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EQUAL)16.

댓글: 7 / 조회: 874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6-13, 2020 01:16에 작성됨.

(SKY EDGE 본사 건물 근처)




아라이: 여기인가...


아라이: 츠루기 회장의 기업이라는 곳이.


아라이: . . .


아라이: 츠루 씨. 잠깐 뭐 좀 알아갈게.




(건물로 향하는 아라이)




아라이: 373 프로덕션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만큼은 아니구나.


아라이: 역시 초거대기업이라 이건가.


아라이: 빨리 알아내서 돌아가자. 여기 오래 있으면 조금 버겁단 말이지.




(그때, 어디선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라이: 이게 무슨 소리야?


아라이: 애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라이: . . .


아라이: 난 원래 이런 성격은 아니지만, 우는 소리 참 애처롭네.


아라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라면 좀 도와줘보지, 뭐.




(소리가 난 방향으로 향하는 아라이)






(건물에서부터 대략 3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공원)




아라이: 이런 데서 나는 소리를 들었다니 나도 참 대단하네.


아라이: 난 원래 이런 능력 없는데.


아라이: 그건 그렇고, 누가 낸 소리지?




(주위를 둘러보는 아라이.)
(그때 4m 떨어진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그곳으로 향하는 아라이)




아라이: 음...


아라이: 저렇게 울고 있으니 마치 예전에 미츠키를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모습이 생각나네.


아라이: 그건 그렇고, 왜 울고 있는 거지?




(아이에게 말을 거는 아라이)




아라이: 네에, 아이야? 어째서 울고 있는 거야?


아이: 아빠! 아파! 아파! 아빠!!!


아라이: 아프다고? 어디가?


아이: 아빠! 아빠! 아파!!!


아라이: 어디가 아프다는 거지? 어디 다쳤나?




(아이의 몸을 살펴보는 아라이)
(그러다 뭔가를 발견한다)




아라이: 어째서 배에, 칼로 베인 듯한 상처가?


아라이: 이런 상처를 입고도 단지 우는 수준에서 끝내는 이 아이도 참 대단하네...


아라이: 우선 치료를 해줘야겠어. 시간을 지체하면 죽을지도 몰라.


아라이: 아이야, 조금만 참아. 금방 아픈 거 싹 날아가게 해줄게.




(아이의 상처입은 배에 손을 올린다)




고스니르Gosneer




(그러자 깊었던 배의 상처가 거짓말같이 사라지며 아이가 회복된다.)
(그리고 울음을 멈추고 잠드는 아이.)




아라이: 다행이다. 늦지 않았어.


아라이: 조금만 더 늦었으면 아이가 죽었겠지.





아라이: 근데, 누가 이 어린 아이에게 이런 상처를 낸 거야?


아라이: 대체 뭐하는 놈들인데?


아라이: 이 아이는 보호자 없나?


아라이: 아이가 다쳤으면 빨리 와서 병원 데려가야 할 거 아냐.


아라이: 아니 애초 안 다치게 잘 지켰어야지.


아라이: . . .


아라이: 애를 두고 갈 수는 없고, 경찰서에라도 맡기자.


아라이: 그러면 최소한 부모님이 찾아오려는 노력은 하겠지.




(인근 경찰서로 향한다)




아라이: 제기랄, 나 솔직히 여기 세계 지리는 잘 모른단 말이야.


아라이: 츠루기 회장의 가호 아래 모든 게 다 평화로운가 보네, 경찰서도 없는 걸 보니.


아라이: . . .


아라이: 그럼 츠루기 회장한테 맡길까.


아라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도 있으니까.


아라이: 적어도 츠루 씨가 애를 잡아먹지는 않을 거잖아.




(당초 가려던 목적지인 SKY EDGE로 향한다)






(길을 가는데,)




???: 잠깐!


???: 네놈은 누구냐?


아라이: 당신들은 뭔데요?


???: 네 녀석이 지금 안고 있는 그 아이, 분명 죽었을 텐데!


아라이: 안 죽었어요. 죽을 뻔한 걸 제가 다시 살려놓았으니까요.


???: 뭐라?! 제기랄! 확실히 죽였어야 했는데!


???: 그 녀석은 우리의 걸림돌의 종자 녀석이란 말이다!


???: 할 수 없지. 지금 다시 죽이자!!!


아라이: 당신들은 누군데 이 아이를 죽이려 하나요?!


???: 우리? 우린 말이다. 제비라고 한다!


아라이: 제비...제비...


제비 1: 그래, 우리를 아나?


아라이: 알지. 아주 잘 알아요. 우리 회사 아이돌들에게 쪽도 못 쓰고 쓸려나간 존재들.


제비 3: 무슨 소리야? 회사의 딴따라들 말인가? 그 아이돌 녀석들은 굉장히 약해빠졌단 말이다!!!


아라이: 아, 여기 세상이 아니지. 내 세상의 아이돌들 말입니다.


아라이: 당신네 보스보다도 강한, 우리 아이돌들.


아라이: 심지어 우리의 세상에서 당신들은, 다른 야쿠자 및 테러리스트 집단한테 전멸되었어요.


제비 3: 뭐...뭣?!


제비 2: 제기랄! 저년 죽여! 그리고 저 아이도 확실하게 숨통을 끊어놔!




(아라이에게 달려드는 제비들)




아라이: . . .


아라이: 여기 이 아이가 자고 있어서 웬만하면 안 쓰려고 했는데.


아라이: 할 수 없네요.


아라이: 이 아이에게 감염이 되면 안 될 텐데.




포르피리아Porphyria




(제비들의 피부가 타들어갔다)




제비 1: 끄아아아아악!!!!!


제비 3: 아아아아아아악!!!!


제비 2: 아파아아아아아아아!!!!!!!






(잠시 후 목숨이 끊어진 제비들)




아라이: 이제 다 끝났군.


아라이: . . .


아라이: 이 아이가, 저 제비들의 걸림돌의 자식이라니.


아라이: 츠루기 사장 라인의 아이라는 걸까?


아라이: 머쓱하네.





아이: 음...응?


아라이: 아, 깼어?


아이: 내여져(내려줘)...


아라이: 그래, 알겠어.




(아이를 내려주는 아라이)




아라이: 걸을 수 있겠어?


아이: 웅...


아라이: 그래.


아라이: (마음 같아서는 이 아이에게 정황을 좀 묻고 싶지만 굉장히 어린 아이에게 뭔가를 얻긴 좀 그러니 그냥 넘어가자)







(SKY EDGE 본사 건물)




아라이: 츠루기 회장 여기 있으려나?


아이: 이써, 이써. 아빠더 여기 이써(있어, 있어. 아빠도 여기 있어.)


아라이: 아빠도 여기 계시다고?


아이: 웅, 어아도 여기 이써(응. 엄마도 여기 있어)


아라이: 부모님이 여기 다 계시다는 거지?


아라이: (역시 이 아이, 츠루기 라인의 아이가 틀림없어)


아라이: 그럼 아이야, 나는 여기서 만날 사람이 있는데, 너는 어떡할래?


아이: 엉아아빠한테 가래(엄마아빠한테 갈래)


아라이: 어디 계시는데?


아이: 시유층(16층.)


아라이: (16층이라...올라가는 길에 잠깐 들르면 되겠네.)


아라이: 알겠어. 가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아라이와 아이)
(재빠르게 16층에 도착한다.)




아라이: 혼자 갈 수 있겠어?


아이: 웅, 무제 어어(응, 문제없어.)


아라이: 알겠어. 그럼, 잘 가.




(아이를 보내고 츠루기 회장이 있는 회장실로 올라가는 아라이)







(회장실)



똑똑,




츠루기: 들어오세요~




(들어가는 아라이)




츠루기: 아, 아라이. 웬 일이야?


아라이: 별건 아니고,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아라이: 정확히는, 알고 싶은 게 있어서라고 해야 하나?


츠루기: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분명 심각한 거겠지.


아라이: 심각...한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맞아.


츠루기: 네가 알고 싶은 게 뭔데?


아라이: . . .


아라이: 스마일, 어떻게 만든 거야?


츠루기: 그건 왜?


아라이: 알아야 하는 일이야.


츠루기: 그러니까 왜?


아라이: 솔직히 말할게.


아라이: 네가 준 그 열매들, 하나는 괜찮은데 하나는 불량이야.


츠루기: 불량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아라이: 동글동글 열매 말이야. 복용했더니 몸 속에서 열불이 계속 난다더라.


츠루기: 그거 누가 먹었어?


아라이: 치에 씨가 먹었어. 그 덕분에 지금 키요라 씨의 병실에서 며칠째 입원중이야.


츠루기: 어떻게 그런 일이...


아라이: 아직 인공적으로 열매를 만드는 게 다른 세상의 사람에겐 힘든 일이긴 하지.


아라이: 그래서 말이야. 스마일을 만드는 방법을 좀 알려줬으면 좋겠어.


츠루기: 알려주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이 찬성할까 모르겠네.


아라이: 다른 사람들한테 동의를 구해야 할 필요가 있어?


츠루기: 우리 회사는 기술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거든. 시키랑 아키하가 가만있지 않을 거야.


아라이: 하긴 뭐, 안 알려준다고 팰 수는 없는 노릇이긴 하지.


아라이: 하지만 난 알아가야겠어. 반드시 필요해. 애초 그것 때문에 여기 온 거란 말이야.


츠루기: . . .알겠어.


츠루기: 제조법을 알려줄게. 대신, 너 혼자 가서 실험해야 해.


츠루기: 지금 난 일이 급격하게 밀려있는 상태란 말이지.


아라이: 알겠어. 실례했어. 고마워.




(제조법을 받은 뒤 문을 열고 나가는 아라이)







(회사 실험실)




아라이: 여기인가보네. 회사 실험실이.


아라이: 츠루 씨한테 받은 레시피가 있으니 이대로 실험하면 되겠지.


아라이: 우선은 누구에게 줄지...그걸 생각해봐야겠어.


아라이: 지금 열매를 못 받은 사람이...일단 아이리 씨.


아라이: 1대 신데렐라 걸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능력이 없지.


아라이: 어떤 능력이 좋을까.


아라이: . . .케익 능력?


아라이: 초인계 케익케익 열매, 그거 좋네.


아라이: 지면을 케익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아라이: 카나코 씨랑 합동하면 딱 좋은 능력 같아.




???: 뭐야, 너 누구야?





(뒤를 돌아보는 아라이)
(그 곳엔 인상이 조금 험악하게 생긴 남성이 서 있었다.)




아라이: . . .


남성: 여기서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거야?


아라이: 스마일만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남성: 뭐? 스마일? 안 돼! 그건 우리 회사의 기밀이란 말이야!


아라이: 츠루기 사장에게 허락받았습니다.


남성: 뭐? 츠루기가 허락을 해줘? 그렇다고 해도 안 돼! 우리 아키하가 공들여 만든 거란 말이야!


아라이: 그 노고는 높이 평가합니다.


아라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받아갈 겁니다.


아라이: 애초 당신의 세계에 있는 쇼코 씨가 먹은 열매도 제 세상에서 가져온 거니까요.


남성: 네 세상?


남성: 그럼 네가 그 사람...그렇군.


남성: 그런데 사기적인 열매를 두 개씩이나 받아갔으면서 또 무슨 스마일을 가져간다고!


아라이: 하나가 불량이더군요.


남성: 불량이라니 있을 수 없어!!! 둘 다 천재 아키하가 공들여 만든 거란 말이야!!!


남성: 아키하를 모욕하지 마!!!!




(아라이에게 달려드는 남성)
(그러나 체로 피하는 아라이)




아라이: 무턱대고 공격하는 건 별로 좋은 게 아닌데 말이죠?


남성: 닥쳐! 네가 뭘 알아! 아키하가 그것을 만들려고 밤낮 고생한 사실을 네가 알아?!


아라이: 그 고생에 대해서는 수고하셨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아라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제가 만들어갈 열매와 스마일이 있습니다.


남성: 열매? 아깐 스마일만 만들어간다고 하지 않았어?


아라이: 그랬었죠.


아라이: 근데 제조법을 보니까, 조금만 변형하면 열매도 되겠더라고요.


아라이: 스마일과 열매 둘 다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아라이: 그것이 끝나면 바로 돌아갈 거예요.


남성: 정말이야?


아라이: 맹세합니다.


남성: . . .그래, 좋아. 그 약속 지켜라.


아라이: 물론이에요.





아라이: 그러고 보니, 제비를 아시나요?


남성: 제비? 그 녀석들? 당연히 알지!


남성: 무슨 일 있어?


아라이: 아까 여기 올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요.




(운을 뗀 아라이는 아까 있었던 상황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남성: 그럼...네가 우리 아이를 치료해준 거야?


아라이: 당신의 아이인가요? 대체 애가 왜 그렇게 된 거예요?


남성: 제비 놈들이, 비겁하게 나미네를 습격했어...그리고 그렇게 버려뒀다니...


남성: 이 새끼들...좋아, 조금만 기다려라. 아주 팔다리목대가리를 분질러주겠어.


아라이: 역시, 당신의 아이였네요. 이건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 반응이에요.


남성: 그래...그리고...


남성: . . .고맙다. 우리 나미네, 치료해줘서.


아라이: . . .


아라이: 별 거 아니에요. 그저 의료인 출신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


아라이: 앞으로는, 당신의 아이, 잘 지켜주세요.


아라이: 당신이 키운 아이니까요.




(대화를 나누는 사이 스마일과 열매 제조를 끝낸 아라이)




아라이: 아, 다 완성했어요.


아라이: 제 할 일은 끝났네요.


아라이: 그러니 돌아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남성: 잘 가. 이 은혜는 두고두고 잊지 않을게.


아라이: 열매 연구를 허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성: 뭘, 다른 애들에겐 내가 잘 말해놓을게.


아라이: 감사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금세 차원을 열고 373 프로덕션으로 돌아가는 아라이)




아라이: 도착했다...


아라이: 이번에 만든 열매들을 좀 적어두자.





「이능력의 열매


초인계 케익케익 열매-토토키 아이리
동물계 개개 열매 환수종 모델 네메아의 사자-쿠사카베 와카바
초인계 갑옷갑옷 열매-우에다 스즈호
특수한 자연계 유리유리 열매-카미죠 하루나」




아라이: 이제 이걸 나눠드리기만 하면 되겠네.


아라이: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배부하자.


아라이: 그새 누가 훔쳐 먹진 않겠지. 방에 두면 될 거야.


아라이: 미츠키가 헷갈릴 일도 없을 거고.




아라이: 오늘 하루도 참 보람찼어. 다친 아이도 치료해주고.
=========================
써보았습니다.
메르세데스 씨랑 안 마주쳐서 다행이에요. 오늘은 오는 날이 아닌가봐요.
앞으로도 열심히 간바리마스 하겠습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