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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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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8, 2020 21:05에 작성됨.




시루시히 가


부글부글~

시키"....냐하하핫, 완성 해버렸다....사람을 수인으로 만드는 약."

시키"요 며칠간 정말로 힘들었지...하지만 이렇게 성과가 나오니깐 정말로 마음이 벅차오르네!"

시키"자, 사무원군한테 사용하는 것은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그럼 이만 자자, 굿 나잇!"

끼이익~덜컹!

시키"하암...그러고보니깐 창문을 안 닫은 것 같던데. 상관 없을러냐?"

후미카"...어라? 시키씨, 요밤중에 실험실에서 나오시다니...또 이 시간까지 실험중이셨던 건가요?"

시키"냐핫, 미안미안. 그러는 후미카도....이 시간까지 독서 삼매경이였구나?"

후미카"네에....저 역시 누군가를 꾸짖을만한 자격이 없는데...실례하였네요."

시키"그래, 그러면 서로 못 본걸로 치고....잘 자!"

후미카"네, 잘 주무세요. 그리고 오늘 새벽에 비가 내릴 것 같다고..."

덜컥~쾅!

후미카"....하던데요. 아, 벌써 방에 들어가셨네요. 그럼 저도 이만 자러가야겠네요."


...부글부글

휘이이잉~


쏴아아아~


사무원P"음냐....거기 서, 아키하....헤헤."뒤척거림

꾸물꾸물

...뿅!

사무원P"으헤헤헤...."늑대귀가 솟아오름



다음날

사무원P"하암...잘 잤다. 그보다 왜 손에 모피느낌이..."자신의 손을 처다봄

새햐안 털로 뒤덮힌 날카로운 발톱이 자란 손" "

사무원P"...뭐시여 이건!?"

우당탕탕!

벌컥!

아키하"사,사무원군. 괜찮...아, 이쪽도 마찬가지구나..."햄스터 귀+꼬리

사무원P"아키하, 너 머리에...!!"

아키하"아, 진짜...시키, 너가 책임 지라고."

시키"에헤헤헤...미안하다니깐."하반신이 뱀으로 변함

사무원P"시키는 또 뭐가 된 거야!?"

시키"나도 모른다고!! 그보다 오늘 아침 뉴스를 봐."시루시히의 방에 있는 TV를 켬

사무원P"응? 오늘 아침 뉴스?"


기자[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들, 지금 헬사렘즈 도쿄는 갑자기 사람들이 반쯤 동물로 변하는 현상. 일명 '애니멀리언'현상 때문에 도시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아마도 오늘 새벽에 내린 비에 뭔가 특수한 물질이 섞여 있었고 그 물질이 사람들에게 '애니멀리언'현상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사무원P"......시키!!"

시키"꺄아아악!!"


잠시후


키라리"키라리...왈라비씨가 된 것 같다늬~☆"왈라비 귀

안나"아,안나는 앙고라 토끼..."토끼귀

사나에"대단하네, ....그런데 왜 나는 호랑이지?"호랑이 귀+호랑이 손+호랑이 꼬리

후미카"그건 아마도...호피무늬옷을 좋아하셔서가 아닌지..."별로 변한 점이 없음

사나에"그런 게 어디있어, 크헝!!"

사무원P"대단하구만. 그보다 나는 왜 늑대지?"

아키하"늑대 사냥이라던지,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사무원P"그런...가? 그보다 이거 왠지 몰라도 쥬로링 동물탐정이..."

아키하"아...나만 그 생각 한 거 아니였구나..."

란코"저도 방금 전 그 생각 했어요!" 까마귀 날개

아즈사"어머~ 그보다 란코, 까마귀 날개가 생겼구나. 잘 어울리네."여우귀+여우꼬리

니나"란코 엄마, 방금 전까지 방안에서 우헤헤~거리고 있던 겁니다!"양 뿔

사무원P"그렇구나...그보다 사람들 중에는 일부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그보다 우리들은 왜 변한거지? 비도 안 맞았는데..."

시키"그게 말이지...그 약품, 기체화가 되어 비에 섞여 내릴 때 공기중에 섞인 미량의 수분만으로도 효과가 극대화 되는 모양이여서....요는 공기를 매질로 '애니멀리언'화를 일으키는 약물을 전달한다는 거지."

사무원P"뭐냐, 그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억지 논리는..."

시키"그러니깐 말야....밤에 내린 비 때문에 사람들의 피부를 통해서 약물이 스며들었다는 거야. 원래라면 2.5등신의 땅딸막하고 귀여운 모습의 수인이 되어야 되는 건데 말이지."

사무원P"얌마! 너 이리와,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

시키"꺄악~무서워라."무서운 척 연기함

아키하"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어서 해독제나 만들어라....?"햄스터 꼬리로 시키의 목을 감음

시키"자,잠깐....시키쨩 이대로 있다가는 숨이 막혀서....!!"

아키하"오케이, 그럼 풀어줄 테니깐 어서 만들어."

시키"켁켁...! 하,하지만 이거를 해독시킬 약품은 없다고? 애초에 며칠만 있으면 원상복귀할 수 있게 만들었는걸?"

사무원P"아니, 이 상태로는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니깐 어서..."

요시노"이 상황은 그저 가만히 두는 것이 좋은 것이오니..."용뿔+용꼬리

사무원P"....그보다 나는 어째서 요시노의 애니멀리언화가 용인지 궁금한데 말이야."

요시노"이것은 그저....소녀도 이런 것은 별로 익숙하지 않기에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닌 것이오니."

사무원P"그렇구나. 그보다 용이라....."지긋이 처다봄

요시노"왜 그렇게....처다보시는 건지...."눈을 못 맞추고 부끄러워함

사무원P"아니...그냥 귀여워서 말이지. 의외로 말이야."

요시노"....지금 그 발언은 무슨 생각으로 말씀하신 건지...?"고오오-

사무원P"미안! 하지만 용으로 '애니멀리언'화가 되었는데도 본래의 모습하고 잘 어울러져서 말이야!! 흠흠, 그보다 이렇게 되면 당분간 회사는 가지 못하는 건가?"

사나에"그거야 당연하겠지. 특히 사무원군 같이 몸의 1/4 정도가 동물의 형태를 띄고 있으면 여러가지 제약이 많이 생기니깐 말이지. 일단 니나는 학교 못 가겠네."

니나"어째서인 겁니까?"갸웃

후미카"그건 아마도...머리에 난 뿔에 옷이 걸리기 때문일겁니다..."

니나"아! 니나 잘 알아들었다는 겁니다."

키라리"그리고 란코쨩은...날개가 등에 나 있으니깐 등이 패인 옷이라면 가능할려나~?"

란코"그건 저도 잘...."

사무원P"그것도 그렇네, 나도 지금의 상태로써는 바지를 입을려고 해도 다리가 늑대 다리여서 밑단을 찢지 않으면...."

아키하"아니, 애초에 그런걸로 따지자면 시키가....잠만, 그러고보니깐 시키. 너 하반신이 뱀으로 변했다는 건..."

시키"아, 속옷 얘기라면 급하게 누브라를 잘라서 붙였어. 나중에 끈 같은 것을 붙여서 최종적으로는 앞치마 형태가 되겠지만 말이지."

아키하"흐음....그래서 입고는 있다..는건가?"

시키"그렇답니다!"자랑스러워함

사무원P"아니...누가봐도 자랑스러워 할 것은 아니지만 말이지..."

띠리링~

사무원P"응? 전화잖아, 여보세요."

[아,접니다.]

사무원P"엉? 접니다라니....누굽니까?"

[접니다. 저.]

사무원P"아니, 접니다만으로 누구인지.....잠깐만, 이 목소리는 설마!!"

즈루기[네 접니다. 츠루기입니다. 긴 말 안하겠습니다. 회사 나오세요. 이상.]달칵

사무원P"에!?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말...어이! 끊지 말라고!"

아키하"에...사무원군, 갑자기 무슨..."

사무원P"...회사 나오란다."

시키"어째서!?"

사나에"어이어이....진짜냐고....!!"

사무원P"저도 모릅니다....안 그라도 리이나하고 코노미씨가 병원에 입원하는 사이에..."

후미카"그보다....그 두사람은 괜찮을까요...?"

니나"니나도 걱정이 된다는 겁니다."

사무원P"아아....모르겠다. 아키하, 2mm 철판도 자르는 특제 가위 좀 부탁한다."

아키하"응? 그건 어디에다가 쓸려고...."

사무원P"...바지 하나 날려먹어야지, 회사 갈 거다."

아키하"아....알았어."

사무원P"그리고 시키, 너 나중에 내가 집에 돌아오면 그 때 다시 얘기하자고...응?"

사키"아,알았어...."

사무원P"하아....정말로 미치겠네..."지끈지끈





SCP병원


사치코"곤란하네요...사람들이 동물화가 되다니 말이죠..."삐죽털이 윗쪽을 향하고 있음

이오리"정말이지....그래서, 내가 걱정이 된 아버님께서 보낸거야? 신도 당신을 말야."토끼귀

신도"네에...그런데 저도 이렇게 되는 바람에..."족제비반 인간반 상황

메르세데스"이건....아주 흥미로운 사태로군요. 잠시 채혈을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비에 섞인 성분이 어떻게 인체에 작용하는지가 궁금한데 말입니다..." [존재 특성상 효과 없음]

신도"네에....알겠습니다. 그럼 이오리아가씨, 저는 이만 회장님께...."

이오리"네이네이~ 알겠으니깐 어서 돌아가."

메르세데스"그럼 환자분'들'이서 알아서 대화 나누세요. 실례합니다."

드르륵~쾅

사치코"자, 그러면....지금 기분은 어떠신가요? 리이나씨, 코노미씨."

리이나"....기분 안 좋아."

코노미"몸이 무거워...."

이오리"아직은 괜찮은 거야. 그리고 코노미씨, 몸이 무거운 건 당연하죠."

코노미"그래, 당연한 건데 말이지....그래도 생각외로 무거워."

이오리"그것이 생명의 무게니깐요.그러니 참으세요."

코노미"하지만...."

리이나"그보다 두 사람....'애니멀리언'화가 된 거야?"

사치코"네, 지금 텐오키루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애니멀리언'화가 진행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츠루기씨 본인도 예외없이 말이죠."

코노미"우와....그 쪽은 어떻게 변했을까. 역시 판타지 같은 데에 나오는 괴수처럼 되었을려나?"

이오리"그건 우리도 모르죠."

리이나"그렇게 말하기는...그보다 정말로 불안해지네. 건강히 태어날지도 말이야...."배를 쓰담거림

사치코"리이나씨...."

사치코"....지금은 말을 그렇게 하지만 막상 낳기 직전쯤 되면 갑자기 낳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프게 되니깐 걱정하지 마세요."피식

리이나"그런 말 하지 말라고, 더욱 더 불안해진단 말이야!!"

사치코"아니, 정말이라니깐요. 그 정도로 아파올 줄은 저희도 몰랐다니깐요."

이오리"그렇다고 해서 그런 말을 하면 어쩌자는 건데!"

코노미"우와....점점 더 기운이 빠진다..."침울

이오리"정말~ 난 몰라, 너가 어떻게든 책임지라고!!"

사치코"네에!? 그런 무책임한 말을..."

이오리"너, 뭐가 지금 무책임하다고 하는 걸까나?"싸늘

사치코"으그극...."

리이나"저기...일단 서로 싸우는 것 부터 그만두면 안될까나...?"

코노미"그래,맞아. 너희들끼리 그렇게 싸우면 이쪽이 기분이 다 빠진다고."

사치코"죄송합니다..."

리이나"아니 뭘...그런데 너희들은 각자 뭘로 변한거야?"

이오리"우리들? 나는 토끼야."쫑긋

코노미"그래....누가봐도 토끼귀로 보이는 그것을 보이면 당연하지..."

사치코"저는 우무 문어인가 그렇다던데요?"

리이나"엑, 문어?"

사치코"네, 그런데 츠루기씨가 보내주신 사진을 보면...이렇게 생겼어요." *[구○에 우무 문어라고 치면 넘나 귀여운 문어가 나옵니다.]

리이나"이건...!"

코노미"귀엽네~!"

사치코"그렇죠! 역시 저는 동물로 변해도 귀여운 동물로 변한다니깐요."

이오리"하지만 문어잖아."

사치코"그렇지만 귀엽다면 그걸로 OK라고요. 흐흥~"

이오리"칫....나도 귀여운데..."

리이나"그보다 말야, 회장님은?"

코노미"그래, 맞아. 아직 너희들이 산후조리 중이니깐 근처에 있지 않아?"

사치코"아.....지금은 없어요."

이오리"몸집이 너무 커져서 말이지..."

리이나"응?"

코노미"몸집이...커져서?"







1111프로덕션

츠루기"....뭐요?"반 드래곤 상태

사무원P"......너 전화는 어떻게 했냐?"

치요"제가 걸었습니다."멀쩡함

네이비"그건 그렇고....생각보다 와일드한 상태시네요."

사무원P"아, 맞는 바지가 없어서 결국 바지 하나 망쳤지."바지 밑단을 갈기갈기 찢어놓음

츠루기"그래도 손은 잘 쓰실 수 있으시나보네요. 그러면 회장대리일 부탁드립니다."

사무원P"역시 그거였냐? 싫어, 그러니깐 유급휴가라도 쓸 거다. 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말이지. 그럼 바이바이~"

츠루기"......"

사무원P"....어라? 안 막냐?"

츠루기"아니요, 이미 나가실 수 없으니깐요."

사무원P"응? 나갈 수 없다니 그게 무슨...."문 손잡이에 손을 가져다 댐

끈적~

사무원P"뭐야, 이 끈적거리는 건...."문을 처다봄

새하얀 실로 가로막힌 문" "

사무원P"칫...이딴 건 힘으로 열어버리면...!!"

덜컹덜컹!

츠루기"소용 없답니다. 선배. 그 실은 아주 질기니깐요."

사무원P"이,이거 설마....거미줄!? 그렇다는 건 마유가 아라크네로...."

샤라락~

마유"무슨 말씀이신가요! 그건 마유의 나방실이라고요!!"나방더듬이+나방 날개

사무원P"아....아라크네가 아니였구나."

마유"정말~ 왜 끈적이는 실을 보고 마유가 거미가 되었다고 단정하는 건가요."책상위에 걸터앉음

사무원P"그래, 그건 미안하니깐 말이야.....당장 풀어라."

마유"싫어요~ 당신이 츠루기씨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절대로 풀지 않을거에요."

사무원P"치사하구만. 할 수 없지, 그럼 힘으로 뚫고 지나갈 수 밖에..."

츠루기"미안하지만 선배는 이미 걸리셨어요. 저의 함정에 말이죠."

사무원P"뭐? 내가 너의 함정에?"

츠루기"선배....회장실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뭔가....습하지 않으신가요?"

사무원P"응? 하긴 습하다면 습하긴 한데 말이야...."

츠루기"그렇다면 잘 아시겠네요. 습한곳에서는 곰팡이와....버섯이 잘 자란다는 것을 말이죠."

사무원P"버섯....? 아차! 그걸 까먹다니....!!"

츠루기"그래요, 이미 늦었죠. 쇼코, 해버려!!"

샤사삭!

쇼코"오케이!!"활기가 넘쳐흐름

사무원P"뭐냐 이건!! 데스메탈 모드가 아닌데 활기가 넘쳐흐르다니....이건 무조건 마탕고나 마이코니드....!!"

쇼코"그래,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여유를 보이다니....어설퍼!!"버섯포자를 흩뿌림

퍼버벙!

사무원P"쿨럭 쿨럭...!!"버섯포자를 들이킴

츠루기"네, 게임 오버입니다."

사무원P"으으윽....아직 멀었어...!"

쇼코"아니, 진짜로 게임 오버야."

뿅~!

사무원P"으악! 머리에서 뭔가가....자라났잖아!!"

쇼코"그것은 이름하여 조종버섯! 그 버섯을 통해서 딱 한번이지만 거의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자, 나한테 항복..."

사무원P"어엿차!"맨손으로 뽑아버림

쇼코"그럴수가!? 포자뿌리가 뇌까지 뻗어있을 건데!!"

사무원P"요즘 시키가 여러가지 좋은 마실것을 챙겨줘서 몸이 아주 건강하걸랑. 그래서 별론데?"

쇼코"아....."

사무원P"그보다 쇼코, 마탕고나 마이코니드. 둘 다 현실에 없는 생물인데 너 어떻게 변한거냐?"

츠루기"아니요? 쇼코는 '애니멀리언'화 하지 않았어요, 그냥 제 방에 있던 온갖 버섯 달인 물을 마시고 일시적으로 버섯하고 동화 된 것일 뿐입니다,"

사무원P"니네 집에는 평범한 건 없냐? 왜 그런 일 밖에 안 일어나는데!!"

마유"참고로 시루시히씨가 오기 전에는 다람쥐가 된 노노도 있었는데 방안의 습기나 너무 많은 나머지 포엠노트가 눅눅해져서 회사 안에서 가장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11층 휴게실(주로 안즈가 땡땡이치고 있음)으로 피신했답니다."

사무원P"그건 안 궁금하거든!"

츠루기"선배, 일단 진정하시고..."

사무원P"정말, 미치겠네...."

츠루기"그러니깐 저 대신 일 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사무원P"......그런데 왜 내가 니 부탁을 들어줘야하냐?"

츠루기"....여기 말고 다른 곳을 돌아다니면 건물이 삐걱거려서..."

사무원P"나 참나.....그럼 보상은? 알잖아, 내 성격. 나는 절대로 누군가에게 빚지거나 빚을 받아내지 못하면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라고."

츠루기"이번 달 월급 300%인상"

사무원P"좋다. 그 부탁 들어주지"비장함

츠루기"그러면 잘 부탁 드립니다."

마유'우와....돈에 넘어갔어요...'

치요'역시 인간들은 돈에 살고 돈에 죽는군...'

사무원P"그래....그런데 말야. 건물이 삐걱거리면 니 몸을 줄이면 되지 않아?"

츠루기"에.....몸이 안 줄어들어서 말이죠....천장에 머리가 박힙니다. 거기에 손톱이 무지막하게 자라나서 물건도..."

사무원P"......참으로 불쌍하구만."

츠루기"네에..."

사무원P"에휴....치요,네이비. 이 녀석의 비서일 잘 부탁한다. 나는 지금부터 열심히 발에 불이 붙을 정도로 부리나케 뛰어다닐테니깐 말야."

치요"네...알겠습니다."

네이비"그보다 죄송하네요...."

사무원P"괜찮아, 우리 시키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뭐.....마유 문 열어."

마유"알겠어요. 수고하세요~"문을 가로막고 있던 실들을 잡아당겨 제거함

사무원P"그럼...일하러 가야겠구만."회장실을 나섬

쾅!

츠루기".....휴우~ 정말로 어떻게 되는 줄 알았네...."

마유"그러니깐 이런 거 하지 말자고 했잖아요...마유는 입속이 바싹 말랐다고요..."

쇼코"나도 좀....텐션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성격은 원래 상태 그대로니깐 말이야..."그 자리에서 주저앉음

치요"그건 그렇고....괜찮으시겠나요? 이번에 맡긴 일은..."

츠루기"괜찮아, 선배라면 말이지."

네이비"그러면....가습기부터 끄죠, 너무 습해서 땀이...."

쇼코"잠깐! 지금 가습기를 끄면 내 텐션이...!!"

네이비"죄송하지만 이쪽은 이 이상 회장실에 습기가 들어차서 나중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에...."꾸욱~

푸슈....

쇼코"아아...텐션이....떨어진다...."추욱~

마유"후훗, 그보다 사무원P씨한테 맡긴 일은 무엇인가요?"

츠루기"어, 현재 회사에 있는 사람들의 몸이 어느정도로 변했는지를 비교해볼려고, 그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해도 상관없는 사람들하고 일이 안되는 사람들로 구분하게."

마유"에...? 그 말은...."

츠루기"굴릴 수 있는 놈들은 다 굴린다. 한명도 빠짐없이 말이지..."썩소를 지음

마유"....가끔씩이지만 츠루기씨가 무서워지네요..."

네이비"회사에서만 저러신다면 좋겠지만....가끔 자택에서도 뭔가 사업구상이 떠오르시면 저러시거든요."

치요"하아....역시 치토세 아가씨가 하시던 것은 장난이시라니깐. 엔키님은 정말로 사탄이 한 수 배우러 오시는 분이셔..."

쇼코"무서워라...."






회사 안뜰

사무원P"흐음.....애초에 상황이 너무 막장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

P"그 기분, 잘 알지. 아침에 일어나보니깐 반쯤 그리즐리로 변해있더라고...."북미불곰 수인화

린"그보다 더 무서운 건 그 모습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우리 딸의 담력이더라고..."멀쩡함

소우코"늑대씨다~!"

린"그래, 늑대씨네~"

소우코"은빛이다. 예쁘다~"

사무원P"고마워, 소우코쨩."쓰담쓰담

P"너는 좋겠구만, 그래도 본래 크기하고 별반 틀리지 않아서..."

사무원P"아,미안....그보다 이 일의 장본인의 남편이어서 정말로 미안하다. P "

P"괜찮아. 그보다 나는 뱀으로 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사무원P"아아...그렇네, 본명이 파이톤(Python)이니깐 말이지. 그런데 비단뱀류는 파이썬이라고 부르지 않아?"

P"아, 그거 말이야? 실은 우리 어머니가 아빠를 부를 때의 애칭이 파이톤이였거든. 그것이 이렇게 내 이름이 되어버렸지만."

사무원P"거 참...대단하시네."

린"그래서, 뭘 그렇게 작성하고 있는거야?"

사무원P"회사에 '애니멀리언'화 되어버린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그 정도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기록하란다. 분명 쓸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쓸 생각이겠지."

P"사악하군..."

린"인성이 제대로 들어나네..."

히비키"어라? 그리즐리다!"멀쩡함

와락~!

P"히,히비키양!?"

히비키"헤헤....이곳이 천국이구나..."몽실몽실

타카네"히비키, 그것은 P씨입니다. 동물이 아니라고요."

히비키"우갸-! 정말이네, 미안하다조..."

P"괜찮아, 그보다 두 사람은 멀쩡하네...."

린"사람마다의 차이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대체 뭐가 '애니멀리언'화를 유발시키는 걸까?"

히비키"응? '애니멀리언'화가 무엇이냐조?"갸웃

타카네"히비키...오늘 아침에 뉴스에서 말했잖아요. 설마 뉴스도 보지 않으신 겁니까?"

히비키"응? 아, 그건가! 응응 그거라면 자신, 무지막하게 재미있게 봤다고!"

사무원P"봤으면서 까먹은 건가...?"

히비키"미안, 그런데 말이야, 이거 어디서부터 시작된 거야?"

사무원P"어디고 할 것 없고 시키가 일으킨 거지. 그것은 왜 물어보냐?"

히비키"아니, 그러면 시키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조."

P"그렇네! 어이, 시루시히..."

사무원P"할 수 있으면....이미 했지, 시키가..."침울

P'아, 이거 실패했구나...'

사무원P"그래도 며칠 있으면 진정된다고 하니깐 뭐....."

린"그래? 그럼 그 때까지 참아볼까나..."

타카네"그렇군요. 아 참! 히비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빨리 가지 않으면 예약시간에 늦어서 특제 점보 곱빼기 매운맛 돈코츠 라아멘(약 16kg)을 먹을 수 없습니다!!"히비키의 손을 붙잡고 뛰어감

히비키"우갸-! 타카네~!! 아직 몽실몽실이...몽실몽실이~!!"

쌔앵~

P"순식간에 사라지네....그보다 뭐라고 했더라? 그...특제 점보.."

사무원P"특제 점보 곱빼기 매운맛 돈코츠 라멘."

P"아 그래, 그거다. 그런데....너 그거 어떻게 외운 거냐?"

사무원P".....설마 그 작은 몸에 다 들어갈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단 말이지..."

P"어이~ 시루시히, 너 무슨 말을 중얼거리는 거야?"

사무원P"아, 별 거 아니야. 단지..."

P"단지?"

사무원P"...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식사량을 판단하는 건 금물이라고 생각했어..."

린"그건 무슨 말이야?"

사무원P"....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헛소리야."

P'....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지?'




점심시간

치히로"히-군은 늑대구나...뭔가 분위기적으로도 맞아 떨어지고 말이야."

사무원P"그러는 누나는 악마화잖아. 아니지....이미 악마였으니깐 그냥 본래 상태가 들어난 건가...?"

치히로"정말~ 히-군, 뭐라고 하는 거야!!"토닥토닥

사무원P"아! 하지마. 아프다고!!"

시루시코"정말로...남매라고는 보이지 않는 장면이네요...."개 귀

바이올렛"내가 아는 남매들은 저렇게 귀엽게 싸우지 않고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치고박고 싸우던데 말이지." [신체 특성상 효과 없음]

히노"그런가? 나는 시루시히하고 생각보다 잘 지내서 말이야..."

띠리링~

히노"어라? 전화네, 나 잠시 자리 좀 비울게."

치히로"아, 그러면 나도 잠시 화장실 좀..."

덜컹~쾅!

사무원P".....자, 그러면. 현재까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말이지, 인간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인간을 벗어날 수록 변화되는 양이 점점 줄어들며 특히 바이올렛같은 상대라면 효과는 없는 것 같네."

시루시코"에? 갑자기 밥 먹다 말고 무슨 소리에요? 시루시히 오빠."

사무원P"현재 일어나고 있는 '애니멀리언'화에 대한 고찰이야. 안 그래? 바이올렛"

바이올렛"...네, 확실히 그게 맞는 것 같기는 해요. 물론 극히 예외도 있지만요."

사무원P"그래, 그 예외가 히비키 같은 아이들인데....이쪽은 그래도 그럴듯한 가설이 있단 말이지."

바이올렛"그럴듯한 가설이라...뭔가요?"

사무원P"그 예외인 사람들을 말하자면 히비키 외에도 코가 코하루,사죠 유키미,미즈키 세이라씨에 오오타 유우씨...."

바이올렛"어라? 그 사람들이라면..."

사무원P"그래, 지금 내가 말한 아이돌들의 공통점이라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거지."

시루시코"애완동물이요?"

사무원P"그래, 아마도지만 동물과 함께 지냈기에 효과가 상쇄되었다던지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 말이야...."

바이올렛"말이야...라는 건?"

사무원P"나도 정확한 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아마도 그렇다고 생각이 드니깐 말이야."

사무원P'애초에 제일 궁금한 건 작가놈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상황을 연출했는건지 말이지만...'

바이올렛"뭐,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럽기는 하지만....그래도 저에게 위안이 있어서 다행이라니깐요~"

시루시코"그야...그 쪽은 본인에게 가장 맞는 천직을 발탁받았으니깐요, 유아광(乳兒狂)한테 연소조를 맡으라고 하시다니...이렇게 된 거 저도 프로듀서 자리를 받을 수 있을지..."

콰직!

츠루기"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마라."원상복귀

시루시코"허리허리허리허리!!! 허리 부러진다고요!!"강제로 허리가 밟혀서 접힘

츠루기"시끄러, 너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프로듀서는 안된다. 아 선배, 이거 받으세요. 해독제입니다, 바이올렛도 받고."해독제가 든 주사기를 던짐

사무원P"어라? 해독제라니....시키가 만든 거야?"

츠루기"아키하가 달달 볶았다고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왔더라고요. 지금은 휴게실에 있고요."

사무원P"그...래? 그보다 완성되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면 되지."해독제를 맞음

바이올렛"그렇네요, 왜 저희들만 주는 건가요?"일단 주머니에 넣음

츠루기"아, 이거 실은 내 세포를 기본 베이스로 한 거라서 어지간한 체력과 정신력이 없으면 안 통하거든. 방금 전 아비쟝한테 써봤는데 해독은 성공 했지만 기절했더라고."

바이올렜"아비쨩~!! 지금 내가 갈게, 기다리고 있어!!"문을 부수면서 나감

콰직!!

츠루기"야! 부순 문값은 니 월급에서 뺀다~!"복도를 향해서 소리침

사무원P"벌써 가버린 것 같은데...?"

츠루기"하여튼...."

사무원P"그보다 그러면 내가 맞은 해독제를 개량해서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게 하는 건가?"

츠루기"그렇긴 하지만....신체가 반이나 동물로 변해버린 사람들의 경우는 완벽히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지도 좀..."

사무원P"그건 그렇군..."

꼬르륵~

츠루기"....그보다 배가 고파졌네요."

사무원P"도시락은?"

츠루기"없어요...환자들 데리고 어디를 갔냐면서 달달 볶이는 바람에..."또르륵...

사무원P"하여튼...나도 어짜피 요즘 영 성이 차서 말이지....그 라멘집에라도 갈래?"

츠루기"그렇게 합시다. 그럼 가볼까요?"

사무원P"오케이~!"

시루시코"....저기, 그보다 제 허리는 언제 펴주시는 건가요!!"아직도 허리가 접힌상태









외전


타카네"잘 먹었습니다!"

히비키"우웁....토할 것 같아..."

라멘집 주인"하하! 아가씨, 정말로 호쾌하게 먹는구만."

타카네"후훗, 그야 당연하죠. 라아멘이니깐요!"당당

라멘집 주인"그래도 뭐랄까나...그 두 사람만큼은 아니구만. 그 두사람은 정말로 호쾌하게 먹던데 말이지..."

타카네"네에~? 그건 무슨..."

라멘집 주인"저어기~ 저 벽면을 보게나. 그 때의 기록을 찍은 거지."

타카네"그 때의 기록이라니...."


[특제 점보 곱빼기 매운맛 돈코츠 라멘 최단시간 완식기록 5:29]

[완식자: 텐오키루 사치코, 텐오키루 이오리]

타카네"....에?"얼이 빠짐

라멘집 주인"그 때는 정말로 놀랐다고~ 왠 환자복을 입은 두 소녀가 거한하고 같이 들어오더니만 본인들이 우리 가게의 챌린지를 하겠다고 하지 뭐야. 그래서 할 수 있으면 하라고 내줬더니만....정말로 해낼 줄은 몰랐지, 하하!!"

히비키"저건....말이 안되는 거다조...."

라멘집 주인"그래? 하지만 진짜로 말이 안되는 건 거한 쪽이였지. 지금 은발 아가씨가 먹은 그릇 있지? 실은 우리 가게에는 그것보다 좀 더 큰 그릇이 있는데 거기에 라멘을 담으면 한 20kg은 가뿐히 넘는단 말이지. 그런데 그것은 두 소녀가 먹는 동안 세 그릇이나 순식간에 비웠단 말이지."

타카네"아, 그 분이라면 가능하지만요."

히비키"그건 본인도 별로 놀라지 않는다조."

라멘집 주인"어라? 그 거한쪽은 안 놀랐어? 이거 뭔가 기분이 이상한데... 그래도 은발 아가씨 쪽이 그 두사람보다 조금 더 빨랐지만 말이지. 5:22로 말이지."

타카네"그렇군요, 그러면 다음에 올 때는 좀 더 마음을 가다듬고 와야겠군요."

라멘집 주인"그래, 그렇다면 이쪽도 그 때는 진심을 다해서 라멘을 만들어줄테니깐 말이지."

타카네"알겠습니다. 그럼 계산을..."

라멘집 주인"아 참, 그보다 아가씨....혹시 오빠라던지 있는건가?"

타카네"네에? 저에게 말입니까? 그것은 멘요나...."

라멘집 주인"그런가? 그러면 그 은발의 청년은 누구였지?"

히비키"은발? 아! 사무원P씨인게 틀림없다조!"

타카네"그렇네요, 그 사람이라면 제가 일하고 있는 엔터테이먼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랍니다."

라멘집 주인"아하! 그렇구만, 어쩐지...그 쪽 회사 사람들은 모두 다 대식가인가 보군, 그 청년도 은발 아가씨하고 같은 것을 시켜서 먹었거든. 환자복을 입은 두 소녀하고 거한하고 같이 말이지."

히비키"...이제는 무슨 말이 나와도 별로 놀라지 않는다조..."

타카네"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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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탑....깨기 어렵다....


아 참고로 글이 어지러운 이유는 충치 치료 때문입니다. 계속 시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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