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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키하, 안에 있어?" 아키하 "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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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4, 2020 22:09에 작성됨.
P "아키하, 안에 있어?" 아키하 "조수!?"
※ 아키하 생일글 이후의 스토리 입니다.
-P의 집
P "아, 아키..."
아키하 "아..." 뭔가 에로한 속옷 + 하얀 스타킹 + 가터벨트
P "...죄송합니다..." 달칵
아키하 "으읏...!"
P "하아...저질러 버렸네..."
P (아키하의 생일날, 그녀에게 청혼하고 나서 우리 둘은 동거하기 시작했다. 치히로씨도 전무님도 걸리지 않으면 장땡...이라기 보다는 아예 우리들은 사무소 커플로 인정되버렸다. 심지어는...)
딩-동-
P "아, 네~ 나가요."
달칵
P "누구시죠?"
아키하 팬 "아, 아키하의 남편분인 P씨 되시죠? 이거 결혼 선물이에요. 축하드려요~"
P "...아, 감사합니다."
아키하 팬 "그럼 수고하세요."
P "아키하 사인이라도 해드릴까요?"
아키하 팬 "그럼 좋겠지만 나중에요. 지금 곧 군대가는 친구 배웅해주러 한국으로 돌아가봐야 하거든요."
P "한국에서 이쪽까지 왔어요!?"
아키하 팬 "아키하의 팬이라면 그 정도는 당연하죠." 엄지 척
터벅터벅
P "...대단하네, 저 팬 분..."
덜컹
아키하 "조, 조수..." 슬쩍
P "아, 아키하. 방금 전에는 미안해."
아키하 "괜찮아...그럴 수도 있지. 애초에 이 집은 조수의 집이었으니까."
P "지금은 우리 두 사람의 집이지."
아키하 "조수..." 발그레
P "그...그런데 처음 보는 옷이네? 어디서 산 거야?"
아키하 "생일 선물로 팬이 보내준 옷이야. 분명 팬 네임 즈이무 였던 것 같은데..." 흰색 원피스 + 검은색 코르셋 + 흰색 스타킹 + 가터벨트
P "어쩐지 고생 꽤나 했을 것 같은 사람이네..."
아키하 "저기, 조수...오늘 마침 두 사람 다 쉬는 날이니까...같이 데, 데이트라도..." 발그레
P "미안, 아키하. 못 들은 걸로 할게."
아키하 "에?" 하이라이트 오프
P "아니, 아키하랑 데이트하기 싫다는 것이 아니야. 오히려 좋기는 하지만..."
아키하 "하지만?" 하이라이트 오프
P "일단 하이라이트부터 다시 키자...아니, 그게 아니라 데이트 신청은 남자가 하는게 정답이지."
아키하 "조수!" 하이라이트 온
P "같이 데이트라도 하러 갈까?"
아키하 "응, 그래!"
-동물원
P "동물원이 한산하네."
아키하 "아무래도 평일이니까 말이야."
P "아, 저기 사슴이 있네."
아키하 "조수는 사슴 좋아해?"
P "글쎄...난 동물 중에서 토끼를 좋아하니까 말이야."
아키하 "..." 두리번두리번
P "아키하?"
스윽
아키하 "토, 토끼..." 커다란 나뭇잎 두개를 머리 위에 가져다 대며
P "" 경직
아키하 "...뭐, 뭐라고 말 좀 해줘..." 발그레 + 우물쭈물
P "...아키하, 잠시 화장실 좀 갖다 올게."
아키하 "에? 가, 갑자기 왜?"
P "아니, 순간적으로...그게 와서..." 얼굴을 피하며
아키하 "그거라니?" 무심코 시선을 아래로 내림
아키하 "...앗!" 뭔가를 봄
P "잠, 그런 거 아니야, 아키하..."
아키하 "...같이 가자."
P "하아? 잠, 그래서는..."
아키하 "나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 P의 손을 잡고
아키하 "내가 해결해줄게~♡" 하트 눈
P "" 불끈
덥석
아키하 "꺄악!" P가 공주님 안기함
P "다행히 이 동물원, 근처에 호텔이 있어."
아키하 "대낮부터?"
P "대낮부터 유혹한 게 누군데...그 가터벨트 하며..."
아키하 "조수 취향이었어."
P "당연하지."
아키하 "...아~ 피곤해~ 빨리 호텔에 가서 쉬고 싶어~" 국어책 읽기 + 슬쩍
P "걱정마. 바로 가자."
아키하 "응."
-한편, 그 시각 사무소에서는
치히로 "후르르르르르릅" 녹차 마시는 중
시키 "후르르르르르르릅" 녹차 마시는 중
치히로 "하아...차맛 좋네요."
시키 "그러게..."
매우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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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보고 삐뚫어진 애정으로 글을 쓴다고 하시는데
저는 절대 삐뚤어진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거기에 본인 스스로 '아키하가 심하게 망가집니다'라고 주석까지 달아놓으셨으면서 그러시기는...
그저 제 자신이 삐뚤어진 겁니다.
네, 논파!!
추신. 츠루기 좀 심하게 너프시킨 뒤에 데려갈 수 있어요
아, 사토루P씨나 슈라씨 미나미도령님은 알아서 데리고 가세요. 너프 시킬 사람들이 아니니깐요.
그리고 사무원P씨, 만약에 제가 자대배치 이후 아이커뮤에 잠시 들렀는데 츠루기를 마음대로 데리고 간 것이 포착될 시에는 제가 따로 만들어둔 란코의 어릴 적 헤어진 오빠를 소환해서 사무원P를 주구장창 굴리겠습니다. 아시겠죠?
토비 "그러니까 그런 계획은 소용없다고 말 했잖아..."
작가 "알고서 하는 소리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