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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 미카 ""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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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7, 2019 23:33에 작성됨.

나오 & 미카 ""가출이다-!!""



-세 시간 전, 346프로덕션

치히로 "...네?"

나오 "가출이라고!"

미카 "진짜 이제 질렸어!!"

치히로 "가, 갑자기 무슨..."

나오 "가장 연상임에도 불구하고 린하고 카렌한테 놀림받는 것도 이제 질렸어!!"

미카 "허구한 날 호구 취급 받고! 그 개성 강한 녀석들에 묻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치히로 "아..."

치히로 (단순히 스트레스가 쌓인 모양이군요...)

나오 "그러니까!!"

미카 "우리 두 사람-!!!"

쾅 쾅

치히로 "치힛?"

사직서 [] 책상 위에 두 장

치히로 "" 쩌적

나오 & 미카 ""가출(퇴직)이다-!!"" 쿠-궁

치히로 "에...? 에에에에에에에에엑-!!!"


-현재 346프로덕션 전무실

치히로 "이렇게 된 거에요..."

P "제가 없는 사이에..."

전무 "이런..." 두통 지릿 지릿

치히로 "어, 어떻게 하죠? 저 혼자서 두 사람을 막을 방법이..."

P "그렇죠...치히로가 두 사람을 막을 재간은 없었겠죠."

전무 "그건 그렇고, 죠가사키나 카미야가 유닛 내에서 별로 좋은 입장은 아닌 모양이군."

P "뭐...그렇죠?"

전무 "자네는 알고 있었나?"

P "어렴풋이요. 하지만 일을 그만둘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전무 "일단 자네는 시말서 쓰게."

P "알겠습니다." 꾸벅

치히로 "억울하지 않으세요?"

P "아이돌을 제대로 관리 감독 하지 못했는데 오히려 값싼 거죠."

치히로 "하아..."

전무 "뭐, 우리들이 이렇게 떠들어봤자 얘기거리도 안 나오니..." 빙글

전무 "너희 여섯, 반성은 하고 있나?"

슈코 "네..." 무릎 꿇고 손들고 있음

프레데리카 "으응..." 무릎 꿇고 손들고 있음

카렌 "팔 아파..." 무릎 꿇고 손들고 있음

시키 "우으..." 무릎 꿇고 손들고 있음

린 "..." 머리 박고 엎드려 있음

카나데 "..." 머리 박고 엎드려 있음

치히로 "린쨩하고 카나데쨩은..."

전무 "리더로서 막지 않고, 오히려 동조한 벌이다."

치히로 "아무리 그래도 여고생들에게 조금 심한 것 아닌 가요?"

전무 "뭐, 그렇게 생각은 하지. 다들 일어나."

아이돌들 ""네에...""

슈코 "으으...다리가 저려..."

시키 "시키냥도..."

린 "머, 머리가 무척 아파..."

카렌 "린, 괜찮아?"

카나데 "무리도 아니지...30분이 넘게 박고 있었는데..."

전무 "자, 그럼 어떻게 하냐..."

치히로 "일단 전부 가서 두 사람 앞에서 무릎 꿇고 삭삭 비는 것은..."

전무 "그건 안 된다."

치히로 "네? 어, 어째서죠?"

전무 "이미 팀워크가 망가질 대로 망가져버렸어. 그런 상황에서 다시 억지로 이어봤자, 그 유닛은 삐걱 거리기만 할 뿐이야."

치히로 "그, 그렇다면 두 사람을 그냥 퇴직시킨 채로 냅두라는 건가요!?"

전무 "그렇지."

치히로 "프, 프로듀서!!"

P "안타깝지만 전무님 말씀이 맞아요."

치히로 "그, 그런!!"

P "아이돌은 저희 회사의 상품이에요. 특히 인기 유닛은 더욱 그렇고요. 앞으로 더 삐걱거릴 것과 지금을 따지고 봤을 때, 그 둘은 포기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치히로 "으으..."

린 "뭐...결국에는 그거밖에 안 되는 거지."

카렌 "아무리 언니다 언니다 하지만...이렇게 금방 포기하잖아?"

치히로 "두 사람 다!!"

전무 "센카와는 진정해라."

치히로 "하, 하지만..."

시키 "으응...미카쨩이 없으면 조금 재미없는데..."

슈코 "괴롭힐 상대가 없으니까?"

치히로 (전무님도...프로듀서도...다들 너무해...)

전무 "어쨌든 새로운 유닛 멤버는 이미 정했으니 앞으로 이 두 사람과 호흡 잘 맞추도록."

치히로 "버, 벌써 정했다고요?!"

전무 "이런 일에는 유능하니까."

P "어흠..."

치히로 "프로듀서...그렇게 안 봤는데..."

카렌 "그래서? 누군데?"

시키 "궁금하기는 하다."

전무 "들어와라."

끼이이익

??? "새롭게 멤버가 된...코우메야..."

코우메 "잘 부탁해...에헷..."

??? "그러니까 이제 이 암퇘지들하고 일하면 된다는 거지?"

토키코 "재밌네."

린 "...에?"

카렌 "...어?"

시키 "...냥?"

슈코 "...아?"

프레데리카 "...허?"

카나데 "...응?"

전원 ""하아아아아아아아아?!?!???!?!?!?""

린 "자, 잠깐, 저 멤버로 하면?!"

카렌 "리, 린!!"

린 "카렌 잠시만 기다려..." 휙

카렌 "사, 살려줘!?" 그림자에 먹히는 중

린 "에...?!"

코우메 "그, 그게...그 아이가 재밌게 놀자고...해서...헤헷...이, 일단 가볍게..."

덥석

린 "어, 어라?" 그림자가 린의 발목을 잡음

린 "사, 살려줘-!!!!" 그림자로 끌려들어감

카나데 "저, 저기...!!"

토키코 "시끄러워, 돼지!!!" 짜악

카나데 "꺄아아악?!"

프레데리카 "잠깐, 밋시! 저거 진짜 채찍...!!"

전무 "애들 팔이나 다리는 피해서 안 보이는데 자국 남겨라."

P "그 외의 고문은 모두 봐줄 테니까."

토키코 "알겠다고."

시키 "...냐냥?!"

슈코 "그게 무슨...!?"

토키코 "자, 그럼...조교의 시작이다-!!"

립스 ""꺄아아아아아아악-!!""


-346프로덕션 선잠실

전원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린 "허억- 허억-" 땀 범벅

카나데 "리, 린? 괜찮아?" 땀 범벅

린 "카, 카나데야 말로...괜찮아? 땀이..."

슈코 "나, 나...엄청 끔찍한 악몽을 꿨어..."

프레데리카 "프레쨩도..." 팔을 감싸며 두려움에 떨음

시키 "으윽..."

카렌 "나도야...설마 나오 대신에 코우메가 유닛 멤버로 오다니..."

린 "어...?! 카렌도 그 꿈 꾼거야!?"

카렌 "'도'...? 설마 린도?!"

카나데 "호, 혹시 너희들도 유닛 멤버가 미카에서 토키코로 바뀌는 꿈을 꿨어?"

시키 "으응..."

슈코 "맞아..."

카나데 "그, 그럼..."

달칵

전원 ""!!!"" 흠칫

나오 "아, 다들 여기 있었네."

미카 "여기서 뭐해?"

린 & 카렌 ""나오 언니님-!!!""

나오 "...에?"

린 "저희가 지금까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도게좌하며

카렌 "제발 유닛을 버리지 말아주세요!!!" 오열중

나오 "자, 잠깐...미카도 있는데..." 휙

미카 "...너희 뭐해?"

립스 멤버들 ""우리를 버리지 말아줘-!!"" 미카 앞에서 도게좌 중

나오 "유닛을 버리다니..."

린 "버, 버리지 않을 거죠, 나오 언니?!"

미카 "하아..."

카나데 "앞으로 장난 안 칠게!! 잘 할 테니까...!!"


























나오 & 미카 ""진작에 그랬어야지..."" 싸늘

전원 ""...에?""


-기자회견장

찰칵 찰칵

린 "허억?!" 번뜩

카렌 "뭐, 뭐야, 도대체?!"

슈코 "어, 어라?!"

기자A "시부야양! 호죠양과의 장난으로 인해서 카미야양이 자살한 것에 대해서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린 "나, 나오가...뭐...?!"

카렌 "거짓말...!!"

기자B "용서를 구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기자C "미야모토양, 정신병원에 있는 죠가사키양에 대해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시는 겁니까?!"

기자D "하야미양은 죠가사키양이 정신병원에 감금될 때까지, 왜 아무런 대책도 내지 않으신 거죠?!"

프레데리카 "그게 무슨...!?"

카나데 "제발...제발...!!" 귀를 꽉 막으며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린 "시, 싫어...!! 싫어!! 그만해!! 우리가 잘못했어!! 잘못했으니까 제발 그만둬!!"


-346프로덕션 사무실

나오 "..."

미카 "..."

린 & 카렌 & 슈코 & 프레데리카 & 시키 & 카나데 """"""으으..."""""" 각자 머리 위에 뭔가를 쓴 채 바닥을 뒹굴며

아키하 "응? 왔어?" 뭔가 기록중

나오 "있잖아, 아키하, 뭐하는거야?"

미카 "응?"

아키하 "으음...자각몽군의 실험 작동이야."

미카 "자각몽군?"

아키하 "자기가 원하는 꿈을 꾸게 하면서 자각몽의 부작용을 없애는 기구지."

나오 "왜 그런 장치를 만들었어?"

아키하 "편하잖아? 자기가 원하는 꿈을 꾸게한다는 것 처럼."

미카 "근데 얘네들 무슨 꿈을 꾸고 있는거야?"

아키하 "그건 나도 모르겠네..."

달칵달칵

아키하 "...어이쿠..."

미카 "응? 왜 그래?"

아키하 "아무래도 이 여섯 명은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꿈 속에 그린 모양이군."

나오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

아키하 "음...이를 테면 나 같은 경우에는 애써 쓴 논문이 쓰레기통에 쳐박히고, 그걸 빌미로 많은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당하는 것이겠지."

미카 "그게 갑자기 왜 그런거야?"

아키하 "자각몽이라는 것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꾸는 꿈이야. 하지만 생각이라는 것은 '의식적이지 않은 것'이 포함되어 있지."

나오 "무의식이라는 소리야?"

아키하 "그렇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무의식적으로 그걸 생각하면, 아무리 집중력이 좋아도 그걸로 생각이 세어 버리기 마련이지."

미카 "그럼 얘네들이 이러는 것은..."

아키하 "아마 무의식적으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그걸 자각몽군이 이들이 원하는 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군."

나오 "...위험한 거 아니야?"

아키하 "괜찮을 거야."

미카 "뭐...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말이야."


-여섯 사람의 꿈 속

미카 "어째서야? 어째서 나를 이 정도로 내버려둔거야? 응?" 피눈물을 흘리면서 좀비처럼 다가오는 중

카나데 "히이이이이익-!!"

슈코 "싫어-!!"

프레데리카 "용서해줘, 미카쨩-!!"

시키 "이제 그만-!!"

나오 "용서? 너희들이 원하는 거였잖아? 안 그래?" 팔과 목이 다 꺾이고 하반신이 잘려나간 채 기어오며

린 "싫어, 싫어!!"

카렌 "제발...!!!"

미카 & 나오 ""너희들이 원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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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물을 쓰고 싶었으나 전혀 호러하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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