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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9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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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1, 2020 21:22에 작성됨.


유리아가 그렇게 말하고 떠나고 사토루 혼자 남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도 안 왔다.


사토루 : "가만히 있기도 뭐하고 작은 형 병원이나 좀 돌아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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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SeK6n2u6g1Q&list=PLT9Ca7doMWMYc4tj3u0tyFM50uZelxIro&index=3


사토루가 병실 밖을 나오자 다른 병원과 다를 바 없는 병원의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이것도 다행인 것이라고 사토루는 생각했다.

사토루는 처음 작은 형인 유이치가 쿠로타로의 병원을 나온 날을 회상했다.


사토루 : "그때는 처음엔 큰 병원을 박차고 나와놓고 그것도 원장 얼굴에 죽빵을 박아 넣고 온 걸 보고 다들 놀랬으니까...그럴 것 같이 안 보였던 작은 형이었으니까... 그래도 핏줄은 핏줄이구나..."


그 때 병원 정원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보였다.

성인 여성과 어린 소녀 분명 그녀들만 보면 평범한 모녀관계로 봤겠지만

주변에 마치 호위라도 하듯이 서 있는 험상궂은 남자 둘이 있다는 걸 빼면 말이다.


사토루 : "뭐야 저거 웬 해괴한 조합이래?"


유이치 : "뭐야? 너 나왔었냐?"


사토루 : "그냥 좀 병원 구경 좀 하게. 처음 세웠을 때보다 커졌네?"


유이치 : "당연한거 아냐?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키우는데 말야.

          그나저나 너도 참 변했다. 다행스럽게 말야...."


사토루 : "뭐가?"


유이치는 사토루의 질문에 씁쓸하단 듯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유이치 : "어렸을 때부터 그 몸이 되버리면서 누가봐도 아파보일 때도 아픈 것도 못 느끼던 네가....

          병원이 필요해서 병원을 갔다오라고 해도 병원이 뭔지도 모를정도 였던 네가

          지금은 이렇게 병원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말야..."


사토루는 유이치의 말에 조금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자신이 잊고 있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사토루 : "그러게...예전에 유리아가 감기에 심하게 걸린 적이 있었을 때도

          다른 건 다 해주었는데도 하나 못해준 게 있었어.

          아플 때 내가 직접 병원에 데려다 주는 거...아픈 것도 못 느끼던 나라서

          남들은 다 아는 병원에도 잘 몰라서 못 데려줘가지고 다른 멤버들이나 가족들이

          데려다 줬었지."


사토루가 침울한 듯한 표정을 짓자 유이치는 그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유이치 :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있잖아. 상처가 난 것도 아픔을 모르던 아이는 지금 

          이렇게 커서 남의 아픔을 달래주는 그런 아이로 자랐잖아.

          그걸로도 난 다행이라고 본다...다시..아픔을 알아가는 거 같아서..."


사토루 : "작은 형..."


유이치 : "뭐...키도 어느정도 크고 말이..커헊!"


사토루 : "그 말만 없었어도 감동 멘트가 될 뻔했던 거 알아?"


유이치 : "야...이! 전직 연예인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은폐하기 있냐?'


사토루 : "지금은 해도 돼! 현역 아니니까!"


사토루와 유이치가 그렇게 티격태격하다가 사토루는 아까 정원에서 본 모녀에 대해 물었다.


사토루 : "그나저나 작은 형. 여기 좀 돈 되는 사람 입원 했나봐?"


유이치 : "응? 뭐가?"


사토루 : (정원을 가리키며) : "저기 있는 모녀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호위까지 붙이고 다니니 눈에 띄잖아?"


유이치는 사토루가 가리킨 방향에 모녀를 보고는 당황한 듯이 말했다.


유이치 : 아...뭐 좀...병원도 크게 되었겠다. 돈 좀 있는 사람들도 들어오는 거지 뭐."


사토루는 유이치가 얼버무리듯 말 한 듯 느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 : "그라믄 어무니 몸 조심하시라요."


어머니 : "그래 토모에 너도 조심히 들어가거라."


토모에 : "알겠심니더. 있다가 저녁 때 다시 오겠심니더.

          느그들 어무니 잘 모시고 있으라."


가드들 : "아..아가씨 괜찮으시겠습니까? 혼자 가셔도?!"


토모에 : "괘안타. 병원에 나오믄 아부지께 전화드려서 사람을 부를 거니께."


가드들 : "그럼 조심하십시요!"


가드들이 인사를 하자 소녀는 그 자리를 벗어났고 가드들은 소녀의 어머니를 따라갔다.


사토루 : "사투리? 뭐 야쿠자라도 돼?"


유이치 : "그래. 이젠 별에 별 사람들이 진료보러 올 정도야.

          넌 야쿠자한테 그렇게 좋은 감정 가지고 있지 않잖아. 나나 큰형, 카즈미, 카즈에누나는 

          그렇다 쳐도 너나 어머니, 유키코는 그렇잖아."


사토루 : "솔직히 아직 야쿠자한테는 좋은 감정은 없어.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어딘가로 향했다.


유이치 : "너 어디가! 그리고 환복은 언제 했어?! 일단은 환자니까 환자복 다시 입고 안정 취하라고!"


사토루 : "가만히 있는 게 더 힘들어. 그리고 이것도 혹시 모르니까 가져간다.


사토루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호르몬 약화제의 주사였다.


유이치 : "너!? 그걸 어느 새!?"


사토루 : "걱정마 병원내에만 있을거니까."


유이치 : "그래도 조심하라고. 너는 몰라도 지금 우리병원에도 가끔씩 연예부기자들 오기도 하니까."


사토루 : "엥? 그것들이 여기 왜 와?!"


유이치 : "왜 오겠냐! 내가 니 작은 형이니까 뭐라도 니 근황 캐서 기사 만들려고 오지."


사토루 : "아...나..이 새끼들이 진짜....여튼 알았어. 조심이나 할게..."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유이치와 헤어져 다시 병원 안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아는 얼굴을 보게 되었다.


사토루 : "미후네씨?"


미유 : "아...안녕하셨어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다치셨다고 들었는데?"


사토루 : "아..네 뭐 괜찮아요. 여기 의사가 실력은 유능하거든요. 근데 어쩐일이예요? 

          어디 뭐 다치셨어요?"


미유 : "아니예요. 예방검진 받을 일이 있어서 왔어요. 오늘은 오프이고요.

        그리고 다치셨다는 말 듣고 인사라도 드리려고 올라왔었어요."


사토루 : "그러셨군요. 신경 안 쓰셔도 되는데... 그래도 프로듀서 분 없이 오신 거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여기 일단 연예부기자들도 찾아온다고 그러더라고요."


미유 : "네..분장했으니까 괜찮아요. 저보다는 3과 프로듀서씨가 더 걱정일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유명하셨잖아요."


사토루 : "그냥 이름으로 불러도 되요. 계속 3과 앞에 붙이시는 것도 불편하잖아요."


미유 : "아..그럼 사토루씨라고 불러도...될까요..///?"


사토루 : "네 괜찮아요. 저도 이름 불리는 게 차라리 편해요. 게다가 미후네씨가 저보다 

          3살 누나잖아요."


미유 : "에!?"


사토루 : "왜요?"


미유 : "아니요...누나라는 말 편하게 말하시는 거 같아서..."


사토루 : "아...좀 거북했나요. 제가 집안에서 막내다보니까요. 위로 형 둘에 누나가 셋있어요.

          형들이야 가장노릇 대신하다보니 거의 누나들 손이 많이가가지고 누나 소리가 편해요."


미유 : "그러시군요.."


사토루 : "그나저나 노래는 잘 되가요? 미후네씨 보이스면 충분히 괜찮은 노래가 나올 것 같은데?"


사토루의 질문에 미유는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미유 : "그게...아직은 잘요...사토루씨가 만들어주셨는데 아직은 가사가 잘 생각나지 않네요.

        좋은 느낌이랄까 잘 떠오르지 않아서...담당 프로듀서분도 많이 도와주고 계시지만

        아직은 아니네요.."


사토루 : "괜찮아요. 애초에 그 곡은 제가 미후네씨께 드린 거니까 천천히 생각하시면 되요.

          강요같은 건 없으니까요."


미유 : "그래도 잘 만들고 싶어요. 예전 활동 영상을 봤었는데 지금 저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환성이어가지고..."


사토루 : "에?"


미유 : "이거..."


사토루는 미유가 보여준 핸드폰 속에 영상을 보고 머릿속이 하애질 수 밖에 없었다.

그 안엔 당시 히다카 마이의 백던서로 나와 치파오 & 스타킹을 신고 있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토루 : "어버버버..."


미유 : "예쁘시더라고요...저보다도...정말 여자아이 같았어요..."


사토루 : "이거....출처가 누굽니까....?"


미유는 말을 하지 않으려는 듯 했으나 사토루의 하애진 얼굴에 결국

고개를 뒤로 돌리고 말했다.


미유 : "카에데씨..요..."


사토루 : "카에데 누나!!!!!!"


한편


카에데 : "엣취!"


코디 : "응? 타카가키씨 무슨 일 있어요? 재채기를 하고?"


카에데 : "아니요..아무것도 누가 내 얘기를 하나..?"


카에데는 코디를 다 받고 나오다가 누군가와 부딪혔다.

다른 여자 연예인이었다.


카에데 : "아..죄송합니다."


여모델 : "칫."


카에데가 사과 했음에도 그녀는 카에데에게 인상을 쓰더니

그녀를 째려보고는 자리를 떴다.


카에데 : "저 분 누구예요?"


코디 : "아...산노지씨요. 모델로서의 재능은 뛰어난데 성격에서는 좋지 않은 소리 듣는 분이예요.

        최근에 카에데씨가 출연하는 cf원래 그녀가 전담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카에데씨한테 빼앗겨서

        기분이 영 아닌 상태라고 들었어요. 소문에는 지금 카에데씨가 맡고 있는 화장품 광고의 

        cf감독과 사귀는 사이라는데 카에데씨에게 밀리니까 카에데씨를 시샘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카에데씨도 조심하세요. 저 산노지씨 성격 진짜 장난아니거든요."


카에데는 코디의 말에 카에데는 조용히 그녀가 간 방향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병원 1층


사토루 :(자리에 쭈그려 앉은 채...) "다..틀렸어...그 영상이 카에데 누나 수중에 있다면 이미 다 퍼진거나 다름 없다고...

                                    잠깐만...그러고보니 그 누나 1과잖아....1과는 츠루기 놈 담당이고 그렇다는 건

                                    1과는 다 알고 있다는 얘기 아니냐 말이야!!!!"


미유 : (옆에서 앉아 달래면서) "거..걱정마세요. 소중한 동생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니까 사토루씨를 정말 곤란하게 만들지는 않을거예요...

                               아마도....."


사토루 : "하아..."


미유 : "혹시 모르니까 제가 잘 얘기드리도록 할게요."


사토루 : "그 사람 은근히 장난 심해요....제가 활동시절에 장난끼가 있단 소리 들었었는데

          거의 당한 쪽에 있던 사람 중 하나가 카에데 누나라고요."


미유 : "아하하..카에데씨라면 왠지 그랬을 거 같네요..."


그 때 


사나에 : "응? 3과 프로듀서 잖아?"


저기서 누군가가 두 명 오고 있는 게 보였다.

한명은 미후네 미유와 같은 2과의 카타기리 사나에 그리고 또 한명은

얼마전에 미후네 미유와 아리스와 치에리가 출연한 드라마에서 

알게 된 315프로덕션의 아쿠노 히데오였다.


사토루 : "사나에씨?"


사나에 : "병원 갔다는 거 진짜였네? 그 때 모습만 보면 병원같은 건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말야?"


사토루 : "안 어울릴 것 같다니요!? 저 지금 나름 치료라도 받았거든요?

          근데 아쿠노씨는 여기 어쩐 일이세요? 사나에씨가 데리고 왔나봐요?"


사토루의 말에 아쿠노 히데오가 주변을 살피더니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말했다.


히데오 : "뭐 사나에선배한테 끌려온게 반은 맞기야한데 다른 이유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카시 사토루씨."


사토루 : "에?"


히데오의 입에서 나온 말에 사토루는 순간 멈춰버렸고 미유는 히데오가 어떻게 알았는지

사나에와 사토루를 번갈아 봤다. 하지만 사나에 역시 자신도 몰랐다는 듯한지 에?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이내 사토루가 입을 열었다.


사토루 : "저...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히데오 : "그 반응을 보아하니 맞는 거 같군요."


사토루는 순간 다리가 풀렸는지 주저 앉았다.


미유 : "사..사토루씨 괜찮으세요!?"


사토루 : "사...사직서..."


미유 : "에?"


사토루 : "사...사직서! 사표! 아...아니 너무 과한가 아니 자.자...장기 휴가를 내서 잠수를!"


미유 : "사..사토루씨 진정하세요!"


사나에 : "정신 좀 차리고!"


그 때 당황한 채 앉아있는 사토루를 누군가가 뒤에서 안듯이 잡으며 말했다.


카나데 : "어딜 맘대로 사표 같은 거 쓸려고~?"


카렌 : "프로듀서! 사표는 뭐고 장기휴가는 대체 무슨 말이야!?"


사토루 : "카..카나데랑 카렌?! 미카까지!?"


미카 : "맞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나오 : "카렌! 카나데! 프로듀서는 찾았어?"


린 : "찾은 거 같네 근데...이게 무슨 난리야?"


미유 : "세 사람 다 일단은 진정하고 사토루씨도 진정하세요!"


잠시 후


사토루 : "어쩌다가....타 프로덕션 사람한테 들켜서는..."


아직 패닉에 좀 빠져있는 상태인 사토루는 카렌과 미카가 달래고 있었다.

카나데는 사토루에 관한 일에 대해 왜 346프로에 있는지

왜 가명까지 써가면서 숨어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카나데가 설명하는 도중 사토루는 카즈미에게 연락을 넣어

반은 화풀이 감정으로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카메라나 도청기 들고 있는 놈 있으면

드론으로 그 자식들 정수리나 기기에 emp박아버리라고 말해놨고 카즈미는 사토루 목소리를 듣고 

해맑은 목소리로 알았다는 말을 하였다..


카나데 : "그렇게 된 거예요."


히데오 : "그런 일이 있었군요...그게 좀 죄송하네요..."


카나데 : "그나저나 아쿠노씨는 어떻게 아셨던 거예요?"


히데오 : "아 그게 저 사실 말하면 반은 어림 잡았던 거예요.

          전에 아카시씨가..."


사토루 : "지금은 아카츠키입니다. 그 성 함부로 부르지 마세요."


히데오 : "네...사실은 제가 아키랑 친하거든요.."


사토루 : "아키?! 팀 루시퍼의 키류 아키라 말이예요!?"


히데오 : "네...지금도 예능 방송에서 같이 출연 중이거든요.

          최근에 대기실에서 아키한테 드라마 때 있었던 일을 말하고 

          그 싸움 장면 보여줬었거든요. 근데 아키가...


-당시 대기실-


히데오 : "그나저나 아키야."


아키라 : "예 히데형."


히데오 : "나 최근에 드라마하나 찍고 있잖아.

          근데 야외촬영 중이었는데 거기서 왠 놈들이 난동부렸거든?

          막 촬영장에서 날 뛰고 연장들고 쳐들어오고 말도 아니었다."


아키라 :  "웬 놈들이래요? 와 이 놈들 미쳤네 카메라 있는데도 저러잖아?

           저게 정신병자들이지. 무슨 괴한이예요!?"


히데오가 아키라의 말에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말하려는 순간

아키라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다.


아키라 : "이런 놈들 우리형만 있었어도 그냥 다 끽 보내버리는 건데..."


히데오 : "너 예전부터 우리형그러더니만 너 형없잖아? 너 외동이라며?

          근데 웬 형이냐?"


아키라 : "아..그럴 사람이 있어요. 이런 놈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형이

          내가 연습생시절에 그 형 이겨볼려고 들어왔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형님 떠나기 전까지 보필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히데오 : "혹시 그 형이라는 사람이 대체 누군데?"


아키라 : "누구긴요. 우리 사토루 형이죠. 그 형님 있었으면 이런 놈들 그냥 곤죽되서 병원실려갔을겁니다.

          그래서 히데형 이 놈들 어떻게 처리했는데요? 스탭분들이 고생 좀 꽤나 했을거 같은데?"


히데오는 아키라의 말에 자신이 찍은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을 아키라에게 보여줬다.


히데오 : "그게 사실은 이 사람이 제압했어. 이 드라마 출연 중이 아이돌들의 프로듀서인데

          사실은 단역배우 한명이 감기때문에 못나와서 머릿수 채울려고 감독님이 넣었는데

          다 제압하더라고."


아키라 : "근데 히데형은 이걸 왜 찍었어?"


히데오 : "그게..이 사람 싸우는 걸 봤는데 싸우는 모습이 뭔가 멋있어서 

          나중에 액션씬 찍을 때 도움될까 싶어서...

          감독님도 이 장면 보고는 흡족해 하시더라고,"


아키라는 영상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아키라 : "히데형 이 사람 머릿수 채울려고 넣었다고 했지?"


히데오 : "응. 근데 왜?"


아키라 : "이 사람 이거 고수야 보통내기 아니라고 내가 싸움 잘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이 사람 머릿수 채울려고 넣었다가는 몸값더 얹어줘야할 수준이라고,

          근데 격투 관련된 거면 코우지한테 물어보지 그랬어? 코우지녀석  미야노 삼형제중엔 유일하게

          지금 카즈형이나 히로형과는 반대로 경찰이잖아.

          형 전 경찰 후배이기도 하고 말야. 체술이나 격투기 쪽은 코우지가 나보다는 더 잘알 텐데?"


히데오 : (머릴 긁적이며) "그게..말야...영상을 보여줬는데 얼버무리더라고."


아키라 : "그래? 그 녀석이 의외네?(다시 영상을 보더니) 엥? 근데 잘 보니까 이 단역 사백안이네?"


히데오 : "어? 정말이다. 처음 뵈었을 땐 이 눈이 아니었는데?"


아키라 : "그럼 그 사람 눈 크기 자기 맘대로 바꿀 수 있는 거야? 

          신기하네 그런 사람 또 있을 줄은 몰랐는데 말야..."


히데오 : "또라니?"


아키라 : "내가 전에 말했잖아. 우리 사토루형도 정색하고 화나면 눈 사백안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야...

          잘 보니까 애매하게 얼굴형도 닮았는데?"


-회상 끝-


히데오 : "제가 전직 경찰출신이다보니 그 말 듣더니 대충 짐작하고서 왔던 겁니다.

          근데 아직 감은 안 죽었네요."


사토루 : "아키 그 개자식....."


히데오 : "아키 욕은 하지 마시고요. 걔 지금도 당신 자랑하고 다니니까요.

          이 바닥 업계가 아직도 당신을 안 좋게 보거나 무서워하는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당신 자랑을 하고 다니는 아이니까요."


사토루 : "지금은 그게 날 곤란하게 한단 말이예요.

          잘못해서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그러다가 아직도 상황이 이해가 안 됬는지 당황하고 있는 사나에가 보였다.

미유가 그런 사나에를 진정시키고 있지만 잘 되지 앉는 듯 하다.

그 모습에 카나데가 눈빛으로 설명해야 되냐는 말을 보내자 사토루는 

손으로 이마를 쥐어매고는 말했다.


사토루 : "설명해드려. 카렌들도 잠깐 카나데랑 같이 가주고,"


미카 : "프로듀서는?"


사토루 : "난 이 사람이랑 할 말이 좀 남아서.."


사토루의 말에 카나데가 먼저 나서서 미카들을 데리고 사나에가 있는 곳으로 갔다.


히데오는 사토루를 보며 턱을 괴고는 말했다.


히데오 : "감사하네요."


사토루 : "감사히기는 이제 하고 싶은 질문 있을 거 아니예요?

          나도 그 쪽 심기 건드릴지도 모를 질문 할 수도 있으니까."


히데오 : "그럼 물어보죠. 그렇게 굴거면 왜 다시 이 업계로 다시 돌아오셨어요?"


히데오는 사토루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고 싶기도 했기에 질문을 했다.

그러나 히데오의 예상과는 달리 사토루는 침착하게 말했다.


사토루 : "그런 질문은 그렇게 감 좋으면 경찰에나 계속 있지 왜 아이돌하고 있냐고 

          그쪽한테 물어보는 것과 같은 질문아닌가요?."


자신의 예상과 다른 모습에 히데오는 잠깐 당황했다.


사토루 : "당신이 나에 대해 조사했던 것처럼 나도 코우지에게 당신에 대해서 물어봤었어요.

          아이돌 치고는 몸에 밴듯이 제압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확인해 보니 전직 경찰 출신이더라고요. 그것도 코우지 녀석 한 기수 선배라서 

          친했다면서. 하지만 초기에 그 인상 때문에 다른 선배경찰들에게 오해를 사 낙인이 찍히고

          이유없는 사내왕따의 대상이 되었다까지도요."


히데오 : "코우지가 거의 다 말해줬나보네요. 근데 너무 덤덤하게 말하시는 거 아니예요?"


히데오가 너털 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사토루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사토루 : "왕따는 익숙해서 말이죠. 초등학교 땐 가족 때문에 왕따 당해. 중고등학교 때는 일부 선생이나

          학생들한테 찍혀서 왕따당해, 연예인 시절엔 기획사 이사진과 그 자제들한테 찍혀서 기획사 높으신 분은 물론이요

          업계에서 거의 반 왕따당해 그러다보니 익숙해요."


히데오 : "그런데도 늘 1위는 당신이었고 당신은 최고의 자리에 있었고 누가봐도 불리하고 안타까운 위치인데도 늘

          당당했죠."


사토루 : "그 땐 동생들이 보고 있었으니까.....같이 취급받던 그 놈들이 날 보고 있었으니까.

          잘 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아야 할거 아니겠냐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그대로 갔던 거고. 마지막에도 그 기자회견에서 사과하느니 차리리 그냥 다 뒤집고 나가는 게 그 때의 

          나 다워 보였을테니까...그 땐 내가 없어져야 그 애들에게 멤버들에게 피해가 안가겠구나 생각했었으니까요."


두 사람이 대화 하고 있을 때

사나에를 진정시키러 갔던 아이돌들과 진정이 된 사나에가 벽 뒤에서 듣고 있었다.


미유 : "그럼 사토루씨 그 당시 정말 자기 하나 사회에서 매장될 각오로.."


미카 : "미유씨 그 애기 알고 있었어요? 우린 얘기 드린 적 없는데...?"


미유 : "아니요 3과분들과 같이 있진 않았지만 그 당시 사토루씨의 은퇴 기자회견 컸었으니까요...."


나오 : "잠깐만 그렇게 됬다면 지금 우리들 프로듀서도 못했을 거란 얘기가 되잖아?!"


린 : "그 때 얘기도 들었지만 적절하게 토도 마사무네씨가 막아줬다는 말이 되네.."


카렌 : "막았다기 보다는 역으로 이시다 쪽 사람들을 매장시켰다는 게 맞지만 말야,"


미유 : "그래도 다행이네요...그 때도 만약 잘못됬으면 사토루씨 프로듀서로서도 오지 못했을 테니까요."


그 때 이야기를 듣던 사나에가 미유에게 물었다.


사나에 : "근데 미유 3과 프로듀서 부르는 호칭이 바뀌었네?"


미유 : "에?"


사나에의 말에 순간 카나데와 카렌, 미카가 미유를 쳐다봤다.


린 : "아.."


나오 : "역시..."


미유 : "그게...사토루씨가 그렇게 불러도 된다고 해서...자기도 그게 편하다 그러더라고...요."


카나데 : "흐응~? 그렇단 말이지?"


그녀들이 이러는 사이 사토루와 히데오의 대화는 계속 되었다.

히데오는 사토루의 말을 듣고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히데오 : "솔직히 말하면 당신에 대해서는 tv를 보던 시청자 입장에서 보던 저한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활동 초기 시절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절에 당신은 어두워보이는 인상 때문에 

          방송에서도 불화의 씨앗이다 뭐다 소리들었었으니까요.

          그게 그 야누스 프로덕션 이사진들이 개입한 악마의 편집이란 걸 알기 전까진 말이죠."


히데오 : "당신 말대로 난 이 눈매와 무서워 보이는 얼굴 때문에 고생 좀 했었어요.

          경찰에서도 눈매 때문에 뭐라하는 놈들도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경찰일은 보람 있었어요."


사토루 : "가장 보람있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히데오 : "네? 갑자기 그건 왜?"


사토루 : "경찰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듣고 싶어서요."


히데오는 사토루의 얼굴을 보더니 말했다.


히데오 : "미아가 된 아이의 부모를 찾아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특히 경찰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사토루 : "아이 좋아하시나봐요?"


히데오 : "네..뭐..이 얼굴 때문에 보고 우는 애들도 좀 있지만서도...

          그러다가 당신이 나오는 방송을 봤어요. 팀 루시퍼가 매번 다른 가정집에 찾아가 그 집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요."


사토루 : "아..그거...언제적이었나..하하.."


히데오 : "그 때 저도 일도 있다보니 당신에 대해서는 그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후 잘 안보다가 우연히 봤어요.

          근데 거기에 나온 당신은 인상은 그 때와 별로 달라진 건 없었는데도 

          아이를 소중히 여기시더라고요. 아이가 무얼 생각하는지 알아줄려고 하는 모습을요.

          솔직히 감탄했었어요. 저 못지 않게 무서워 보이는 모습에도 아이에 대해서 이해하고 알려고 하는 모습이요."


사토루 : "뭘 그런 걸 가지고..근데...나 그렇게 무서웠어요?."


히데오 : "사백안 아닐 때도 얼굴에 그늘 드리거나 아니면 무표정인 경우가 많았었잖아요."


사토루 (볼을 긁적이며) : "그랬나..?"


히데오 : "어쨌든 그러던 도중 당신이 한 여자아이를 입양했다는 기사를 봤었어요.

          물론 그 아이의 집안이 당신과 그 아이를 비난하던 기사까지도요.

          사람들 대부분이 당신에 대해 결국엔 얼마 못가겠지하고 생각할 때도 당신은

          그 아일 포기하지 않고 키웠죠.그 모습에 결심했죠.

          아이돌이 되기로 생각했어요. 당신처럼 외로운 아이들을 돕고 싶었어요.

          뭐...아직 제 얼굴 때문에 우는 애들도 없진 않지만요.

          또 그 드라마 촬영당시 당신의 모습을 봤을 때 그 땐 당신이란 걸 몰랐었지만

          사죠나 타치바나 같은 아이들이 그렇게 따르는 모습을 보고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사죠나 타치바나하고는 드라마 때문에 안면이 있지만 쉬는 시간에 볼 때면  늘 표정이 좋아보이진 않았거든요."


사토루는 그런 히데오의 모습을 보다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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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2YsYP6zEzc

사토루 : "이름이 아쿠노 히데오라고 했죠?"


히데오 : "네? 네..그건 갑자기 왜?"


사토루 : "자기 이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요?"


히데오 : "?"


사토루 : "성인 아쿠노는 한자는 다르지만 악과 같은 발음이예요. 

          어쩌면 당신 얼굴과 같죠. 한눈에 봐도 무서운 얼굴 때문에 나쁜 사람처럼 보이는..."


히데오 : "정곡을 찌를 것 까지는..."


사토루 : "하지만 이름인 히데오는 영웅이라는 뜻이 있잖아요.

          당신의 길을 계속 가면 되요. 적어도 그 드라마 촬영도중에 일어난 사건에서

          얼굴이 드러나는 배우임에도 당신은 날 돕겠다고 사나에씨와 자진해서 나왔었어요.

          그 모습에서는 당신을 성처럼 악인이라고 부를 사람은 없었을 정도로 

          누구보다도 좋은 사람이었으니까요.

          나도 인상 때문에 여러 소리 들은 적 있어요. 하지만 난 주저하지 않았죠.

          주변에서의 멤버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제 스스로도 노력했죠. 

          주변에 어른들 중에 도와준 이가 없었으니까. 제일 이런 일도 도움을 주고 나서야할

          프로덕션의 어른들이 나서주지 않았으니까.

          이유도 간단했어요. 사람의 인상이 그 사람의 첫 인상을 대부분 차지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 인상이 그 사람에 모든 것이라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아이가 무서워 한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고 자신과 같은 것을 어필해보세요.

          그러면 당신을 무서워했던 아이들의 당신을 바라보는 인상도 바뀌게 될테니까.

          예를 들면 좋아하는 음식 같은 거요. 그렇게 정했다면 같이 그 음식을 만들어 본다든가.

          같이 맛본다 든가 그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충분히 관계를 바꿔나갈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방송했었어요, 나는.."


히데오 : "사토루씨..."


사토루 : "그저 깊게 담진 마세요.

          전직 선배의 충고같지도 않은 충고이자 조언같지도 않은 조언이라고 생각하세요.

          의외로 당신 같은 인상을 가진 선인이 역설적으로 제일 먼저 그 내면의 선이 알려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마지막으로 아이돌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생각 변치마세요.

          그거면 되요. 당신한테 지금 필요한 건.."


사토루는 자리에 일어나서 말했다.


사토루 :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드라마 때 우리 애들 잘 좀 부탁합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주변에 어른들이 또 당신이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는 거니까."


히데오 : "네!"


두 사람은 1층에 걸터 앉아 웃었고 벽 뒤에서 그 이야기를 듣던 다른 아이돌들도 웃었다.

후에 히데오가 먼저 인사를 드리고 병원을 떠나고 사토루 혼자 남았을 때 말했다.


사토루 : "뒤에서 다 들었다면 얼른 나와."


나오 : "아하하..."


린 : "있는 거 다 알고 있었구나."


사토루 : "대충은..."


사나에 : "수고했어. 그리고 히데오 건은 고마워. 그 녀석 사실은 당신한테 고민 풀어줄려고 데려온 것도 있었거든.

          그 녀석 그 당시 일 때문에 자신이 도움이 제대로 된 건가 하는 생각이 있었나봐.

          그래서 같이 나섰던 당신 의견을 듣게 해주고 싶었거든."


사토루 : "의견은 필요없었어요."


사나에 : "그게 무슨 소리야?"


사토루 : "자칫 잘못했으면 그 놈들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었음에도 

          자진해서 나섰다는 것에서부터가 그 녀석은 이미 남한테 잘했다 

          잘못했다는 잣대로 소리들을 필요도 없는 인성을 가진거니까."


사토루 : "당신도 전직 경찰이었다며요? 그것도 아쿠노의 선배였고 

          그럼 더 잘 알고 있었지 않았나요?

          그 누구보다 녀석을 가까이서 봤을 사람이니까?"

          


사나에 : "그렇네...그나저나 놀랄 일도 있네. 당신이 그 아카시 사토루일 줄이야..."


사토루 : "저는 어떻게 알려져 있었을라나요?"


사나에 : "하루 경찰서 두번 오는 데 이상한 건 

          같이 잡혀오는 사람으로 문제아는 꼭 끌고 들어오는 이상한 애."


사토루 : "경찰에서 내 인상이 그래요?"


사나에 : "솔직히 경찰에서도 너한테 쩔쩔매는 부분이 있긴했어. 

          넌 경찰에 의해 피해입은 사람이기도 하니까."


사토루는 순간 과거에 타가스 구미와 연관도니 부패경찰에 관한 일이 떠올랐다.


사토루 : "아...그 일이요..?"


사나에 : "뭐 그래도 다행인게 하나있어. 당신이 악한 이가 아니라는 거."


사토루는 사나에의 말에 피식하고 웃음으로 답했다.


사토루 : "경찰한테 그런 소리 들어본 적은 없는 데 영광이네요."


그 모습에 뒤에서 보고 있던 카나데들도 사토루의 모습을 보며

저 사람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웃어보였다.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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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Gtu4ReEQ0Q&list=PLT9Ca7doMWMYc4tj3u0tyFM50uZelxIro&index=6


사나에 : "아 그리고 그 때 당신 한 가지 더 유명한 게 있었지?"


사토루 : "네? 뭐가 말이예요?"


사나에 : "이건 시라즈키p한테 들었던 건데?"


사토루는 시라즈키라는 이름에 뭔가 불길함을 느끼며 물었다.


사토루 : "뭐...뭔데요?"


사나에는 씩하고 웃으며 말했다.


사나에 : "가만히 있어도 여자가 꼬이는 놈으로 말이야. 크크.."


사토루 : "에? 그..그게 무슨?!"


사나에 : "당신 인기 많았다 그러더라고? 여자 연예인 일부한테는 대쉬까지 받고 고백까지 받았었다고 말이야."


그 사나에의 말에 뒤에서 보고 있던 카나데들의 웃음이 다른 느낌으로 변했다.

그리고 사토루는 그 불길한 기분에 고개를 돌리자

뒤에서 아까 전와 다른 의미의 웃음을 짓고 있는 카나데와 카렌 그리고 미카가 있었다.

미유와 나오 린은 세 사람의 모습에 한 발 뒤로 물러났다.


카나데 : "프로듀서~? 방금 사나에씨가 한 말 무슨 소리야~?"


카렌 : "좀 자세히 듣고 싶어졌는데?"


미카 : "얘기해줄수 있지 선배님~?"


사토루 : "저기 제게 시간을 좀 주신다면....아하하...그리고 미카 너 왜 갑자기 선배님이라고?"


세 사람 : """변명은 죄악이란 거 몰라!!!"""


사토루 : "니들이 아까 듣는다며!!!"


세 사람 : """그건 그거! 이건 이거!"""


작가의 말 

중간에 나온 팀 루시퍼가 출연했다는 방송은 과거 육아예능인 god의 육아일기가 생각나서 넣었습니다. 이것도 이젠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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