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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랑 친해지기 대작전

댓글: 5 / 조회: 131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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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8, 2020 01:52에 작성됨.

P: "프레~! 오늘도 수고많았-"


프레데리카: "가보겠습니다 치히로 씨.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치히로: "네, 안녕히 계세요.


P: ".... 잘 가."


치히로: "슬슬 우리도 나가볼까요?"


P: "우..."


치히로: (아, 또 시작이겠네요.)


P: "우아아아앙!!! 치히로 씨! 오늘도 프레가 말은 물론이고 눈도 마주치지 않아요!
방금 봤죠?! 제 말은 듣지도 않고 훌렁 가버렸다고요!"


치히로: "진정하세요 프로듀서, 사실 항상 그러잖아요 이제 익숙해져야."


P: "싫어요! 저도 치히로 씨처럼 인사 나누고 싶고 눈도 마주치고 싶다고요!!
그래도 쿨한 프레 나쁘지 않아 오히려 멋있어!"


치히로: "그래도 처음 왔을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


P: "ㄱ, 그건 그래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나아가고 싶다고요 이 관계에서!
말을 걸어도 무시당하거나 간신히 걸어도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건 너무하단 말이에요!"


치히로: "음.. 확실히 예의에도 어긋나고 기분이 상하겠네요."


P: "그쵸?!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거리감을 좁힐지 많이 생각해봤어요.
치히로 씨도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치히로: "그러네요. 제가 봤을 때는 프로듀서가 너무 들이대는 게 아닐까 싶네요."


P: "ㅈ, 제가요?"


치히로: "네. 프레가 들어오기라도 하면 호들갑을 떨면서 인사를 하고는
주인 만난 개처럼 행동하시잖아요.
부담감을 느낀 게 아닐까요? 마치 편애한다고 생각할 테니까."


P: "그.. 랬군요. 하지만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행동해버려서.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관심을 줄여보도록 할게요 괴롭지만."


치히로: "바로 그거예요 프로듀서. 연애라고 하면 이건 밀당이겠네요."


P: "연애를 해본 적 없지만 힘내겠습니다!"



P: (그러니까 첫 번째 작전! 밀당?이라고 하는 걸 해본다!
치히로 씨 조언에 따르면 프레가 와도 반기지 않고 다른 아이들에게
하던 것처럼 할 것, 너무 가까이 붙지 말 것, 너무 챙기지도 말 것,
그냥 평소 아이들에게 하던 것처럼 하면 괜찮을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이게 효과가 있긴 한 건가? 나한테는 너무 가혹한데.)


유키미: "프로듀서.... 혼잣말해....?"


P: "응? 응. 그냥 심심해서."
(추신이 적혀있네? 프레 말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신경 쓸 것!
음.. 확실히 프레만 챙긴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 편애는 나쁘지 오늘은 다른 아이들에게 더 잘해봐야겠다.)


P: "유키미, 일로 와 오늘은 추우니까 같이 담요 덮고 있자."


유키미: "응.... 조금.... 추울지도...."


P: "이렇게 있으니까 조금은 따듯해진 것 같다 그치?"


유키미: "...... 응. 프로듀서 안.... 따듯해...." 부비적


P: (이 느낌은!)


프레데리카: "다녀왔어요."


P: "프ㄹ-" (안돼 참아! 지금은 유키미랑 같이 있는 상태 그런데 지금 나가버리면
유키미가 추워할지도 몰라! 참는 거야 나! 그냥 인사하자 이 상태로.)


P: "어서 와 프레. 오늘 정말 춥지?"


유키미: "..... 안녕하세요."


프레데리카: "다른 사람들이 보면 큰 오해를 살만한 모습이네."


P: "아, 아니야! 이건 그냥 사무실이 추워서 담요를 덮은 것뿐이에요 그치 유키미?"


유키미: "....." 끄덕


프레데리카: "흐음..."


P: (왜 자꾸 그런 시선으로 보는 거야 프레! 정말로 추워서 그런 것뿐이라니까.
아니면 프레도 추운 건가? 하긴 들어온 지 몇 분도 안 됐으니까.)


P: "프레도 추운 거지? 밖은 눈도 내리고 있었으니까."


프레데리카: "별로."


P: "그래도 추울 거야. 여기 다른 담요 있으니까 이거 덮고 있어."


프레데리카: "....."


P: (받질 않네? 정말로 안 추웠나? 그런 것치고는 계속 여길 슬쩍 보고 있고.
도대체 왜 안 받는 거지? 추우니까 이거 덮으라고 줬잖아.)


페로: "냐아~"


P: "왓! 갑자기 점프해서 들어오다니 놀랐잖아."


유키미: "페로도.... 프로듀서 옆에.... 있고 싶나 봐....."


P: "그런 거야? 그렇게 따듯 해보였냐 페로."


페로: "냥."


P: "대답해 주다니 귀엽잖아. 나도 대답해 주마! 냐냐냐!"


유키미: "후후후... 고양이 소리를... 흉내 내는 거야... 프로듀서...?"


P: "아마도? 이곳에 들어온 이상 마구 쓰다듬어 주마라는 뜻으로 말한 거야."


유키미: "그런... 거구나.... 근데 프로듀서...."


P: "냐! 아니, 왜?"


유키미: "프레데리카.... 가 버렸어...."


P: "엑... 말 도 없이?"


유키미: "응... 뭔가 화가 난 듯이.... 찌푸린 채로... 나가버렸어...."


P: (작전 대 실패잖아!! 오히려 화를 내게 만들어 버렸어!)


유키미: "그보다... 페로 말고.... 나도.... 쓰다듬어 줘..."


P: "어.. 응." 쓰담쓰담


유키미: ".....♪"



P: (크윽...! 첫 번째 작전은 대실패로 끝나버렸어!
페로와 유키미만 슬컷 쓰다듬고 하루가 지나가버렸다고!
하지만 오늘은 달라! 오늘만큼은 친해지고 말 테니까!)


P: (근데 이거 생각보다 덥네.. 나름 편안하긴 한데.
프레는 언제 올까나 빨리 왔으면 좋겠다.)


사치코: "이거 참 신기한 게 사무소에 있네요."


아즈키: "이건 피냐코라타네요! 우리 사무소 마스코트에요."


P: "피냐! 피냐!" (너희들 어서 와, 근데 목소리가 피냐밖에 안 나오잖아!)


사치코: "움직였어요! 설마 사람이 들어있는 건가요!"


아즈키: "인형탈이니까요. 가끔 사무소 홍보하려고 탈 인형을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있어요."


사치코: "그럼 이것도 똑같은 거겠네요. 정말이지 이렇게 독특하게 생겨서는
제 귀여움을 전혀 이기지 못하겠네요!"


아즈키: "그건 모르겠네요, 호노카 같은 독특한 취향을 가진 사람도 있을지 모르고."


P: "피." (그건 그래.)


아즈키: "아즈키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 피냐도 동의한 걸로 보이네요."


프레데리카: "뭐야 저 이상한 고양이."


사치코: "마스코트라고 하는 피냐코라타 라네요.
물론 제가 더 귀여운 건 아시죠?"


프레데리카: "저런 게 마스코트라니.. 미의식이 이상한 사무소네."


P: "피냐." (벼, 별로 안 좋아하네. 보통 놀이공원에 가보면 마스코트 인형들은
모두 인기 만점이었는데, 역시 피냐로서는 안되는 건가.
우리 마스코트가 좀 더 귀여웠다면 좋았을 텐데!)


프레데리카: "움직임이 약간 펭귄 같아, 뒤뚱거리는 게."


P: "냐. 피냐." (생각보다 걷기 어렵단 말이야. 땀도 나기 시작하고,
역시 괜히 입었어 이거. 빨리 갈아입으러 가자.)


사치코: "아, 피냐가 나가려고 하네요.
뭐 하러 이곳에 온 걸까요? 제 귀여움을 보러 온 걸까요?"


아즈키: "그냥 방을 잘 못 찾아온 걸 수도."


프레데리카: "잠깐... 저 안에 있는 사람 혹시."


호노카: "피냐다! 진짜 피냐가 사무소에 있어!!"


P: "피!?"


호노카: "와! 너무 놀라서 당황한 것 봐 귀여워!
같이, 같이 사진 찍지 않을래 피냐?!"


P: "피냐!? 피." (으... 거절할 수 없는 눈빛이야..
한 장만 찍으면 되겠지 뭐.)



P: (그렇게 호노카한테 붙들려 사진을 연달아 찍힌 나였고
너무 지쳐서 프레가 보이지 않았어. 인형 탈 작전 대실패.
이제 어쩔 수 없어 마지막이자 최후의 방법을 쓰는 수밖에 없다고.)


P: "그런고로 스승님! 부디 저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츠미: "저를 찾아온 이유는?"


P: "스승님은 여자아이들에게 스킨십을 자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말로 대담하고 용기 있는 자세, 그 자세를 본받고 싶습니다!
저는 숫기도 없고 상대는 매우 차가운 상태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로 고민이어서."


아츠미: "흠흠, 그렇군요 프로듀서의 고민을 잘 알았습니다.
이 무나카타 아츠미가 손쉽게 해결해드리겠습니다."


P: "오오... 역시 스승님이십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아츠미: "간단합니다. 저처럼 상대의 가장 봉긋한 부분을 만지기만 하면 되는 거야!
그러면 아주 간단히 관계가 좋아질 것이 틀림없어!"


P: "프레의 가장 봉긋한 부분..."


아츠미: "그 부분을 부드럽지만 약간 힘을 가해서 만진다면 분명 상대는...!
우힛, 자! 내 수업은 이제 끝났으니 실천으로 옮겨 프로듀서!"


P: "스승님 말에 따라 움직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아츠미: "제가 지켜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빨리 프레데리카의 가, 아니 봉긋한 부분을 만지는 걸 감상할 테니까!"


프레데리카: "...."


P: (프레의 가장 봉긋한 부분을 만지라고 스승님이 말했다.
스승님은 스킨십의 달인이자 경지의 다다른 자.
그 사람이 거짓을 말할 리는 절대로 없다!
나는 지금 프레의 가장 봉긋한 부분을 만질 거다!)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P: "흐읍!" 샥


프레데리카: "읏!?"


P: (스승님 말에 따르면 부드럽게 하지만 약간 힘을 가해서 만지라고 했지)


프레데리카: "읏... 지, 지금 뭐 하는 거야."


P: "가만히 있어줘 프레, 나는 지금 집중해야 하니까."


프레데리카: "이.. 이런 거 하지 마. 뭔가 이상해.."


아츠미: "들린다. 소녀가 기쁨에 찬 목소리가.
그리고 지금 바로 그 소녀의 환희에 가득 찬 표정을 보는 거다!"


프레데리카: ".... 으."


P: "흠.. 이렇겐가?" 쓰담쓰담


아츠미: "뭐야... 이게.."


P: "앗, 오셨습니까 스승님! 스승님 말대로 잔뜩 만지고 있습니다."


아츠미: "아니, 만지는 부위가 한참 위인 것 같은데...?"


P: "네? 스승님께서 가장 봉긋한 부위를 만지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인체에서 가장 봉긋한 부위, 즉 머리를 만지고 있습니다."


아츠미: "아니 아니, 내 말은 여자에게 가장 봉긋하고 튀어난 부위가 뭐야."


P: "머리입니다."


아츠미: "아니라고!! 물론 머리가 위로 솟아나고 튀어나와 있긴 하지만 전혀 아니야!!
내가 말하고 싶은 부위는 바로 가스-"


키요라: "네. 거기까지."


아츠미: "힉!"


키요라: "아츠미는 제가 알아서 할 테니 프로듀서는 계속하고 계세요."


아츠미: "아니란 말이다! 내가 원한 광경은 이게 아니란 말이야~!"


P: "음.. 스승님이 끌려가고 있어. 왤까 프레?"


프레데리카: "이, 일단 쓰다듬는 것부터 멈춰."


P: "앗, 혹시 너무 힘을 줘서 아팠어? 당장 멈출게."


프레데리카: "후우... 좋아. 일단 지금 뭐 했는지 설명부터 해."


P: "그.. 그게 프레랑 사이가 좋아지고 싶어서 스승님에게 조언을 구한 거야.
그랬더니 스승님이 이렇게 하면 사이가 좋아진다고 해서..."


프레데리카: "저 녀석을 스승님으로 삼은 프로듀서가 더 이상해.
조언을 구할 사람을 한참 잘 못 찾았잖아."


P: "그런가? 하지만 스승님도 나름 조언을 잘 해주시던데."


프레데리카: "여러 할 말이 많지만
저번에 피냐라고 했던 인형 쓰고 있던 거 프로듀서지?"


P: "어, 어떻게 그걸?!"


프레데리카: "역시... 저번부터 이상한 행동이나 하고 왜 그러는 거야."


P: "말했잖아. 프레랑 사이 좋아지기 위해서 한 거라고...
나름 작전도 짰는데 계속 실패만 해버려서."


프레데리카: "우리가 언제 사이가 나쁘기라도 했다는 거야?"


P: "그랬던 것 같은데... 나랑 얘기를 해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내 말을 항상 귓 등으로 듣는 것 같아서.
저번에도 내가 잘 가라고 인사했는데 들은 척도 안 했잖아.
그래서 내가 뭐 잘못 했나 아니면 프레랑 아직 사이가 안 좋나 싶어서,
친해지려고 인형 탈도 쓰고 밀당? 이란 것도 해봤지만 다 실패해버렸어."


프레데리카: ".... 지금은?"


P: "어?"


프레데리카: "지금 내가 그래?
내가 지금 프로듀서가 말하는 데도 눈을 피해? 아니면 무시하는 것처럼 보여?
전혀 아니잖아."


P: "그, 그건 그러네. 눈도 잘 마주치고 얘기도 잘 들어주고,
근데 왜 저번 주에는 그랬던 거야! 지금은 잘만 하면서."


프레데리카: "프로듀서가 그렇게 생각하는 줄은 몰랐으니까.
내가 눈을 피하긴 했지만 무시하지는 않았어.
얘기도 잘 들었고 배웅도 전부 다 알고 있었다고."


P: "하지만 태도가 너무.."


프레데리카: "그럼 지금이라도 고쳐볼 테니까 오해하지 말아 줘.
나는 프로듀서 얘기는 전부 똑똑하게 듣고 있으니까.
눈 마주치는 건 조금 어렵겠지만."


P: "왜 어렵다는 거야? 그냥 이렇게 눈을 마주 보면 되잖아."


프레데리카: "너무 가까워." 퍽


P: "아, 알겠어. 조금 떨어져서 볼게 됐지?"


프레데리카: "좋아 그 정도 거리라면 문제없어.
그리고 너무 들이대지 말고 그것만 없으면 사이는 좋아질 거야."


P: "명심할게! 근데 피냐가 나라는 거 어떻게 알았어?
목소리로는 구별 못 했을 텐데."


프레데리카: ".... 가까이 왔을 때 냄새 났으니까."


P: "냄새!? 무, 물론 그때 더워서 땀이 나긴 했지만 그 정도로 냄새났단 말이야!?"


프레데리카: ".... 응." 빙긋


P: "충격!"



조금 옛날인 프로듀서랑 프레짱입니다.

고생을 많이 했네요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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