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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4, 2020 01:04에 작성됨.

1.-「양심적인 세상」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있는 시내)
(그 곳을 걸어가고 있는 카린, 아키, 유코)



카린: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유코: 그러게요! 사이킥 굿 데이입니다!


아키: 이렇게 평화로운 날이 지속되니 기분 좋습니다!




유코: . . .근데 저희 여기 왜 나왔죠?


카린: 저희 유닛 ‘사우드 페이버릿’의 앨범을 홍보하러 나왔죠.


아키: 그냥 놀러 나온 거 아니었습니까?


카린: 홍보 다 하면 놀기도 할 예정이에요!


유코: 역시 저희 유닛의 리더답게 사이킥 스케줄을 잘 챙기시네요!


아키: 그럼, 저희의 앨범이 나온 매장으로 달리도록 합시다!








(매장에 도착해 홍보를 시작하는 카린아키유코)




카린: 안녕하세요~


아키: 저희 ‘사우드 페이버릿’의 첫 신곡 ‘Glorious'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유코: 지금 이 앨범을 사시면 사인과 함께 사이킥 파워를 함께 불어넣어드려요!


관객들(?): 와아아아~!




(앨범 홍보는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그렇게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타났다)




???: 와아아~아키다~!


아키: 네! 안녕하십ㄴ...윽.


유코: 아키? 왜 그러세요?


아키: 저 사람은...제 팬클럽 ‘어텀 솔져’의 이름난 악개입니다.


아키: 저는 저 사람이 정말 싫습니다. 지금껏 엄청나게 많은 민폐를 저질렀으니까요.


아키: 주위를 보십시오. 지금 다들 극혐인 표정을 짓고 있지 않습니까.


카린: 과연 그렇네요. 다들 저 사람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어요.


악개: 아키쨩 사랑해요! 저 한번만 안아주세요!


아키: 으으윽...


카린: . . .


유코: . . .


유코: . . .카린.


카린: . . .네.




유코: 이봐요!


악개: 네?




사이킥 위로위로(Psychic Up&Up)


(악개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악개: 으와아앗?!


악개: 대체 내게 무슨 짓을?!


카린: 이번엔 제 차례예요.




3000만 볼트, 전파뢰(電波雷)


(카린의 다섯 손가락 끝에서 번개가 방출되어 악개를 찔러 감전시킨다)




악개: 아...아아아...


악개: 으아아아아아악!!!!!!


악개: 아아아아아아악!!!!!!


악개: 살려줘!!!!!







(한참 후,)
(결국 완전히 새까맣게 타버린 악개.)
(그 시신은 유코가 저 멀리로 던져버렸다)




카린: 아키, 이제 두려워하실 필요 없어요.


유코: 저희가 싹 쓸어버렸다고요!


아키: 감사드립니다. 이제 걱정 없이 홍보할 수 있겠군요!


카린: 다시 한 번 홍보를 시작해봐요!




(그 뒤로 카린, 아키, 유코는 일말의 두려움도 없이 ‘Glorious'를 홍보했고, 그 결과 매상도 생각보다 잘 나올 수 있었다)





(한참 후,)
(앨범 홍보도 모두 끝나고 다시 시내로 나온 ‘사우드 페이버릿’)




아키: 홍보도 끝났겠다, 이제 진짜로 재미있게 놀아봅시다!


유코: 예에에에~


카린: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눠볼까요?


유코: 그거 좋네요! 사이킥해요!






(대화를 나누면서 거리를 걷고 있는데)




???: 저기요~


카린: ?


아키: ?


유코: ?


포교꾼1: 혹시 시간 되시나요?


유코: (저 멘트, 어째 불길한데.)


포교꾼3: 다름이 아니라, 하늘의 비밀을 아시나요?


카린: (젠장, 저럴 줄 알았어)


포교꾼2: 조상님들이 우리의 복을 점지해주시거든요.


아키: (적당히 좀 해라 진짜. 떼거지로 뭐하는 것들이냐.)


포교꾼3: 그래서 말이죠...


유코: (짜증나.)




아키: 유코, 카린.


카린: . . .좋습니다.


유코: 시간 끌지 말고 바로 시작하도록 하죠.


포교꾼2: 네?




(순간적으로 포교꾼2의 얼굴을 움켜쥐는 아키)




포교꾼2: ㅁ...뭐하시는...?!


아키: 쓰레기는 꺼지십시오.




앨라 와인드(RPG-7)



(아키의 손에서 창이 열리더니, 대포가 나온다)
(대포에서 RPG-7의 포탄이 발사되어 포교꾼의 머리를 꿰뚫는다)
(사실 꿰뚫는다는 표현도 순화한 것으로, 사실상 터뜨려버린 셈.)



콰앙,


푸슈우우욱...




포교꾼1&3: ?!?!?


유코: 오! 아키 씨! 화끈하시네요!


카린: 이번엔 제 차례인가요?


포교꾼3: 대...대체 뭘 하시려고...


카린: 받으세요.




5천만 볼트, 낙뢰落雷


(땅 밑에서 번개가 올라와 포교꾼1을 태워버린다)



지지지지지지직,



포교꾼1: 으아아아아악아가앙악앙악!!!!!


유코: 와우! 사이킥 깔끔하네요!


포교꾼3: 도...도망가자...


유코: 어딜 가시려고! 당신은 제 담당이예요!


유코: 각오하세요!




사이킥 파도의 키스(波の愛)



(근처 분수대에 있던 물들이 유코의 조종을 따라서 일체화되더니 포교꾼3을 감싸 분수대로 끌고 간다)
(결국 익사해버린 포교꾼3)
(마침내 포교꾼 잡배들을 모두 처리해버리는데 성공한 사우드 페이버릿)






카린: 수고하셨어요~


아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유코: 자, 그럼 쓰레기들도 치웠겠다, 다시 가던 길을 가볼까요!


아키: 렛츠 고!




(당초의 목적지인 카페로 향하는 카린아키유코)
(그들의 모습엔, 단 한 치의 죄책감도 없어보였다.)








2.-「여행을 떠나요」


(사무소)


아라이: 아아아~


치히로: 왜 그래, 아라링?


아라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


치히로: 여행? 어디로?


아라이: 어디로든지.


치히로: 의외네. 항상 착실하던 아라링이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다니.


아라이: 나도 사람이야. 가끔은 기분 전환도 하고 쉴 때도 있어야지.






치히로: 여행을 간다면 뭘 하고 싶어?


아라이: 그냥 푹 자고 싶어.


치히로: 그럼 집으로 가.


아라이: 좋은 명소들을 구경하고 싶어.


치히로: 명소 구경이라, 그런 거 좋지. 세상엔 정말 볼 만한 게 많아.


아라이: 공연 같은 것도 보고 싶고.


치히로: 여행에 있어서 공연이 빠질 수 없지.


아라이: 그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


치히로: 그래. 여행엔 미식은 중대 사항이야.


아라이: 그야말로 여행의 정석을 경험해보고 싶어.


치히로: 그거 좋네.


아라이: 그런 곳 어디 없을까?


치히로: 해외는 어때? 외국어 할 줄 알면 다 좋은데.


아라이: 외국어라...외국어는 별로 문제가 없어. 대학 다니면서 원서를 많이 읽어봤으니까 말이지.


치히로: 그럼 문제없네.


아라이: 다만 내가 소매치기를 좀 무서워해서 말이야.


치히로: 소매치기...그러네. 중대 문제야, 그거.


아라이: 게다가 사기 치는 사람도.


치히로: 악질이지.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상습적인 악질.


아라이: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닌데, 난 그런 사람이 무섭더라.


아라이: 정확히는 그런 상황이 두려운 거지.


치히로: 이해할 수 있어. 나도 그런 상황이 있을까봐 조금 긴장되긴 하니까.


치히로: 근데 소매치기에 대해서는 한 가지 대책이 있긴 해.


아라이: 뭔데?


치히로: 아라링의 능력을 이용하는 거지.


아라이: 무슨 의미야?


치히로: 아라링의 능력 중에 ‘에볼리아’ 라고 있지 않아?


아라이: 있지.


치히로: 에볼리아를 네 지갑이나 귀중품에 걸어. 그럼 소매치기가 손을 대는 즉시 감염되어 버리는 거잖아.


치히로: 그럼 소매치기는 몇 걸음 못 가 쓰러지게 될 거고, 너는 네 물건을 즉시 되찾을 수 있어.


아라이: 오오...


아라이: 그런 생각은 한 번도 못 해봤는데, 그거 좋은 생각이다.


아라이: 천잰데, 히로룽?


치히로: 프로덕션의 이능력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연구해보았거든.




치히로: 그래서, 만약 아라링이 해외에 나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아라이: 음...개인적으로는 체코에 한 번 가보고 싶어.


아라이: 프라하에 있는 그 유명한 ‘점성술사의 시계탑’을 좀 보고 싶거든.


치히로: 점성술사의 시계탑? ‘천문시계’라고 불리는 그것?


아라이: 맞아. 나는 개인적으로 점성술사의 시계탑이라는 이름을 더 좋아해. 뭔가 느낌이 있거든.


치히로: 그것 좋지. 정각이 될 때마다 시작되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퍼포먼스.


아라이: 그리고 또...황금 소로라고 불리는 거리를 걸어보고 싶어.


아라이: 듣기로는 굉장히 빈티지하다던데.


아라이: 거기서 사진 찍으면 분위기 뿜뿜할 것 같아.


치히로: 좋지, 그런 곳.


치히로: 우리 아이돌들도 그런 곳에서 일해 봤으면 좋으련만.


치히로: 그리고, 내가 검색해보고서 안 건데 말이지.


치히로: 너 거기 가서 소년 고추 만지지 마라?


아라이: 그건 또 뭔 소리야?


치히로: 그 황금 소로 안에는 황금 고추를 가진 소년의 동상이 있는데, 그 고추를 만지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아라이: 내가 그걸 왜 만져?! 아직 결혼할 생각도 없거든?!


치히로: 너 은근히 변태라서 그런 거 잘 만질 것 같단 말이지.


아라이: 내가 왜 변태야?!


치히로: 고딩 때 너 시모네타 잘 했잖아?


아라이: 넌 뭐 안 그랬냐?


치히로: 너보단 아니었거든~


아라이: 웃기고 앉아있네. 니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어.




아라이: 아무튼, 조건만 충족된다면 그렇게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


아라이: 해외든 국내든 상관없이 말이지.


치히로: 그러고 보면..,나도 휴가를 떠나고 싶어.


아라이: 너도? 어디로?


치히로: 나는 업무 때문에라도 해외는 못 갈 것 같고, 국내 어디로라도 떠나고 싶어.


치히로: . . .휴가철 되면 휴가신청 해볼까.


치히로: 그럼 누가 업무를 처리해주겠냐마는...


아라이: 그냥 직원을 더 뽑으면 되는 거 아닌가...


치히로: 내 말이. 직원을 더 뽑으면 되는 일을 왜 그렇게 안 하고 내가 근성으로 다 처리해야 하냐고.


치히로: . . .휴가는 꿈도 못 꾸겠네.


치히로: 상부 이 양반들은 하는 것도 없으면서 나한테만 일을 다 시켜.







3.-「달인」


(BGM: 크라이슬러-사랑의 기쁨)


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달인을 만나다’의 시부야 린입니다.


린: 오늘 이 시간에는 16년 동안 수많은 능력자들에게 능력 각성을 시키신, 각성의 달인 ‘루피’ 카미야 나오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린: 반갑습니다, 선생님.


나오: 반갑습니다.


린: 16년 동안 능력 각성을 시키셨다고 들었습니다.


나오: 예, 사실입니다. 여기 있는 웬만한 이능력자들은 다 제가 각성시킨 겁니다.


린: 그, 능력 각성을 시키시게 된 계기가 뭡니까?


나오: 어, 예전에 치히로 씨가 휴일이어서 회사를 하루 정도 쉰 적이 있었어요.


나오: 그 사실을 몰랐던 전무님이 사무소까지 내려와서 치히로 씨를 찾아다녔죠. “센카와 군 어디 갔성?!”


나오: 그때부터 제가 각성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린: 예, 알겠습니다. 그럼 어떤 식으로 각성을 시키셨는지 좀 볼 수 있겠습니까?


나오: 물론이죠. 우선은 제가 가장 먼저 각성시킨 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하루: (나오면서) 안녕하세요~!


나오: 이분은 고대종 이능력자인데, 각성하면서 엄청난 체력을 얻었습니다.


나오: 코하루 씨, 변신하세요.


코하루: 네! 크아앙~! (변신한다)


린: 호~멋있네요!


린: 그런데 누가 상대하죠?


카렌(수제자): . . .


카렌: . . . ?


카렌: 제가 상대해요?


나오: 그럼 여기 너 말고 누가 있니.




(공룡으로 변신한 코하루 앞에 서는 카렌)




나오: 동물계 능력자들은, 각성하면 엄청난 체력을 얻습니다.


나오: 그럼 이제, 보여주시죠!


코하루: 테일 스피어~




(카렌에게 꼬리를 휘두르는 코하루)




카렌: 그럼 나도!


카렌: 프리즌 소울!




(코하루에게 얼음조각을 날리는 카렌)
(테일스피어와 프리즌소울이 부딪치는 나오는 패기에 일순간 세찬 바람이 불었다)




린: 오오오!




(코하루의 패기에 맞고서 발작을 일으키는 시늉을 하는 카렌)




카렌: 으어어어어!!!! 아아아아!!!



(바둥바둥)



나오: 야,


나오: 왜 이렇게 오바해.




(카렌이 일어나 고개숙인다)





린: 그런데 이게 각성의 흔적 맞습니까? 그냥 일반 공격 아니에요?


나오: 일반 공격은 뭐가 일반 공격이에요. 학교서 1반도 아니면서.


린: 뭐라고요?


나오: 아 아닙니다.


린: 알겠습니다.





린: 직접 각성을 가르치신 제자 분들도 있는데, 본인은 각성하셨습니까?


나오: 아유 당연하죠. 각성을 하지 않았는데 각성을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잖아요?


린: 그럼 직접 좀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오: 당연하죠. 저도 좀 몸을 풀 겸 좀 대련해보겠습니다.


린: 그래서 저희가 상대를 직접 초청했습니다.


린: 요시노!




(총총총 걸어오는 요시노)




요시노: 안녕하시온지~


나오: 아...꽤 강한 분을 데려오셨군요.


린: 예, 선생님께서 꽤 강하시다고 들었으니까요.


나오: 상대를 못할 건 없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변신하는 나오와 요시노)




요시노: 들어오시지요~


나오: 지건! 백호족인白虎足印!




(요시노에게 지건을 날려 거대한 호랑이발자국을 찍어내는 나오)




요시노: 으읏?!




(뒤로 넘어가는 요시노)




요시노: 으으으~


린: 아니, 잠깐만요! 이거 요시노가 그냥 넘어가준 거 아닙니까?


나오: 아니에요! 이거 제가 힘으로 쓰러뜨린 거예요.


린: 알겠습니다.





린: 그러면 여러 명을 상대로도 싸울 수 있으십니까?


나오: 말 같은 소리를 해.


린: 뭐라고요?


나오: 아 아닙니다. 당연히 가능하죠. 쉬운 일이에요.


린: 그럼 다수의 이능력자 분들을 초청해보겠습니다.




(핑첵스와 포지패가 들어온다)




나오: 아 이거 위험한데.


린: 네?


나오: 아 아닙니다.




(전투태세를 취하는 나오)
(그런 나오에게, 포지패와 핑첵스가 덤빈다)
(한번 때리지도 못하고 나오는 그대로 침몰)






(잠시 후, 핑첵스와 포지패가 나가고 바닥에 쓰러져있는 나오)




린: (나오의 머리를 한 대 치며) 나가.




(저만치로 뛰어가는 나오)






린: . . .


린: 야.


린: 너도 각성했냐?


카렌: 칫,


카렌: 저는, 인위적으로 각성할 수 있습니다.


린: 오~


카렌: (주머니 뒤적뒤적)


카렌: (스타드리를 꺼낸다)




벌컥벌컥,




카렌: 오오오! 각성!!! 에너지가 끓어오른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린: (카렌의 머리를 한 대 치며)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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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써보았습니다.
이거 달인 스토리는 언젠가 써보고 싶었어요.
미나미도령 앞으로도 간바리마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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