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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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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1, 2020 00:20에 작성됨.

치히로 : "선배 원래 저랬어요?"


세이라 : "저거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았어....리오 때는 얼마나 더 했는지...."


그렇게 같은 학교 출신 선후배들끼리 떠들던 중 사토루의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왔다.

확인해보니 츠루기였다.


사토루 : "뭐야? 이 놈...."


사토루가 확인해보니


-있다가 일 끝나고 센네 가게로 좀 와 줘라...-


사토루가 뚱한 표정을 지었다.


사토루 : "이 자식 갑자기 왜 이래? 안하던 짓하고..."


치히로 : "응? 왜 그래요?"


사토루 : "어? 아니 츠루기가 좀..."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더니 시계를 보았다.


사토루 : "어,슬슬 올 시간 됬네 그럼 나 응접실 좀 갔다가 올게.

          치히로, 서류는 내 자리 위에 다 올려놨어.

          결제는 다 한거니까 손 볼 거랑 그냥 보내도 되는 거랑 구분해서 해놔.

          토모코는 나랑 같이 좀 가자."


토모코 : "아, 네!"


치히로 : "다녀오세요."


사토루 : "세이라! 있다가 밤에 퇴근했을 때 와 알았지!"


세이라 : "알았어! 센도 데리고 올게!"


사토루 : "어!"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무실 밖을 나갔다.


세이라 : "열심히네. 사토루..."


치히로 : "


치히로 : "네. 정말이지 선배오기 전까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가 의문이었는데....그나저나 아까 리오씨면은..."


세이라 : "응, 그 모모세 리오 맞아."


치히로 : "네? 리오면 지금 시어터에 있는 모모세 리오씨 말하시는 거예요? 혹시나 했는데...."


세이라 : "응!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리오가 사토루한테 신세진적이 있거든.."


치히로 : "저는 그 당시 한 학년 아래라서 들리는 소문만 들었는데,"


세이라 : "그건 기회가 되면 리오 그 아이한테 물어봐봐."


치히로 : "네? 제가 그럴 기회가 언제 있다고..."


세이라 : "못 들었어? 요번에 무라카미에서 장소 만들어준 연회 때 아마 올거야.

          나한테 온다고 했으니까."


한편 밖에 나온 사토루는 그대로 응접실로 왔다.

들어가니 안에 카츠라(가명)이 이미 안에 있었다.


사토루 : "여기 장소는 어떻게 알고 왔대요?"


카츠라(가명) : "너희 나이 많은 부장님이 안내해줬다."


여유로워 보이는 사토루와는 달리 토모코는 얼어있었다.

그도 그럴게 자신의 상관인 사가라의 상관인데다 오늘 처음 봤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은 카츠라(가명)이 안에 입고 있는 옷을 봤다.

그걸 본 두 사람은 무표정이 되었다.

그 이유는 안에 입은 옷이 누가 봐도 니나가 그려져 있는 옷이었다.


카츠라(가명) : "왜?"


눈치 못챘는지 묻는 그에게 두 사람이 안에 옷을 가리켰다.

그리고 카츠라(가명)이 그제서야 옷을 보고 놀란 듯한 모습을 잠시 보였다.

아마 갈아입는 걸 잊은 듯 했다.


카츠라(가명) : "이..이건 오해다...갈아입는 걸 깜빡..."


사토루 : "자신을 속이지 마요...누구나 다 피치못할 사정은 있는 거니까..."


카츠라(가명) : "사람 측은한 듯이 보지 마라..."


사토루 : "그럼 그 옷은 뭔데요..."


카츠라(가명) : "아..."


사토루 : "아버지의 사랑이라고 말하지 마요. 이미 한 번 써먹었으니까."


카츠라(가명) : "칫..."


사토루 : "어어? 칫은 무슨 칫...나이 먹고 무슨 칫이예요!"


토모코 : "사토루씨 의외로 상관 막 대하시네요...."


사토루 : "어이가 없어서 그래..."


카츠라(가명) : "그러는 너도 저번에 유리아한테 예전에 줬던 곡 피쳐ㄹ..."


사토루 : "1절만 합시다 우리."


상황이 정리되고, 사토루는 카츠라(가명)에게 토모코를 소개했다.


사토루 : "이 쪽은 아라이 토모코, 제가 있는 3과에 보조프로듀서예요.

          사가라씨가 보냈고요."


카츠라(가명) : "그 쪽이 사가라가 보냈다는 사람이군요. 반가워요. 카츠...아니...이치하라 시루시히라고 합니다."


사토루 : "본명 써도 돼요?"


카츠라(가명) : "여긴 그나마 안전하니까...그리고...지금만큼은 언더커버가 아니라...두 딸아이의 아버지이고 싶다.."


토모코 : "반갑습니다. 사가라씨께 얘긴 많이 들었어요....제 옆에 계신 분 못지 않은 팔불출이라고 말예요."


이치하라 : "사가라가 그래요?"


사토루 : "그 나일론 신부 진짜...."


토모코 : "사토루씨 우선 빨리 일 처리해요...있다가 츠루기씨한테도 가야잖아요?"


사토루 : "됐어. 츠루기 놈 또 1과에서 난 일 때문이겠지 뭐..."


토모코 : "아무튼요..."


사토루 : "그래 알았다. 그럼 니나 지금까지의 활동 안건부터 말할게요."


토모코 : "여기 두 분 커피요."


사토루는 카츠라(가명)...아니 이치하라 시루시히에게 지금까지 니나가 활동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사토루 : "이상이 니나가 지금까지 활동한 내용들이예요. 니나 공연은 저번에 봤었죠?"


이치하라 : "그래. 덕분에 잘 봤다. 아키하랑 같이 나름 걱정했는데....잘 지내고 있는 거 보니 다행이네.

            근데 니나 일이 대부분 인형 관련된 거네."


사토루 : "애가 좋아하더라고요...게다가 내가 오기전에도 밝은 편이었는데 미리아가 오고부터 같이 어울리니까

          더 밝아졌더라고요."


이치하라 : "그랬구나...그 아이가 네 작은 누나 딸이라고 했지?"


사토루 : "네."


이치하라 : "나중에 만나면 고맙다고 말해아겠군."


사토루 : "그럼 계약 갱신하는 걸로 할게요."


이치하라 : "그래. 니가 계속 담당한다는 조건이지만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들고온 종이가방에서 어떤 상자 둘을 꺼냈다.


이치하라 : "이거 받아라."


사토루 : "우리 뇌물 안 받아요."


이치하라 : "누가 뇌물이래!....끄응....너희 과 사람들이랑 나눠 먹어...넉넉히 가져왔다."


사토루가 상자를 열어보자 거기에는 화과자 셋트가 있었다.


사토루 : "애들 좋아하겠네...어디서 샀어요?"


이치하라 : "교토에 전문점 하나가 있길래...거기서 주문한 거야....

            346프로덕션에 전해줄려 한다고 말하니까..득별세트로 준비해주겠다고 하더라고..."


사토루 : "교토...?"


사토루가 갸웃거리며 상자주변을 둘러보다가 익숙한 가게이름을 보았다.


이치하라 : "그리고 거기에 가거든 전해달라 그러더라고...딸아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이야..."


사토루는 그의 말에 작게 웃었다. 상자에 적힌 가게 이름에는 시오미야라는 가게이름이 있었다.


사토루 : "좋아는 하겠네..."


말을 마친 그가 일어나려하자 사토루가 막았다.


사토루 : "잠시만요. 이제 니나 올 시간 됬는데 얼굴이라도 보고가요."


이치하라 : "벌써?"


사토루 : "오늘 좀 일찍 스케쥴이 잡혀서 말이죠...지금쯤이면 유닛아이들과 같이 돌아올 거예요.

          좀 만 더 기다려요."


이치하라 : "그럴까...뭐..업무야 소우지한테 맡기면 되고..."(소우지 : "뭐라고 했냐? 너? 야..! 내 말 안들리냐!? 야!")


사토루 : "뭐...큰 형이야...잘 하니까....(소우지 : "야...내가 뭘 잘해? 내 말 안 들려!")


그 때 응접실의 문이 열리며 한 사람이 들어왔다.


이마니시 : "아카츠키 프로듀서 있는겐가?"


이마니시 부장이었다.


사토루 : "부장님 어쩐 일이세요?"


이마니시 : "그 쪽 분은?"


이마니시가 사토루에게 말하고 카츠라(가명)을 바라보며 물어보자

카츠라(가명)가 인사를 했다. 


이치하라 : "안녕하십니까...니나 아버지 되는 사람입니다."


이마니시 : "아...그러시군요....니나양 아버지께서 오신 거 같네요?"


이마니시가 그렇게 말하자 그의 뒤에서 니나가 튀어나와 안겼다.


니나 : "어? 파파!"


이치하라 : "니나!"


니나 : "니나 열심히 일 쳐하고 온 겁니다!"


이치하라 : "그래. 잘하고 왔니?"


니나 : "그런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치에와 3과 주니어 아이돌들이 들어왔다.


치에 : "프로듀서씨 치에들 다녀왔어요!"


사토루 : "어서들와. 잘들 하고 왔니?"


아리스 : "당연한 거예요. 모두 열심히 했으니까요."


사토루 : "그래 잘했다."


아리스 : "저기...그래도 열심히 했는데...저기...프로듀서....칭찬을..."


미리아 : "삼촌!"


카오루 : "선생님!"


유키미 : "사토루....///"


미리아와 카오루 그리고 유키미 셋이 먼저 사토루에게 안겼다.


사토루 : "미리아? 사무실에서는 프로듀서라고 하기로 했잖아?"


미리아 : "아! 맞다! 미안해..삼ㅊ...아니 프로듀서!"


사토루 : "그래 다음번에는 그렇게 해야한다?"


사토루가 미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미리아 : "에헤헤..."


카오루 : "에~ 선생님! 카오루도 카오루도!"


사토루 : "그래. 카오루도."


카오루 : "에헤헤..////"


유키미 : "사토루...나도..."


사토루 : "그래그래."


유키미 : "아...후후..////"


아리스 : "미...미리아씨! 카오루씨도 그렇게 안기면! 정말...유키미씨까지..."


미리아 : "왜 그래? 아리스? 안오고? 아까 프로듀서한테 칭찬 받고 싶ㄷ.."


아리스 : "무...무슨 소리를!?"


카오루 : "맞아! 아리스도 칭찬 받고 싶다고 했었는데?"


아리스 : "그..그건......///"


유키미 : "사토루...아리스도....해줘..."


그런 아리스를 사토루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사토루 : "그래 잘했구나 아리스?"


아리스 : "아...이...이 정도는...당연한 거예요....그렇지만 칭찬은 받아둘게요...////"


치에 : "저기...프로듀서...치에도 해주면 안 될까요?"


사토루 : "그래 치에도."


치에 : "에헤헤...////"


히지리 : "다들..기분 좋아보여요.."


사토루는 멀리서 웃으며 다른 아이들을 보고 있는 히지리에게도 다가갔다.


사토루 : "히지리도 수고 했단다. 리더는 치에이지만 그래도 히지리가 연장자니까."


히지리 : "다들 열심히 했으니까요..."


사토루 : "그래도 잘해줬단다.."


히지리 : "아...네..///"


그 모습에 카츠라(가명)가 말했다.


이치하라 : "여전히 어린애들이 잘 따르네...좀 위험하지 않나?"


니나 : "프로듀서 왜 위험한 겁니까?"


이치하라 : "응? 니나는 아직 몰라도 돼."


니나 : "알겠는 겁니다."


이마니시 : "아 참...그러고보니 아카츠키 프로듀서?"


사토루 : "네?"


이마니시 : "자네가 아는 아이인가? 후문에서 기다리길래.

              내가 데리고 왔네만?"


이마니시의 말에 사토루가 누군지 알았다.

그리고 그 뒤로 또 나왔다.


유리아 : "사토루~?"


사토루 : "미..미안..."


유리아 : "후문에서 기다리라고 했으면서...."


사토루 : "미안하대도...."


유리아 : "어? 카츠라(가명)씨도 있었네?"


이치히라 : "유리아? 잘 지냈니?"


유리아 : "뭐해? 얼른 나와?"


아키하 : "괜찮대도..."


유리아가 계속 밀자 결국 아키하가 튀어나왔다.

갑자기 등장한 아키하의 모습에 카츠라(가명)는 적잖이 당황했다.


이치하라 : "아..아키하!?"


아키하 : "아..안녕...아빠..."


유리아 : "그냥 원래 부르던대로 부르지."


아키하 : "너 조용히 해라?"


쿄코 : "나도 괜찮을 듯 한데?"


카나 : "맞아!"


사토루 : "어서들 와라?"


카나 : "저희 말고 다른 사람들도 왔어요."


그리고 또 줄리아와 리이나가 나왔다.


줄리아 : "아..안녕하세요...."


리이나 : "저희도 왔어요..."


사토루 : "어. 그래. 어서들 와."


이치하라 : "그나저나 다들 여긴 어쩐 일이야?

                  니가 불렀냐?"


사토루 : "그게...애들이 확인해줬으면 한 게 있다고 해서.

            근데 카츠라(가명)씨도 좀 같아 봐주셔야 할 것 같아서요."


이치하라 : "내가?"


사토루 : "우선은 연습실로 가죠."


-스테이지는 만들어졌다. 이제 부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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