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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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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3, 2020 21:24에 작성됨.




765사무실


츠무기"..........."

츠루기"뭐? 문제 있냐?"

츠무기"....아무것도 아닙니다."

츠루기"정말....바네P선배, 츠무기는 왜 저만 보면 저런 표정을 지을까요?"

바네P"나도 몰라..."

리츠코"그건 그렇고 정말로 죄송하네요. 이런 잡일을 부탁 드리다니...."

츠루기"아니, 나는 괜찮아. 이런 일정도는 일상 다반사니깐 말이지."

바네P"그건 그렇고....코토리씨는 정말로 어디로 도망치신거야?"

리츠코"정말이지...이렇게 한창 바빠지기 시작할 때 도망치시다니 말이죠. 나중에 돌아오시면 한바탕 설교를 해드리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츠루기"글쎄...확실히 요즘 들어 가끔씩 일을 하지 않고 탈주...아니, 도망치는 아이돌이나 사무원들이 늘기 시작하고 있긴 하네."

바네P"대체 무슨 이유로 그러는 걸까?"

츠루기"뭐...나중에 싹 다 잡아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그보다 이 서류, 이쪽에 적힌 숫자가 잘못 된 것 같은데요?"

바네P"그래? 리츠코, 부탁 좀 할게."

리츠코"알곘어요,어디 봐요"

츠루기"여기, 확인해 봐."

리츠코"네, 흐음...확실히 오차가 꽤나 크네요."

바네P"정말!? 이거 원...."

츠루기"하아...치요, 거기 있지?"

치요"네, 치요는 언제나 엔키님 곁에 있답니다."그림자 속에서 나타남

츠루기"그럼 사무일 잘할 것 같은 아이돌이나 손이 비는 사무원들 좀 찾아서 이쪽으로 불러줘."

치요"알겠습니다."그림자 속으로 사라짐

바네P"이왕이면 치히로씨 같은 사람으로 부탁해 줘~"

츠루기"이미 갔어요, 선배."

바네P"에? 엄청나게 빠르네!"

리츠코"그보다 손을 쉬지 말고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요!!"

바네P"아,알았어!!"허둥지둥

츠루기'그건 그렇고...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갸웃





사무실

츠즈즈...

치요"치히로씨, 잠시 손을 좀 빌려주실 수...."

치히로"......."책상에 엎드린 채로 말이 없음

치요"치히로씨? 배라도 아프신 건가요? 왜 고개를 숙이고...."치히로의 어깨에 손을 올림

흔들~

치요"어,어라?"

털썩!

치히로"으으....머,머리가..."

치요"치히로씨, 정신 차리세요, 치히로씨!!"

치히로"머리가....아파..."

치요'뭐지? 갑자기 머리가 아프시다니...혹시 무슨 약물 같은 것에 중독이라도 되신건가?'

벌컥!

히노"아...역시나 오해하고 있구만."양손에 먹을 것을 가득 들고 있음

치요"네? 그게 무슨..."

히노"치히로, 어서 일어나! 치요가 보고 오해하고 있잖아."치히로를 깨움

치히로"으음...어,어라? 나는 분명이 책상에 엎드려서 공복을 참고 있었는데...?"

히노"치요가 네 상태를 확인할려고 흔들었다가 그대로 쓰러진 거겠지. 그보다...자! 방금 갓 튀겨낸 크로켓이야."따끈따끈한 크로켓을 건넴

치히로"와이~! 잘먹겠습니다!"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움

치요"저기....그래서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죠?"

히노"응? 머리를 너무 많이 굴려서 에나지가 다 빠져나간 상태인 건데?"

치히로"모구모구~"계속해서 음식물을 입안으로 넣고 있음

치요"...정말입니까?"

히노"뭐...최근 들어서지만 말이지, 며칠전에는 이러지도 않았거든"

치요"그렇군요...그런데 잠깐, 최근 들어서라니요? 최근에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요?"

치히로"...푸하~! 안 그래도 그 일로 회장님께 상담하러 가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말야. 치요도 어짜피 회장님이 일손부족으로 누구라도 불러오라고 해서 온 거지?"순식간에 포카리(1.5L)를 절반이나 마심

치요"네...그래서 지금 가실건가요?"

치히로"그럼! 대신에...."뒤적뒤적

치히로"이것들도 같이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박스 하나를 가득 채운 서류들과 정체불명의 약품이 든 병

치요"에...시도는 해볼게요."





잠시 뒤

츠루기"그래서...치요가 이렇게나 기진맥진 해진 거야?"치요를 공주님 안기로 안고 있음

치요"으으....."힘이 다 빠짐

치히로"데헷~!"

츠루기"뭐가 데헷인데!!"버럭~!

바네P"그건 그렇고 말야...그대로 있다가는 치요가 과다출혈로 죽을 것 같은데 말이지..."

치요"하아하아하아하아......"거친숨을 내몰아쉬며 코피를 흘리고 있음

츠루기"이런! 역으로 상태를 악화시켰잖아!!"순식간에 옆자리에 앉힘

치요"하아....아주 기분 좋은 냄새에 휘감겨서 승천하는 것 같았어요..."

츠루기"아니, 진짜 승천할 뻔 했으니깐 말이지..."

치요"죄송합니다..."

치히로"그건 그렇고...제가 이쪽으로 온 이유는 따로 있단 말이죠."박스에서 약품이 든 병을 꺼내서 탁자위에 올려둠

리츠코"이건...뭔가요?"

치히로".........아마도 '마약'인 것 같더라고요."

츠루기"...응!?"

바네P"마,마약이라고!?"

리츠코"그런 위험한 물질이 저희 회사안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겁니까!?"

치히로"네...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어요, 왜냐하면 이 약의 주된 효과는 지구력과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거라서..."

츠루기"..아이돌들이 손들 대고 있다는 건가?"

치히로"네, 아마도지만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도 다른 아이돌로부터 압수한 것이니깐요."

치요"그렇다면 그 아이돌에게 물어봐서 판매자를 찾아내면 되지 않나요?"

치히로"그것이....특정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서 말이죠."

바네P"특정하기가...어렵다고?"

치히로"네, 제가 이 약을 압수한 아이돌...토고 아이씨의 말에 따르면 이 약을 구입한 곳은 특정한 장소가 따로 있지 않고 오직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하는 것 말고는 없더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주문을 한 사이트 자체가 더미사이트여서 조사를 해봤지만 정보가 영 모이지를 않더라고요."

츠루기"아이....사흘전쯤의 그 보고가 이거의 연장선이였구만..."

치히로"네, 갑자기 사무실에서 쓰러지셨을때 약병을 하나 떨어트려서 알게 되었죠..."

리츠코"그렇군요....그런데 아이씨는 왜 이 약물을 복용한 것이죠?"

치히로"실은 이 약물...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몸이 붕 뜨는 느낌이나 갑자기 힘이 솟아오르는등 여러가지 효과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 자신에게 극미량만큼 실험해봤는데...일단 제 몸으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프로틴과 함께 섭취하면 근력강화,위장약과 함께 섭취하면 칼로리 소모량 극대화가 되더군요."

치요"그럼 사무실에서 그렇게나 많은양의 음식을 드신 것도..."

치히로"물론 평상시에도 머리를 많이 쓰면 많이 먹기는 하지만...그 때는 약물의 효과때문에 더더욱 더 배가 고팠거든."

츠루기"그럼 토고 아이는 다이어트 용으로 복용하기 위해서 이 약을 산 건가?"

치히로"네, 하지만...."얼굴이 조금 어둡게 변함

바네P"저기...왜 그러시나요?"

치히로"....상황을 좀 보셔야 될 것 같아서 말이죠."자리에서 일어남

츠루기"....많이 심각하냐?"

치히로"네, 꽤나 많이 말이죠."

츠루기"에휴....안내해봐."

치히로"알겠습니다. 따라오시죠."765사무실을 나섬

벌컥!

리츠코"...상황이 많이 심각하다는 건 부작용이라도 있는걸까요?"

바네P"글쎄...일단 따라가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치요"그건 그렇군요."탁자위에 놓인 약병을 챙김





양호실


하루"다리가...."다리가 안 움직임

리사"그러니깐 그런 약, 함부로 마시지 말라니깐!!"

하루"미,미안...."

레이코"하아...설마설마 했지만 이렇게나 많이...야윈얼굴들을 볼 줄이야."

레나"애초에 술이 맛있는게 문제라니깐요.."

시노"그건 동감..."

미즈키"그래서 뒤쪽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던 약물에 손을 댔더니..."

루미"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아리사"저는 아니라고요!"

레나"하지만...우리들하고 똑같이 마르지 않았어?"

아리사"저는 그냥 과로라고요~!!"

츠루기"...저쪽은 뭐하는 거냐?"한심하게 바라보고 있음

사나에"예의 약물을 다이어트 용으로 썻다가 저러게 다 말라버렸더라고요."

츠루기"헤에~그런데 너는 왜 여기에 있냐?"

사나에"저쪽"

츠루기"응?"

안즈"........."아무런 반응이 없다

키라리"안즈쨩...."

사무원P"기운내, 키라리..안즈도 너가 이렇게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는 않을거니깐 말이야."

키라리"응...그렇네. 고마워, 사무원군"

사무원P"고맙기는 뭘...."

츠루기"선배도 있으셨군요, 그보다 안즈는..."

사무원P"어, 아마도지만...수면제하고 같이 먹은게 아닐까? 예의 약물을 말이야."

츠루기"효과 하나는 더럽게 강하다는 거군요..."

사무원P"그래, 그래서 말인데 해결방안은 있는거야?"

츠루기"글쎄요...저도 거의 방금전에야 알아서 말이죠."

사무원P"거의 방금전에 알았다고!?"

츠루기"네, 저희 회사 아이돌들이 아주 비밀스럽게 쓴 것 같더라고요. 제가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였으니깐요."

사나에"그래서 치히로씨를 따라서 여기로 온 거구나."

츠루기"그래...일단 약물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 중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차량을 불러줄 테니깐 그것을 타고 병원으로 가기로 하고,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줘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하도록!"바로 연락을 넣음

치요"엔키님! 저기..."

츠루기"왜 그래? 치요."

치요"에....아무것도 아닙니다."

츠루기"으음...뭔가 말하고 싶었던 거라도 있었어?"

치요"아닙니다. 단지 향후의 계획이라도 있으신지 여쭤볼려고 한 것 뿐입니다."

츠루기"향후의 계획이라...일단 치히로에게서 이번일에 대한 정보를 얻은 곳과 이렇게나 많은 피해자들을 만들어낸 약물을 제조한 존재를 쫒든지 해야지..."

치요"엔키님...얼굴이 사나워지셨습니다..."

츠루기"알고 있어, 하지만...화가 좀처럼 가라앉지를 않네."

사무원P"어, 누군지는 몰라도 찾아내면 그 면상에 주먹을 휘갈기고 싶을 정도야."

사나에"그래도 살려는 둬라고, 마지막은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하니깐 말이야."

츠루기"그건 나도 장담 못하겠단 말이지..."

치히로"아! 여기에 다 모여계셨군요."

사무원P"누나! 그런데 누나가 왜 여기에..."

치히로"그런 일이 있으니깐 온 거지. 자, 빨리 이쪽으로!! 제2회의실에 자리를 마련했어."

츠루기"그렇군, 그럼 가서 한번 들어볼까나?"

사무원P"과연...누나가 이 일의 발단을 알고 있다는 거구나..."

사나에"그럼 내가 다른 사람들도 불러..."

치히로"아, 그거라면 괜찮아요. 바이올렛씨 외에는 다 올거니깐 말이죠."

츠루기"오케이, 그럼 바이올렛한테는 나중에 알아서 전달하라고!"

치히로"걱정마세요! 그보다 빨리 오세요!!"양호실을 빠르게 나감

츠루기"벌써 가버렸구만...그러면 거동이 불편한 아이돌들을 옮기고 나서 저희들도 가도록 하죠."

사무원P"그래, 이쪽도 한시가 급하니깐 말이지..."

키라리"그럼...안즈쨩은 내가 옮기게 해줘."

사무원P"키라리..."

키라리"사무원군...부탁이야. 응?"

사무원P"...알았어, 대신에 절대로 균형을 놓치지 말도록, 알았지?"

키라리"그 정도야 할 수 있다는 거다늬!"

츠루기"그럼, 이제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면..."

띠링~!

츠루기"음! 벌써 온 건가?"문자를 확인

[초대님, 타츠미입니다, 지금 몰고 나올 수 있는 모든 차량을 끌고 왔습니다. 저희들의 위치는 지하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병원과의 연락또한 이쪽 선에서 처리하였으니 초대께서 따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츠루기"좋았으! 선배, 차량은 지하 주차장에 있다고 하네요. 어서 옮기도록 하죠!"

사무원P"알았어, 빨리빨리 하자고!!"

치요"그럼...저는 치히로씨에게 이 약병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츠루기"알았어, 수고해줘."

치요"네, 알겠습니다!"

리츠코"...저희들이 뭔가를 하기도 전에 이미 다 끝나버렸네요."

바네P"그렇네...그보다 우리들도 이렇게 서 있지만 말고 2회의실로 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리츠코"그렇네요...그럼 어서 가도록 하죠."

바네P"그래, 이쪽에선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깐 말이지..."

바네P'그보다...코토리씨도 설마 이 약물 때문에...?'





몇십분 뒤


벌컥!

츠루기"휴우~ 일단 이걸로 한시름은 덜어놓았네요."

사무원P"그렇네, 그래도 아직 일이 남아있으니..."

전무"오셨습니까? 회장님"

츠루기"응, 나 왔어. 다른 사람들도 왔네."

P"치히로씨로부터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는 말을 듣고 왔으니깐 말이지...그리고 대략적인 상황은 들었어, 이거 완전 심각한데...."

토시아키"와우...이거 틀렸는데요? 이미 다른 곳에서도 저희 회사 아이돌들하고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그라들더니만 이런 마약물질로 인한 피해가 급속히 늘어나는구만..."컴퓨터로 정보 수집중

히노"저기...시루시히, 이거 괜찮겠지?"

사무원P"글쎄...그보다 누나, 이번일에 그...아키하나 시키가 배후로 있는 건 아니겠지?"

치히로"그건 아니라고 봐, 이유라면 내가 따로 보내준 약물샘플을 조사해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으니깐 말이야."

히노"그렇군...그 아이들은 이번 일하고는 전혀 관계 없었구나..."

사무원P"그건 정말로 다행이네..."안도의 한숨

벌컥!

시루시코"저기...치히로씨, 리아무씨를 잡아왔는데 말이죠.."

리아무"야무~!!"밧줄로 묶인채로 끌려옴

츠루기"어이, 치히로. 야무는 왜 묶어서 데리고 오라고 한 거냐?"

치히로"왜냐고 하셔도...제가 이번일의 발단이 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목격한 최초의 아이돌이 리아무양이였으니깐요."

츠루기"그렇군, 야무가 야무 했구나."

전무"하여튼간에..."

리아무"이거 진짜로 야무한데 말이지~? 최소한으로 밧줄이라도 풀어주면 안되는 거야?"

시루시코"그거는..."

치히로"풀어주셔도 상관은 없지만...대신 회의실 바깥으로 한발자국이라도 나가시면 안됩니다. 당신은 현재 이 프로덕션에 위법약물을 퍼트린 위법행위자니깐요."

사무원P"뭐시여!? 저년이 기어이...!"

토시아키"선배, 릴렉스. 릴렉스!"

P"시루시히, 지금은 참아!"

바네P"이거...완전 쇼크인데?"

리츠코"아니아니아니...쇼크 정도가 아니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츠루기".....내가 저거 왜 뽑았을까?"

전무"제가 누누히 말했지 않았습니까? 리아무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입니다..."

츠루기"그래, 네 얘기를 귀담아서 들었어야 하는 건데 말이지...."

리아무"야무!!"

P"그래서...일단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부터 듣고 싶은데 말이죠."

치히로"네, 그러면 제가 본 것부터 얘기 하겠습니다. 그건..."





며칠 전


레슨실

베테트레"자, 오늘의 레슨은 이걸로 끝, 수고했어"

아이돌들""수고하셨습니다~!""

치히로"베테트레님, 수고하셨어요. 이거 좀 드세요."생수병을 건네줌

베테트레"별 말씀을요, 그리고 수고한 건 제가 아니라 아이돌들인걸요."

치히로"그래도 트레이너의 지시가 정확하지 않다면 아이돌들이 그것을 따라가기도 힘드니깐 말이죠."

베테트레"그..런가요? 저는 그런 건 잘...."

치히로"어찌되었든 아이돌들이 한층 더 성장했다는 거니깐요."

베테트레"그건 맞는 말이네요. 그보다 말인데요..."

치히로"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베테트레"그게 말이죠...리아무양에 관한 얘기란 말이죠."

치히로"네, 리아무씨에게 뭔가 이상한 변화라도 있었나요?"

베테트레"그게....중간에 포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치히로"....네!?"

베테트레"네...뭔가 많이 혼란스러우시죠. 저도 처음에는 그랬거든요."

치히로"아,아니...그보다 정신력이 왠만한 어린아이돌들보다 더 무르고 약하신 리아무씨가 중간에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지를 않다니..."

베테트레"그러니깐요, 역시 입으로는 힘들다면서도 따로 노력하고 있던 거겠죠."

치히로"그건 그렇네요."

벌컥!

아카리"아, 리아무씨!"

아키라"갑자기 가버리셨네...무슨 일 있으신가?"

베테트레"너희들, 무슨 일 있어?"

아카리"아! 실은..."

아키라"요즘 들어서 리아무씨가 얘기를 하던 도중이라던지 잠시 쉴 때마다 사라지셔서 말이에요...."

베테트레"그래? 그냥 화장실이라던지 그런 거 아닐까?"

아키라"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그 횟수가 너무 많아서요..."

치히로"그래도....."

아카리"그리고 돌아오면 뭔가 기운이 넘처흐른다니깐요!"

베테트레"...듣고 보니깐 그건 좀 수상하긴 하네."

치히로"네, 과연 무슨 일이 있길래..."





복도

리아무"허억...허억...빠,빨리 마시지 않으면..."다급하게 뭔가를 찾고 있음

데구르르~

리아무"앗...! 안돼!"굴러가는 약병을 붙잡음

리아무"아아...다행이다. 놓치지 않아서."

달칵!

꿀꺽꿀꺽~

리아무"푸하~! 역시 이 맛에 산다니깐!"

아이"어머나~ 리아무양, 지금 손에 든 거 혹시...?"

리아무"야뭇! 그,그러니깐....그쪽은...?"

아이"아이, 토고 아이라고 해. 그보다 손에 든 거  혹시...?"

리아무"에....이,이건 그러니깐...."

아이"그렇구나...너가 '운반책'이구나?"

리아무"...진짜!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는데 말이지~!!"

아이"뭐, 괜찮지 않아? 이것을 복용한다고 해서 레슨 실력이 좋아진다던지 하지는 않잖아?"

리아무'아...이 사람 모르는 건가? 이 약물, 기본적으로 마약류의 카테고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저 있다는 거...'

아이"그보다...그거 한 병당 얼마야?"

리아무"에...이거 파는 쪽은 따로 있어서...."

아이"그렇구나...그러면 그 사람은?"

리아무"에...그러니깐....이 명함에 적힌대로 가면 된다고 하던데 말이죠..."

아이"그렇구나, 그럼 수고~!"

리아무"....나, 이래도 될려는 건가?"




사흘 뒤

치히로"하암....피곤해라..."

사무원P"그러니깐 밤새는 것 좀 그만두라고 했잖아. 자, 여기 커피."☆벅스 커피

치히로"고마워, 히-군....앗 써!"

사무원P"잠에서 깨라는 김에 일부러 에스프레소로 사왔어. 누나가 좋아하는 카라멜 카푸치노면 마시고 나서 잘 것 같으니깐 말이야."

치히로"그렇다고 해서 이러는 건 아니잖아!!"짜증을 냄

사무원P"왜 짜증을 내고 난리야? 기껏 생각해서 사줬더니만..."

치히로"뭘 생각해서야! 그보다 니꺼...뭔가 달달한 냄새가 나는데?"

사무원P"아, 이거? 저번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좀 받았는데 살을 좀 찌워야 할 것 같다면서 달고 기름진 것 위주로 먹으라고 해서 말이야. 초코 프라프치노 초코 드리즐 휘핑추가 시럽추가  라고 하던데?"

치히로"맛있겠다!! 나도 한입만!"눈이 반짝반짝

사무원P"안 돼, 이거 나 혼자서 다 먹은 거 인증하지 않으면 혼난다고..."

치히로"한입 정도는 괜찮잖아. 응?응?"점점 가까이 다가옴

사무원P"진짜...그만 달라붙어! 그리고 그렇게나 달달한게 먹고 싶으면 본인 돈을 사먹으면 되잖아!"

치히로"아니, 내 돈으로 사먹는 것보다 남의 것 뺏어먹는데 더 맛있으니깐 하는 말이지!"당당하게 말함

사무원P"누나...그건 좀 부끄러워하라고..."

P"..아침바람부터 왜 남매 싸움이야?"

사무원P"아, 별 거 아니야 P."

치히로"P씨,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히-군이 말이죠?"

P"아, 죄송합니다. 치히로씨, 저 지금 의외로 많이 바빠서요, 특히 지금 당장 외근이 잡혀있거든요. 회사는 잠시 놓고 갈 것이 있어서 들른 거고요. 죄송합니다!"자기 사무실로 달려감

치히로"히잉..."

사무원P"에휴....자, 받아."

치히로"어라? 하지만..."

사무원P"괜찮아.별로 내키지는 않지만....점심을 패스트푸드로 해결할 수 밖에...나 간다."

치히로"...히-군도 참."

비틀비틀~

아이"으으...."꽤나 수척해진 모습

사나에"어라? 아이 너...뭔가 많이 마르지 않았어?"

나나"정말이네요! 밥은 잘 먹고 다니는 건가요?"

신"괜찮으면 이거라도 먹을래? 생각보다 맛있는데 말이야."훈제 닭가슴살

사나에"어이 신...너 진짜 제대로 근육 키우는 것 처럼 보인다...?"

신"사나에씨...어느정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오랫동안 할 수 없더라고요..."

사나에"...그렇구나, 음...그런거라면 할 수 없지."

나나"두 분다 그런 얘기는 그만 하시고...아이씨, 사나에씨의 말대로 뭐라도 먹는게..."

아이"아니요...괜찮아요, 역으로 배는 부르니깐요..."계속 비틀거림

나나"네에!? 하지만..."

아이"아, 조금 있으면 촬영시간이네...죄송합니다. 저 이만..."

털썩!

치히로"푸흡!!"놀라서 뿜음

나나"아,아이씨! 정신 차리세요!!"

사나에"이거 완전 위험한 거 아니야!?"

신"그보다 구급차,구급차!!"

치히로"콜록콜록...이,이게 대체 무슨...?"

신"나도 몰라! 그보다 119에 신고하기는 했는데...그래, 아이씨 숨은 쉬고 있어요? 나나 선배!"

나나"에...약하기는 한데 쉬고 있어요!"

사나에"그런데 약하다면...언제 숨이 갑자기 멎을지도 모르겠네. 혹시나의 사태를 대비해서 응급치료키트를 가지고 와야겠어."

나나"그럼 저하고 하트쨩이 같이 보고 있을게요!"

신"그러면 그동안 치히로씨는 츠루기씨에게 알려줘!"

치히로"네! 알겠습니다..."

툭!

데구르르~

치히로'응? 뭔가 발에 채였는데...'

묘한색을 띈 약물이 든 원통형 병" "

치히로"이건..."

신"뭐하고 있어! 한시가 급하다고!!"

치히로"아,알겠어요!"약병을 주머니속에 넣고 회장실로 달려감





몇시간 뒤


SCP병원

아이"죄송합니다...."

치히로"아니요, 그보다 아이씨가 쓰러지신 이유가 다름아닌...몸안의 지방과 칼로리가 전부 소진된 것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아이"그,그런가요...?아하하하..."

치히로"...거기에 덧붙여서 말씀하시기를 아주 짧은 시간안에 너무 급격하게 지방과 칼로리가 소진된 것이 마치 약물을 복용한 것 같다고 하시던데...뭔가 이상한 약같은거라도 복용하시나요?"

아이"그,그럴리가 없잖아요!! 제가 무슨 수로..."

치히로"그렇군요, 그렇다면..."주머니에서 약병을 꺼냄

치히로"이건 뭔가요?"

아이"앗...!"말문이 막혀버림

치히로"하아...아이씨, 이거 남은건 어디에 있나요. 로커? 아니면 아이씨의 자택..."

아이"...로커에 있어요."

치히로"그렇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치히로"...이거 누구로부터 알게 된 건가요?"

아이"그,그것만큼은....절대로..."

치히로"자꾸 이런말투로 말해서 죄송하지만... 아이씨가 이렇게 나오시면 제가 변호를 할려고 해도 변호를 할 수가 없답니다.

아이"벼,변호!?"

치히로"네, 변호말이에요. 유명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질병 치료목적 이외의 약물을 복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그,그렇지만....!"

치히로"자,빨리 알려주세요."

아이"...로커입니다."

치히로"알겠어요, 아이씨는 제가 변호해드릴 수 있겠네요. 그보다 이 약물은 어디서 구입하신건가요?"

아이"그게....리아무에게서 받은 명함에 적힌 주소로..."

치히로"...알겠습니다. 곧바로 리아무양에 대한 것도 조사해야겠네요. 몸 건강히 푹 쉬세요."

아이"네에..."





치히로"...가 된 거랍니다."

츠루기"오케이. 리아무, 빨리 자수해라. 너의 그 골빈 머리통으로는 절대로 해낼 수 없는 상황을 같이 꾸민 공범을 빨리 실토해라. 안 그러면 텐오키루가 48가지 인체 해체법을 선사해주지."

리아무"야무~!! 그거 죽인다는 거잖아!"

사무원P"48가지 인체 해제법이라니... 그런 건 왜 있는거냐?"

츠루기"에...뇌사 판정자로부터 빠른 속도로 장기를 회수하기 위해서랄까요?"

사무원P'....이거 분명히 다른쪽으로도 써먹고 있구만...'

시루시코"아, 아니면 헬하운드라도 부를까요?"

토시아키"그것 보다는 그냥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치히로"히-군은 어떻게 생각해?"

사무원P"잠깐, 나한테 무엇을 어떻게 생각한다고 물은거야?"

치히로"아니, 그냥 리아무양이 바른대로 말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할려면 뭐가 좋을까라고 말이야."

사무원P"나한테 그런 말을 해도..."

바네P"...저기, 그냥 의문이 들어서 말하는건데 말이죠."

리츠코"프로듀서, 역시...."

바네P"응, 아마도 인 것 같아. 리츠코...현재 이렇게 아이돌부분의 사람들을 거의 다 모았음에도 오지 않은 사무원이 있습니다. 바로....저희 765쪽의 오토나시 코토리씨입니다."

츠루기"그래...! 코토리가 없구나. 잠만....이 회사안에 반입되는 여러물품들은 무조건 한번쯤은 검역을 거치게 되어있는데 리아무가 그것을 태연하게 마시고 있다고 한다면...."

토시아키"아...찾았습니다, 회장님. 최근에 누군가가 많은 양의 택배를 한번에 받았다는 기록을요."

츠루기"됐어, 대충 누가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는지는 알았으니깐 말이지."

P"하아...코토리씨구나."

전무"목적이라면 돈이겠죠, 최근 여러 곳에서 돈을 빌려다가 흥청망청 쓴 탓에 돈이 궁하다고 했으니깐요..."

사무원P"정말로 귀찮구만...그보다 그 사람 지금 회사에도 나오지 않았지?"

리츠코"정말....! 돌아오면 설교를 해야겠어요!"

츠루기"아니, 우선 내가 관절을 부러트린다."

사무원P"그리고 나서 내가 죽어라 팬다."

치히로"그 다음에는 제가 회복시킨뒤에."

전무"나와 P, 둘이서 또 다시 두들겨 팬다."

사무원P"그러고 나서 경찰에게 넘기면 되겠지."

바네P"아니! 이미 첫번째 주자한테 넘어간 시점에서 죽은 거잖아!!"

토시아키"냅둬요. 어짜피 바네P선배가 받는 벌이 아니잖아요."

바네P"타인이 당한다고 해도 너무나 잔혹한 일이잖아!!"

리아무"이제 나를 그만 괴롭히라고!!"

시루시코"아, 리아무씨는 조금 입 좀 다물고 있어주세요. 지금 아비게일쨩하고 협상중이라고요. 조금만 더 하면 궁극의 저편에 계신 분하고 계약이 될 것 같다고요!!"

리아무"지금 누구하고 계약을 맺을려는 거야. 시루시코쨩!!"

츠루기"아, 참고로 녀석하고 계약할려면 '지식'이 필요한데 여기서 얻은 '지식'말고 너가 원래 있던 세계선의 것을 주면 만사해결이야. 이쪽것으로 한 수억번 정도 해봤는데 다 알고 있더라고..."

사무원P"넌 대체 뭐를 어떻게 했길래 그레이트 올드 원하고 계약을 맺은건데..?"

츠루기"뭐, 계약이라기 보다는 맹약 비스무리하게 되었지만요."

P"아..그런 쪽 얘기는 그만 하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니깐 말이지..."

츠루기"알겠습니다. 그러면..."

끼이익...

츠루기"어라?"

시키"사,사무원군...."진이 다 빠진 모습

사무원P"시키! 너 왜 이렇게 진이 다 빠진 모습이야?"

시키"사무원군....정말, 미치겠다고!!"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우는 중

사무원P"시키!? 너 갑자기 왜.."

시키"전혀 모르겠다고!! 아키하하고 몇시간으 머리를 싸맨 채로 고민하고 실험하고를 수천번이나 반복했는데 모르겠단 말이야!!"

츠루기"...얘 망가진 것 같은데요?"

사무원P"누구는 보면 모르냐!!"

치히로"설마...그 두사람으로도 알아내지 못하다니..."

시키"정말...뭔가를 뒤섞어서 만들었다는 것하고 주 성분이 연금술로 만든 약물이라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길래 다른 약물하고 같이 복용할 시 발현되는 특성하고 그것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는지를 모르겠단 말이야!!"

사무원P"그래, 알았으니깐 진정하자.응? 눈물 뚝!"

시키"훌쩍....응, 알았어.."

츠루기"이렇게 되면...남은 건 한가지 밖에 없네요."약병 뚜껑을 열어제낌

바네P"잠깐! 너 설마...!"

츠루기"이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깐요. 직접 먹어보면 대충은 알겠죠."약을 한입에 털어넣음

꿀꺽!

츠루기"음....달달하면서도 살짝 비린맛이 나네...묘하게 착 달라붙고 말이지."음미중

치히로"그래서...대충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겠나요?"

츠루기"음....아! 우웨에엑!"그대로 토해냄

P"야, 괜찮아!?"

전무"혹시 독이라도..."

츠루기"아니...참으로 더러운 걸 먹었구만, 하필이면 레드 미드냐..."

사무원P"어이, 레드 미드라면..."

츠루기"네, 몇달 전에 그것도 있었고...아마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서로의 보구를 적절히 섞은 거겠죠."

히노"몇달 전이라면...언제적인가요?"

츠루기"할로윈 때. 그 있잖아. 뒷쪽에서 소란이 일아났던 거 말이야."

시키"아...그거? 그런데?"

츠루기"기본 효능을 보자면 그냥 여러가지 몸에 좋은 약을 기본베이스로 한 뒤에 레드 미드를 섞어서 이렇게 만든건가? 골치 아프네.."

바네P"아니, 그래서 대체 이걸 누가 만들었다는 건데?"

츠루기"그거야...."

사무원P"당연히........"






츠루기.사무원P""여왕 메이브 하루(죠)""

다른 사람들"".........응!?""이해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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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동안 붙잡고 썼네요...요즘 제대로 약빨고 쓰자는 걸 잘 안해가지고 그런가...이 이후 이야기는 여왕 메이브 하루하고 1차전하고 코토리에게 응징하는 걸 메인으로 생각중입니다.

PS:시루시코의 계약건은 도중에 간식을 먹으러 간 아비게일이 문을 계속 연결하지 못해서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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