 혼자 남겨져버렸다.)
(무료함을 달래고자 프로덕션을 전전하는 나기.)
(로비를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있는데)
???: 이보세요.
나기: 음...?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작가예요.
나기: 작가? 작가라면 교토의 미나미도령?
미나미도령: ‘교토의’라는 수식어는 왜 붙은 건지 모르겠네요.
나기: 그건 그렇고, 무슨 일로 나타나셨나요?
미나미도령: 나기 씨, 지금 굉장히 심심해보이시네요.
미나미도령: 하야테 씨는 스케줄을 가셨고 말이죠...
나기: 맞아요. 역시 전지전능 작가시네요.
미나미도령: 그래서, 나기 씨한테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을 추가해드리고 싶네요.
나기: 그게 뭐죠?
미나미도령: 기대해 보세요.
(노트북을 꺼내는 작가양반)
(자판으로 뭔가를 탁탁 치는데.)
(그러자 나기의 옆에 어떤 동물이 생겼다)
나귀: 히이이힝~
나기: 웬 말인가요? 검은 빛이네요.
미나미도령: 나귀예요. 나기 씨 타시라고.
나기: . . .어째서죠? 왜 나귀인가요?
미나미도령: 나기 씨니까요?
나기: 네이밍 다쟈레인가요?
미나미도령: 그런 셈이에요.
미나미도령: 이제 갈게요.
미나미도령: 나귀를 타고 즐겁게 노셨으면 좋겠어요.
나기: 안녕히 가세요.
나기: 그런 일이 있었죠.
나기: . . .이걸 타야 하는 걸까요...
나귀: 히히이힝~
나기: . . .
나기: 뭐, 이왕 있으니 한 번 타보죠.
(나귀에 올라타는 나기)
나기: 승차감...아니 승마감은 좋네요.
나기: 이랴.
(나기를 태우고 앞으로 전진하는 나귀)
나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군요.
나기: 사이먼스 침대 같아요.
나기: . . .
나기: 그런데, 이걸 타고서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거죠?
나기: 이걸 타고 계단을 오를 수 있을까요...
(어떻게든 계단을 올라가는 나귀)
나기: 오오, 계단을 올라갈 줄도 아는군요.
나기: 이대로 사무소까지 올라가 보죠.
(사무소)
(현재 사무소에는 치히로가 있다)
(아라이랑 미츠키는 방에 가서 쉬고 있고, 마오는 전에 하던 도서관 알바를 하러 간 상태)
치히로: 아...피곤해.
치히로: 뭔가 재미있는 일 없으려나.
나귀: 히이히히힝~!
치히로: 엥?!
나기: 오, 치히로 씨. 안녕하세요.
치히로: 그 나귀는 무엇인가요?
나기: 작가라는 사람이 줬습니다.
치히로: 작가양반이요?! 그 사람은 왜 또 그런대?!
나기: 뭐 어떤가요. 한 마리 있으면 편하지 않겠나요.
치히로: 그거 자동적으로 사라지는 건가요?
나기: 작가 분의 생각에 따라 다를 거예요.
나기: 다음번엔 사라져 있을지, 아니면 다음번에도 나타나게 될 지.
치히로: 다음번엔 없었으면 좋겠네요.
나기: 어째서인가요? 나귀 한 마리 정도면 무난하지 않나요.
치히로: 그 나귀를 어떻게 기르라고요?
나기: 뭐, 그것도 작가 분의 재량으로 어떻게든 되겠죠.
나기: 이만 가볼게요.
치히로: 안녕히 가세요.
치히로: 낙마사고 조심하세요.
(나귀를 타고 다른 곳으로 향하는 나기)
나기: 나귀 타는 거 은근히 재미있네요.
나기: 이왕 타는 거, 좀 더 넓은 곳에서 타볼까요.
나기: 마당으로 나가보죠.
(마당으로 향하는 나귀를 탄 나기)
(프로덕션 앞마당)
(그곳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련을 하고 있는 아이돌들)
(그곳에 나기가 나귀를 이끌고 나왔다)
나기: 나기가~왔어요.
나귀: 히히히이힝~
나오: 오! 나기잖아. 그 좃까망한 당나귀는 뭐야?
나기: 작가라는 사람이 선물해 주었습니다.
나오: 작가? 미나미도령 씨?
나기: 오, 나오 씨, 그 분을 아십니까?
나오: 알지. 이 세계를 만들었으니까.
나기: 그 분이 제게 나귀를 주셨습니다.
나오: 좃까망한 털빛이 멋진 나귀네.
나오: 근데, 내가 아까 아침을 못 먹고 훈련하느라 배가 좀 고파.
나오: 그래서 말인데...
나오: 너의 그 나귀를 잡아먹어도 될까?
나기: 아...안 됩니다.
나기: 이 나귀는 나기의 교통수단입니다.
나기: 얘를 잡아먹으려면 저를 드세요.
나오: ㅇㅋ 좋아. 목덜미 딱 대.
나기: (덜덜덜덜덜)
나오: 아앙...
나기: (덜덜덜덜덜)
나오: . . .푸흡,
나오: 장난이야. 아무리 나라도 아무거나 보이는 대로 먹어치우진 않아.
나오: 먹어치웠으면 이미 여기엔 아무도 없겠지.
나기: 워후~굉장히 무서운 장난이군요, 나오 씨.
나오: 나기도 대련 좀 할래?
나기: 대련을 하기엔 이 나귀가 걸리는군요.
나기: 혹시라도 휘말리면 이 나귀는 죽습니다.
나오: 하긴 그렇지. 어디다 묶어놓을 데가 없네.
나오: 근데, 그 나귀는 언제까지 데리고 있을 거야?
나기: 사라질 때까지 데리고 있어야죠.
나오: 언제 사라지는데?
나기: 모르죠. 작가 분의 재량으로 존망이 결정될 것 같아요.
나기: 그 동안은 타고 다녀야겠네요.
나오: 먹이는 어떻게 할 건데?
나기: 그러게 말이에요.
나오: 하아...그 작가 양반은 뒷일은 생각 안 하나...
나기: 귀찮았나 봅니다.
나기: 하여튼, 저는 좀 가봐야겠네요.
나기: 나귀를 타고 여러 군데를 둘러보고 싶으니까 말이죠.
나기: 게다가, 나귀를 타고 칼을 빼든 채 돌진하면 옛날의 무장 느낌 나지 않을까요?
나기: 그럼 엄청 강해질 거고.
나오: 나귀가 없는 상태의 네가 더 강하지 않나?
나기: . . .그러네요.
나기: 아무튼,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나오: 어, 그래, 안녕.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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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았습니다.
그냥 평화로운 세상이죠. 밥 먹고, 자고, 오록스 오면 한 대 갈기고, 그 뿐인 세상.
미나미도령 간바리마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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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저희 쪽은 이름이랑 성 바꿔야할 거 같습니다.
성을 그래도 두자니 이미 아리이라는 성 쓰는 애가 있고
이름을 그대로 두자니 닛타 미나미와 겹쳐서 필력딸리는 제 글이면
아마 고대로 하면 나중에 쓸 때 햇갈릴거라서...
그래도 원래 캐릭에 설명에서 따와서 이름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로컬라이징 하신다면 아무쪼록 좋은 이름으로 부탁드릴게요.
지금 제가 일단 만들어둔 이름이 난죠 로쿠오입니다.
미나미를 독음으로 바꾸면 난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별명 중에 로쿠오니가 있어서 그렇게 해봤습니다.
있는 이름일까요?
-사무P의 검술에 관한 스펙-
1. 철의 호흡을 느낄 수 있음
2. 무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음
3. 각종 무기를 수준급으로 잘 다룸
4. 검술, 체술 등 다양한 기술들을 보고 대립하는 것 만으로 익힐 수 있음
5. 허도류, 무한 일도류 등 사용 가능
기타 등등 이것 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