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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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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0, 2020 15:55에 작성됨.

절망과 고통을 찢는 무대 - 1.5화



부제 : 한편 그 시각, 동생 녀석은



-765 밀리언 시어터

사무원P "연기 연습?"

모모코 "응, 연기 연습" 발판 위에 올라서며

코토리 "확실히...시호쨩의 중2병 안대 메이드 컨셉의 화보가 잘 팔리기는 하지만..."

시호 "으...부끄럽네요..."

모모코 "하지만 뭔가가 부족해. 베테랑 아역배우인 모모코의 눈을 피할 수는 없어."

시호 "그, 그렇구나..."

사무원P "확실히 연기 연습도 필요하지. 저번 이후로 엑스트라로도 잘 안 써주니까."

카오리 "그건 그렇네요."

후카 "그런데 연기 연습이라니 어떻게요?"

사무원P "음...눈 딱 감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중2병 연습 시키면 어느 정도 잘 하지 않을까?"

시호 "네?"

모모코 "적어도 철판은 깔겠네."

코토리 "그러게요."

시호 "읏...그, 그럼 프로듀서씨가 시범을 보여주세요!!"

사무원P "내가?"

시호 "네!"

코노미 "오! 나도 사무원P군의 연기 보고 싶어."

사무원P "하아...그럼 뭐...중2병 느낌으로..." 뒤적뒤적

사무원P "이 정도면 좋으려나?" 대걸레 봉을 집고

코노미 "그 봉은 왜?"

사무원P "역시 남심을 자극시키는 것은 일본도죠." 빠씽

코토리 "그건 그렇죠."

카오리 "하여간 애 같다니까..."

모모코 "한 번 보자고, 아저씨의 연기!"

사무원P "알았어. 어흠..." 자세를 낮춤

사무원P "나는 피를 끊는 토끼의 밑에서 자란 피를 뒤집어 쓴 늑대일지니- 내가 뻗는 검은 내 모든 사람들을 지킬 최강의 일격이니라!" 눈을 부릅 뜨며

모모코 "오오...적당히 오글거리면서도 자연스러워..."

코토리 "그러게, 피요..."

카오리 (아니, 그냥 오글 거리는데...)

시호 (저런 게 좋나...)

코노미 (조금 귀엽네.)

후카 (굳이 저런 자세로 해야 하나?)

사무원P "피를 끊고, 연을 지키리-!! 케츠젠류- 시산- 혈해-!(尸山血海)" 대걸레 봉을 휘두르며

후욱

쨍그랑

전원 ""아...""

창문 [] 아주 예쁘게 깨짐

사무원P "...에...저, 저기..." 휙

휘이이잉

사무원P "다들 어디갔어?!"

사무원P "응? 누구?" 빙글

리츠코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사무원 프로듀서?" 등 뒤에 귀신의 형상

사무원P "...에, 아키즈키 선배...이, 이건 말이죠? 여, 연기의 연습으로..." 삐질삐질

리츠코 "정좌-!!!!"

사무원P "우갸-!!"


-잠시 후, 레슨실

사무원P "으그...다리 저려..."

히비키 "수고했다조, 사무원 프로듀서"

사무원P "응, 고마워, 히비키쨩..."

하루카 "리츠코씨 화나면 무섭죠..."

사무원P "그러게 말이야..."

야요이 "..."

사무원P "...왜 그렇게 보니 야요이?"

야요이 "아뇨. 어쩐지 사무원 프로듀서만 보면 다리가 근질근질 거려서...하이터치라기 보다는 뭔가..." 스윽

야요이 "있는 힘껏 때리고 싶달까..." 눈 번뜩

하루카 "야요이쨩?!"

히비키 "야요이 답지 않다조?!"

사무원P "허허허...뭐, 사춘기 특유의 느낌이겠지. 그럼 아저씨하고 잠깐 놀래?"

야요이 "웃우? 그래도 돼요?"

사무원P "괜찮아, 괜찮아~ 오늘 일은 진작에 끝내놨거든~"

야요이 "그렇다면...하이~"

사무원P "터치-!"

야요이 & 사무원P ""이예이~""

하루카 "하하, 두 사람 사이 좋네요."

히비키 "사이 좋은데 살짝 어색하게도 느껴진다조..."

야요이 "그러고 보니 사무원 프로듀서는 어쩌다가 혼난건가요?"

사무원P "연기 연습하다가 창문 깼거든..."

히비키 "멍청하다조..."

하루카 "그러게..."

사무원P "너무하네..."

야요이 "사무원 프로듀서의 연기 한 번 보고 싶어요!"

사무원P "에?"

히비키 "나도 보고 싶다조."

하루카 "어떤 연기하고 계셨나요?"

사무원P "중2병 판타지 만화 주인공 흉내?"

하루카 "...재밌을 것 같네요."

사무원P "뭐...괜찮겠지..."

야요이 "이거로 한 번!" 스트레칭용 막대기를 들며

사무원P "음...그럼 한 번만..." 또 자세를 잡음

사무원P "어흠..."

하루카 "뭘 하려는 걸까?"

히비키 "글쎄..."

사무원P "지금 한 순간, 나는 용이 될지니- 나의 꼬리로 적을 베리라-! 센카와류-! 용꼬리 베기!!!" 후웅

하루카 & 히비키 ((...오글 거려!!))

야요이 "와~" 짝짝짝

사무원P "재밌었나?"

야요이 "네!"

하루카 "그 대사 어떤 애니에서 나온 건가요?"

사무원P "단순한 애드립이었는데? 괜찮았어?"

히비키 "그게 애드립이라니..."

하루카 "근데 왜 누나분인 센카와?"

사무원P "...그러게?"

야요이 "하나만 더 보여주세요!"

사무원P "그래 알았어." 막대기를 고쳐잡음

사무원P "지금 한 순간, 나는 용이 될지니- 나의 이빨로 적을 삼키리라-! 센카와류! 용이빨 가르기-!!" 후욱

미끌

사무원P "아"

쨍그랑-☆

사무원P "...저, 저기 얘들아?" 빙글

리츠코 "..."

사무원P "세상에 마상에..."

리츠코 "또 입니까-!!!"

사무원P "선배, 오해입니다!!!"


-복도

하루카 "우와...리츠코씨 엄청 화난 것 같네..."

히비키 "그러게..."

야요이 "~♪"

히비키 "...저기 야요이...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

야요이 "네?"

하루카 "히비키쨩?"

히비키 "설마 의도한거야?"

하루카 "?!"

야요이 "...글쎄요?" 세상 없는 사악한 웃음

히비키 (천사가 악마의 웃음을 짓고 있어...)

하루카 (그 착한 애가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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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쉬어가는 털리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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