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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없어진다 해도 난 네 마음속에 있어

댓글: 18 / 조회: 125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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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0, 2020 20:53에 작성됨.




1111프로덕션


하루각하"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

치히로"....네?"

히노"하루각하, 시끄럽잖아. 그보다 이제까지 어디에 있다가 온 거야?"

하루각하"아니, 제가 이제까지 어디에 있다가 온 건지도 모르시다니... 정말로 너무하시네요!!"

시루시코"웃우~"산을 표현한 수화

하루각하"어이, 시루시코, 너는 왜 갑자기 나한테 凸을 쓰는 거지?"

시루시코"그야... 회사를 맘대로 빼먹고 다녔으니깐요?"

하루각하"이게 뭔 말도 안되는 소리여!?"

치히로"하지만 실제로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회사를 거의 한달이나 빼먹었잖아요."

하루각하"치히로씨, 거기에는 아주 아~주 심각한 일이 얽혀있어서..."

벌컥!

사무원P"누나~ 저번에 말한대로 나미네 예쁜 옷 입은 거 보여주러 왔어."

리이나"치히로씨~ 여기 좀 보세요."

나미네"아우~"프릴 잔뜩 드레스

치히로"어머나~!! 귀여워라!"

시루시코"꺄아~ 앙! 하고 깨물고 싶게 생겼네요~!!"

사무원P"그렇다고 해서 진짜로 깨물면 내 손에 살아남지 못하는 거 알고는 있지?"

시루시코"에이~ 잘 알고 있으시면서..."

사무원P"그래, 그래야지."

히노"잠깐, 시루시히! 왜 나한테는 안 말한건데!!"

사무원P"그야... 어짜피 안 말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찾아올 거였잖아."

히노"그건 맞는 말이지!"

하루각하"자암깐~!!"

사무원P"어라? 너는..."

리이나"...누구시더라?"

하루각하"이럴수가!? 저를 잊어버리신 건가요!! 비도위해!!"

사무원P"리이나, 장난은 적당히 해야지."

리이나"아하하하...죄송해요, 아저씨. 흠흠...오랜만이네요. 하루각하씨."

하루각하"아아...다행이다. 잊어먹지 않아서..."

사무원P"그런데 너 말야... 왜 마음대로 한달이나 무단결근했어?"

하루각하"한달이나 무단결근은 개뿔!! 한달동안 무인도에 같혀있었다고요!! 거기에 보급품도 1주일분밖에 안 와서 나며지 3주일 동안 뼈빠지게 사냥하고, 뗏목 만들어서 겨우겨우 돌아온 거라고요!!"

사무원P"아, 그랬어?"

리이나"불쌍해라..."

하루각하"저기요,이 일의 발단은 리이나씨의 오빠씨께서 한 겁니다만?"

리이나"아, 그래요? 우리 오라버니께서 오랜간만에 좋은 일을 하셨네요."활짝 웃으면서 말함

하루각하"키이이잇~!! 원래 웃는 얼굴에다가는 침 못 뱉는다고 하지만 지금은 무지막하게 뱉고 싶어~!!"

사무원P"야, 그건 그렇고 고생은 했구나. 쯧쯧...머리라도 쓰다듬어주마."쓰담쓰담

하루각하"아아...시루시히씨께서 내 머리를....기분 좋아~!!"

리이나"아저씨...너무 쓰다듬지 마."

사무원P"왜? 내 손이 닳는 건 아니잖아."

리이나"에휴...아무것도 아니야."

나미네"다아~"

리이나"그래그래, 우리 딸. 아빠가 너무나 매정하지~?"

사무원P"잠깐! 왜 내가 매정하다는 건데!?"

리이나"...아저씨, 요즘따라 많이 둔감해진 거 알고는 있어?"

사무원P"응? 뭐가 말이야?"

치히로"...히노언니, 히-군이 저렇게나 둔감하게 반응하는 건 오랜만이지 않아요?"

히노"그러게나 말이야."

시루시코"저한테는 전혀 보여주지도 않는 표정을 저렇게나 잘도 짓는군요..."

벌컥!

츠루기"오! 여기 있으셨네요."커피로 보이는 액체를 자신 전용 찻잔으로 마시면서 들어옴

치요"엔키님, 차를 마실 때는 걸어가면서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츠루기"알고 있어. 그보다 여기서 무슨 얘기 중이셨나요?"

사무원P"아, 별 일은 아니고 그냥 누나한테 우리 딸이 예쁜 옷 입은 거 좀 보여줄려고 말이야."

츠루기"그러셨군요.."

치요"그보다 지금 앞에 한달이나 회사를 무단으로 결근한 사원이 보입니다만..."

츠루기"아, 정말이네."

하루각하"이젠 하다하다못해 회장님까지 저를 놀리시는 겁니까!? 애초에 보급만 제대로 왔으면 2주째에 바로 탈출했다고요!! 그런데 보급은 커녕 근방을 지나가는 비행기나 헬기까지 안 보이다니...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

치요"흐음...그건 좀 뭔가 이상한 상황이긴 하군요."

사무원P"그럼 주위의 도움을 일절도 받지 않고 정말로 그냥 맨몸으로...!!"

하루각하"잠깐만요, 설마...제가 이제까지 변명하는 줄로만 알고 계셨던 건가요!?"

사무원P"그야 당연하지."

츠루기"나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말이지."

치히로"어라? 저는 분명히 언제나의 거짓말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시루시코"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히노"그보다 잠깐...방금 전 회장님께서 뭔가 이상한 말을 한 것 같은데 말이야.."

사무원P"응? 그러고보니깐...잠만, 너는 쟤가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고 있었냐?"

츠루기"그야 거기에 보급 끊으라고 지시한 게 저였거든요."

하루각하"....네!?"

사무원P"우와....너 지옥가서 사탄한테 강의해주고 있지? 사악한 쪽으로 말이야."

츠루기"그건 선배가 알아서 생각하시기를."커피로 보이는 액체를 입안에 흘러넣음

치요"정말로 세상의 모든 악함을 다 총집합시켜도 엔키님의 순진무구한 악의를 이길 수는 없겠군요..."

츠루기"아니, 나는 그냥 거기서 좀 고생 좀 해보라고 골탕 먹일 생각이였지."

하루각하"덕분에 저는 한달씩이나 회사를 무단 결근하게 되었고요!!"

츠루기"어쩌라고."

하루각하"책임 지라는 소리죠!!"

츠루기"응, 안해줄거야."

하루각하"아오 열받쳐!!"

사무원P"둘이서 잘 싸운다 참나..."

슈웅~

토비"으라차차!"

리이나"...엥? 저 사람은 누구야?"

츠루기"야, 너가 왜 거기서 나와!?"

시루시코"꺄아아악~! 토비다~!!"기겁하고 도망침

치히로"시루시코양!?"

사무원P"시루시코의 하드카운터가 토비였다니...이건 의외로군"

히노"토비!! 당신이 왜 여기에..."

토비"뭐? 놀러 왔는데 말야."

츠루기"걍 당장 꺼저, 안 그래도 슈라놈 때문에 난 피해를 어떻게 메꿔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니놈의 기행까지 봐줄 생각은 없다."

토비"에헤이~ 지금의 나는 이상한 기행을 저지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작가'의 말을 전하러 온 거라고?"

츠루기"...그럼 한 번 들어보지."

사무원P"뭐어~!? 자,잠깐만 기다려봐 이것들아!!"

츠루기"자, 일단 선배는 제쳐두고, 무슨 얘기인데?"

토비"그게 말야, 이러쿵저러쿵..."

츠루기"흐음흐음..."

사무원P"야, 뭔 얘기를 하는데 이것들아!"

츠루기"...선배."

사무원P"뭐! 무슨 일인데!"

츠루기"...아키하 데리고 데이트 하시지 않으실래요?"

사무원P"....엥!?"





잠시 후

토비"그러니깐 '전 작가'놈이 '현 작가'한테 그런 프레셔가 있는 댓글을 달아버려서 말이지~"

츠루기"그렇구만, 자 그러면...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주위의 다른 아이돌들이 사무원P선배를 방해하지 못하게 할 인원을 선별하겠습니다."

치히로"우선 저요! 저는 히-군이 행복하면 아무런 상관 없으니깐요!!"

바이올렛"저도 일단 가겠습니다."

츠루기"엥? 너는 왜 참가하냐?"

바이올렛"술을 좀 많이 얻어 마셨거든요..."

츠루기"너는 나중에 메르세데스한테 가 봐라..."

바이올렛"싫거든요~"

츠루기"그러시든지, 그러면 남은 인원은...."

케츠젠 나나"...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하루각하"저도요."

츠루기"....나는 너가 달려들지 않을지가 제일로 걱정인데 말이다.. 정말로 괜찮겠어?"

하루각하"아니, 괜찮다고요!! 뭐, 제가 아무리 사무원P씨를 극성으로 따라다닌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별할 줄 안다고요."

토비"에에~ 그럴리가 없잖아."

츠루기"너 분명히 참고 참다가 마지막에 폭주한다에 유급휴가권 30일치를 건다."

하루각하"그렇게나 의심스러우시면 한 번 확인해보시든지요!"

츠루기"오케이, 너는 그러면 됬고 나머지는 뭐....P선배야 이런 일은 좋다고 바로 들어주시니깐 별 문제 없겠군."

치히로"그렇네요, 그러면 히-군에게는 어떻게 말할까요?"

츠루기"그냥 한번 신나게 즐기시라고 전해드리면 되겠지."

치히로"알겠습니다. 그럼..."

토비"오케이, 공간격리 해제!"손가락을 튕김

따악~!

슈수숙~

사무원P"오! 이제야 풀렸네,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츠루기"그냥 놀다오시면 될 것 같네요. 혹시나 싶으면 이 버저를 드릴테니깐 위급시에 누르시고 아키하의 귀를 이 귀마개로 제대로 가리세요."

사무원P"응, 알았어. 그런데 이 버저는 무슨 용도냐? 위치 알림용이냐?"

츠루기"아니요, 안에는 멸망의 노래가 녹음되어 있어서 3분뒤 노래를 들은 사람들에게 악몽을 보여주며 기절시킵니다."

사무원P"그건 너무 심하잖아!! 무고한 피해자도 나오겠다!!"

리이나"흐음... 그런데 이 6명으로만 움직일 거에요?"

츠루기"아니, 치히로는 P선배하고 같이 회사에서 아이돌들을 제어할 건데 말이지...그런데 왜? 혹시 네 남편 걱정되냐?"

리이나"아니요? 역으로 대담한 배짱을 가지고 나설 아이돌들이 있다면 바보가 아닌지 의심할 것 같아서 말이죠."

히노"리이나, 바보는 좀 그렇지 않니?"

치요"그냥 무뇌돌이라고 하는게 어떠한지..."

츠루기"야, 그건 너무 막 나갔잖아. 그냥 돌+1이라고 해."

사무원P"여기서 가장 막장으로 나가는 건 너란 말이지. 어찌 되었든 아키하한테 전할게."

츠루기"네이네이~ 아, 그리고..."주머니에서 서류 한 장을 꺼내어서 뭔가를 작성함

사무원P"너 지금 뭐하냐?"

츠루기"에...다 됬다. 이거 받으세요."

사무원P"이건..."

츠루기"유급휴가 수리 신청서입니다. 뭐, 이미 제가 싸인을 해서 신청처리되었지만 말이죠."

사무원P"하여튼...고맙다."

츠루기"별 말씀을요~"

바이올렛"잠깐!! 회장님, 그 종이 들고 계셨으면 진작에 저도 바로 신청해주시란 말이에요!!"

츠루기"시끄러, 건전한 목적하고 불건전한 목적으로 쓰는 게 같겠냐?"

바이올렛"아 진짜...."

리이나"그러면 저도 가볼게요, 나미네 인사."

나미네"우으~"츠루기를 제대로 보면서 인사함

츠루기"...어라? 왠지 나를 보면서 인사한 것 같은데..."

토비'그야 그렇겠지, 나미네는 훗날 타다류 젼류격투술을 배워서 도쿄를 주름잡는 격투소녀가 되니깐 말이지... 그리고 그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나미네를 데레데레하게 만드는 것이 네 아들 사치하고 말이니깐 미리 예비 장인어른한테 인사한 거라고'

츠루기"아 참!"

토비"깜짝이야~!!"

츠루기"너는 왜 갑자기 놀라고 그러냐, 그보다 물어볼 게 있는데 말이지..."

토비"어,어엉...그래, 물어봐."

츠루기"시루시코녀석, 왜 너를 보고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는 거냐?"

토비"그거? 그냥 예전에 쟤가 나를 소환해서 사역할려고 하길래 힘의 차이를 보여줬지."

츠루기"허 참..."어이없어함

토비'휴우~ 마음속으로 한 생각이 들키지는 않았네...'




시루시히 가

아키하"에? 데이트?"

사무원P"어, 마침 조금 있으면 네 생일이기도 하니깐 말이야...가지 않을래?"

아키하"으음...좋아! 사무원군하고 같이 가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지!"

사무원P"좋아, 그러면 네 생일날 오전 10시까지 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줘."

아키하"알았어~ 그럼 지금부터 준비해야겠네"

사무원P"너무 들뜨지는 말아줘~"

아키하"걱정 말아~ 그러지 않으니깐 말이지."

벌컥~쾅

주르륵~

아키하"하아아아아아......"힘없이 늘어져버림

아키하"사무원군하고....사무원군하고 내 생일 날...데이트라니..."

아키하"....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어쩌면 좋니! 어머어머~"침대위를 구르고 난리를 침

아키하"으헤헤헤...사무원군하고 데이트라... 이건 꽤나 오랜만이네."

아키하"...아니지! 이렇게 멍 때리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얼른 데이트 날 입고 나갈 옷을 미리 맞춰봐아지."빠르게 정신을 차림

아키하"자, 그러면...어떤 옷을 입어볼까나~?"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옷을 맞춰보는 중

똑똑똑~

아키하"흐흐흥~"망상에 빠져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안 들림

끼이익...

시키"아키하~ 너한테서 빌린 잡지, 돌려주러 왔는데..."

아키하"이거? 으음... 하지만 이건 너무 그... 야한가?"꽤나 대담한 속옷을 입은 채로 거울에 비춰보고 있음

시키"....."아무말 없이 문을 닫고 나감

아키하"응? 누가 왔었나?"

아키하"...아무도 없네, 그러면 다음은 이 검은 녀석으로..."

터벅터벅...

후미카"아, 시키씨. 마침 잘 되었네요. 오늘 저녁은 전갱이가 싸서 나메로를 만들어볼까 하는데..."

시키"........"못 볼것을 본 듯한 얼굴

후미카"에...저기 시키씨?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시키"...나한테 이 이상 뭔가를 묻지 말아줘."

후미카"네!?"

시키"부탁이니깐 말이야..."

후미카"아, 네...."

시키"고마워...."

터덜터덜...

후미카"...시키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나에"오! 후미카,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정한거야?"

후미카"아, 사나에씨! 실은 오늘은..."




아키하의 생일날, 역 앞


웅성웅성

아키하'....사무원군은 언제 올려나?'화사한 원피스+머리를 풀어버림+콘텍트 렌즈

아키하"....그런데 냄새 같은 건 나지 않겠지? 킁킁..."

사무원P"아키하~!"

아키하"아, 사무원군!"

사무원P"늦어서 미안, 너무 기다리지는 않았어?"

아키하"아니, 괜찮아. 나도 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깐 말이야."

사무원P"그렇구나, 다행이다. 그러면 우선... 여기로 가자."휴대전화 지도 앱으로 어딘가를 보여줌

아키하"여기는... 저번에 새로 열린 유원지잖아?"

사무원P"맞아, 그리고 츠루기한테서 이것도 받아왔어. 지금 갈 유원지의 하이패스 이용권이야."

아키하"하이패스 이용권?"

사무원P"쉽게 말해서 이 이용권이 있으면 긴 줄을 기다리면서 따가운 햇살에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

아키하"정말!? 그런데 그런 걸 왜..."

사무원P"음... 실은 이거, 하루 이용에 아주 많은 돈이 들어."

아키하"에...? 얼마정도인데?"

사무원P"으음... 아키하 월급 3개월치?"

아키하"회장님은 돈이 썩어 넘치시는건가? 왜 그런 걸 아무런 고민도 없이 바로 사서 사무원군한테 건네주는 걸까?"살짝 꺼림칙한 표정으로 말함

사무원P"그건 나도 모르지... 그보다 어서 가자! 이러다가 늦겠다!"아키하의 손을 붙잡고 역안으로 들어감

아키하"자,잠깐! 조금만 천천히...."

....부스럭!

케츠젠 나나"...사무원P군이 저렇게 행복해보이는 얼굴을 하는 것은 오랜간만이네요."

시키"그러게 말이죠, 어머님."시큰둥

케츠젠 나나"어머나... 시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왜 그렇게 얼굴이 뾰루퉁한 표정을..."

시키"....아니, 아키하의 방에 들어갔다가 못 볼 것을 봐서...웨엑!"헛구역질을 함

케츠젠 나나"저런...."

시키"....그건 그렇고, 세 사람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토비"사무원P군이 전에 살던 세계의 조율자로써 있는거지."

하루각하"그냥요."

츠루기"나는 지금 수수께끼 풀이중이야."

시키"토비야 뭐...그보다 회장님은 뭐요?"

츠루기"수수께끼 풀이중이라니깐 그러네. 에...그러니깐 이게 이렇게 되어서 그런건가?"

케츠젠 나나"당신은 대체 무슨 문제를 그렇게 풀고 있는 건가요?"

츠루기"아니... 아키하들의 신체구조나 정신상태등에 대해서 메르세데스한데 자료를 뽑아서 확인하고 있었는데 말이지....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해서 말이야."

토비"그게 대체 뭔데?"

하루각하"일단 한 번 들어나볼까요?"

츠루기"... 란란의 복부에 쇠막대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박힌듯한 자국이 생겼어."

토비"야, 잠깐! 그거 설마..."

츠루기"그래서 말인데 토비...."

토비"...뭔데?"

츠루기"... 선배의 '전' 세계에 안치되어 있던 8명은 지금도 거기에 있냐?"

토비"....아니, 없어진지 꽤 되었긴 했는데 말이야."

케츠젠 나나"잠깐만! 그 말은 그러니깐..."

하루각하"회장님께서 하고싶은 말은 설마...!!"

시키"...남은 8명도 나처럼 '슬라이드'가 아니라 '융합'이 되었다는 거야?"

츠루기"맞아, 하지만 문제는 너의 경우는 육체의 구성성분이 99.8%가 이쪽에 있던 시키가 아니라는 거지. 반면 다른 쪽은 아직 조사중이지만.... 어떻게 되었는지도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네."

토비"이거...정말로 골치 아프구만."지끈지끈

츠루기"어쩔 수 없잖아, 그보다 두 사람 안 쫒아가도 괜찮아?"

시키"응? 그냥 다음 열차 타고 가면 되는 거 아니야? 어짜피 5분 밖에 차이 안 날 거고 말이지..."

하루각하"맞아요, 그러니깐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츠루기"아니, 저 두 사람이 타고 간 열차는 자기부상열차인데 말이지..."

시키"그거 벌써 실용화 된 거였어!?"

토비"오! 어떻게 한 건데!!"

츠루기"달리는 것까지는 과학이고 멈추는 것은 마법이야 이것들아"

토비"흐음...그렇구만."

츠루기"그보다 말야, 하루각하에 시키. 너희 둘은 어떻게 올 거냐?"

시키"에....회장님께서 업어주시면 안될까요?"

하루각하"이왕이면 저도요~"

츠루기"퍽이나 그러겠다. 너희들 업고 달리다가 발이라도 삐끗하면 나는 몰라도 너희 둘은 그대로 감전사야 머리가 비어버렸니?"

시키"아니! 그렇다고 말을 그렇게 험하게 하면 되는 겁니까!?"

하루각하"옳소 옳소!"

츠루기"시끄러워, 그럼 난 먼저 간다~"

케츠젠 나나"두 사람은 알아서 오세요."

토비"나도 먼저 간다~ 바이바이!"

시키"야, 토비 이 멍멍이 자식아! 최소한으로 나는 데리고 가야지!"

토비"싫은데? 그리고 이러는 편이 더 재미있어보이니깐 이렇게 할건데 말이지. 그럼...뿅!"순식간에 공간도약을 함 

시키"아아~ 토비녀석을 믿는게 아니였는데..."

하루각하"세 사람 다 정말로 매정하네요..."

시키"이제 우리 어떻게 가냐..."

하루각하"정말로 숨이 턱! 하고 막히네요..."

...지이이익~!

시키"응?"

하루각하"뭐야 이건!?"

치요"......"아무말 없이 얼굴만 내밀고 있다

하루각하"이거 치요잖아!"

시키"그보다...너가 왜 포털이동용 가위를 쓰고 거기서 나오는 거야?"

치요"......제가 지금 이걸 쓰고 고개만을 내민 것에 관심을 가질 때입니까? 어서 이쪽으로 넘어오세요."

시키"잠깐...거기 너머가 어디인데?"

치요"어디겠습니까? 당연히 엔키님께서 도착하실 유원지 앞 주차장이죠."

하루각하"대체 거기에 어떻게 간 건데요!?"

치요"그보다 어서 들어오시라니깐요? 저도 이러고 있기 버겁습니다."

시키"으음...조금 수상쩍지만...내가 그런거 가리던가? 후냐냥~!!"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면서 포털안으로 뛰어듬

하루각하"에라이~! 죽기 아니면 까무려치기지!!"시키를 뒤따라서 포털안으로 들어감

슈우우웅~

촤아아악!

시키"푸하~! 으으....왜 포털을 지날 때마다 물속에서 빠져나오는 기분인 거지...?"

하루각하"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치요"자,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드렸습니다. 만족하십니까?"어느 소녀를 보면서 말함

검은 머리칼의 소녀"...좋아."머리칼이 거품에 적셔진 듯한 광택을 내고 있다.

치요"하아...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수(츠루기의 반라사진)를 받았기에 해드리기는 했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검은 머리칼의 소녀"너, 센카와 시키?"호박빛 눈동자가 반짝인다

시키"응? 센카와 시키라면...나 말야?"

검은 머리칼의 소녀"응, 맞아"무미건조한듯한 말투가 뭔가 언밸런스함을 가져온다

시키"흐음...내 이름은 어떻게 안 거야? 꼬마야?"

검은 머리칼의 소녀"봤으니깐 말이야."초점없는 눈동자가 이곳저곳을 쳐다본다.

시키"봤다니...언제?"

검은 머리칼의 소녀"지금"머리카락이 살짝 꿈틀?거린듯 하다

하루각하"...이 애, 뭔가 정신상태가 이상한 것 같은데 말이죠."

치요"네, 안그래도 방금전에 제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그 때도 제 이름을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방금전과 같은 말을 하더군요."

시키"저기...꼬마야? 언니는 지금 많이 바빠서 말인데, 부모님은 어디에 계시니?"

검은 머리칼의 소녀"....나도 몰라."목소리의 어조가 변하지 않는다

시키"저런..."

검은 머리칼의 소녀"하지만 할아버지 되는 존재라면 츠루기도 알고 있어."눈동자 안쪽이 소용돌이처럼 휘감기는듯 하다.

시키"....응? 방금 뭐라고 했니?"

검은 머리칼의 소녀"츠루기도 알고 있어"차분하지만 섬뜩한 목소리를 나긋하면서도 위압하듯이 말함

하루각하"...저 아이, 예의범절이 안 된 것 같은데요?"

치요"네, 하지만 제가 타이르기 위해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저 호박색 눈동자를 바라보면 왠지 몰라도 움직였다가는 그대로 죽을 것 같아서..."

하루각하"에...?"

검은 머리칼의 소녀"츠루기, 재미있어. 내가 보지 못한 거, 많이 알고 있어."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그대로이다.

시키'이 아이는 대체....'

검은 머리칼의 소녀"아, 그리고 말야."

시키"으,으응...뭔데 그럴까나?"

검은 머리칼의 소녀"술, 나중에 다시 보내줄게."진심으로 웃음

[System/{대상}:『이치노세 시키』의 SAN치가{영구적]으로 5 감소 했습니다.] 

[System/{대상}}:『이치노세 시키』에게 [팔타스]가 기생하였습니다.]

시키"...에!?"

검은 머리칼의 소녀"그럼 나중에 또 보자."발 밑이 요동치기 시작함

부글부글....

하루각하"어라? 저 아이의 발 밑이 부글거리기 시작하는데..."

..촤자자작~!!

거품을 띄는 촉수들" "

시키"이,이건 설마....!"

검은 머리칼의 소녀"잘 있어, 장미빛 바다 건너편. 문 안에서 기다릴게"촉수들에 휘감겨서 끌려내려감

촤자자작~!!

하루각하"이,이건 대체...!!"

치요"저희가....무엇을 본 거죠?"

...타닥!

츠루기"어이, 너희들. 괜찮아?"

케츠젠 나나"방금 전 뭔가 꺼림칙한 것이 보인듯 했는데 말이죠."

토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시키"그,그게 말이야..."

치요"제가 설명하겠습니다. 거품같은 광택을 띄는 검은 머리칼의 소녀가 나타나서..."

토비"거품 같은...광택!?"

츠루기"....어이, 여기 있는 세 사람들 중 누가 그 '녀석'하고 말을 했어?"

시키"에...저인데 말이죠."

츠루기"이런 미친...."

치요"저기...대체 무슨 일이죠?"

츠루기"...너희들은 알 필요 없어, 그보다 어서 사무원P 선배나 쫒아 가."

하루각하"아 맞다! 그걸 까먹을 뻔 했네요. 그럼 실례할게요~!"

치요"저는 어짜피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어서...아니죠, 유령의 집은 조금 흥미가 있네요.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차분하게 하루각하의 뒤를 쫒아감

시키"저기..."

츠루기"아, 먼저 가도 괜찮아, 별 일 없으니깐 말이야 케츠젠, 너도 같이 가."

케츠젠 나나"...정말로 아무런 문제 없는 거 맞지?

토비"그렇다니깐, 그러니 걱정말고 어서 가~"

케츠젠 나나"...좋아, 한 번쯤 속아줄게."

시키"네? 속아준다니요..."

케츠젠 나나"별 거 아니란다, 그냥 저 둘이 담배가 부족해져서 그런 거지. 얼른 가자꾸나."

시키"아, 네...그럼 먼저 실례할게요~"

츠루기"어~ 선배 찾으면 감시 잘 해"

종종종종~(시키가 걸어가는 소리입니다)

츠루기".....이거 미치겠구만." '약'이 아니라 '담배'를 꺼내어서 피움

토비"그러게 말이야."

츠루기"....하아~ 하필이면 그 녀석이 재미로 이런 짓을 할 줄이야."

토비"어이, 시키 저거 자기가 지금 무슨 상태인지도 모를걸?"

츠루기"그러게 말이야, 하필이면 '부왕'의 눈에 띄어서..."

토비"그래서 너, 그 '기생충'은 어떻게 할 거야?"

츠루기"걱정 마, 그 벌레녀석은 카오스 테크 프리스트의 기도문에 꼼짝을 못하거든. 슈라녀석이라면 지극정성으로 보살필 걸?"

토비"그 말은..."

츠루기"후우~ 일단 바이올렛 부려먹어야지. 문자나 좀 보내자"휴대전화로 바이올렛에게 지시를 내림

토비"너는 진짜로 사악하구만..."

츠루기"자, 문자는 보냈고 그러면... 이 근방에 남아있는 '부왕'의 잔재나 제거하고 가자고. 너무 많아서 저기서 탄탈로스의 사냥개들이 튀어나오겠네"

토비"오케이, 내가 인심써서 특별히 힘 좀 써주마."

우우웅~

츠루기"마력 수집, 변형 개시..."

토비"신의 의지를 갉아먹는 악의여... 지금 내 손에 깃들어라..."

츠루기"그대는 머나먼 시공 너머에 존재하는 이름없는 여인, 수많은 지식을 편찬하는 그/그녀의 어미될 지어다..."

토비"인간이여, 모든 죄는 내가 삼키고 가겠다..."

츠루기"받아라, 매그넘 이노미낸덤의 파괴광선!!"

토비"이레이...잠만! 그걸 왜 써?! 아이고 맙소사!!"

콰가가강!!


유원지 안

사무원P"...응? 뭐가 흔들린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아키하"기분탓이겠지, 그보다 사무원군. 나 솜사탕 사줘."

사무원P"알았어, 그러니깐 보채지 마."

아키하"에헤헤~ 이러고 있으니깐 그 때가 생각나네."

사무원P"응? 언제 말이야?"

아키하"음.... 사무원군의 진심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을 때?"

사무원P"내 진심을? 그 때가 언제더라..."

아키하"....저쪽에서 건너 오기 전 말이야."

사무원P"아....설마 그 망할 상견례...?"

아키하"그래, 사무원군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앙~하고 솜사탕을 베어먹음

사무원P"하아... 그 때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는데 말이지."

아키하"그런가? 그건 나도 마찬가지란 말이지."

사무원P"너도?"

아키하"당연하지, 그 때 사무원군에... 온 몸에 상처가 끊이지 않게 된 계기니깐 말이야."

사무원P"...그렇네, 확실히 그 때 이후로 내 몸에 상처가 조금도 끊이지 않게 되었어."

아키하"눈에 양팔, 등의 화상에 목에 자상,그 외에도 하반신 마비에 PTSD등등.... 손으로 다 셀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 것은 아니기도 하지만 말이지."

사무원P"아키하..."

아키하"...저기 사무원군."

사무원P"왜 그래?"

아키하"...사무원군은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어?"

사무원P"에...?"

아키하"기억 말이야,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냐고."

사무원P"에...아키하, 지금 질문의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말이지. 미안하지만 설명을 좀..."

아키하"나는 말야, 사무원군이 죽어버린 모습을 본 적이 있어."

사무원P"...내가?"

아키하"맞아, 어이없게도 교통사고로 죽었더라고."

사무원P"...에이 설마~ 그럴리가 없잖..."

아키하"아...그 때가 확실히 내가 아직 라이더 벨트를 개발하기 전이였지? 아마도..."

사무원P"....정말?"

아키하"어, 차라리 사무원군이 아직 야쿠자 시절 때 악연이 있던 적이였다면 더 좋았겠지. 하지만 그 때 사무원군의 목숨을 빼앗아 간 것은 어이없게도 피로에 절은 음주운전자였어."

사무원P"....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못 피했을리는!"

아키하"란코!"

사무원P"...란코? 갑자기 란코가 왜 거기서 나오는 거야?"

아키하"...왜냐고?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그 때 사무원군은 데빌러즈 일이 끝난 두 사람을 데리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으니깐 말이야. 그리고 사무원군은 란코를 지키기 위해서 몸을....!!"

사무원P"...그랬구나."

아키하"정말로...우울하고 아무런 힘도 나지 않았어, 사나에씨는 술이 아니라 탄산음료를 들이키고, 시키는 사무원군의 피가 묻은 셔츠만을 꼭 끌어안고 있었고, 리이나는 기타줄을 모두 끊었어. 키라리는 실어증에 후미카는 선물로 받은 책을 태우고, 아즈사씨는 '곁에'만을 부르면서 우셨고, 요시노는...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아마도 속세를 버렸을거야."

사무원P"다,다른 사람들은?"

아키하"에...그러니깐, 니나는 인형옷을 전부 버렸고 유키호하고 어머님은 나이프로 자해를,히노씨는 치즈 케이크를 드시면서 우셧고, 언니는 사무원군의 품에서 울고 또 울었어."

사무원P"모두 다...그렇게나 걱정을 했구나."

아키하"뭐, 제일 심했던 것은 란코였지만 말이지. 자신의 양 손목의 혈관을 절단해서 흘러내리는 피로 마법진을 그리고 있었거든."

사무원P"뭐라고!?"

아키하"뭐, 코우메가 방문을 두드렸는데도 안 나오길래 억지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니깐 거의 출혈사 당할 뻔 한 상태였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병원에 입원시켜났더니 병실을 탈출해서 병원 정원에서 같은 짓을 한 번 더해서 팔을 둘 다 절단하고..."

사무원P"그만! 알겠어, 알겠다고!! 아키하가 하는 말이 다 진실인 것을 알겠다고!!"

아키하"그래? 다행이다... 믿어줘서 말이야."

사무원P"여튼간에 잘 알겠어, 그런데...그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야?"

아키하"...사무원군은 내가 어떻게 했을거라고 생각해?"

사무원P"무엇을 말이야?"

아키하"사무원군이 죽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에 말이야."

사무원P"...혹시 나를 다시 되살렸어?"

아키하"아니, 조금 다른 느낌이야."

아키하"...나는 시간이동을 했어, 과거로 말이야."

사무원P"시...뭐!?"

아키하"시간이동, 과거로 말이지. 사무원군이 죽었다면 사무원군이 죽기 직전으로 가서 사무원군이 죽지 않게 지키면 되니깐 말이야."

사무원P"그렇구나..."

아키하"뭐, 그동안에 사무원군처럼 몸 이곳저곳이 다치고 잘려나가서 기계로 대체 해야되었지만 말이지..."

사무원P"으윽....!"

아키하"후훗, 그런 얼굴 짓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의 나는 아주 멀쩡하니깐 말이지."

사무원P"그,그래? 그러면 결국 너의 시간이동은 성공한 거네, 내가 이렇게 멀쩡한 걸 보면 말이야."

아키하"...글쎄? 나도 그건 잘 몰라."

사무원P"엥? 하지만..."

아키하"...내가 아는 이상, 사무원군은 약 4641만번 정도 죽었거든."

사무원P"4,4641만번!?"

아키하"어, 그 이상은 기억나지도 않고 말이지..."

사무원P"그,그러면....결국 나는 되살아난 거야? 아니면 죽은거야?"

아키하"글쎄....일단 내 기억은 거기서 끊겨 있었고 다시 눈을 떠보니깐 모든 것이 다 거짓말처럼 없던 일로 되어있었거든, 사무원군은 아슬아슬하게 차를 피한것으로 되어 있었고 말이지."

사무원P"그렇구나...."

아키하"아, 참고로 이것 말고도 예전에 아직 융합하지 전의 하루한테 죽었을 때는 사무원군이 없는 것으로 세계선이 정해져서 시간을 돌리고 돌려서 124302번만에 겨우 회수하는데 성공했어."

사무원P"나는 죽은 나를 다시 살릴려고 4641만번이나 되돌아간 것보다 그쪽어 더 무서운데 말이지!?"

아키하"뭐... 굳이 말하자면 4641만번이나 되돌아갔을 때는 그 전에 124302번만에 사무원군을 회수했으니깐 그 때도 그 쯤이면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사무원P"하아....아키하, 그 이상은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러니깐...."아키하의 팔을 끌어당김

아키하"어,어라?"

풀썩~

사무원P"일단은 누워서 머리를 좀 식히고 있어"

아키하"...사무원군, 이렇게 누워서 시간을 보내면 기껏 얻은 하이패스 이용권이 아깝지 않아?"

사무원P"지금은 놀이기구를 타면서 노는 것보다 너의 정신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아키하"그렇구나....알았어, 그러면 이렇게 누워있지 뭐."

사무원P"하여튼... 뭐, 아키하는 '전'부터 이런 느낌이였지."

아키하"그런가?"

사무원P"그렇다고, 자신을 그저 박사라고 소개할 뿐이였고 미츠마루 형님을 조수라고 말하던가 그런 식이였잖아."

아키하"그건...그렇네, 생각해보니깐 여러가지 일이 많기는 하구나..."

사무원P"그렇지? 뭐 그래도 이쪽은 '전'보다 더 막장으로 나가도 문제 없는 곳이니깐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여러모로 많이 바빴을 거야."

아키하"흐음~"뭔가 조금 요망한 표정을 지음

사무원P"뭐야,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건데?"

아키하"아니야, 진짜로 별 일 아니야."

사무원P"알았어, 아! 그러고보니깐 갑자기 떠오른게 있네."

아키하"뭔데? 말해줘 봐."

사무원P"그 말야, '전'에는 너하고 시키가 서로 남매사이였잖아."

아키하"응, 그런데?"

사무원P"안 그래도 그거에 대해서 츠루기한테 말을 했거든?"

아키하"그래서? 회장님은 뭐라고 답했어?"

사무원P"어....자기가 아무리 이 쪽 정치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자매가 한 남자와 같이 결혼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은 발매해 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

아키하"...회장님, 농담이 지나치시네."

사무원P"그러게 말이야..."


...부스럭~

시키"...저 두 사람은 뭐라고 꽁냥거리는 거야?"

하루각하"글쎄요... 왠지 몰라도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느낌이지만요."

케츠젠 나나"흐음흐음... 아키하의 숨겨진 과거사하고 만약에 이쪽에서도 시키와 아키하가 남매 사이였다면 츠루기, 그의 권한으로도 처리할 수 없었다고 하는군요."

시키"뭐시여!?"

하루각하"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던 회장님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시다니...정말로 무섭네요."

케츠젠 나나"그보다 두 분, 제가 저 두사람의 이야기를 엿들은 것에 대해서는 별로 흥미를 가지시지 않네요."

시키"뭐...개조인간이시니깐 그러지 않겠어요?"

하루각하"맞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우사밍 프로젝트:7이시잖아요."

케츠젠 나나"네, 그 말은 맞는 말이랍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시키"네?"

케츠젠 나나"그러니깐... 한 대씩 맞으라고!"

콩! 콩!

시키"아~팟!"

하루각하"왜 때려요!!"

케츠젠 나나"두 분 다 건방져서 말이죠."

시키"히잉..."

케츠젠 나나"그건 그렇고... 두 사람이 잘 안 움직이네요."

하루각하"그러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두 사람은 잠시 쉬러 가고 남은 한 사람이 망을 보는 건 어떤가요?"

시키"찬성!"

케츠젠 나나"흐음...좋아요, 어짜피 별로 할 일도 없었으니깐요. 그렇게 하도록 하죠."

하루각하"좋아요! 그러면 가위바위..."



잠시 후

시키"하루각하...불쌍하네요, 설마 거기서 바위로 질 줄이야."

케츠젠 나나"그건 그녀 나름대로의 벌인걸로 해두도록 하죠."

시키"그...럴까요?"

케츠젠 나나"네, 그런걸로 해두면 된답니다."

시키"하아....그보다 여기 정말로 깨끗하고 넓네요."

케츠젠 나나"네, 무엇보다..."

"자, 여기 소프트 콘 나왔습니다!"

"츄러스 하나, 160엔입니다!"

"팝콘 여기 있습니다, 음료는 조금만..."

케츠젠 나나"...맛있는 것들이 많네요!"무표정에서 소녀틱한 표정으로 변함

시키"저기...어머님? 갑자기 그런 표정을 왜..."

케츠젠 나나"...왜요, 제가 이런 거 원하면 안되는 겁니까?"

시키"아니요.....아무것도 아닙니다."

케츠젠 나나"하아...그보다 배가 고프네요, 어딘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도..."

스멀스멀~

시키"후냥~ 뭔가 좋은 냄새가 나네."

케츠젠 나나"그러게요, 이건 마치....카레?"

얼터쨩"네,그렇습니다."

버서코"카레 맛있어..."우걱우걱

시키"후냣!? 얼터쨩하고 버서코쨩이 왜 여기에..."

케츠젠 나나"두 사람 다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건가요!?"

얼터쨩"후후후...그것은 아주 중요한 비밀이기에 알려줄 수..."

아비게일"찾았다~! 정말, 두 사람 다 어디를 싸돌아다니는 건가요?"

버서코"미안... 카레라이스가 보여서 그만..."우걱우걱

아비게일"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아! 안녕하세요, 두 분도 혹시 사무원P씨하고 아키하 언니를 보호하기 위해서 오신 건가요?"

시키"어...맞아, 그런데 왜 혼자 여기에 와 있는 거야?"

케츠젠 나나"보호자이신 바이올렛씨는 어디에..."

아비게일"바이올렛씨라면 회장님 부탁으로 잠시 슈라씨를 모시고 오신다고 했어요."

시키"후냥? 왜 그러지?"

아비게일"그거야...."시키를 조심스럽게 살펴봄

시키"?"갸웃

아비게일'이건...정말로 심각하네, 바이올렛씨가 말한대로 '그 분'의 몸에 들러붙어있던 기생충 중 하나인 팔타스가 붙어있어. 저 상태로 놔두면 분명히 가까운 시일내에 큰 일이 날거야...'

바이올렛"아비쟝~!! 미안, 많이 기다렸지? 슈라가 안온다고 계속 버티다가 시키의 상태에 관한 것을 알려주니깐 바로 오더라고~"

슈라"쟈자자잔~! 카오스 테크 프리스트 만렙을 찍은 슈라의 등장입니다!"

케츠젠 나나"아, 저번에 다른 차원에서 오신 분이시군요."

시키"안녕~"

슈라"오~ 시키는 어떤 차원이든간에 비슷비슷하네, 그보다..."

물끄러미~

시키"...어라? 왜 나를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슈라"이건....슈그 니구라스 맙소사! 대체...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 거야!?"

시키"엥? 그게 무슨..."

케츠젠 나나"당신, 시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세요!"

슈라"으응....이건 말 못해, 아니 SAN치 감소에 내성이 있지 않는 존재들한테는 말할 게 못 된다고..."

바이올렛"그야 당연하겠지."

시키"으음...슈라씨, 혹시 내가 만났던 여자아이가 혹시.... 슈라씨가 믿는 신들 중 가장 위대하신 분이야?"

슈라"에....시키, 너 혹시..."

시키"그게 말이야... 나 실은 그 여자아이, 왠지 모르게도 꿈속에서 본 것 같단 말이지..."

슈라"...그렇구나, 알았어. 일단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얘기하기로 하자."

시키"알았어... 그보다 말야, 이제 슬슬 사무원군 감시하러 가도 괜찮아?"

케츠젠 나나"아! 그걸 까먹었어요!!"

아비게일"괜찮아요, 이미 얼터쨩하고 버서코가 갔으니깐요."

바이올렛"그러니깐 일단 두 사람, 특히 시키는 당장 안정을 취하도록 해. 안 그러면 정말로 큰일이 날 거니깐 말이야."

시키"알았어..."

시키'역시나... 그 아이가 회장님이 말하던 '부왕'님인건가봐, 그런데... 왜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한 거지?'




얼터쨩"........."

버서코"마시쩡,마시쩡."카레라이스를 계속 먹고 있음

리아무"으읍! 으브븝~!!"버둥버둥

하루각하"아 씨, 진짜... 가만히 있으라고!!"

아키라"리아무씨,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세요."

얼터쨩"..저기, 죄송하지만 아카리씨, 뭔 일이 일어난 건가요?"

아카리"하와와...그,그게 그러니깐 말이과..."

아키라"별 거 없어, 그냥 세명이서 이 유원지에 놀러 왔는데 리아무씨가 사무원P씨를 보고 폭주해서 달려드는 것을 저렇게 하루각하씨가 막고 있는 것 뿐이니깐 말이야."

리아무"으브브븝~!!"

얼터쨩"그렇군요...그래서 리아무씨가 저렇게 진심을 다해서 하루각하씨의 제압에서 벗어날려고 하고 있는 거고요."

버서코"우물우물... 그런데 하루각하."

하루각하"아, 정말로 미치겠네...네? 뭐라고 하셨죠? 버서코씨."

버서코"왜 너가 리아무처럼 폭주하지 않고 여기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거야?"

하루각하"저를 이딴 발정난 멘헤라녀하고 같다고 생각하시지 말아주시지 않겠어요!? 그리고 뭐..."사무원P와 아키하의 애정행각을 바라봄

사무원P"자, 아키하. 아앙~"아키하에게 도시락의 반찬을 먹여주는 중

아키하"아앙~ 으음! 맛있어!!"

사무원P"그래? 다행이네."

아키하"그러게 말이야~"

하루각하"...저렇게 행복해보이니깐 끼어들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러니깐....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죠."뒷부분은 혼잣말로 해서 안 들림

버서코"응? 뭐라고?"

하루각하"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보다 버서코 당신...평상시의 크르르는 어디로 갔죠?"

버서코"몰라, 어려지니깐 폭주상태가 빠지고 있나봐."다시 카레라이스를 먹기 시직함

하루각하"이 무슨...."

"아하하하~!!"

하루각하'....이렇게 당신의 웃는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뭐랄까나...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신기해라...'




후일담


P"와아.... 설마 그렇게나 많은 아이돌들이 폭주하고 날뛸줄은 몰랐어..."

치히로"완전 지쳤어요..."

츠루기"어허... 두 사람이 이렇게 되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죠?"

P"말도 말아라, 방해하면 죽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데도 죽여보라고 배째라는 말투로 쎄게 나오니깐... 뭘 어떻게 할 도리가 없더라고."

치히로"거기에 연소조들 중 일부 아이들이 치고 빠지는 전략까지 사용해서 더욱 더 고생이였어요."

츠루기"그것 참으로 위험한 사태였네. 그래서 어떻게 종결지은거야?"

P"누구 더 있겠냐? 사치코다."

츠루기"엥? 왜 사치코가..."

치히로"몰라요, 갑자기 백은의 열쇠를 꺼내들더니 어느 소녀를 소환해서 주위를 막 헤집고 다니더라고요..."

츠루기'...잠깐, 설마 '부왕'녀석이 여자아이로 변하는 이유가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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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04kb, 와 30쪽! 대단하다... 이걸 단 이틀만에 생각해내고 쓴 내가 미치건지 원...

(참고로 슈라는 츠루기의 시야에 들어오자 마자 바로 클러치를 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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