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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를 행복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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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4, 2020 21:41에 작성됨.




1111프로덕션 습격 사건으로부터 약 2주 후


웅성웅성~

기자"네, 여기는 2주전 어마무시한 대소동이 벌어졌던 1111프로덕션 정문입니다. 당시의 상황은 도저히 인간이든 인외든간에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격렬한 싸움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현재 일본 의학계의 정점을 지키고 있는 SKY EDGE사의 회장인 텐오키루 츠루기씨의 나이가 최소한 14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저 있었는데 말입니다. 저희 방송사가 극비리에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무려 메이지 시대때부터 현재까지 그 외모가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이거 지금 방송되고 있는 거죠?"불쑥

"와아~ 엄마! 나 방송타고 있어~"

기자"저기요! 인터뷰는 나중이라고요!!"투닥투닥

웅성웅성~

사무원P"...저건 대체 무슨 상황이냐?"멀찍이서 지켜보고 있음

시키"몰라~ 벌써 2주나 지났는데도 저렇게나 화제가 되고 있는 걸 보면 우리 회장님은 참... 대단하다 싶어."

란코"그런데...저 사람들 대부분이 뭔가를 들고 꺄꺄~ 거리고 있는데 말이죠."

사무원P"정말이다...대체 뭐지?"

"회장님~!! 얼굴 한 번만 비춰주세요!!"

"이제까지 미청년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회장님이 실은 미중년...아니 미노년이라니!? 이건 대단해!!"

"회장님~!! 나와서 웃음 한 번만 지어주세요~!!"

사무원P"....왜 다 츠루기가 싫어하는 짓거리만 하고 있냐?"

시키"에...잠깐만, 마유한테 문자 보내서 물어보고 있으니깐 말이야."

사무원P"시키 너...언제 마유하고 문자도 나눌 정도로 친해진 거냐?"

시키"별 거 없어, 그냥...남자의 스테미너하고 정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식재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깐 말이지."

사무원P"뭐시여!?"

시키"아, 문자 왔다. 그러니깐.... '머리에 초록색 띠를 두르고 있다면 그 사람들은 사치코씨가 관리하고 있는 츠루기씨 팬클럽 사람들일거에요~' 라고 왔네."

사무원P"츠루기의 팬클럽!?"

란코"회장님의 팬클럽이라니...역시나군요."

시키"그러게 말이야~ 그것도 아키하가 관리하고 있는 팬클럽 카페보다 더 크다고 하더라고, 우리 사무원군은 겨우 2만명인데 회장님은 무려 10만명이 훌쩍..."

사무원P"잠깐, 방금 내 팬클럽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말이지..."

시키"....그건 나중에 말하고."

사무원P"아니! 지금 당장 말해!!"

란코"그게 그러니깐...."





무려 1년 하고도 1개월 전

아키하"으음...."뭔가를 고민하는 중

시키"후냥? 아키하, 무슨 일이야?"

아키하"아, 별 거 아니야. 그저..."

사무원P를 몰래 찍은 사진들" "

아키하"...이 사진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싶어서 말이지..."

시키"흐응...그러면 어디 블로그 같은데라도 올려보는 건 어때?"

아키하"블로그라....하지만 그렇게 올려봤자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단 말이지."

시키"문제 있겠어? 전에 만들었을 때도 사람들이 많이 가입했었잖아."

아키하"저기 시키... 그건 너의 경우고 우리들은 아니란 말이지."

시키"아, 미안..."

아키하"뭐... 지금은 그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더 좋아하지만 말이지, 사무원군을. 왜 이제까지 잊고 있었을까 말이지..."

시키"이제까지 잊게 조치를 취해둔 회장님이 대단하시단 말이지..."

아키하"그보다 말이지... 만약에 만든다고 해도 이미 쟁쟁한 경쟁자가 있단 말이지."

시키"쟁쟁한 경쟁자?"

딩~동!

아키하"어라? 누구지..."

우당탕!

시키"응? 누군가가 빠르게 뛰어나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키하"우리들도 한 번 나가서 보는게 좋겠군

벌컥!

사치코"란코씨... 너무 급하게 뛰어오시는 거 아닌가요?"

란코"그,그건 어찌되어도 되잖아요! 그보다 빨리 사진을..."

사치코"알겠어요. 잠시만요..."뒤적뒤적

아키하"...란코?"

시키"거기서 뭐하는 거야?"

란코"삐낏!"

사치코"아, 아키하씨에 시키씨네요. 그보다...란코씨, 두 사람...아니 다른사람들에게 아예 안 알려주신 겁니까?"

아키하"뭘 말이야?"

사치코"에....실화인가?"삐질~

시키"그런데....왜 여기에 온 거야? 그리고 사진이라는 건 뭐야?"

사치코"사진은...이거랍니다."

사무원P가 반라상태로 있는 사진들" "

아키하"....이건!?"

사치코"란코씨가 부탁하신 거에요. 덕분에 스토킹및 몰래카메라의 프로인 마유씨가 직접 발 벗고 나셨다고요..."

아키하"그렇군...그런데 어째서?"

사치코"아, 실은 란코씨가 후미카씨가 소지하고 계시던 의문의 책을 츠루기씨에게 가져다주는 대신 사무원P씨의 반라사진들을 찍어달라는 거래를 해서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왔답니다."

란코"아와와와와..."

아키하"....그래?"

시키"그렇구나...."

란코"저,저기...!"

아키하"아, 아무말도 하지마. 란코."

시키"응, 어짜피 나중에 다른사람들과 함께 느긋~하게 얘기를 나눌 거니깐 말이야."

란코"히익!"

사치코"뭐, 여러분들이 란코씨하고 무슨 얘기를 나누든간에 저하고는 상관없겠지만...너무 괴롭히시지 마세요."

아키하"걱정 마~ 안 괴롭힐 거니깐 말이야."거짓말이라고 눈에 쓰여있음

시키"그럼그럼~ 당연한 말씀을"거짓말이라고 얼굴에 쓰여있음

란코"두 분다 눈에서 지금 한 말이 다 거짓말이라고 비춰지는 것 같은데요!?"

사치코"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란코"자,잠깐! 어딜...도망칠려고 하시는 건데요!!"

사치코"그야 저하고는 관계 없는 얘기니깐요."

란코"그럴수가~!!"




시키"냐하하핫~! 그 때는 정말로 재미있었는데 말이야, 덕분에 아키하가 만든 팬카페는 의외로 번창했고 말이야."

사무원P"...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지?"

시키"응, 그보다 말이지...대체 란코는 무엇하고 사무원군의 반라사진을 교환한 걸까?"

사무원P"그건 나도 모르지, 그러니깐....내가 화를 내기 전에 그냥 순순히 말하는 게 좋을거야. 란코."

란코"히익!"

사무원P"란코...나는 이 이상 화를 내고 싶지 않아. 알겠어? 어떻게 된 일이야?"

란코"그,그게...."우물쭈물

사무원P"란코, 어서 말해."

란코"....우연찮게 찍은 회장님의 그... 땀에 젖은 사진을..."

사무원P"....알았어, 오늘 란코의 저녁밥은 피망으로 정해졌네."

란코"으엑!"

시키"그렇네냥~"

사무원P"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레토르트로 때워, 나는 P하고 한 잔 걸치고 올테니깐 말이야."

시키"후냣!? 사무원군!!"

사무원P"시끄러...아무리 내가 술을 한 방울도 못 마신다고 하지만....오늘은 왠지 몰라도 몇병이도 불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란코"아저씨, 제가 잘못했어요. 봐주세요~!!"

웅성웅성

사무원P"와아...벌써 한 20분은 지난 것 같은데 말이지. 아직도 몰려들어있네."

시키"그러게 말이야..."

"꺄아아악~!! 오빠!!"

"오빠, 저를 봐주세요~!!"

사무원P"...저 사람들 어째 츠루기가 제일로 싫어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냐?"

시키"맞아,저것 때문에라도 절대로 안 내려오실 것 같은데 말이지..."

저벅저벅

사치코"흐흐흥~"

"어? 잠깐! 저기 사치코양이다!"

"뭐라고? 우리 팬클럽 관리자님이 오셨다고!?"

"그럼 당장 가서 부탁해보자!!"

"와아아아~"

시키"어머나..."

란코"크,큰 일이 일어난건데요..."

사무원P"...시키, 근처에 아키하나 사나에씨,키라리 있어?"

시키"있을리강 없잖아. 아키하는 오늘 스케쥴 없어서 잠시 철물점에 다녀온다고 했고, 사나에씨는 어젯밤 술에 절어서 들어오셨고..."

란코"키라리씨는 아침일찍 운동하러 나가셨는데..."

사무원P"운동하러라...그러면 오후에나 돌아올 건데 말이지..."

시키"그럼 일단 사나에씨한테 전화라도 해봐, 그 동안 우리들이 보고 있을테니깐 말이야."

사무원P"알았어, 그럼 부탁한다!"


그 시각

사치코"응? 츠루기씨를 부르고 싶다고요?"

"응, 그러니깐 아가씨가 부탁 좀 해봐."

사치코"흐음...하지만 지금 건물 안에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들이야 다른 사람들이 돌봐주겠지. 그보다 혹시 모르잖아? 아가씨가 부르면 상큼한 얼굴로 나올지 말이야."

사치코"헛...! 그건 좋지요. 츠루기씨의 상큼한 얼굴이라...좋아요, 저도 그 뜻 같이 하겠습니다!"

"해냈다~!"

"그러면 머리띠는 됬고 이 응원봉을 들고..."

사치코"아, 그거라면 이미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다녀서 말이죠."가방 안에서 커다란 응원봉을 꺼냄

"어이쿠야~ 아가씨, 준비가 철두철미하구만"

사치코"에헴~ 이래뵈도 츠루기씨의 첫번째 담당돌이랍니다! 그럼 응원하겠습니다~"

"와아 ~"


시키"....어이, 사무원군"

사무원P"왜 그래? 나 지금 사나에씨한테 전화하느라 바쁜데 말이야.."뒤로 돈 채로 사나에에게 전화중

란코"그게 말이죠..제 눈이 잘못 된게 아니라면 아마도..."

시키"응, 란코가 보고있는 것처럼 내눈에도 보여."

란코"그렇군요..."

사무원P"정말...대체 무슨 상황인데!?"

시키"....사치코도 저 행렬에 끼어든 것 같은데?"

사무원P"뭐시여!?"뒤를 돌아봄

와아 ~

사치코"츠루기씨~! 잠깐만 나와주세요!"

"옳지! 잘한다!"

"아가씨! 아가씨 남편분 나오게 조금만 더 힘내봐~"

사무원P"......이런 미친."바로 전화를 끊음

시키"사무원군...어떻게 할 거야?"

사무원P"할 수 없지....시키,란코. 내 등에 엎혀"

시키"에? 갑자기?"

란코"왜 그러시죠?"

사무원P"얼른 엎히기나 해!"

시키"알았어....어엿차!"

사무원P"란코는...모르겠다. 그냥 옆구리에 끼지 뭐."란코를 들어서 왼쪽 옆구리에 낌

란코"에? 아저씨!?"

사무원P"자 그러면....정면돌파다!"인파를 헤치면서 사치코를 향해 돌진

시키"사무원군!?"

란코"이건 좀 아니잖아요~!!"

다다다다~!

"꺄아아아악~!"

시키"죄송합니다~!"

사무원P"시키, 너가 미안하다고 빌지 않아도 된다고! 그보다....보인다!"

사치코"으음! 이 쎄한 느낌은 설마...!"빠르게 뒤를 돌아봄

사무원P"이미 늦었거든, 얌전히 잡혀서... 회사로 들어가자고!!"사치코를 물흐르듯 옆구리에 끼고 회사정문으로 돌진

사치코"꺄아아악~!"

란코"저기...죄송합니다!"

사치코"아니, 란코씨가 죄송할 건 없는데..."

사무원P"자, 그러면...충격에 대비하라고!!"

시키"오케이!"

란코"에에엑!?"

사치코"아이고 맙소사!"

사무원P"으랏챠!"라이더킥을 하면서 회사 정문 유리를 깨부숨

쩅그랑~!

사무원P"휴유... 빠르게 들어와서 다행이구만."

사치코"저기요! 이게 갑자기 무슨 짓인가요!!"

사무원P"시끄러, 너가 거기서 팬클럽 회원들과 같이 응원을 하자면 어쩌자는 건지..."

사치코"그거야 제가 판클럽 관리인이니깐 말이죠!"당당

사무원P"뭐야, 이 쓸데없는 당당함은..."

시키"사무원군, 츳코미 같은 거 넣을 생각은 그만하는게 좋아. 회장님하고 가장 오랫동안 있었던 아이돌이니깐 말이야..."

란코"저기..그걸 따지자면 이오리씨도..."

시키"그쪽은 13명 합쳐서잖아."

란코"아..."

사무원P"정말....미치겠네."

철컥!

경비원"잠깐! 누구신가요. 정문 유리를 깨고 들어오신 이유는 또 무엇인가요?"

사무원P"1111프로덕션 전무이사 센카와 시루시히입니다. 여기 세 사람은 각자 센카와 시키와 센카와 란코, 그리고 텐오키루 사치코입니다."

시키"안녕~"

란코"그...성가신 태양이군!(안녕하세요.)"

경비원"아, 네... 안녕하세요."

사무원P"란코...프로덕션 관계자들은 모두 다 너가 란코어로만 얘기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

란코"하앗! 그,그럴수가....!"

경비원"그보다... 부인님이시죠?"

사치코"아, 저 말인가요?"

경비원"네...안 그래도 저희들에게 회장님 지시가 내려와있어서 말이죠... 제 1사무실로 와달라는 전언이 있습니다."

사치코"어머나...그렇군요. 알겠어요."

경비원"그럼 저는...일단 저 정문유리부터 고처야겠네요."

난장판이 된 정문 유리" "

사무원P"아...죄송합니다..."

사치코"그거 다 이 사람이 한 짓이랍니다."

사무원P"야!"

경비원"하하하, 괜찮습니다. 저희 회사 정문이 반파되는 것은 많이 봐왔으니깐 말이죠."

사무원P"정말로...죄송합니다..."

경비원"아닙니다. 그보다 얼른 올라가세요."

사무원P"네,네에....."

터덜터덜...

경비원"휴우~ 좋았으."주머니에서 무전기를 꺼냄

경비원"아아... 여기는 정문, 여기는 정문. 방금 전 센카와 전무님께서 시키양, 란코양, 사치코님을 데리고 유리를 부수면서 입장하셨습니다."

[치지직...여기는 미시로, 여기는 미시로. 얘기는 들었다. 지금 그 쪽으로 사람들을 보낼테니 조금만 대기하고 있도록]

경비원"알겠습니다. 그럼..."무전기 전원을 끔

경비원"...그 때 동안은 정신 바짝 차리고 인파가 몰려드는 것을 막아야겠구만..."






사무실

벌컥!

사무원P"어이~ 츠루기, 나 왔다."

사치코"사치하~ 엄마가 왔어요!"

마유"어머나~ 조금 늦으셨네요."

사치코"그건 좀 사정이..."

마유"알겠어요, 자~ 사치하, 엄마가 왔네요. 인사합시다."

사치하"다아~!"

사치코"으음~! 우리 아들 귀여워라!"사치하를 받아듬

사치하"우웅~?"

사치코"아아...귀여워, 귀여워..."볼 부비부비

타쿠미"나 참.... 사치코, 너 지금 얼굴 완전 풀려있는 거 알고 있어?"사미리를 안고 있음

사치코"시끄럽거든요? 자꾸 그러시면 타쿠미씨만 사치하하고 사미리 못 안게 할거에요."

타쿠미"잠깐! 그,그건 좀..."

사치코"흥!"

사무원P"에휴...밑에서 소란 피운지 얼마나 되었다고..."

치히로"히-군, 밑에서 무슨 문제라도 있었던 거야?"

사무원P"아, 별 거 아니였어."

히노"별 거 아닌 것 치고는....생각보다 심한 표정이다? 시루시히."

사무원P"응? 내 얼굴이 어떤데?"

히노"여기, 눈썹 가운데를 아주 심하게 구기고 있어."

사무원P"으음...."

치히로"그래서, 정말로 아무런 일도 없던 거 맞지?"

사무원P"글쎄다... 장본인한데 말하는 게 우선이라서 말이지."

치히로"장본인?"갸웃

히노"장분이라니...대체 누구를 말하는 거야?"

사무원P"그건..."

벌컥!

츠루기"야, 빨리 들어가."

바이올렛"아, 진짜! 왜 갑자기 회사로 나오라는 건데요!! 저 유급휴가 썻잖아요!"

츠루기"뭔 소리여? 너가 낸 유급휴가 신청서, 내일부터다."

바이올렛"뭐시라굽쇼!?"

츠루기"그러니깐 집에서 돈 받아먹고 노는 날은 내일부터라고. 나는 우리 회사 직원들이 게이이든 레즈든 상관 없지민 일할 때는 착실히 일하면 좋겠단 말이지."

바이올렛"아니, 어제 냈으니깐 오늘부터잖아요!!"

츠루기"수리신청 기간을 생각해야지, 바보야."

바이올렛"이런 미친 회장을 다 봤나..."빠직!

츠루기"시끄러, 응? 선배, 벌써 오셨나요?"

바이올렛"저기요! 저 아직 말 다 안했거든요!!"

츠루기"응, 어쩌라고."

바이올렛"와...! 말도 안 나오네...내가 미쳐!"

마유"일단 물 좀 마시고 진정하세요."

바이올렛"아, 고맙습니다..."

사무원P"야...너 바이올렛하고 무슨 일 있었냐?"

츠루기"아니요, 유급휴가는 내일부터인데 오늘부터 쉬겠다고 해서 말이죠. 헛소리 그만 지껄이고 바로 나오라고 했죠."

사무원P"그렇구만..."

츠루기"그런데...저한테 뭔가 말할 거라도 있나요?"

사무원P"아, 맞다. 너 말야, 지금 회사앞에서 저거 하고 있는 네 팬클럽들 알고 있지?"

츠루기"네, 안그래도 저거 때문에 조금 미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보다 그게 어쨌는데요?"

사무원P"아, 사치코가 출근하다가 가담하더라."

츠루기"...사치코."

사치코"하지만...제가 나서면 츠루기씨가 결국에는 내려오시고 그렇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았으니깐 말이죠, 데헷~☆"

츠루기"정말...미치겠네."

바이올렛"푸하~! 이제야 살 것 같네..."

마유"엄청나게 화가 나셨나보네요. 물을 1L나 비우시고..."

바이올렛"네에...회장님하고 말이 잘 안통해서 말이죠. 그보다 물 잘 마셨어요."

마유"별 말씀을요."

바이올렛"저기요? 회장님, 이제 말 다 끝났으면 저하고 다시 얘기 좀..."

츠루기"응? 너는 왜 아직도 여기에 있냐? 넌 빨리 네 사무실로 돌아가서 일이나 해."

바이올렛"....아, 진짜 미치겠네! 이 화상아. 조금만 굽혀주면 안되는 거냐고!!"

츠루기"시끄럽다고 했다. 어짜피 집으로 돌아가면 지금 현재 비번상태인 아비쟝하고 농후한 두마리의 민달팽이가 될 거면서 말이지..."

바이올렜"네, 당연하잖아요."

사무원P"농후한 민달팽이라니..."

치히로"어머머..."

타쿠미"아닛! 그런 얘기는 성인들만 있는 곳에서 얘기하라고!! 애들이 듣잖아!"사미리의 귀를 가림

사치코"그렇다고요! 정말.."사치하의 귀를 막음

츠루기'...이 녀석, 슬슬 뇌가 맛가기 시작한건가?'괜한 의심중

바이올렛"뭐요, 뭔 문제라도 있어요? 왜 쳐다보기만 하시는건데요."

츠루기"아니다....아무것도 아니야..."

바이올렛"칫..."

츠루기"대신에 3시에 퇴근 시켜준다. 그걸로 퉁치자. 응?"

바이올렛"NO! 그럴거면 12시 반!"

츠루기"야, 지금 벌써 9시다. 어딜 3시간 반동안 멍 때리렬고. 나도 이 이상은 양보 못한다. 2시 반!"

바이올렛"NO! 무조건 12시 반!!"

츠루기"야, 2시 반에 룰루랄라 하면서 퇴근할래, 아니면 오전 0시까지 유어스 더 진한 커피 마시면서 일할래?"

바이올렛"....2시 반으로 하겠습니다."

츠루기"그래, 잘 생각했다."토닥토닥

바이올렛"정말...알겠어요, 그러면 먼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벌컥~쾅

츠루기"좋았으, 그러면 잠깐만 사치하들 좀 보고 가야겠다. 우쭈쭈쭈~"

사치하"데앗!"츠루기의 얼굴에 주먹을 날림

폭신~

츠루기"허허허, 아직 주먹이 솜방망이 같구나."

사치코"사치하, 아빠가 아야아야하는게 보고 싶다면 운동 많이 해야겠네."

사치하"다얏!"

사무원P"...저기 누나"

치히로"왜 그래?"

사무원P"아까 전 츠루기하고 바이올렛간의 이야기에서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지"

히노"그래? 뭐가 궁금한데 그럴까나?"

사무원P"...유어스 더 진한 커피가 뭐야?"진짜로 모름

치히로"아...."

히노"이런..."

사무원P"응? 둘 다 왜 얼굴이 찌그러지는 건데?"

치히로"...그런게 있어,핫 6나 ○스터 보다 더 진한 카페인을 가진 밤샘의 챔피언이 말이야..."

히노"반만 마셔도 하루밤을 깔끔히 버틸 수 있어...."

사무원P"그....래?"

치히로"응, 그러니깐....괜히 다 마시고 밤에 잠이 안 와서 끙끙거리지 마, 알겠지?"

사무원P"하아...알겠어."

벌컥!

츠루기"응? 이번엔 누구..."

마유"어머나...!"

타쿠미"너는....!"

사무원P"어라? 츠루기, 너 갑자기 왜 말끝이 흐려진..."

몰캉~!

리이나"어때?"아기를 사무원P의 얼굴위에 올려놓음

사무원P".....!?"뇌가 상황을 인지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음

리이나"어라? 아저씨, 갑자기 왜 그래?"

다다다다~

코노미"어이, 리이나~! 갑자기 나미네를 사무원군의 얼굴에 올려놓지 말라고 했잖아!"

리이나"아~ 미안미안...많이 놀란거구나, 아저씨..."아기를 사무원P의 얼굴에서 내려놓음

사무원P"푸하~! 어라? 뭔가 아주 그리운듯한 냄새가..."

사치코"그건 베이비파우더 냄새랍니다."

리이나"응, 여기 오기전에 한 번 기저귀를 갈았으니깐 말이야."

사무원P"에....그러니깐...리이나?"

리이나"응 맞아. 아저씨."

사무원P"그리고...코노미씨?"

코노미"맞아, 결혼 전 명, 바바 코노미인 현 센카와 코노미야."

사무원P"어째서!? 왜 두 사람이 여기에 있는건데요!"

리이나"그야 나미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해서 말이지."

코노미"그렇다고 해서 바로 자기 오빠를 불러다가 프로덕션으로 오는 건 아니지!"

츠루기"이건...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는데?"

리이나"흐흥~ 그만큼 나미네하고 라세츠가 건강하다는 거지요."으쓱

마유"마유유유...."놀라서 말이 제대로 안 나오고 있음

타쿠미"에...이걸 뭐라고 말해야될까? 사치코..."

사치코"어머나~! 축하드려요, 두 분다 고생하셨어요."

타쿠미"마이페이스!?"

리이나"고마워~ 아, 그보다 말이야...짜잔! 우리 나미네 귀엽지?"

나미네"에우~"

사치하"어머나~ 귀여워라, 자 사치하 인사하렴. 나미네야."

사치하"우웅~"갸웃

나미네"다아~"

사치하"...이여어~!"

사치코"어머머~ 사치하, 지금...'귀여워;라고 한 거야?"

사치하"우웅!"끄덕

츠루기"이 녀석...머리 하나는 똑똑하네."쓰담

사치하"하지마!"

츠루기"....갑자기 말이 훅하고 늘어나네."

사치코"역시 츠루기씨 아들이라서 그런걸지도요..."

라이나"...우리 나미네는 저렇게 순식간에 말할 수 있게 성장하지는 않겠지?"

사치코"네, 아마도요..."

타쿠미"저기...그럼 사미리도 소개시켜줘야 하는 건 아닐까?"

사미리"에우~"

사치코"그렇네요, 코노미씨. 라세츠군은 어디에 있나요?"

코노미"바이올렛씨한테 맡겼어, 뭔가 얼굴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 같았는데 라세츠를 품에 안더니만 얼굴에서 빛이 나더라고..."

츠루기"역시 최강중증 로리/쇼타콘..."

마유"츠루기씨, 로리콘이라면 츠루기씨도 포함된답니다~"

타쿠미"본인 나이를 잊지 말라고."

츠루기"하하하....한 방 먹었네."

사치코"그럼 지금 바이올렛씨의 사무실에 있는 아이들에게 나미네를 라세츠군과 함께 소개시켜주게 바이올렛씨 사무실로 이동하죠."

리이나"아, 잠깐만. 그 전에 할 일이 있어."

츠루기"무슨 일인데?"

리이나"그야...."

저벅저벅

사무원P"...응?"

스윽~

리이나"자, 한 번 안아봐야지."

사무원P"에.....내가?"

리이나"응, 아저씨...아니, 시루시히씨가 나미네의 아빠잖아."

사무원P"하,하지만..."

리이나"시루시히씨."단호하게 나섬

치히로"치힛! 리이나...생각외로 강하게 나오네요."

히노"역시 정실부인은 다르다는 건가...?"

리이나"시루시히씨가 예전에 인률따위는 져 버린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그렇기에 자신의 아이조차 자신처럼 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어."

사무원P"잘 알고 있으면서 왜 갑자기 그런 말을..."

리이나"하지만 말이지, 그렇다고 해서 그냥 멈춰있는다고 모든 일이 간단히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사무원P"리이나...."

리이나"예전에 나한테 알려줬잖아, 지금의 상황에 만족할 지 아니면 더욱 위험하고 짜릿한 경험에 도전할 지를 말이야."

사무원P"그건...너한테 록함에 대해서 알려줬을 때..."

리이나"그러니깐 말이야, 그 때 나는 자신의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로 했고 그렇게 된 결과가 우리 딸이야."

사무원P"하,하지만..."

리이나"그러니깐 정해. 자신이 겪은 일을 그대로 되물려줄지, 아니면 자상한 아버지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도전하든지 말이야."

사무원P"정말.....누굴 닮은 건지."

리이나"내가 닮을 사람은 우리 남편밖에 없는걸?"

사무원P"이런....한 방 먹었네..."글적

리이나"알았으면 얼른 안아봐."

사무원P"아,알았어 그러면..."팔을 적당히 벌림

리이나"자, 나미네 안깁니다~"

나미네"다우~"

사무원P"어,엇차..."

리이나"자, 어서 안아봐. 힘은 살포시 주고."

사무원P"사,살포시? 살포시가 어느정도인데!?"

리이나"대충...니나를 안는 힘의 약 1/3배?"

사무원P"1/3배라...이 정도면 될려나?"

리이나"음! 나미네도 괜찮아하는 것 같은데?"

나미네"으에~"

사무원P"...아기는 이렇게 부드럽구나."

리이나"그야 아기피부같이 부드럽게 라는 말도 있으니깐 말이야."

사무원P"...그리고 의외로 무거워."

츠루기"네, 의외로 무거워요. 저도 처음에는 놀랐다니깐요..."

리이나"그렇지? 나도 회장님처럼 맨 처음으로 안았을 때는 놀랐다니깐 말이야..."글적글적

치히로"어라? 잠깐만요....이제까지 얘기를 쭉 듣고 있었는데 설마 히-군..."

히노"혹시 시루시히녀셕....자기 딸을 오늘 처음으로 안아본 거야!?"

코노미"자기 딸뿐이겠어요? 자기 아들도 못 안았어요."

사무원P"하지만....그 때는 걱정 많았다고. 나 같은 놈이 아빠가 될 수 있을까로 말이지..."

사치코"그런 거 가지고 고민하시다니... 츠루기씨를 보세요, 이 사람도 결국에는 좋은 아빠가 되었잖아요."

마유"그렇네요, 반면교사가 여기에 있었군요."

타쿠미"그러게 말이야, 왜 이제까지 몰랐던 걸까?"

츠루기"너희들...자꾸 그렇게 나오면 신하고 노노, 츠바이에 쇼코한테만 간다."

사치코"저는요?"

츠루기"사치코는....문제 없겠지."

사치코"야호~!"

마유"혼자서만...치사해요!"

타쿠미"임신인건가? 임신한 뒤에 출산해서 봐주는 건가!?"

츠루기"너희들은 할 말을 가려서 말하라고!"

리이나"어휴 진짜....저쪽은 뭐하는 건지 참..."

사무원P"........."

나미네"다아~"

사무원P"....응, 아빠야. 내가....아빠란다. 나미네..."

또르륵~

나미네"아우~"

사무원P"아하하하....아버지가 되는 건...이런 기분이구나."웃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음

코노미"사무원군, 괜찮아? 어디 몸이라도 안 좋은 거야?"

사무원P"아니요, 그런 게 아니랍니다. 단지...부모가 된다는 게 이런 기분인지 몰라서 말이죠..."

코노미"그렇구나..."

와락~

사무원P"리,리이나?"

리이나"...아저씨, 이제부터라도 괴로운 기억들은 다 묻어버리고 좋은 기억들로만 채우자, 응?"

사무원P"...응, 알았어."

나미네"다아~"

치히로"부모가 된다라..."

히노"시루시히...."

치히로/히노"".....핫!""

치히로'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센카와 치히로!? 정말...린양에게는 미안하지만 역시...! 나는 P씨가...'

히노'센카와 히노, 정신 차리라고! 시루시히는 벌써 유부남이라고, 시루시히에게 호감을 가지고 들이밀게 되면 그건 네토라레가 된다고!!'

사무원P'누나하고 히노누나는 무엇을 생각했길래 머리를 부여잡고 흔들고 있는 걸까?'

리이나"그보다 아저씨, 라세츠 보러 안 갈거야?"

사무원P"아니, 갈거야...가자, 리이나."

리이나"어, 알았어."

코노미"자자 기대하시라~ 우리 라세츠도 귀엽단 말씀!"

사무원P"알았으니깐 그렇게 흥분하시지 마세요, 그보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오신 거에요?"

리이나"아, 오빠가 사람 불러서 여기까지 태워줬어요."

코노미"엄청나게 큰 차량을 준비했더라고. 안에는 우리들하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는 시트도 마련되어 있고 말이야..."

사무원P"리이치씨...얼마나 돈을 바르신거야?"

사치코"그럼 저희도 가요, 츠루기씨."

츠루기"에...미안하지만 너희들끼리 먼저 가 있어."

타쿠미"뭐야,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어?"

츠루기"아니... 방금 전 지옥문을 연 걸지도 모르겠단 말이지..."

마유"지옥문이요?"

츠루기"응, 갑자기 엄청난 걸 생각해냈거든...그러니깐 먼저 가 있어."

마유"아...네, 알겠어요..."

타쿠미"그 뭐야...너무 늦게는 오지 말라고?"

츠루기"알았다니깐 그러네..."

벌컥~쾅!

츠루기"휴우.....치요, 치토세한테 전화 좀 해서 불러봐."

츠즈즈...

치요"치토세 아가씨께 말입니까? 갑자기 왜..."

츠루기"아니, 그냥 갑자기 생각난 건데 말이지..."

치요"네, 뭐가 생각난 겁니까?"

츠루기"...인공혈액."

치요"네네, 인공혈...에에엑!?"

츠루기"그래, 그렇게 놀랄 줄 알았지...하지만 어쩌겠냐. 정말로 생각나버렸는걸..."

치요"아와와와와...."

츠루기"치요, 정신차려."

치요"..핫! 죄송합니다. 그보다...방금 뭐라고 하셨더라요? 그....인공혈액?"

츠루기"엉, 인공혈액."

치요"....치토세 아가씨가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츠루기"모르지, 그보다 얼른 가자고."

치요"어디로 말입니까?"

츠루기"SCP병원, 거기 지하에 우리 SKY EDGE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연구시설이 있거든."

치요"알겠습니다. 그럼 연락을 취하러 가보겠습니다."

츠즈즈...

츠루기"흐음....일단 몇달동안은 큰 일이 벌어지지 않겠지?"

츠루기'그건 그렇고...진짜 미쳤구만, 스스로 일의 지옥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버리다니 말이야. 한동안은 키라리타워하고 인사해야겠어...'




바이올렛의 사무실

소우코"애기다!"

린"응, 아가야네. 귀엽네."

소우코"기여버!"

린"후훗, 그보다..."

리이나"응? 왜 그러는 거야? 린."

린"왜 그러세요라니! 정말...퇴원했다면 했다고 귀띔이라도 해주지. 그랬으면 내가 바로 가서 도와줬을건데 말이야."

리이나"에...미안, 너무 급해서 말이야."

소우코"헤에~ 말랑말랑..."나미네의 볼을 잡아당김

나미네"우으..."

사치코"하지먀!"소우코를 옆으로 밀어냄

소우코"왜~!"

사치하...내끄야."나미네를 가리키며 말함

나미네"우으~"

사치코"하하하....사치하가 나미네를 마음에 들어하나봐요."

리이나"으음...이래도 되는 걸까?"

린"그보다 사치하...소우코처럼 말을 일찍 하게 되었구나."

사치코"아, 네. 어쩌다 보니깐요."

린"으음....이건 좀 말해줘야 될 것 같네."

사치코"네? 뭔가요?"

린"...사치하가 스스로 잘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많이 힘들거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고 칠 거니깐 말이지..."

사치코"그거라면 일상다반사에요... 츠루기씨가 가끔씩 낮잠 주무실 때면 가슴하고 배위에 올라가서 놀고 있거든요..."

이오리"응? 무슨 얘기중이야?"

사치코"아니요...아이가 움직일 수 있게 되면 행돔범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이오리"아아...그렇긴 하지, 젖 먹일려고 찾다보면 애꿎은 곳에서 막 토하고 있다니깐..."

리이나"에!? 정말로 그래?"

이오리"응, 저기 봐봐. 코노미씨가 손을 못 쓰고 있잖아."

라세츠"베에..."

코노미"어,어떻게 해 이거, 우리 애 괜찮은 건가!?"

바이올렛"당황하시지 마시고 일단 등을 쓰담어주세요."

코노미"이..이렇게?"

바이올렛"네, 그렇게 하시면 된답니다."

리이나"....한 수 배워야겠네."'

사치코"저희는 언제나 환영이랍니다~"

이오리"많이 힘들겠지만 열심히 배우라고."

리이나"네에...."

사치하"...기여버, 나미네."

나미네"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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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또 한 건 썼다. 그리고 이거 쓰는 도중에 히지카타도 뽑고 웹툰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미나미도령씨와 댓글로 이야기도 나누고 했는데도 잘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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