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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무대 -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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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9, 2020 01:55에 작성됨.

사랑을 부르는 무대 - 20화



부제 : 그 사건의 사정



-사건이 생긴 다음 날, 경찰서

경찰 "불행 중 다행으로 근처의 CCTV로 차량 번호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 서류를 건내며

사나에 "응, 고마워, 히데오군" 서류를 확인하며

히데오 "아뇨. 선배의 부탁인데 이 정도는 해야죠."

사나에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따로 다른 상처는 없었어? 성폭행 당한 흔적이나..."

히데오 "좀 더 확인해봐야 겠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런 것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나에 "...그럼 더 심각한 것 같은데..."

히데오 "네?"

사나에 "나도 소싯적에는 이런 사건 여러 개 담당했었잖아."

히데오 "그, 그렇죠..."

사나에 "여자를, 그것도 아이돌을 납치해서 단순 폭행으로 끝난다? 쿠로사키쨩에게는 미안하지만 고작 그런 걸로 끝날 리가 없는데 말이야..."

히데오 "듣고 보니...그렇죠...?"

타케우치P "카타키리씨, 조사는 다 끝났습니까?"

사나에 "아직도 멀었어." 뒤적뒤적

사나에 "도대체 그 꼬맹이는 무슨 목적으로 우리 아이돌들을 건든거지?"

타케우치P "모바 프로듀서씨의 말에 의하면 복수극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사나에 "복수극?"

타케우치P "네. 쿠로사키씨와 같이 있던 사진에 있던 이 남성은, 시라유키씨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사나에 "헤에...그렇군..."

타케우치P "그걸 모바 프로듀서씨와 타쿠미P가 발견해서 제압했지만, 그 이후에 사건이 벌어진 듯 합니다."

히데오 "병원 조회를 해보니 사건이 발생한, 다시 말해 그 금발 양아치 녀석들이 잡혀 들어온 것은 낮 10시 즈음입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것은 그로 부터 2시간 뒤인 12시..."

타케우치P "시라유키씨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10시 좀 안 되는 시간에 765의 티켓을 받고 765로 향했다고 합니다. 가는 길목에서 음반 가게에서 765의 앨범을 구매했고요. 그 시간은 11시 20분..."

사나에 "765에 도착한 것은 14시 쯤. 이미 그 때는 병원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는 거네."

히데오 "네, 맞아요."

사나에 "그렇게 되면..."


-병원

나나 "어때, 좀 알겠어, 사무원P쨩?"

사무원P "대충은요."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사무원P "모바 프로듀서씨가 저희 회사에 온 것은 그로부터 1시간 뒤인 15시. 그 때 저도 허리 때문에 이송됐고요."

치히로 "응, 맞아."

사무원P "그리고 두 시간 뒤인 17시 즈음에 깜짝 라이브 개최...라이브가 끝난 것은 2시간 뒤인 19시..."

치히로 "참고로 회사 앞에 던져졌던 것은 그로부터 30분 전인 18시 반."

사무원P "...쿠로사키의 일정은 원래 뭐였어?"

9P "조퇴였어요."

사무원P "아, 9P씨. 여긴 어떻게...모모카쨩하고 하루쨩도 왔네요."

하루 "여, 안녕."

모모카 "안녕하시어요."

9P "일이 끝나서 회사로 돌아가던 중에 잠시 문병차 왔어요."

사무원P "감사합니다. 쿠로사키는 저쪽에 있을 거에요."

9P "...같은 병실을 쓰시는게 불편하지 않으세요?"

사무원P "저는 괜찮아요. 오히려 쿠로사키나 시라유키가 불편하지 않을까 싶지만..."

하루 "흐음..."

모모카 "어머, 왜 그러시와요?"

하루 "아니, 아무것도..."

사무원P "그건 그렇고 조퇴라고 했나요?"

9P "네. 그 전 날 사건도 있었고 컨디션도 최악이었던 쿠로사키는 먼저 조퇴했었어요. 그 시간이 17시..."

사무원P "그럼 17시 즈음에 사무소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나..." 목발을 짚으며 침대에서 일어나며

치히로 "사무소 근처에서 대기? 그게 무슨 소리야?"

사무원P "직접 보여줄게. 에고 허리야..." 톡톡

촤라락

사무원P "시라유키, 좀 어떠냐..."

치요 "...죄송해요, 즈이무 도련님..."

사무원P "나한테 사과를 왜 해?"

치요 "아이돌을 무시한거..."

사무원P "아, 그건 사과해야지."

치히로 "히-군!"

사무원P "왜? 맞는 말이잖아."

치요 "즈이무 도련님한테 그런 소리를 안 했으면 아가씨는 다치지 않았을 텐데..."

사무원P "..."

나나 "시라유키쨩..."

치요 "이것도 다 벌...일까요?"

사무원P "글쎄...여튼 잠시만..."

치요 "즈이무 도련님?"

사무원P "쿠로사키, 잠시 실례할게." 치토세의 옆 머리를 만짐

사무원P "...빙고"

치토세 "" 오른쪽 머리에 커다란 혹이 나 있음

치요 "이건..."

9P "혹?"

하루 "어디 부딪혔나?"

사무원P "아마 차 문이겠지."

치히로 "차 문이라니?"

사무원P "일본의 차량은 좌측통행이야. 차량이 서행하면서 쿠로사키를 미행했고, 어느 정도 다다르게 되자 차문을 열고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차 안으로 끌어당겼을 거야. 그 때 부딪힌 거겠지."

모모카 "손목...그러고 보니 오른쪽 손에도 멍자국이..."

치요 "아가씨..." 구깃

사무원P "그리고 아마도지만..." 힐긋

치요 "즈이무 도련님?"

하루 "응?"

모모카 "저희 얼굴에 뭐 묻었나요?"

9P "..."

치히로 "얘기하기 곤란한 거니?"

사무원P "조금. 어쨌든 그리고 나서 누나네 회사 앞으로 던진 거지."

치히로 "치힛..."

9P "끔찍하네요..."

나나 "범인, 색출 가능하겠어?"

사무원P "선배, 저를 뭘로 보시는거에요...저는 일개 프로듀서라고요, 프로듀서."

나나 "으음...그, 그건 그렇지?"

사무원P "애초에 저도 허리가 제대로 나가서 입원 중인데...뭐, 오늘 퇴원하고 집에서 쉬면 된다지만...다른 사무소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니...끄응..."

나나 "으으...미, 미안..."

사무원P "괜찮아요..."

하루카 "사무원 프로듀서~"

코노미 "퇴원 수속 받으러 왔어. 괜찮아?"

사무원P "아, 두 사람 왔어요? 고마워요."

코노미 "뭐, 별 거 아니야. 그런데 치토세쨩은..."

사무원P "이 얘기는 잠시..." 스윽

하루카 "네, 그래요."

치요 "아가씨...제발...무사하세요..."

사무원P "나는 이제 퇴원 수속 받고 있을게."

치히로 "같이 가줄까?"

사무원P "괜찮네요. 자, 가요, 아마미씨, 코노미씨"

코노미 "응."

하루카 "네!"


-346프로덕션 앞

아키하 "..." 말 없이 바닥을 쳐다보고 있음

아키하 "여기로 던져졌다는 건가..." 고개를 들어 회사를 쳐다봄

아키하 "정말로 모바 조수를 향한 복수인가..."

모바P "아키하, 무슨 문제 있어?"

아키하 "아, 조수. 괜찮아?"

모바P "...응...조금..." 싱긋

아키하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모바P "그래...고마워..."

아키하 "아니, 뭘 이 정도로..."

모바P "..."

아키하 "이번 일은 전적으로 자네 잘못이 아니야."

모바P "그렇지만..."

아키하 "자네의 잘못이라고 한다면...그렇지, 아이돌을 너무 생각했다는 거지."

모바P "읏..."

아키하 "자신감을 가져. 잊었나, 조수? 나와 모모코의 첫 매니저였던 것은 자네였어."

모바P "아키하...고마워..."

아키하 "응, 그래야지."

모바P "으응! 그럼 난 회사로 들어가볼게."

아키하 "그래. 난 산책 좀 하다가 들어가도록 하지."

모바P "그러라고." 탁탁탁

모바P "아, 아키..." 빙글

아키하 "응?"

모바P "아키하-!!!! 뒤-!!!!!" 버럭

아키하 "어?" 빙글

덥석

금발 태닝남 "헬로~" 히죽

화악

기우뚱

아키하 "어...!?" 슈욱

대형차 [] 아키하를 강제로 태운채 출발

모바P "아키하!!! 아키하, 아키하-!!!!" 탁탁탁

덥석

전무 "진정하게, 모바!!"

타쿠미P "선배, 정신 차리세요!!!"

모바P "이거놔!! 아키하가, 아키하가-!!!" 핏발이 엄청 섰음

전무 "안 그래도 지금 경비들을 시켜 추격하게 했네! 괜찮을 거야!!"

모바P "으윽...!!"


-잠시 후, 폐공장

아키하 "으윽!?" 팔이 뒤로 묶인 채 바닥에 내던져짐

금발 태닝남 "안녕하신가, 꼬맹이?" 히죽

아키하 "너, 너는?!"

금발 태닝남 "아아~ 그 망할 프로듀서인가 뭔가 하는 녀석 때문에 기분이 완전 잡쳐서 말이야. 그 치요가 가장 아끼는 치토세는 족쳤으니까...이제 너를 족쳐볼까 생각하고 있거든?"

아키하 "가, 가까이 오지마!!" 질질

금발 태닝남 "하아...우선은..." 근처의 쇠봉을 집음

금발 태닝남 "가볍게 두 번 다시 못 걷게 해볼까 하는데, 괜찮지?" 희번득

아키하 "으윽?!" 부들부들

양아치A "아, 잠시만요, 형님"

금발 태닝남 "아앙?"

양아치B "어제도 못 즐겼는데 오늘만큼은 즐기면 안 될까요?" 혀를 낼름거리며

아키하 "뭐, 뭐어?"

금발 태닝남 "그것도 좋네. 야, 카메라랑 콘돔 있지?"

아키하 "!?" 쿠궁

양아치A "카메라는 있지만 그건 없네요."

금발 태닝남 "뭐, 없어도 상관 없어~" 히죽

아키하 "오, 오지마...!!" 바들바들

금발 태닝남 "아니, 없는 게 더 좋으려나?" 아키하한테 접근하며

아키하 "시, 싫어-!!!!"

금발 태닝남 "시끄러워!!" 짜악

아키하 "꺄악!!" 뺨 맞음

금발 태닝남 "하아...괜히 기분 잡쳤어. 울어도 절대 안 봐줄거야..."

아키하 "으윽...!!" 그렁그렁

양아치들 ""키득키득""

아키하 (누, 누가 좀...!!) 질끈

아키하 "도와줘-!!"

금발 태닝남 "거참 더럽게 시끄럽-!!" 팔을 위로 쳐들음

덥석

금발 태닝남 "어엉?!" 휙

사무원P "뭐하는 짓이냐, 너"

금발 태닝남 "어어!?"

아키하 "즈, 즈이무 프로듀서-!!"

금발 태닝남 "어이쿠, 웬 아저씨가 이렇게 오셨나? 프로듀서라면 당신 담당 아이돌?"

양아치들 """" 사무원P를 둘러쌈

사무원P "..." 힐끗

금발 태닝남 "얌전히 뒤지고 싶어서 환장했나보..."

타아아앙-!!

양아치A "크아아아아악-!!" 무릎을 부여잡고 꿇어앉음

금발 태닝남 "...어?"

사무원P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스윽

철걱

사무원P "그게 전부?" 옷 소매 안쪽에서 리볼버와 자동권총을 꺼내 겨냥하며

금발 태닝남 "뭐, 뭐야, 그거...시, 실총이야?!"

아키하 "설마..."

사무원P "단순한 가스총이다. 뭐, 조금 개조해서 진짜 사살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말이야."

금발 태닝남 "그, 그딴 걸 왜 가지고 있는 거야...!!" 부들부들

사무원P "취미다."

금발 태닝남 "크윽...!!"

사무원P "얌전히 여기서 꺼져. 그러면 봐줄테니까."

금발 태닝남 "끄윽...다음에는 봐, 봐주지 않을거야!!" 탁탁탁

양아치B "아, 형님-!!"

양아치C "같이가요!!"

사무원P "..." 휙

아키하 "아, 즈이무네 프로듀서...고마워..."

사무원P "고맙긴요. 발견해서 다행이네요."

아키하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야?"

사무원P "퇴원하고 집으로 오던 도중에 차량이 골목길로 들어오는 것을 봐서요. 이 근처는 폐건물 밖에 없는데 이상하게 생각해서 미행했죠. 설마 아키하가 있을 줄은 몰랐지만...자, 줄 풀어드릴게요."

아키하 "고, 고마워. 근데 그 총..."

사무원P "아, 이거요?"

아키하 "...응?"

사무원P "그냥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에요. 설마 진짜 속을 줄은 몰랐지만"

아키하 "아니, 그렇지만 총 소리는..."

사무원P "어디보자..." 뒤적뒤적

사무원P "짜잔-"

아키하 "노, 녹음기?"

사무원P "네, 녹음기에요. 신곡에 넣어볼까 싶어서 넣은 총소리가 정말 효과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아키하 "하, 하지만 저 양아치는...!!"

양아치A "뭐, 뭐야, 그럼...!! 난 뭐에 맞은거야?!" 다친 무릎을 감싸 안으며

사무원P "뭐...근처 다른 건물에서 저격수를 배치하기는 했지만..."

양아치A "진짜 총이었냐?!"

사무원P "머리 안 노린 걸 다행으로 여겨."

아키하 "그, 그렇지만 저 녀석들 도망갔잖아!! 또 복수하러 오면...!!"

사무원P "걱정 마세요."

아키하 "에?"


-잠시후, 경찰서

사나에 "와우..."

히데오 "한꺼번에 잡았네요..."

타케우치P "그러게 말입니다..." 목잡

금발 태닝남 "끄으으윽..." 포박 당한 채로 끌려옴

??? "멋대로 참견해서 죄송합니다. 즈이무 도련님의 지시라서 말이죠."

히데오 "괘, 괜찮기는 한데 당신은 누구시죠?"

??? "아, 저는 경비 및 보디가드 용병 업체 언더커버의 사장"

카츠라 "카츠라라고 합니다."

사토루 "저는 사토루라고 합니다."


-346프로덕션

모바P "아키하!!"

아키하 "조수!!" 와락

치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이케부쿠로양"

아키하 "시라유키도 고마워."

치요 "아뇨."

아키하 "쿠로사키의 상태는 어때?"

치토세 "응? 내가 뭘?" 목발을 집으며

아키하 "자, 잠깐, 움직여도 돼?"

치토세 "괜찮아~ 뭔가 이상한 꿈을 꿨더니 몸이 가벼워져서~"

모바P "이상한 꿈?"

치토세 "사과 주스를 마시는 140cm짜리 남자애가 어디서 한 대 맞았는지 볼을 문지르면서..."


-치토세의 꿈

토비 "너를 이 꼴로 만들었다고 저쪽에서 때리더라고. 내 잘못도 아닌데...어쨌든 고쳐줬다."


-다시 현재

치토세 "이러더라고."

아키하 "...뭐야, 그 꿈..."

치토세 "나도 몰라."

모바P "그래도 둘 다 큰 탈 안 생겨서 다행이야..."

아키하 "응, 그러게..."

치토세 "응..."

모바P "즈이무네 도련님에게도 감사인사 드려야 겠는걸?"

아키하 "...으응...///" 발그레

치토세 "어머?"

치요 "오야..."

아키하 "...왜, 왜 그렇게 보는 거야!!" 귀까지 빨개지며

치토세 "아무것도~" 히죽히죽

아키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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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를 괴롭히고 싶지 않았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사무원P네 집

딩-동

달칵

사무원P "네, 누구세..."

??? "오랜만이에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사무원P "츠무기? 왜 여깄어?"

츠무기 "며칠 동안 신세 좀 져도 될까요?"

사무원P "뭐?"

츠무기 "가출했습니다."

사무원P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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