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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카스가 이치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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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1, 2020 00:04에 작성됨.

이치반  「음...」

치하야  「? 어라, 카스가 씨.」

이치반  「에? 아아, 치하야인가.」

치하야  「여기서 뭐하시는 거예요? 복도 벽에 기대앉아서.」

이치반  「그게... 스마트폰에 비밀번호를 걸고 싶어서 말이지... 넌 할 줄 알아?」

치하야  「네? 저요?」



《비밀번호 설정하는 방법》


치하야  「어어...」

치하야  (어쩌지, 나도 스마트폰은 잘 못다뤄서 비밀번호 같은 건 안 걸어두고 다니는데...) ←기계치

치하야  「죄송해요. 저도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서...」

이치반  「하아, 그렇구나...」

치하야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면 안되나요?」

이치반  「그게, 지금 이 극장에 나 이외엔 아무도 없거든.」

이치반  「휴게실, 드레스룸, 레슨실까지, 전부 다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어...」

치하야  「네? 미사키 씨도 없는 건가요?」

이치반  「밋짱이라면 이오리랑 같이 나갔어. 도우미가 필요하다고 했었나?」

치하야  「아아, 그랬나요.」

이치반  「하아... 그나저나 밋짱, 열대 무인도로 떠난다고 했었는데.」


.

.

.


-한 편, 미사키는...


『쿠구구구구구─』


이오리  「더! 빨리 달려! 미사키!」

미사키  「으아아아아아!!」

미사키  (프로듀서 씨에겐 그저 평범한 무인도 촬영이라고 들었었는데...)


『가-카!』 『가-카!』 『가-카!』


미사키  (왜 저런 기이한 생물에게 쫓기고 있는거죠오오오?!?!!?)


.

.

.


이치반  「일 끝나면 해변에서 쉬겠지? 아아, 부럽다.」

치하야  「놀러 나간게 아니잖아요. 힘들게 일하고 계실탠데.」

이치반  「하하, 그렇겠지.」

치하야  「어쨌든, 지금 극장에는 저랑 카스가 씨 밖에 없는 건가요.」

이치반  「응. 그렇지.」

치하야  「일단 저는 못 도와드리겠네요. 저도 비밀번호 거는 방법은 몰라서...」

이치반  「그런가... 아아, 또 무슨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걸어야 하는데...」

치하야  「큰일이요?」

이치반  「그때 비밀번호만 걸어뒀더라도 지금 극장 앞 광장이 엉망이 되진 않았을 거야...」

치하야  「아아... 그거, 카스가 씨가 원인이었군요...」

이치반  「내가 원인이 아니야! 미라이 때문이지!」 버럭

치하야  「아... 네.」

이치반  「어찌됐든... 아미나 마미 같은 장난끼 많은 애들이 내 스마트폰에 손을 댔다간...」

이치반  「그 때는 극장 건물이 날아갈 수도 있어...」

치하야  「그건 확실히 큰일이네요.」

치하야  「...아, 그러면 하루카한테 전화로 물어볼까요.」 삑 삑삑

이치반  「오오! 부탁할게!」


『뚜루루─ 뚜루루─』


치하야  「여보세요? 하루카?」

치하야  「...물어볼게 있어서 말인데, 괜찮을까? ...스마트폰 비밀번호 거는 방법 물어보려고.」

치하야  「...아, 그렇구나. 고마워. ...응, 내일 보자.」 삑

이치반  「어떻게 됐어?」

치하야  「제대로 물어봤습니다.」

이치반  「오오! 그래서, 어떻게 하는 거래?」

치하야  「우선, 설정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치반  「설정? 설정은 뭔데?」

치하야  「그러니까, 톱니바퀴 모양 버튼을 설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치반  「톱니바퀴 모양 버튼? 내 스마트폰에서 그런 버튼은 본 적 없는데.」

치하야  「네? 설마요.」

이치반  「아니야, 봐봐.」

치하야  「...정말이네요. 하루카 말대로는 기본적으로 깔려있다고 했었는데...」

이치반  「설마, 내 스마트폰은 설정이란 녀석을 따로 깔아야 하는건 아니야?」

치하야  「에? 음... 그럴수도 있겠네요.」

이치반  「그럼 얼른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정을 다운로드 해야겠군.」


.

.

.


(1단계 완료!)


이치반  「자, 치하야. 다음 단계는?」

치하야  「에, 그러니까... 보안에 들어가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된다고 했었어요.」

이치반  「뭐야, 그럼 보안이라는 녀석만 찾으면 끝나는 건가?」

치하야  「아마도요.」

이치반  「보안... 보안... 아, 여깄군.」 톡

이치반  「우왓, 누르니까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데.」

치하야  「이 중에서 하나를 누르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을거에요.」

이치반  「이 많은 것 중에서 하나를? 하아, 시간 꽤나 걸리겠구만...」

이치반  「어디보자... 그럼 이것부터 뭔지 확인해볼까.」 꾸욱


.

.

.


이치반  「없어...」

치하야  「네...」

이치반  「어떻게 된 거냐고. 하루카가 정말 제대로 가르쳐준거 맞아?」

치하야  「정말이에요. 보안에 들어가라고 했는데 말이죠.」

이치반  「음... 아아!」

치하야  「카스가 씨?」

이치반  「혹시 하루카는 보안을 보안실로 잘못 말한게 아니었을까?」

치하야  「에? 보안실? 그런 곳에서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걸 수 있다고요?」

이치반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내 스마트폰은 다른 것들에 비해서 정상은 아니니까.」

치하야  「아무리 그래도 그거는 좀 아닌 거 같은데요...」

이치반  「혹시 모르지. 자, 어서 보안실로 가보자!」


.

.

.


-765극장 보안실


치하야  「헤에, 저 보안실에는 처음 와봐요.」

이치반  「나도 마찬가지야. 그나저나, 되게 어둡구만. 여깄는건 CCTV화면인가?」

이치반  「우리가 아까 있었던 극장 복도부터, 휴게실, 사무실까지... 극장 내 대부분은 다 지켜볼수 있군.」

치하야  「그러게요. ...?」

이치반  「왜 그래?」

치하야  「이거... 과자 봉지죠?」

이치반  「하아? 과자 봉지? 그게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치하야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이치반  「뭐, 신경쓰지 말자고. 어디보자... 자, 그럼 이제 어떻게 보안실에서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거느냐인데...」

이치반  「...?」

이치반  (이건 또 뭐야?)

이치반  「'극장 내 아이돌들 관찰일지'...?」


『덜컥』


아리사  「누구에요! 아리사의 드림룸에 함부로 들어와있는 사람은!」

치하야  「으앗?!」 깜짝

이치반  「뭐, 뭐야?!」 뒷걸음질


『꾸욱─』


이치반  (? 방금 뭔가 누른 거 같았는데...?)


.

.

.


-한 편 극장 입구에선...


유리코  「그나저나, 클리어 보상이 장비 선택권인가... 안나는 뭐 받을거야?」

안나  「안나는... 무기... 있으니까... 악세서리... 려나.」

안나  「음... 그래도... 마법무기가... 필요하긴... 한데...」


『위이이이이잉─』


안나  「?」

유리코  「뭐지? 사이렌 소리?」


『드르르륵』 『드르르륵』 『드르르륵』


안나  「?!?!」

유리코  「뭐, 뭐야?! 왜 갑자기 셔터가?!」

안나  「어째서... 우리들... 갇힌... 거야?」


.

.

.


이치반  「......」 무릎 꿇고

아리사  「......」 손 들고

치하야  (저는 어째서...?) 벌 서는 중

리츠코  「...지난 번에 새틀라이트 사건을 벌이시고 또 사건을 벌이셨네요. 카스가 씨?」

이치반  「그게...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걸고 싶어서...」

리츠코  「스마트폰 비밀번호 거는데 굳이 보안실까지 간 이유가 있나요?!」

이치반  「그게... 죄송합니다.」 쭈글

리츠코  「그리고 아리사, 여태껏 보안실에서 CCTV카메라로 아이돌들을 도촬하고 있었던 거야?」

아리사  「덕분에 좋은 그림을 많이 뽑아냈죠!」 뿌듯

리츠코  「아, 그래?」 뿌득

아리사  「죄송합니다...」

리츠코  「어쨌든, 이번 일은 그냥 못 넘어가겠어요. 셋 다 벌로 1시간 동안 그러고 계세요!」

이치반 & 아리사  「네에...」

치하야  (그러니까 저는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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