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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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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1, 2020 21:19에 작성됨.

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8화




-유진네 여관

유진 "하아..."

해나 "괜찮아, 유진아?"

유진 "아, 응. 즈이무씨가 그렇게 된게 아직도 걸리지만..."

해나 "응..."

주니 "우리들...은혜를 제대로 갚지도 못했는데 말이야."

해나 "그러게..."

주니 "...그런데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유진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한 문제지?"

해나 "응."

주니 "이 여관 자체가 즈이무 그룹 산하의 여관인데...지금 즈이무 그룹은..."

???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니 "어?"

해나 "당신은...민혁 아저씨?!"

민혁 "여, 다들 오랜만이에요."

유진 "민혁 아저씨가 일본에는 어쩐 일이세요?"

민혁 "시루시히 녀석이 죽었는데 친구로서 와야하는 것은 당연하죠. 그리고 사업 관련된 것도 있고 말이죠."

민혁 (뭐...이것도 전해줘야 하고 말이죠.)

유진 "사업이요?"

민혁 "네. 코지로 아버님께서 즈이무 그룹을 저희 산송 텔레시안에 파셨거든요."

유진 "네에!?"

해나 "그게 정말인가요!?"

민혁 "네. 저는 일단 산송 텔레시안에서 파견직이라는 이름으로 온 것이라서...일단은"

유진 "...응? 산송 텔레시안은 분명 아이돌 기획사 아니었어요?"

민혁 "맞아요. 저는 여기서 전 즈이무 그룹이 스폰서를 맡았던 765 밀리언 시어터로 파견을 가게 되었어요. 여기에 온 것은 모두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어서...어?"

유진 "..."

해나 "..."

주니 "..."

민혁 "왜, 왜 그러세요?"

유진 "765 밀리언 시어터는..."

해나 "즈이무씨가 창설한 회사였거든요."

민혁 "시루시히가..."

해나 "네..."

민혁 "...알았습니다. 그럼 저도 한 번 가보도록 하죠."

해나 "아, 수고하세요~"

민혁 "네"


-961 프로덕션

쿠로이 "...그런가...레온은 결국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건가..."

토우마 "어떻게 할거야, 아저씨?"

시이카 "아빠..."

쿠로이 "...지금 961은 그야말로 최악의 평판이다. 이대로 회사 자체를 파업신청 하는 것이 모든 직원들을 위한 길이겠지."

시이카 "아빠..."

쿠로이 "시이카, 토우마. 너희 둘은 아직 빛날 수 있다. 타카기에게 말해둘테니 거기 사무소에서 더 노력해라."

시이카 "아, 아빠는요!?"

쿠로이 "나는...당분간 그 괘씸한 녀석을 찾아야 겠어."

토우마 "아저씨..."

쿠로이 "다시 만났을 때, 정상에서 만나자꾸나."

시이카 "네!"

토우마 "아, 물론!" 끄덕


-치히로네집

치히로 "..."

히노 "치히로쨩, 괜찮니?"

치히로 "...안 괜찮아요..."

히노 "...그렇겠지...시루시히 녀석이 그렇게 되었는데...그렇게 끔찍하게..."

치히로 "..."

히노 "하지만 시루시히가 지금의 네 모습을 보면 좋아할까?"

치히로 "..." 울컥

치히로 "하고 싶은 말이 뭐에요."

히노 "그 녀석을 생각해서라도 기운차..."

치히로 "언니가 뭘 알아요!!" 버럭

히노 "..."

치히로 "제 동생이에요...피는 이어져 있지 않더라도...저를 친누나 그 이상으로 생각했던 아이라고요!!" 그렁그렁

치히로 "그런 아이가 죽었는데...그냥 죽은 것도 아니에요! 그딴 시답잖은 사람들에게 납치당해서...!! 마약으로 인해 죽는 것이 전국으로 보여줬어요!! 지금도 그 아이의 죽음이라는 주제로 기자들이 쳐들어오고 있어요!! 그 아이를 능욕하고 있단 말이에요!!!"

히노 "..."

치히로 "그런데...잊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이제 죽은지 일주일이 되었단 말이에요!"

히노 "...그래...슬픈 거 알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치히로 "시끄러워요!!" 버럭

히노 "치히로...!!"

터억

레이코 "그만두세요"

히노 "레이코씨..."

레이코 "치히로. 우리 둘은 이만 돌아가볼게."

치히로 "..."

레이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연락하렴. 시루시히가 너의 동생이듯 너도 나의 동생같은 존재니까"

치히로 "네...고마워요..."

레이코 "가죠, 히노씨"

히노 "읏...네..."

치히로 "...히-군..." 그렁그렁

치히로 "히-군, 미안해...!!"

딩동

치히로 "흑...네, 누구시죠?" 눈물을 닦으며

집배원 "편지왔습니다."

치히로 "편지?"

집배원 "즈이무 시루시히씨한테서 왔습니다."

치히로 "히-군에게?!"

덥석


-765 밀리언 시어터 사장실

타카기 "무슨 일이지."

바네P "코노미씨들의 퇴사를"

리츠코 "철회해 주세요."

타카기 "...그 이유를 들어봐도 되나?"

바네P "코노미씨들은 정말 훌륭한 아이돌들이에요. 그런데 그녀들을 잃는다는 것은 회사로서도 커다란 마이너스..."

타카기 "내가 그 생각을 안 했을 것이라 생각했나"

바네P "네? 그게 무슨..."

??? [여기 765 밀리언 시어터 맞나요?!]

코토리 [당신 뭔가요!!]

바네P "무슨 일이지?"

타카기 "나가보지."

리츠코 "아, 네."

덜컹

악덕기자 "저는 OO신문의 기자입니다. 이번에 죽게 된 비운의 프로듀서, 즈이무 시루시히씨에 대해서 인터뷰를 요청하고자..."

코노미 "꺼져" 살벌

악덕기자 "...하?"

코노미 "두 번 말 안 해. 꺼져. 사무원P군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악덕기자 "이 꼬맹이가 미쳤나..."

타카기 "아무 얘기도 없이 회사에 쳐들어 온 자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군."

악덕기자 "어이쿠, 이거 실례했습니다. 그래서, 즈이무 시루시히씨에 관해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 수첩과 펜을 들면서

악덕기자 "어?"

시호 "꺼지라고 했을 텐데요?" 기자의 수첩과 펜을 뺏고서

악덕기자 "이 년들이 단체로 실성했나...고작 아이돌 주제에!!" 버럭

바네P "그만 두시죠. 저희는 인터뷰에 응할 생각 따위 추호도 없습니다. 얌전히 돌아가 주세요."

악덕기자 "하! 너희들 이래도 된다고 생각해? 지금 이 회사 이미지는 완전 바닥이야. 그나마 내가 좋게 좋게 이야기를 써주려고 하니까 그러는데 네 자식들..."

바네P "할 말 없으시면 얌전히 가 주시기 바랍니다."

악덕기자 "이 새끼들이..." 으득

타카기 "얌전히 나가주시죠. 저희 사무소에서의 입장을 들을 수는 없을 겁니다."

악덕기자 "쳇"

코노미 "..."

시호 "..."

미사키 "..."

코토리 "..."

타카기 "...이런 상황일세..." 속닥속닥

바네P "사장님?" 속닥속닥

타카기 "그녀들에게 계속 이런 무례한 인터뷰가 찾아올걸세. 자네가 없는 사이 몇 번이나 왔었다..." 속닥속닥

리츠코 "그래서 사장님은..."

타카기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은 그런 것이라네." 어흠

타카기 "...우리로서 막을 자격이 없어."

리츠코 "네..."

바네P "크윽..."

코노미 "사무원P군..."

덜컹

민혁 "실례하겠습니다."

코노미 "윽..."

코토리 "누구시죠?"

민혁 "시루시히 녀석이 불러서 왔습니다만..."

코노미 "사무원P군이?!"

민혁 "아, 그런 이름으로 불렸었죠..."

타카기 "아, 오늘부터 새로 파견된 프로듀서라고 듣기는 했다만...일찍 왔구나, 자네."

민혁 "시루시히 녀석을 빨리 보고 싶어서요." 쓴웃음

코노미 "...사무원P군은..."

민혁 "알고 있습니다."

코노미 "..."

민혁 "저는 강민혁. 즈이무 시루시히의 단 하나뿐인 친구. 그리고..." 뒤적뒤적

민혁 "이걸 코노미씨들에게 전해주라고 했습니다." 편지를 꺼내며

코노미 "사무원P군이?!"

코토리 "피요? 어떻게 코노미씨를 바로 아셨나요?"

민혁 "시루시히가 그랬거든요. 가장 아름답고 귀여운 어덜트한 어른이 코노미씨라고..."

코노미 "사무원P군...///"

시호 "..." 불편

바네P "그래서 편지 내용은 뭔가요?"

민혁 "그건 시루시히만 알고 있어요. 편지는 저번에 눈을 잃었을 때 저한테 보냈고요. 만약 자기가 잘못되면 코노미씨와 모두에게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코노미 "우리들에게..."

시호 "...그래서...내용은 뭔가요, 코노미씨"

코노미 "아, 읽어볼게." 팔락 팔락

코노미 "...코노미씨, 카오리, 미사키, 키타자와, 토요카와씨, 이쿠쨩, 모모코, 치-쨩, 그리고 아카바네 선배와 아키즈키 선배, 타카기 선배에게"

시호 "우리들...에게?"

바네P "어..."

코노미 "이런 식으로 편지를 썼다면 저는 분명 수술이 잘못되었던지 아니면 다른 모종의 이유로 여러분들에게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었을 거에요."


사무원P [그렇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계속 아이돌을 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은 저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었으니 말이에요. 많이 힘들거에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탁드려요. 저는 눈이 안 보여도, 걸을 수 없어도, 여러분들의 모습을 되새기는 걸로 충분히 살아갈 가치가 있으니까. 여러분들은 그런 노래를 하는 사람이니까...그것이...]


코노미 "고통과 절망을 찢게 해주는..." 그렁그렁

코노미 "여러분들의 무대...이니까요..." 눈물 주르륵

시호 "흑...프로듀서씨..."

하루카 "사무원 프로듀서..."

카오리 "..." 훌쩍

미사키 "헤헤...오빠..."

바네P "코노미씨...저기 그..."

타카기 "아, 이런 실수했구만"

코노미 "사장님?"

미사키 "난토?"

리츠코 "네?"

타카기 "바바군들의 은퇴 기자회견과 아오바군의 사직서 수리한 다는 것을 깜빡한 나머지 전부 백지화 되었군. 없었던 이야기가 될 텐데..."

코노미 & 시호 & 카오리 & 미사키 """"!!!!""""

타카기 "어떻게 할 텐가, 자네들"

미사키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저는..."

코노미 "저희들은..."

시호 "계속 일하고 싶어요."

카오리 "죄송합니다."

타카기 "죄송할 것이 뭐가 있나. 아카바네, 강군"

바네P "아, 네!"

민혁 "네, 사장님"

타카기 "즈이무 시루시히 전 대표가 바라왔던 백만의 미소, 만들어보게나." 싱긋

민혁 & 바네P ""알겠습니다!!""

코노미 (사무원P군, 지켜봐줘. 나...반드시 톱 아이돌이 될게!)


-치히로네 집

치히로 "누, 누나에게..."


사무원P [수술은 잘 끝날거야. 그렇지만 노파심에 이런 편지를 남기는 거, 용서해줘. 나, 누나의 동생으로 태어나서 정말 기뻤어.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아줘. 누나의 미소를 보는 것은 정말로 기뻤으니까 말이야. 알았지?]


치히로 "히-군..." 편지를 꼭 끌어안으며

치히로 "응, 이길게, 누나...!"


-영국

카룰루스 "..."

간호사 "선생님, 그 편지 정말 미스터 즈이무씨의 편지였나요?"

카룰루스 "그럼 누구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간호사 "하지만 미스터 즈이무는 그 당시 눈이..."

카룰루스 "물론 그가 직접쓰지는 못했죠. 그가 말하는 것을 옆에서 제가 썼던 겁니다." 쓴웃음

간호사 "..."

카룰루스 "환자에 대한 작은 서비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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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절망을 찢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

토비 "...흐음...?? 아무리 그래도 이상한데..."

츠루기 "뭐가"

토비 "아무리 카를루스가 대신 써줬다고 하더라도...서양인이 일본어를 쓰기는 힘들 텐데..."

츠루기 "...어? 그러고보니..."

??? "내가 써줬다. 됐냐?"

츠루기 "응?" 빙글

토비 "어?" 빙글

모바 미츠마루 "왜 뭐 왜"

츠루기 "...아...그러고 보니..."

토비 "...넌 슬라이드도 안 됐고...동결도 안 됐지..."

아카바네 히루토(악마 바네P)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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