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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무대 -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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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3, 2019 00:13에 작성됨.

사랑을 부르는 무대 - 8화



부제 : 그 환자의 사정



-영국

사무원P "..." 점자책을 읽고 있음

??? "환자분, 몸은 좀 어떠신가요?"

사무원P "이상한 농담은 정도껏하세요, 카를루스"

카를루스 "의사로서 환자를 보살펴 주는 거니까 농담은 아니잖아? 그래서 몸은 좀 어때? 점자책이라니, 이제 앞 정도는 볼 수 있지 않아?"

사무원P "볼 수 있죠." 선글라스를 벗음

사무원P "하지만 안경이 없으면 아직도 뿌옇게 보인답니다. 안경을 쓰면 앞은 보이지만 햇빛과 형광등은 너무 눈부시고요. 그래서 선글라스를 끼고 아예 안 보이게 만드는게 좋아서요."

카를루스 "너도 참..."

사무원P "옆의 사람들은 처음보는 분들이네요."

카를루스 "아, 이쪽은 아냐스타샤. 지금 세계 여행 중인 아이야."

아냐스타샤 "привет(프리비에뜨. 안녕하세요.). 아냐스타샤라고 해요."

사무원P "안녕하세요."

카를루스 "이쪽은 케이트씨. 이쪽에서 알게 된 친구."

케이트 "Hello~! 저는 케이트라고 합니다!"

사무원P "네, 안녕하세요. 저는 사무원P라고 합니다."

아냐스타샤 "사무원P. 저 들었습니다."

사무원P "들었다니요?"

아냐스타샤 "사무원P, 분명 일본에서 아이돌 회사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케이트 "Yes! 저도 들었어요!"

사무원P "네, 지금은 잠시 몸이 안 좋아서 요양중이지만요." 다시 선글라스 낌

아냐스타샤 "몸이 안 좋다면..." 힐긋

사무원P "?" 휠체어에 앉아있는 상태로

아냐스타샤 "아..."

케이트 "사고라도 당하신 건가요?"

사무원P "네, 그렇답니다." 싱긋

사무원P "제 실수로 잃은 저의 옛 인연을 되찾았으니 괜찮지만요."

카를루스 "..."

아냐스타샤 "Что(시토? 네?)?"

케이트 "무슨 뜻인가요?"

사무원P "그런게 있답니다. 두 분도 아이돌에 관심 있으신가요?"

아냐스타샤 "Да.(다. 네.) Звезды(즈베즈다. 별) 쫓는 아이돌 되고 싶어요."

케이트 "저도 약간은 있답니다."

사무원P "그럼 일본의 76...이 아니라 346프로덕션을 추천드립니다. 개성 강한 아이돌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냐스타샤 "Спасибо(스파시바. 감사합니다.)"

케이트 "Oh, Thank you!"

사무원P (우리 사무소에는 에밀리를 이미 보냈으니...뭐, 추천 정도야 할 수 있겠지?)

카를루스 "어흠...슬슬 들어갈 시간이야, 사무원P"

사무원P "아, 네. 그럼 수고하세요." 휠체어 움직임

아냐스타샤 "До свидания.(도 시베니야. 안녕히 계세요.)" 꾸벅

케이트 "뭔가요, 그 자세는?"

아냐스타샤 "일본에서는 이렇게 한다고 배웠습니다."

케이트 "오! Bye~" 꾸벅

사무원P "뭔가 좀 다르지만...하하..." 휭휭

카를루스 "그럼 우리는 들어가 볼게."

사무원P "네~"

터벅터벅

사무원P "...하아...일본이 그립네...이럴 때는 코노미씨들의 노래를..." 뒤적뒤적

TRRRRRRRRRRRRRRRRRR

사무원P "어라? 갑자기 웬 전화..." 삑

사무원P "네, 전화 받았습니다."

치히로 [어, 히-군? 몸은 좀 어때?]

사무원P "누나? 갑자기 무슨 일이야?"


-일본 346프로덕션

치히로 "그게...히-군을 아는 것 같은 사람이 우리 사무소에 있어서..."

사무원P [내가 아는 사람?]

치히로 "응..." 힐긋

타케P "괜찮으시겠나요, 아베씨?"

나나 "네, 괜찮아요. 설마 시루시히쨩이 치히로씨 동생이었다니..."

치히로 "응, 바꿔줄게. 여기요, 나나쨩"

나나 "고마워요. 여보세요?"

사무원P [...이 목소리...설마 나나 선배?]

나나 "시루시히쨩! 나 기억하는 구나!!"

사무원P [정말 나나 선배에요? 나나 선배, 정말 누나네 회사에 있었어요?!]

나나 "응, 그래. 아, 잠시만 있어봐." 핸드폰을 떨어뜨리며

나나 "잠시 둘이서 통화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타케P "네? 네, 괜찮습니다."

치히로 "괜찮아요."

나나 "감사합니다." 휴게실로 이동

타케P "무슨 일일까요?"

치히로 "글쎄요..."


-휴게실

나나 "여보세요?"

사무원P [네, 선배. 그런데 제 목소리가 그립기라도 했나요?]

나나 "그것도 그렇고..." 소파에 앉으며

나나 "...후배쨩이 보고 싶기도 하고..."

사무원P [...사이쨩...말씀하시는 거군요.]

나나 "...응..."

사무원P [...선배. 예전에 그쪽 회사의 모바 프로듀서씨한테 들은 것이 있어요.]

나나 "응?"

사무원P [나나가 무대할 때 나오는 우사밍 로봇을 아키하가 만들었다. 라는 예기요.]

나나 "..."

사무원P [...그 우사밍이 사이쨩을 기리는 무대...인가요?]

나나 "...너를 어떻게 속이겠니."

사무원P [...]

나나 "...사이쨩, 토끼를 좋아했지. 우사밍성이라는 망상도 자주했고."

사무원P [선배, 그 사건은 선배 잘못이...!!]

나나 "치히로씨에게 들었어. 네 과거에 있었던 일. 그건 네 잘못이었지?"

사무원P [당연하죠. 그 때 제가 손을 놓았다면 유우군은...]

나나 "나도 같은 생각이야. 사이쨩은 그 때 내가 있었다면..."

사무원P [선배...]

나나 "...미안, 너도 몸이 안 좋아서 요양중이었는데, 신세한탄만 했네."

사무원P [아니에요, 선배. 서로 옛 기억 공유하면 좋죠.]

나나 "...고마워..."

사무원P [...아, 혹시 아직도 하시나요? 케츠젠류라고 하는 그 중2 넘치는 무술?]

나나 "잊어라..." 살벌

사무원P [...죄송합니다...]

나나 "뭐, 나도 한창 어렸을때지. 지금도 어리지만 말이야."

사무원P [선배 나이가 지금 사...]

나나 "뒤지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입 다물어라. 나는 영원한 17세니까 말이야."

사무원P [네...]

나나 "일본 돌아오면 연락해. 밥 사주는 것 정도는 허락해줄테니까."

사무원P [뻔뻔한 건 여전하시네요.]

나나 "칭찬으로 알아들을게."

사무원P [그럼 저는 슬슬 병실로 들어가봐야 해서요.]

나나 "그래, 끊을게."

나나 "후우..."

달칵

치히로 "전화 끝났나요?"

나나 "아, 여기요, 핸드폰. 죄송해요. 오랜만에 동생하고 통화하셔야 하는데..."

치히로 "괜찮아요. 다음에 다시 하죠, 뭐."

나나 "고마워요."

치히로 "그나저나 히-군하고 나나쨩이 알던 사이라니, 놀랐어요."

나나 "저도 몰랐어요. 시루시히쨩의 누나가 치히로씨라니"

치히로 "그래서, 저희 히-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나 "네?"

치히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지

나나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치히로 "그거 다행이네요!" 방긋

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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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등장한 사무P!

그러나 당분간 또 등장이 희박해지겠죠.



-???

토비 "..........................................."

내팽개쳐진 과일 바구니 []

토비 "두리안 싫어하나보네..." 주섬주섬

토비 "선물도 다시 준비했고...좋았어, 준비 끝! 휴가다-!!" 어딘가로 떠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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