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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06화

댓글: 14 / 조회: 1149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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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5, 2020 20:47에 작성됨.

한바탕의 소동이 있고부터 

잠시 후 사태가 진정되고 소개받은

타쿠미와 리나 스자키는 일 나갈 시간이 되어서 나갔고

츠루기역시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료, 나츠키, 아키를 데리러 나갔다.

그리고 지금 1과에는 인디비쥬얼즈멤버들과 사치코만 남았다.


미레이 : "흠흠...아무튼...아까전에 소동은 미안하게 됬어."


사치코 : "뭐...괜찮아요..하지만 잠깐 놀라긴 했어요....당신들 담당 프로듀서...

          이름 듣고 긴가민가했는데...그 쿠사나기 츠루기가 맞았다니..."


사치코는 소란이 멈추고 츠루기에 대해 말했다.


사치코 : "하야사카씨는 처음부터 알고..."


미레이 : "미레이면 돼....나도 몰랐어. 나중에서야 알았지."


미레이는 잠시 아무말 않다가 다시 말했다.


미레이 : "아니...어쩌면 그다지 알고 싶지도 않았을지도 몰라.."


사치코 : "에? 그게 무슨?"


미레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하지만 그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띄여져있었다.

미레이는 다시 고개를 들고는 웃으며 말했다.


미레이 : "나한테 있어서 츠루기가 전에 엄청 유명했든 그런 건 상관없었거든."


사치코가 미레이의 대답의 의문이 생겼다.

그 모습에 미레이가 답했다.


미레이 : "나는 말야...여기 있는 쇼코와 노노하고 같이 이 346프로의 양성소에서 

          츠루기한테 거둬졌어..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양성소는 말만 양성소지

          사실상 합격자들에 대한 지원도 미미했던 곳이었어.

          거둬질거라는 희망만 가지고 있다가 대부분의 애들이 나가거나 그랬었지..

          마치 그러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 때 거둬줬어...츠루기가...나랑 노노 그리고 쇼코를...."


사치코 : "세 분은 제가 볼 때는....그 양성소라는 곳에서 계속 있을 정도의 모습으로는 안보일정도의 외모인데...

          아! 물론 가장 귀여운 건 저지만요!"


미레이 : "아무튼...그 사람 뿐이었어...어른들이 무릴 무시하고 그 어른들의 맞춰가며 동조하던 어른들과는 달리

          츠루기는 우리 셋한테 손을 내밀어줬어...그거 하나면 우리가 츠루기의 과거는 뭐가 됬든 상관 없었으니까..."


노노 : "모리쿠보는 같이 딸려들어와가지고 된건데요..."


쇼코 : "그래도 노노...얼마든지 나갈 수 있는데...안 나갔잖아..."


노노 : "아우우...그건 그래도.."


쇼코 : "나도 츠루기에 대해서는 놀랐었어...오디션 보면 사람들 대부분이 미레이나 나한테 보이던 표정이 있었어...

        비웃음...저런 걸 왜 데려다가 트레이닝 해야되냐하는 얼굴....하지만 츠루기는 그런 게 없었어..."


미레이 : "물론 나중에서야 츠루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았지...

          그가 한 말로는 그런 어른들을 싫어하는 녀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그러더라고."


사치코 : "헤에? 그럼 츠루기씨 같은 사람이 또 있는 거예요?"


미레이 : "응. 지금 이 프로덕션에."


사치코 : "여기에!?"


쇼코 : "들리는 말로는.... 지금 병원.... 입원 중....이래."


노노 : "저희들이 들은 말로는...어떤 사채업체들과 대판싸우고는

        입원했다는 말밖에는..."


사치코는 세 사람의 말에 몸을 떨었다.


사치코 : "사사사사사채업자들과 대판 싸웠다니...여기 프로듀서는 무슨 전투원이라도 되는 건가요?

          츠루기씨도 싸움 정도는 하시는 거 같아보였는데..."


한편 그 문제의 녀석은

유이치네 병원


사토루 : "엣취! 끄응...뭐지 누가 내 얘기 하나...그나저나 애들 어디있지?"


사토루는 또 병실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오늘 사리아들이 혼자서 병원에 오겠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유리아 자신이 말리려 했으나 이미 아이들은 집을 나선지 오래여가지고

유리아도 학교에 있는 상황이다보니 어쩌지를 못하고 있다보니

사토루가 입구까지 나와있는 중이다.


한편 


사리아 : "이쪽이었나?"


아린 : "언니..우리 길..잃은 거 아니야?"


마야 : "아니야 절대 그럴리 없어!"


세 아이들은 길을 찾아 해메고 있었다.


그 때 


토모에 : "응? 저건...? 어이 너희들!"


사리아 : "어?"


마야 : "어! 그 때 병원 쉼터에서 봤던 언니야다!"


토모에 : "어쩐 일인교? 아..아니..어쩐 일이야? 오늘도 아빠 보러왔나?"


사리아 : "네.."


토모에 : "그나저나 너희들끼리 오게하다니 그느 아빠도 사람이 박하다."


사리아 : "으응..그렇지 않아요...우리가 혼자 오겠다고 한거예요..."


토모에 : "느그들이?!"


마야 : "응! 매번 언니한테 신세져서 우리끼리 갈려고 생각했었어.."


세 아이의 말에 토모에는 조금 놀란듯한 모습을 보였다.


토모에 : "느그들...참말로 으른이네...솔지기...그 정원자판기에서 머리쓰던 모습부터가 그랬다.


사리아 : "응? 어른인데 좋은 거 아니예요?"


토모에 : "나쁜건 아니다...근데...아직은 나이가 어린데..."


그 때 


라이라 : "오오~사리아들인겁니다~안녕한겁니다~!"


리아라와 그녀의 메이드가 오고 있었다.


사리아 : "어? 라이라 언니!"


라이라 : "오랜만이다~근데 오늘은 너희들 뿐인건가요?"


사리아 : "응! 우리 지금 아빠 병문안 가!"


라이라 : "오오~! 나도 프로듀서씨 병문안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럼 라이라 씨랑 같이 가는 겁니다!"


사리아 : "응! 언니도 같이가요! 그래도 되나요?"


사리아가 라이라의 메이드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그녀의 메이드는 작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라이라네 메이드 : "네. 괜찮습니다. 아카시..아니...아카츠키씨의 따님이시니

                   같이가셔도 괜찮겠죠. 그 편이 아가씨께서도 기뻐하실테니.."


그녀의 말에 세 아이들과 라이라가 환호를 질렀다 그러던 중 라이라가

토모에를 발견했다.


라이라 : "당신은 누구이신겁니까~?"


리이라가 얼굴을 가까이대자 토모에가 당황한 듯이 

반응을 보이다가 말을 했다.


토모에 : "내.아니..나는 무라카미 토모에다.

          이 아이들이 보호자가 있는 병원에 우리 가족이 

          입원해 있었는데 그 도중에 얘들고 만나서 친해졌었다."


리아라 : "오오~그럼 사리아들과도 친구인겁니다~ 당신도 함께 가는 겁니다~!"


라이라가 살갑게 다가오자 토모에가 놀란 듯이 반응을 보였다.


토모에 : "임 마는 와 이렇게 말투가 이러능교?!"


라이라네 메이드 : "아가씨께서 아직 이 나라 언어가 익숙하지 않으셔서 그런 겁니다."


토모에 : "이 나라 언어라니...니 외국인이기가!?"


라이라 : "오오! 라이라 씨는 두바이 사람인겁니다~"


토모에 : "에에??! 두바이면 그 부잣집 나라 아이가!?"


우연하게 만나게 된 이들은 우연히 만나서 같이 친해졌다.

그리고 지금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토모에 : "그나저나 라이라는 뭐하는 아인교?"


라이라 : "라이라씨는 아이돌인겁니다~ 오늘 여기 있는 아카ㅅ."


라이라네 메이드 : "아가씨.."


라이라 : "아...아카츠키 프로듀서의 병문안을 온 겁니다...."


토모에 : "그...그런가.."

('아까 성을 얼버무리려 했던 거 같았는데...그나저나...아카ㅅ...아카시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 때 그런 그녀들을 뒤쫒아오는 누군가가 있었다.


?? : "저기 오는 군."


?? : "너 빨리 형님께 알려드리고 차 준비 해둬."


?? : "알겠습니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 : "형님 그 년 도착했습니다.


??? : "알았다. 준비 잘해둬..."


?? : "문제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그 년 호위로 온 놈들은 다 잡아 놨습니다."


??? : "좋아...잘해야한다...어차피 우리는 오래전에 구미에서도 쫒겨난 몸이다.

       게다가 그 일로 아버지까지 숙청당했어...그러니 그 쪽 두목한테도

       알려줘야지...가족을 잃는 기분이 어떤 건지 말이야..."


?? : "그럼 타이밍 맞춰 준비하겠습니다. 타카스 토마루 두목."


전화를 끊고 남자는 이를 갈았다.


타카스 토마루 : "무라카미 고우...당신도 느껴야돼....

                 그 날 그 자리에서 아버지와 일가족을 잃은 내 고통을 말이야...

                 그 고통 네 딸년과 마누라면 되겠지 안 그래?"


부하 : "토마루 두목, 왔습니다. 무라카미 구미의 계집년이...


토마루 : "그럼 잡아야지 뭐하고 있어!?"


부하 : "그게....지금 다른 사람들과 있다보니...그 중에 보호자로 보이는 여자가 있습니다.


토마루 : "그게 뭐 어쨌다고! 우린 어차피 무라카미 그것들한테 복수하기 위해서 돌아 온 거야!

          제 3자의 희생은 감수한다!"


그러나 그렇게 실랑이를 하는 사이

아이들이 병원에 다다르자 

사토루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 : "아빠~!"


사토루 : "그래. 무사히 잘 왔구나. 그나저나 온다고 하면 말이라도 하지 그랬어?"


사리아 : "그냥~아빠 만나러 우리끼리 와보고 싶었어."


사토루 : "에이그..무리하기는...그래도 잘 왓네...기특하다.."


마야 : "헤헤헤..."


아린 : "에헤헤..."


아이들을 칭찬하던 사토루는 뒤늦게 라이라와 그녀의 메이드를 보았다.


라이라 : "프로듀서~."


사토루 : "응? 라이라잖아. 잘 지냈어?"


라이라 : "네~라이라씨 잘 지냈다입니다~"


라이라네 메이드 : "안녕하셨습니까?"


사토루 : "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가 없는 사이에 

          사무쪽을 봐드렸다고 치히로한테서 들었습니다."


라이라네 메이드 : "별 거 아니었습니다. 아가씨께서 도움을 받으신 것도 있으신데다

                   아가씨께서도 사토루씨를 맘에 들어하신 것 같으시니.."


그러다가 사토루는 다른 곳에 있던 아이를 보았다.


사토루 : "그 쪽에 있는 아이는?"


사리아 : "어제 우리 자판기 음료수 타는데 도와주었어."


토모에 : "토모에라고 한다."


보통 성을 먼저 내뱉는 게 대부분인데 이름을 먼저 말하자 사토루는 의아함을 느꼈다.


사토루 : "성은?"


사토루가 성을 묻자 이름을 말하던 토모에는 갑자기 주변을 경계하듯이 눈동자를 굴렸다.

다른 이의 눈에는 눈의 띄지 않았으나

눈동자가 굴르고 있는 게 사토루의 눈에는 보였다.

그 눈에는 무언가 경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사토루 : "라이라 미안한테 애들하고 같이 저기 쉼터에서 같이 놀고 있어주겠니?"


라이라 : "네~알겠다예요~가자 얘들아~"


라이라가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자 메이드에게도 부탁했다.


사토루 : "저기 메이드 분 죄송합니다만 잠시만 라이라랑 애들 좀 부탁드릴 수 있나요?"


사토루의 갑작스런 부탁에 메이드도 의문을 가졌지만

메이드는 이미 사토루가 과거 연예인이었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평범한 이었다면 fakky같은 곳에 쳐들어와서는 거기 일원들을 다 잡아패고는

건물내에서 난장판을 치며 자기 아이돌과 딸을 구해올 일은 못할 테니까.


메이드 : "알겠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밝히고 싶어하는 것이 있을테니까요."


사토루 : "감사합니다."


메이드 : "대신 제대로 치료받으시고 퇴원하셔야합니다.

          계속 당신의 사무실을 비울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사토루 : "네. 알겠습니다.


메이드는 사토루에게 작게 웃으며 눈인사를 하고는 라이라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사토루는 토모에와 다른 벤치로 갔다.


토모에 : "와..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보낸기가..."


사토루 : "다른 건 아니고 눈치를 계속보길래. 다른 사람이 있으면 안되는 건가 해서.

          게다가...나도 보이거든.."


사토루는 병원 입구로 향했다.

그러고는 고개를 돌렸다.


사토루 : "뒤에서 이렇게 보는 놈 눈초리가 말이야."


사토루가 고개를 돌린 곳에는 아까전에 그 부하 놈이 있었다.


부하 : "너..너 뭐ㅇ.."


그대로 사토루는 춉을 날려 정수리를 내려찍었다.


부하 : "컥!"


그대로 기절한 부하를 사토루가 질질 끌고 나왔다.

그 모습에 토모에도 기겁을 했다.


사토루 : "많이 놀란 듯 보이네. 아는 사람이야?"


사토루의 말에 토모에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 모습에 사토루가 다시 말했다.


사토루 : "뭐 너 같은 나이에 야쿠쟈 보는 게 쉬운일은 아니지만서도 말이지."


토모에 : "놀란 듯 보이지 않네."


사토루 : "뭐....일단은 야쿠자랑은 악연이 있어서 말이야...

          지독하게도 봤거든."


토모에 : "그..그런가.."


사토루 : "뭐...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니까..."


사토루는 그대로 잡은 남자의 목덜미를 잡고 질질 끌고다녔다.


그러다가 한 간호사와 마주쳤다.


??? : "아..아카ㅅ..아니 아카츠키씨 누..누굽니까!? 그 사람!?"


사토루 : "아..키요라씨."


야나키 키요라 


유이치의 병원에서 근무중인 간호사로 과거 유이치와 함께 쿠로타로에 병원에서 근무하였으나

쿠로타로의 성희롱 제압 및 견제 등의 이유로 눈밖에 났었다.

그러던 중 유이치가 쿠로타로의 관자놀이에 하이킥을 날리는 초대형 사건을 저리른 채

그의 입 사직서를 쑤셔박고 난 뒤 인중을 때린 채 나간 걸 보고 같이 나와서는

유이치의 병원에 1호 간호사가 되었다.


사토루 : "별건 아니고요. 이 사람이 병원 담벽에서 기웃거리고 있더라고요."


사토루는 그대로 소매를 걷어서는 팔에 문신을 보여주었다.


키요라 : "이건 문신!?"


사토루 : "보아하니 그냥 치한같지는 않아서 제압했는데

          확인해보니까 역기 야쿠자같더라고요."


키요라 : "괜찮으시겠어요? 만약 진짜 야쿠자라면..."


사토루 : "괜찮아요.."


사토루는 그대로 질질 끌고는 어느 담벼락에 도착했다.


사토루 : 여기 뒷편에 쓰레기장 있는 데죠?"


키요라 : "네...."


그러고는 그대로 집어던져버렸다.


사토루 : (손을 탈탈 털고는) "이제 다 처리됬네."


그 모습에 토모에는 다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키요라 : "익숙하신가봐요..."


사토루 : "뭐...치가 떨릴 정도로요..아마 저 말고도 작은 형이나 우리 가족들 거의 그렇죠."


반대편 담벽


부하2 : "형님 두목 말대로 차 준비 해노ㅏ...:


부하2가 차를 준비하고는 당당하게 왔으나 거기 도착한 건 

쓰레기장에 널부러져있는 토마루의 다른 부하의 모습이었다.

그것도 특히 버러져있는 폐 철조망 위에 떨어져있는 모습이었다.


부하2 : "혀...형님! 형님! 이게 어떻게 되신 겁니까!?"


부하2는 당황해서는 그를 부축하고는 철수했다.

그러던 중


부하1 : "이거 놔!"


부하2 : 혀..형님! 괜찮으십니까!?"


부하1 : "그거 뭐하는 새끼야 대체!"


부하1은 분에 안 풀렸는지 씩씩댔다.

그러다가


부하1 : "야! 계획변경이다. 당장 병원 뒷문으로 가서 

무라카미 놈 마누라부터 죽인다. 딸년은 다음이야!

토마루 두목께도 말씀드려!"


다시 병원내


키요라 : "조금은 조심해주세요...유이치씨도 벼르고 있으니까요.

       

사토루 : "그나저나 키요라씨 요즘엔 별일 없으신가봐요?

          예전에는 거의 일에 치여서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키요라 : (어깨를 으쓱이고는) "뭐...지금은 병원도 많이 커졌고

          인원도 늘어서 제가 할 일이 많이 줄었죠.

          얼른 들어가세요. 방금 건 못 본 척 해드릴테니

          괜히 유이치씨께 걸려봐야 좋을 거 없잖아요?"


사토루 : "네네...알겠습니다."


정리를 하고 돌아오던 사토루가 토모에를 보았다.

토모에는 놀란 듯 모습을 보였다.


사토루 : "왜?"


토모에 : "니..니 미친기가!? 그래도 야쿠자 잖나!? 근디 저렇게 막 대한다고?!"


사토루 : "내가 아까 말했잖아. 야쿠자는 이가 갈린다고 말이야. 갈아죽여도 시원치 않을 정도로....."


사토루가 그렇게 가자 토모에가 그 뒤를 따라갔다.


토모에 : "야쿠자한테 대체 뭔 원한이 있어가...이렇게 까지 하는 거가..."


사토루 : "너는 몰라도 돼."


토모에 : "참말로 아무 말도 안 할 기가?"


사토루 : "내가 말하고 싶지 않아. 게다가 너 무슨 상관인데 나한테 그런 걸 물어보는 건데?

          아직 나이도 어려보이는 애가 말이야. 

          벌써부터 그런 거 알지나 마.

          좋은 기억으로는 절대 안 남으니까. 야쿠자란 다 그런 거니까.

          남을 짓밟고 업신여기고, 우습게 알고, 조롱하고, 자기보다 낮으면

          밟아서 만족감 느끼는 그런 3류인생에 단역같은 것들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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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7aiM5qZHaI&list=PLxmyZOJZiObzMpQkxGpqO2lzCgYcll5iS&index=14


토모에는 사토루의 말에 입술을 잘근잘근 씹던 토모에가 결국엔 입을 열었다.

알고 싶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야쿠자이기에 

주위에서 몇몇 잘사는 집에 애라느니 하는 소리를 들었었지만

좋은 소리는 듣질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원망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적어도 자신이 아는 아버지는 남에게 함부로 폭력을 쓰거나 무자비하게 구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짓을 하는 양아치들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남자는 야쿠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다.

물론 모든 야쿠자들이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인 것이 아니라는 걸 

토모에 자신도 알고 있다. 그랬으면 자신이 그렇게 나쁜소리나 눈초리를 받을 이유도

없었을테고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부하가 저지른 끔찍한 짓에 야쿠자 활동에 대한

회의감에 괴로워지도 않았을 테니...하지만 지금 이 앞에 이 남자는 그 부정을 자신의 

앞에서 내놓고 있다. 


토모에 : "뭘 다 안다고 함부로 짓걸이는 기가!"


자신도 모르게 언성이 올라가 버렸다.

순간에 올려버렸다. 쌩판 남한테 올려버렸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길을 지나다가 야쿠자에

대한 불안과 불만, 부정을 들은 적은 적지 않았다.

과거 야쿠자에 대해 취재하던 기자가 아버지를 찾아왔을 때도

자신도 그 옆에서 어쩌다가 들었었다.

그 때도 참았었다. 

아버지도 그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말하셨다.

하지만 이상했다. 지금와서 터져버렸다.

이유도 몰랐다. 지금 눈 앞에 남자의 부정이

마치 자신의 아버지의 대한 부정으로 들렸다.

화가 났었다. 생판 모르는 남일텐데...


토모에 : "아까부터 듣자하니 야쿠자는 다 나쁘다 같은 인식으로 말하는디.

          그러는 니는 그런 남의 집 사정은 알고 그런 말 짓걸이는 기가!?"


사토루 : "남의 집 사정?"


토모에 : "듣자듣자하니 니도 결국엔 니 중심으로만 말하는 거 아이가!

          증말로 그 야쿠자 중에서 남한티 고통만 주는 걸 즐기는 얼라들만

          있는 줄 아는기가?! 

          그기 야쿠자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 기가!?"


사토루 : "나는 그렇다. 너 같은 제3자한테 말해봐아 뭐가 통할지나 싶네.

          적어도 그런 자식들한테 당해온 나나 내 가족들의 인생은 

          무엇으로 바꾸어도 돌아오지 않아.

          그 자식들한테 벗어났어도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은 기억은 절대 고쳐지지 않아.

          결국 니가 말하는 건 제 좋자고 결론 내리는 녀석들의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고."


토모에 : "그라믄 그 야쿠자가 그 이후 죄책감괴 후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 어쩔긴데!?"


토모에의 말이 가시처럼 사토루의 말에 박힌다.

자신과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에 고름을 터뜨리듯이

박히며 후벼팠다.

그 반동으로 그 기억들이 떠으르기 시작한다.

사토루 역시 이를 뿌득거리고는 말했다.


사토루 : "후회? 지금 후회라고 했냐? 아까도 말했지.

          돌아오는 건 없다고! 

          몸에 입한 상처나 타박상! 멍자국! 흉터!그런건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하지만 남자가 남자로서

          여자가 여자로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갈아갈 수 있는 길에

          낸 상처와 그런 고통을 남긴 기억은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단 말이야!

          그런 사람들 눈에 그것들의 사과는 그저 악어의 눈물에 지나지 않아...

          눈 가리고 아웅하는 방식 뿐이라고."


토모에는 사토루에게 분이 안 풀렸는지 그를 노려보았으나

그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기에 그 다음 말을 쉽게 잇질 못했다.

그러다가 사토루가 입을 다시 열었다.

          


사토루 : "그래 좋다 니 말대로 그 야쿠자가 남을 위해할 맘이 없었다치자.

          결국 그 밑에 놈이 저지르면 그건 온전히 그 윗대가리의 책임이야.

          그건 영원히 바뀌지 않아. 야쿠자라고 해도 말이야.

          지금 니가 그런 말을 해서 그 야쿠자를 변호한다고 나서도 말이지

          그럼 당하고 고통 받은 사람들의 마음은 그거봤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게 나이질거 같아?

          대답은 NO다. 결국 그 사람들은 지워지지도 않은 상처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 그러는 너야말로 왜 내가 한말에 그렇게 화를 내는 건데?

          어디 뭐 야쿠자 일원이라도 되냐?"


그 말에 토모에가 역시 입을 열지 못했다.

그 모습에 사토루가 다시 돌아가려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토모에 : "딸이다..."


뒤에서 들린 말에 사토루가 고개를 돌렸다.


토모에 : "내가...야쿠자의 딸이라고..."


사토루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순간 자신도 모르게 돌아갔다.

무언가 알 수없는 형용감에 휩싸인 채로

고개를 돌렸다.


사토루 : "니가...야쿠자 딸이라고...?"


토모에 : "그렇다...그리고 방금까지 화냈던 것도 우리 아부지에 대한 부정으로 느껴서였다.

          적어도 우리 아부지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이다...

          그건 딸인 내가 보장한다..."


사토루는 순간 눈앞에 있는 소녀에 대해

그녀의 눈을 보고 무언가 다른 이의 모습이 보였었다.

무너져 내린채 사람을 불태우고는 죽이기 직전까지

그 몸에 불을 지르던 7살의 자신

그리고 그런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던

한 남자의 모습이 그리고 그런 그를 자신은

의자로 사정없이 내리쳤다. 

아프라고...고통스러워하라고...자신의 가족이 뭘 잘못했길래 그랬냐고

그런 울화통과 억울함의 마음으로 손과 들고 있는 의자에 피가 묻어날 때까지 

때렸다.

그렇게 맞고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음에도 그런 자신에게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었던 그 남자의 눈이....

하지만 자신은 그런 남자의 용서를 거부한채 그날의 자신은 속삭이듯이 말했었다.


-사토루(당시 7살) : '미안하면 벌 받고 살아..너도 나 같은 자식이 있다면

                     이 일 평생 끌어안고 살아...그리고 고통스러워 해...나처럼..내 가족처럼

                     그래봐야..내가 너 같은 인간을 용서하지는 않을 거야...

                     니가 그렇게 산다고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아....우리 가족이 입은 상처는 낫지 않아...

                     우리 누나가 저 자식들한테 덮쳐져서 받은 고통과 기억은 지워지지 않아...

                     믿어왔던 구해주리라 믿었던 경찰의 대한 어른에 대한 믿음은 돌아오지 않아....

                     고통스러워 하고 아파해...죽는 날까지...우린 너한테 빌렸다고 지껄이는 그 돈

                     매일 갚으러 올거야....그러니 기억해...니가 지금까지 산 인생에서 우린

                     너의 악몽으로 고통으로 끔찍한 기억으로 영원히 기억 될거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은 누나들에게 안긴채 서러움에 미친 듯이 울면서 경찰서 밖을 나갔다.

무릎을 꿇은채 주저 앉아있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주저 앉아있는 남자를 내버려둔 채...

그런데 그런 기억이..다시 자신에게 돌아왔다.

너무나도 예상치도 못한 모습으로...

사토루는 떨리는 입으로 무언가를 말했다.

아니기를과 맞기를이 머릿속에서 혼동하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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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PdHreRsa70&list=PLxmyZOJZiObzMpQkxGpqO2lzCgYcll5iS


사토루 : "니...이름이 뭔데..."


그 말에 토모에는 잠시 불현듯이 생각이 스쳤다.

어머니가 말해준 아버지에게 있었던 일

어느 날 아버지가 자신의 부하가 저지른 일로 인해 경찰서를 찾아갔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머리에 피칠갑이 된채 공허함에 눈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을 알지 못했다. 자신이 어린 것도 있었지만

아버지께서 말해주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은 아버지의 괴로워 보이는 눈과 목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머니께서 몸이 약해지시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셨다.

아버지의 더욱 힘들어 하셨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야쿠자에 대한 부정을 말하는

남자가 있었다. 순간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고통스러워 하는 아버지를 마치

감정조차 가지지 않는 괴물처럼 묘사하는 것처럼 들려서....

그리고 지금 자신은 야쿠자의 딸임을 그 남자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떨리는 입으로 성을 묻는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다...마치 이 사람을 오래전에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그리고 나는 잠시 후 입을 열었다.


토모에 : "무라카미...무라카미...토모에다..."


돌아와버렸다...그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이 이런 식으로...

과거에 비극으로 만들어진...비록 제3자의 더러운 자기 만족으로 만들어진

비극이었지만 결국 그 날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이렇게 지금 서로 다시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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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qIGjb18q2Ts


작가의 말

언제 적나 했는데 결국엔 적었습니다.

그리고 또 터졌습니다....

그나마 잊어가던 과거의 아픔이.....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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