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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프로듀서, 시간여행이에요! 」P「 들켰나www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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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4, 2014 23:52에 작성됨.



하루카가 일을 나가기 전, 영화를 본 모양이다.


하루카「 무슨 소리세요? 」

P「 하루카, 나는 사실 시간여행자다. 」

하루카「 네? 」

P 「 미안, 농담이야. 」

하루카「 까, 깜짝 놀랐잖아요! 프로듀서도 참!」

P 「 하하하, 왠지 장난치고 싶어서.」

하루카「 정말~ 프로듀서도 참! 」

-

하루카를 방송국에 데려다주고, 일이 끝난 타카네와 식사를 함께했다.

P「 타카네, 점심 식사는 어떻게 할래? 」

타카네「 라아멘이 좋다고 생각하옵니다! 」번쩍

P「 안 돼. 라면도 좋지만 그러다가 살이 뒤룩뒤룩 찔거야?」

타카네「 괜찮사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침

P「 아이돌이 그렇게 침을 흘리면 어떻게해……. 」

조금 장난을 쳐볼까.

P「 아니, 괜찮지않아. 넌 미래에 라면을 먹다가  살이쪄버려.
      결국 아이돌 인기도 떨어져서……후우, 슬픈 일이지. 」

타카네「 ! ? 」

P「 하하하. 」

타카네「 그, 그런걸 어떻게 아시옵니까? 」

P「 나는 사실 시간여행자야. 네 미래를 보고 왔어.」

타카네「 기묘한 」덜덜덜

농담이지만, 타카네는 진심으로 받아들인 듯 하다.

P「 아하하하. 농담이야, 타카네. 그럴리가 없잖아 」

타카네「 그런! 너무 하옵니다, 귀하! 」글썽

P「 미안미안. 」

타카네「 저는 또 귀하가 소문의 노래를 배포한
              무시무시한 사람인줄 알았사옵니다. 」

P「 (응?) 노래? 」

타카네「 예. 765 호옴-페이지이에 올라있사옵니다. 」

P「 그래? (하루카가 시간여행이라고 한 건 영화가 아니라 이거구나) 」

타카네「 귀하귀하. 그보다 라아멘을-! 」반짝반짝

P「 각하. 」

타카네「 우우……. 」

P (귀여워)

-

시간이 흘렀다. 오늘도 제법 바쁜 하루. 아이돌들의 일정을
소화시키고 식사도 챙겨주고 미아가 된 아즈사씨를 찾아서
스튜디오에 데려다주기도 했다.

P「 아아, 오늘도 제법 힘든 하루였다~ 」

코토리「 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 」피요피요

P「 코토리씨도 수고하셨어요. 」

코토리「 어라? 프로듀서씨, 퇴근 안하세요? 」

P「 철야에요. 오늘 처리할 서류가 남아서……. 」

코토리「 그러다가 정말 과로로 쓰러진다고요?
              쉬면서 하세요. 걱정이라구요! 」

걱정해 주시는 사무원 새(2X)씨. 고마워요.
그렇지만 정말 오늘 처리해야 할 일이 중요해서,
조금만 하고 간다고 말하며 코토리씨를 보냈다.

P「 으음 」타닥타닥

P「 으으으음」 타닥타닥타닥타닥

P「 끄응~~ 조금만 쉴까. 」

세 시간 정도 지나니, 머리가 조금 아파왔다.
휴식도 중요해. 그렇지 않으면 효율이 좋지 않아
금방 리타이어 해버린다. 조금 더 일을 많이 해야해.

P「 아! 그러고 보니 노래! 」

점심때 타카네와의 대화가 떠올랐다. 홈페이지에 무슨 노래가
있다고 했지. 수상한 파일이라면 얼른 삭제해야한다.
소중한 아이돌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얼른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P「 여기있다. 어라? 그런데 여기 자료실이잖아? 」

공식 홈페이지의 자료실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관리자 ID와 패스워드가 필요한데, 즉 765 관계자가 올렸다는 소리.
그렇다면 관리자 중 한 명이라는데, 대체 누가 올린거지?

P「 누군지는 몰라도 설교 좀 해야겠는걸. 이상한 장난을 치다니.
       아미와 마미 일려나? 」

자료실에 있는 수상한 노래의 제목은 '시간'.
그래서 시간여행자라고 했을때 타카네가 놀랐을까.

노래를 다운로드 받고, 파일을 연다.

P「 앗차, 그전에 밤이니 헤드폰이라도 착용해야지. 」뒤적뒤적

음악이 흐른다. 헌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목소리가 있긴 한데, 노이즈가 껴있어서 못 알아듣는다.
뭐야, 이거 일본어이긴 한가.

P「 눈을 감고 집중해볼까……. 」

-

P「 노래인지 잡음 덩어리인지도 모르겠네.
      음이 흐르긴 하지만.. 후, 헤드셋 끼고 있었더니 아프……. 」

미키「 허니이-! 」와락
 
P「 우왁!? 미, 미키 ! ? 」

P (잠깐, 이 시간에 미키가 왜 여기에 있지?
     그보다 눈이 너무 부신데.)

미키 「 좋은 아침 인 거야! 너무 보고 싶었던 거야! 」

P「 무슨 소리야? 어제 아침에도 봤잖아. 그보다
      네가 왜 이 시간에……어? 」

햇님「 Hi 」짹짹

P (이런, 큰일이다! 노래 듣다가 잠들었나!)

이오리「 너! 오늘도 설마 사무실에서 잔거야?
              좀 집에가서 자! 기분 나쁘니까! 」짜증짜증

미키「 마빡이는 상냥한거야 」

이오리「 누가 마빡이야! 누가! 」버럭버럭

와글와글. 시끌시끌. 정신을 차리니 사무실에는
모두가 와있다. 다들 언제나처럼 웃고, 떠들석하다.

P「 이오리. 항상 신경써줘서 고마워. 」생긋생긋

이오리「 누, 누가 너같은 걸 신경써 ! ? 단지 아침
             일찍부터 널 보는게 기분 나빴을 뿐이거든 ! ?」

P「 그보다 미키. 이제 좀 떨어져. 어제 아침에도
      많이 봤잖아? 」

미키「 무슨 소리인거야! 미키는 어제는 타지로 일하러가서
           저녁 늦게 돌왔온 거야! 허니분이 부족하다는 거야! 」

P「 어? 무슨 소리야. 그건 분명 그저께……에? 」

눈에 잡힌 모니터의 일정표. 그리고 오늘을 가리키는 날짜.
그건……어제. 그것도 어제의 아침이었다.

-

P ( 분명 미키는 어제 아침에 나와 만났다. 그녀가 일 때문에
      타지방으로 간 것은 이틀 전이다. 그런데, 미키는 그게
      어제라고 한다.)

하루카「 프로듀서씨? 」

P ( 몰래카메라는 아닐까 생각해서 컴퓨터 날짜를 찾아봤지만
      미키의 말대로 어제는 이틀전이 아닌 정말 어제였다. )

하루카「 프, 프로듀서씨. 이제 스튜디오로.. 」

P ( 그런데 어떻게? 설마 내가 정말로 시간 여행을 했나?
      겨우 그런 노래를 듣고? 하지만 그 노래를 듣고 정말
      시간 여행을 한 사람은 없어. 나밖에? 왜? )

하루카「 으음, 일 때문에 바쁘신가. 진중한 모습이 꽤 멋. . .
              와악! 와아악! 미안해요. 대중교통을 이용할게요! 」

P ( 방금 하루카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기분탓인가.
      그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아아아! )

야요이「 웃우-! 프로듀서씨! 」

P ( 큰일이다. 그냥 하루를 보내면 되나?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야요이「 프로듀서씨~? 」

P ( 후. 일단은 진정하자. )

야요이「 프로듀서씨이이! 」춉

P「 왁! 」

야요이「 일에 집중한 것도 좋지만 그렇게 인상
              쓰시면 이마에 주름 생겨요! 」

P (뭐야, 천사인가.)

머릿속이 한창 복잡할 때. 야요이가 깨워주었다.
그녀를 보니 지금까지 고민하던 자신이 바보같다.
시간여행이면 어때, 야요이가 있다.
그것만 해도 천국에 온 것 같아. 행복하다. 천국이다.

P ( 이후, 하루카를 데려다주지 못 했다는게 떠올랐다.
      리츠코에게 확인해보니 다행히 그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스튜디오에 간 모양. 덕분에 설교모드인
      리츠코에게 전화로 설교당했다. )

P ( 머릿속이 아직 복잡하지만, 반복되는 하루라도 일
     을 놓치면 안되기에 얼른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점심 시간에 올 타카네를 마중가려고 야요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prrrrrr

P「 응? 리츠코? 」

리츠코「 프로듀서..으흑! 프로듀서! 프로..으흐윽! 」

P「 리츠코? 잠깐, 무슨 일이에요? 울고 있어요? 」

리츠코「 하루카가.. 하루카가..! 」울먹울먹

P ( 그날부터였다. 주위가 이상해졌던 것은 )

P ( 하루카는 스튜디오에 도착하지 못했다.
      아니, 그녀는 이제 지상 어디에도 도착할 수 없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이상한 곳이 아니었으니까.)

P ( 나 때문이다. 원래라면 내가 차량에 태우고 스튜디오에
      갔어야해. 하지만 그러지 않아서, 반복되는 하루에
      정신이 팔려서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

P ( 끔찍했다. 사무소의 모두가 오열하고, 뉴스에 하루카의
      얼굴로 가득했다. 기자들이 몰려들고, 나는 정신을 도저히
      차릴 수가 없었다. )

P「 의사 선생님! 하루카는요? 하루카는요! 」

의사「 보지 않으시는 것을 권하십니다.
          죄송한 말이오나, 아마미 하루카씨는 차에 완전히…….」

P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리츠코「 프로듀서? 프로듀서! 어디 가시는 거에요! 」

노래를 듣자.

노래를 들어야 해.

그 노래를.

그렇다면 할 수 있어.

바꿀 수 있어.

그러니까.

노래를 듣자.


-

역시 우리의 프로듀서!
장인 정신(?) 답게 노래 공부를 하러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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