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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무대 -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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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6, 2019 23:08에 작성됨.

사랑을 부르는 무대 - 2화



부제 : 그 사무소의 사정


-765밀리언 시어터

코노미 "유닛..."

후카 "이요...?"

카오리 "..."

미사키 "네. 시루시히 오빠가 떠나기 전, 코노미씨, 후카씨, 카오리씨의 유닛을 구상하신 적이 있으셨어요."

이쿠 "전부 언니야들이네!"

시호 "그러게."

카오리 "그런데 시루시히군은 그런 얘기 한 적 없었는데..."

미사키 "사실 구상은 하셨지만 팀원으로서 개성이 살짝 부족하다는 오빠의 의견이 있어서요."

코노미 "개성이라..."

미사키 "그래서 4인 체제로 유닛을 만들 생각을 하셨죠."

바네P "확실히 어른 여성들 말고는 공통점이 없으니...유닛으로 만들기에는 뭔가 미묘하지?"

리츠코 "어머, 저는 괜찮다고 보는데? 프로듀서는 뭔가 맘에 안 드나요?"

바네P "확실히 나쁘지는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저렇게 셋만 보면 코노미씨가 유달리 눈에 띄지."

리츠코 "...아, 그렇네요."

코노미 "그거 무슨 소리야?"

후카 "확실히 그렇네요."

카오리 "네..."

코노미 "어이..."

바네P "하지만 미묘한 유닛은 미묘한 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 우리 사무소의 류구 코마치나 프로젝트 페어리 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미묘에 덮혀있었지만 지금은 개성에 쌈싸먹힌 상태잖아."

리츠코 "개성에 쌈싸먹힌 상태라니..."

코노미 "그건 그렇지만 말이야..."

미사키 "그렇지만 시루시히 오빠가 짠 거라서..."

바네P (왠만해서는 그 유닛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는 거구나. 확실히 그 기분은 이해가 가지만...)

리츠코 "음...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코노미 "뭐, 이렇게 모여서 떠들기도 뭐하니까, 우리들끼리 한 번 모여서 얘기 나눠도 될까?"

카오리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후카 "저도요."

바네P "그럼..."

미사키 "그럼 회의실로..."

코노미 "다녀올게."

카오리 "기다리세요."

코토리 "프로듀서~"

바네P "네? 왜 그러세요?"

코토리 "안드레스 패션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바네P "안드레스 패션? 갑자기 거기서 왜..."

미사키 "저희 시루시히 오빠를 찾는 걸까요?"

바네P "거기하고 계약 맺은 적이 있었나요?"

미사키 "네. 저번에 말씀 드렸는데..."

바네P "아, 그랬죠. 워낙 일이 많아서...잠시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코노미 "그러고 보니 그 계약 건은 어떻게 됐을까..."

카오리 "글쎄요..."

시호 "프로듀서가 뭐 남기고 가신 거 없나요, 미사키씨?"

미사키 "어디보자..." 수첩 팔락 팔락

미사키 "안드레스 패션 주최 패션쇼가 다음 달 말에 있고, 거기에 대한 회의는...내일 모레네요."

시호 "완전히 프로듀서 대신이시네요."

미사키 "오빠의 빈자리를 느끼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바네P "다녀왔어요. 내일 모레에 가는 회의에 의상을 착용할 아이돌들도 데려와줬으면 하는 전화였네요."

시호 "그럼 누구 누구가 가나요?"

바네P "일단 코노미씨와 후카씨, 카오리씨, 아리사쨩과 우리쪽의 아즈사씨와 치하야, 타카네 정도."

시호 "그렇군요..."

바네P "아, 그러고보니 대표님이 남겨주신 기획서에서..."

시호 "네?"

바네P "시호의 동화책 낭독회가 잡혀 있어."

시호 "동화책 낭독회요?"

바네P "응. 쓰르라미 출판사에서 동화책을 내는데, 거기에 대한 낭독회로 시호를 내보낼 기획서를 넘겨주더라고."

시호 "...프로듀서..." 싱긋

이쿠 "있잖아, 프로듀서! 이쿠는? 이쿠는 일 없어?"

바네P "대표님이 남기신 것은 U컴퍼니에서 노래를 받고 레슨하는 거네..."

이쿠 "이쿠 그거 싫어..."

바네P "어쩔 수 없는 거란다..."

리츠코 "그건 그렇고..."

미사키 "응? 리츠코씨, 왜 그러세요?"

리츠코 "당신쪽 프로듀서...아니, 대표님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네요. 이 모든 상황을 다 예상했다는 듯이 기획을 짜더니..."

미사키 "...시루시히 오빠가 대단하기는 하죠."

시호 "맞아요."

하루카 "그건 맞아요~!"

시호 "깜짝이야...하루카 선배는 언제 오셨어요?"

하루카 "방금 왔어. 아, 시호쨩, 과자 먹을래?"

시호 "네, 감사히 잘 먹을게요."

리츠코 "그러고 보니 하루카도 그쪽 대표님이 구해준 사람 중 한 명이었지..."

바네P "알게 모르게 도움을 많이 받았네. 응? 잠깐, 하루카"

하루카 "네?"

바네P "너 아리사랑 같은 일하지 않았어? 아리사는?"

하루카 "잠시 전화 좀 할게 있다면서 옥상에 올라갔어요."

바네P "흐응"

달칵

코노미 "미사키씨~"

미사키 "아, 코노미씨. 회의 결과는 어떻게 됐어요?"

코노미 "그게..."

카오리 "우리들끼리 이렇게 떠들어봤자..."

후카 "좋은 결론이 안 되더라고요. 왠지 프로듀서씨가 4인체제를 고집한 이유도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미사키 "그건...그렇죠?"

바네P "뭐, 당장 급한 일은 아니니까 괜찮을 거에요."

카오리 "그건..."

후카 "그렇겠지만 말이에요..."


-765밀리언 시어터 옥상

아리사 "..." 카메라 너머로 풍경을 살피는중?

아리사 "조용하네요. 별 일 없어서 다행이지만..." 카메라에서 눈을 떼며

아리사 "하여간 정말 쉬지를 못하겠네요..." 난간에 기대며

아리사 "...응? 이건..." 옥상에 떨어진 종이를 잡으며

아리사 "아...이거 사무원P씨가 아이돌 모집하겠다면서 만든다던 포스터였네요. 저번에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남아있었군요." 바람에 포스터를 날리며

아리사 "이것도 인연이 닿을 수 있는데~ 누구나 잡아주세요."

아리사 "...그쪽은 그쪽 나름대로 쉬질 못하겠죠...모성에 젖은 여신이여..."


-인근 산악 공원

여성 "후우~ 오늘도 조깅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펄럭펄럭

여성 "으응?"

포스터 []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에서 아이돌 모집글

여성 "아이돌이라...한 번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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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ノ<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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