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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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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9, 2020 20:37에 작성됨.


윽박지름에 주변 사람들이 카즈미에게 동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 눈에는 저 사람 못보던 사람인데와 하필 걸려도 저런 꼴통한테 걸리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카즈미 : "왜 그러시죠?"


렌야 : "사람 어깨를 쳐 놓고 자빠뜨리고는 사과 하나하고 그냥가!"


카즈미 (다시 한번 고개 숙이며) : "정말 죄송하게 됬습니다."


렌야 : "허! 이거 봐라? 그러니까 사과 하나로 이게 될 일이냐고!

        야 너! 제대로 도게자하면서 사과해."


렌야의 행동에 카즈미도 어이가 없었는지 똥씹은 표정을 했다.


렌야 : "엉? 이 년이! 야 표정 안 풀어!"


카즈미 : "뭐가 문제이죠? 제가 무시를 한 것도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정식적으로 사과도 했는데 문제가 더 있나요?"


렌야 : "이게 지금 누구 앞이라고 눈을 부라리고 말대꾸를 해!

        나 렌야야! 이시다 렌야 이 346프로 실권자인 이시다 이사 아들이라고!"


카즈미는 그 이름에서 무언가가 떠올랐다. 그리고 알아냈다.


카즈미 : '아...이 놈이구나...우리 루...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그 씹ㅅ...아..안되지 안되지..평정심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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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IqfxU2mJxc8


카즈미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이렇다할 cctv하나 없었고 몇몇 사원들이 고개를 렌야의 눈치를 보며 고개를 푹 숙이고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자신이 있는 곳 바로 옆창문에는 자기가 띄운 드론 1대가 있었다.

그리고 카즈미는 방금전 윽박지르는 장면과 자신에게 사과를 계속 강요하는 장면이 다 찍혔다.

물론 카즈미 역시 핸드폰으로 방금 전 대사를 녹음해 둔 상황이었다.

그 동생에....그 누나였다...


카즈미 : "아...그 쪽이 그 부장이셨어요?"


카즈미의 말에 렌야가 고개를 거만떨듯 들었으나 이내 카즈미의 말을 듣게 되었다.

참고로 카즈미는 렌야보다 키가 더 크다.


카즈미 : "난 또...워낙 쥐꼬리팡고만해가지고 무슨 꼽추나 미아보호소 찾는 애인 줄 알았지?"


카즈미의 말에 그 장소 일대에서 풉하는 소리가 났고

렌야가 말을 잊지 못해 벙찌다가 이내 정신이 돌아와서는 열을 냈다.


렌야 : "무..무무뭐뭐무머뭐!? 꼽추!? 미아라고!"


카즈미 : "그럼 나보다 키도 작은 데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겠어?"


렌야 : "가만..이 년 이거 너 왜 갑자기 말 놔!"


카즈미 : "나요?(머리한 번 뒤로 쓸고는) 이 회사로 파견온 사원인데요?"


렌야 : "뭐?! 파견? 파견 오면 내가 니 상사가 아니다 이거냐! 

        이런 것들이 파견이다 뭐다 하니까 오니까 이 회사 발전이 없는 건데 말이야!

        너 임마 실적이 안 좋으면 어떻게 하는 줄 알기나 해!

        가뜩이나 지금 하려고 하는 일 안 좋아가지고 열 받아죽겠는데 이런 것들이 시비를 걸어 걸기를!"


카즈미 : "실적이 않 좋으면 보통 개개인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문제의 사람을 갈아치우는 게 맞긴하죠."


카즈미의 말에 렌야가 의기양양해져서는 카즈미와 주위의 사원들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렌야 : "그렇지! 니들도 다들었지?!"


괜히 지나가던 사원들이 피폭을 맞았다.

하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건 똑같지만 불만이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 달랐다.

그 때


카즈미 : "하지만 그 회사 전체의 문제가 있으면 대게 그 부서 윗대가리들을 갈아 치우죠."


그 말에 주변에 있던 사원들이 뒤에서 웃음이 터졌는지 쿡쿡거리면서 웃기 시작했다.

또 렌야의 얼굴이 욹그락푸르락 변했다.


카즈미 : "지금 그 쪽이 하는 짓거리가 과연 사원들의 사기를 채워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잘나신 분이 왜 이런 데에서 할 일 없이 서성거리시냐 말입니다.

          당신 몇 살이야..?"


렌야 : "나..나이는 알아서 뭐하게..!(카즈미가 살벌하게 노려보자)...요..."


카즈미 : "너 딱 봐도 내 동생보다도 어려보여서 말이야."


렌야 : "스..스물하나다!"


카즈미 : "얼씨구 역시 어리네. 근데 말이야..누나가 한마디만 더 할게?"


카즈미는 그렇게 말하고는 렌야의 아랫도리를 잡아 세게 움켜쥐었다.

그 반응에 렌야가 고통스러운지 발버둥을 쳤고 주변의 사원들이 놀란 듯이 굴었다.


카즈미 : "나이도 어린 새끼가 벌써부터 그런 싸가지 밥말아처먹은 건 어디서 배웠냐?

          니 애비가 그런 식으로 가츠치디? 나이 처먹고도 그렇게 살라고!?"


렌야 : "아아악! 이거 안 놔! 몹시 후회할거다! 이거 놓으라고!"


카즈미 : "뭐? 안들리는데 더 꽉 쥐라고!"


카즈미는 반대로 더 세게 쥐었다.


렌야 : "아아악! 놔! 놓으라고!....놔 주시라고요..제발..아프다고요!"


카즈미 : "반성의 기미가 안 보안다!"


더 세게 쥐었다.


렌야 : "아악! 잘못했어요..제가 잘못했다고요!"


카즈미 : "너 보아하니 여기 있는 어떤 놈한테도 이런 식으로 당한 거 같은데

          니 꼬라지 보니까 반성의 기미는 1도 없을 거 같다.

          오늘 여기서 아예 성별 바꾸고 인생 살게 해줄까?"


렌야 : "아..아니예요..아니라고요!"


카즈미 : "너 내가 주시할거다. 나 아이돌 부서로 파견왔거든?

          너 거기 부장이라며? 앞으로 설치고 다니는 꼬라지 눈에 보여라? 꺼져!"


카즈미는 마지막으로 잡고 있던 렌야의 사타구니를 놓고는 손바닥으로 한 대 짝치고는 쫒아냈다.

하지만 이미 받은 충격 때문인지 렌야는 그 자리에서 엎어져서는 어기적거리며 기어서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다.


카즈미 : "그리고 너!(핸드폰을 꺼내며) 너 지랄궁상 떤거 여기 다 녹음 됬으니까 나대지말고 지내는 게 좋을거다?"


카즈미의 말에 기겁한 렌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기어서 도망쳤다.


카즈미 : "에휴. 나 참내 루 걔는 이런 귀찮은 놈 일일히 상대해가며 일하고 있었던거야?

          앞날이 훤하네 훤해. 저런 게 부장직으로 있으니 쯧쯧..."


그렇게 말하는 사이 몇몇 사원들이 카즈미의 행동의 박수를 쳤다.

역시 다들 렌야의 말에 탐탁치 않아하는 이들이었다.


카즈미 : "아하하.."


그들의 환호와 박수에 카즈미가 쑥스러운지 머리를 긁적이고는 그 자리를 벗어났다.


카즈미 : "나 참내. 얼마나 꼴통이면 직원들이 저렇게 다친거 보고 환호를 할까..."


카에데 : "어머? 누가 여기서 환호 받고 있나 했더니..?"


카즈미가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카에데와 미유P 그리고 미유가 서 있었다.


카즈미 : "어? 카에데! 잘 지냈어?"


카에데 : "여긴 어쩐 일이야?"


카즈미 : "파견왔어, 응? 그 쪽은?"


카에데 : "이 쪽은 2과에 미후네 미유씨와 담당 프로듀서."


미유P : "안녕하세요?"


미유 : "미후네 미유라고 합니다."


카즈미 : "반가워요."


미유 : "혹시..그 쪽이 사토루씨의.."


카에데 : "미유씨."


미유 : "아.."


카에데의 말에 무언가를 알았는지 미유가 바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미유 : "사토루씨의 누나 되시는 건가요?"


카즈미 : "네 맞아요.아! 맞다. 나 지금 루한테 전할 거 있었는데 시간 잡아먹었다.


카에데 : "어서가봐. 도움 필요하다면 나중에 얘기하지뭐 술이라도 한잔하면서."


카즈미 : "그래. 나중에 봐."


카에데 : "술먹자 그러면 바로 와야돼. 술은 술술 들어갈 때 마셔야 하니까."


카즈미 : "윽! 카에데 너 그거 아직도 하니?"


카에데 : "후후...재밌잖아?"


카즈미 : "너만인 거 같은데..."


카즈미는 멋쩍게 웃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미유P : "그나저나 3과 프로듀서분 누나일줄은 몰랐네요..그쵸 미유씨? 응 미유씨?"


미유 : "네? 네...그렇네요...저희도 일가요."


미유P : "? 네..그래요."


카즈미가 떠나고 카에데 일행도 그 자리를 떠났다.


미유 : '루...라고 부르는 군요...사토루씨를...후후 귀여워...'


미유P : "그나저나 그 사람 3과 프로듀서 분을 애칭으로 불렀는데 꽤 귀여운 애칭이었죠?"


미유 : "네!? 아...네...."


한편


렌야 : "젠장할...이게 무슨 꼴이야...요전번엔 어떤 미친 놈이 사람 줘패고는 쓰레기장에다가 내다버리질 않나

        꾸민 방해공작은 다 실패하질 않나....이번에는 이렇게 굴욕까지 당하고..그 년 뭔가 3과 그 프로듀서 놈이랑

        비슷했는데..."


카즈미는 그렇게 벗어나고 드론들이 영상들을 보냈다.


카즈미 : "오케이~!대부분 다 둘러봤고 어디서 노가리깔까나?...하다가 치히로나 루한테 걸리면 혼나겠지....응?"


카즈미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들을 확인하던 중 몇몇 여자들이 연습실 근처에 있는 여자화장실에서 애워싸듯 있는 걸 보았다.


카즈미 : "이거 왠지....느낌이 영 안좋은데..."


카즈미는 재빨리 전화기를 꺼내어 사토루에게 전화를 걸었다.


카즈미 : "루 난데 지금 드론으로 촬용한 거 확인하는데 연습실 근처 여자화장실에 이상한 모양새가 잡혀가지고

          좀 가봐야 할거 같아."


사토루 : "뭐? 거기 어느 연습실 근천데?"


카즈미 : "드론으로 좌표찍었으니까 그거 보내줄게 그리로 가."


사토루 : "알았어."


사토루는 카즈미에게 전송 받은 위치를 확인하였다.


사토루 : "지금 아이돌부서 애들중 이 연습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뛰어가다가 자신의 과에 있는 한 사람이 떠올랐다.


사토루 : "치에리!"


누구인지 확인한 사토루는 바로 그 장소로 향했다.


한편


이시다 이사 : "그래서 그렇기 당하고 오고 나한테 꼰지르러 왔다 이거냐!?"


렌야 : "하..하지만 아버지..그 년 진짜 이상했다니까요! 막 거침없이 남의 사타구니를 잡아서는 비틀질 않나..."


이시다 이사 : "젠장할 왜 그런 놈들이 들어오는 거야..게다가 그 년 하는 짓하며."


렌야 : "네? 왜요...아버지도 그 년한테 당했어요?"


이시다 이사 : "내가 네 놈이야! 그런 게 아니고....전에도 있었어..."


이시다 이사는 자기 책상에 앉아서 누군가를 생각했다.


이시다 이사 : "니 년 처럼 그렇게 당돌하고 싸가지 밥말아 처먹은 녀석이...설마..!?"


이시다 이사는 렌야에게 말했다.


이시다 이사 : "너 지금부터 그 년에 대해 조사들어가봐."


렌야 : "네!? 갑자기 그 년은 왜...혹시 아버지 취향이세요!?"


이시다 이사 : "미쳤어?! 그런 게 아니고...신경이 쓰이는구나.

               그 년 예전에 내가 아는 놈하고 하는 짓거리가 닮았어.

               그럴리는 없지만...영 불안해서 말이지.."


이시다의 말에 렌야가 조사를 위해 나갔으나


퓩!


렌야 : "앗 따가워! 뭐야 이거...뭔..침이..."


회사 나오자마자 바로 제압당했다.


카츠라(가명) : "나 참내...카즈미...뒷처리는 확실히해야지? 사가라..태워서 어디다가 버리고 와."


사가라 : "네 그러죠."


-어차피 가만히 있을 카즈미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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