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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게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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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4, 2020 23:37에 작성됨.

P "이게 뭐여..."



-P네집

P "..."

아키하 "흥~ 흐흥~ 흥~" 남친 셔츠 차림으로 침대에 엎드린채 발을 동동 구르며 잡지를 보면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음

P "..." 스윽

가방 [] 온갖 실험 용품, 공구 세트, 여성 의류가 있다.

P "..." 스윽

화장실 [] 방금 씻고 나왔는지 수증기 투성이

P "...저기 아키하?"

아키하 "응? 아, 조수 왔는가?" 빙글

아키하 "밥부터 먹을래? 목욕부터 할래? 그것도 아니면 페.그.오?"

P "아, 일단 씻고...아니, 그게 아니지."

아키하 "응?"

P "여기서 뭐해?"

아키하 "가출했어."

P "아~ 가출..."

아키하 "응, 가출"

아키하 "응?" 정좌 자세로 집 밖으로 쫓겨남

P "후우...좀 편하게 있어야..."

아키하 "너무하잖아. 갑자기 쫓아내다니"

P "어떻게!?"

아키하 "안된다고, 조수? 집 열쇠는 잘 챙겨야지?"

P "응? 내 열쇠는..." 뒤적뒤적

P "여기 있는데..."

아키하 "응. 그런데 오늘 낮에 회사 책상 위에 아무렇게 올려져 있더라고."

P "...응?"

아키하 "그 열쇠 사진을 찍어서 복제해버렸어." 여벌쇠를 보이며

P "어이. 그보다 열쇠 복제가 그렇게 쉬운 거냐?"

아키하 "그럼 조심해야지. 어디사는 글러먹은 얀데레가 보고 무단 복제하면 큰일나잖아?"

P "응, 지금 그 조심성을 내가 가장 실감하고 있을거야."

아키하 "우선 씻는다고 했나? 그럼 들어가서 씻고 있어. 나는 요리라도 할테니."

P "우와...엄청 냉정하네, 너..."

아키하 "천재니까. 아, 이런..."

P "응? 왜 그래?"

아키하 "간장이 다 떨어졌었군."

P "아, 응. 따로 구매할 일이 없..."

아키하 "간장 좀 가져와줘!" 천장에 소리치며

P "...너 지금 어디에 소리치는..."

딩-동-

P "누구야, 이 시간에..."

벌컥

P "...누가 연거야?"

마유 "안녕하세요, 마유에요~♥"

P "어떻게 들어온 거야?"

마유 "아키하쨩이 만들어준 여벌쇠로요."

P "어이."

마유 "자요, 아키하쨩. 간장이요."

P "마유는 어떻게 알았어..."

아키하 "고마워, 마유"

마유 "천만에요."

P "아니, 그 이전에 마유는 어떻게 알았냐고"

마유 "도청기 덕분에요."

P "아, 그렇구나."

마유 "네. 그런 거에요."

마유 "응?" 정좌 자세로 쫓겨남

아키하 "에콩" 또 쫓겨남

P "일단 도청기부터 찾아야하는데..."

린 "힘들걸? 마유는 아키하 특제 도청기로 프로듀서 몸 안에 심어낳는데"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며

P "젠장, 산넘어 산이네! 넌 또 왜 여기있어!?"

린 "아키하랑 마유가 있으니까 나도 온 것 뿐이야. 아, 이거 신작 나왔네."

P "너는 어떻게 들어온 거야!? 또 열쇠냐!? 열쇠냐고!?"

린 "같은 레퍼토리를 계속 쓰면 그것도 지겹잖아." 톡토독

P "그럼 어떻게 들어왔..."

드르륵

리아무 "린쨩, 무우하고 곤약만 있으면 돼?" 소파 앞쪽에 있는 바닥을 열며

린 "응, 그 정도면 될거야. 고마워, 리아무 언니"

리아무 "뭘 이 정도로"

P "야무 넌 어떻게 들어온거야!? 여기 1층이라고!? 바닥은 어떻게 한거야?!"

리아무 "야무? 뚫었어."

P "거참 쉽게 말해줘서 고맙다!!"

아키하 "갑자기 무우하고 곤약은 왜?"

린 "무우는 무우 조림 하고, 곤약은 반찬 만들게."

마유 "좋아요. 아키하쨩은 뭘 만들려고 했나요?"

아키하 "고기감자 조림"

P "마유랑 아키하는 어떻게 들어온거야!?!??!"

마유 "방금요."

P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

아키하 "천재잖아."

P "젠장!! 어서 나가!!"

린 "어?" 정좌 

리아무 "야무?" 자세로

마유 "어머?" 또

아키하 "우냥?" 쫓겨남

드르륵

P "하아- 하아-"

문 [] 소파로 막음

지하문 [] 못질로 막음

P "이 정도면 됐겠..."

드르륵

나나 "방금 그 소리 뭔가요, 프로듀서씨?" 천장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며

P "젠장, 어떻게 된 거야?!!??!?"


-다음 날, 346프로덕션

P "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치히로 "어머나..."

P "그래서 도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치히로 "네, 도와드리려고 하잖아요."

P "...이게요?" 수갑을 찬채 침대에 누워있다.

치히로 "네. 제것이 되면 아무도 안 건들겠죠?"

P "야,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치히로 "괜찮아요. 아픈 건 한 순간이에요. 그것도 제가."

P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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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옛날 초심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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