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5월의 푸른 바람

댓글: 6 / 조회: 1607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5-05, 2020 23:46에 작성됨.

미나세 가

장 발장"멍!"

이카"에우~"장 발장의 등에 타고 있음

이오리"이카, 장 발장의 등은 편안해?"

이카"우으~"뭔가 편안해보이는 얼굴

이오리"후훗, 그렇구나."

이토코"에에엥~"뭔가 심기가 불편해함

이오리"아, 이토코도 장 발장 위에 올라타고 싶어?"

이토코"아우!"

이오리"하아...장 발장, 수고 좀 할 수 있어?"

장 발장"왕!"

이오리"그래? 그러면 부탁해."이토코도 장 발장의 등에 올라탐

이토코"우으~!"뭔가 기뻐보이는 얼굴

이오리"하아....역시 집이 최고지. 오랜만에 상쾌함을 느낀다니깐."

신도"그것 참 잘 되었군요, 이오리 아가씨."쟁반위에 오렌지 주스를 가지고 옴

이오리"아, 신도. 고마워, 잘 마실게"

신도"별 말씀을요."

이오리"그보다.... 나한테 할 말 없을려나? 남편님?"

츠루기"...앞으로도 자주 미나세 가에 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오리"정말...알았다면 평상시부터 잘하란 말이야."

츠루기"네이...."

츠루기'뭐, 이오리가 저런 말을 하는 것도 내 책임이니깐 말이야...'







며칠 전(시간 상으로는 떨어진 황혼[5]이후)

이오리"나 친가로 돌아갈래."이카한테 모유 수유중

츠루기"........에?"이토코의 기저귀 갈아주는 중

이오리"나 친가로 돌아간다고."

츠루기"...갑자기!?"

이오리"갑자기라니! 아니... 나도 최근 육아스트레스로 지쳤다고... 집에서 오냐오냐거리면서 자랐을 때가 꿈에서도 계속 떠오른다고..."이카가 트름 할 수있게 등을 쓰다듬음

사치코"저도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니지만...이오리씨의 마음이 공감은 되네요."옆에서 사치하 분유 먹이는 중(사미리는 자고 있다.)

이오리"그렇지! 사치코 너도 공감이 되는 거구나!!"

사치코"네에...저도 사치하하고 사미리 데리고 친가에 가니깐... 마사지도 받고 완전 천국이였어요~!"

이오리"어이 잠깐, 너 갑자기 왜 텐션이 변하는 건데?"

사치코"아, 죄송해요. 하지만 이오리씨는 현재 한번도 이카쨩과 이토코쨩을 데리고 친가에 보여드리러 간 적이 없으시니깐...이 참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츠루기"으극... 사치코, 너까지 그런 소리를 하면 내가 뭐가 되냐..."

사치코"눈치 없는 신랑이죠."

츠루기"그만해!! 내 라이프는 벌써 마이너스라고~!!"

이오리"알았다면 빨리 약속이나 잡아."

츠루기"알았어... 그런데 나 시간 비는 때가 5일하고 6일밖에 없는데?"

이오리"그래? 그러면...그낭 5일날 가자."

츠루기"그런데 그 날은 네 생일이잖아..."

이오리"뭐 어때서? 애들도 있는데 조금 불편한 정도는 감수해야지"

츠루기"참 나...그럼 장인어른과 형님께 미리 연락을..."

이오리"잠깐! 아버님하고...또 누구?"

츠루기"응? 형님께..."

이오리"아니, 오라버니들에게는 연락하지 마."

츠루기"에?"

이오리"왜냐하면...그러는 편이 더 재미있으니깐 말이야! 니히힛~"

츠루기"이것 참..."

이토코"바브~"

츠루기"어라? 밥 먹은 건 이카인데 왜 이토코가...."

이카"바브~"

이오리"그러게... 이카는 이제야 트름했지만 말이지."

사치코"그보다...사치하는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요? 뭔가 가면 갈수록 조금씩 불안한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사치하"우으~?"

츠루기"...그냥 가만히 둬, 저거 지금 우리 말을 알아듣고 있는게 분명하니깐 말이야."

이오리"당연하겠지, 누구 자식인데."

츠루기"하아...그럼 장인어른하고 장모님한테만 몰래 언질 넣는다. 나머지 두 형님분은 너가 알아서 당일날 가서 설명을 하든 너가 알아서 해."

이오리"알았어! 니히힛~"





5/5 당일날

미나세 가

끼이익~

신도"자, 내리시죠. 아가씨."

이오리"고마워, 신도."

신도"별 말씀을요, 저야말로 이오리 아가씨께서 오랜만에 본가로 돌아오신다고 해서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이오리"정말...알았어, 앞의 시중인 두 사람, 이카하고 이토코 좀 안아줘."

시중인1"알겠습니다. 이오리 아가씨."

시중인2"최선을 다해서 두 아가씨분들을 모시겠습니다."

이오리"아니...그렇게나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츠루기"이오리, 그냥 대충 받아들여."키를 줄이고 옴(189cm)

이오리"그러는 너는 왜 그렇게 당당한건데? 아니...비장하다고 해야하나..."

츠루기"아아...실은 장인어른께서 잠시 사업쪽 얘기를 나눠보자고 하셔서 말이지, 안 그래도 요즘 실적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말이야. 전체적으로 보자면 1%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실적이 떨어진다는 것이 용납될 리가 없잖아."

이오리"...너는 왜 이런 날까지 사업 얘기등으로 불타오르는 건데?"

츠루기"그냥 우연히 그렇게 된 거야."

이오리"시끄러!"츠루기의 발목을 차 버림

츠루기"앗 따거!"

이오리"흥! 신도, 우리들끼리 먼저 들어가자."

신도"네!?"

이오리"빨리!"

신도"아, 네...알겠습니다...."

이오리"우리 딸내미들 들고 있는 두 사람도 저를 따라오세요."

시중인1,2""알겠습니다. 아가씨.""군말 없이 이오리의 뒤를 따라감

츠루기"이것 참...미움 받았구만."

미나세 회장"허허, 회장사위. 이오리한테 미움 받고 있구려."어느샌가 나타남

츠루기"네에...그보다 할 얘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미나세 회장"뭐...여기서 얘기할 것은 아니지, 저택안 내 방으로 같이 가세."

츠루기"알겠습니다. 치요, 너도 준비해."

스르르륵~

치요"알겠습니다, 엔키님."

미나세 회장"호오... 저 여자아이가 회장사위의 비서인가?"

츠루기"그런 셈이죠."

미나세 회장"그렇군...어쩌면 일이 빨리 풀릴지도 모르겠어, 어서 들어가세. 할 얘기가 넘처흐르니 말이지."

츠루기"알았으니 너무 보채지 말아주세요~!"반쯤 끌려가다싶이 저택안으로 들어감






미나세 가 정원

장 발장"멍!"

이오리"장 발장~!!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장 발장"멍멍!"

이오리"그렇구나, 옳지 옳지 착하다~"장 발장을 매우 칭찬하고 있음

신도"이오리 아가씨, 얼굴이 꽤나 늘어지졌습니다만..."

이오리"그야... 육아가 꽤나 스트레스였으니깐 말이야. 지금이야 그나마 밤중에 일어나는 일이 적어져서 다행이지만 말이지... 대신에 가끔씩 장난감을 입에 물기 시작해서 그게 조금 걱정이야."

신도"아가씨...이제 완전한 아이의 어머니가 다 되셨군요."

이오리"아니, 나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좀 더 많이 배워야 할 것이 많으니깐 말이지."

장 발장"와웅..."

이오리"하지만...일단 지금은 그런 고민 같은 건 다 던져버리고 이렇게 행복하게 있을 수 있지만 말이지~!"

신도"이오리 아가씨..."

???"나 참... 아버지는 왜 갑자기 부르고 난리야."

???"조용히 해, 이세이."

신도"어라? 이 목소리는..."

이오리"어머나~ 생각보다 빨리 오셨네."

이세이"이치야 형이야말로 왜 그렇게 차분하건데!!"

이치야"너는 아직 회사 경영이라는 것을 모르니깐 말이야.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경험이 없으면 미숙할 뿐이야."

이세이"칫... 알았다고."

신도"도련님 두 분께서 본가로 돌아오시다니..."

이오리"그러네, 그보다 신도. 내가 장 발장하고 같이 놀 때 쓰던 프리스비는 어디에 있어?"

신도"이오리 아가씨?"

이오리"왜 그래? 내가 장 발장하고 같이 놀겠다는데 말이야."

신도"그것이...도련님분들을 만나러 가지 않으셔도 되겠습니까?"

이오리"신도, 우리 두 오라버님들의 성격 알잖아."

신도"네...그렇죠."

이오리"그러니깐 괜찮아. 두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잖아."

신도"하지만...아가씨께서 아직 어리셨을 적에 두 분께서 아가씨에게 네잎클로버를 가져다드리고 아가씨께 칭찬 받기 위해서 흙투성이가 되도록 뛰어다니신 것을 생각하면..."

이오리"그러니깐... 나를 극성으로 아끼시니깐 이대로 있어도 별 탈 없다는 거야."

신도"네?"

이세이"어라? 형, 저거 이오리 아니야?"

이치야"정말이군, 이오리로군. 왠일로 본가에 와 있는 거지?"

이세이"그래? 그렇구나..."그 자리에서 잠시 멈춰서 생각중

이치야"이세이?"

이세이"...그러고보니깐 형, 아버지가 급하게 부르셨지? 그럼 나는 잠시 이오리하고 얘기 좀 나누다가 같이 들어가야겠다..."

덥썩!

이치야"잠깐, 이세이 이게 무슨 짓이지?"

이세이"이거 놔, 형은 지금 바쁜 몸이고 나는 자유로운 몸이잖아. 안 그래?"

이치야"아니, 이세이 너는 지금 아버지께서 슬슬 다른 가업을 물려받으라는 말을 듣고 미국에서 바로 날아왔으니 많이 피곤할 것이다. 그러니 어서 저택의 네 방으로 들어가서 몸을 뉘고 편안히 쉬고 있어라. 이오리하고는 내가 놀아줄터이니 말이다."

이세이"형님....왜 내가 이오리하고 놀겠다는데 그것을 방해하는 거야?"

이치야"그거야 간단하지, 니 녀석만 이오리의 웃는 얼굴을 보게 내벼려 두지 않을 거니깐 말이다!"

이세이"그건 내가 할 소리라고!!"

이오리"에휴...할 수 없지, 내가 중재하러 갈 수 밖에..."

신도"같이 가시죠, 아가씨."

이오리"알았어..."

이치야"이세이, 이거 안 놓는거냐!"이세이에게 멱살을 잡힘

이세이"그러는 형이야말로 이거 놔라고!!"이치야한테 멱살을 잡힘

이치야"좋다, 그러면 너가 먼저 놓도록 해라."

이세이"아니, 형이 먼저 놓으라고!!"

이치야"먼저 놓으라고 했다. 미나세 이세이!!"

이세이"형이야말로 먼저 놓으라고!!"

이오리"어서 오셨어요? 오라버니들."

이치야"이오리....?"

이세이"너가 왜 여기에..."

이오리"그런데...두분 다 싸우시는 건가요?"

이치야"우,우리가 싸우다니...헛것을 잘못 본 건 아니더냐?"순식간에 어깨동무를 함

이세이"마,맞아! 분명 헛것을 본 걸거야. 아하하하~"억지 웃음을 띔

이치야"이세이...일단 일시휴전이다."

이세이"알고 있다고... 이오리앞에서 서로 치고박고 싸울수는 없으니깐 말이지..."

이오리'후후후...역시 오라버니들은 내 앞에서 서로 싸우시지 않는다니깐. 어떠냐 신도, 내가 왜 무신경하게 있었는지를 알겠지?'

신도'과연... 이래서 이오리 아가씨께서 가만히 계셨던 거로군, 두 도련님분들을 이렇게 간단히 복종시키시다니...'

이오리"그러시군요, 그보다 오라버니들께서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이네요."순진무구함을 연기하고 있음

이치야"그래, 이오리 그러는 너도 건강해보이는구나."전혀 눈치 못 챔

이오리"고맙습니다~!"

이세이"그보다 우리 막내 공주님, 이 멋진 둘째 오라버니가 보고 싶지는 않았어?"

이오리"글쎄요...별로 보고 싶지는 않았답니다. 이치야 오라버니께서 이세이 오라버니의 빈 자리를 말끔히 메워주셨기에 말이죠."

이세이"어이...이치야 형..."

이치야"그러니깐 유학 간다고 했을 때 내 반응 좀 자세히 살펴보지 그랬냐."남동생을 비웃음

이세이"이 형이....!!"

신도"저기 도련님분들, 여기서 싸우지 마시고..."

이치야"응? 우리가 싸운다니 무슨 소리지? 신도."

이세이"맞아, 형하고 나는 사이가 좋은데 말이지."

신도"하,하지만..."

이세이"어라? 그런데 뒤에 있는 시중인들이 데리고 있는 아기들은 뭐야?"

이오리"아, 저 아이들 말인가요?"

이세이"어, 맞아. 그런데 뭔가 이오리를 닮은 듯 한데..."

이오리"잘도 알아보시네요. 두 사람, 제게 이카,이토코를 건네주세요."

시중인1"네, 아가씨."

시중인2"조심하세요."

이오리"걱정 마, 내가 엄만데 말이야."

이세이"엄마? 너가 말이야?"

이치야'아... 생각해보니 이세이는 모르겠군, 이오리가 결혼했다는 것과 더불어 저 쌍둥이를 낳았다는 것을 말이지...'

이오리"오라버님들, 소개해드릴게요. 제 딸들인 이카와 이토코랍니다."

이카"아우~"

이토코"다아~?"

이세이"......."놀라서 굳어버림

이치야"그렇구나, 이 두 아이가 너의 딸들이구나. 만나서 반갑구나, 삼촌인 이치야란다."

이카"우에~?"

이토코"다아~"

이치야"하하하, 간지럽잖니."

이오리"어지간히 이치야 오라버니가 좋으신가봐요."

이세이"...거짓말이지? 이오리. 너,너 아직 미성년자인데..."

이치야"아, 그거라면 이미 법이..."

이세이"누구야! 누가 우리 귀여운 공주님한테 손을 댄 거야!!"

신도"도,도련님...그건 이 신도가 설명해드리겠..."

이오리"왜 그러신가요? 설마... 이세이 오라버님이 제 남편되는 사람을 직접 만나서 단판이라도 지으실 건가요?"

이세이"당연하지!! 어디서 굴러온건지도 모르는 말뼈다귀한테 우리 이오리를 내줄수는 없다고!!"

이치야"이오리, 이거 지금 설마..."

이오리"네, 일부러랍니다."

이치야"하아...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세이가 호되게 당할건데 말이지..."

이오리"괜찮아요, 그리고 이세이 오라버님은 자신의 감정을 어느정도 제어하실 줄은 알아야 하신답니다."

이치야"자,잠깐... 이오리, 너 설마..."

이오리"네, 이치야 오라버님 일부러랍니다."

이치야'이것 참...이오리를 얕보고 있었어도 너무 얕봤군...이렇게나 영악하게 클 줄이야.'속으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음

이세이"이오리! 너,너한테 그 몹쓸짓을 한...그 놈은 어디에 있어!?"

이오리"아, 제 남편 말인가요? 그이라면 지금쯤 아버님하고 같이..."

이세이"우오오오~!! 기다려라, 쓰레기 녀석아! 이 몸이 정의를 구현하러 가주마!!"뒤도 안 돌아보고 저택쪽으로 달려감

신도"이세이 도련님~!!"

이오리"후훗. 이카, 이토코. 우리 아빠 보러 갈까요?"

이카"꺄아~!"

이토코"우아으~!"

이오리"그렇구나, 보고 싶구나. 그럼 보러가자."두 아이를 양손에 들고 저택쪽으로 걸어감

시중인1"저,저기 이오리 아가씨, 아가씨들은 저희가..."

이오리"괜찮아, 별로 무겁지 않아."

시중인2"하지만...!"

이오리"괜찮다고 하잖아, 정말...나도 이미 성숙해졌단 말이야."

신도"....확실히 그러시긴 하군요."

이오리"오~ 신도, 눈썰미가 좋아졌는데?"

신도"네? 그럴리가요..그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셔서...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치야"그보다...이세이 녀석, 죽지는 않겠지?"

이오리"글쎄요, 우리 그이가 손대중을 하긴 할건데... 팔 하나로 끝난다면 좋겠네요."

이치야'팔 하나로 끝나면 좋겠다니, 츠루기 회장님이 얼마나 강하시길래...'






저택안, 서재

츠루기"이쪽 루트는 완전 아웃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반년동안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여서 말입니다."

미나세 회장"그렇군, 그렇다면 해결방안은 있는가?"

츠루기"이 기업보다 규모는 조금 더 작지만 실력과 품질은 더 좋은 하청업체가 있습니다만, 소개시켜드릴까요?"

미나세 회장"그렇게 해준다면 나야 고맙지!"

츠루기"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안이 마지막이로군요, 최근 중국쪽 기업의 수준이 세계급까지 성장하여서 시장에 품질좋은 중국산 제품들이 돌기 시작하더군요."

미나세 회장"그래...옷부터 가전제품까지 말일세."

츠루기"이렇게 가다가는 국내의 기업들이 하나 둘씩 구조조정을 하게 될 것 같더군요."

미나세 회장"일단 미나세 기업은 중국 기업들이 함부로 흉내내지 못하도록 정밀한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만... 그쪽은 어떠한가?"

츠루기"의류쪽과 의료쪽은 원래부터 뿌리가 튼튼해서 쉽사리 당하지는 않지만 식품쪽이 조금 문제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의 제품들을 출시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아놓을까 예상중입니다."

미나세 회장"그렇군, 하아.... 진이 다 빠지는군."그대로 책상에 엎드림

츠루기"그러게 말입니다..."쇼파에서 녹아내리듯 늘어짐

치요"두분 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여기 시원한 차를 타왔습니다."

미나세 회장"아, 이것 참 고맙군."

츠루기"너도 수고하는구나 치요."

치요"별 말씀이십니다."

미나세 회장"그보다 잠깐 회장사위에게 질문이 있네."

츠루기"네, 무엇인가요?"

미나세 회장"....우리 이오리는 건강한가?"

츠루기"네, 건강합니다."

미나세 회장"그것 참 다행이군. 아직 밖에서 뛰어놀 나이니 말일세."

츠루기"밖에서 뛰어놀 나이라..."갑자기 말이 없어짐

치요"엔키님...?"

미나세 회장"어라? 무슨 일인가, 갑자기 기운도 없어지고..."

츠루기"장인어른, 저도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미나세 회장"무엇인가, 말해보게나."

츠루기",,...장인 어른은 저를 미워하시지는 않으십니까?"

미나세 회장"내가? 자네를? 어째서 그렇게 생각한 건가."

츠루기"그야....한창 꿈을 키워나갈 나이의 아이를...임신시켜버렸으니깐요."

미나세 회장"아아....사치코양과 이오리의 일이로군."

츠루기"그렇습니다. 오늘 방금 막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제가 이오리의 자유를 무시하고 억지고 그녀를 결혼과 아이라는 족쇄로 잡아두고 있는 건 아닌지 해서..."

미나세 회장"과연...."

치요"...그럴리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장담합니다!"

츠루기"하지만...만약에 아니라면? 그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미나세 회장"...아닐걸세, 그건 자네의 기우일걸세."

츠루기"장인어른..."

미나세 회장"...이오리, 그 아이는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가 쎄다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닐라면 극명하게 싫어하지. 하지만...그 아이가 자네의 얘기를 했을 때만큼은 전혀 그러지 않았지."

츠루기"그런...가요?"

미나세 회장"그렇다네, 아마도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대가 마음에 들게 된 것이겠지. 그러지 않고서야 그 아이가 스스로 자네 단 한명을 반년 이상 찾아다니거나 아니면 스스로 자네 집에 들어가서 자네를 좋아하는 다른 여성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것은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

츠루기"그건..."

미나세 회장"그리고...이오리, 그 아이가 내 손녀딸들이 태어난 날 나에게 뭐라고 전화했는지도 알고 있는가?"

츠루기"...뭐라고 했나요?"

미나세 회장"...'어머님, 아버님. 저를 이 세상에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괴 이어질 수 있게 해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라네."

츠루기"이오리..가요?"

미나세 회장"그래, 그러니 자네도 마음을 좀 편히 가지게나. 그 아이는 자네가 좋아서 그대 곁에 있는걸세. 알겠나?"

츠루기"그렇군요...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세 회장"...아! 그러고보니 최근 내가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있는데 적당히 물과 비료를 주고 햇빛 잘 드는 곳에 나둬도 조금씩 시들시들거리고 있는데...무엇 때문에 그리 되었는지 봐줄 수 있겠는가?"

츠루기"그런가요? 그렇다면야 얼마든지 봐드려야죠."

미나세 회장"허허 고맙군."

츠루기"별 말씀을요, 저야말로 고맙죠 뭘..."

치요"엔키님, 기운을 차리셔서 다행입니다."

츠루기"그래, 너도 고마워. 치요."

치요"아,아닙니다! 저는 그저..."

미나세 회장"자네 뭐하는겐가? 자, 그 식물이 심어져 있는 곳은 이쪽일세. 따라와주게나."

츠루기"네, 갑니다~"




그렇게 몇분 뒤

저벅저벅

미나세 회장"...그래서 내가 그 때 처음으로 느꼈지, '아, 내 딸 이오리도 크나큰 야망을 가진 아이다' 라고 말이지."

츠루기"야망이라...야망보다는 그냥 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말이죠."

미나세 회장"그런가? 그렇다면 그럴지도 모르겠군"

치요"회장님, 전방에서 살기를 띈 누군가가 달려오고 있습니다만..."

츠루기"전방에서? 신기하네..."

쾅!

이세이"어디냐! 우리 귀여운 이오리를 겁탈한 녀석이!!"

미나세 회장"이세이!? 그보다 이오리를...뭐라고?"

츠루기"이거 원... 아마도 이제서야 이오리가 결혼했다는 것과 아이를 낳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온 게 아닐까 싶네요."

미나세 회장"그렇군...정말로 미안하군."

츠루기"괜찮습니다. 그보다...이세이군하고 살짝만 놀아줄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미나세 회장"살짝만이라... 회장사위가 말하는 살짝이 진짜 살짝은 아닐터인데...그래도 저 녀석의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 성격을 고칠 수 있다면야.."

이세이"어이! 거기 있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 녀석! 너는 알고 있냐?"

치요"츠루기님, 누가봐도 츠루기님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만?"

츠루기"그렇네, 그럼...."자세를 잡음

츠루기"네~! 당신이 찾고 있는 사람은 바로 저랍니다!"

이세이"...뭐시여!?"

츠루기"어때? 내 연기력."

치요"최악이군요, 내용이 말이죠."

츠루기"어허... 그런 말 하면 안되잖아."

이세이"이 녀석이...! 니가 뭔데 내 동생을 건드는 건데!!"츠루기에게 바로 달려듬

츠루기"이거 실례."순식간에 본래 키로 돌아감

이세이"아닛...!"

츠루기"에잇"무미건조한 목소리고 뒷덜미를 가격함

이세이"으어억...."반항도 못하고 쓰러짐

이치야"이세이, 괜찮.....지 않군"

이오리"역으로 쓰러졌네..."

츠루기"오! 이오리, 나 마중나온거야?"

이오리"아니거든, 이세이 오라버니가 너한테 어떻게 당해서 쓰러지는지가 궁금해서 말이야."

츠루기"그렇구나~ 알았어."

신도"아,아가씨...조금은 천천히...이세이 도련님!?"

츠루기"아, 걸렸다~"

이오리"어이, 즐거워 하지 말라고."





잠시 후

이세이"...정말로 죄송합니다!!"

이오리"이세이 오라버님, 이제 깨달으셨나요? 사람의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한다는 것을 말이죠."

이세이"으응.....정말로 미안하다."

이치야"그건 그렇고 아버지하고 무슨 얘기를 나누고 계셨던건가요? 궁금한데 말이죠."

미나세 회장"아, 그게 말이다. 최근 무역이..."어려운 용어들이 섞인 대화를 시작함

츠루기"그래서 경제가 휘청거려서 대안책을..."전문적인 용어를 구사해가며 설명함

이치야"과연...! 그렇다면 역으로 저희들쪽에서...."그 말들을 알아들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말함

이오리"... 앞으로 저 세사람을 붙여두면 안되겠어."

이세이"흐음...흐음...그렇구나. 그렇게 해도 되는구나."그걸 또 알아들음

이오리'에!? 이세이 오라버님도 알아들으시는 거야!? 언제나 생각없이 움직이시길래 못 알아들으실 줄 알았는데...의외다...!'

신도"저기...회장님, 이제 슬슬 사모님께서 돌아오실 시간입니다만."

미나세 회장"아, 미안하군. 세명이서 서로 마음이 맞는 얘기를 하다보니 그만..."

츠루기"어찌되었든 한동안은 의료쪽에 투자해. 세계적인 바이러스 침공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더욱 더 몸을 아낄 때니깐 말이야."

이치야"알겠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여유가 생기면 식품쪽으로..."

이세이"형, 이제 가야지."

이치야"알곘다. 좋은 가르침 받았습니다."

츠루기"별거 아닌데 뭘~"

이세이"그럼...다음에 또 올게."

이오리"어라? 어디로 가시는 건가요?"

이세이"어디긴 어디야, 형 따라서 외국으로 가는거지, 나도 이제 슬슬 경영에 대해서 배워야되니깐 말이야. 아버지의 뒷배경 없이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서 인턴부터 시작할 거고 말이야."

이오리"그렇군요..."

이세이"걱정 마, 잘 해낼테니깐 말이야."

이치야"이세이, 이제 그만 가봐야된다. 이러다간 비행기 시간을 놓친다!"

이세이"알았어! 그럼 잘 지내."이오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이치야를 따라감

이오리"...오랜만이네, 오라버니한테 머리를 쓰다듬당한건..."

츠루기"대신에 내가 매일마다 쓰다듬어주잖아."

이오리"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잖아."

장 발장"왕!"

이오리"아 맞다! 장 발장, 너를 까먹고 있었네..."

장 발장"끼잉..."

이오리"..좋았으! 그럼 놀아볼까!"

장 발장"워우~!!" 

이오리"자, 가자! 이카,이토코!! 어흥어흥이다!!"

이카"꺄아~!!"

이토코"꺄아~!!"

츠루기"어,어이~ 같이 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쯤

이오리"이야~! 신나게 스트레스 풀었네."이카만 안고 있음

츠루기"그래, 누가봐도 신나게 풀었지."이토코를 안고 있음

미나세 회장"저기....이오리."

이오리"네, 무슨 일이시죠? 아버님"

미나세 회장"그 혹시....오늘밤은 여기서 자고 가지 않을련?"

이오리"네?"

미나세 회장"그야...이 아비도 손녀딸을 안아보고 싶으니 말이다!"

이오리"아...전에 하셨던 그 말, 그거 진심으로 말하셨던 거로군요."

미나세 회장"실례구나! 네 아버지는 언제나 진심이란다!!"

츠루기"그러시군요, 이오리."

이오리"알았어, 자 이카에요, 조심히 안아주세요."이카를 미나세 회장에게 건넴

미나세 회장"오오...가볍구나. 마치 어릴 적의 너처럼 말이구나..."

이오리"네!?"

츠루기"과연...이카하고 이토코는 어릴적의 이오리하고 비슷하다는 거구나..."

이오리"나는 그런 줄도 몰랐는데..."

미나세 회장"그야 당연하지, 아주 어릴 적이니 말이다."

똑똑!

미나세 회장"아! 부인이 돌아온 것 같군."

이오리"그래요? 그러면 어머님께는 이토코를 건네드릐고 그리고..."

츠루기"...이오리, 그냥 너 오늘 밤은 여기서 자는 거 어때?"

이오리"에!? 하지만 그렇게 되면...."

츠루기"괜찮아, 물론 장인어른께서 허락만 해주신다면야..."

미나세 회장"그건 역으로 우리들이 바라는 일이지, 이오리, 네 어머니도 너가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러니 오늘은 여기서 저녁도 먹고 하룻밤 묵었다가 가려무나, 오늘은 네 생일이잖니."

이오리"내 생일..."

츠루기"어떻게 할래? 이오리."

이오리"...아니, 아무리 내 생일이라고 해도 나는 내 아이들이 더 소중해."

미나세 회장"이오리!?"

이오리"죄송해요, 아버님. 하지만 저는 깨달았답니다."미나세 회장에게서 이카를 돌려받음

이카"아우~"

이오리"때로는 자신에게 너무나도 필요하고 자신이 원하던 것이라고 해도 아이를 위해서 기꺼이 양보할 줄 알아야지 진정한 좋은 부모라는 것을 말이죠.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너무 일찍 배웠지만요."

미나세 회장"이오리...정말로 잘 컷구나."

츠루기"이렇게 보면 완전 어른이구나."

이오리"당연한 소리를. 딱 1년전에 너가 말했잖아. 어른의 계단을 오르게 해주겠다고 말이야."

츠루기"그건 그렇네...."

이오리"그렇지? 니히힛~"

츠루기"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 이오리,오늘밤은 여기서 자고 가자."

이오리"에!? 하지만..."

츠루기"조금 정도는 어리광 부려, 너가 아무리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고 해도 너는 아직 중학생, 한창 미래를 꿈꾸고 날아오를 청소년이야."

이오리"...이렇게 성숙해진 게 누구 때문인데 말이지. 안 그래요? 우리 두 딸들~?"

이카"다-!"

이토코"다-!"

츠루기"안 되~!! 이 아빠한테 그런 소리 하지 말아주렴, 이카 이토코~!!"

이오리"아하하핫! 그렇다고 그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우는 건 뭐냐고~!! 웃기잖아!"

츠루기"너가 한 거잖아, 이오리!!"

미나세 회장'허허허...정말로, 정말로 행복해보이는구나 이오리. 이 아버지는 언제나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구나.'

끼이익...

신도"회장님, 사모님께서 꽤나 오랫동안 기다리시고 있습니다만..."

미나세 회장"이런...!"

벌컥!

미나세 부인"다.앙.신...!! 왜 저를 빨리 안 불러주시는 건가요!!"

미나세 회장"미,미안하구려, 부인~!!"






미나세 저택, 이오리의 방

이오리"후우~ 오랜만에 욕조에서 목욕을 했네."목욕가운 상태

츠루기"그러면 우리 집에도 욕조 하나 설치할까?"본인이 평상시 입는 유카타

이오리"됬어, 보나마나 고대 로마 황제가 쓰던 것 같이 수영해도 될 정도로 커다란 걸로 설치하겠지..."

츠루기"....그러면 안되는 거야?"

이오리"당연하지! 지금 있는 온천만으로 충분하니깐 됬어요."

츠루기"네이~"

이오리"그보다...설마 어머님께서 이카하고 이토코를 데리고 주무시겠다고 하시다니, 의외였어."

츠루기"그러게, 나도 오랬동안 살아오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야."

이오리"그러든지. 그보다...."

하트형태로 침대위를 수놓은 장미꽃잎+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향초" "

이오리"...이거 뭔가 노골적인데 말이지."

츠루기"벌써부터 셋째가 보고 싶다는 무언의 압박이 느껴지네..."

이오리"...어떻게 할래?"

츠루기"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차려진 밥상은 사양하지 않는 타입이야."

이오리"정말...알아듣지도 못하게 돌려가면서 말한다."

츠루기"왜, 싫어?"

이오리"아니...그건 아닌데, 그냥 자고 싶어서 말이야."

츠루기"그래...그럼 그냥 자자."

이오리"너도 참..."

풀썩~

츠루기"오...! 푹신하네."

이오리"이 매트리스...내가 저택에 있을 떄하고는 다르네, 그새 또 바꾸신건가..."

츠루기"그보다 말야...만족했어?"

이오리"만족했다라...만족했다면 만족했지."

츠루기"정말로?"

이오리"정말이야. 이제까지 쌓여있던 육아 스트레스가 싹 날아갔으니깐 말이야."

츠루기"...다행이다."가슴을 쓸어내림

이오리"저기 말야... 다른 녀석들도 어차피 너하고 함께 있었다면 재미있었다고 할거란 말이야. 그러니깐 안심해. 너는 충분히 노력했으니깐 말이야."

츠루기"어...알았어, 그리고 고마워. 이런 나하고 결혼해줘서."

이오리"별 말씀을....그럼 잘 자."

츠루기"응, 잘 자"서로 입맞춤을 함

쪽!




-----------------------------------------------------------------------------------------------------------------------------------------------------------------

아무런 사전 스토리도 없이 즉석에서 생각한 대로 써서 또 정시안에 아이돌 생축 글 쓰기 완료!! 

(이 이상은 하루만에 적을 힘이 나지 않을 것 같네요. 과로로로...)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