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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펭귄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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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9, 2020 17:09에 작성됨.

[사무소]


유코: 사이킥! 안녕하세요!


아카네: 안녕하십니까! 유코 쨩!


아이코: 어서 와요~


아이리: 이제 모두 모인 건가?


쇼코: 후힛...그러네...절권즈...


아카네: 그러고 보니 절권즈로 모인 것도 꽤나 오랜만이군요!


아이코: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유코: 그동안은 개인적인 유닛 활동을 하느라 다들 바빴죠!





쇼코: 그런데...프로듀서...우릴 부른 이유가 뭐야...?


P: 이번에, 콜라보레이션 무대 스케줄이 들어왔습니다. 상대편 쪽에서 직접 절권즈 여러분을 지목하셨어요.


아이리: 어떤 분들이실까요?


P: 음, 지금 막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셨군요. 내려가시죠.





[회사 로비의 응접실]


(달칵)


P: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절권즈: 안녕하세요~!


???: 저희는! Penguins Performance Project! 줄여서 PPP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유코: 펭귄 퍼포먼스 프로젝트?


아이코: 그러고 보니 의복들이 정말 펭귄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요~


젠: 저희 진짜 펭귄이에요!


쇼코: 그...그래? 사람 닮았는데...


이와비: 우리 케모노 프로덕션에서는 평범한 동물들에게 ‘샌드스타’라는 것을 부여해서 ‘프렌즈’라고 하는 수인으로 만들어. 우리도 그런 존재들이고!


아이리: 그런가요? 음, 어렵네요.


코테: 인간 세계와 동물 세계는 워낙 다르니까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


아카네: 정말 전력으로 모르겠군요!!!





아이코: 그건 그렇고, 어째서 저희를 콜라보 대상으로 지목하신 건가요? 저희 외에도 충분히 유닛이 많을 텐데.


프린세스: 미시로 프로덕션의 모든 아이돌 유닛들을 살펴봤는데, 절권즈가 우리와 가장 비슷한 스타일인 것 같더라고. 그래서 절권즈를 선택했어.


쇼코: 그런데...아이돌이면 노래를 부를 텐데...부른 노래 있어...?


유코: 죄송해요. 저희가 미리 조사를 해보았어야 하는 건데. 오늘 처음 PPP 여러분들을 알게 되어서 조사해볼 시간이 없었네요.


후루루: 괜찮아~오늘부터 알면 되지.


젠: 저희가 부른 노래 중에 ‘하늘 드리머’라는 곡이 있어요.


코테: 그럼, 한 소절 불러볼까?



「空は飛べないけど 夢のツバサがある だから
하늘은 날 수 없지만 꿈의 날개가 있어 그러니까
소라와 토베나이케도 유메노 츠바사가 아루 다카라

POTA POTA 汗水流して PAKU PAKU 大きく育って
POTA POTA 땀흘리고 PAKU PAKU 크게 자라서
포타 포타 아세미즈 나가시테 파쿠 파쿠 오오키쿠 소닷테

いつか大空を制すのだ! 泣いたり笑ったり Pop People Party, PPP
언젠가 하늘을 차지할 거야! 울거나 웃으면서 Pop People Party, PPP
이츠카 오오조라오 세이스노다! 나이타리 와랏타리 폿 피포 파리, 페파푸」

-PPP: 하늘 드리머 中-



유코: 노래 좋네요! 사이킥해요!


아카네: 딱 저희 스타일에 맞는 곡입니다!!!


프린세스: 그래서 우리가 절권즈를 선택한 거야!


아이리: 노래를 들려주신 보답으로 저희도 ‘절대특권 주장합니닷’을 한 소절 불러드리고 싶어요!


이와비: 정말? 고마워! 꼭 한번 라이브로 듣고 싶었어!


아이코: 그럼, 갈게요~




その気ないくせにあの人 優しい言葉をかけて来るから
소노 키나이쿠세니 아노 히토 야사시이 코토바오 카케테쿠루카라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그 사람은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니까

あなた達も嬉しくなって 勘違いをしただけなのバ・カ・ねッ!
아나타타치모 우레시쿠낫테 칸치가이오 시타다케나노 바・카・네!
너희들도 괜히 기뻐져서는 착각한 것뿐이라구, 바・보・야!

わたしだけの特権!特権!特権!特権!特権!です!超えたらだめ!一線!一線!一線!一線!境界線!코에타라 다메! 잇센! 잇센! 잇센! 잇센! 쿄카이센!
와타시다케노 톡켄! 톡켄! 톡켄! 톡켄! 톡켄! 데스!
나만의 특권! 특권! 특권! 특권! 특권! 입니다! 넘어서는 안 돼! 일선! 일선! 일선! 일선! 경계선!

わたしだけの独占!独占!独占!独占!独占!です!個人的感情で 近づくの禁じます
와타시다케노 독센! 독센! 독센! 독센! 독센! 데스! 코진테키 칸죠-데 치카즈쿠노 킨지마스
나만이 독점! 독점! 독점! 독점! 독점할겁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접근하는 것은 금지입니다

越権!越権!越権!越権!越権行為 許しませんっ! No! No! No! No! No! No! 越権です!
엣켄! 엣켄! 엣켄! 엣켄! 엣켄코우이 유루시마셍! No! No! No! No! No! No! 엣켄데스!
월권! 월권! 월권! 월권! 월권행위는 용납 못해요! N!o No! No! No! No! No! 월권입니다!

No! No! No! No! No! No! Oh~ No!」




이와비: 엄청나네! 대단해!


아카네: 쑥스럽습니다!!! 과찬이십니다!!!


코테: 아무래도 우리의 선택은 정확했던 것 같네.






젠: 이제 슬슬 녹음실로 갈까요?


아이코: 이제 시작인가요?


젠: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을 것 같아요.


유코: 그럼 이제 출발하죠! 사이킥 녹음실로 사이킥 렛츠 고~!


프린세스: 뭐부터 하는 건데?


유코: 우선은, 서로의 곡을 사이킥 커버하는 거죠!


프린세스: 바꿔 부른다, 그거지?


유코: 사이킥 예스! 바로 그거예요!


유코: 출발하죠! 사이킥 녹음실로 사이킥 렛츠 고~!






후루루: 우와~인간들이 쓰는 기계는 이렇게 생겼구나.


쇼코: 너희 프로덕션에서는...노래 녹음 같은 거 안 해...?


후루루: 우린 기계가 없어서 녹음을 못 해~라이브로 노래하는 게 다야~.


젠: 그래서인지 인간들의 기계가 마냥 신기하게 보이네요.


아이리: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너희 프로덕션엔 인간이 없어?


코테: ‘가방’이라고 불리는 인간이 있긴 한데, 딱히 기계를 쓰는 모습 같은 건 보여주질 않아서 말이지. ‘기계라는 게 있다더라’ 하는 말만 들었고 실물은 여기서 처음 봐.


아카네: 의외군요! 인간의 모습을 갖게 되면서 어느 정도는 문명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와비: 이거 얘기하기 부끄럽지만, 우리 프로덕션은 인간 세계처럼 건물로 지어져 있는 게 아니라 ‘쟈파리 파크’라고 하는 야생의 공원이야. 즉 자연 그대로란 얘기지. 그래서 문명이란 걸 거의 체험해보지 못했어. 농담이 아니라 극소수의 프렌즈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불이 뭔지도 모를걸? 우리도 불이란 걸 며칠 전에야 처음 알았어.


아이코: 그럼 여기 올 땐 어떻게 오셨어요?


젠: 걸어서 왔어요. 저희 프로덕션 전용 교통수단인 ‘자파리 버스’라는 게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프로덕션 전용’ 교통수단이라 그 밖으로는 못 나가요.


쇼코: (말 그대로, ‘동물들 세계’구만...)




쇼코: 우리가 거기 가면...어떤 취급을 받을까...?


후루루: 가방처럼 신기한 인간으로 보이거나~그 이상으로 대단한 인간으로 보일지도~!


쇼코: 야생이니까...버섯들이 있겠지...키노코~키노코~...후힛.






디렉터: 녹음 시작하겠습니다~


아카네: 누구부터 하시겠습니까?!


아이리: 내가 리더니까, 나부터 할게.


코테: 그럼 우리 차례 때는 내가 먼저 해야겠네.




디렉터: 시작합니다!



[하늘을 날 수는 없지만~꿈꾸는 날개가 있잖아! 우리는 방울방울 땀방울 흘리면서 냠냠 무럭무럭 자라서 언젠가는 저 하늘을 차지할래~]



(아이리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코테: 목소리 좋네, 아이리 씨.


젠: 코테 씨도 마찬가지잖아요.


코테: 에...에? 난 저 정도는 아닌데.


아이코: 들어보니까 목소리 좋으신 것 같은데요, 뭘~.


코테: 그...그래?





디렉터: 컷! 오케이. 수고하셨습니다!


유코: 다음은 랩 파트네요.


프린세스: 여기서는 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담당해.


아이코: 그런가요? 그럼 누가 남으시겠어요?


유코: 제가 남을게요. 왠지 제가 남아야 할 것 같은 사이킥한 느낌!


아이코: 알겠어요. 그럼 다녀올게요.


젠: 파이팅~


「우리 다들 모여. 여기 아이, 저기 아이.
 무지 추운 날씨, 우린 끄떡없어!
 “거기 너희들 좀 더 붙어줄래?”
 “네가 그리로 가면 되잖아”
 꾸역꾸역, 우와 따뜻해!」




유코: 음...


유코: (수인이 되었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펭귄들 입장에서 쓴 거라 이해가 잘 안 되네...)


유코: (펭귄들은 추우면 모인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그게 저 가사인 건가.)


프린세스: 네에?


유코: 에, 엣?! 무슨 일이세요?


프린세스: 무슨 생각을 하기에 그렇게 심각해?


유코: 아, 가사가 펭귄들 입장에서 쓰여진 거라 인간인 저에겐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유코: 100%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프린세스: 후훗, 아마 그게 인간과 케모노들의 차이일 거야. 서로서로 태생이 다르니까.


프린세스: 아까 우리가 말했었지? 인간들의 기계와 불을 처음 보았다고.


프린세스: 그것과 같아. 우리가 인간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해도 인간들 문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듯이, 인간들도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자연의 법칙을 다 이해하지 못한 거야.


프린세스: 인간이 인간 나름대로의 법칙과 순리 속에서 살아가듯, 우리 같은 케모노들도 그 나름대로의 자연적 순리와 법칙 속에서 살아가는 거야.


유코: 그런 건가요!


유코: 100% 이해하진 못했어도, 대략은 알 것 같네요! 서로서로의 법칙 속의 틈 차이라는 거겠죠.


프린세스: 바로 그런 거야.




프린세스: 아, 그러고 보니 이제 우리 차례네. 랩 파트가 끝나면 바로 내 파트거든.


유코: 그럼 이번에 제 솔로파트인 거네요!


(마침 오케이 사인이 내려지고 아이리, 아이코, 아카네, 쇼코가 나온다)



유코: 다녀올게요!


프린세스: 다녀와~




(헤드셋을 끼는 유코)


유코: (펭귄의 기분이 되어보자. 니나가 항상 말하던 것처럼.)


「새하얀 저 땅 위에 새 발자국을 남기자!
가슴에는 소원을 품고서 같이 여행 떠나자, 지금♪」


프린세스: 유코, 목소리가 활기차네.


후루루: 프린세스 같아~


프린세스: 뭐뭣?! 나보다 쟤가 더 목소리가 좋지!


쇼코: 둘 다 좋아...후힛.


프린세스: 그렇다니 이거 부끄럽네~






(잠시 후 절권즈의 모든 녹음이 끝나고, 곧바로 PPP의 ‘절대특권 주장합니닷’ 녹음이 시작되었다)


아이코: PPP 분들의 목소리가 이 노래에 다른 색을 입히고 있어요.


아이리: 우리 버전이랑은 또 다르네.


아카네: 조금 차분한 느낌입니다!


유코: 근데 한명씩 하는 저희랑은 다르게 다 같이 들어가서 다 같이 노래 부르네요!


쇼코: 그게 더 효율적이려나...


아이리: 확실히 시간이 조금 더 단축되는 느낌인데.




???: 아아, 저 모습...인간의 기계로 녹음을 처리하는 저 의연한 5명의 모습...멋져요!


아이코: 깜짝이야. 누구신가요?


마게이: 저는 PPP의 매니저 마게이에요.


쇼코: 언제부터 와 있었던 거지...


마게이: 처음부터 같이 있었다구요?



「코테: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그 사람은
 젠: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니까
 프린세스: 너희들도 괜히
 후루루: 기뻐져서는
 이와비: 착각한 것 뿐이라구,
바・보・야!」



마게이: 아아~저 파트! ‘바 보 야’ 파트에서 나오는 이와비 씨의 저 억센소리! 멋있어요!


유코: (이 사람(?), 리아무 씨랑 비슷한 부류인 거려나.)


디렉터: 저기요, 매니저님. 너무 호들갑 떨지 마세요. 소란스럽습니다.


마게이: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마게이: 하지만 노래 실력이...끝내줘요!


아카네: 확실히 그렇군요! 모두들 노래실력이 엄청납니다!



(그렇게 모두의 녹음 커버가 끝났다.)





P: 다음엔 두 분씩 짝을 지어 자켓사진 촬영을 할 거예요.


마게이: 짝을 지어주세요.


토토키 아이리-황제펭귄 코테.
타카모리 아이코-젠투펭귄 젠.
호리 유코-로열펭귄 프린세스.
히노 아카네-바위뛰기펭귄 이와비.
호시 쇼코-훔볼트펭귄 후루루.


P: 꽤 빨리 짝이 지어졌네요.


마게이: 서로 뜻이 맞았던 걸까요?


P: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관계를 잘 맺었나 봅니다.



(자켓 촬영은 순조로웠고, NG는 커녕 각각 자청하여 바리에이션 포즈를 취한 뒤 그것까지 촬영했다.)





마게이: 사실은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저도 그렇고 PPP 분들도) 인간들의 세계에 처음 오는 거라 조금 두려웠어요.


마게이: 인간들이 동물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았기에 여기서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마게이: ...역시 제 착각이었네요. 적어도 여기 분들은 좋은 분들이에요.


P: 지금 절권즈와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저 분들은 펭귄 아이돌이 아니라, 노래하는 아이돌 분들이에요. 음악 안에서 동물과 인간의 경계선 같은 건 없죠. 절권즈는 그걸 알고 있는 거예요.


마게이: ...좋은 분들이시네요. PPP만큼.






(모든 촬영과 녹음이 끝났다.)


절권즈: 수고하셨습니다~


PPP: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리: 오늘 저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코테: 우리야말로. 함께 노래해줘서 고마워.


유코: 다음에 시간 되시면 인간의 세계에 놀러 오세요!


프린세스: 후훗, 알았어. 너희도 나중에 한번 쟈파리 파크에 놀러 와!


마게이: 프로듀서님, 수고하셨어요.


P: 마게이 씨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들은 이제 헤어져 각자의 프로덕션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그들의 콜라보 앨범은 대박을 쳤고, 미시로 프로덕션의 신흥 강유닛으로, 일약 스타덤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절권즈는 한 가지 놀라운 스케줄을 받게 된다.






P: 절권즈 여러분! 공연 스케줄을 하나 받아왔어요!


아이리: 이번엔 어디인가요~?


유코: 전국팔도를 다 다녀본 것 같은데, 이번엔 또 어디일까요!


P: 이번에는...무려 쟈파리파크입니다!


쇼코: 쟈파리...파크...?


아카네: 쟈파리파크면...지난번에 콜라보 했었던 PPP가 사는 곳 아닙니까?!


아이코: 이번엔 그 곳에 가는 건가요!


P: PPP가 특별히 초대했다고 해요!


유코: 그런가요! 그럼 지금 당장 사이킥 출발해요!


아이코: 프렌즈 분들의 앞에서 하는 공연도 기대되네요~


아카네: 전력을 다해 노래하겠습니다!


쇼코: 후힛...열심히...해보자...


아이리: 빨리 가도록 하죠!








[쟈파리 파크]


코테: 어서와, 절권즈.


젠: 환영해요~!


아이리: 여기가 바로 쟈파리 파크인가요~?


아이코: 자연 그대로의 경치네요!


프린세스: 보스가 쟈파리 버스를 몰고 왔어! 어서 타!


유코: 이것이 그 쟈파리 버스인가요! 사이킥하게 생겼네요!


쇼코: 멋있네...


후루루: 우리 다 탈 수 있을까?


이와비: 우린 지붕 쪽에 올라탈게! 너희는 좌석에 앉아있어!


젠: 가면서, 여기에 대한 몇 가지 정보들을 말씀드릴게요!



(모두 탑승한다)



아카네: 좋습니다! 최고 속력으로 달려가 봅시다!


유코: 목적지는 쟈파리 스테이지!


쇼코: 달려가 보자고오오오오오!!!!!!


아이코: 모두에게 행복한 노래를 전해줘요!


아이리: 그 곳으로 출발~!







[자파리 스테이지]


보스: 도착했어. 여기가 쟈파리 스테이지야.


유코: 여기네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아이리: 북적북적하네요!


아카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시니, 승부욕이 달아오릅니다!




무스: 아닛?! 저길 봐! 인간이다!


사자: 놀랍군. 가방 이후로 인간 프렌즈를 보는 건 처음이야.


수달: 인간 프렌즈의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와아~타노시!


라쿤: 와아~정말로 놀라운 것이다! 인간 프렌즈가 노래를 한다니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페넥: 인간 프렌즈가 또 생성되다니, 정말 신기하네~.


서벌: 슷-고이! 대단해! 너희들도 인간 프렌즈구나!




가방: . . .


가방: 드디어...또 다른 인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어...


가방: 환영해요...정말로...!





프린세스: 많은 프렌즈들이, 또 다른 인간을 보게 된 것을 굉장히 놀랍게 여기고 있어. 지금껏 인간이라고는 가방 한 명밖에 없었거든.


코테: 무대에서 인사할 때, 최대한 밝게 인사해줘. 너희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아이리: 물론이죠~이제 올라갈게요!






(무대에 오르는 절권즈)


프렌즈들: 와아아아아!!!!!


절권즈: 안녕하세요, 저희는 절권즈입니다!


(크나큰 함성소리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다.)



「하늘을 날 수는 없지만 꿈꾸는 날개가 있잖아
 우리는 방울방울 땀방울 흘리면서
 냠냠 무럭무럭 자라서 언젠가는 저 하늘을 차지할래
 울었다가 웃었다가 Jet-Tai-TokkenS, 절권즈!」



(크나큰 함성소리)





(토크타임)


아이리: 궁금하신 점이라든가 있으신가요?


따오기: 지금껏 인간 프렌즈들이 나올 만한 흔적 같은 더 없었던 것 같은데, 어디에 있다가 생겨난 거야?


쇼코: 우린...지금까지 바깥 세상에서 살았어...


홍따오기: 그게 무슨 소리야? 바깥세상이라니?


아이코: 쟈파리파크의 바깥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는데, 거기서 왔어요.


아이코: 엄밀히 말하자면, 저희는 샌드스타라는 게 닿아서 생겨난 프렌즈가 아니에요.


알파카: 그럼, 세룰리안이야?


(세룰리안이라는 말이 나오자 무기를 꺼내드는 헌터들)


아이리: 아니 저기...일단 무기 좀 내려놓아주시면 안 될까요?


리카온: 세룰리안이라면 여기서 쓰러뜨리겠습니다.


유코: 세룰리안 아니에요! 저희는 그게 뭔지도 모른다고요! 게다가 당신의 목소리에서 익숙한 느낌이 나는데요?!


황금들창코원숭이: 진짜 아닙니까?


유코: 애초 저희가 세룰리안이었으면 PPP 분들께서 멀쩡히 살아 돌아오셨겠냐고요?!


알파카: 하긴.


수달: 그러네.


따오기: 인↘저↗엉⟶





페넥: 그럼, 세룰리안도 아니고, 프렌즈도 아니라면, 대체 무엇인 거야?


아카네: 인간입니다!


아이코: 얘기를 들어보니, 인간 프렌즈라는 분이 계시다고 들었어요.


가방: 저예요!


아이코: 네. 저 분은 인간의 프렌즈시죠. 샌드스타라는 것에 닿아서 탄생하신 분.


아이코: 하지만 저희는 샌드스타에 닿지도 않았고, 어떠한 흔적 같은 것도 아니에요.


불곰: 그 말은...!


아이코: 네, 저희는 인간의 원형 그 자체예요.


(웅성웅성)
(시끌시끌)



가방: . . .


가방: 역시나...인간이셨군요.




넓부황: 결국...프렌즈는 아닌 거구나...


재규어: 전혀 모르겠어.






코노하 박사: ...괜찮은 겁니다!


유코: 에?


코노하 박사: 인간이든 무엇이든, 이 쟈파리 파크에 온다면 누구든지 프렌즈인 겁니다!


미미 조수: 그렇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여기 있는 시간만큼은 여러분들도 우리와 같은 프렌즈라는 겁니다.


아카네: ! ! !


코노하 박사: 당신들이 PPP를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아닌, 자신들과 동등한 아이돌로 대우해 주었듯이, 우리도 당신들을 우리와 동등한 프렌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미미 조수&코노하 박사: 그러니 절권즈 여러분. 쟈파리 파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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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만 해보다가 실제로 써 본 작품이에요. 쓰는데 한 6시간 걸린 것 같네요.
신데렐라 걸즈X케모노 프렌즈.

마무리가 약간 엉성한데, 그 이유는 너무 피곤해서 이게 그나마 제일 나은 결말인 것 같았거든요.
그나저나 이제 슬슬 NV시키 시리즈도 착수해야 하는데. 내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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