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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0년 뒤의" 하루카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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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3, 2019 22:59에 작성됨.

P "10년 뒤의" 하루카 "765"



하루카 "하아..."

P "하아아아아..."

하루카 "갑자기 왠 한숨이세요, 프로...사장님"

P "그러는 하루카야 말로..."

하루카 "엄마가 맞선 자리를 알아봤다고 해서요...맞선 따위 딱 질색인데..."

P "그러다가 아무도 안 데려가는 수가 있어."

하루카 "그렇게 말하던 코토리씨도 결혼에 골인했잖아요."

P "응, 그랬지. 설마 우리 프로덕션에서 제일 먼저 골인 할 줄이야."

하루카 "둘이 아주 깨소금이 쏟아지더라고요."

P "그렇지..."

하루카 "그래서 사장님은 왜 또 한숨이세요?"

P "집에 돌아갔더니 아즈사씨가 침대에, 치하야가 욕실에 야요이가 주방에, 마코토가 거실에 있었어..." 하이라이트 오프

하루카 "다들 슬슬 곤란할 때니까요...특히 아즈사씨..."

P "코토리씨가 결혼한 뒤에 다들 어프로치가 너무 심해졌어. 이제는 도를 넘어선 수준이었다고."

하루카 "그렇죠..."

P "제일 큰일인 것은 치하야와 아즈사씨와 리츠코."

하루카 "어라? 리츠코씨는 방금 대화에 언급이 없었는데요?"

P "현관문 앞에서 '맘껏 드셔주세요.'라는 팻말과 함께 박스 안에 있었더라..."

하루카 "...그거 위험한 거 아니에요?"

P "리츠코가 휴대용으로 스턴건을 가지고 다니잖아." 하이라이트 오프

하루카 "덕분에 사장님도 스턴건에 면역을 가지시게 됐죠. 인간이 스턴건에 면역이 생긴 시점부터 말 다한 거지만..." 하이라이트 오프

P "그러게...아, 하루카는 최근에 좋은 사이로 만나는 사람 있지 않아? 토우마군이라던가?"

하루카 "토우마군은 시이카쨩이랑 사귀는 데요..."

P "쿠로이 사장님이 용케 허락하셨네."

하루카 "딸내미가 좋고, 토우마도 직접 키운 아이돌이기에 잘 안다면서..."

P "그, 그렇구나..."

하루카 "참고로 쥬피터에 관심 있는 인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P "그, 그래..."

하루카 "그건 그렇고...엄마한테 맞선을 어떻게 거절하죠?"

P "그냥 보기 싫다고 말하면 되잖아."

하루카 "그럴려고 했지만...엄마가 손자보기 전에 죽을 것 같다면서 잔소리에 잔소리를 하셔서..."

P "아니, 너희 어머니 너무하잖아."

하루카 "최근 뉴스에서 젊은 나이에 결혼하는 사람들 뉴스가 많아서 특히 더 그러신 것 같아요."

P "아, 그러고 보니 많지. 요즘 그런 뉴스."

하루카 "그래서 엄마가 더 신경쓰시는 것 같은데..."

P "아니, 그래도 하루카는 아직 어리잖아. 결혼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하루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차라리 평생 독신으로 살고 싶기도 하고..."

P "그건...좀 아깝지 않아?"

하루카 "그렇긴 하지만요. 그런데 사장님께서도 결혼생각 없으시잖아요."

P "나는 할 맘을 잃은 거고...."

하루카 "하아..."

P "...계속 얘기하기도 지쳤다. 가서 라면이나 먹을까?"

하루카 "네, 그래요. 근데 사장님"

P "응?"














하루카 "제 옷 못 보셨어요?"

P "응? 아, 침대 밑에 떨어졌네."

하루카 "아, 그러네요. 오는 길에 콘돔 한 박스 더 사요."

P "나도 나이가 나이니까 조금만 쉬게 해주면."

하루카 "라면 드시면서 좀 쉬세요. 스테미너 듬뿍 든걸로."

P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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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짧게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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