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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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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7, 2020 14:24에 작성됨.

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3화



터벅터벅

덴마치 "확실히 어둡군요." 손전등으로 앞을 밝히며

히노 "계단 높이로 봐서 대략 지하 2 ~ 3층 정도야."

히데오 "앞쪽으로 쭉 이어진 것이 아니라 빙글 빙글 도는 형태로 봐서는 이 건물 지하에만 위치한다...같은 건가요?"

치히로 "그렇겠죠."

모바P (다들 침착하시네...나는 잘 모르겠는데...)

터벅터벅

덴마치 "음...분위기도 어둡고 하니, 잠깐 다른 얘기 좀 하도록 하죠. 사치코는 아이돌 활동 잘하고 있나요?"

모바P "네. 여전히 귀여워 귀여워하며 노력하고 있죠."

덴마치 "그렇군요. 당돌한 것이 그 아이의 장점이라서...웬 엄한 남자한테 걸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쓴웃음

치히로 "엄한 남자라뇨?"

덴마치 "꿈에서 봤는데 머리 색 이상한 2m가 넘는 웬 샌님 같은 녀석이 사치코랑 둘이서 아기를 껴안는 꿈을 꿔가지고...하하..."

치히로 "우와..."

모바P "그거 아버지로서 가만히 못 두겠네요."

덴마치 "그렇죠."

히노 "도착했어. 여기야."

치히로 "여전히 어둡네요."

덴마치 "전등 스위치가 없나..."

히데오 "여기 두꺼비집 같은 것이 보이는데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덜컹

팟팟팟

히노 "..."

히데오 "..."

덴마치 "..."

치히로 "..."

모바P "네 사람 다 왜 그래요?"

덴마치 "불이 이렇게 빨리 들어왔다는 것은..."

치히로 "최근까지 전기 요금을 지불했다는 소리가 돼요..."

모바P "그 얘기는 아까 전에 위에서 했잖아요. 최근까지 사람의 출입이 느껴진다고."

치히로 "그건 그렇지만 말이죠..."

덴마치 "그건 그렇고...여기는 무슨 연구실인가..."

모바P "건물 지하에 위치한 지하 연구실이라...진짜 만화 같네요."

히데오 "그러게 말입니다."

히노 "흐음..."

연구원A "무슨 약물 연구실 같네요." 뒤적뒤적

연구원A "그리고 그 약물은..." 스윽

치히로 "설마..."

연구원A "네, 메르헨이라고 하는 일종의 마약.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약의 바깥 유통은 한 번 뿐이에요. 그건 몇 달전의 OX 병원..."

치히로 "아키하쨩이 투약 받았던 그 때겠네요."

히노 "그렇겠지. 그리고...임상 실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에게 투여한 모양이야." 스윽

치히로 "네? 그게 무슨..."

히노 "이것 봐." 스윽

실험체 보고서 []

치히로 "우와...잔인해..." 뒤적뒤적

치히로 "...어...?" 동공지진

모바P "치히로씨? 갑자기 왜..." 기웃

실험체 보고서 [이름 : 이치노세 사이. 성별 : 여. 내용 : 내 딸이 내 정체와 메르헨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이 일은 절대로 누군가에게 들켜서는 안 된다. 설령 내 딸이라도! 마친 내 딸은 아이돌을 꿈꾸고 있다. 어차피 이루지 못할 꿈...환상 속에서 천천히 느끼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결과 : 주변의 영향으로 인해 악몽을 꾸며 스스로 목숨을 끊음. 도움이 안 되는군...]

치히로 "이 사람은 자기 딸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거죠!!!" 버럭

히노 "진정해, 치히로!!"

치히로 "사이가 죽은 걸로 인해서...!! 그 아이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인해서!! 히-군은...!!" 울먹울먹

치히로 "그 아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잃어버렸단 말이에요!! 그런데...!!!"

모바P "그, 그게 무슨 소리에요, 치히로씨!?"

히노 "이쪽 얘기에요. 나중에 천천히 알게 되실 거에요."

히데오 "그런..."

덴마치 "진정하세요, 센카와씨"

치히로 "흑..." 울먹울먹

덴마치 "하아...자, 그럼 연구소장의 행방에 대해서 밝혀진 것은 없는지 찾아보죠."

히데오 "네, 알겠습니다."

히노 "치히로는 잠시 쉬고 있어."

치히로 "네..."

연구원A "죄송해요. 저희 연구소장님이 그런 사람인 줄은..."

치히로 "괜찮아요...그것보다도...저희 히-군이 몰라서 다행이네요..."

모바P "치히로씨..."


-잠시 후

덴마치 "흐음...아무리 찾아도 이후의 행방을 찾을 수 없군요."

치히로 "그런..."

히노 "애초에 어디로 도망쳤는지, 행방이 어떤지 아직도 모르겠어. 그나마 찾은 거라고는..." 뒤적뒤적

히노 "이거네." 노트를 꺼내며

치히로 "그건...일기인가요?"

히노 "그래." 마지막장이 다 찢어져서 제대로 확인이 안되지만 말이야."

모바P "하아...정말 산 넘어 산이네요."

치히로 "하다못해 제대로 된 정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응? 이건..."

모바P "왜 그러세요, 치히로씨?"

치히로 "명함이..." 스윽

치히로 "[459프로덕션 사장 용 연...츠바메 류]!?"

모바P "츠바메 류라면 저번의!!!"

덴마치 "며칠 전에 보석금을 내고 출소한!!"

치히로 "네!?"

모바P "그게 무슨 소리에요!?"

덴마치 "말 그대로 출소했습니다."

히데오 "모르고 계셨었나요? 하긴 언론이 통제했었으니..."

모바P "잠깐, 그렇다면 츠바메 류와 이치노세 소장은 접점이 있었다는 얘기고...동시에 사이와도 접전이 있었어. 사이와 또 다시 접점이 있는 인물은...!!"

치히로 "아...안 돼...!!!" 동공지진


-765 밀리언 시어터

사무원P "자, 그럼 저는 영업 다녀오겠습니다~" 머리에 혹

시호 "...그 머리 어떻게 된 건가요?"

코노미 "아까 리츠코씨한테 맞은 거야?"

아즈사 "어머어머~"

사무원P "별 거 아니에요~ 아, 유리 조각 다 치울 때까지 레슨실은 이용하시면 안 돼요~" 타닥타닥

미사키 "난토! 시루시히 오빠 빨리 내려갔네요!"

카오리 "그러게 말이에요."


-사무소 정문

사무원P "흠~ 흐음~ 자, 그럼 가야할 곳이..." 스윽

끼이이익

사무원P "응?" 빙글

??? "잠시 괜찮으신가요?"

사무원P "넌!?" 화들짝

푸욱

사무원P "어...?" 뒷목에 뭔가에 찔림

기우뚱

털썩

사무원P "크윽...!! 어, 어째서 여기 있는 거냐...츠바메 류...!!" 바들바들

류 "크하하하! 글쎄다? 자, 얌전히 따라오라고." 휙

쿠당탕

사무원P "크윽!?"

류 "묶어!! 입에 재갈도 씌우고!!"

야쿠자 "네!"

휘리릭

류 "실험체는 저 정도면 되지?"

이치노세 소장 "당연하지. 자, 그럼 즈이무 그룹에 원조 좀 받아볼까...자, 이동하지."

류 "그래. 크하하하!!!"

부우우우웅

스윽

아리사 "...도대체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 건가요...응?"

나오 "어떻게 된기고!? 저 프로듀서님 이상한 곳으로 끌려가는 거 아닌고!"

로코 "덴져러스해요! 덴져러스!! 어서 알려야 해요!!" 후다닥

나오 "아, 같이 가이소!!!"

아리사 "...일이 이렇게 흘러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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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민폐를 끼치는 사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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