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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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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6, 2020 14:54에 작성됨.

3과 사무실


카렌 : "그나저나 프로듀서는 여기 오기 전에 보면 별에 별 사고는 다 휘말리네."


나오 : "그러니까 아마 다른 직 해도 잘 먹고 살았을 거 같은데.."


카렌 : "아! 그래도 그건 안 돼! 그랬으면 우리 이러고 있지도 못했으니까."


린 : "이제 슬슬 계속 말해주면 안돼?"


사토루 : "왜 타인 얘기인데 니네가 더 관심가지냐?"


린 : "프로듀서 인생이 스펙타클해서."


나오 : "프로듀서 인생사가 평범하지 않아서."


카렌 : "프로듀서가 의뢰인중 어떤 여자 만났는지 확인하려고."


사토루 : ".....뭐래니..."


카렌 : "빨리 다음! 다음!"


사토루 : "네네..알겠습니다요."


카렌이 다음 이야기를 재촉하자 사토루는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다시 과거 시점


치즈루를 잡으려던 쿠라오카의 비서의 뒤에 유리아가 나타나 대치 중이었다.


유리아 : "언니, 조심하셨어야죠?

          하마터면 이 남자한테 뭔 일 당할 뻔했어요."


유리아의 말에 당황한 쿠라오카의 비서가 말했다.


쿠라오카의 비서 : "무..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유리아 : "어머? 아무 상관도 없나봐? 그럼 아무 상관도 없다는 사람이 그렇게 

          얼굴을 가리고 다니시나보지? 마치 알아채면 안된다는 것 마냥?

          또 진짜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었으면 더 위험했으면 위험했지 덜 위험하진 않아.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그랬다면 유괴가 되는 건데?"


유리아는 그렇게 말하자 쿠라오카의 비서가 열이 받혔는지

성을 냈다.


쿠라오카의 비서 : "이게 어른한테 어디서 꼬박꼬박 반말질이야?"


유리아 : "와~설마 내가 지금 우리 아빠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

          난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한테는 어른대접 안 해. 

         

쿠라오카의 비서 : "이게 진짜!"


쿠라오카의 비서가 몸을 날리자 유리아는 잠시 몸을 피하고는 

그가 쓰고 있던 모자와 마스크를 재빠리 낚아채서는 그 자리에서 벗겼다.


쿠라오카의 비서 : "아차!"


치즈루 : "당신은 쿠라오카씨의!?"


그 틈을 노려 유리아가 그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었다.


쿠라오카의 비서 : "엇! 너 이 자식!"


유리아 (핸드폰을 꺼내고) : "사진 잘 나왔는데 좀 볼래?"


쿠라오카의 비서가 당황한 그 순간으로 유리아는 놓치지 않고 찍었다.


쿠라오카의 비서 : "너 그거 안 지워!"


당황환 그가 유리아에게서 핸드폰을 뺏으려 했으나

유리아는 여유롭다는 듯이 대했다.


유리아 : "그렇게 윽박지를 여유가 될까?

          사실은 그 쪽이 이 사람을 쫒고 있을 때부터 

          쭉 따라다니면서 녹음했었어. 당신이 지껄이고 있던 말들.

          이거 지금 내가 경찰로 보내면 너 어떻게 될 거 같아? 해볼까?

          참고로 우리 집이 경찰이랑 친분이 좀 있어서 

          (핸드폰을 보여주며 어쩔래? 하는 식으로 흔들며)

          이거 직통으로 바로 가는 번호가 있는데 말이야...?

          사진도 잘 나왔겠다. 시험 해 볼까?"


쿠라오카의 비서는 그 말에 뒤로 물러나더니 젠장! 이라는 말을 하고는 뛰어갔다.

뛰어가면서 유리아를 세게 밀쳐 넘어뜨리고 도망갔다.


치즈루 : "거기 ㅅ..저기 괜찮으세요!?"


유리아 : "네 괜찮아요. 살짝 까진 것 뿐인데요 뭘.."


치즈루 : "쿠라오카씨..아직 포기안했던 거구나...

          하지만 이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그런 사람 앞에서도 당당하게..."


그 순간 유리아가 그 자리에서 한숨을 크게 쉬었다.

그 모습에 아까까지 생각하던 치즈루도 놀란 듯 말했다.


유리아 : "휴우...."


치즈루 : "저기 정말로 괜찮으신거 맞으세요?"


유리아 : "하아..하아.그렇긴한테 그거 보다는 뻥카인거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다....

            안 물러나면 어쩌나 했는데..."


치즈루 : "네? 그럼 핸드폰에 녹음됬다라든지 사진이라든지 다 거짓말이었어요?"


유리아 : "무슨 소리예요?! 그건 진짜 맞아요...

          내가 뻥카라고 한 건 경찰이랑 직통 연결 된다는 거예요...

          그런 기능 제 핸드폰에는 없어요."


치즈루 : "아...그거 말한 거였군요..."


유리아 : "뭐...경찰 직통은 아니고 아빠 번호였지만 말이죠..."


유리아의 헤헤 거리듯 웃는 모습에 치즈루는 순간 누군가가 겹쳐보였다.


치즈루 : ('이 성격 어디서 많이 봤는데!?')

          "그럼 뭐하자고 그렇게 큰소리친 건데요?!"


유리아 : "그게...그럼 기왕에 폼 잡은 게 아무 쓸모 없어지잖아요..."


치즈루는 유리아의 말에 허탈하게 웃다가 말했다.


치즈루 : "아하하...그렇게 말할 줄은...아무튼 구해줘서 고마워요.

          하마터면 장 보러 나왔다가 큰 일날 뻔했어요."


유리아 : "우연이예요. 그나저나 장 보러 가신다고 했죠?

          같이 가 드릴게요."


치즈루 : "에? 아니예요. 그 쪽도 볼 일있을텐데..

          그러는 건.."


유리아 : "아까 그 사람 포기 안할 거예요. 분명 어디 숨어있겠죠.

          얼굴까지 가리그 그렇게 접근한 걸 보면 포기 절대 안해요."


치즈루 : "어떻게 그렇게 알고.."


유리아 : "지금 아빠가 그랬거든요. 그런 부류의 사람은 그럴거라고.

          그러니까 같이가요. 그리고 무거운 건 나눠서 드는 게 좋잖아요?"


치즈루는 유리아의 말에 아까 전에 일을 떠올렸다.


치즈루 : "그럼....저희 집까지만이라도...부탁드릴게요..."


치즈루의 부탁에 유리아는 웃음으로 답했다.

그렇게 둘이 가던 중 치즈루가 물었다.


치즈루 : "저기 이름...이름은 어떻게 되죠? 나중에라도 좋으니 사례는 꼭 할게요."


치즈루의 말에 유리아가 잠시 주춤하다가 말했다.


유리아 : "유리아...아카츠키 유리아..."


치즈루 : "유리아...에?! 아카츠키.!? 그럼 그 사람이 데려왔다는 아이가 당신이예요?!"


유리아 : "응? 그 사람 알아요? 아...저기 잠시만요.."


유리아는 그대로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치즈루 : "저기 지금 어디에 전화를..?"


유리아 : "아빠~그 자식한테 아빠 말대로 발신기 붙였어. 굳이 필요할까 싶긴해도

          받긴했는데 운빨로 잡았네. 추적 중이지?"


핸드폰 건너편


쿠라오카의 비서 :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왜 이렇게 일이 꼬이냐고!?

                   우선은 쿠라오카한테..아니야 우선은 미나세 그룹쪽으로..."


사토루 : "그래. 지금 추적 중이야. 잘 붙여놨던데? 거봐 내가 가지고 있으면 쓸 데 있을거라고 했잖아."


사토루가 지금 유리아가 붙인 발신기를 따라 쿠라오카의 비서를 추적중이었다.


유리아 : "아빠 지금 내 핸드폰으로는 아빠 있는 곳에서 건너편에 있는 걸로 나오거든 

          지금 큰 도로로 나올려고 하고 있어!"


사토루 : "됐어 이미 잡았어!"


그렇게 벗어날려고 하는 놈을 사토루와 니콜라이가 양쪽에서 튀어나와 잡았다.

선방은 니콜라이였다. 바로 도망치려는 그의 명치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고는 안면방향으로 엎어진 그의 뒷목을 사토루가 발로 눌렀다.


니콜라이 : "잡았다! 이 bapah!"(bapah는 양이라는 뜻인데 러시아에서 양은 머저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쿠라오카의 비서 : "커헉!"


사토루 : "어이! 비서 양반!"


쿠라오카의 비서 : "끄윽...뭐..뭐야.."


사토루 : "뭐? 뭐? 어쩌라고?"


쿠라오카의 비서 : "누..누구야 니들..."


사토루 : "누구긴..? 누구로 보이냐 이 버러지야...니 전속 관짝소년단이다.

          남의 인생 말아먹고 다 명줄 길게 살거라고 생각하는 놈들이 있어. 안 그래 이 개자식아."


사토루가 그를 제압하고 있을 떄 니콜라이가 상황정리를 하고 연락을 취했다.


니콜라이 : "카츠라(가명)씨 타겟 잡았습니다. 당장 차량 좀 이리로 끌고 와 주세요."


카츠라(가명) : "지금 사가라가 차량을 끌고 올거다. 차 번호를 메시지로 전송할테니 신속하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 이 말썽쟁이 놈들아.

                너희 지금 사람들한테 너무 노출 됬어."


니콜라이 : "여긴 저희가 알아서 수습할테니 걱정마세요. 연락 끊습니다."


잠시 후 사가라가 차를 끌고 왔고 사토루가 그를 기절시켜 차에 태웠고

니콜라이가 잠입수사중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수습을 했다.

다행히도 사토루가 미야노 청장과의 연락이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처리를 하고 나서 사토루는 다시 점포로 돌아왔다. 


치즈루 : "다녀왔어요..."


사토루 : "어서오....ㅏ....뭐야 너도 따라왔냐?"


사토루가 카운터에서 고개를 내밀자 거기에는

치즈루 옆에 있는 유리아가 있었다.


유리아 : "하아...사토루....일이 어딘가 했더니...여기였어?"


사토루 : "여기야."


치즈루 : "역시 아는 사이였군요."


사토루 : "어쩐 일이야? 여기까지 오고?"


유리아 : "사실은 장보고 돌아가던 길이었는데......"


사토루는 유리아에게 아까 있었던 일을 설명하였다.


사토루 : "과연 확실히 급하긴 했나봐."


유리아 : "어쩔거야? 아마 포기 안 한 듯 한데 말이지."


치즈루 : "유리아씨 마치 익숙하다는 듯이 말하시네요.."


유리아 : "아..지금 이 사람 하는 일 매번 보다보면 익숙해져요."


사토루 : "거기 얘긴 그만하자...이제 슬슬 정리 들어갈 때가 됐어.

          치즈루 그리고보니 이제 이 점포 땅문서 제외하면 뭐가 남았지?"


치즈루 : "네? 에...아마 회사에 관한 지분일 거예요..

          예전에 아버지께서 후원해주시던 아이돌 그룹이있었는데 기획사와 쿠라오카가

          뒤에서 하던 일 때문에....아버지께서 그 빚을 지게 되셨거든요...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었어요...."


사토루는 그 말에 순간 뜨끔하였다.

그걸 눈치챈 유리아가 사토루를 노려봤다.


사토루 : "그..그게 아마 팀 루시퍼에 관한 일이었죠?"


치즈루 : "네...그래요...하지만 그 중 메인으로 지원해주시던 분이 소속 기획사와

          쿠라오카 같은 몇몇 인물들 때문에 연예계에서 은퇴하자

          쿠라오카가 아버지께 그 책임을 지게 만들었어요..."


치즈루의 말에 사토루가 착잡한 듯 표정을 지었다.


영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치즈루 : "오늘도 감사했어요."


사토루 : "됐어. 원래 일이니까."


치즈루 : "하지만 저희 가게를 봐주는 건 일에 없었잖아요."


사토루 : "그래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마."


치즈루 : "네에...///"


유리아 : (치즈루와 사토루 둘을 번갈아 보다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흠..흠.."


치즈루 : "어?"


사토루 : "옆에 넓은데 왜 여기로 오냐?"


유리아 : "뭐 어때? 흥!"


유리아의 모습에 사토루가 이해가 안간다는 듯 표정을 지었다.

그런 사토루의 마음을 모른다는 듯 유리아가 그런 치즈루는 쏘아보듯 바라보자

치즈루도 얼굴이 벌개져서는 당황한 듯 굴었다.

그렇게 지나가던 중 전자상가에 tv에서 아이돌 공연이 나왔다.

그 모습을 치즈루가 보고 있었다.


사토루 : "아이돌 흥미 있니?"


치즈루 : "네!? 아..아니예요. 단지 저렇게 보고 있으면 빛나고 있구나하고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저처럼 허울만 있는 게 아니고."



사토루 : "저 사람들은 뭐 다 처음부터 다 빛난 줄 아냐? 다 나름의 고생과 노력이 있어서야.

          비록 노력도 없이 뒷배경으로 성공하려는 놈들이 거기에 먹칠을 해서 그렇지."


치즈루 : "하지만..지금의 저에겐.."


사토루 : "네가 딴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 원하는 건 뭐든 될 수 있다고 본다.

          아직 포기 않했잖아."


치즈루 : "하지만 저한테는 아니예요."


사토루 : "그럼 네 세상을 바꿔봐. 너만의 빛을 만들면 돼. 아직 살아있잖아.

          두 다리 뻗고. 걸어나갈 수 있어. 포기 말고 살아있으면 기회는 잡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너한테 세상을 버티고 서 있을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잖아."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주머니에서 녹음테잎 하나를 꺼내어 치즈루에게 주었다.


치즈루 : "이..이건?"


사토루 : "그냥 내 취미야. 그 길을 가든 가지 않든 상관없이 주는 거야. 가사한 번 만들어보고

          지원 해 볼 자신있으면 한 번 해봐. 살아있을 때 여러가지 해봐서 나쁠건 없잖아?"


치즈루는 얼떨결에 그걸 받았다.


사토루 : "그럼 나 갈테니까 아버지 잘 모시고 있어. 내일 보자. 유리아 빨리 와!"


유리아 : "어? 어어..."


치즈루 : "저기 잠시만요. 이 테잎..."


치즈루가 사토루에게 테잎을 돌려주려했으나 이미 사토루와 유리아는 저만치 가버린지 오래였다.


치즈루 : "후후..이상한 사람.."


둘을 바래다 주고 치즈루가 점포에 돌아왔다.


치즈루 : "아버지 앞까지 바래다 드리고 왔어요."


니카이도 : "그래. 이제 슬슬 정리하자구나."


치즈루 : "네."


그 때 니카이도가 치즈루의 주머니에 있던 테잎을 발견하고는 말했다.


니카이도 : "그건 무엇이냐?"


치즈루 : "아..이거요. 아카츠키씨가 주신 거예요."


니카이도 : "그래?"


두 사람은 잠시 정리를 멈추고 테잎을 틀었다.

거기서는 아직 가사가 없는 곡이 흘러나왔다.

마치 무도회를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의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음을 다 듣고 치즈루는 다시 그 테잎을 꺼냈다.


니카이도 : "음이 듣기 좋구나. 근데 그건 어쩌다가 받은 거냐?"


치즈루 : "그게.."


치즈루가 아까전에 있던 일을 아버지께 말했다.


니카이도 : "그랬구나..."


치즈루 : "하지만 전 아버지께서 회사를 찾으시면.."


니카이도 : "치즈루 얘야..난 회사 사장으로 돌아갈 맘이 없단다."


치즈루 : "네?"


니카이도 : "아 물론 회사는 되찾을 거란다. 하지만 경영에는 물러날 생각이다."


니카이도는 자신이 일하는 주방에 걸터앉아서는 말했다.


니카이도 : "처음엔 나도 회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단다.

            이 일도 회사를 되찾을 때까지만 임하는 것으로 생각했지. 

            하지만 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 이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보이는 시야는 달랐단다.

            내 손으로 직접 일해보고 느끼는 성취감이라는 게 느껴지더구나.

            그러니 대표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한다."


치즈루 : "하지만 그럼 회사운영은.."


니카이도 : "전문 경영인을 붙여서 운영을 하게 할거다.

            물론 sg코퍼레이션에 도움을 받아야지.

            애비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치즈루 너도 회사만 생각하지말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라."


치즈루 : "아버지..."


그 때 누군가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니카이도 : "죄송하지만 오늘은 영업은 끝났습니다만?"


츠바메 류 : "니카이도씨와 그 따님이십니까?"


치즈루는 순간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치즈루 : "누구..시죠?"


츠바메 류 : "잠시 저희와 같이 가주셔야 겠습니다. 끌어내!"


치즈루가 돌아가고 얼마 안 됬을 시점 


유리아 : "어쨌든 잡았네. 이제 어쩔거야?"


사토루 : "일단은 녀석을 조사해야지. 우선 여기 영업이 끝날 때까지는 니콜라이보고 잡아 놓으라고

          시켜놨어."


유리아 : "뭔가 재벌 같은 사람들 일 걸리면 일이 꼬이네..

            에휴...이래서 재벌들 일들은 싫단 말이야...복잡해서.."


사토루 : "그래. 자리가 생기고 물질적 욕구가 생기면 어떻게든 가질려고 하는 게 인간 심성이니까..."


유리아 : "그리고 그런 사람들 일을 사토루가 주로 해결하고 다니고."


사토루 : "어쩌겠어? 그게 지금 내 일인데. 집에 돌아가 있어."


유리아 : "응. 조심하고."


사토루가 가고 유리아 역시도 집으로 돌아가려던 그 때

무언가가 보였다.


니카이도 : "아니 자네들 누군인가?! 이게 뭐하는 짓이야!"


치즈루 : "이거 놓으세요! 대체 누구시죠!"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니카이도 부녀의 모습이었다.


유리아 : "헉! 이..이게 뭔 일이야!?"


한편


미나세 일가


미나세 회장 되는 사람이 소우지가 건넨 자료들을 받고 있었다.


미나세 : "그랬군. 안 사람이 했던 말이 사실이었군."


소우지 : "그렇습니다."


미나세 : "그래서 내가 뭘 해주었으면 하는 건가?"


소우지 : "미나세 그룹에서 가지고 있는 니카이도 기업의 주식 지분에 대해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미나세 : "주식 지분을 혹시 니카이도 사장과 관련된 건가?"


소우지 : "그렇습니다. 그 동안 내막을 잘 모르셨을테니 말이죠.

          니카이도 사장은 모함을 쓰고 사장직에서 쫒겨나다시피 나앉아있는 상태이십니다.

          그리고 그 원인에는 쿠라오카 부사장이 있었고요."


미나세 : "쿠라오카? 그 인간 짓이었어? 그 놈이 언젠가 일을 낼 줄 알았네만...

          회사 원로인이긴 했지만 욕심이 많았어."


소우지 : "기회를 노리고 있었을겁니다. 회사가 자신의 원하는 방식으로 굴러가지 않으니 

          일을 저지른 거죠."


미나세 : "우리 쪽 말고 다른 주식 지분들은 어찌하였는가.."


소우지 : "저희 쪽에서 걷어들일 수 있는 것은 걷여들였습니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녀석을 몰락 시킬려면 회장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나세는 헛기침을 하다가 말을 이었다.


미나세 : "자네에게 정확히는 자네 조직에 우리 미나세 일가가 신세를 진 적이 있었으니

          알겠네. 니카이도의 지분을 넘겨주고 증인까지 되주겠네.

          이 자료대로 쿠라오카가 대표직에 앉고 니카이도에게 한 일이 사실이라면

          쿠라오카가 가지고 있는 주가 폭락은 문제 없을 걸세."


소우지 : "감사드립니다."


미나세 : "그나저나 나한테 이렇게 왔다는 건 자네들도 주식 지분 회수 말고 하고 있다는 게 있단 말이네만?"


소우지 : "안 그래도 그 쿠라오카의 비서를 잡아들였습니다."


미나세 : "비서? 비서라니 무슨 말인가? 그 놈이 비서를?"


소우지 : "예?"


미나세 : "내가 알기로 그 놈은 비서가 없기로 들었네."


다시 사토루 시점

언더커버 소유의 폐창고

조금 전에 잡아들인 쿠라오카의 비서을 심문 중이었다.

니콜라이가 이미 오래 두들겨 팼는지 멍 투성이였다.


니콜라이 (주사기를 꺼내며) : "이게 뭔지 니가 더 잘알거다. 그 동안 그 가게에 팔아넘긴 사람들한테 썼으니까."


쿠라오카의 비서 : "아..안돼..제발!"


그의 애원에도 니콜라이는 팔에 주사를 놨다.

마비 성분이 섞인 약 때문인지 그의 몸은 점차 마비가 되어갔다.


그러던 중 사토루가 들어왔다.


사토루 : "적당히 패라고 했잖아."


니콜라이 : "그래도 패니까 다 불었다. 쿠라오카가 니카이도를 모함해서 몰아냈다는 증거 다 녹음했다.

            근데 재밌는 것도 들었다. 이 녀석 쿠라오카가 고용한 게 아니고 쿠라오카 지원해줬던 사람

            이 데려온 놈이래."


사토루 : "그럴 줄 알았어. 회사에 명목만 원로인 놈이야. 

          그런 놈들은 자신의 재기의 기회가 오면 얼마든지 흉악해질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근데 (주사기를 발견하고는) 이거 뭐야?"


니콜라이 : "이 녀석이 있던 회사에서 가져온 거래. 약재 관련 업체인 거 같은데 

            이런 약품을 만드는 회사 난 들어본 적도 없어."


사토루 : "드러날리가 없지. 이렇게 강력한 마비가 오게 만드는 약이니."


니콜라이 : "근데 더 놀라운 건 뭔지 알아?"


니콜라이의 말에 의문을 가진 사토루의 모습에 니콜라이가 비서의 명치를 한 대 쳤다.

하지만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는지 무표정이었다.


니콜라이 : "이 자식 아무런 고통을 못 느껴. 마치 네 몸 보는 거 같아.

            네 몸 상태 지금 이 약물 카츠라(가명)씨 있는 곳으로 성분조사 보냈거든.

            영 내키지 않아서 말이야."


니콜라이에게 들은 상태를 들은 사토루는 불길함을 느꼈다.

그가 말한 남자의 몸 상태는 니콜라이의 말처럼 자신이 신체에 충격 등을 받을 때마다

변하는 몸 상태와 같았기 때문이다.

그 때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사토루 : "무슨 일이야?"


유리아 : "사토루! 큰일 났어! 지금 나 돌아가던 길인데 치즈루씨들이 누군가한테 끌려가고 있어!"


사토루 : "뭐!? 일단 알았어?! 핸드폰 끄지 말고 있어! 켜진 걸로 추격할테니까!"


유리아 : "내가 차 번호라도 알아둘까?


사토루 : "그냥 그대로 있어! 괜히 휘말리지 말고!"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유리아 : "나 참 성은...그래도..차 번호라도."


유리아는 그렇게 말하며 나설려는 찰나 차 시동 거는 소리가 들렸다.


유리아 : "큰일 났다!"


유리아가 당황하여 재빠르게 뛰어갔다.

하지만 차는 이미 유리아가 뛰어서 잡을 속도에서 벗어난지 오래였다.


유리아 : '큰일이다! 이대로면 차 번호고 나발이고 이대로면 놓쳐!

          그럼 에잇!'


유리아는 재빨리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던져서 차에 붙였다.

그 건 쿠라오카의 비서를 잡는데 공을 세웠던 발신기였다.

발신기는 무사히 차 구석에 붙었고 유리아는 그 반동으로 그 자리에서 앞으로 엎어졌다.


유리아 : "아이코 내 코야! 헥..헥..아무튼 그래도 무사히 붙었네...위치가 좀 애매하기 한데..."


사토루 : "니콜라이 나 좀 갔다 올게."


니콜라이 : "알았어. 그래도 약 성분 분석한 거 결과 나오는데 그거라도 좀 듣고 가는 게.."


사토루 : "지금 사람 목숨이 더 급해."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사토루가 나가고 얼마 안가 카츠라(가명)가 직접 찾아왔다.


니콜라이 : "아니 분석만 보내주지 뭐하러 여기까지 왔어요."


카츠라(가명) : "분석결과가 심상치 않아서 그래. 나도 느낌이 좋지 않았고,"


니콜라이 : "그래서 결과는요?"


니콜라이의 질문에 카츠라(가명)가 착잡한 듯 표정을 지었다.


카츠라(가명) : "니가 불안해 하던대로다. 주사 약물에서 엔도르핀 성분이 나왔다."


니콜라이 : "....."


카츠라(가명)는 그 말을 하고는 이빨을 뿌득였다.


카츠라(가명) : "설마했었는데...나도 아니길 빌었다. 사토루...

                그 아이 몸에 있던 엔도르핀과 같은 성분이야. 진짜 배기 보급용 체내추출 마약이라고...

                하지만 세포유전자만 보면 인공적으로 만든 흔적이 있다고 나가레가 보냈다."


그 말에 니콜라이가 화가 나서는 다시 비서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니콜라이 : "이거 어디서 났어? 얼른 말 안해!"


쿠라오카의 비서 : "커헉! 큭큭....갑자기 당황하네? 뭔가 걸리시는 게 있나봐? 커헉!"


도발을 했지만 돌아온 건 니콜라이의 폭력행사 뿐이었다.


니콜라이 : "니 도발 듣자고 여기 있는 거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 이름이다!"


계속 폭력을 행사하던 중

그 때 그가 떨어뜨린 핸드폰이 울렸다.


니콜라이 : "이 녀석 핸드폰이예요."


니콜라이가 카츠라(가명)에게 핸드폰을 건네자 전화를 받았다.


??? : "잘 처리하고 있죠? 내가 준 선물이 맘에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제가 보낸 주소로 저희 쪽 사람들이 그 부녀를 잡아가고 있으니까

       잘 빠져 나오시라고요?"


성숙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반응한 카츠라(가명)가 무덤덤하지만

무언가에 분노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 : "여보세요? 여ㅂ..."


그리고 다음 순간 전화기를 끊고는 카츠라(가명) 본인이 가지고 있는 총으로 

쿠라오카의 비서의 머리에 구멍을 냈다.


니콜라이 : "누구였습니까?"


카츠라(가명) : "하루노......한다 하루노..."


한편


하루노 : "어? 들켰네...? 헤헤..."




글쓴이의 끄적임


카츠라(가명)의 원본되는 분이 두려워할 분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하루노라는 이름은 

이름 구상도중 죠죠 5부의 죠르노 죠바나의 일본식 이름인

시오바나 하루노에서 따왔습니다.

이름의 뜻이 이탈리아어로는 태양, 하루, 날을 의미한다고 하며

또 알아보니 여기에서 하루노의 하(初)자가 쇼라고도 읽힌다고 하며

이름의 도움이 된 죠르노 죠바나도 쇼루노 쇼바나하다가 죠르노 죠바나가 됬다고 합니다.

이제 성의 한 글자와 이름의 뜻을 잘 보시면....알 사람은 알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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