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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넘은 신데렐라의 소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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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7, 2020 22:11에 작성됨.

12시가 넘은 신데렐라의 소유욕




프로듀서, 그거 알아?

신데렐라의 마법은 그 날 자정, 12시 동안 계속 지속된다는 것을...

그리고 신데렐라가 마녀에게 빈 소원은 '그 날 밤에 하는 무도회장에 참가하고 싶어.'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는 거라고?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사실 그 마법은 상당한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마녀도 눈치채지 못한, 상당한 억지력을...신데렐라가 가진 욕망을 구현화 했다는 것을...

신데렐라의 마법은 '그 날 밤의 무도회장'이었어. 하지만 그건 잘못된 소원이었어.

마법은 '그 날 밤의 무도회장을 무한히 반복'하기로 한거야.

그래, 맞아. 신데렐라는 자신이 빈 '소원'의 저주에 빠지고 말았던 거지.

12시가 넘어가면, 다시 그 날 아침으로 돌아가서 또 무도회를 꿈꾸는 그런 어린 소녀로.

불행인지 다행인지, 신데렐라에게는 그 자각이 존재하지 않았어.

신데렐라 자체도 느끼지 못한, 어쩌면 행복한 지옥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그건 타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였어.

신데렐라는 점점...무도회를 꿈꾸고, 왕자를 꿈꾸며 성장하다가 마음도, 정신도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점점 엇나가기 시작한거야.

점점 무도회를 갈망하고, 왕자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 싶었어.

마법에 의해서 무도회를 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무도회에 가고 싶어진거지.

그래서 자신을 방해하는 가족들을 점점 원망하고, 점점 죽이고 싶어하다가 결국 행동으로 옮겼지.

아침 일찍 무도회를 준비하는 새엄마를 계단에서 밀쳤어.

쿠당탕 거리는 소리와 함께 새엄마가 죽게 되버렸어.

새언니 중 한 명이 벽난로에 자신의 초대장을 던져버리자, 신데렐라는 뜨겁게 달궈진 숯꼬챙이로 새언니의 배를 뚫어버렸어.

열기로 인해서 옷과 함께 새언니가 불타고 있었지만, 신데렐라는 관심도 없었지.

마지막 새언니는 신데렐라의 옷을 찢었어.

그래서 신데렐라는 똑같이, 새 언니를 가위로 찢었어.

뭐, 찢었다기 보다는 그냥 가위로 난도질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지만 말이야.

그리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상태로 새 드레스를 입고, 새 구두를 신고, 무도회로 향하는 마차에 오르게 되었지.

시체는 어떻게 했냐고?

신데렐라의 집 지하에 던져놨어.

온갖 집안일을 하던 신데렐라야.

흔적을 지우는 것 쯤은 그녀에게 일도 아니었어.

어쨌든 그 무도회에서 왕자님과 춤을 추다가 이변이 생기게 된거야.

12시가 넘어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은거지.

그래, 그녀는 드디어 왕자님을 손에 넣은거야.


P "지, 지금 그 이야기를 왜...하는 거야..."

린 "몰라서 묻는 거야, 프로듀서? 나는 프로듀서를 내 것으로 삼고 싶은 것 뿐이야."

P "그래서...그래서 치히로씨를 옥상에서 밀친거야?!"

린 "응, 그래. 그야 다른 사람들 보다도 유달리 치히로씨가 추파를 던지잖아? 더러워서 혼났다니까?" 키득

P "다른 아이돌들은...! 미오와 우즈키는!! 모두 어떻게 됐어?!"

린 "걱정마. 다들 무사하니까. 죽은 사람은 치히로씨 밖에 없어. 나머지 아이돌들은 사생팬이 많잖아?"

P "어...?!" 동공지진

린 "각자의 왕자님들과 만나게 해 준 거야. 미오도, 우즈키도, 노노도..."

P "너...미쳤어...!!"

린 "후훗, 그래, 프로듀서한테 미쳤지." 스윽

린 "그나저나 프로듀서는 이런 상태인데도 다른 아이돌들을 걱정하는 구나?" 커다란 중식도를 들며

P "잠, 린! 진정해!! 그거 내려놓으라고!!"

린 "미안, 프로듀서. 조금 아플거지만...이렇게 하면 도망 못 칠거니까...조금만 참아." 후욱

퍼억

P "크아아아아아아악-!!!"

린 "정말 사랑해,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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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써달라고 했던 얀데린 작품

아, 역시 난 피가 난무하는 얀데레 작품을 잘 못쓰는 것 같아요...

역시 저한테는 달달한 순애물이 적성에 맞는 듯 하네요.


예상 댓글 목록

1. ...네?

2. 미쳤어요?

3. 거짓말 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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