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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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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8, 2020 17:25에 작성됨.

언더커버 시절


사토루 : "어쩌다 보니 입사하게 됬네."


카즈미 : "좋게 생각해. 너 은퇴하고 할 일도 없었잖아.

          다른 건 몰라도 신체능력 함부로 썩히는 건 좋다고 생각 안한다고."


사토루 : "근데 괜찮아? 나 끌고 들어와서 괜히 피해 입는 거 아니고?"


카즈미 : "아니 딱히 상관안 해. 뭐라고 해도 너와 나 사이니까~후후.."


사토루의 팔을 카즈미가 껴앉았다.


카즈미 : "일단 큰 오빠한테 가자."


카즈미가 그렇게 하지만 그녀는 그런 사토루를 노려보는 일반 대원들의

눈을 보진 못했다. 훗날 몇 명이 사토루에게 시비를 걸었으나

사토루가 카즈미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을 조금 더 훗 날의 이야기가 된다.


그러고 몇 일 후


사토루 : "다녀왔어."


카즈미 : "어서와. 이제는 익숙해졌나보네. 이런 일도?"


사토루 : "어쩌겠어. 적응해야지."


사토루가 그렇게 말하며 TV를 켰다.

그러던 중 한 뉴스가 나왔다.


-네. 최근에 은퇴한 아카시 사토루. 폭행건, 협박건, 가정사건 등의 논란으로 퇴출 되었으나

 불과 얼마 가지도 않아. 토도 마사무네과 같은 팀 루시퍼 멤버들의 활약으로 모든 논란들이

 전부 소속사인 야누스 프로덕션의 이사진들의 의해 만들어진 왜곡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카시 사토루에 대한 왜곡 기사들을 만들고 유포한 이사진들과 주간지 언론사에 

 경찰이 들이닥쳤으나 일부 인원만 잡아들였을 뿐..몇몇 주요 인물들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었습니다.

 하지만 토도 마사무네는 소송을 멈출 맘은 없다고 밝혔으며, 합의도 일체 받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연예계 일부에서는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걸 염려해 입장을 바꾸고 있거나

 모르쇠를 내걸고 있지만 토도 마사무네의 입장으로 인해 하나마나인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카시 사토루의 복귀를 바라거나 복귀시키도록 나서겠다는 이들도..


사토루는 무덤덤하게 보다가 TV를 꺼버렸다.


사토루 : "내가 무슨 지네들 똥개야? 부르면 가고 오고 하게?

          나갔으면 끝이지."


카즈미 : "일부 기자들이 엄마 집에도 온 적 있대. 다행히도 카즈에 언니가 조치를 취했지만,"


사토루 : "나 여기 있는 거 아는 사람 없지?"


카즈미 : "응. 지원서도 모두 바꿔놨으니까. 게다가 너 은퇴하고 외부에 얼굴보인 적도 없으니 알아보는 이도 없을꺼야."


사토루 : "그나저나 아이자와씨하고 직원분들 아까 들어올 때 봤는데 왜 그랜절하고 있는 거야?"


카즈미 : "내가 시켰어."


사토루는 너무 당당하게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카즈미의 모습에 어안이 벙찌는 얼굴을 했다.


사토루 : "왜 시켰는데?"


카즈미 : "루가 말 안해가지고 내가 조사해봤는데. 너 들어오고 몇몇 애들이 너한테 시비걸었더라?

          그래서 내가 시켰어. 니가 내 동생이라는 거 말하고 말이야. 아이자와씨는 거기 끼어있어서 하고 있는거고."


사토루는 카즈미의 말에 한숨을 푹 쉬고는 말했다.


사토루 : "그만하라고 해.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내가 괜히 말 안했겠어?"


카즈미 : "아..그래도 속이 안 풀리는 데...알았어.."


그 때 


사가라 : "사토루씨? 손님 왔어요."


사토루 : "손님이요? 저 여기 있는 거 아는 사람 없는 걸로 아는데?"


사가라 : "그렇기야 한데 그 분이 좀 여기저기 알아봤었나봐요."


다시 현재 


린 : "그럼 그 니카이도 사장님이 프로듀서가 개인으로 받은 의뢰로는 첫번째였다는 거네?"


사토루 : "맞아."


카렌 :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는 해도 그 주변에 좋게 생각 않는 사람도 있을거 아냐?"


사토루 : "척하면 척이네?"


카렌 : "이래봬도 당신이 키우고 있는 아이돌이니까..."


사토루 : "어떻게 보면 내 탓도 없진 않아. 워낙 날 뛰고 다녔으니까."


카렌 : "미안한데 프로듀서가 날뛰는 거면 쿠로타로 그 인간은 뭐했던 건데?"


사토루 : "네 입장에서는 그렇지도 모르지 하지만 날 좋게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에는 맞았어.

아니 정확히는 내가 방해가 됬었던 놈들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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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161Nw6nvJfw


다시 과거로


사토루 : "네, 누구시....니...니카이도 사장님?"


니카이도 : "어? 어...자네..로군...잘..지냈나?"


사토루 : "네...그렇저럭이요.."


니카이도 : "나도 놀랐네...그렇게 사라졌던 자네가 여기서 일하고 있었을 줄은..."


사토루 : "어떻게 알아내신 거죠?"


니카이도 : "최근에 경호쪽 기사들을 보고 혹시나 하고 찾아왔었네.

            뭣보다도 공동대표에 자네 형의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말이네.."


사토루 : "그러셨군요....어떻게 차라도 한 잔 내드릴까요?"


니카이도 : "아..아니네..."


사토루 : "행색은 또 왜 그러시는데요?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니카이도 : 어? 아하하..워낙 바빠서 내 정돈하는 것도 잊어버릴 정ㄷ.."


사토루 : "여전히 거짓말 잘 못하시네요."


니카이도 : "...."


사토루의 말에 니카이도가 조용해졌다.

사토루는 뭔가 짐작이 가는 지 나직하게 말을 했다.


사토루 : "사장님 사실 저 아까 저 관련된 뉴스를 잠깐 봤었습니다.

          근데 거기에 사장님이 아닌 다른 분이 대표 인터뷰로 나오시더군요.

          자신의 회사에 관련된 일이면 직접 미디어에 나오시던 사장님이 아닌 다른 분이요.

          지금 무슨 일 있으신 겁니까?"


그 순간 니카이도 사장은 입을 파르르 떨며 말했다.


니카이도 : "사토루...사토루 나 어떡하면 좋으니....어...흑..

            나도 이젠.....정말 모르겠다...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서글프게 우는 니카이도 사장의 어깨를 사토루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감싸며 말했다.


사토루 : "사장님, 예전엔 저희가 사장님께 도움을 바라던 위치가 되었는데

          지금은 사장님께서 도움을 바라시고 계시고 있네요. 말해 보십시요.

          도와드릴테니까요. 활동할 때의 신세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 때문에 이런 곳까지 오신 거 아닙니까.."


잠시 후 사토루와의 대화를 끝내도 니카이도 사장이 돌아갔다.

그리고 그 방엔 사토루 혼자만 남았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사토루에게로 다가왔다.

사토루 앞에 있던 서류들은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었다.

아마도 니카이도 사장이 주고간 것이라고 사가라는 생각했다.


사가라 : "무슨일 있나봐요?"


사토루 : "그렇게 보여요?"


사가라 : "저런 분이 여기에 온다면 뭐 그런 일 밖에 없죠."


사토루 : "사실은 저 분 제가 연예인 활동 당시 저희에게 스폰을 지원해주셨던 

          회사의 사장님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일하시고 있는 중에

          뒤에서 몇몇 회사 임원들이 이시다와 손을 잡고 있었나 봅니다.

          원래는 그들의 중심으로 이시다 이사진과 손잡고 그 놈들 자제들을 

          스폰하려 했는데 니카이도 사장님이 먼저 저희의 스폰지원을 하시면서

          일이 꼬인 거죠. 제가 떠나고 니카이도 기업은 그들 위주로 돌아가게 되었고

          사장님도 거의 몰아낸 상황이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자신들 쪽으로 오게하고 빚을 지게 해서 몰아내려한다고 말이죠."


사가라 : "그런 짓에 회사 원로들이 가담했다는 거군요..."


사토루 : "그런데 그 분...자신에 대해서는 상관 없으니 딸만이라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시더군요."


사가라는 책상위에 서류를 보앗다.


사가라 : "확실히 이 상황이면 니카이도 씨에게 승산은 없네요.

          그 분 거주할 곳은 있으시답니까?"


사토루 : "그 분이 머무를 수 있는 점포가 상점가에 있는데 문제는 거기도

          지금 그 놈들이 담보로 잡아두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장님 따님도요."


사가라는 사토루의 모습을 보더니 말했다.


사가라 : "확실히 니카이도 사장님의 일을 덮기위해서는

          위시해야할 무언가가 있어야하니까요...

          최고위직의 자식은 특히 그런쪽에 도움이 되고 말이죠.

          사토루씨가 혼자서 무력을 쳐들어가 박살내는 걸로 해결보기는 힘들겠네요."


사토루 : "네. 그런 놈들은 대게 박살을 내도 재력만 있으면 일어나니까요."


사가라 : "그래서 사토루씨는 어떻게 하고 싶어요?"


사가라가 그런 질문을 하였다. 한 이유는 어차피 사토루가 뭘할 건지는 알고 있기에 물어본 것이었다.

고개를 든 사토루의 모습에는 한 의지가 가득차 있었다.

반드시 이 자식들과 이 자식들과 협조한 놈들 죄다 밑바닥까지 떨어뜨리겠다는 확고한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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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rjf_udsU1OU


사토루 : "사가라씨 저 이놈들 아니 이 놈들 뿐만이 아니라 이 놈들과 협력하는 놈들 죄다 박살내고 싶어요."


사가라는 사토루의 말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웃었다.


사가라 : "좋아요. 저도 같이 하죠."


사토루 : "아니요. 저 혼자할게요. 사가라씨는 이 일과는 아무일도 관련이 없..."


사가라 :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사가라는 니카이도 사장이 주고간 서류에 한장을 보여주며 말했다.

그 계약서에는 대표이사직 서명란에 써져있는 서명이 있었다.

하지만 니카이도가 아닌 쿠라오카라는 서명이 있었다.


사가라 : "이 놈 제 자동차 업체와 계약하고 있던 놈입니다.

          여간 마음에 들지 않던 새끼였는데 잘됬네요.

          뿌리뽑죠. 모조리 다...

          하지만 그런 놈들을 잡기 위해서는 저 못지 않은 권력이 하나 더 필요합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사토루씨가 더 자세히 아실 겁니다."


사토루가 사가라의 질문에 생각하자 순간 어떤 인물이 떠올랐다.


사토루 : "소우지 형..."


사가라 : "네. 회사쪽은 저랑 소우지씨 그리고 카츠라(가명)씨가 움직일게요.

          그 밑에 하부업체들은 카즈미와 입구에서 근신 중인 아이자와씨와 그 대원들 보고 하라 그러고

          사토루씨는 제일 중요한 임무를 맡으시면 됩니다."


사토루 : "중요한 임무라면....훗..그건가요?"


사가라 : "네...그 분이 그 점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지내시는 거 같더군요.

          그 분의 점포와 그 분 그리고 따님을 지키십시요.

          단, 그 놈들이 무슨 짓을 하려한다는 확실한 증거도 잡으셔야 됩니다."


사토루 : "알겠습니다."


사가라 : "그럼 준비하세요. 소우지씨한테는 제가 말해두겠습니다.

          소우지씨나 슈라씨나 간만에 재미 좀 보시겠네요.

          두 사람 사무 체질은 아니니까 좋다고 받아들이실테니까요."


사토루 : "그나저나 죄송하네요. 저 혼자서 할 거였는데..."


사가라 : "무슨 소리하시는 겁니까?

          저흰 원래 팀 협력이었답니다. 사토루씨~?"


사가라가 나가고 사토루가 사내 입구에 가봤다.

아직도 기합 주고 있는 카즈미와 당하고 있는 아이자와와 대원들이 있었다.


사토루 : "그만하라니까."


카즈미 : "다들 일어나!"


대원들 : "네!"


카즈미는 대원들을 일으키고 사토루를 가리켰다.


카즈미 : "니들이 뭔 생각가지고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얘는 엄연한 내 동생이다. 그렇다는 건 우리 큰오빠 아카시 소우지의

          동생이기도 하고 말이야...그런데 시비를 거냐?"


대원들 : "죄송합니다. 카즈미씨...몰랐습니다..설마 동생분이실 줄..."


카즈미 : "그리고 아이자와씨 팀 내 리더라는 분이 이러시면 안되죠?

          대원들 말에 이끌리는 게 리더입니까?"


아이자와 : "죄송합니다. 카즈미씨..."


카즈미 : "사과는 내가 아니고 내 동생한테 해야죠?"


아이자와 : "미안하게 됬다. 면목이 없다."


사토루 : "됬어요. 오늘 돌아오면서 봤는데 하고 있던 그랜절 본 걸로 치죠 뭐.

          그 보다도 부탁이 있어서 왔어요."


아이자와 : "뭐? 우리한테?"


대원들 모두가 웅성거렸다. 자신들이 그렇게 시비걸었는데도 부탁을 왔으니.


사토루 : "원래는 당신들한테 갔을지도 모를 분노인데...지금 타깃이 바뀌었거든요.

          지금 당장 잡아족치는 게 아니고 아예 몰락시켰으면 하는 놈이 생겼어요.

          진짜 잡고 싶은데...도와주시겠어요?"


사토루의 말에 대원들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 눈에는 반드시 잡아다 피를 말리겠다는 생각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자와 : "그래. 좋다. 너한테 한 짓도 있으니 그걸 갚는다 생각하지."


한편


소우지 : "나도 한다."


슈라 : "재미 있겠는데!"


사가라 : "이렇게 쉽게 결정해도 되요?"


소우지 : "암만 앉아서 사무만 보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동생 놈이 신세신 분한테 그랬다면 잡아야지."


슈라 : "명색의 경호업체인데 이러라고 있는 거잖아?

        그리고 새로 개발한 것들도 시험해보고 싶고 말이야."


사가라 : "알겠습니다. 하지만 호위 및 구출 임무는 사토루를 포함한 비교적 어린 멤버들에게 할 겁니다.

          우린 그저 뒤에서 처리하는 일에만 할 겁니다. 그 점에만 중시하시고 카즈미나

          아이자와한테도 전해주십시요."


소우지 : "아이자와 투입시키게?"


사가라 : "이제 그만 봐줘요. 아마 사토루가 내용은 다 말했을테니까 지시만 간단하게 내려줘요."


소우지 : "그렇지 뭐. 그럼 언더커버 출격지시 내려.

          카츠라(가명) 휴가복귀하기 전에 끝내야한다. 병아리 잡는데 도끼쓰기도 뭐하니까."


사가라 : "그나저나 이번 작전명 뭘로 하실래요? 이런 거 늘 소우지씨가 정했잖아요?"


소우지는 사가라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가 조금전까지 보고 있던 영화가 생각났다.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소우지 : "이퀄라이저....더 이퀄라이저로 하자."


다시 현재로


카렌 : "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데?"


사토루 : "은근히 재미있어한다 너? 누군가는 인생이 걸린 일이었을텐데..??"


카렌 : "그렇기야한데 다시 새삼 봐도 프로듀서 참 인생 드라마틱하게 살아서 흥미진진하단 말이야."


나오 : "뭐. 경호업체에서 근무했으면 없지도 않을 거 같고..."


사토루 : "보디가드나 미션임파서블, 007같은 거 보는 줄 알아?"


린 : "하지만 이거 마냥 떠들고 다닐 수는 없겠네."


사토루 : "그렇지."


린 : "그래서 프로듀서 그 아이 만나지 않고 있는 거야?"


사토루 : "경호원한테 그 외의 일에 더 개입해서는 안돼.

          일이 해결되고 나면 더 이상의 개입을 하지 않는다가 방식이니까."


카렌 : "하지만 프로듀서가 이렇게 있는 걸 보면..."


치히로 : "잘 해결 되셨다고 봐야겠네요."


사토루 : "나도 도와주신 분을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 중에는 딸 친구여가지고 다시 보게 된 예도 없지 않지만 말이지."


쿄코 : "아하하..."


사토루 : "아무튼 그렇게 작전을 다 잡아놨으니 우리들한테 남은 건 행동뿐이었어."


작가의 말

작전명 : 더 이퀄라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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