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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무대 -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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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6, 2019 01:00에 작성됨.

사랑을 부르는 무대 - 10화



부제 : 두 사람과 프로듀서의 사정



-점심시간, 공원

모바P "후우~ 맛있었다~ 저기 밥 맛있네요."

타케P "그러게 말입니다."

모바P "아, 9P, 그 안건 어떻게 됐어?"

9P "준비 끝났어요. 라고할까 지금에 와서는 의미가 없어졌지만 말이죠."

모바P "하긴...모모카쨩과 9P 녀석의 스캔들을 없애기 위해서 만든 무대인데...지금은..."

9P "그 모든 것들이 츠바메 류라는 남성에 의해 일어났던 것이고, 지금은 그저 765밀리언 시어터와의 합동 무대를 위한 준비죠."

모바P "하아...정말로 허무하네."

타케P "하지만 아무일도 없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모바P "네, 그건 그렇죠, 선배."

타케P "저희는 슬슬 들어가보겠습니다."

모바P "아, 두 사람은 들어가 보세요. 저는 볼 일이 있어서."

9P "있다가 봬요, 선배~"

모바P "그려~"

탁탁탁

모바P "자, 그럼..."

??? "저, 저기..."

모바P "응?" 휙

모바P "아, 분명 이름이...쿠로카와 치토세?"

치토세 "쿠로사키 치토세야. 아니, 그것보다도."

치요 "안녕하세요." 꾸벅

모바P "그래, 시라사키도 있었구나."

치요 "시라유키입니다."

모바P "그랬구나.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야? 설마 오디션 떨어진 것에 대한 복수? 아니면 따지려고?"

치토세 "그게 아니야. 그게...부탁이야!" 허리 숙임

모바P "어, 어이?!"

치토세 "부탁이야! 연습생 신분으로라도 좋아! 백댄서라도 좋아! 제발 우리들을 무대에 서게 해줘!!"

치요 "아가씨..."

모바P "...무슨 일인지 들을 수 있을까?"

치토세 "...응..."


-인근 카페

모바P "그래서 무슨 일인데?"

치토세 "혹시 우리 옛날에 대해서 치히로씨한테 들었어...?"

모바P "아, 그래. 아이돌을 무시했다고 하더라. 즈이무네 도련님의 꿈을 개박살 낸거랑..."

치요 "..."

치토세 "..."

모바P "솔직히 그게 사실이라면 난 너희들에게 더 이상 볼 일이 없어. 그렇지만...그렇게까지 무대에 올라가려는 이유는 답해줘야겠어."

치토세 "...사과하고 싶어."

모바P "뭐?"

치토세 "사과하고 싶어. 우리 때문에 꿈을 잃은 사이라는 아이에게도, 아저씨에게도!"

모바P "사과하고 싶다라...그런데 왜 이제야..."

치요 "그건..."

치토세 "치요, 괜찮아. 얘기할게."

치요 "..."

치토세 "나는 어렸을 적부터 이런 외모여서...그래서 놀림을 좀 많이 받았어."

모바P "이런 외모라니...설마 그 눈동자랑 머리색..."

치토세 "맞아. 나는 쿼터야." 힘없이 웃음

모바P "나는 그냥 연색하고 서클렌즈 낀 건줄 알았는데 말이야."

치토세 "그랬구나...어쨌든 얘기를 계속 이어서 할게."

모바P "그래."

치토세 "어렸을 적에 계속 놀림을 받고 따돌림을 받았을 때, 엄청 괴로웠었어."

치요 "..."

모바P "..."

치토세 "그런데 어느 날, 나를 괴롭히는 것에 주모자였던 녀석이 아이돌에 지원했다고 했었어. 그리고 연습생 신분으로 합격했고 말이야."

모바P "...그 아이돌의 이름은 누군데?"

치토세 "..."

치요 "이름은 쥬게츠 미나코...라고 합니다."

모바P "쥬게츠 미나코라면...1 년 전, 마약 스캔들로 인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

치토세 "맞아. 그 쥬게츠야. 어쨌든 쥬게츠가 아이돌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울화가 치밀더라고. 사람을 괴롭히고, 못 살게 굴던 녀석이 이제는 사람들에게 추앙받는 아이돌이라니..."

모바P "..."

치토세 "그래서...그래서 아이돌이 싫었어. 그래서 사이라는 녀석이 오디션 준비를 하는 것도 보기가 싫었가지고..." 주먹 꽈악

치토세 "괴롭힘만 받던 내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상처를 주니까 처음에는 통쾌했어. 내가 모르는 감정을 느껴서...하지만...그게 내 목을 조이는 행동이라는 것을 몰랐어..." 그렁그렁

치토세 "사과하고 싶어...무릎 꿇고서라도 빌고 싶어...그 아이에게 속죄하고 싶어. 그래서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야. 그 아이에게...아저씨에게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고 싶어!" 그렁그렁

모바P "..."

치요 "저는 그런 아가씨를 보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바P "그래서 우리 회사에 지원을 했다는 것이구나."

치토세 "아이돌이 얼마나 힘든지, 나중에 알게 되었어. 지금에서라도 그 아이에게...!! 부탁이야! 용서를 빌 수 있게 해줘!!" 머리를 숙임

모바P "..." 스윽

모바P "...여기 계산이요." 지갑에서 카드를 꺼냄

치요 "자, 잠깐!"

모바P "후...얘기는 잘 들었어." 탁

치요 "읏...당신! 아가씨의 얘기를 듣고도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겁니까?!"

치토세 "...됐어, 치요쨩..."

치요 "하지만...!!"

치토세 "지금의 나에게는...무시도 과분한 처사야..." 눈물 주르륵


-잠시 후, 346프로덕션 로비의 카페

치히로 "치힛~ 치힛~ 프로듀서씨, 무슨 일이에요?"

모바P "치히로씨와 만나게 해드리고픈 아이들이 있어서요."

치히로 "치힛? 그게 누구..."

모바P "나와."

스윽

치토세 "..."

치요 "..."

치히로 "...!?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프로듀서씨?!"

모바P "그게..."


-아까 전, 카페

치토세 "지금의 나에게는...무시도 과분한 처사야..." 눈물 주르륵

치요 "읏...!"

모바P "뭐하고 있어! 어서 일어나!"

치토세 "어...?"

치요 "어...?"

모바P "치히로씨 앞에서 무릎 꿇고 싹싹 빌어. 전무님 앞에서 무릎 꿇고 애원해. 그래야지 내가 시말서 쓰는 보람이 있을 테니까."

치토세 "그게 무슨..."

모바P "하필 명함을 주면서 스카우트한 아이돌이 이런 문제아들이라니, 시말서로 끝날 리가 없지만"

치토세 "명...함?"

테이블 [] 모바P의 명함이 2장 놓여 있다.

모바P "어서 일어나. 사죄라면 나도 옆에 있어줄 테니까."

치토세 "읏...!!" 그렁그렁

치요 "당신..."

모바P "...반드시 용서를 구하는 거야."

치토세 "알겠어!"


-다시 현재

모바P "이렇게 된 거랍니다."

치히로 "...제게 용서를? 이 아이들이 사과를 한다고...!"

털썩

치토세 "부탁할게, 치히로 언니!!" 도게자

치히로 "읏?!"

치토세 "믿지 못한다는 거 알아. 내가 했던 짓이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알아. 그래도 상관 없어!! 평생 욕을 먹어도...평생 구원받지 못해도 사과하고 싶어!! 사이에게...아저씨에게-!!"

치히로 "그걸 지금...!"

??? "그걸 지금 말이라고 지껄이는 거야!?"

치히로 "치힛?!"

모바P "어?"

치요 "다, 당신은...!?"

치토세 "나...나나?!"

나나 "사이쨩이 누구 때문에 죽었는데!! 이제 와서 사과하고 싶다고?! 이제 와서 믿어달라고!? 사이쨩과 사무원P쨩이-!! 누구 때문에 망가졌는데-!!!" 버럭

치히로 "나, 나나쨩?!"

신 "나나 배선-! 진정하세요!!"

아키하 "아으아~ 조수, 미안해!!"

모바P "아니, 괜찮아. 그것보다 어떻게 된 거야?!"

아키하 "그게..."

치토세 "나나...!"

나나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 너희들이 지껄인 말로 인해서 사이가 절망에 빠진 것을! 사무원P쨩이 두 번이나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꼴을!! 그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제와서 용서를 빈다고?!"

치토세 "으읏..." 움찔

나나 "내가 용서 안 해. 사이쨩을 죽게 한 너희들은 내가 용서 안 한다고-!!"

치토세 "나나...! 한 번만 믿어줘!! 나도...!!"

나나 "닥쳐-!!" 버럭

치토세 "읏!?" 움찔

나나 "그 잘난 입으로 다시 한 번 지껄여보라고! 그 때처럼 당당히!!"

치토세 "..."

치요 "..."

치히로 "자, 자, 거기까지 나나쨩..."

나나 "하지만 치히로씨...!"

치히로 "...하아...프로듀서씨, 무슨 생각이 있어서 데리고 온 것이겠죠?"

모바P "...네...그렇습니다."

치히로 "...하아..." 뒤적뒤적

치히로 "하여간..." 삑삑삑

모바P "치히로씨?"

치히로 "프로듀서씨. 지금 보낸 곡 받으세요."

모바P "네, 네?"

치히로 "히-군이 대학시절때 작곡한 곡들이에요. 이번에 다가오는 미니 라이브에서, 그 두 사람이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면, 저희 사무소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할게요."

나나 "치히로씨!?"

치토세 "치히로 언니?!"

치히로 "착각하지마. 히-군이라면 이렇게 했을 거니까 해주는 거야."

치토세 "으읏..."

치히로 "노래는 절대 아이돌을 배신하지 않아. 너희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희들의 진심이 무엇인지...노래가 대답해줄거야."

치토세 "..."

치히로 "그러니 제대로 불러봐. 만약 그 때, 제대로 한다면...히-군에게는 내가 말해둘 테니까."

나나 "하, 하지만...!!"

치히로 "히-군이라면 이렇게 했을 거에요."

나나 "그건...그렇겠죠. 그 녀석이라면..."

치히로 "저 아이들의 진심으로 하는 얘긴지 한 번 속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나나 "...쳇..."

신 "뭐, 뭔가 위험천만했네..."

아키하 "그러게..."

모바P "...자, 일어나."

치토세 "아, 응!" 벌떡

모바P "일단 작사부터 안무까지 연습하자."

치토세 "그래!"

치요 "아가씨, 저도 옆에서 같이 힘내겠습니다."

치토세 "고마워, 치요쨩! 그리고...믿어줘서 고마워요, 치히로 언니! 나나!"

나나 "...쳇!" 휙

터벅터벅

신 "아, 같이가요, 나나 배선~!"

아키하 "나도 같이 가~"

치히로 "할 얘기는 이게 끝이죠?"

모바P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치히로 "됐어요." 휙

치토세 "...반드시...반드시 보여줄 거야...내 진심..."


-아리사네 집

아리사 "으음..." 부스스

아리사 엄마 "아리사, 일어났니?"

아리사 "으응..." 지끈지끈

아리사 엄마 "괜찮아? 사무소 좀 쉴래?"

아리사 "사무소? 그게 무슨..."

아리사 엄마 "응?"

아리사 "...아, 나 아이돌이지...아니, 괜찮아."

아리사 엄마 "?"

아리사 (뭐지...머리가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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