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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사이

댓글: 5 / 조회: 1614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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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31, 2019 22:47에 작성됨.




1111프로덕션


쾅!

사무원P"히노누나, 나와!"

히노"히끅...!"

사무원P"거기 있었구만? 잘 됬네, 몇가지 물어볼 게 있었는데 말이야."성큼성큼

히노"가,갑자기...무슨 일인데?"

사무원P"글쎄? 그건 히노 누나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

히노"이,이러지 말라고 시루시히, 나는 특별히 잘못한 게 없다고!!"

사무원P"아니....잘못한 게 없으면 어째서....."

사무원P"...누나 책생위에 본 적 없는 품종의 사과가 올려저 있을까나?"

히노"아.....!"

사무원P"이것 봐, 딱 걸렸어. 사나에씨, 부탁 드립니다."

사나에"오케이, 알았어."히노를 뒤에서 붙잡음

히노"이,이거 놓으세요!!"버둥버둥

사무원P"그럼 갑시다. 아, 갑자기 문을 발로 차고 들어와서 미안합니다.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사무실을 빠져나감

사나에"수고해~"히노를 붙잡고 나감

P"...저거 뭔데?"

치히로"글쎄요....그보다 에네드리 RE:MAKE가 나왔는데 드셔볼래요?"

P"흐음....그거 뭐라고 안 하던가요? 회장님이."

치히로"이미 한 번 시음을 부탁드렸어요. 이렇게 내기만 하면 아무런 태클은 걸지 않겠다고요."

P"그건 정말로 열심히 했겠네요."

치히로"그러니깐요, 저 정말로 힘냈다니깐요..."

P"그런데 그건 저 말고 다른 사람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치히로"네? 대체 누가...."

시루시코"........"영혼이 육체와 분리되고 있음

치히로"...아닛! 시루시코씨!! 정신 차리세요!"시루시코의 입에 에네드리를 물림

시루시코".......으읍! 푸하~! 어라? 나  방금 전까지 분명히 이미 죽은 한조를 만나고 그리고...."

치히로"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루시코씨는 방금 전까지 영혼하고 육체가 분리되고 있었답니다."

시루시코"으어어어....요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였더니 그만..."기지개 쭉~

P"그래도 회사에서 잘 자고 있더만, 저번에 잠시 눈 붙일려고 휴게실에 들어가니깐 수면세트로 중무장을 하고 자고 있던데?"

시루시코"그,그거야 잠시 짬을 내서....."

치히로"그보다....오늘 회장님이 전혀 안 보이시네요."

P"그러게 말이죠, 무슨 큰 일이 있다고 하던데...."

시루시코"큰 일이 있어도 바로 돌아오겠죠. 그런데...."

P"응? 그런데 왜?"

시루시코"아니....저건 괜찮은 겁니까?"

하루카"치하야, 들어부어."

치하야"알았어, 하루카."무언가를 들이부음

하루각하"아니, 잠시 제 얘기를 좀....우웁!!"과자반죽을 억지로 먹고 있음

하루카"아니, 얘기는 들을 필요도 없더라고. 이미 사무원P씨에게 다 들었으니깐 말이야. 설마 사무원P씨가 울고 있는 틈을 타서 합체를 시도하다니..."

치하야"그래서 이 과자 반죽은 뭐야? 하루카, 뭔가 많이 맡아본 냄새가 나는데 말이지..."

하루카"그거? 겨자하고 고추냉이를 적절하게 섞은 거야. 거기에 지사제까지 넣어서 화장실로 직행해서 다 쏟아낸다는 전략도 봉쇄했고 말이야."

치히야"그렇구나, 역시 하루카네."

하루각하"끄어어어....."반쯤 죽어가고 있음

P"....못 본걸로 치자."

치히로"그래요, 괜히 저런 것에 휘말렸다간 저희들이 더 위혐해진다고요.."

시루시코"알겠습니다..."

토시아키"하아~? 뭐야, 이건...누가 사무실 문을 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은 건가요. 그보다 서류 가져다 달라고 한 히노씨는 어디로 간 거야!?"

나나"참으로 가지가지 하시네..."

P"여, 무슨 일인데 그래? 토시아키"

토시아키"아, 선배. 실은 히노씨가 저한테 이 서류를 부탁해놓고서는 갑자기 사라져서..."

치히로"히노 언니라면 히-군이 데리고 갔어."

토시아키"아....삼가 고인의 명복을..."

나나"뭐,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요."

시루시코"그보다 그 서류는 뭡니까? 토시아키씨."

토시아키"...당신은 누구죠?"갸웃

시루시코"우으~!! 접니다. 시루시코라고요!!"

토시아키"아아~ 미안,미안. 잠깐 놀리고 싶어져서 말이지. 그리고 이 서류 말이야? 자세한 건 모르지만 성경의 에덴동산 부분만을 모아본 거야. 여러가지 판본에서 이 부분만을 수집해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번역하는데 시간이 무지막하게 걸렸지만 말이지."

P"성경이라니....히노는 왜 그런 걸 원한거람..."

클라리스"글쎄요...그건 역시 저도 잘..."

치히로"그보다 클라리스씨, 같이 계셨군요..."

클라리스"네? 아니요, 저는 방금 전 치요양의 능력으로 막 도착한 터라..."

치요"브이브이~"무표정

시루시코"...여러모로 대단하시네요."

클라리스"후훗, 안 그래도 그런 말은 자주 듣고 있답니다."

토시아키"아,참고로 클라리스씨는...."

P"알고 있어, 어짜피 그 판본들을 번역하는데 도움을 준 거지?"

토시아키"아, 네...그보다 어떻게 그런 사실을 바로 유추해내신 거죠?"

P"....그냥 알 수 있어. 어떤 무지막한 사람 아닌 존재를 부하직원 때부터 보면 말이야..."

토시아키"아아....납득 했습니다."

나나"그야 뭐....그럴 수 밖에..."

치히로"그보다....히노언니는 왜 갑자기 그런 걸 조사해달라고 한 걸까요?"

시루시코"으음....그건 아마도 저 사과하고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클라리스"사과...말인가요?"

시루시코"네, 실은 저 사과...열흘전 저녁쯤에 사무실을 나가셨다가 가져온 거라서 말이죠. 그래서 바로 드실 줄 알았는데 저렇게 드시지도 않는 게 좀 수상해서 말이죠..."

토시아키" 열흘전 가져온 사과가...조금도 변하지 않는다고요? 이 상온에서?"

치히로"....사과라, 히노 언니는 사과를 그렇게 잘 안 좋아하실건데 왜 사과를...."

나나"...어쩌면 '뱀'한테서 받았을 지도."

클라리스"그,그런 불경한 말씀을...!!"

P"아아, 그래...그러고 보니깐 성경에서 아담하고 이브가 쫒겨나는 그 이유도 사과의 형태를 한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인데 이것을 유도한 존재가 뱀이라고 하였지?"

클라리스"네, 그때의 벌로 뱀은 온 몸이 팔다리 없이 매끈한 비늘만으로 덮히게 되었으며 평생을 자신의 허물을 벗으며 땅에 배를 깔고 기어다니게 되는 벌을 받게 되었다고 하죠,"

치히로"지금 생각해도 끔찍하기는 하지만....그럼 저거는 그 '뱀'에게서 받은 걸까요? 그렇게 되면 여러가지 의미로 위험할 건데 말이죠..."

나나"뭐....받았다기 보다는 협박에 못이기고 받은 걸지도 모르지만 말이지..."

토시아키"저기...나나씨는 계속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건가요?"

나나"그냥.....있어, 그러게 말야. 내가 진짜 우사밍 성인이 아니였다면....되었을 그런 게 말이야..."

토시아키"?"

나나"그보다 말야... 본인이 오기 전에 미리 좀 처리를 해놓자. 그 이후에 뭐가 뭔지 자세히 물어보면 될 것 같으니깐 말이야."

P"양심에 찔리기는 하지만....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네요."

시루시코"그럼 저는 저것을 가둘 것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선배님들께서는 하루카씨 좀 말려보세요."

치히로"네? 하루카씨요?"

하루카"자, 단죄하세요, 하루각하."드래곤즈 브레스를 입 속에 넣을려는 중

P"...야, 저거 막아! 며칠 전에 츠루기 녀석이 술안주로 걸쳤다가 위 세척 받은 놈이다!"

나나"이런.....삿됬다!"


*다행히도 하루각하는 무사하였다고 한다.







지하 1층, 진실의 방

사무원P"자, 그러면 얘기를 들어볼까? 히노누나."

히노"무,무슨 얘기를 들을려고 하는...거야? 시루시히..."의자에 묶여있음

사무원P"무슨 말이라니, 그건 히노 누나가 잘 알고 있잖아. 안 그래?"

히노"아니! 정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니깐!"

사무원P"토비. 자칭 '뱀', 정말로 몰라?"

히노"윽....!"

사무원P"하아....녀석을 어디까지 알고 있어?"

히노".....대략적인 건...다 알고 있어...."

사무원P"이런, 미치겠네...."

히노"하,하지만 난 정말로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그런 게...!"

사무원P"뭐라고요? 특별한 이유를 가진 게 아니라면 어떻게 다른 세계선에 특별한 일을 하지 않으면 나오지 못하는 방을 만들 수 있는 건데? 나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츠루기의 도움을 받았거만!!"

히노"그,그건 미안....그거는 조금 해보고 싶었다고 할까나...?"

사무원P"시키, 부어"

시키"알았엉~사나에씨, 잡아줘요."

사나에"알겠어."히노의 머리부분을 구속함

히노"잠깐! 지금 무슨 짓을 할려고...!"

시키"자자, 잔말하지 말고 쭈욱~ 들이키기나 하세요."뭔가 걸쭉한 액체를 목구멍에 흘려보냄

히노"아아아악!!"

사무원P"자, 그래서 말할 생각이 들어?"

히노"쿨럭,쿨럭....! 시루시히 너...나한테 뭘 먹인거야...!"

사무원P"시키 특제 쾌변약."

시키"효과는 3분안에 나타난답니다~"

히노"아니, 잠만!! 얘기를 다 하지도 못하잖아!!"

사무원P"그러니깐 정해, 말할거야? 아니면..."

히노"말해, 말한다고!! 그보다 당장 화장실! 신호가 왔다고!!"

사무원P"알았어, 볼일보고 바로 돌아와."

히노"알았으니깐 어서 풀어달라고!!"


잠시후

히노"후우....살 것 같다..."

사무원P"어허, 빨리 얘기해야지. 어서!"

히노"치이...알았다고. 그럼 어디서부터 얘기할까..."

사무원P"당연히 처음부터지!!"

히노"알았어, 그러니깐 그 일이 있었던 게...."


10여일 전

히노"으아아아~! 일,일,일! 일이 너무 많아!!"

치히로"하지만 그 일들....모두 다 히노씨가 놀아서 생긴거잖아요."

히노"하지만 놀고 싶은 걸~"

치히로"히노언니....자꾸 그러다가는 일이 너무 많이 밀려서 회사에서 잘릴 수도 있어요...."

히노"헉! 생각해보니깐 그렇네.....어떻게 하지, 치히로?"

치히로"아니, 그걸 저에게 물어봐도....."

히노"치사하다! 너도 나처럼 일에 치여사는 사무원이였잖아!!"

치히로"아니, 저 사무원에서 프로듀서로 진급한 지 벌써 4개월이 넘었는데 이제와서 그런 소리라고요!?"

히노"그,그랬던가...?"삐질

치히로"정말로 어이가 없어서..."

히노"아니, 그러는 너도 어짜피 나하고 마찬가지잖아!!"

치히로"히노언니...제가 언제까지 예전의 저라고 생각하는 거죠? 저는 지금 현재 회장님의 지원으로 새로운 에네드리.스테드리의 제작을 하고 있으며 이미 막바지에 도달했다고요!"

히노"버,벌써!? 너무 빠르잖아!!"

치히로"빠르다니요....이제야 겨우 도달했는걸요, 그러니깐 히노언니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흥청망청 놀고만 있지 마시고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해보세요. 그럼 저는 일이 따로 있어서....먼저 가볼게요."퇴근

히노"치히로~!!"

히노"훌쩍....왜 이렇게 된 거지...? 확실히 내가 많이 놀기는 했지만 말이야..."

히노"그러고보니깐....시루시히하고 사적인 일로 대화를 나눠본 게....벌써 2달이 다 되어가네...한탄스럽구나, 내 인생..."

??"크크크...그거 가지고 인생 타령하기는..."

히노"누,누구야!? 거기 누가 있는 거야!"

??"누구냐고 하면 대답해 드리는 것이 인지.....으엨!"갑자기 공중에서 떨어짐

히노"에엥!?"

??"아, 진짜...여기는 왜 맨날 올 때마다 정상적으로 올 수 없냐고!"자리를 박차고 일어남

히노"다,당신 뭐야? 설마...회장님하고 아는 사이?"

??"그거야 당연하지, 나도 신 비스무리한 거니깐 말이야."먼지를 털어냄

토비"그리고 내 이름은 토비다. 그리고 너를 알고 있기도 하지."

히노"나를....알고 있다고?"

토비"그래, 너 말야...다른 세계에서 왔잖아. 안 그래?"

히노"당신..! 그걸 어떻게..."

토비"왜냐하면...내가 그 다른 세계를 다스리고 있는 녀석이걸량?"

히노"뭐라고!?"

토비"뭐...너가 있던 세계는 이미 거의 멸망한 거나 다름 없지만 말이지...그보다 너의 책상위에 쌓인 서류들은 뭐냐?"서류 한 뭉치를 빼서 훝어봄

히노"아앗! 잠깐만!! 왜 그걸 허락 없이 마음대로 보고 있는 건데!!"

토비"째째하긴...그보다 이것들 다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다 끝낼 수 있는 녀석들이잖아!"

히노"그래....그렇게 생각하고 하루 이틀 미루었더니...어느샌가 2달치를 미루게 되어서 말이지...오늘내일 안에 다 끝내지 못하면 회사운영에 차질이 생긴다고 하더라..."

토비"그것 참 안됬구만..."

히노"우쒸! 뭐야, 너 지금 사람 놀리는 거야!? 안 그래도 가뜩이나 마음이 심란해 죽겠는데 말야..."

토비"이것 참.....그러면 말야, 나하고 거래 하지 않을래?"

히노"응? 거래?"

토비"그래, 내가 아까 전에 말했지? 신 비스무리하다고 말이야. 그러니깐...."손가락을 튕김

촤라락~

토비"...내가 일을 다 끝내줄게, 그 대신에 너는 말야....내가 보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것을 생각해줘야겠어."

히노"다,당신이 보고....재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거...?"

토비"그래, 특히 유열, 유열스러운 걸로 말이야."

히노"유열스러운 거라니...."

토비"굳이 말하자면.....사무원P녀석이 고통받을 만한거라든지 말이야."

히노"시루시히가 고통 받을 만한 거라고!? 왜...하필이면..."

토비"으음....그런 게 있어, 아니면 다른 거라도 괜찮으니깐 뭐라도 좀 해봐."

히노"으그극....알았어, 받은 게 있으니깐 말야..."

토비"그래그래, 자자 어서! 아무거나 생각해봐."

히노"그러면....○○하지 않으면 나오지 못하는 방 같은 건 어때?"

토비"호오....그것도 재미있겠군."

히노"탈출 조건을 만족 시키거나 아니면 외부에서의 충격이 있지 않으면 나오지 못하게 하는 걸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토비"그래그래...알았어, 그럼...에잇!"뭔가를 일으킴

히노"에....무엇을 한 거야?"

토비"너가 말한대로 만들어 봤어, ○○하지 않으면 나오지 못하는 방."

히노".....에?"

토비"일단 나의 세계에 만들었고....지금 실험중."

히노"실험...중?"

토비"호오....치히로하고 사무원P를 붙이면 저렇게 되는 구나...아니 잠깐! 타치바나 녀석, 무지막하게 할 기운이 넘쳐 흐르잖아!"

히노'대체 뭘 보시는 거지?'

토비"그리고....에잇!"손가락을 튕김

히노"이번에는 무엇을...."

토비"이쪽하고 저쪽의 사무원P를 한 방안에 가둬봤어."

히노"뭐뭐뭐 뭐라고!?"

토비"우효~! 끝내주네!"

히노"무슨 짓을 저지르는 거야!? 어서 멈춰, 멈추라고!!"

토비"후후후...소방차는 빨간 불에도 멈추지 않는...어라? 잠깐! 이놈의 츠루기녀석이!!"

히노"에...뭔가 해결된 건가?"

토비"그래, 해결이라면 해결이지, 츠루기 녀석이 너가 아는 사무원P를 빼돌렸으니깐 말이야."

히노"회장님이....."

토비"아~ 정말로 아쉽네...."

히노"......"

토비"응? 왜 그래?"

히노"아니 그냥....회장님하고 치에양을 한 방에 가두면 어떻게 될 지를 좀..."

토비"...야, 그거 짱인데?"

히노"네!?"

토비"좋았으! 그러면 그것도 실행이다!"

히노"아니, 잠깐잠깐잠깐!!"

토비"응? 뭐야, 마음에 안 들어?"

히노"아니....그렇게 할 거면 회장님이 성적인 느낌이 나게 되는 향기를 치에양에게 나게 하면 어떨까 싶어서..."

토비"뭐야...복수냐?"씨익~

히노"복수라....복수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굳이 말하자면 내가 아닌 다른 아이를 시루시히의 비서로 쓰게 한데에 대한 분노를 조금 표출하는 거랄까나..."

토비"그래? 그럼....내기 할래? 이 내기에서 너가 이기면 내가 외적으로 츠루기 녀석을 압박해서 너를 사무원P의 비서가 다시 되게 해줄게."

히노"저,정말!? 그래도 되는 거야...?"

토비"물론, 대신 너가 내기에 지면...경우에 따라서는 사무원P하고 만나는 빈도가 줄어들겠지만 말이지."

히노"그거는 너무 가혹하잖아, 쨔사!!"토비의 멱살을 붙잡음

토비'와우~! 내가 손을 안 댄 사이에 아주 터프해젔잖아...?'

히노"앗....! 미,미안해...."손을 뗌

토비"괜찮아, 그리고 어짜피 경우에 따라서니깐 말이야. 안된다면 뭐....그건 그 때 가서 봐야겠지만."

히노"그럼...해줘!"

토비"오케이, 게임 스타트다!"


조금 뒤

히노 "실패했어..."

토비 "괜찮아~ 재밌었으니까~"

히노"하지만....이렇게 되버리면 시루시히하고...!"

토비"괜찮다니깐? 재밌었으니깐 말야. 츠루기 녀석, 진심으로 성욕을 참고 문을 부수더라고. 그러니깐 나는 만족, 대만족~"

히노"그런....거야?"

토비"그래, 그런고료....자, 하나 받아둬."선악과를 건네줌

히노"이건....사과?"

토비"아니, 선악과인데?"

히노"선악...! 잠깐, 그럼 너는....!"

샤아아앗~!

토비"어이어이....그걸 말할려고 하면 어쩌자는 건데...?"히노의 귓가에서 혀를 날름거림

히노"흣.....!"

토비"히노....센카와 히노, 너는 그저 자신이 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고 순응하면 되는 일이야...알았어?"

히노"...알았어."

토비"그래, 좋아~ 그럼 나는 오랜만에 재미 좀 봤겠다...이만 가볼게, 그 선악과를 어떻게 쓸 지는 알아서 생각하고 말이야. 안녕~!"공중으로 사라짐

히노"자,잠깐만!! 이거 어떻게 하라고!?"

히노"하, 진짜....어떻게 해야하냐..."







히노"...가 된 거라고."

사무원P"아, 그러셨군요. 재미로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회장님을 그딴 장난질에 휘말리게 하신 센카와 히노씨."

히노"아니 미안하다니깐!!"

사나에"그보다...정말로 추악하네..."

시키"정말로 뭐라고 할까나..."

히노"너희들까지 그러기야!?"

사무원P"자, 그건 됬고....그보다 아직도 상황판단이 안되는 모양인데... 나는 괜찮아."

히노"엥?"

사무원P"뭐라고 할까나...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으니깐 말이지..."

히노"시루시히...."

사무원P"하지만....우리 프로덕션의 회장님은 안 그러신가보나봐. 진심으로 죽일 기세던데?"

히노"........엑?"

사무원P"본인이 직접 나한테 말했거든, 그 때 어찌저찌 정신을 차리지 않았으면 그대로 범죄자가 될 뻔 했다고 말이지."

히노"...히끅"

사무원P"그런고로 말이야...회장대리로써 말하겠어, 히노 누나의 월급은 없는 걸로."

히노"그러는 게 어디있어. 시루시히~!!"

사무원P"괜찮잖아. 집세는 미리 많이 내뒀다면서?"

히노"하지만 이쪽도 여러가지로 돈을 쓸 곳이 많단 말이야!!"

사무원P"아아~난 몰라. 굳이 따지고 싶으면 회장님한테 가서 따지든지."

히노"그,그럼 일단 회장실로...."

사무원P"아, 참고로 회장님은 지금 회장실에 없어."

히노"뭐라고? 그러면 어디에 있다는 건데!"

사무원P"에.....병원일걸?"

히노"병원...?"

사무원P"어, 분명히....오늘 밤이 고비라고 했었지?"

히노"오늘 밤이?"

사나에"아하~그렇구나."

시키"정말로 고비이긴 하지...."납득함

히노"어,어라? 내가 뭔가를 잘못 알고 있나? 어라?"갸우뚱








SCP병원

메르세데스"사치코씨는 약 7cm, 이오리씨는 6cm정도 벌려젔네요."자궁경부 확인

사치코"으어어어...."

이오리"나 죽어...."

메르세데스"두 분다 현재의 페이스를 보면 오늘밤에서 내일 새벽때에 출산을 하실 것 같군요. 그보다 원래 자궁구가 느리게 열리면 죽을듯이 아프답니다."

메르세데스"그러니깐 보호자분? 괜히 자신의 윗턱을 반대로 젖힐려고 하지 마시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실제로 그 고통이 출산의 고통과 맞먹는 것은 아니니깐요. 그건 그저 그만큼 힘들고 아프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니 말이죠."

츠루기"에...? 정말?"본인의 윗턱을 젖힐려고 하는 중

메르세데스"그러니 어서 손 때세요."

츠루기"알았습니다...."

사치코"아...뭔가 잘못 된 것 같아요....."힘이 벌써 다 빠짐

메르세데스"이런 말씀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벌써부터 힘이 다 빠지면 나중에 출산하실 때는 어떻게 하실 건지..."

사치코"모르겠어요....그냥 뭔가 열리지 말아야 할 무언가가 다리사이에서 열리는 기분이에요...."

이오리"그래...굳이 말하자면 지옥문이...."

츠루기"오우...."삐질~

메르세데스"보통 아이를 낳는 분들이 그런 말씀을 자주 한답니다. 어떤분은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셨고요."

츠루기"그러고보니깐....히에도 하나비 낳을 때 아무것도 안 들리고 시야가 하얗게 변했다고 하던데..."

메르세데스"그 정도로 힘든 것이 지금의 시기랍니다. 물론 이것도 산모에 따라서 확연히 다르지만....역시 골반이라던지 나이가 적당할 때가 그나마 편할 것으로 보이지만요. 어찌되셨든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그럼 나중에 뵙시다."병실을 나감

츠루기"...괜찮아? 사치코."

사치코"전혀 안....괜찮아요....속도 무지막하게 안 좋고...."

츠루기"....미안, 역시 좀 더 시간을 가질 걸...."

사치코"괜찮아요....자업자득인 거죠....."

부스럭~

츠루기"응? 이오리, 뭐하는 거야?"

이오리"....집에 갈 거야."짐을 싸고 있음

츠루기"아니, 무슨 소리야! 집에 가다니..."

이오리"그야....어머님께 들었다고, 자궁뭐시기가 10cm정도는 열려야지 출산을 할 수 있다면서..."

사치코"어머...무서우신 건가요...?"

이오리"하지만....그 말은 이보다 더 아프다는 거잖아!"

사치코".......헛!"

츠루기"아니, 뭐가 '그런가!'라는 표정인건데!! 그보다 그렇다고 집에 돌아가도 진통은 안 없어진다고!!"

이오리"하지만....이 이상 견딜 자신이 없단 말이야!"

츠루기"으극....!"양심이 찔림

이오리"앗, 미안... 너무 아파서 그만...."

츠루기"....아니, 내가 진짜 죽어도 쌀 놈이지...."쇼파에 몸을 기댐

사치코"그럴리가요...."

츠루기"아니야, 나는 진짜 그래도...."얼굴을 숙임

이오리"....화 났어?"

츠루기"어, 나 자신한테 말이야...."

츠루기"뭐가 신이냐, 뭐가 지혜의 졍점이냐고....자그마한 여자아이들의 투정도 못 들어주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는데 말이야..."

츠루기"그런게 그거 알아....? 앞으로도 이런 광경을 몇번이나 더 봐야된다는 거야...꼴 사나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너희들이 나하고 관계를 가졌고 그로 인해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거기에 이제 곧 출산이라....나 진짜 쓰레기구나. 구제불능의 쓰레기...."

사치코"아니에요, 이건 저희들이...."

츠루기"그래! 결정은 너희들이 했어,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는.....외부의 시선들이 정해, 나는 이미 어른이야. 그렇기에 주위의 시선정도는 무시할 수 있어, 그렇지만 너희들하고...곧 태어날 아이들은 아니라고....."

이오리"그렇게 하게 두지는 않을거야. 여차하면 미나세 가문의 힘을 써서라도..."

츠루기"...그렇게 해서, 뭐가 바뀌는데? 너희들이 나를 용서한다고? 정말로 그럴 수 있는 거야...?"

사치코"....츠루기씨, 저희가 애초에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라면 왜 이제까지 왔겠어요."

이오리"맞아, 그런 것 정도는 감수할 자신이 있으니깐 이제까지 온 거지."

츠루기"사치코....이오리...."

사치코"물론.....이 고통은 전혀 익숙해지지...읏!"

이오리"으음.....또 아파오기....시작했어...!"

츠루기"괘,괜찮아?"

사치코"하아..하아...괜찮아요..."

이오리"으아아...피가 엄청나게..."

츠루기"으아아아...어떻게 하지!?"

사치코"아야야야야야얏!!"

이오리"아파~앗!!"눈물 그렁그렁

츠루기"으아아아.....이럴 때 나는 뭘 해야 하냐고....!"

츠루기"이 손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말야..."

츠루기"....그래, 차라리 이 두 손으로 사치코와 이오리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자..."









밤 11시 경

사치코"아아아아....."

이오리"아파......"

츠루기"둘 다....별로 소리를 지르지 않네?"위생복을 갈아입음

메르세데스"이미 소리 지르고 몸부림 칠 것 다 치르고 힘이 다 빠져서 그렇답니다, 그렇다고 두 사람 다 힘을 빼지 말아주세요. 이 고비를 넘기면 됩니다."

사치코"츠루기씨....!"

이오리"츠루기....!!"

츠루기"괜찮아...내가 손을 잡고 있잖아..."

메르세데스"그건 그렇고 당신은 괜찮은가요?"

츠루기"글쎄....굳이 말하자면 착잡하네....자신이 이룬 결과가 이런 거라니 말이야...."

메르세데스"보통은 그러죠, 하지만 이것도 다 경험이랍니다."

사치코"죄,죄송해요...."

이오리"우리들 때문에 괜히..."

츠루기"별로...이것이 다 나의 죄니깐 말이야. 받아들여야지..."

메르세데스"이미 그 손을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적셨는데도요?"

츠루기"그것도 포함해서 말이야."

메르세데스"이것 참...."

사치코"흐읍...!으그그그긋....!!"

츠루기"앗따따따따!! 괘,괜찮아. 사치코?"

사치코"하아아아아아아!!"격통에 아무런 말도 나오지를 않음

메르세데스"아, 머리가 반쯤 나왔습니다! 좀 더 힘을 내 주세요."

사치코"으으으읍....!!"진심을 다하는 중

츠루기"힘내 사치코...!"

사치코"으아아아아아...!!!"



응애~!

사치코"하아....하아...."진땀을 다 뺌

메르세데스"....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한 쌍둥이입니다."

츠루기"으으...고생했어. 사치코..."

사치코"하아...하아.....네......츠루기씨....."

메르세데스"첫번째로 나온 남자아이가 가장 큰 고비였고 그 다음으로 나온 여자아이는 자궁경부가 느슨해진 탓인지 의외로 빠르게 나왔답니다."

츠루기"그렇구나....아! 그보다 지금 시간은...."

12시를 조금 지나서 가리키고 있는 시계" "

메르세데스"에...기록했나요?"

간호사"그게....정확히 11시 59분 59초에서 0시 0분 0초로 넘어가는 때에 나와서 말이죠...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츠루기"....이건 뭐...그런 것 같지?"

사치코"그렇네요....."

메르세데스"어떻게 하실 건가요?"

츠루기"그럼...남자아이, 아니 사치하는 12월 31일 생으로 하고 사미리는 1월 1일 생으로 할게."

메르세데스"알겠습니다. 그렇게 기록해두세요."

간호사"알겠습니다."

이오리"으읏....!"

츠루기"이오리? 설마 너도 벌써...?"

이오리"아아아.......으그극..."



응애~!

메르세데스"...이쪽도 무사 출산하셨답니다. 여자 쌍둥이네요."

츠루기"다행이다...."

메르세데스"이오리씨는 출산할 때의 고통이 생각보다 적게 느껴지시는 분이시군요. 그래서인지 사치코씨와 다르게 의외로 빠르게 나왔고 말이죠. 그럼 두 사람 다 탯줄과 태반이 나오실 때 까지 잠시 있어주세요."

츠루기"고맙다,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별 말씀을요, 저는 그저 제가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구할 따름이니깐요."

츠루기"이 은혜랄까나....다음번에도 잘 부탁한다...."

메르세데스"...저로써는 이 이상 받고 싶지 않지만요."

츠루기"어이!"




여러가지 수속을 다 마친뒤의 병실


츠루기"그래서...두 사람 다 수고했어."

사치코"네, 그러네요..."

이오리"당신은 축하해, 이제 진짜 아버지네.."두 아이를 안은 채로 있음

츠루기"아하하하...고마워."

이오리"그런데 말야...."

츠루기"응?"

이오리"...내 아이들인데 못생겼어."

츠루기"야, 그런 말 하면 어떻게 해!"

이오리"왠지 모르게 쭈글쭈글하고....그리고 뭔가 이상해보인다고."

츠루기"아니, 당연히 양수라는 물속에 계속 있었으니깐 말이야..."

이오리"하지만 계속 보니깐 귀엽네...."

사치코"저희 아이들도 귀엽고요."

츠루기"아, 진짜....그런 말 하기야?"

이오리"그러니깐 책임 제대로 지라고. 이 아이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말이야."

츠루기"그래야지, 안 그러면 아버지 실격이니깐 말이지."

사치코"후훗, 그렇네요."

츠루기"그건 그렇고.....이제야 한 시름 덜었다...."그 자리에 주저앉음

사치코"아니,저희들 가지고 뭘 그렇게...."

이오리"너 이래서야 나중에 마유들은 어쩔건데?"

츠루기".....다시 마음이 무거워진다...."눈에서 하이라이트가 없어짐

이오리"그냥 해본 소리야. 이카,이토코 아빠."

사치코"그렇네요, 사치하,사미리 아빠."

츠루기"그래....또 다시 아빠인가...."주먹을 꽉 짐

츠루기"...두번 다시는 놓지 않을 거야."

사치코"그렇게 폼 잡으시는 것은 좋지만...빨리 애들 좀 넘겨 받아주세요...."부들부들

이오리"솔직히 말하자면....너무 힘들어...."부들부들

츠루기"그,그건 빨리 말해야지!!"아이들을 넘겨받음

사치코"죄송해요...."그대로 뻗어버림

이오리"딱.....1시간만...."그대로 잠들어버림

츠루기"하아....수고했어, 두 사람 다...."살짝 웃음


츠루기"연말에.....좋은 일이 생겼네...."

츠루기"나한테 와 줘서 고마워, 얘들아. 그리고....축하해, 오늘이 너희들의 생일이야..."







후일담

신들의 연회장

마유"짜잔~!"츠루기가 아이들을 안고 있는 사진

아마테라스"......."마시던 것을 그대로 흘러내림

타쿠미"아 씨! 더럽잖아!!"

아마테라스"...신들이 포화상태인 이 시국에 아이를? 미친 거 아니야!?"

노노"글쎄요....그래도 이건 축하해야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쇼코"후히..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마테라스"아아....내 머리...."지끈지끈

츠바이"하아...제발 내년도 이렇게 무사히 가기를..."

신"응? 무사히라니, 이미 무사히잖아."

츠바이"아니....말을 말아야겠군..."

신"뭐야? 별로 재미 없게..."

요시노"....나도 어서 아이를 만들지 않으면...!!"

신"요시농은 너무 성급하네."쓰담쓰담

요시노"뭔가 소녀의 취급이 이상하지 않는 것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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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어찌저찌 글을 쓰다보니 또 이렇게까지 왔네요, 올해초는 정말....여러가지로 민폐였네요. 정말.........입이 수십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시에는 죄송하였습니다. 이 말로 용서 받을 생각은 없으니 그냥 그러니 하고 넘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이 상식을 한참 벗어난 글을 그저 몇분이라도 읽어주시는 걸로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신년 미리 축하드립니다. 모두들 내년에도 부디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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