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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9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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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7, 2020 03:44에 작성됨.

친가에서의 유리아를 이용한 거짓기사를 낸 사건의 해결 이후

사토루는 고생을 좀 했어야 했다.

루머의 내용이 아카시 사토루가 사촌인 유리아와 그렇고 그런 사이이다라는 루머였다.

친가 인원들이 매수한 기자들이 자신들의 기사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발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자회견장


토도 마사무네 : "최근에 저희 멤버와 그 멤버가 돌보는 아이에 대한 이상한 루머를 쓰는 기사에 대해

                 저도 들은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멤버들도 같이 사는 그 숙소에서 그런 일이

                 있으라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십시요. 이 순간부터 위와 같은 루머를 작성하거나

                 위와 같은 루머때문에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를 낼 시

                 저희 쪽에서도 그에 정당한 고소를 준비하겠습니다.

                 부디 제 말을 우습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을 인도 세번이 한계다.


팀 루시퍼의 리더인 토도 마사무네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다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토도 마사무네의 전면개입은 어떤 신문사마저 경악하게 만들었는데

토도 마사무네는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절부터 자신이 토도 그룹의 

유일한 장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들어왔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진행 도중에 그것을 고깝게 여기던

이시다 이사진의 자제들이 합심하여 그 사실을 주간문춘에 까발려버렸고 협박으로 자신들 쪽으로

끌어드리려했다. 당시 진실이 밝혀지면서 회사 내에서도 그가 그렇게 싫어하던 도련님 취급을 해주게 되었기에

하지만 그러한 사실에도 그와 함께 하던 아카시 사토루는 처음과 같이 토도 그룹의 장자인 것이 밝혀졌음에도 그에게 

유일하게 평상시 하던 대로 대해줬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 야누스 프로덕션의 이시다 쪽의 임원들이 루머 유포자로 찍혔고

토도 마사무네는 프로덕션 소지에 숙소에서 나와 자신이 구입한 숙소에서 알씨엘 멤버들을 데리고 살게 했다.

그리고 주간문춘이나 주간 456등의 연예부 찌라시들이 잠잠해지자

이번엔 친가 일부 인원들이 들러붙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유는 사토루가 벌어들이는 수익때문이었다.

아직도 그들은 유리아를 이용해서 사토루의 수익을 뜯어내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사토루의 큰누나인 카즈에에 의해 제지되었고,

그 접근한 친가 인원들을 상대로 사토루는 유리아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접근금지 신청을 하였다. 그건 물론 혹시나 있을 유리아의 아버지도 포함되어있었다.

이렇게 토도 마사무네가 팀 리더자리를 넘어서 팀 전체의 운영에까지 개입하면서

이시다 이사진들은 물론이요 카즈에와 사토루의 접근금지 및 소송으로 친가까지

꼼짝 못하게 했다.

그리고 휘몰아치던 폭풍이 멎듯이 그 소동도 한 동안은 멈추게 되었고

사토루는 이후 죠죠 5부 게임과 뮤지컬에 캐스팅 되어 브루노 부차라티의 목소리와 연기를 맡으면서

다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팀 루시퍼 숙소


유리아(당시 초등학교 고학년) : "그래도 다행이네ㅇ....아니..다행이야..그렇게라도 멈췄으니까.."


사토루 : "나랑 큰누나가 접근금지소송신청해놨으니까 적어도 너한테 와서 강압적으로 굴일은 없을거야."


유리아 : "응...하지만 사토루는?"


사토루 : "나야 괜찮아. 그런 놈들 하도 봐와가지고 오히려 고생은 니가 더 했잖아.

          아직 아니 이런 일 겪을 필요도 없는 애인데 말이야."


그 때 토도 마사무네와 다른 멤버들이 들어왔다.


토도 마사무네 : "팀 활동도 큰 문제는 않아도 돼. 이시다와 그 이사진과 그 자제 놈들이 그런 짓 하게 하진 않을테니까 말야."


사토루 : "내일 학교에 데리러 올게."


유리아 : "어? 진짜!"


사토루 : "시간 되니까 내일 데리러 온다고, 그래도 되지 형?"


마사무네 : "뭐...내일은 딱 너도 오프니까 별 문제 없겠지. 게다가 뭐 기자들이 거기까지 온다해도 지금 너보면 도망가기 바쁠테니까 말야."


유리아 : "응! 내일 기다릴게!"


사토루 : "후후 그렇게 신났어? 내가 데리러 온다니까?"


유리아 : "어!?/// 아...아니 그런 게....아니라..///"


유리아는 사토루의 말에 자신이 너무 신나했다는 걸 알고 당황해했다.


미야노 카즈토 : "어? 뭐야? 유리아 얼굴 빨개진거 아냐?"


키류 아키라 : "뭐?! 어 진짜 그런 거 같은데?"


아오노 슌 : "뭐 유리아도 여자애니까..."


아리타 유우키 : "그렇다고 빨개질 게 뭐가 있어...."


유리아 : "뭐...뭐래는 거야?! 다들 그만해요!!"


당황해하며 달려드는 유리아의 모습에 다른 멤버들도 그런 유리아의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다음날


교문 앞에서 사토루가 변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나름 변장을 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나오는 아우라는 어쩔 수가 없었는지

 학생들이 조금씩 다가왔다.


여학생 : "저기 아카시 사토루 아니세요?"


사토루도 처음엔 무마하려다가 유리아가 올 걸 알고 있었기에 어차피 알려질거 

다음부터는 변장 다른 걸로 하자는 생각으로 그냥 말했다.


사토루 : "네. 그런데요?"


여학생 : "꺄아! 저 완전 팬이예요! 싸인해주시면 안 돼요?"


사토루 : "아...네 뭐 그 정도면..."


다른 여학생 : "저 근데 누구 마중 나오셨어요?"


사토루는 그 여학생의 질문에 크게 웃고는 말했다.


사토루 : "우리 딸내미."


그의 반응에 그를 에워싸던 여학생들 모두가 멍하니 있었다.

무표정에 진지해보이는 모습이 많이 보인데다

방송에서 웃긴했어도 저렇게 진심담긴 웃음을 본 적은 없기 때문이었다.

그 때 저기서 유리아가 친구와 같이 나오는 게 보였다.

그 모습에 사토루는 높이 한 손을 들어 자신을 알렸다.

그 모습에 유리아도 사토루를 알고 보고는 다가왔다.


유리아 : "왔어? 얼마나 기다렸어?"


사토루 : "뭐 그렇게 오래 안 기다렸어. 방금 막 왔어."


여학생 : "거짓말~사토루 오빠 여기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으면서~"


사토루 : "아..거...쉿!"


사토루가 당황하는 모습에 유리아는 그 모습에 작게 웃어보였다.

자신이 바라던 늘 그리워해왔던 평범한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자기 보호자가 인기 연예인인 걸 빼면 말이다.

그 때 사토루가 유리아에게 오토바이 헬멧을 던져주고는

자신의 사이드카가 달린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사토루 : "얼른 타! 집에 가자."


유리아 (헬멧을 쓰고) : "응!"


유리아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이드카에 올라탔다.


유리아 : "그럼 있다가 만나자!"


쿄코 : "아..응!"


한참 달리던 중 유리아가 사토루에게 말했다.


유리아 : "그나저나 사토루 오늘 친구 오기로 했는데 불러도 괜찮아? 다른 사람들한테 폐 안될까?"


사토루 : "오늘 오프 나뿐이야. 주소는 걔한테 알려줬었지?"


유리아 : "응!"


그 때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나 운전 중이었기에 나중에 확인하기로 했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은 집에 도착하였다.


유리아 : "다녀왔습니다!"


집에 도착한 유리아는 그대로 부엌으로 들어가 식재료를 준비했다.


사토루 : "뭐해? 너 요리하게?"


유리아 : "응? 비슷해. 친구가 온다고 했는데 같이 할려고."


사토루 : "뭔가 했더니 요리였어?"


그 때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유리아 : "어! 왔다!"


유리아는 초인종소리에 현관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거기에는 다른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유리아 : "쿄코 어서 와!"


쿄코 : "안녕..유리아.."


유리아 : "어서 들어와!"


쿄코 : "아..안녕하세요."


사토루 : "그래. 안녕?"


사토루는 찾아온 쿄코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추었다.


사토루 : "우리 숙소에 잘왔어. 뭐...내건 아니지만 편히 쉬다가."


쿄코 : "네."


유리아 : "사토루, 토도씨가 마련 한 곳인데 너무 생색내는 거 아니야?"


사토루 : "두고 보라그래...음원 인세만 쌓이면 내집 마련 할거니까..."


유리아는 쿄코와 함께 부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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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QbYqhq8DV3A

유리아 : "근데 쿄코 오늘은 왜 요리하자고 했어?"


쿄코는 잠시 말이 없다가 입을 열었다.

그 모습을 부엌입구에서 보고있었다.


쿄코 : "그게...엄마나 동생들한테 요리해주려고....

        그리고 아빠가 돌아오시면 아빠한테도 해드리려고"


사토루 : '아버지께서 안 계신건가?'


쿄코 : "그래서 유리아 오늘 뭐 만들려고 하는데?"


유리아는 후후하고 웃으며 말했다.


유리아 : "햄버그!"


쿄코 : "와아! 나 유리아 도시락에서 봤었는데 그거 엄청잘만들어가지고!

        그 햄버그도 유리아가 만든거야?"


유리아는 쿄코의 질문에 부엌 밖에 있는 사토루 눈치를 잠깐 보고는 말했다.


유리아 : "그...그럼! 내가 만들었지! 사토루가 바쁜데 내가 나 스스로 만들어야지 않겠어?"


쿄코 : "유리아 어른스럽다."


유리아 : "자 그럼 시작해볼까!"


부엌에서 유리아랑 쿄코가 햄버그 반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토루 : "너희 불 다룰 때는 나 불러야 한다?"


유리아,쿄코 : "네!"


사토루는 그런 둘의 모습을 테이블에 앉아서 구경했다.

그러면서 함께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그 자리에서 음표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은 다진 혼합고기로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사토루 : "모양새가 좀 나오네?"


유리아 : "아! 보지마!"


사토루 : "뭐 어때? 잘 만드는지 보는 것 뿐인데? 게다가 불이나 기름 어차피 나한테 부탁할거면서?"


유리아 : "으으...실패하면 사토루한테 더 먹일거야..."


사토루 : "좀 봐주시죠? 저번에도 만들어준다 해놓고 다 태워ㅁ..."


유리아 : "와와와! 거기까지!"


쿄코 : "유리아?"


유리아 : "아..아무것도 아니야! 자 사토루! 얼른 불!"


사토루 : "네네."


사토루는 유리아의 부름에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주었다.


유리아 : "자! 그럼!"


유리아가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햄버그를 얹었다.

고기 굽는 소리가 들렸지만 

사토루는 곤란한 듯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사토루 : '불이 좀 세지 않나? 그리고 기름도 좀 많이 두른 거 같은데?'


그 순간


유리아 : "으아아! 불이 셋다!"


쿄코 : "유...유리아 일단 불부터!"


잠시후


새까맣게 탄 고기...


쿄코 : "유리아 괜찮아?"


유리아 : "괜찮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잖아?"


그 때


사토루 : "기름을 살짝만 두르고 불을 약하게 시작하면 돼. 그리고 아마 고기만 써서하면 

          누린내 날 수도 있어."


유리아 : "아...맞다.."


사토루는 탄 프라이팬을 두고 주저앉아있는 유리아와 쿄코 앞에 나와서 눈높이를 그녀들에게 맞춰주며 말했다.


유리아 : "다 보고 있었어?"


사토루 : "그래."


유리아 : "불만 해주고 간줄 알았는데..."


사토루 : "집중하느라 못봤었나보네? 그러니까 만들지도 못하면서 내 눈치는 왜 봤냐?'


사토루의 말에 쿄코가 유리아를 쳐다봤다.


쿄코 : "유리아? 이게 무슨 말이야?"


유리아 : "미안해 쿄코 사실 내 도시락 사토루가 만들어줬던 거야.

          나도 예전에 만들어준적 있었는데 사실은 태워먹었었어...

          하지만 나쁜 뜻은 없었어..그저...쿄코가 너무 부럽다는 듯이 쳐다보길래..."


쿄코 : "아니야. 괜찮아. 나도 못 만들었잖아. 그러니까 서로 비긴거야."


유리아 : "쿄코..."


두 사람의 대화에 사토루가 끼어들었다.


사토루 : "험험...그래서 아가씨들? 이 많은 다진고기 어쩌실거죠?"


유리아 : "아...그게..."


쿄코 : "죄송한 말씀이지만 만드는 걸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두 아이들이 사토루를 밑에서 위로 올려다보면서 부탁을 했다.

그 모습에 사토루는 내 그럴 줄 알았다면서

한숨을 쉬고는 의자에 걸려있던 앞치마와 두건을 맺다.


사토루 : "보조는 도와줘라?"


사토루의 답에 두 아이들이 해맑게 웃었다.


유리아, 쿄코 : "응! 네!"


사토루는 냉장고에서 양파를 꺼내 잘게 다졌다.

그러고는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양파와 양송이를 넣고 볶기 시작했다.


사토루 :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양송이 같이 향이 약한 버섯을 넣어주면 좋아

          생양파는 그냥 넣으면 반죽 구울때 물기가 나오다보니 반죽을 부서먹기 쉽거든.

          그리고 센불이 아닌 적당한 온도에서 볶으면서 식혀줘야돼. 식중독 균을 막아주거든."


쿄코와 유리아는 요리하는 그의 설명 중 중요한 것만 적어놓았다.

어느새 다 볶은 다진양파와 양송이버섯을 접시에 담고는 혼합다진고기와

볶은 양파와 버섯과 밀가루,빵가루,계란 우유등과 섞고 타원형으로 반죽한 뒤

후추를 밑간하고 우스터 소스도 조금 넣었다.


사토루 : "나는 우스터 소스 넣는 거 좋아해서."


그리고 반죽을 굽기 시작했다.


쿄코 : "저기 불은 어느정도 인건가요?"


사토루는 쿄코의 질문에 작은 의자를 하나 가지고 가스레인지 근처에 놨다.


사토루 : "올라와볼래?"


쿄코 : "네!"


사토루의 지시에 둘이서 의자에 올라왔다.


사토루 : "불은 중불로 해서 3분정도 굽고 뒤집고 이걸 7~10분 정도 해줘. 

          하지만 반죽 크기에 따라 시간차도 생기기 때문에 반죽을 찔러서 

          익었는지 안 있었는 확인 해줘야 한단다."


쿄코 : "그럼 제대로 안해주면요?"


사토루 : "아마 겉은 타고 속은 안익는 모습이 될걸? 또 불조절이 잘못되도 그럴 수도 있고,

          예전에 유리아가 나한테 처음으로 만들어 줬을 때도

          그랬으니까."


유리아 : "그래도 이번엔 안익진 않았다 뭐..."


사토루 : "그 대신 다 태워먹었잖아?"


유리아 : "우으!!!"


사토루가 그런 유리아를 보며 웃다가 다시 누군가의 시선을 느꼈다.


쿄코 : "저기 그럼 더 좋은 방법은 없나요?"


사토루 : "어? 어?"


쿄코 : "사토루씨?"


사토루가 쿄코에 질문에 잠시 시선을 옮기고 다시 시선이 있던 곳으로 눈을 옮겼으나

이미 그 대상은 사라지고 없었다.


사토루 : "아...미안..그 경우에는...일단 햄버그의 겉을 다 익혀놓아야 돼."


사토루는 그대로 겉이 다 익은 햄버그에 물을 반 컵정도 붓고 뚜껑을 닫았다.


사토루 : "이러면 물이 날아가면서 고기사이사이에 그 증기가 들어가게 되어

          속을 익혀준단다. 뚜껑이 없으면 키친타올로 덮어줘도 돼."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면서 요리를 계속했고 그런 사토루를 쿄코는 눈을 반짝이며

보고있었다.


10분후. 


사토루 : "자 그럼 이제 다 구워졌으니까."


사토루는 그대로 햄버그를 그릇에 담고 브라운 소스를 얹었다.

고개를 숙여 아이들 눈높이에 눈을 맞추고 말했다.


사토루 : "자 그럼 이제 같이 곁들일 음식일 만들건데 뭐 먹고 싶니?"


사토루의 질문에 유리아가 먼저 손을 들었다.


유리아 : "나! 나폴리탄! 베이컨 들어간 나폴리탄!"


사토루 : "베이컨이 있었나?"


유리아 : "있어!"


유리아는 냉장고를 뒤져서 어떤 베이컨을 꺼냈는데 일반 베이컨과 다르게 두꺼웠다.


유리아 : "쨔잔! 아오노씨가 숨겨 놓은 안주용 두꺼운 베이컨!"


쿄코 : "와아! 베이컨이...이렇게 두꺼운 거 처음 봐요!"


사토루는 순간 웃는 얼굴로 노려볼 슌의 모습이 떠올랐다.


사토루 : "히익! 그건 좀 봐주라. 슌형한테 걸리면 나 죽어...토도 형이라면 몰라도..."


유리아 : "괜찮아! 내가 말해줄게! 응? 그리고 아오노씨 몫까지 만들어 놓으면 넘어가줄지도 모르잖아?"


쿄코 : "저기...저도 한번 먹고 싶어요..."


사토루는 두 소녀의 부탁에 다시 져버렸다. 그리고 혹시나 있을 일을 대비해

마음속으로 십자가를 그었다.

통할지는 모르지만.....


사토루 : "그래 만들어보자...들켜서 죽을 각오는 되어있나....나는 되어있다..."


유리아 : "쇼 그만하고 빨리 만들어줘!"


사토루 : "야...지금 죽을지도 모르는 건 난데...에라 모르겠다..."


사토루는 결국 슌의 안주용 두꺼운 베이컨의 일부를 썰어내기 시작했다.


한편


슌 : "엇!"


아키라 : "뭔일 있어 형?"


슌 : "아니...그냥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숙소부엌


사토루 : "심장이 반쪼가리 나는 느낌이었다..."


사토루가 심장을 쥐어잡으며 숨을 가쁘게 쉬었으나 두 소녀는 

베이컨 나폴리탄의 생각하며 좋아했다.

그 모습에 별 수 없나 하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사토루 : "그럼...곁들일 요리에 나폴리탄과 매쉬드 포테이토 그리고

          (남아 있는 애호박과 가지 토마토를 보고는) 라따뚜이 이렇게 하자."


유리아, 쿄코 : "와아!"


사토루 : "일단 인분이 여기 있는 우리 셋이랑.....멤버들 몫 그리고...."


사토루는 쿄코를 바라보고는 그녀의 머릴 쓰다듬으며 말했다.


쿄코 : "에?"


사토루 : "여기 이 꼬마 아가씨의 어머님과 동생들 몫까지..맞지?"


쿄코 : "네!/// 제 가족들 몫은 제가 같이 할게요!""


사토루 : "자 그럼 시작해 볼까! 라고 하기 전에 쿄코?"


쿄코 : "네?"


사토루 : "미안한테 하나 더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쿄코 : "갑자기 왜요?"


사토루 : "그냥 좀..."


사토루는 시선이 느껴졌던 곳을 바라보고는 말했다.


사토루 : "네 요리가 필요할 것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그럼 한 번 만들어볼까요?"


그 모습에 쿄코가 작게 웃음을 지었다


쿄코 : "사토루씨 왠지 아빠같아요..후후.."


사토루 : "뭐 일단은 저 철부지의 아빠역할이니까."


사토루는 유리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시 현재로



유리아 : "그렇게 해서 쿄코하고는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슈이치 : "얘기만 들었는데도 침고일 정도네요. 사토루씨 요리는 잘하셨으니까요.."


사토루 : "다른 애들이 요리 할 줄 몰라서 내가 한 거지뭐..."


아이자와 : "그래 여기 있는 얘가 너랑 유리아랑 만나게 된 건 알겠다.

            근데 아직 중요한 얘기가 아직 안 나온 거는 아냐?"


사토루 : "이것도 중요한 얘기 거든요. 여기 있는 얘기 이렇게 잘하게 된 계기니까 말이야!"


쿄코 : "아직 사토루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이자와 : "그래서 그렇게 만들고 나서 어떻게 된 건데?"


사토루 : "뭐 어쨌든 요리를 다 만들어주고 저희거랑 쿄코네 가족 거는 포장해고 멤버들거는 따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나갔죠.

          저희가 다 만들고 나니 4시때였는데 쿄코가 그 시간 때면 남동생들이 엄마와 같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거라면서."


다시 과거로


쿄코 : "저기 있어요!"


사토루(변장 중): "쿄코! 헷갈리지는 않았지?"


쿄코 : "네! 제가 만든 건 다 (쿄코가 들고 있는 도시락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넣어놨으니까요."


사토루 : "그럼 갔다와."


쿄코 : "네!"


쿄코는 밝게 인사를 하고는 그대로 가족이 놀고 있는 놀이터로 뛰어갔다.


쿄코 : "얘들아! 엄마!"


남동생들 : "누나다!"


쿄코네 엄마 : "쿄코! 어딜 갔다온거니?"


쿄코 : "응. 친구네요."


쿄코는 유리아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에 유리아도 같이 손을 흔들었고

사토루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유리아 : "쿄코 저렇게 보면 행복해보이네...."


사토루 : "학교에서는 안그래?"


유리아 : "사실 우리학교에서 쿄코의 친구가 나뿐이야...

          쿄코네 아버지가 나쁜 사람이라는 소문이 나있어가지고

          쿄코네 아버지가 안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나쁜 사람으로 모는 애들이 있더라고,"


사토루 : "또 토코지 레이카냐?"


유리아 : "알고 있었어?'


사토루 : "아니 그냥 그럴거 같아서 예전에 너 참관 수업간 적있는데 

          나 온 거 보고 너 웃으니까 아주 노골적으로 싫다는 듯이 너 보더라고"


유리아 : "아마 그럴거야."


두 사람은 잠시 말이 없다가 사토루는 또 다시 어떤 시선을 느꼈다.


사토루 : "유리아, 너도 쿄코한테 가봐."


유리아 : "응? 왜?"


사토루 : "그냥...친구랑 같이 있어주라고."


유리아 : "정말 그것 뿐이야?"


사토루 : "그래."


유리아 : "뭔가 있는 것 같은데...그래 뭐 속아줄게."


사토루 : "야 속기는 누가!"


유리아는 그렇게 말하며 쿄코네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며 사토루는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는


사토루 : "이제 여기 저 혼자입니다. 나오셔도 되요."


사토루가 말을 했다. 그러자 그의 뒤에서 어떤 한 초라한 몰골에 중년의 남자가 나무 뒤에서 나왔다.


??? : "제가 있는 걸 어떻게?"


사토루 :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그렇게 시선이 느껴젔었는데...제가 사는 곳에 파파라치가 좀 들끓다보니

          신경이 예민할 때입니다. 그러니 안들킬 수가 없죠."


??? : "죄송합니다. 하지만 나쁜 뜻으로 따라다닌 건 아니었습니다.


사토루는 사과하는 남자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사토루 : "뭐...만약에 당신이 파파라치였다면 고소했겠지만

          자식을 걱정하는 이의 눈으로 본 것이기에 충분히 이해해 드릴 수 있습니다.

          쿄코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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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mNNWivqU0g


쿄코네 아빠 : "알고 계셨군요."


사토루 : "저 아이가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요리하러 왔었으니까요. 당신도 빼 놓지 않고 말이예요."


사토루는 도시락이 든 가방에서 하나를 꺼냈다.

포장은 여자아이가 포장한 모양새였다.


쿄코네 아빠 : "이...이건?"


사토루 : "당신 따님 절 도와주며 만든 겁니다. 물론 저기 있는 가족들의 것도요."


쿄코네 아빠 : "이...이걸 쿄코가..."


사토루 : "따님께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쿄코네 아빠 : "왜 이걸 저한테.."


사토루 : "따님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니까요..."


사토루의 말에 쿄코의 아버지가 도시락을 바라보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쿄코네 아빠 : "크흐..죄..죄송합니다..제가 잠시..."


사토루 : "이제 말씀해 주실 수 있겠죠.....왜 한 집안의 가장이 이렇게 가족앞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그리워하실 시간은 드리겠습니다....그 때까진 계속 있어드릴테니..."


쿄코의 아버지는 잠시 후 그 자리에서 말하기 시작했다.


쿄코의 아버지 : "혹시 아마치 코죠라는 남자를 알고 계십니까?'


사토루 : "대충은요. 아마치 건설의 사장으로 유명한 그 사람말인가요?

          최근에 자신의 회사에서 지은 멘션 홍보를 위해 연예인들에게 cf요청을 하고 있죠.

          근데 그 인간이 왜?"


쿄코의 아버지는 입을 떼지 못하다가 말하기 시작했다.


쿄코의 아버지 : "그럼 2달전에 그의 운전수를 하고 있던 남자가 유서를 남기고 선로에서 투신자살했다는

                 이야기도 들으셨을 겁니다..."


사토루 : "아, 그것도 들었죠. 만취상태에서 한 학생을 교통사고로 죽였다고 말이죠."


순간 사토루는 무언가 머릿 속을 스쳐지나갔다.

학생을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숨지게 한 운전기사, 아마치 건설 사장, 갑자기 나타난 쿄코 아버지

그리고 이를 통해 사토루는 딱 한가지 진실을 생각해낼 수 밖에 없었다.


사토루 : "당신...당신이 그 운전기사로군요..."


사토루의 말에 쿄코의 아버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사토루 : "흔히 있는 이야기죠...그럼 음주운전으로 학생을 죽인 건 아마치 그 인간이군요."


쿄코의 아버지 : "네...강제로 유서를 쓰게하고 위장 자살을 하라고 하더군요...그 때부터 전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제 아이들 조차도 끌어 안아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제가 만약에 살아있다는 게 알려진다면

                 아마치는 무조건 제 가족들을 위협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제 가족들의 안전도 보장 받지 못할 겁니다...

                 게다가 아마치는 토고지하고도 연줄이 있어서 만약에 미디어라도 알려지게 된다면..."



사토루 : "...."


쿄코네 아버지 : "처음엔 진짜로 죽거나 죽은 걸로 위장할 생각도 했지만 가족을 두고 그런 짓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사토루는 그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토루 : "죽으면 당연히 거기서 끝입니다. 오히려 그런 놈들이 바라는 대로 해주는 꼴이죠.

          그런 놈들은 보통 거기서 멈추는 법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당신이 죽은 걸로 위장한다 해도 놈들이 알아낸다면 결국 급한 불 끄는 용도밖에 안됩니다.

          불씨는 계속 남을 테니까요."


사토루는 쿄코의 아버지를 마주보고는 말했다.


사토루 : "그러니 당신이 선택할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죽지도 죽은걸로 되지도 않고 그저 온전히 당신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는 것 뿐입니다.

          당신이 살아서 오고 아마치가 자기 죄를 그대로 받게 된다면 당신의 딸이 학교에서 손가락 받은 일도 없을 테니까요."



사토루는 그대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사토루 : "어 큰형, 미안한테 형네 회사 도움좀 받자.

          아니 아니, 연예계 쪽도 있는데 

          그 쪽도 좀 엮인 일이라서.

          욕심이겠지만....두 마리 토끼다 잡고 싶어졌어.

          사람도 구하고, 자기 죄 남한테 떠넘기는 버러지도 잡고 말이야.

          미야노 아저씨한테도 얘기 전해줘.

          아저씨네가 그렇게 뺑이치던 일 내가 해결해주겠다고 말이야.

          알았어, 고마워. 그럼 끊을게."


그리고 나서 사토루는 어딘가에 또 전화를 걸었다.


사토루 : "여보세요? 네 모모자키 선생님 혹시 죄송한데

          아마치 건설에 연락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 cf제가 찍을려고요.

          네 선생님이 예상하시는 그런 일이예요.

          뭐...저야 늘 사고뭉치였잖아요. 

          남 구하려는 사고뭉치...네...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토루는 그렇게 전화를 끊고는 쿄코의 아버지께 말했다.


사토루 : "당신이 그렇게 하실 수가 없으시다면 내가 그렇게 해드립니다.

          

쿄코네 아버지 : "그...그게 무슨?"


사토루 : "당신을 돌아가게 해드릴려는 겁니다.

          당신을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게 하고 그 자식도 물 멕일겁니다.

          내일 제가 문자로 알려드리는 주소로 와주십시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택은 아버님 몫입니다."


쿄코네 아버지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사토루의 말에 응했다.


쿄코네 아버지 : "네! 알겠습니다. 딸을 가족을 만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사토루 : "좋습니다. 그 대신 아버님의 협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후일담

아오노 슌 : "다녀왔다. 엥? 이 녀석 어딜 나간거야?"

아리타 유우키 : "나 참내 그 형도 루머 풀렸어도 이렇게 나가도 되나 몰라?"

미야노 카즈토 : "뭐 어떠냐? 그 자식 오늘 오프인데?

세 사람이 얘기하는 와중에 토도 마사무네가 냉장고를 열었다.

토도 마사무네 :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무엇일까?"

그리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했다.

햄버그에 나폴리탄과 매쉬드 포테이토, 그리고 라따뚜이였다.

키류 아키라 : "오오! 왠일이래? 오늘 엄청 화려한데??"

토도 마사무네 : "그러고보니 오늘 유리아가 친구 데리고 온다고 했는데 그래선가?

미야노 카즈토 : "뭐 아무렴 어때? 어쨌든 먹자고!"

잠시후 멤버들은 사토루가 만들어준 식사를 먹기 시작했다.

카즈토 : "음! 역시 녀석이 요리는 끝내준단 말이야.

아키라 : "이렇게 먹을 때면 다른 놈들이 뭐라하는 것도 기억 안날 정도야.

          지들한테 이렇게 말하고 싶을 정도야. 니네는 집에서 고급 레스토랑 맛의 음식 

          먹을 수 있고 만들 수 있냐면서 말이야!"


다들 맛있게 먹는 와중에 유우키가 쪽지를 봤다.


유우키 : "형이 적고 갔나?

그리고 그 쪽지를 보는 순간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리고 그 쪽지를 재빨리 꾸겨서 버렸다.

유우키 : '이건 들키면 안된다...들키는 날엔..'

마사무네 : "그나저나 이 나폴리탄 예술이다 진짜 게다가 큼지막한 베이컨까지 들어가 있으니까

            일품이네 일품!"

유우키 : "아."

슌 : "응? 뭐라고?"

그리고 아오노 슌이 나폴리탄을 뒤져서 예의 물건을 확인하는 순간

다들 기겁을 한 채 아오노 슌을 쳐다봤다.


아키라 : "형...어쩌자고..."


유우키 : "유리아야...이건 용케도 찾아냈네..."


슌 : "우후후후후후 이 것들이......내 안주용 베이컨을 재료로 써!!!

     으아아아! 이 자식 들어오기만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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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qIGjb18q2Ts


작가의 말

역시 시티헌터 보다가 꽂혀서 썼습니다.

시티헌터 진짜 몇년이 지나도 명작이더군요.

또 최근에는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이라는 재현드라마도 보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중간에 나오는 모모자키라는 사람은 창작이야기인가

에서 짧게 설명했었는데 풀네임은 모모자키 나오토로

사토루가 유리아가 다니던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담임 교사였고 고문이었던 사람입니다.

동시에 교사 고깝게 보던 사토루가 유일하게 따랐던 교사였죠.

저 시점에서는 교사를 그만두고 한 프로덕션에 프로듀서가 되었죠.

훗날 사토루에게 프로듀서라는 길을 알려준 인물이며

그 외에도 사토루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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