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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P, 사문양P "조각 모음2"

댓글: 4 / 조회: 1315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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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30, 2019 21:30에 작성됨.

사계절P

봄P

여름P

가을P

겨울P

 

사문양P

스페이드P

하트P

다이아P

클로버P

 

(창작이야기판)



사계절P

봄P

여름P

가을P

겨울P


사문양P

스페이드P

하트P

다이아P

클로버P


(창작판)


(링크와 이어짐)



1) 신났네


유우키 “우와아! 풀봇코 실사 피규어!”

유우키 “의상이랑 액세서리만이 아니라 손가락 끝까지 섬세하게 제작됐네.”

유우키 “레이나 씨 엄청 귀엽게 만들어졌어욧!”


요시노 “마치 분신 같군요-.”

레이나 “흐흥. 당연하지. 이 레이나 님을 본뜬 물건이니까.”


레이나 “하지만 나는 이 정도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레이나 “언젠가 피규어에 온갖 장치를 해서 이걸 산 녀석들을 깜짝 놀래 킬 거야!”


유우키 “으음……. 그거 그래도 되는 건가요?”

봄P “애초에 그딴 게 가능은 하냐.”

레이나 “꿈이 작구만, 너희들! 아이돌은 배짱이야!”

봄P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를 말하는 거잖아, 멍청아.”

레이나 “멍청이!?”

유우키 “아하하……. 저기, 예를 들어, 어떤 장치를 하고 싶으신 가요?”

레이나 “뭐, 일단 기본적인 것들부터 생각해 보자면…….”


레이나 “플래시 기능이지! 눈이 부실 정도로 팡! 하고 터지는 거야!”

레이나 “그리고 변신! 빛이 가라앉으면 사복에서 변신 의상으로 바뀌는 거지!”


봄P “그러니까 그딴 게 가능하겠냐고, 멍청아.”

레이나 “뭘 자꾸 따져! 그럼 피규어 말고 다른 장난감으로 만들어도 되잖아!”


레이나 “어차피 좋아하는 놈들은 뭘 내든 좋아할 거라고!”


나오 “그 말이 맞아!”


유우키 “나오 씨? 언제부터?”

요시노 “방금 전에 막 오셨습니다-”

레이나 “그래, 너 마침 잘 왔다! 설명 좀 해봐!”


나오 “요즘은 캐릭터 상품도 다양해서 어쩌면 변신 기능도 가능할지 몰라!”

나오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 년 뒤라면, 아니! 아키하의 기술력을 빌린다면 당장이라도!”

나오 “무엇보다 풀봇코는 변신 씬에 엄청 공들인단 말이지! 뱅크씬이라고 무시할게 못 돼!”

나오 “마법소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변신! 그 하나를 위해 기술을 갈아 넣을 필요가 있어!”

나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건 시즌3의 변신 씬인데, 여기서 새로운 모드가 나온다고!”

나오 “기존의 검은색 일변도였던 의상에서 벗어나 흰색 바탕으로 이미지가 바뀌는데다”

나오 “그에 맞춰서 강렬하던 느낌이 부드러운 연출로 바뀌면서 새로운 매력이…… 응?”


봄P “………….”


나오 “뭐, 뭘 그렇게 봐?”

봄P “아는 거 나와서 신났냐, 씹덕아?”

나오 “씹덕!?”

봄P “평소엔 조용하더니 아주 홍수 터졌네.”

나오 “크헉…….”


레이나 “야! 네가 그렇게 쓰러지면 어떡해?!”


유우키 “나, 나오 씨…….”

요시노 “헌데, 씹덕이란 도대체-?”

유우키 “모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2) 뇌가 아주 돌아버렸어요


코토카 “후우…….”


여름P “코토카, 무슨 일 있어?”

코토카 “그게…… 다름이 아니라”


코토카 “얼마 전 TV에서 아이돌 음악 방송을 보게 됐어요.”

코토카 “어쩜 그렇게 어여쁘시고 아름다운 분들이 가득한지”

코토카 “그런 분들이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추는 모습을 보고 있사오니”

코토카 “저도 그만 그분들처럼 되고 싶지 뭐예요.”

코토카 “그런데 사이온지 그룹에는 하필 연예계 소속사가 없어서…….”

코토카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었어요.”


여름P “흠. 코토카가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일이라니. 그거 큰일인데.”

여름P “그런데, 아무에게도 말 못 하는 고민을 내게 털어놓는다는 건 설마~?” 히죽


코토카 “후후후. 역시 눈치가 빠르시어요.”

코토카 “최근 당신이 아이돌 프로덕션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고 들었사온데”

코토카 “괜찮으시다면 저를 소개시켜주실 수 없을까 하여 이렇게 말을 꺼내봤답니다.”


여름P “코토카 완전 능글맞은 아가씨 다 됐네! 그런 거 그냥 싸게싸게 말해버리지!”

코토카 “혹시 거절하시면 어쩔까 하여 긴장하고 있었거든요. 후후.”

여름P “내가 코토카 부탁을 어떻게 거절해! 알고 지낸 세월이 몇인데.”

코토카 “그치만 아버님께선 저희가 이렇게 만나는 것도 탐탁지 않아 하시다 보니…….”

여름P “그건 내가 예전에 너희 그룹 사업 하나를 말아먹어서 그래.”


여름P “고의는 아니었고 지금도 계속 반성 중이라고 전해드려.”

여름P “뭐, 그런 것보다 문제는 아이돌인데. 그치. 아이돌이지.”

여름P “좋은 방법이 있어, 코토카. 여기, 이 명함을 받아.”


코토카 “명함! 아버지와 회사 사람들이 일할 때 쓰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코토카 “이것만 있으면 상대가 뭐든 들어주던데!”


여름P “그건 네 아버지 명함이라 가능한 거야.”

여름P “어쨌든 그 명함은 말하자면 회사원의 무기. 칼이나 다름없지!”


코토카 “칼! 위험한 물건이었나요!?”

여름P “너나 나 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진짜 그럴 수 있어.”


여름P “아까 말한 너희 그룹 사업도 내 명함 한 장 때문에…… 아니. 그건 됐고.”

여름P “그걸 회사 높으신 분 누구한테 가져다주면 알아서 우리 회사 연결 시켜 줄 거야.”

여름P “너희 그룹이 연줄이 하도 넓어서 찾아보면 연예계랑 어떻게든 관련되게 되어있어.”

여름P “앉아서 차 한 잔 마시다가 리무진 타고 경호원 대동하고 우리 회사로 와.”

여름P “아이돌 시작하면 레슨 빼먹지 말고, 담당 프로듀서 말 잘 듣고!”


코토카 “넵!”

여름P “그럼 차나 계속 마시자. 이 과자 맛있다.”

코토카 “얼마 전에 프랑스 유명 제과점 셰프 분께 선물 받은 거예요.”

여름P “나도 우리 회사 아이돌 중에 카나코라는 애가 만든 과자 가져왔는데.”


여름P “먹을래?”

코토카 “아이돌이 만든 과자! 먹고 싶어요!”



사이온지 코토카 아이돌 데뷔 실화



3) 오해야!


~안즈 집~


안즈 “아……. 배고파.”

안즈 “휴일이라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데……. 배고프니 어쩔 수 없네.”

안즈 “하필 즉석식품 사놓은 것도 다 떨어졌고, 멀리 나가긴 귀찮고.”

안즈 “프로듀서 집 가서 먹을 거나 가져와야지.”


~가을P 집앞~


안즈 “바로 옆집에 프로듀서가 사는 게 나쁘지 만은 않네.”

안즈 “땡땡이 치고 도망치긴 어렵지만, 맘대로 들어갈 집이 하나 더 있으니.”

안즈 “집에 있으려나. 쉬는 날에도 원체 쉬지를 못 하는 타입이니까.”

안즈 “만약 있으면 안즈 대신 컵라면도 끓여달라고 해야지~”


삑삑삑삑- 띠리링♪


안즈 “프로듀서 있어~? 없으면 알아서 먹을게~”


치히로 “흐아암~”


안즈 “엇?”

치히로 “음…… 어라?”


안즈 “…….”

치히로 “…….”

안즈 “치히로 씨?”

치히로 “아, 안즈?”

안즈 “왜 여기 있어?”

치히로 “안즈는 왜 있어?”

안즈 “옆집이라 아침 먹으려고.”

치히로 “그, 그렇구나. 맞아. 옆집이었네.”

안즈 “치히로 씨는 왜 여기 있어?”

치히로 “그게…… 그게!”


치히로 “아무 일도 아니야!!”

안즈 “아무 일도 아닐 리가 없잖아!? 어젯밤에 뭐한 거야, 둘이!?”

치히로 “아무 짓도 안 했어! 오늘 쉬는 날이라 술만 마셨다고!”

안즈 “술 마시고 집에 와서 둘이 뭐했냐고!?”

치히로 “아아아아아아!! 그런 거 아니야!”


가을P “아, 뭔데 아침부터 시끄러워…….”


안즈 “프로듀서!”

가을P “안즈? 너, 너 왜 여기 있어!?”

안즈 “치히로 씨한테 뭔 짓 당했어!?”

치히로 “잠깐, 왜 내가 할 거라고 생각해!?”

안즈 “일이랑 결혼한 프로듀서가 누굴 먼저 건드릴 리가 없잖아!”

가을P “틀린 말은 아닌데 일단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안즈 “프로듀서가 건든 거야!?”

가을P “그것도 아니야!!”

안즈 “치히로 씨, 프로듀서는 돈 말고는 빼 먹을 것도 없어! 봐줘!”

치히로 “안즈는 왜 머릿속에서 나를 이상하게 만드는 건데!?”

가을P “네가 생각하는 거 절대 아니라고!!”


안즈 “뭐야, 그럼 진짜 둘 다 내 엄마 아빠 되려는 거야!?”


가을P, 치히로 “그건 진짜 절대로 안 해!!!



술 취한 가을P를 치히로가 집까지 데려다줬다가

본인도 취해서 잠들었다고 이해시키는 데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4) 우주의 기운


미오 “짜잔! 오늘 미오쨩이 뭘 가져왔게?”

미오 “바로바로~ 요 앞 새로 생긴 디저트 뷔페 소식이지!”


시키 “뭐야, 뭐야? 가게 명물 도전 메뉴,”

시키 “잔뜩 쌓인 디저트를 시간 안에 다 먹으면 명예의 전당 입성.”

시키 “표창과 함께 가격은 공짜.”


아냐 “이거, 사무실에서 유행 중인 거군요.”

미오 “빙고! 얼마 전에 시부린도 도전했다가 참패당했어!”


미오 “토토킹과 미뭇치, 시홋치 등 사무실에서 쟁쟁한 디저트 파이터 아이돌들 연패 행진!”

미오 “아직 누구도 전장 입성하지 못 했다는 그 영광의 자리에! 우리가 오른다!”

미오 “어때? 데레포에도 올릴 만한 사건 아니야!?”


아냐 “재밌을 거 같아요! 하지만…….”

아냐 “다들 실패했는데 가능할까요?”


시키 “마침 활동 끝난 시기라 고삐 풀고 먹어도 나쁘진 않겠지만”

시키 “운동부로 이루어진 하트업 치어즈도 실패했던데. 작전을 안 짜면 힘들 걸.”


미오 “최고의 작전이 있지.”

아냐 “뭔가요?”

미오 “겨울P를 데려가는 거야.”

시키 “그거 반칙 아닌가.”

미오 “프로듀서를 데려가지 말란 법은 없잖아.”


미오 “겨울P 먹는 양 다들 알지? 혼자서 절반 이상은 먹을 거야!”

미오 “우린 옆에서 부스러기만 처리해도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라고!”


아냐 “프로듀서라면 해낼 거 같아요.”

시키 “시키냥은 찬성~ 요새 재밌는 일이 너무 없었어~”

미오 “좋아, 그럼 가자!!”




겨울P “…….” 물끄럼

카코 “재밌는 일이 끊임없는 사무실이네요. 후후.”

겨울P “저 애들을 보고 있으면 우주의 자연현상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카코 “그 만큼 신비로운 아이들이라는 건가요?”

겨울P “제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일을 벌여요.

카코 “…….”


겨울P “바로 옆에 있는 데도 말이죠.”

겨울P “단 음식……. 싫진 않지만 금방 물리는데.”



5)


아스카 “카운셀링실? 회사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 처음 보는데.”

아스카 “문패가 고풍스럽군. 만든 사람의 센스가 돋보여.”

아스카 “고민은 없지만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걸. 내 호기심을 자극하다니.”

아스카 “문을 열면 또 다른 세상으로 넘어갈 것만 같은 이 기분…….”

아스카 “핑계거리라도 만들어서 구경해 볼까. 14살은 뭐든지 고민이 될 수 있으니.”

아스카 “새로운 프로듀서가 너무 개성적이라 힘들어요……는 너무하려나.”


끼익-


아스카 “하지만 그 녀석은 정말로 독특하단 말이…….”



스페이드P “하아~” 입김

스페이드P “흐음. 잔이 잘 닦이는 걸.”

스페이드P “이거, 시노 씨가 마신 잔이야.”

스페이드P “립스틱 자국이 묻지 않게 하는 우아한 몸짓.”

스페이드P “덕분에 정리하기 편해. 반해버리겠어.”


시노 “어머. 그냥 매상을 올려줘서 고맙다고 솔직히 말해줘도 돼.”

시노 “어울리지 않는 칭찬, 그런 데 넘어갈 만큼 쉽지는 않으니까.”


스페이드P “이런. 그럼 시노 씨를 넘어오게 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나.”

스페이드P “최근에 들어온 비싼 와인인데. 혹시 시음해 보실 생각 있으신가요?”


시노 “이런……. 사람을 너무 잘 파악하잖아.”

스페이드P “매일 와주시니까 더 깊이 파보았을 뿐이죠.”

시노 “후후. 여기선 성의를 봐서라도 넘어가 볼까.”


시노 “대신 당신도 함께 하는 조건으로.”

스페이드P “아아. 안 되는데. 지금 금주 중인데…….”


아이 “잠깐, 잠깐. 사람을 BGM으로 두고 뭘 하는 거야?” 황당

스페이드P “응?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스페이드P “아이의 색소폰이 어울려 완성된 배경에 다들 녹아드는 거잖아.”

아이 “갑자기 연주 좀 해달라고 하더니, 이런 꿍꿍이었나.”

스페이드P “겸사겸사 아이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아이 “좀 전까지 농땡이 피우고 있었으면서 할 말은 아닌 걸.”

스페이드P “아니야~ 난 프로페셔널하게 임하고 있던 거라고.”


스페이드P “맞아. 내 대신 아이가 시노 씨와 마셔주지 않겠어?”

스페이드P “이래 보여도 일단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이라 영업 중에 마시는 건 좀…….”

스페이드P “손님들께 면이 안 선다고 할까. 또 오늘은 아이의 색다른 면도 보고 싶고.”


아이 “그건 내가 술에 약하다는 걸 알고서 하는 말?”

스페이드P “어머. 아이에게 그런 일면이? 난 몰랐는 걸?”

아이 “너무 티 나잖아. 특기인 연기는 어디로 갔어?”

스페이드P “아이를 앞에 두니까 내 ‘가면’이 슬며시 벗겨진 거 같아.”

아이 “그것마저도 연기일지도 모르겠단 의심이 드는 걸.”

스페이드P “이 이상 알고 싶다면 당신도 그 만한 각오를 해줬으면 좋겠어.”

아이 “잔뜩 궁금하게 만들어 놓곤 이러기인가. 꼼짝 없이 걸려들었는걸.”


시노 “그럼 결정된 건가? 이제 그만 기다리게 하고 옆에 앉아줘, 아이.”

시노 “양 손에 꽃다발을 들고 고급 와인을 마신다. 이런 호사는 흔치 않거든.”


스페이드P “우리보단 와인이 더 중요해 보이지만, 뭐 상관없지.”

스페이드P “그 전에 하나 정정해도 될까? 우리만이 아니거든.”

스페이드P “거기 손님도 괜찮으시다면 함께 하시겠나요?” 찡긋☆



아스카 “…….”


쾅!



스페이드P “아아아! 스까쟝! 그렇게 도망치지 말라고!”


아스카 “이거 놔! 회사에서 이상한 짓이나 하고!”

스페이드P “이상한 짓 아니야! 정식으로 허가 받고 하는 카운슬링이야!”

아스카 “호스트바겠지! 대체 이런 거 허가는 누가 내준 건데!”

스페이드P “맘대로 개조해도 된다 그래서 해봤지! 팀장님 통 크더라!”

아스카 “이 회사는 정상이 없어! 마경이라도 되는 거야!?”

스페이드P “성질부리지 말고 들어와! 어차피 프로듀서가 이상하다느니 그런 거 말할 거잖아!”

아스카 “남의 속 멋대로 추측하지 말고, 알면 좀 제발 고쳐!”



시노 “어때? 안주거리로 괜찮은 광경이지 않아?”

아이 “아하하. 그러게. 즐겁게 술이 넘어가는 걸.”



6) 라이브 콜☆


~녹음실~


신 “혁명적 슈가 하트☆

신 “모두에게 닿아라! 슈가 하트☆”

신 “어깨 결림에도 굿”

신 “달콤하고 부드럽고 상냥한 하트 빔!”



디렉터 “흐음…….”

하트P “왜 그러세요?”

디렉터 “뭔가 좀 심심한 거 같아서.”

하트P “어? 노래 좋은데?”

디렉터 “좋은 거야 좋지만.”


디렉터 “사토의 개성을 담기에는 부족하단 느낌이야.”

디렉터 “이왕 전파계로 컨셉을 잡은 거 확실하게 가는 게 좋은데.”


하트P “전파계라. 음…….”

하트P “‘메르헨 체인지’처럼요?”


디렉터 “그런 게 필요하단 거지. 따라하면 안 되지만.”


신 “디렉터 씨! 이번엔 어땠나요?”

디렉터 “아, 미안, 미안. 좋았는데 지금 회의 좀 하느라.”

신 “회의? 녹음까지 시작하고서 무슨 회의를…….”

디렉터 “노래에 흥겨움을 추가하고 싶어서.”


디렉터 “이런 노래가 듣기엔 우스울 수 있어도 말이야”

디렉터 “막상 라이브에서 틀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신 “뭔 얘긴지는 알겠지만 그걸 이제 와서 말해봐야 뭐가 나올 리가 없잖아요.”

디렉터 “역시 너무 늦었나. 작사가랑도 상의 좀 해봐야…….”

신 “에이……. 벌써 몇 번째 녹음인데.”


하트P “하트 씨, 그러지 말고 우리 좀 더 생각해 봐요!”

하트P “모처럼 솔로곡이잖아요! 최고로 만들고 싶잖아요!”

하트P “힘들면 제가 응원해 드릴게요! 슈~~ 가~~ 하~~ 트~~”

하트P “스위티스 스위티스 스위티스 하트☆”

하트P “슈갓타 슈갓타 슈갓타 스마일☆”


신 “뭐어. 프로듀서 얼굴을 봐서라도 나도 생각 좀 해볼까.”

하트P “와아~~!”


디렉터 “잠깐, 그건 뭐지?”

신 “네? 뭐가요?”

디렉터 “방금 자네, 프로듀서가 했던 거.”

하트P “이거요? 노래에 콜 넣는 건데요.”


하트P “라이브 회장에서 이렇게 콜 넣으면 좋겠다 싶어가지고요!”

하트P “MR 들을 때부터 쭉 생각해서 연습했어요! 스위티스 하트☆”

하트P “콜 가이드북에 정식콜로 넣고 싶은데 괜찮나요?”


디렉터 “괜찮다마다! 그거 최고야! 노래에 넣자!”


신 “네!?”

하트P “엥?”


디렉터 “하트P, 그거, 지금 당장 노래에 맞춰서 넣을 수 있어?”

하트P “가능해요. 매일 펜라이트 들고 연습했는걸요.”

디렉터 “사토! 하트P랑 같이 녹음실 들어가!”

신 “네!? 갑자기!?”

디렉터 “사토는 아까 느낌대로 부르고, 하트P는 콜 넣어!”


디렉터 “마음껏 해도 돼! 하고 싶은 거 다!”


하트P “마음껏…… 마음껏!” 까아♡

하트P “하트 씨 얼른 들어가요!”


신 “악! 프로듀서, 살살 끌어!”

신 “이봐요, 디렉터! 진짜 이래도 돼!?”


디렉터 “돼! 그거 느낌 제대로 살려서 가자고!”

신 “무슨 녹음이 이래! 옆에서 콜 넣는 녹음이 어디 있어!?”

하트P “여기요, 여기! 와, 저 녹음실 직접 들어오는 거 처음이에요!”


하트P “백만 번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 “나는 힘들어서 백만 번은 못 해!”



7) 목에 칼이 들어와도


베테트레 “자, 다이아P. 얼른 바른대로 말하시죠.”

베테트레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다 들어야겠습니다.”


다이아P “말 못 합니다. 아니, 말할 게 없습니다.”

베테트레 “이미 다 아는데 끝까지 잡아 때려는 겁니까!”

다이아P “말할 것이 없어서 없다고 할 뿐이에요!”

베테트레 “그렇게 감싸고돌기만 해서 바뀔 일이 아니라고요!”

다이아P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전 말 못 해요!”


베테트레 “후우. 됐습니다. 끝까지 그렇게 해보십시오.”

베테트레 “이렇게 돼도 말 안 할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들어와요!”


끼익-


미유 “저, 프로듀서?”

다이아P “미후네 씨!? 왜 여기 있어요?”

미유 “프로듀서가 잡혀 계시다고 해서요.”


미유 “저를 지켜주려고 하신다는 건 알고 있지만”

미유 “저 때문에 억울한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미유 “프로듀서. 괜찮아요. 사실대로 말하셔도.”


다이아P “미, 미후네 씨…….”

베테트레 “이제 그만 사실대로 말하시죠.”

다이아P “알겠습니다…….”


다이아P “저는 최근 아이돌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명목으로”

다이아P “프로덕션 근처 술집을 통째로 빌려 며칠씩이나 술파티를 열었습니다!

다이아P “그치만, 이렇게라도 안 하면 미후네 씨가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어도”

다이아P “사람들 눈 때문에 신경 쓰여서 제대로 못 마신단 말예요!”


미유 “죄송합니다! 다 제 잘못이에요!”

다이아P “아니에요, 미후네 씨! 적당히 하지 못한 제 책임이에요!”

미유 “프로듀서는 저를 위해 희생을 했을 뿐이에요! 그만 풀어주세요!”


베테트레 “두 분의 아름다운 우정은 잘 봤습니다. 감동스러워서 기회를 드리고 싶네요.”

베테트레 “빌린 술집에 가장 자주 드나들던 사람들을 불면 봐드리겠습니다.”


다이아P “카타기리 씨, 시노하라 씨, 카와시마 씨, 타카하시 씨, 히이라기 씨요.” 즉답

미유 “프, 프로듀서…….”


베테트레 “OK. 두 분은 가보시고 나머지 사람들 불러오겠습니다.” 고고고



8) 개조


미레이 “여름도 다 지나갔는데 괜히 바다 가고 싶다.”


클로버P “응…….” 건성


미레이 “아니면 가을이 왔으니까 단풍 구경이라도.”


클로버P “그렇구나…….” 대충


미레이 “이이익! 사람이 말 하면 좀 들어!”

클로버P “어, 어, 어!? 뭐라고 했어?” 깜짝!

미레이 “진짜 하나도 안 들었네? 너무하잖아!”

클로버P “아, 미안. 일 하느라. 근데, 그…….”


클로버P “뭔진 모르겠지만 그거 굳이…… 내 개인 사무실 들어와서 해야 돼?”

미레이 “…….”

클로버P “아, 아니야! 들어줄게! 해줄게! 뭐든지!”



다음 날


드드드드드드


미레이 “라고 듣긴 했는데, 이건 너무하잖아!”


드드드드드드


클로버P “네……. 거기엔 비치풀을 깔고, 여기엔 나무 장식이요.”

클로버P “뭐, 대충 이 정도면 됐겠지?”


미레이 “되긴 뭐가 돼!”

클로버P “어? 바다랑 단풍 구경, 전부 되잖아.”

미레이 “사무실을 개조해서 바다랑 나무를 설치하는 인간이 어디 있어!!


미레이 “평범하게 바다 놀러 가고, 산에 한 번 가고!”

미레이 “그렇게 하는 게 훨씬 낫겠다!”


클로버P “사무실 안에서 다 즐길 수 있으면 된 거지…….”

미레이 “제발 밖에 좀 나돌아 다니란 말이야!!”











오랜만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조각 모음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대로 안 되네요.

앞으론 이쪽에도 예전처럼 링크를 달기로 했습니다.

이게 더 보기 편하겠죠.


문제는 사문양P들은 스페이드P를 제외하곤 다들 개인 에피소드가 없는지라

창작판쪽 링크를 눌러도 검색 결과가 안 나온다는 거네요......

빨리 그쪽 개인 에피들을 쓰고, 765P들 이야기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본편이 짧으니 후기도 짤막하게 쓰고 마치겠습니다.


1)

저는 나오가 씹덕일 때가 제일 좋습니다.

가라, 봄P. 좀 더 혐성을 부리렴.

나오에게 심적인 데미지를 줘.


2)

여름P는 아이마스 세계관 어지간한 부잣집,

높으신 분 캐릭터들과 거의 다 친분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는 미친 놈이죠.


3)

가을P, 치히로 씨, 안즈.

정말 가족 같지 않습니까. (아님)


4)

이 호기로운 도전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겨울P가 정말 디저트들을 다 해치웠을까요.

데레포에선 스위트 파이브가 기어이 해냈던데 말입니다.


5)

놀러오세요, 스페이드 호스트바.

농밀하고 끈적한 이쌰이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6)

슈가 하트 레볼루션은 정말 라이브 콜처럼 들리는 구간이 있어서

이걸 하트P가 옆에서 같이 부르면서 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엽네요.


7)

사실 다이아P가 이상해진 게 아닙니다.

원래 저랬는데 본성이 조금 드러난 거예요.

뭐, 그렇다해도 아직은 정상인 범주지만.


8)

룸 아이템의 비밀.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사무실에 깔리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클로버P만 할 수 있는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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