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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24화

댓글: 13 / 조회: 122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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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8, 2020 18:35에 작성됨.


죠가사키 미카와 리카 자매의 프로듀서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언론은 346프로에게 주목하게 되었다.

첫번째 집중은 이시다 이사에게 집중되었다.

대부분 이런 놈을 계속 거두고 있었냐는 말과

지금의 새 프로듀서가 오기까지 이런 놈과 이런 놈 밑에 있는 것들 데리고 업무를 봤었냐

미카P놈이랑 뭔 관계인 거냐 등의 비판이었다.

그 때마다 이시다 이사는


이시다 이사 : "난 몰라! 그 자식이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했는지 모른단 말이야!"


라는 말로 반박하기 바빴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 자신은 아무 것도 연관 된 게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시다 당사자는 자신이 지원해주었으나 말을 듣지 않던 미카P와의 관계를 끊어

자신의 입지에 더러운 부분은 없다는 식으로 만들려 했으나

이미 회사내가 어수선해지면서 그에 맞추듯이 회사내에서 이시다 이사의 입김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그의 막내아들인 렌야의 횡포 때문에 이미지도 않좋았는데다

그 막내아들은 매번 새로온 프로듀서에게 기획이며 뭐해 다 깨지니

약해지는 건 당연지사였다.

게다가 이번에 죠가사키 리카의 공연에 광팬들이 팬스를 넘어 난입한 사건으로

유명해진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3과 프로듀서였다.

처음에는 회사내에서만 유명했었다. 첫 출근 하자마자 회사내에서 아무도 못 건드리던

이시다 렌야를 바로 제압해서 쓰레기처리장에 내다버리고 왔으니까.

이 때까지만해도 당돌한데 밉보였으니 얼마 못 가겠구나 생각만 했었다.

그런데 그 뒤로 회사내에서 큰 사건이 터졌는데

첫 시작은 2과에서 이시다라인에 네즈모토 과장에 몰락이었다.

그 사건 시작으로 3과가 승승장구하더니 이시다 못지않게 간섭을 하던

토고지까지 잠잠해지기까지 했으니 아이돌 부서를 건드리던 다른 임원들도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른 주목받는 이는 그 3과 프로듀서였다.

그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쿠사나기 츠루기라는 존재 때문에

대놓고 보는 앞에서 선 넘는 짓을 하진 않았다. 물론 보이는 눈이 없거나

1과 한정이긴 했었다. 하지만 3과 프로듀서가 들어오고는 그것조차 없어졌다.

게다가 네즈모토 과장에 빈 자리에 츠루기의 지인이자 같은 전 연예인이었던

카와카미 시라즈키가 들어오면서 아이돌 부서에서의 이시다 임원들의 입지가 

더 줄어들게 되었다.

게다가 그가 들어오기 전만해도 공연이나 콘서트 성공은 드물었는데 이제는

저번 공연의 성공으로 부서의 입지가 생기면서 시비거는 횟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게다가 3과 프로듀서는 그 이전에도 립스 등의 아이돌 유닛들의 곡을 얻어내는

등의 활약과 담당 아이돌의 방송 도중에 부탁으로 나왔을 때의 활약도 있다보니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다가 이번에 리카 구출 사건으로 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났다.

물론 이를 좋게 보지 않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3과 프로듀서 아카시 사토루 당사자였다.

그리고 지금도 그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관한 기사를 보고 있었다.


사토루 : "그래도 아직 내가 확실하다는 내용은 없네."


야스하 : "신경 안 쓰시는 줄 알았는데 쓰시네요?"


사토루 : "당연한 거 아냐? 난 지금 얼굴 알려지는 건 사양이야."


야스하 : "지금도 치히로씨나 토모코씨가 많이 막아주고 있잖아요."


사토루 : "그 둘한테 미안하네."


야스하 : "미안하면 사토루씨는 지금 하시는 대로 하시면 돼요.

          아 그러고보니 아까 미카씨와 리카네 어머님이 저번에 미카P를 잡은 거에 대한 감사인사            로 왔던거 같은데...유독 싱글 벙글 하시던데 그거 왜에요?"


사토루 : "그게.."


잠시후


야스하 : "하아...둘의 어머님이 사토루씨 활동 시절 팬이었다고요...."


사토루 : "나도 몰랐다."


야스하 : "슬슬 사토루씨 정체 알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거 아세요?"


사토루 : "조심해야지. 더 큰 사고만 안 일어난다면 말이야..."


야스하 : "그도 그렇네요...이시다 이사가 그냥저냥 있지는 않을 텐데...

          그나저나 지금 특히 리카는 화제예요. 잘 가르치셨데요?"


사토루 : "뭐....나 혼자 다 케어할 순 없을테니까..."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며 작성하는 서류를 끝마쳤다.


사토루 : "됐다!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그럼 나가볼까?"


야스하 : "어디가요?"


사토루 : "스케줄 시간 되가지고 카나데랑 유이 촬영때문에

          걔네 학교로 가서 데려다 주게."


야스하 : "굳이 그렇게까지 할거까지는 두 사람이 애도 아니고..."


사토루 : "그래도 아직은 애야. 그 애들이 얼마나 조숙하고 얼마나 사교성이 있든

          내 눈에 그 애들은 아직 보호받을 나이에 어린애일 뿐이야.

          내가 그런 보호를 받아보질 않아서 그렇게 해주고 싶더라고,"


야스하 : "에휴....주소는 알아요? 알고 가요."


사토루 : "알았다."


죠가사키 자매는 그 콘서트를 통해 또 이름을 알렸다.

그 중 리카는 특히 그랬다. 

바로 리카가 난입한 미카P에 턱에 주먹을 날리는 장면이 찍힌 건데

이 덕에 미디어를 통해 미카P를 실질적으로 잡은 것이 

리카로 알려져서였다.

그리고 그 내용은 리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알려졌다.


같은 반 여학생들 : "리카 대단하다!", "그 때 칼 들고 있었다며?", "안 무서웠어?"


지금도 같은 반 여학생들이 리카를 감싸고 물어보자

리카가 답했다.


리카 : "으응. 솔직히 칼 들고 달려들 때는 무서웠는데...P군이 가르쳐 준 게 떠올라서 

        해 본 거야!"


같은 반 여학생1 : "P군?"


리카 : "응! 우리 프로듀서!"


같은 반 여학생2 : "혹시 그 사람 저 번에 바이킹타는 것처럼 리카 구해줬던 그 사람이야?"


리카 : "아..그게..그건 아니야.."


같은 반 여학생2 : "에에? 하지만 지금 TV에서는 그 사람이라고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같은 반 여학생1 : "맞아. 예전에 카오루랑 슈코가 나온 요리 방송에서 스태프 지원 찬스로 나온 사람도 그 사람이라는데?"


리카 : "아..그건..저.."


같은 반 여학생3  : "자자! 거기까지 리카가 말을 잇질 못하잖아." 


같은 반 여학생4 : "다들 그만 자기 자리로 돌아가!"


두 여학생이 나서서 손짓을 훠이훠이 하듯 말하자

다른 여학생들이 꺄꺄거렸고 그 학생의 제지덕에 리카도 한숨을 덜었다.

그녀들은 리카의 짝인지 옆자리와 뒷자리에 앉았다.

한 명은 보이쉬한 외모지만 그와 반대로 속눈썹이 긴 여자아이였고

다른 하나는 트윈테일에 리카 못지 않게 패션계열로 보이는 여자아이였다. 

두 사람 덕택에 한 숨을 덜었는지 리카가 두 사람에게 말했다.


리카 : "고마워. 하루, 리사 덕분에 살았어."


하루 : "괜찮아. 그나저나 리카도 고생이겠네."


그 때 둘 중 후자의 여자아이가 몰래 리카에 귀에 대고


리사 : "그래도 그 사람 맞는 건 맞지?"


리카 : "아...으..응..."


하루 : "리사 좀.."


리사 : "뭐 어때? 하루도 내가 대놓고 떠벌이고 안 다닐거 알면서."


하루 : "그래도 지금 그러는 건 아니지 않아?"


리사 : "쳇 평상시에 그런 섬세함은 자기 관리에 해보지."


하루 : "너 진짜..."


리사 : "메롱이다~역시..그러면 됬어. 리카...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 안해도 돼.

        뭐 그래도 한 동안 그 프로듀서라는 사람도 좀 고생하겠네."


리카 : "괜히 미안해지네....P군이나 언니들한테도..."


리사 : "뭐 어 때! 그 정도도 못 견뎌서 프로듀서 하겠어!

        기왕에 할거면 당당하게 해야지! 우리 아빠처럼!"


하루 : "너도 위로는 안되는 거 같다.그래도 난 믿기지가 않다. 

        그렇게까지 헌신적인 프로듀서가 346프로에 있다는 게 안 믿겨지...그에 비하면 양성소에 놈들은..."


리카 : "하루...리사..양성소쪽은 어때...?"


리카의 질문의 하루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하루 : "거기서 거기지 뭐. 거기 어른 놈들 하는 짓거리나..."


리사 : "그러니까 말이야..."


리카 : "내가 P군한테 말해볼까?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


하루 : "지금 너희 프로듀서도 바쁘다며 자세힌 얘기는 모르지만

        우린 괜찮아."


하루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 표정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고

리사 역시도 하루를 내심 걱정하듯 바라보았다.

리카도 346프로 산하에 있는 양성소에 대한 이야기는 몇번 들었었다.

제대로 된 지원이 없거나 약해서 몇몇 아이돌 연습생들이 자진해서 

그만둔다고 한 곳이었으니...


유이 : "다들 내일 봐!"


유이는 최근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이제 곧 자신의 솔로곡을 공연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유이가 흥얼거리다가 무언가가 생각이 났다.


유이 : "아 맞다! 카나데하고 같이 가야지!"


유이가 그렇게 웃으며 카나데의 반에 갔다.


유이 : "안녕~! 어? 카나데는?"


카나데네 반 학생 : "그게..카나데 지금 교무실로 불려갔어."


유이 : "교무실?"


카나데네 반 학생 : "실은..카나데 요전 번에 있었던 일 때문에 안 좋은 얘기를 들어가지고..."


유이는 그 말에 교무실로 가 봤다.

가던 중 카나데가 이전에 엮였던 사건이 떠올랐다.

가면서도 수군거림을 들었다.


-하야미 걸레라던데?

-나도 들은 것 같은데 듣자하니 동경대생 애인 있다는 걸 들었어

-난 하야미 어느 회사 사장 애인이라고 들었는데?

-우와 진짜냐 나랑도 해주지 않으려나

-꿈깨라 허들 높아 비쌀 걸 아이돌이기까지 하니까


그 말에 유이 역시 기분 나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전에 카나데와 다른 여학생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남학생이

그 뒤로 카나데에게 찝적거리는 일은 없었기에

카나데가 더 이상 억울한 일을 겪을 일은 없어졌으나

이미 다른 이들에게 씌여진 색안경은 벗겨져있지 않았다.

유이가 교무실에 왔을 때 카나데는 교무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유이가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을 때 그녀는 티는 나지 않았지만

그늘이 드리운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에 유이는 최대한 밝은 모습을 보이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유이 : "카나데~!"


카나데 : "유이, 언제 왔었어?"


유이 : "헤헤..얼른 가자~! 촬영가야지."


카나데 : "응. 그래."


그렇게 둘이 나왔었으나 뒤에서 문을 열고

한 남성이 외치고 있었다. 모습을 보아하니

담임으로 보이는 사람이었다.


담임 : "하야미, 선생님 아직 얘기 안 끝났다."


카나데 : "선생님, 그만하시죠?

 

담임 : "카나데! 거기 안 서니!"


그렇게 가다가 유이와 마주쳤다.


유이 : "카나데?"


카나데 : "가자."


유이 : "에...? 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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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zaW006ywG94


둘은 그대로 뛰어나가 1층에 도착했다.


유이 : "카나데...혹시 무슨 얘기들었어?"


카나데 : "응? 아냐 딱히...저번에 있었던 일 때문이야."


유이 : "그거 설마.."


카나데 : "응...그 이후로 별 일은 없었지만 뉴스에 나왔었으니까.....

          아마 그것 때문에 소문이 안 좋게 나왔었나봐."


유이 : "그래서?"


카나데는 유이의 질문에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카나데 : "당당하게 말했어. 홧김이었지만

          만약에 맞으면 어쩔거냐고 어차피 내가 아니라고 말해도 다 믿어줄 수 있냐고 말이야.

          그럼 부모님께 말하냐고, 교장선생님께 말하냐고, 나 그렇다면 정학이냐고, 퇴학이냐고,

          그런 일 안 일어나게 해줄 수 있냐고 말이야...

          애초에 내가 그런 소문을 듣고 있을 때 학교는 선생님은 대체 진위조사도 안하고 뭐하고 있었냐고

          묻을 생각만 하신 걸로 밖에 안보인다고 이렇게 소문이 안 꺼지고 계속 더 크게 도는 걸 보니까...

          근데 나 솔직히 학교뿐만이 아니라 촬영 휴식시간에도 간혹들어."


유이 : "그랬더니. 너희 담임선생님 뭐라고 했는데?."


카나데 : "아무말도 못하더라...어버버 거리거나 하고 말이야..."


그 말에 유이가 웃으며 말했다.


유이 : "그래도 잘 말했다고 생각해. 아니라고 말해도 안 믿어주는 어른들이라면 말이야..."


카나데 : "그렇게 생각해?"


유이 : "응! 난 그렇게 생각해!"


카나데 : "다행이네..."


유이 : "응? 뭐가?"


그 때 저 멀리서 다른 애들을 데리고 수군대는 이가 있었다

바로 여자친구도 있는데 카나데한테 찝적거렸던 남학생이었다.

그 때문에 카나데가 입은 피해는 말도 아니었다.

카나데는 그 때문에 그 남자애를 꼬셨다는 오해를 받고 

그 남자애의 여친한테 스토킹 위협을 받았었던데다

그 남자애가 학교 일진인 선배 남학생한테 얘길했는데 

그 남학생이 스너프 필름 제작사인 fakky와 연관되어있었다.

다행히도 그 fakky는 사토루에 의해 괴멸했고 대표도 그 남학생도

사토루 손에 죽었다. 그리고 남자애는 다시는 근처에 얼씬도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는데 얼씬도 않은 건 맞지만 카나데에 관한 괴소문을 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유이 : "저 녀석 프로듀서한테 혼줄났었으면서 또!"


카나데 : "됐어 유이...나서지마..."


유이 : "그치만..."


카나데 : "지금 이 학교에 내 편이 있을 거 같아..."


카나데는 여전히 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카나데 : '이럴 때 당신 얼굴이 떠오르다니 

          예전에도 다른 남자들이 날 꼬셨을 때도

          그들에 대해서는 조금도 떠오르지가 않았는데

          당신 얼굴은 떠오르네...

          이런 적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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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j_U3YGoI6b4


그 때 두 사람은 교문 밖이 다른 쪽으로 어수선 한 게 보였다.

여러 여학생들이 무언가를 봤는지 웅성거리고 있었다.

둘이 거길 가자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가장 많이 들린 말은 잘생겼다는 말이었다.

가보니 익숙한 사람이 꽤 비싸보이는 차에서 내려서는 카나데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카나데가 고개를 들어보니 자신이 생각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그대로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사토루 : "한참 헤맸다..은근히 니네들 학교 주소가 햇갈려서."


유이 : "프로듀서! 여기 어떻게 온 거야?!"


사토루 : "서류작업도 끝나고 해서 시간도 되겠다 너희나 데려다 줄려고

          그리고 카나데는 저번에 일도 있고 했으니. 과보호일까?"


사토루의 말에 카나데는 속으로 생각하며 말했다.


카나데 : '와...줬네...'


카나데 : "과보호라면 과보혼데....오늘은 그 과보호가 왠지 고맙네?"


사토루 : "얼른 타 태워다 줄테니까."


차로 이동하던 중 유이가 사토루에게 말했다.


유이 : "저기 프로듀서...혹시 기다리면서 우리에 대해..."


사토루 : "알아...알고 있었어...아까 내리면서도 들리더라.....설마...이렇게까지

          나올줄은 몰랐지만 말이야...그리고 소문의 진위도 대충 감이 오고. 아까 나랑 눈 마주쳤었으니까...."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다가 그의 눈에 보인 한 놈을 발견하고는 뛰어가 잡았다.


남학생 : "히이익!"


그는 얼마전에 여친도 있으면서 카나데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fakky에 카나데를 팔았던 남학생이었다.

분명히 사토루는 fakky를 소탕하면서 그가 애원을 하자 기회를 줬었다.


사토루 : "나 알지? 난 기회를 줬었다."


남학생 : "그..그게 무슨 말이에요!?"


덜덜 떨고 있는 그에게 사토루가 핸드폰에 있는 어떤 것을 보여줬다.

최대한 떨리는 걸 막으면서 변명하려던 놈은 사토루가 보여준

것을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남학생 : "이..이거!?"


사토루 : "네가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는 걸 알려줬어. 네 전 여친과

          카나데네 담임 선생님이.."


카나데 : "에?"


유이 : "그..그게 무슨 소리야!?"


담임 : "이제야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사토루가 말하려던 중 카나데네 반 담임선생님과

남학생의 전 여친이 나와있었다.

그녀는 카나데가 한창 스토킹 당하던 때에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 등에 일을 했던 

당사자였다.


카나데 : "넌...그리고 선생님..."


담임 : "사실은 이 아이가 모든 걸 말해줬었단다.

        자신이 질투에 빠져서 시작했었는데

        알고보니 너무나도 큰일로 커져버렸다면서 말이야...

        그러다가 하야미하고 관련된 사건이 나오고 뉴스에서

        우리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학생의 이름이 나오면서

        너희 회사를 통해 프로듀서께 연락을 해서 상황을 알았었단다.

        그리고 이 아이를 통해 모든 걸 들었었고,

        하지만 내가 움직이려면 카나데 너의 증언이 필요했단다.

        교사가 혼자서 막 하려면...이것 저것으로 걸리니까 말이야..."


카나데 : "이거...언제부터 했었던 거야?"


사토루 : "병원 입원했을 때도 치료받으면서 틈틈히 대화했었어."


담임 : "하지만 그런 소문이 들리는 데 내 말도 너에겐 마치 널 추궁하는 것처럼 들렸을지도 모르겠더구나.

        아까도 그래서 말이 잘 못나오더라고 널 추궁하듯이 들렸다면 사과하마."


카나데 : "아니예요...저야말로 죄송합니다..."


유이 : "그게..저도 죄송합니다...카나데를 안 믿어주는 줄 알고..."


두 사람이 사과하자 담임이 쿡쿡하고 웃으며 말했다.


담임 : "아 근데 미안하다고 해야할 건 나인 것 같구나...

        그게 사실 너랑 면담하기전에 너희 프로듀서랑 통화중이었는데 말야...

        그게...전화가 제대로 안 끊어졌었던 듯 하더구나."


카나데 : "에? 그게...그럼 설마..."


카나데가 설마하고 사토루에게 고개를 돌리자 고개를 돌려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그 모습에 카나데는 상황을 알게 되었다.


카나데 : "다...들었어?"


사토루 : "들을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 하지만 나름 박력있던데?

          너 답다고 해야할까? 

          아마 스태프들이 그런 걸로 뒷담화해도 그렇게 받아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해..."


멍하니 있는 카나데의 모습에 유이가 말했다.


유이 : "카나데...귀가 빨개."


카나데 : "조용히 해줘."


유이 : "하지만 귀가..."


카나데 : (유이의 어깨를 잡고 웃으며) "비.밀.로.할.거.지.~.?"


유이는 순간 무언의 압박을 느꼈다.


유이 : "어...응...그럴게..."


카나데가 그렇게 말하고는 여학생을 바라보자

그녀가 말했다.


카나데 : "그런데...어째서 너까지.."


여학생 : "착각하지마...비록 내가 이용당했었고 네가 미웠다고는 해도...

          그 동안 네 숙소를 망치고 다녔던 건 나니까...

          그거라도 미안해서 그런 거였으니까."


카나데 : "그래도 고마워...


사과한 카나데는 그 남학생에게 다가갔다.

자신이 끝났다고 생각한 남학생한테 카나데는 이렇게 말했다.


카나데 : "마치 내가 널 먼저 꼬신듯하게 난 소문이 점차 커져서 내가 다른 남자들과 놀아난다는 듯이 들렸어.

          근데 너 자신이 더 잘 알거야. 여친도 있는데 나한테 찝적댔었으니까.

          근데 솔직히 네가 한 짓 보니까 네 여친이 더 아깝더라."


그렇게 말하고 유이가 다가와 메롱하고 혀를 내밀었다.

그렇게 말하고는 사토루가 다가왔다.


사토루 : "내가 그 동안 모르고 있었는 줄 알았냐? 

          바로 잡으면 네가 발뺌할 것 같아서 카나데네 담임선생님과 증거모으고 있었다.

          아 근데 이걸로 끝이라는 기대는 하지마. 그 동안 네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랑

          소문내는 모습 담긴 cctv나 죄다 기록은 다 가지고 있거든.

          이거 학교 뿐만이 아니라 네 집, 네 친가, 외가 전학가면 그 전학 간 학교까지 맘만 먹으면 다 보낼 수 있어.

          내가 좀 치졸해서. 너 같은 거 그냥은 못 둬. 

          앞으로 세상 빌면서 살게 만들어 줄게.

          선생님. 저는  해 보시고 만약에 이 놈이 또 발뺌하거나 학교에서 은폐하려고 한다면

          바로 얘기해주십시요."


담임 : "네 그러죠. 그렇게라도 해야...내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유키코와 딸내미 볼 얼굴이 있지...."


순간 그 말에 유이와 카나데가 누가 뭐라 할 거 없이 에? 라는 말을 했다.

마치 뒷통수를 후려맞은 느낌이었다.


사토루 : "그럼 그렇게 부탁드려요. 매형.


담임(아카기) : "내 딸이나 좀 잘 부탁하네. 처남."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가려다가 고개를 돌려 유이와 카나데를 불렀다.


사토루 : "뭐해? 둘 다? 빨리 와 일 가야지."


유이, 카나데 : "어...어."


그렇게 가려던 세 사람을 남자애가 손을 뻗어 막으려 했다.


남자애 : "자...잠깐."


담임(아카기) : "자 그럼 우린 마저 할 일이 있지 않나? 우선 부모님부터 모시고 오자구나.

                괴소문 퍼뜨린거에, 아마 저기 하야미네 프로듀서도 너한테 조치를 취할 거다.

                게다가 보니까 스너프 필픔제작회사하고도 엮였으니 학폭위를 연다해도

                이게 그냥 묻힐지는 의문이구나.

                어떻게 될지야 뻔할 뻔자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남자애 : "선생님 제가 무조건 잘못했어요.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아까 가족 관계라매요. 잘 좀 얘기해주시면 안 될까요?

          아니면 제가 부모님과 같이 저 사람 회사나 선생님 부인께라도.."


부인이라는 말이 나오자 순간 담임선생님의 말이 차가워졌다.


담임 : "내 가족 근처에 올 생각이랑 1도 하지마라.

        찾아가면 이것도 전부 공갈협박으로 붙일거니까."


남자애는 이젠 안되는지 여학생에게 매달렸다.


남자애 :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잠깐 어떻게 됬었나봐.

          한 번만 한 번만 하야미에게든 누구든 잘 좀 말해줘 응~?"


여학생 : "너도 참 가지가지한다. 나랑 사귀고 있는 사이에

          다른 여자애한테 들이댄 것도 모자라 하야미가 먼저 꼬셨다고

          해가지고 다 뒤집어씌워? 너랑 완전히 끝이야!

          최악! 선생님 저 자식 아까 하시려고 했던대로 하세요!

          제가 사실 전부다 얘기할거니까."


남자애의 애원은 내쳐졌고 잠시 후 그는 그가 그 동안 한 짓거리가 알려지면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한 편 


차안


카나데 : "이상하지 않았어?"


사토루 : "뭐가?"


카나데 : "아까 내가 선ㅅ..아니 미리아네 아빠게 했던 말 말이야..."


사토루 : "아까 말했잖아. 너 다워서 듣기 좋았다고

          아니라고 암만 말해도 아무도 안 믿어주면

          그렇게 강하게 나오면 돼. 네가 네 자신으로 있을 수 있으면

          된 거라고 말이야. 죄 지은 것도 없잖아. 왜 네가 

          움츠려들어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그냥하던대로 해. 나도 그랬으니까."


카나데 : "그래...그렇겠네..."


사토루 : "그래도 새로운 면을 발견해서 나도 좋았다.


카나데 : "새로운 면이라니?"


사토루는 카나데의 질문에 웃으며 답했다.


사토루 : "얼굴은 몰라도 귀는 솔직하다는 거."


카나데 : "뭐...뭐라는 거야..프로듀서...사람 원래 그렇게 잘 놀렸었어?"


사토루 : "많이 죽은 거야 이게...전성기 땐 더 했다."


카나데가 당황해서는 고개를 돌렸다.


유이 : "근데 프로듀서 이 차 어디서 난 거야? 이거 딱 봐도 비싸보이는데?"


사토루 : "지원 받았어. 내가 활동당시 한 자동차 회사를 홍보해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회사가 성공하고 매출도 잘 나와서 그 쪽 회사가

          나한테는 차량에 대해서는 무상지원을 해준다고 했었거든.

          지금은 그 사장님도 물러나시고 전문 경영인께 맡겼지만

          그래도 그 쪽에 아는 지인이 있는데 그 사람과도 같이 일했던 적이 있어서

          지원을 받고 있는 거야."


유이 : "근데 그건 그렇다 쳐도 이렇게까지 해서 온 건 왜야?"


사토루 : "그냥 너희 가오나 살려줄려고."


유이 : "풉..! 아하하 뭐야 그게! 아하하!"


카나데 : "뭐...그래도 우리가 제대로 일하고 있다는 건 나왔겠네.

          근데 저 분 정말 미리아네 아버지야?"


사토루 : "어, 사실은 유키코 누나하고 교생시절 동기였는데 교생때 내가 다니던 학교와서 친해졌고

          누나는 교생실습 끝나고 내가 다니던 지금은 유리아랑 쿄코가 다니는 학교로 온 거고

          매형은 너네 학교로 온 거야."


카나데 : "그랬구나. 모르는 사이에 프로듀서한테 보호받고 있었건 거나 다름없네.

          너무 과보호가 아닌 건 아닐까 싶네?"


사토루 : "아까 과보호도 괜찮겠다 했던 건 누구더라?"


세 사람은 그렇게 웃으며 촬영장으로 향했다.





사람들 중에는 한 번 더 기회를 줬음에도 정신 못 차리는 놈들이 일부 있죠.

사람들 중에는 한 번 더 기회를 줬음에도 정신 못 차리는 놈들이 일부 있죠.

기회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이것을 붙잡는 사람은 십중팔구 성공한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극복해서 자신의 힘으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100퍼센트 성공한다.

-데일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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