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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무대 -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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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4, 2019 21:20에 작성됨.

사랑을 부르는 무대 - 14화



부제 : 그 남매의 사정


-늦은 저녁, 치히로의 집

딩-동-

치히로 "치힛? 이 시간에 누구지?" 터벅터벅

치히로 "네~"

코노미 [아, 치히로씨? 나야, 코노미]

치히로 "어? 코노미씨?"

끼이익

사무원P "" 추욱

코노미 "안녕..." 사무원P가 어깨 동무하며 기대는 형태

치히로 "히-군?! 갑자기 뭐야?!"

코노미 "술집에서 발견했어. 혼자서 마시고 있던 모양이야. 사무원P군의 자택은 모르겠고, 아는 사람이 치히로씨뿐이라서."

치히로 "어, 어쨌든 들어오세요!"

코노미 "실례할게."

질질질

치히로 (아, 역시 끌리는 구나. 바지 아랫단이 전부 튿어졌네.)

치히로 "자, 여기 소파에 던지세요."

코노미 "응." 휙

털썩

사무원P "응냐..."

코노미 "후우..."

치히로 "수고하셨어요. 샤워라도 하고 가실래요?"

코노미 "응? 그래도 돼?"

치히로 "히-군의 동료니까요."

코노미 "고마워. 그럼 실례할게."

치히로 "네."

코노미 "흥~ 흐흥~" 총총총

치히로 "...그래서 히-군? 언제까지 자는 척할래?"

사무원P "...들켰네?" 벌떡

치히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가 술에 취해서 이렇게 쓰러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니까. 너는 네 주량대로 마시는 아이잖아."

사무원P "그거 말고는?"

치히로 "코노미씨가 너를 어떻게 던지겠니? 30cm도 넘게 차이나는데."

사무원P "하하, 그렇지."

치히로 "그래서 뭔데 이렇게 마신 거야? 무슨 일 있어?"

사무원P "...아무 일도."

치히로 "거짓말. 누나가 속을 것 같아?"

사무원P "..."

치히로 "또 치하야쨩과 관련된 일이니?"

사무원P "응, 맞아. 961프로덕션의 레온이라고 알고 있어?"

치히로 "당연하지. 그런데 그 사람이 왜?"

사무원P "이번에 복귀 무대를 하게 됐는데, 그 게스트로 치-쨩을 쓰고 싶다고 해서. 말도 안 되잖아."

아키하 "확실히 말도 안 되네."

나나 "그러게 말이에요."

사무원P "응, 그래...으응?!" 화들짝

아키하 "응?"

나나 "왜 그래, 사무원P쨩?"

사무원P "아키하랑 나나 선배?! 여, 여기 왜?!"

치히로 "응? 말 안 했나? 오늘 나나씨랑 한 잔 하기로 했거든."

나나 "그런데 치바에서 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내일 쉬기도 해서 치히로씨네 집에서 자고 가려고 했던 거지."

아키하 "나는 그냥 놀러온 거라고."

사무원P "하, 하아..."

나나 "그런데 사무원P쨩이 술취해서 들어오다니, 놀랐다고?"

사무원P "제가 더 놀랐어요...계셨으면 인기척이라도 해주세요."

모바P "그거 참 죄송합니다."

사무원P "깜짝이야-!?"

모바P "왜 그러세요?"

사무원P "모바네 프로듀서님도 계셨어요?!"

모바P "설마 아이돌하고 사무원 둘이서 술 마시게 냅둘 것 같나요? 위험하게?"

사무원P "그렇다고 누나 집에서..."

치히로 "아, 내가 우리집에서 마시자고 했어. 아버지한테 귀한 술을 받아가지고."

사무원P "아빠가?"

치히로 "응. 뭐라더라? 츠루기고로시(剣殺し)였나?"

사무원P "켄키루(剣切る)겠지..."

치히로 "아, 그래! 그런 이름"

모바P "그래서 어떤 술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감시도 해야해서 이렇게 모인 겁니다."

사무원P "그렇구나..."

코노미 "그럼 바로 2차인가?"

사무원P "코노미씨는 언제부터 와 계셨던 거에요?"

코노미 "방금 전. 어차피 사무원P군이 거짓말로 취하고 있었던 것도 알고 있었고."

사무원P "...나 연기가 그렇게 어색했나?"

코노미 "상식적으로 내가 너를 업을 수가 없잖아. 별로 취하지도 않았지?"

사무원P "애초에 사이다 마시고 취하는 사람은 없어요?"

코노미 "사이다?"

치히로 "술 냄새가 안 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안 마신거구나."

나나 "그럼 왜 여기로 올때까지 가만히 있었던 거야?"

사무원P "제가 진짜 취한 건 줄 알고 코노미씨가 힘겹게 끌고 온 게 귀여워서요." 싱긋

코노미 "...그런 거 말해도 기쁘지 않거든?" ///

나나 "우와..."

모바P "징그러..."

치히로 "하하...응?"

아키하 "으그그그극..." 뿌득뿌득

치히로 "...아키하쨩?"

아키하 "응? 아, 응." 뿌득뿌득

치히로 "프로듀서씨, 아키하쨩 설마..." 속닥속닥

모바P "네, 뭐...그런 것 같아요..." 속닥속닥

치히로 "...저기 아키하쨩?"

아키하 "응?"

치히로 "제가 있는한 맘대로 안 돼요?" 눈만 웃고 있음

아키하 "...맘대로 생각하라고, 내가 더 젊으니까" 히죽

나나 "..."

모바P "..."

나나 "프로듀서 안 말려요?"

모바P "들키지만 않으면 되니까"

나나 "그건 그렇겠지만..."

사무원P "응, 그래서 나도 껴도 되려나?"

치히로 "물론이지!"

아키하 "나도 낄래!"

나나 "미성년자가 술 마시는 건 안 되요."

아키하 "그럼 나나씨도!"

사무원P "나나 선배는 이렇게 보여도 나랑 동갑이야."

치히로 "맞아요, 맞아...응?"

모바P "...응?"

코노미 "어...?"

나나 "응? 왜 그래요?"

치히로 & 모바P & 코노미 """우리보다 동생?!"""

나나 "거기서 놀래냐!?"

사무원P "아하하..."

나나 "뭐, 어쨌든...마시자구요."

치히로 "술 가져올게요."

사무원P "그럼 나는 간단하게 안줏거리나 만들어가지고 와볼까..."

나나 "아, 도와줄게, 사무원P쨩"

코노미 "...뭐, 가끔은..."

아키하 "이런 것도 좋지."

코노미 "그러고 보니까 얘기가 끊겨서 궁금해서 그러는데 치하야쨩이랑 961 프로덕션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모바P "...본인이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뭐, 이 사건 자체는 워낙 유명하니까 상관 없겠죠." 어흠

모바P "아키하도 그렇고 코노미씨도 그렇고 몇 년 전에 있었던 키사라기 치하야 목소리를 잃었던 것 알고 계시죠?"

아키하 "당연하지. 유명한 일화잖아. 키사라기 선배의 동생에 관련된 961 프로덕션의 악행."

모바P "응. 하지만 그 사건에는 숨겨진 일화가 하나 더 있었어."

코노미 "숨겨진 일화?"

모바P "네. 그 당시, 레온의 축하 무대를 위해서 키사라기 치하야씨가 게스트로 불려 나갔었지. 문제는 목소리가 안 나온 상태로"

코노미 "그, 그런!!"

모바P "961은 그것을 알고도 강행한 거야. 결국 노래를 부를 수 없었고, 그대로 무대를 내려가 은퇴할 뻔 했지만..."

코노미 "그걸 지금의 765가 구해줬다...이 얘기구나..."

모바P "...맞아요."

코노미 (그래서 사무원P군이 그렇게 심각해 했던 거구나...)

아키하 "너무하네, 진짜..."

모바P "어쨌든 저쪽 회사의 문제야. 저쪽에서 알아서 하겠지."

아키하 "응,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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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름은 제가 지은 겁니다.

저런 술이 진짜 있는 지 없는 지는 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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