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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무대 -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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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5, 2019 00:10에 작성됨.

사랑을 부르는 무대 - 7화



부제 : 그 소녀들의 사정




-도서관

아리사 "..." 소파에 앉아 카메라를 살펴봄

학생A "저 사람 뭐하는거지?"

학생B "글쎄..."

아리사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카메라 내려놓음

아리사 "하아..."

??? "저기,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리사 "네? 아! 후, 후미카?!"

후미카 "네? 아, 네. 사기사와 후미카라고 해..."

덥석

후미카 "후밋!?"

아리사 "아리사적으로 해피-! 아리사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가 아니라 765 밀리언 시어터의 마츠다 아리사라고 해요!! 그리고 아이돌쨩들의 팬이죠!!" 후미카의 손을 잡으며

후미카 "그, 그렇군요...하지만 도서관에서는 조금 정중히..."

아리사 "네엡! 죄송합니다!!" 손은 놓지 않음

후미카 "후미이잉..."

아리사 "그런데 후미카쨩은 역시 독서를 위해서? 아니면 공부?"

후미카 "단순히 독서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오늘은 오프이기도 하고."

아리사 "그렇군요!"

후미카 "그러니까 정중히..."

소녀 "저기, 죄송하지만 소리 좀 낮춰 주실래요?"

후미카 "아, 죄송합니다."

아리사 "죄송해요."

소녀 "아뇨, 뭘...저도 갑자기 망상이 끊어져서 조금 불쾌하게 말씀드린 것 같네요."

후미카 "망상?"

소녀 "아, 책을 읽으면서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어떻게 했을까...'같은 망상이요."

후미카 "하아...그런 망상은 자연스러운 편이랍니다."

소녀 "그, 그렇군요."

아리사 "네, 그렇답니다!"

??? "뭐가 네 그렇답니다지?"

아리사 "에?" 빙글

바네P "여기서 뭐하니, 아리사?" 혈관 튀어 나올 정도로 화남

아리사 "...아, 프, 프로듀서..."

바네P "레슨은?"

아리사 "...데헷-☆" 따콩

바네P "오케이, 하드 트레이닝 시간이다."

아리사 "너무햇?!"

바네P "레슨 빼먹으니까 그렇지! 빨리 따라와!!"

아리사 "우아아아앙..."

바네P "소란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자, 빨리 가자."

아리사 "네에..."

소녀 "프로듀서라니, 저 사람이 누구길래..."

후미카 "아까 전에 한 얘기로는 765 밀리언 시어터의 아이돌이라는 것 같던데요..."

소녀 "아, 요즘 이리저리 유명한..."

후미카 "유명해요?"

소녀 "거기 대표가 사실 즈이무 그룹의 후계자인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아이돌 회사를 운영했다고 하잖아요. 역시 현실은 망상보다 대단한 거 같아요."

후미카 "네..."

소녀 "그럼 전 이만"

후미카 "안녕히가세요."


-도서관 바깥

바네P "하여간 갑자기 연락 왔을 때는 깜짝 놀랐다니까?"

아리사 "죄송해요. 카메라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가지고."

바네P "...하아...아리사의 사진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니 이번에는 용서해주겠어."

아리사 "감사합니다~"

소녀 "아, 아까 그 분"

아리사 "어라?"

바네P "...아는 사이야?"

아리사 "도서관 내에서 잠깐 얘기 나눈게 전부에요."

바네P "그렇구나."

소녀 "혹시 정말 아이돌이세요?"

아리사 "네! 아이돌이랍니다."

바네P "혹시라도 흥미가 있다면..." 뒤적뒤적

바네P "회사로 찾아와주세요." 명함을 건내며

소녀 "아, 감사합니다." 명함을 받음

바네P "혹시 성함이..."

소녀 "나나오 유리코라고 합니다."

유리코 "잘 부탁해요."

바네P "네. 자, 가자, 아리사"

아리사 "네~"

유리코 "흐응...아이돌이라...혹시 이런 저런 일이 생기는 거 아닐까? 갑자기 예전 대표가 돌아와서 다시 회사를 인수하게 되고...그 안에서 피는 금단의 사랑-!!"

유리코 "아, 이거 안 돼...망상이 끊이지를 않아...!!"


-765 밀리언 시어터 레슨실

이쿠 "으응...가사 쓰는 거 힘들어..."

카오리 "확실히 힘들지. 그래도 잘 하고 있어, 이쿠쨩은"

이쿠 "응! 고마워, 카오리 언니!"

카오리 "후훗..."

시호 "이쿠쨩은 잘 되가나요?"

카오리 "어느 정도는. 시호쨩쪽은 어때?"

시호 "에밀리씨쪽은 잘 이해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사무소의 비품이나 안내를 전부 일본어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조금 깼지만..."

에밀리 "이게 저만의 야마토 나데시코의 길이니까요."

시호 "하아..."

카오리 "코노미씨는 어떻게 됐을까나? 우리 4럭셔리의 곡"

시호 "4럭셔리?"

카오리 "코노미씨, 나, 후카씨, 레이카쨩 이렇게 네 명의 그룹 유닛명이야. 좋은 이름이지?"

시호 "네, 그렇네요."

에밀리 "멋진 이름이에요!"

시호 "그런데 코노미씨 혼자에게 맡겨도 괜찮을까요?"

카오리 "리츠코씨도 있지만...아무래도 작사 경험이 있는 사람은 코노미씨가 전부니까..."

시호 "그건...그렇죠?"

이쿠 "코노미 언니 괜찮을까?"

카오리 "그러고 보니 코노미씨, 레이카쨩이랑 후카씨하고 같이 있지?"

시호 "그럴 거에요..."

카오리 "한 번 가볼게. 시호쨩, 이쿠쨩 좀 봐주겠니?"

시호 "네."


-765 밀리언 시어터 사무실

코노미 "흐음..." 펜을 돌리며

리츠코 "역시 가사 쓰는 게 잘 안 되죠?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편이..." 슬쩍

코노미 "그러고 싶지만...아~ 역시 안 돼."

리츠코 "그렇죠?"

코노미 "단순히 내 노래라면 써보겠는데, 이 노래는 '우리'의 노래잖아."

리츠코 "...네?"

코노미 "카오리도 후카도 레이카도 전부 있어야해."

레이카 "나는 있다고?"

후카 "저도요."

코노미 "두 사람은 좀 어때?"

후카 "저는 아직 좀..."

레이카 "나는 어느 정도 됐어."

리츠코 "정말?!"

레이카 "응. 코노미씨가 말한대로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보여주면 되잖아?"

코노미 "그래. 사무원P군도 그걸 원하니까."

레이카 "그러니까~" 카세트 테이프 조작함

레이카 "불러볼게! FIND YOUR WIND!"


레이카 "어때?"

리츠코 (...사장님...저희 사무소의 새로운 비밀 병기가 탄생했어요...)

후카 "대단해요, 레이카쨩!"

레이카 "에헤헤..."

카오리 "확실히 좋네."

코노미 "언제 왔어?"

카오리 "방금이요. 후카씨만 작사 끝내면 될까요?"

후카 "저도 완성했어요."

리츠코 "엣?! 방금 전까지 아직이라고...!!"

후카 "저는 솔직한 저를 보여주기 힘들어요. 저한테 자신이 없어서..."

카오리 "후카씨..."

후카 "하지만 그래서 저하고 같이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사를 지었어요."

레이카 "카세트 테이프 준비 됐어~!"

후카 "제목은 오렌지 색 하늘 아래"


리츠코 (우리 애들 입지가?!)

코노미 "대단해, 후카"

후카 "고마워요."

카오리 "저런 접근 방식도 좋네요. 후훗"

리츠코 "으음...우리 애들에게도 직접 작사를 시켜봐야 하나..."

코노미 "괜찮지 않아?"

리츠코 "하아...쌍둥이들은 어떤 해괴한 노래가 나올지..."

코노미 "그것도 지켜보는 재미야."

리츠코 "...그 사람이 당신들을 얼마나 신뢰했는지, 그리고 당신들도 그 사람을 얼마나 신뢰했는지 알 것 같네요." 싱긋


-???

토비 "끄으으으으응-" 기지개를 켬

토비 "챠..." 기지개 내림

토비 "...힘들어...하여간에 보조해주는 사람 하나 없이 세계 리셋 시키는게 얼마나 힘들었는데...아무도 뭐라고 칭찬 해주는 사람 없어...바이올렛 이 년은 아예 반인간화 됐는지 술 마시고 병에 걸리질 않나...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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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는 꽤 예전부터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판타지로 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언급만 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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