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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12화

댓글: 2 / 조회: 107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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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1, 2020 15:08에 작성됨.

한 폐공장으로 4대의 차가 내려오고 그들을 기다리는 인물들이 있었다.

차에서 같은 일당으로 보이는 이들이 내리고 그들 사이로 그들과 다른 한 남자가 내렸다

바로 무라카미 구미의 두목인 무라카미 고우였다.

그리고 그가 도착하자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두 남자가 나왔고 그 중 하나가 박수를 천천히 치며 비릿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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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L5SIVrC4PKQ


타카스 토마루 : "어서오십시요...무라카미 두목...그 동안 평안하시셨습니까?"


무라카미 고우 : "너같은 거 한테 인사 받을 시간 없다. 내 딸은 어디있는 거냐!"


타카스 토마루는 그의 외침에 츠바메 류에게 턱짓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하였다.


토마루 : "큰 소리치치 마십쇼~? 지금 상황 판단이 안 되십니까?"


토마루는 방금 츠바메 류가 들어간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토마루 : "무사히 있으니까. 근데 그건 아저씨가 하기에 달렸지."


고우 : "크윽!...원하는 게 뭐냐?"


고우의 말에 토마루가 비웃듯이 말했다.


토마루 : "자식은 소중하신가봐요? 우리 아버지는 그렇게 죽여 놓았으면서."


고우 : "네 아버지의 주요 일에 잘못을 따진 게 아니다. 네 아버지는 

        자기 돈을 빌린 자가 아닌 것 알고 있음에도 제3자와 결탁하여

        쌩판 모르는 남에게 고통을 주었다. 평범하게 살 수도 있었던 집안의 가장의 죽음으로

        고통스러웠하고 있던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였다.

        그 것이 니 애비의 죄였다. 그리고 너도 그 집안의 아이에게 고통을 주었었고,"


토마루 : "와~하하 아니 내로남불 오지시네? 야 아저씨 너나 나나 뿌리부터 야쿠자인 거 안 변해?

          근데 왜 너만 착한 척 하냐? 나한텐 말이죠? 내 아버지 숙청한 당신에 대한 처벌의 자격이 있어요?

          근데 내가 워~낙! 자비롭다보니 기회를 주는 거야 지금."


고우 : "기회? 지금 내 앞에서 기회라는 말을 짓껄여!"


토마루 : "길게 말 말고, 여기다 서명하시고 따님한테 서명하라고 종용하셔."


토마루가 던져준 종이는 혼인신고서였다.


고우 : "니..니 놈이 미친거냐!"


토마루 : "아 거 꼰대 진짜 지랄이네. 야! 얼굴 꺼내!"


토마루의 지시에 안에 들어갔던 류가 토모에의 얼굴을 비췄다.


토모에 : "아부지!"


고우 : "토모에!"


토마루 : "잊은 거 아니지? 지금 따님의 목숨은 나한테 있어요?

          자식 소중하다며? 그럼 자식을 위해서 크게 빵빵 쏘셔야지?"


토모에 : "아부지! 내는 괜찮심니더! 그 자식하는 말 들어주면 내나 아부지나 어무니나 다

          기냥 안 둘 깁니더! 아부지 하지 마이소!"


토마루 : "야 거 시끄럽다. 도로 집어 넣어라! 어떻게 애비나 자식 년이나 시끄러운 게.."


고우 : "너 이자식!"


토마루 : "이제 선택하셔. 따님을 나와 혼인신고 시키고 무라카미의 월권을 넘기시든가

          아니면 따님 여기서 마지막 보시고 가시든가?"


한편


토모에 : "이기 놔라! 노으란 말이다 아이가!"


토모에가 발악을 하자 그런 토모에를 밀치며 넘어뜨렸다.


츠바메 류 : "아..나 이거 어린 년이 왜 이렇게 시끄러워...

             이래서 야쿠자랑 일 안하는 건 데 형은 이런 거 시키기나 하고 

             그래도 저 자식이 실권이라도 잡아야 내가 뭘 해먹지..."


토모에는 순간 무언가 꺼림칙한 말을 들었다.


토모에 : "니..그기 무슨 소리가? 니 저 타카스 점마랑 협력관계 아이었나?"


토모에의 말에 류가 토모에를 보더니 웃기 시작했다


류 : "뭐? 너 바보냐? 내가 뭐하러 야쿠자랑 비즈니스 사업을 해?

      난 오래 할 맘 없다. 이 이상 말하면 안되니까 묻지 그만하고?"


류는 그렇게 말하고는 토모에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토모에 : "뭐..뭐하는 기가...읍! 읍!"


류 : "거기서 있기나 해라 이제 니 애비가 잘 선택하는 것만 남았으니까

      뭐...애비가 우리한테 맞는 선택을 해도 넌 결국 토마루 놈이 알아서 처리하겠지..

      사창가는 일단 생각해두고 있어? 요즘엔 너 같이 어린 애도 돈 내고 

      사는 놈들도 있다고 하더라."

      그나저나 효도 그룹 산하의 주소로 보낸 놈들은 왜 연락이 없는 거야?

      혹시 전멸 했나? 하긴 나야 뭐 잘 됐지. 그것들을 이용해 먹어서

      저 토마루 자식의 수족을 잘라내고 내가 토마루 놈을 처리하고

      우리 츠바메 민간이 무라카미 구미의 지하경제의 권리를 차지한다...

      내가 생각해도 잘 생각했단 말이야?"


토모에 : ("이기 뭐꼬...이렇게 가는 기가...아직..사과도 몬했는디...")


토마루와 류 서로 각자의 목표로 움직이고 있었다.

토마루는 무라카미 구미에 대한 복수와 무라카미의 이권을 얻어 

야쿠자 세계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알리는 것을

류는 그런 토마루의 타카스 구미를 뒷통수치고 자기들이 이권을 가지는 것을

하지만 토마루가 토모에의 아버지를 협박하고 류가 자뻑을 하는 사이

이들은 몰랐다. 자신들과는 다른 제3자가 또 다른 목적으로 여기에 투입했음을

그들이 이러는 사이 그 제3자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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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lxq5UAv_8Ns


창고 옥상


저격수1 : "아무 이상 없나?"


저격수2 : "이상 없다. 이 근처는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


저격수1 : "하긴...어? 뭐야 저기 반짝이는 ㄱ..."


말을 끝내기도 전에 저격수1이 저격소총에 맞아 죽었다.


저격수2 : "뭐..뭐야! 저..저ㄱ...커헉!"


역시 다른 저격수도 맞아 죽었다.

그들을 죽인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소음기에 묻혔으니까."



카츠라(가명) : "처리했다."


소우지 : "수고했어."


소우지는 자기 차 트렁크에서 로프가 장착된 작살을 꺼내었다.

그러고는 그걸 쏴서 창고 지붕에 박았다.


소우지 : "로프 설치 완료(츠바메 문양이 있는 발리클라바를 쓰고는)

          이동한다."


사토루 : "어."


카츠라(가명) : "야 난 이거 외에 일없냐? 니들끼리 가게?"


소우지 : "딸내미 선물 복수는 잘해드릴테니 거기 있어.

          그리고 사가라 좀 그만 괴롭히고 아니 자기가 잡을 고기

          남한테 잡게 하고 이게 뭐하는 거야? 나나 너나 지금 걔한테

          도라메몽 부려먹는 노진구 취급받고 있단 말야, 가자."


소우지와 사토루는 츠바메의 문양이 있는 발리클라바를 쓰고

줄에 전자동 도르래 장착하고 이동했다.


카츠라(가명) : "아..나...저 놈의 형제들 지들만 가고..."


투정부리던 카츠라는 트렁크를 보던 중 발리클라바가 하나 더 있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거기엔 쪽지가 하나 붙었다.

소우지가 쓴 것이었다.


-적당히 날 뛰어. 괜히 눈에 띄지 말고 너 이거 꼭 써라!- 


그 쪽지에 카츠라(가명)는 피식하고 웃고는 발리클라바를 

뒤집어쓰고는 뛰어갔다.


카츠라(가명) : "새끼..거 있으면 있다 말하지~."


그리고 지붕으로 올라온 소우지와 사토루는 쌍안경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현재 타카스 토마루가 무라카미 고우를 협박하고 있었고 창고 내에서 츠바메 류가

토모에를 밖에 잠시 꺼낸 상황이었다.


소우지 : "야 주역들 다 나와있다. 타카스 구미와 무라카미 고우 전부 밖에 있어. 츠바메 쪽은 어때?"


소우지는 창고 밖을 사토루는 창고 비상계단으로 이동해서 창고 안을 보고 있었다.


사토루 : "츠바메 다시 들어온다. 무라카미 딸도 데리고 들어갔어.

          지금이면 츠바메 쪽도 우리가 교란 놓을 거 몰라."


소우지는 자신의 차의 트렁크에서 챙겨온 가방에서 사냥용 저격총을 꺼냈다.


사토루 : "밀렵하러왔어?"


소우지 : "클레이사격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거야.

          군인 시절 때 사격장 무제한 이용권을 발급 받을 거 뿐이고, 이래뵈도 나나 카츠라(가명)나 나름 훈장도 받았었으니 이 정도 특권쯤 별거 아니지."


사토루 : "방향 잘 맞춰. 의심 받으면 안돼."


소우지 : "그래 알았다. 그리고 넌 교란 끝나면 저 집 딸내미나 구하러가. 그건 니 몫이고 사과 받을지 말지도 니 몫이야..."


소우지의 말에 사토루가 잠시 멈칫하다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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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ly04DrFpPJQ&list=PLNmzvD9K76EZZLylXGblAdH5-eWnH7T-5&index=26


사토루 : "정말 그걸로 돼?"


소우지 : "뭐가?"


사토루 : "형은 그걸로 되냐고?"


사토루의 말에 소우지가 말했다.


소우지 : "나도 유이치도 가족들도 처음엔 무라카미도 용서하지 않았었어.

          그렇게 빚을 갚으러 올 때마다 나도 그들을 용서하지 않았지.

          근데 말야..넌 못 봤을거야..그 때 넌 어렸으니까.

          그 두목의 눈...군인이 되고 여러 작전에 들어가고 실전에 들어가고 하면서

          사람이 점점 공포에 질려가는 눈을 보면서 난 익숙해졌어.

          그 공포에 쌓여가는 눈의 모습을...그 두목도 그랬다.

          우리가 찾아올 때마다 그렇게 지어지더라...그래서 받아들인거야..최소한의 인간도리정도는

          그들한테 베풀기로..이건 유키코가 먼저 제안한거야..

우리가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도 결국엔 타카스 그 자식들과

똑같아질 뿐이니까 말이야....그건 너도 싫잖아? 그런 놈들과 니가 동급이 된다니 말이야..."


사토루는 소우지의 말에 답했다.


사토루 : "됐어...그거면 됐어."


그리고 두 사람은 총을 쐈다.

한편


토마루 : "자자 빨리 서명합시다. 따님 목숨을 이 종이하나와 바꿀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아?"


고우 : "이..비겁한..."


토마루 : "이제 후회돼? 그러니까 나도 아버지처럼 죽이거나 아니면 우리 아버지를 처벌하지 말거나 그랬어야지?

          안 그래? 빨리 서명합시다. 그리고 따님 얼굴만 보게 해줄테니까?"


상황에서는 누가봐도 무라카미 고우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결국 딸의 목숨을 위해 무라카미의 실권을 넘길 각오로 

혼인신고서에 서명을 하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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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8zehNzfmWlI&list=PLNmzvD9K76EZZLylXGblAdH5-eWnH7T-5&index=20


탕! 퍼석!


고우 : "이..이건?!"


토마루 : "뭐..뭐야!...어떤 놈이야! 어떤 놈이 쐈어!"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이 서명용 볼펜을 박살냈다.

그리고 방심한 사이 다른 총알이 날라와

땅바닥을 치며 혼인신고서를 위로 튕겼다.


토마루 : "호..혼인신고서가!"


그리고 날려진 혼인신고서는 그대로...


타타타타타타탕!


또 날아오는 총알들에 꿰뚫려 형체조차 못 알아볼 정도로

갈기갈기 찢어졌다.


토마루 : "시...시..신고서가!"


고우 : "이..이게 대체?!"


그리고 창고 안에서도 들린 총소리에 류가 당황을 했다.

권총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권총이 아닌 중무장을 한 일원은

자신의 부하들이기 때문에 류가 당황을 한 것이었다.


류 : "뭐..뭐야! 


류는 별안간 들린 총소리에 밖을 내다봤다.


류 : "뭐야 뭔일이야! 누가 발포하라고 했어!"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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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YkTm34UC0Gk


카츠라(가명) : "명령 실행하겠나이다!"


발리클라바를 쓴 카츠라(가명)가 베넬리M4를 들고 나와서는

바로 타카스 구미의 일당들을 향해 사격했다.


타카스 구미 : "뭐..뭐야!" "이..이자식 츠바메 쪽 사람이 잖아!"


탕! 탕!


바로 카츠라(가명)는 타카스 구미를 향해 사격을 하자 이목이 몰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토마루 : "뭐야! 뭔 일이야! 이 총소리 뭐냐고!"


타카스 구미 부하 : "두목! 총격입니다. 츠바메 쪽 놈에서 먼저 사격했습니다!"


부하의 말에 토마루가 분노를 표했다.


토마루 : "그게 무슨 소리야! 사격이라니! 츠바메 이 자식이! 뒷통수를 쳐!"


한 편 공장안에서는


츠바메 : "이게 무슨 소리야! 누가 지금 쏘고 있는 거야!"


츠바메의 부하 : "총격입니다. 지금 총 쏘고 있는 사람이 우리 발리클라바를 쓰고 있습니다."


토모에 : '총격? 혹시 우리 아들이 온 긴가?'


그 때


토마루 : "츠바메!"


토마루가 그의 멱살을 잡았다


토마루 : "너 이 개자식! 이게 지금 뭐 하자는 짓이야!"


갑자기 들려오는 총소리와 분노한 채 달려와 그의 멱살을 잡은 토마루 때문에

츠바메 류 역시 혼란스러워 했다.


츠바메 : "뭔 소리 하는 거야! 내가 그런 거 아니라고!"


결국 츠바메는 토마루를 밀어내고 밖으로 나와

자기 부하들에게 말했다.

나와보니 어느샌가 츠바메 류의 부하들과 토마루의 부하들이 

서로 윽박지르며 대치중이었다.

그 모습에 츠바메가 먼저 외쳤다.


츠바메 : "뭐하는 거야! 내가 언제 사격 명령내렸다고 이러고 있냐고!"


그 모습에 부하들이 당황한 채 그를 바라보았다.


츠바메 : "당장 원래 자리로 안 돌ㅇ..."


그 때 소우지가 총을 쐈다.


소우지 : "돌아가기는 뭘 가?"


근데 이번엔 총알이 토마루를 스쳐갔다.


토마루의 부하 : "두..두목!" "이러고도 니들이 뒷통수 친 게 아니라고?!"


츠바메의 부하 : "에이 씨! 이래서 야쿠자 놈들하고 손 잡는 거 아니었는데!"

                "누가 말이야! 뒷통수 치는 것들과 있다는 것도 껄끄러웠는 데 잘 됐네!"


토마루의 부하 : "뭐가 어째!" "민간군사조직이면 다냐!" '저것들 다 죽여버려!"


츠바메의 부하 : "해볼테면 해봐!" "멍청한 야쿠자 새끼들 다 죽인다!" "어차피 칠 거 였잖아"


결국 소우지가 쏜 총알과 카츠라가 부린 난동은 두 조직을 교란시키기에는 충분했고

결국 두 조직의 일시적인 동맹은 한 순간에 와해되었다.

추했다. 욕심에 눈 먼 인간들의 협력과 그들을 막고 있는 알량하기 짝이 없는 규칙이 무너지는 순간 

얼마나 추해지는 지를 그들이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창고 지붕위에서 소우지와 사토루가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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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RGrfurZaNQ


소우지 : "추하네.."


사토루 : "추하지..."


사토루는 그렇게 보다가 카츠라(가명)에게 연락을 했다.


사토루 : "카츠라(가명)씨 미안한데 지금 혼란스러우니까 무라카미 두목만 좀 데리고 나와줘요."


카츠라(가명) : "알았다.


카츠라(가명)의 눈에 아직 상황파악을 못한 듯한 무라카미 고우가 눈에 보였다.

그런 그에게 마치 츠바메 조직의 일원인 것 마냥 타카스 구미의 조직원들을 샷건으로 쏴 죽이며 다가갔다.

교란과 내분을 계속 증가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카츠라는 무전기를 켜 놓은 채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카츠라(가명) : "엇차..댁이 무라카미 고우요?"


고우 : "이..이자식! 죽일거면 빨리 죽여라!"


카츠라(가명) : "헤에? 그냥 각오로 오신 건 아닌 거 같네? 야쿠자 두목양반?"


고우의 눈에 카츠라(가명)는 츠바메 조직의 발리클라바를 쓰고 있었기에

그의 눈에 카츠라(가명)은 츠바메 조직의 일원으로 보였다.


고우 : "이렇게 된 마당에 난 이제 잃을 게 없다. 

        아무래도 상황을 보니 두 조직이 짜고 한 계획인듯한데

        딸아이도 구하지 못한 채 이러는 내가 뭘 더 잃어야 한단 말이냐!"


카츠라(가명)은 속으로 웃고 있었다. 이미 상황 거의 끝나가는 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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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LhR2M7rw3Q


카츠라(가명) : "거 듣자 하니 댁이 과거에 저지른 일이 있다고 들었는데?"


고우 : "!"


사토루 : '! 카츠라(가명)씨 지금 뭐하자는 거예요!'


카츠라(가명) : "나도 이 바닥 쪽이다 보니 어렴풋이 들은 게 있거든.

                당신네 조직의 추악한 진실을 말이야...."


고우 : "크흑!"


카츠라(가명)은 그대로 타카스 토마루를 총구로 가리키며 말했다.


카츠라(가명) : "저기 있는 놈 애비가 예전에 당신 부하였다며?

                근데 당신은 그 조직이 타인과 짜고 한 일이 있다는 걸 말이야. 

                근데 그 사실을 알아보려고도 않고 넘기는 바람에 

                애꿎은 가족의 인생을 망쳤다고 말이야...

                근데 이제와서 죽일거면 죽여라? 깨끗한 척 하신다? 너무 뻔뻔하단 생각은 안 들어?"


고우 : "...."


카츠라(가명) : "뒷처리는 깔끔하게가 이 바닥의 철칙 아닌가? 근데 아들 놈을 남겨놨네?

                게다가 요전번에 뉴스에서도 봤어. 도로 한복판에 있었던 2대의 하이에이스 차량의 

                폭파사건 말이야. 그 사망자 신원도 그 조직의 일원이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가족한테 복수할려고 남겨 놓은 거 아니야?"


고우 : "아니다.."


카츠라(가명) : "에이 아니긴 뭐가 아니야? 죽이고 싶었을거 아냐? 그 가족들...야쿠자는

                자존심 기스나면 못 참는다며? 그래서 뒤에서 몰래 죽일려고 했던 거 아니냐고?

                그래서 그 집안 사람들이 없지도 않은 빚을 일일이 갚으러 오게 냅뒀잖아?

                그 자식들한테 군자금으로 줄려고 말이야? 이게 사실이면 그 가족을 두번 죽인거나 다름 없는데? 

                당신 지금 변명해도 아무 소용 없을 걸? 당신은 그래봐야 가해자임은 변하지 않아...

                추하게 변명해봐...그럼 거기에 따라서 내가 살려줄 수도 있을거 같은데?"


카츠라(가명)는 그대로 총을 장전해 머리에 겨누었다.

하지만 고우는 그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다.


카츠라(가명) : "왜 도망 안 치나? 끝까지 나는 깨끗하다 그럴려고?"


고우 : "그 돈은 모두...."


고우가 입을 열었다.

사토루는 고우가 말문을 열자 자신도 모르게 귀를 기울였다.

그 돈은 자신들을 기억하게 하기위해 사토루가 연예인 시절부터 

미친듯이 일해 번 돈을 가져다 준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들 같은 것들 때문에 인생이 무너져 내려버린 가족과 그 어린아이의 모습을

그의 머릿속에 계속 남기고 저주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하지만 고우의 입에서는 다른 말이 나왔다.


고우 : "빌린 금액이 모두 채워졌을 때...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돌려드렸다."


사토루는 자신도 몰랐던 일에 놀랬으나

소우지는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고우 : "그 아인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내 머릿속에 기억되었다.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아마 경찰서에서 그 아이에게 사과를 했을 때부터...

        하지만 이미 모든 걸 돌아올 수 없게 되었지...그 가족에게도...

        그 돈은 아마 날 타카스 놈들과 같은 놈으로 보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었다.

        아내도 그 진실을 알고는 쓰러져 병이들었지...선천적으로 약한 몸이기도 했던 아내가 쓰러지고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토마루 놈의 방해로 아내를 치료할 곳을 찾질 못했던 도중 한 병원이 아내를 받아주었네...


소우지 : "그게 유이치였군.."


고우 : "아내가 그랬네...자신을 인간의 도리로서 치료했다고 말이야...용서를 빌고 싶다면 살라고 말이야...

        그래서 그 돈을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돌려드렸네...내가 할 수 있는 사과였지...

        하지만...그 사람은...그걸 받지 않았네..."


카츠라(가명) : "하긴 자기들 인생을 망친 놈들이니..."


고우 : "아내의 치료비로 쓰라면서..."


카츠라(가명) : "뭐라고!?"


사토루 : "엄마...그걸.."


고우 : "우릴 아직은 용서할 수는 없다고 했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의 죽음을 알고서도 웃으며 지낼 수는 없다면서 말이네...

        똑같은 말을 하더군...용서를 빌고 싶다면 살라고 말이야..."


고우는 이내 너털웃음을 지었다.


고우 : "하지만...그러기에는 늦었네..난 결국 살아남은 네 놈들 중 한 곳에 양도될테고

        딸아이가 아직 잡혀있으니 함부로 하지도 부하들에게 연락을 넣지도 못하지....

        다 끝난 거네...살아서 갚으려고 해도..이젠 그러지도 못하지...난 자네 총에 죽으테니 말이야..

        얼른 죽이게나....그 대신 딸아이와 집사람의 목숨은 살려주게...날 잡은 건 자네이니 자네 조직에게 전권을 넘기겠네...자네들은 이름이 뭔가?"


그 때


타카스의 부하 : "어림도 없다!"


탕! 커헉!


카츠라(가명)는 덤벼들던 타카스의 부하를 처리했다.

그리고 또 다른 조직인 츠바메의 부하가 다가왔다.


츠바메의 부하 : "잘했어! 누군진 몰라도 이제 무라카미 구미를 통한 지하경제는 우리 ㅊ..."


탕!


그대로 츠바메의 부하도 쏴 버렸다.

그 모습에 고우도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총을 배에 맞은 부하는 카츠라(가명)의 

다리를 잡았다.


츠바메의 부하 : "어...째서.."


고우 : "자네 이게 뭐하는 건가? 같은 조직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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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RGrfurZaNQ&t=2s

카츠라(가명) : "조직? 개소리 하고 있네? 저런 양아치 놈과 같은 조직이라니

                토가 나온다."


카츠라(가명)는 대답과 함께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카츠라(가명) : "잘 들었냐? 이렇게 말하는데 이쯤해서 용서해주지 그래?

                사토루?"


고우 : "무...무슨?!"


그리고 카츠라(가명)의 말에 사토루가 답했다.


사토루 : "알았어...빨리 정체 밝히고 그 사람 피신시켜.

          딸 쪽은 내가 맡는다."


카츠라(가명)는 그의 말에 고우를 일으켜 부축했다.


카츠라(가명) : "미안하게 됐수다..이번 일을 하려면

                저 녀석의 결심이 중요해가지고 말이요...

                나도 연극 좀 했수다."


고우 : "연극이라니 그럼 이 무전 건너편에서 듣고 있는 사람이...!?

        그리고 자넨 누군가?!"


카츠라(가명) : "어이쿠..소개가 늦었네? 내 이름은 카츠라 시루시히(가명)

                지금 쓰는 건 사정이 있어서 가명인데 이걸로 당분간 불러주쇼.

                그리고 언더커버의 대장입니다."


고우 : "어..언더커버라고!?"


카츠라(가명) : "더 할 말이 있어보이는데..우선은 여기 나가고 봅시다.

                따님은 그 녀석이 구해 올테니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은 당신 살거나 걱정해. 적어도 녀석이 실패할 일은 없을 테니까...

                가족을 잃었던 놈이 다른 이가 가족을 잃는 걸 그리고

                악행을 저질러 놓고 그걸 정당화하려는 놈을 그냥 둘리는 없으니까."


카츠라(가명)은 그렇게 말하고는 그를 부축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그리고 지붕위에서는 사토루가 소우지의 지시에 몰래 창고 안으로 들어와있었다.


토모에 : '빨리 여길 나가야 된다...그래야한다...'


토모에가 류와 토마루가 자기들끼리 싸우는 사이 의자에 묶인 채 기어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류 : "어딜 도망가 이 꼬맹아!"


류가 날린 발길질이 토모에의 배에 맞았다.

그 충격으로 입에 물린 재갈이 풀렸다.


토모에 : "커헉!"


류 : "하 거 꼬맹이 참 웃겨 아직 그럴 힘이 남았나봐?"


토마루 : "이게 뭐하자는 거야! 남의 떡을 이런 식으로 가로채시겠다!?"


류 : "이거 놔라 이렇게 된 마당에 남이 뭐거 중요해? 우리 살기도 바쁜데?"


둘이 옥신 각신 하던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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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lxq5UAv_8Ns


사토루 : "그렇게 둘이서 계속 싸우고나 있지 그래?"


류, 토마루 : "뭐야!"


사토루가 위에서 연막탄을 날렸다.

그러자 창고 내부가 금새 연막으로 가득찼다.


류 : "콜록콜록! 뭐야 이거 군용 연막탄이잖아!"


토마루 : "너 이자식 치사하세 매복을 쳐!"


류 : "이건 우리 짓 아니라고! 몇 번을 말 해!"


둘이 이러는 사이

사토루가 둘에게 다가가 먼저 류를 제압했다.

연막과 어둠속에서 천천히 다가가 손으로 류의 안면을 눌르며

그대로 땅바닥에 내다꽂아버렸다.


류 : "커헉! 뭐야 이 자식!"


하지만 꼴에 대장이라고 바로 기절하진 않았다.


사토루 : "아..기절안했네?"


류 : "너 뭐야? 어! 너 우리 조직원 아니지! 어디 놈이야! 어딜 남의 비즈니스에 훼방을 놔!"


류가 군용 나이프를 꺼내며 덤벼들자

사토루는 그대로 휘두르는 칼의 날을 잡았다.

사토루의 손에서 피가 흘렀지만 어차피 사토루의 상태로는

오히려 나와줘야 고마운 몸이었다. 아프면 아플수록

계속 나오니까 인간이 자신의 고통을 못느낄 정도의

엄청난 양의 체내 호르몬 마약이...



류 : "너 이 자식 아프지도 않냐!?"


사토루 : "그런 몸이라서 말이지?"


사토루는 그대로 칼을 잡고 있는 양손을 내려서는

박치기로 류를 제압했다.

그리고 그대로 류는 기절했다.


사토루 : "휘유..하나는 끝났네."


그 때


토모에 : "조심해라!"


사토루가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권총으로 사토루를 쏘는 토마루가 있었다.

사토루는 그 총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토모에 : "이..이럴 수가.."


토마루 : "캬하하하하 멍청한 츠바메 자식 어떻게 지 부하한테도 뒷통수를 맞아!

          뭐 나야 잘됬지 어차피 남은 건 나뿐이니까..여기서 네 년을 겁탈해 기정사실만 만들면

          전권이야 그 애비는 이 자리에서 죽이면 되고 말이야.


토마루가 반 이성을 잃은채 상의를 벗고는 토모에에게 다가왔다.


토모에 : "오..오지 마라! 오지 말라안카나!"


토마루 : "원망은 니 애비한테나 해!"


그 때


탕! 탕! 탕!


총알이 날라와서 토마루의 한 쪽 팔을 꿰뚫었다.


토마루 : "어?...헤?...으아아아아!!!! 내 팔!!!! 어떤 놈이야 어떤 놈이..!!"


토마루가 고개를 돌린 곳엔 자신이 쏴 죽였다고 생각한 사토루가 비틀대며 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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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a5g4hZCpUU


토마루 : "뭐야? 명은 질기네..아직 살아있잖아? 아깐 운이 좋았나봐? 그 몸뚱이로 내 팔을 맞추고 말ㅇ.."


탕탕!


토마루는 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그의 무릎이 총에 맞이 깨졌다.


토마루 : "으아아아아아!!!!"


사토루 : "야..다시 말해봐라? 또 운이라고?"


토마루 : '이..이 자식 제대로 겨누고 있었어! 방금 내 무릎을 맞춘 것처럼 팔도!?  말도 안돼! 그 정도의 총알을 맞았는데 이렇게 맞춘다는 건!'


사토루는 총을 맞은 것도 잠시 자기가 언제 맞았냐는 듯이 걸어오고 있었다.

분명 토마루가 쏜 총에 그의 몸에 구멍이 나 있었다.


사토루 : "왜인지는 알 수 없을 거야. 너도 근데 내 몸은 말이야.

          골절을 당해도 아픔이 느껴지지 않아....신경도 지금쯤이면 앤돌핀 때문에 마비됐기 때문에 대량의 출혈에도 몸을 움직일 수 있지.

          몸이 받는 충격에 둔해져있다는 상황인거다 이거다."


토마루 : "뭐...뭐 그런 말도 안되는.."


사토루 : "참 오래 걸렸다...널 만나기 까지 타카스 토마루..."


토마루 : "누..누군데...날 아는 거냐?"


사토루 : "나 기억안 나냐? 아 이걸 쓰고 있으니까 모르는 건가?"


사토루는 그대로 발리클라바를 벗고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토마루는 들어난 모습에 기겁을 했다.

너무나도 잘 아는 얼굴이었다 자신이 늘 짓밟고 패고 조롱하던 얼굴이었으니까..

근데 지금은 그 상황이 반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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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2MtOpB5LlUA

사토루 : "잘 있었냐? 이제 알겠어?"


토마루 : "너..너! 사토루! 아카시 사토루!"


토모에 : "에? 그게 무슨?!"


사토루 : "이제 알았나 보네? 왜 예전에 알던 내가 아니라서 놀랬냐?"


토마루는 사토루임을 알자마자 씩씩거렸다.


토마루 : "네 놈이...네 놈이 우리 아버지를!"


사토루 : "마치 니가 정의의 사자인 마냥 그런 대사하지마?

          니 애비는 그저 쓰레기였으니까.

          아 그래도 잘 타더라? 쓰레기라서 그런가?"


토마루는 힘겹게 일어나선 달려들었다.


토마루 : "이 자식이!"


힘겹게 날린 주먹이었지만 사토루는 거의 다 피해버렸다.


사토루 : "안됐다. 전혀 안 닿아서. 근데 어쩌지 난 닿는데?"


사토루는 그대로 그의 목을 잡아채서는 들어올렸다.


토마루 : 커! 컥! 컥!"


도살장 끌려가는 돼지가 발버둥치듯이 토마루는 발버둥을 치다가

주변에 돌을 잡고는 사토루의 머릴 내리쳤다.


토마루 : "!"


사토루 : "학습 안돼냐? 나 못 느낀다고 너랑, 니 애비 때문에?"


사토루는 그대로 토마루를 기둥으로 집어던졌다.

강한 충격과 함께 토마루는 기둥에 부딫혀 나동그라졌다.


토마루 : "아아아아앆!!!! 죽여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라고!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죽었어!"


옆에서 듣던 토모에가 외쳤다.


토모에 : "그만 발악해라! 저 사람이 하는 말이 맞는 말이다!

           니네랑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만들었다!

           틀린 말도 아이지 않나!"


토마루 : "입 안 다물어 이 썅 년아!"


그렇게 발악하는 토마루를 사토루가 주먹으로 그의 이빨을 쳐서

다 부러뜨렸다. 그러고는 그의 목을 잡아채고는 울대를 부러뜨렸다.


토마루 : "컥! ㅋ끄흑!!! 컥컥컥!"


사토루 : "방금 이빨 나가고 울대 맞히면서 부러뜨렸거든 아마 치료 못 받으면 너 숨 못 쉬어서 죽을거야.  근데 치료 받으면 살 수 있어? 하지만 난 너 치료시킬 맘 없거든?"


사토루는 그런 토마루의 허리를 양팔로 움켜쥐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사토루 : "그냥 평생 누워서 살아. 그렇게 살아."


그리고 힘을 점점 주면서 그의 허리를 부러뜨렸다.


토마루 : "아에..아에...아이마........!!!!컥! 허..허억!"


그리고 하반신을 못 쓰게 만든 그를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류에게 다가가서는 근처에 파이프를 이용해 머릴 세게 몇번 내리쳤다.


사토루 : "음. 기억 소거 완료."


그리고 벌벌 떨고 있는 토모에에게 다가갔다.


토모에 : "이..이젠..내 차례가?"


사토루 : "엉? 뭔 소리야?"


토모에 : "어머니하고 니 작은 형이랑 하는 대화 들었다.

          이젠 내 차례냐 말이다...내 가족들이 느그 가족들의 인생을 망치는 게 한 몫했으니께..."


그런 토모에에게 사토루가 다가와서는 말했다.


사토루 : "바~보~뭘 죽을 것 마냥 말하고 있냐?

          벌벌 떨면서 쫄은 주제에.

          너 죽이거나 죽게 해봐야 내 뒤만 찝찝해지지.

          용서받을거면 살아. 값을거면 살아서 값아.

          나도 애새끼 죽여봐야 좋은 느낌 안나니까.

          용서 받을 거면 살아. 그냥 살아.

          뭘 해서도 살아. 우리가 못 살은 인생 만큼 웃으며 살아.

          그게 내 용서다."


사토루는 그대로 토모에를 안아들고는 밖을 나왔다.

밖에 나오자 소우지와 카츠라(가명)그리고 토모에의 아버지인 무라카미 고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토모에 : "아...아부지!"


고우 : "토모에!"


토모에가 달려와 그에게 안겼다.

그들이 나온 곳에는 아직도 지들끼리 싸우고 있는

두 조직이 보였다.


사토루 : "어유..징하다 징해..아직도 싸우냐?"


소우지 : "냅둬. 우리야 좋지. 토마루놈 제대로 처리했지?"


사토루 : "어, 저 꼬라지면 지들끼리 싸우느라 자기들 보스가 어떻게 됬는지도 모를걸?"


소우지는 안을 들여다 보고 확인했다.


안에는 머리를 심하게 얻어맞고 쓰러진 류와

허리와 무릎이 꺾이고 한쪽 팔이 날라간 채 널부러져 있는 상태로 

졸도한 채 떨고 있는 토마루가 있었다.


소우지 : "죽이진 않았네?"


사토루 : "이 자식이 그냥 죽었으면 좋겠어? 나는 아닌데 말야?

            깨어나서 말아야지...자신의 처지를..."


소우지 : "하긴 뭐.....그만 가볼게."


사토루 : "그러든가. 두 사람은 내가 병원에 데려갈게."


소우지 : "그래. 나도 가 봐야지. 카츠라(가명)가 사가라한테

            일 떠넘겼거든."


소우지와 카츠라(가명)가 먼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를 타고 갔다.


소우지 : "가서 빨리 사가라 좀 집 보내주자고."


카츠라 : "많이 잡아놨겠지?"


소우지 : "거 뒤치닥거리 좀 사가라한테 그만 좀 시켜...무슨 도라에몽이야?"


소우지가 핀잔을 주는데도 카츠라(가명)은 시계만 보고 있었다.


소우지 : "뭐해? 시계 그렇게 보고....(뭔 가 알아챘다는 듯이) 설마 또 차에 c4폭탄

            설치했어?"


카츠라(가명) : "괜찮아...작은거 몇개 달았어...."


잠시 후

천지가 요동치는 듯 거대한 폭발이 폐창고 쪽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에 소우지가 카츠라(가명)를 노려보자

카츠라(가명)은 시선을 회피하며 말햇다.


카츠라(가명) : "개량형이었어."


그리고 사토루도 토모에와 토모에의 아버지를 차에 태우고 이동했다.


무라카미 고우 : "어디로 가는 건가?"


카츠라 : "내 작은 형이 운영하는 병원. 타카스 그 개자식 때문에

            치료 받아야하는 데도 못 받아가지고 온 게 

            내 작은 형이 운영하는 병원이었지."


고우 : "그...그런가..."


다시 차 내에 정적이 흘렀다가 토모에가 입을 열었다.


토모에 : "사는 거...니는 내한테 살라고 말했다. 그기...니가 말하는 용서이가...복수이가..."


토모에의 질문에 사토루가 말했다.


사토루 : "내가 말하는 살라는 말은 양면의 동전과도 같아....

            내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서 그 뜻은 천차만별이 되지...."


토모에 : "그럼 내는...내 가족은...어느 쪽이가..."


사토루는 토모에의 질문에 답했다.


사토루 : "살아가는 걸로 갚아. 한 곳에만 머물지마.

            어릴 때 여러가지를 알아가고 겪어. 가족이랑 행복한 시간을 더 가져."


토모에 : "그게 대체..."


사토루 : "내 가족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이야.            

            예전처럼 화목할 진 몰라도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은

            다신 돌아오지 않아. 그러니 넌 그 시간들을 가지며 살아.

            그리고 기억하며 살아. 마지막으로 사는 순간의 모든 걸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라는 않을게..

            그저...사는 것을 만끽하며 살아...우리가 못 느꼈던 몫까지...."


토모에는 사토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모습에 고우 역시 고개를 떨구고는 고맙네라는 말을 한 마디했다.

그가 지금 한 말 사실상 무라카미에 대한 용서의 말이란 걸 알아챘기 때문이다.

무사히 일을 끝내고 사토루가 병원에 돌아왔다

그리고 돌아온 사토루를 유리아와 슈코, 아나스타샤, 카에데 그리고 라이라가 맞이해주었다.

특히 유리아와 슈코는 마치 수고 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맞이해주었고,

라이라는 꼭 구해올 줄 알았다는 말과 함께 적극적으로 안겨 맞이해주었다.

그리고 토모에의 어머니는 잡혀갔던 토모에와 그녀의 남편을 무사히 맞이하였다.

그리고 사토루는 바람구멍난 몸을 유이치에게 보이자마자 복날 개 맞듯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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