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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에브리데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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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7, 2019 21:45에 작성됨.




마유"츠루기씨! 드디어...드디어 마유의 차례가 왔어요!"

츠루기"응? 무슨 차례?"

마유"뭔긴 뭔가요! 당연히 마유의 생일이죠!!"

츠루기"어, 응....그렇네. 으음...."

마유"어라? 왜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시는 건가요?"

츠루기"아니.... 작년의 '그 일'이 생각나서 말이야..."

마유"아아...'그 일'말인가요?"

츠루기"어...갑작스러운 상황이였지만 말이야. 그 때는 뭐랄까나...갑자기 머리에 피가 빡돌았다고 할까나~ 그랬단 말이지..."

마유"그랬군요...."

마유"그런데 말이죠, 하쿠군 말인데 말이죠."

츠루기"으,으응? 그...마유의 동급생이였던 친구 말이야? 갑자기 걔는 왜..."

마유"아니 그게 말이죠....그 날 이후로 하쿠군이 안 보여서 말이에요....츠루기씨는 하쿠군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에요."

츠루기"내,내가 그 아이에 대한 것을 무슨 수로 알겠어? 아하하하..."

마유"그런가요...?"갸우뚱

츠루기"그렇다니깐....그보다 마유, 너 이제 가봐야하는 거 아니야? 조금 더 이곳에 있다가는 오늘 생방송에 늦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마유"아, 그렇네요. 죄송해요, 그럼 나중에 뵈요~!"

츠루기"어, 마유도 수고하고."

벌컥~쾅!

츠루기".......으하아아아아아아~"한숨 푹~

네이비"그래서, 어떻게 얼버무리실 건가요?회장님, 마유양이라면 위화감을 다시 눈치채고 물을 것 같은데 말이죠."

츠루기"글쎄다....어떻게 될 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

네이비"일단 하쿠라는 그 소년이 그 날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한 기록등은 다 제거하긴 했지만 누군가가 그 사건에 대해서 얘기할 지도 모릅니다."

츠루기"걱정 마, 그 때 당시에 살아남았던 녀석의 부하들은 모두 다 입막음을 시켜뒀으니깐 말이야. 그리고 그 장본인은 뭐....꽤나 괜찮은 '맛'이였지만 말이지."

네이비"......그걸 맛까지 느끼신 겁니까?"

츠루기"아닛...!! 일부러 그런 건 아니라고!! 됬고 이 서류들 좀 들고 읽어줘. 동시에 작업해야하니깐 말이야."

네이비"네, 알겠습니다. 그럼...."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등하고 있는 타피오카...]

마유".........."

마유"역시나...네요."

마유"그래도 뭐....마유는 당신을 사랑하지만요♡"

린"응? 마유 아니야?"

마유"아, 린씨~ 그런데...린씨야말로 여기에 왜..."

린"아, 그게 말이야..."등쪽을 보여줌

소우코"아우~"

린"휴가 좀 더 받을 수 없나 해서 말이야."

마유"아, 그러셨군요. 츠루기씨라면 지금 안에 계시니깐 들어가셔서 물어보세요."

린"어, 고마워. 그리고....미리 생일 축하해! 랄까나..?"

마유"우훗.. 고마워요, 린씨."

린"별 말씀을, 그런데....올해는 무엇을 해달라고 할 거야?"

마유"네? 아, 생일날 말인가요? 으음....대부분은 츠루기씨가 정하기에..."

린"그래...? 그래도 역시 가끔씩이라도 너희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밀고 나가보는 건 어때? 어쩌면 그것도 괜찮을 거라고 보는데 말이야."

마유"저희들이 원하는 것...말인가요?"

린"그래 맞아."

마유"으음......"



그날 저녁

츠루기"아, 잘 먹었다. 설겆이도 끝났고....그래서 뭐가 말하고 싶다는 거야? 마유."

마유"저기....이번 생일때에는 그....마유가 원하는 대로 해도 괜찮을까요?"

츠루기"......"

마유'아...역시나 안되는 건가...'

츠루기"...그래, 그러면 마유가 알아서 해봐."흔쾌히 허락함

마유"네네넷!? 저,정말인가요?"

츠루기"응, 그런데?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어?"

마유"아,아니요. 그저..."

츠루기"그저?"갸웃

마유"....츠루기씨가 정한 플랜으로 하자고 말하실 줄 알아서요..."

츠루기"아...그랬구나."

마유"그래서...조금 긴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츠루기"그래도 나는 말이지, 이렇게 너희들의 생일을 챙겨주는 대신 너희들이 웃을 수 있다면야...뭐가 되든 상관은 쓰지 않아."

마유"츠루기씨...!!"

츠루기"뭐, 며칠 전의 노노와 같은 사건만 아니라면 말이지...."

마유"아, 확실히 그건 너무 심하긴 했죠..."

츠루기"그래도....노노가 마음에 들어했으니깐 말이야. 그걸로 족하긴 하지."

마유"그렇군요. 츠루기씨는 상냥하네요"웃음

츠루기"사,상냥!? 그건 살짝 아닐까 싶은데 말이야...이래뵈도 너희들보다 아주 오랫동안 살아왔으니깐 말이야...아마도 할아버지 마음이 아닐까 싶단 말이지."

마유"할아...버지?"

츠루기"그래, 그러니깐....손녀를 챙겨주는 그런 느...."

마유"츠루기씨, 저희는 어떤 관계던가요?"

츠루기"아...아,아니 그러니깐 방금 전의 말은 예시를...!!"

마유"정말...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다니깐요."삐짐

츠루기"미안해....그래서 말인데, 마유. 너 그러면 네 생일 때 하고 싶은 거나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는거야?"

마유"네? 글쎄요...아직은 없는데요?"

츠루기"으음....그러면 5일이면 빠듯한데...."

마유"츠루기씨?"

츠루기"...좋아, 마유."

마유"네, 무슨 일인가요?"

츠루기"...이번 생일 때 너가 원하는 데이트 코스 같은 것을 짜 봐."

마유"데이트...코스요?"

츠루기"그래, 너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거로 말이야."

마유"네...알겠어요."

츠루기"후우....아, 한가지 충고할 거라면 말이지. 불안해하지 마."

마유"불안해...하지말라고요?"

츠루기"그래, 나는 마유가 어떤 데이트 코스를 짜도 분명 즐겁게 즐길 거니깐 말이야."

마유"네에...알겠어요."

츠루기"그럼...차나 타서 방으로 돌아가볼까? 의외로 처리해야 할 게 많아졌네..."달그락

마유'데이트 코스라....'곰곰히 생각중





마유"...그렇게 되었으니깐 부디 부탁드려요! 저에게 힘을 빌려주세요!!"도게자

코토하"........네?"

미키"나노....?"

아키하"으음....?"

아즈사"어머어머~!"

마유"제발! 부탁드립니다!!"

코토하"에....저기...일단 바닥에서 일어나시는 게 어떤가요? 마유씨."

미키"맞아, 그렇게 엎드려 있으면 옷이 더러워진다는 거야."

마유"아, 죄송합니다...너무나도 다급해서 말이죠..."

아키하"그래서, 뭐라도 생각해 둔거라도 있는거야?"

마유"네? 그야...일단 영화를 한 편 예약해 두기는 했어요, 오전중에 볼 수 있는 걸로요."

아즈사"어머, 그렇군요. 그런데 그 영화는....?"

마유"아, 네....'곁에'라는 영화인데..."

아키하"아, 그 영화라면 아즈사씨가 찍은 영화네."

아즈사"네, 확실히....사무원P씨가...."

아키하"아즈사씨!! 지금 영화를 보지도 않은 아이한테 무슨 스포를 할려는 거야!!"

아즈사"어머! 미안하구나... 나도 모르게 그만..."

미키"정말....아즈사는 가끔씩 그런 면이 사람들에게 실례를 저지른다는 거야."

아즈사"아, 정말로 미안해...."주눅

코토하"그런데...다른 건...?"

마유"....아직 잘 모르겠어요..."

 미키"으음....미키라면 말이야, 뭔가 무리를 하더라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만 같은 그런 레스토랑에 가고 싶은거야!"

마유"아, 레스토랑의 건이라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호텔에 묵고 가는 것 까지 예약이 되어 있어서요..."

미키".....어떤 의미로 확 깬다는 거야.."씁쓸

코토하"그러네요..."

마유"그러면...아키하씨, 아키하씨는 뭔가 저에게 조언할 것이라도 있나요?"

아키하"...있었으면 이미 내가 하고 있지, 왜 이러고 있겠어...?"

아즈사"응? 무슨 일 있니? 기운이 없어보이는데..."

아키하"아,아니...그게 말이야, 실은.....최근에 다른 회사와의 콜라보로 우리회사의 모든 아이돌들의 모습을 딴 자그마한 봉제인형(제품명: 쁘띠돌, 불투명 캡슐째로 팔고 있음. 파는 사람도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모른다.)을 만들어서 팔고 있잖아. 그런데 사무원군이 최근에 그것을 모으고 있는데 말이지..."

마유"....혹시 아키하씨만 못 모았다고 징징대고 있는건가요?"

아키하"그래, 맞아!! 확실히 나만 못 모았기에 그것을 모을려고 노력해주는 건 좋아, 그건 기쁘단 말이야!! 하지만 눈앞에 본인이 있는데도 계속 그것에만 매달리는 건 아니지 않아!? 그렇게 원하면 나를 안고 쓰담쓰담 해주라고!! 아무리 인형을 잘 만들어도 오리지널보다는 덜 할거 아니야? 당연한 일인데 왜 계속 그러는 거냐고! 왜 그렇게나 그 자그마한 펠트 천쪼가리에 거금을 붓고 있냔 말이야!!"폭발

아즈사"아,아키하쨩!?"

아키하"그래, 하긴 내가 아직 몸도 이렇게나 작고 여리니깐 뭐....그런 건 인정해, 하지만.....다른 사람들이 가진 내 쁘띠돌을 보면서 부러워하지 말라고!! 작고 귀엽다고 하지말라고!! 그렇게 부러워 할 시간에 나를 쓰다듬으면서 기분을 풀어주란 말이야!!"열폭

미키"....그러니깐 요점은 아키하는....자신의 레플리카에게 질투를 하고 있는거야?"

아키하"에.....!?"화끈~

코토하"아키하씨? 당신이 그렇게나 흥분하는 이유는 잘 알겠어요. 하지만 저희들은 지금 마유씨를 위한 데이트 코스 어드바이스를 하러 온 것이지, 불만을 털어놓으러 온 것이 아니랍니다."

아즈사"그렇게 되었으니깐 진정하자, 아키하쨩?"

아키하"네....죄송합니다..."

마유"괜찮아요. 마유는 다 이해해요."

아키하"마유....!!"

마유"참고로...그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쁘띠돌들 중에는 이스터에그로 츠루기씨하고 사무원P씨의 쁘띠돌도 같이 판매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츠루기씨 인형 하나 얻겠다고 거의 100만엔가량을 쏟아부었다가 츠루기씨에게 등짝싸대기를 맞았거든요..."

아키하'아....'

아즈사'사무원P씨보다 더 심한 쪽이였군요...'

미키'어쩐지 최근에 이오리를 만났을 때 등에 얼음주머니를 올리고 있었다는거야...'

코토하'엄청난 사건이네요...'

마유"그런데...아키하씨의 반응을 보건데...아키하씨도 사무원P씨의 쁘띠돌이 있는지는 모르셨나보네요. 그럼 교환하지 않으실래요? 현재의 저에게 유익한 정보를 드린다면..."

아즈사"어머나? 마유쨩, 사무원P씨의 쁘띠돌을 가지고 있는거니?"

마유"네, 딱 2개지만요...."

아키하"따,딱 2개!?"

마유"네, 실은 시중에 풀린 것이 합쳐서 3개인데 그 중 1개는 츠루기씨가 한 번에 뽑아서 사무원P씨에게 드렸거든요. 참고로 츠루기씨의 것은 1개밖에 없데요."

아키하"그렇구...잠깐만, 그러면 지금 마유가 가지고 있는 건...."

마유"....실은 남은 2개는 사치코씨의 것이지만..."뒤적뒤적

마유"...도저히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게 직접 만든 레플리카를 주고 얻어왔지요."츠루기의 쁘띠돌+ 레플리카들

아키하'마유....이 무서운 아이...!!'

아즈사'그보다....이 터무니 없는 원본(아이돌)을 2등신으로 줄여 만든 인형의 레플리카를 만든 거야!? 엄청난 정도의 가사스킬이잖아...!!'

마유"그래서 말인데요...어떠신가요?"

아키하"....좋아, 이렇게 된 거 구○ 맵이라도 해킹해서 좋은 데이트 코스를 찾아주겠어!!"

아즈사"그러면 나는....숨겨진 찻집이라도 알려줄까나?"

미키"우와...대단하다는 거야..."마유가 만든 다른 레플리카와 오리지널을 비교중

코토하"세세한 바늘코 하나까지 재현해냈네요."

마유"네, 물론 실수로 속에 넣은 솜의 양을 0.011g 덜 넣은 바람에 사치코씨라면 이미 알아차렸을지도..."

미키"아니아니아니, 그 정도면 눈치를 못 채는 게 당연한 거야..."격한 부정

코토하"그렇다고요, 설마 그걸 눈치챌 리가..."

...쾅!

사치코"마유씨!! 이거 마유씨가 만든 레플리카죠? 솜이 0.011g 덜 들어가 있잖아요!!"

미키"사치코는 저걸 어떻게 눈치 챈 거야!?"

코토하"대,대체 저분들은....초감각이라도 달고 있는건가요?"

마유"어머나~ 역시 사치코씨, 그걸 눈치채시다니...하지만 그 정도는 예견하고 있었답니다."

사치코"하아....뭐, 좋아요. 레플리카지만 오리지널하고 99.99%나 동일하니깐요...용서해드릴게요."

마유"어라? 사치코씨라면 화를 먼저 내실 줄 알았는데..."

사치코"아, 저 이래뵈도 임산부잖아요. 그러니깐 격한 운동이나 화를 내는 건 자제하기로 했거든요."

사치코"그리고......저 생일 때, 터무니 없는 걸 요구할 거거든요."

마유"...네?"

사치코"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할게요. 몬헌:아이스본이 9월 6일날 나온다고 하길래 직접하러 가야겠으니깐요."

벌컥 쾅!

마유"......사치코씨는 뭐가 하고 싶어서 오신 걸까요?"

아키하"글쎄...."





생일 당일

마유"하암...."피곤

츠루기"....잠은 잘 잔 거야?"적당히 입고 나옴

마유"아, 죄송해요. 못볼 꼴을 보여드렸죠?"분홍색 원피스에 앏은 겉옷

츠루기"아니, 괜찮아."

츠루기"이미 볼 거 다 본 사이인데 뭘..."

마유"아,진짜! 츠루기씨는 이럴 때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츠루기"아, 미안해~ 그래서 준비는 잘 된거야?"

마유"아, 네....잘 됬긴 했지만..그래도 걱정이네요."

츠루기"어떤 걱정?"

마유"그....폐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츠루기"...아하하하~!! 무슨 소리야? 폐를 끼친다니, 그런 말도 안되는 게 어디있어?"

마유"하지만......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잖아요."

츠루기"그럴리가 없잖아. 애초에 생일을 축하한다는 건 태어난 날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주었다는 것을 축하한다는 거니깐 말이야. 물론 나는 생일이 언제인지는 잊어버렸지만 말이야."

마유"그러시군요....그보다 잠깐만요. 그 말은..."

츠루기"아....내가 말해놓고도 그렇긴 한데...나, 생일잔치 같은 건 좀 질색이라서 말이지..."

마유"...그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고, 우선은 즐기는 거에요!!"

츠루기"나중으로 미루는 거구나..."

마유"일단 츠루기씨가 말한대로 오늘은 제 생일이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고 했기에 착실히 진짜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간추려봤어요!!"

마유"그리고 이것이 오늘의 예정표이고요."

츠루기"그렇구나, 생각보다 널널하네?"

마유"네, 너무 빡빡하게 하면 즐기지 못하게 되니깐요. 우선...시부야까지 갈 거에요."

츠루기"교통수단은?"

마유"네? 그건 왜요?"

츠루기"응?"

마유"네?"

츠루기".....잠깐만, 설마...백토축지로 거기까지 가자는 거야?"

마유"네, 그러면 안되는 건가요?"

츠루기"아니...설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줄이야...그보다 그거 요즘에 쓰면 하늘을 날고 있는 건지, 아니면 땅을 걷는 건지 분류하기 힘들다고 저번에 경찰들이..."

마유"아....."

츠루기"대신이긴 한데....시속으로 달릴 수 있거든? 그걸로 어떻게 하지 않을래?"

마유"근데 그렇게 되면...츠루기씨는 대형인가요? 아니면 2종 소형인가요?"

츠루기"나는 무조건 대형로 치더라고. 무게 때문인지, 아니면 부딪히면 차만 박살이 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마유"면허증은 있죠?"

츠루기"다행이도 금색이다."면허증을 보여줌

마유"그러면 문제는 없겠네요. 자, 안아주세요."팔을 벌림

츠루기".....아이 같아서 귀엽네."

마유"아.......///"

츠루기"아........///"

리아"...안 가시나요?"뒤에서 다 보고 있었음

잭"우와...속이 니글거려..."

마유"...!!!"흠칫

츠루기"...!!!"흠칫






시부야

츠루기"그래서, 지금 어디로 가는 거야?"

마유"영화관이에요, 이번에 나온 신작 영화가 보고 싶어졌거든요."

츠루기"그렇구나, 무슨 영화인데?"

마유"아즈사씨가 주연인 '곁에'라는 영화에요. "

츠루기"아, 저거구나, 로맨스 영화라..."

마유"참고로 아즈사씨가 뭔가를 스포일링 하실려는 것을 아키하씨가 막았지만요."

츠루기"그,그렇구나..."

츠루기'이거 간략한 스토리는 며칠전에 술마시러 갔을 때 이미 아즈사에게서 들었단 말이지...모르는 척 해야겠다...'

마유"아, 여기에요. 저는 가서 예약해 놓은 표 받아올 테니깐 츠루기씨는 그 동안..."

츠루기"응, 걱정마. 콜라하고 팝콘이면 되지?"

마유"...카라멜로 부탁할게요. 조금있다가 뵈요."

츠루기"알았어~"

츠루기"자, 그러면 내가 따로 먹을 거나 정해볼까나? 핫도그에 오징어, 나쵸칩에..."사이드 고르는 중

토시아키"어라? 회장님 아니신가요?"

나나"어, 정말이다!"

츠루기"응? 뭐야. 너희들도 와 있었냐?"

토시아키"네! 좋은 로맨스 영화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서요."

나나"그런데 너는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데?"

츠루기"아니, 별 거 아닌데...."

츠루기"어, 츄러스네?"

토시아키"아, 정말이네요. 저것도 영화관안에서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요..."

나나"그러면 먹으면 되잖아?"

토시아키"무슨 소리 하시는거에요. 한 번 베어물 때마다 바삭거리는 소리가 팝콘보다 더 커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친다고요."

나나"그,그런....가?"삐질

츠루기"영화관 올 때마다 오징어 뜯던 너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나나"뭐시라고~? 지금 여기서 한 판 뜰거냐. 아앙~?"

토시아키"나나씨, 진정. 진정하세요!"

츠루기"바보들, 이렇게 하면 되는데 말이지."

토시아키"네? 그게 무슨..."

츠루기"훗, 보고 있으라고. 저기요..."


잠시후

마유"아, 죄송해요~! 번호를 입력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말이에요."

츠루기"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자, 카라멜 팝콘하고 네 몫의 콜라."

마유"아, 고마워요! 그런데....품에 안고있는 그 아주 커다란 종이봉투안에는 뭐가 들어있는건가요...?"

츠루기"아, 잘게 자른 츄러스. 보통 이렇게 먹으면 안되지만 이렇게 해서 먹는다면 문제가 될 건 없겠다고 싶어서 말이야."

마유"정말...뭐하시는거에요. 츠루기씨...."

츠루기"미안미안, 그래서 말인데...저 두사람도 같은 영화를 보러 왔더라고."

마유"네? 두 사람이요?"

토시아키"아, 안녕하세요."

나나"안녕! 우~사밍!"

마유"아, 토시아키씨! 그리고 나나씨도...!"

토시아키"네, 이런 곳에서 뵙게 되네요. 저희들도 오늘 영화를 좀 보러 왔거든요."

나나"잘 부탁해. 마유쨩"

마유"아, 네! 잘 부탁해요!!"




영화 상영중

[...너의 빈 껍질을 찾고 있는데]

[Pain 보이지 않더라도 목소리가 들리지 않더라도]

[안겨있었을 때의 온기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이 언덕길을 올라갈 때마다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즈사"저...."

[내 곁에서 내 손을 잡아줘~!]

아즈사"결혼해요."

나나"훌쩍..."

마유"가,감동적이에요..."눈물 줄줄

토시아키"나,나나씨...눈물이 엄청나게..."

츠루기"마유, 여기 손수건."

마유"아, 고마워요..."



영화가 끝난 후

토시아키"나나씨...이제 그만 울어요. 자, 여기 티슈."

나나"아, 고마워요....흐응~!!"코 팽

마유"마유...이거 보러오길 잘한 것 같아요..."눈물이 드디어 멎음

츠루기"그러게 말이야...나도 오랜만에 마음이 따스해졌어..중간에 연인역으로 사무원P선배가 나온 건 얼척이 없었지만 말이야..."

토시아키"네, 그건 진짜로 어이가 없었지만...그래도 충분히 감동적이였지요."

나나"훌쩍....그래서, 마유는 이제 뭐가 하고 싶은거야?"

마유"네? 저 말인가요?"

나나"네, 오늘은 마유가 원하는대로 데이트 한다면서요? 그럼 이 이후의 일정도 있는 거 아닌가요?"

마유"아,네...그 다음에는 점심을 먹고 난 뒤에 츠루기씨하고 같이 공원을 산책한 뒤에 백화점에서 쇼핑을 좀 하고..."

츠루기"그래? 그럼 점심부터 해결해야겠네."

토시아키"저희들은 이쯤에서 헤어질게요. 제가 예약한 식당은 저쪽이거든요."

마유"아, 마유들하고 반대네요.."

나나"그러면 어쩔 수 없지. 잘 가, 페도필리아~!"

츠루기"응 잘 꺼저, 오네쇼타충"

나나"......아오 씨."말문이 막힘

츠루기"쯧쯧."

마유"츠루기씨, 이쪽이에요~"

츠루기"어, 알았어. 지금 그쪽으로..."

"드디어 뽑았다!! 아키하 쁘띠돌~!!"

츠루기"어라? 이 목소리는......"

사무원P"아...드디어구나...감사합니다. 하느님 부처님 츠루기..."

츠루기'뭐야, 저 상황은....?'

마유"츠루기씨, 무슨 일 있어요?"

츠루기"아니, 아무일도 없어. 자, 가자."

마유"아, 네!"

사무원P"아키하 커여워,아키하 커여워,아키하 커여워...."


초밥집

마유"흐음~! 맛있어!"

츠루기"초밥집이라...용케도 이런 곳을 알았네..."

마유"네! 미키씨하고 코토하씨의 조언이에요, 이 근방에서 가장 맛있는 맛집이라고 해서요."

츠루기"그렇구나, 그런데 의외네?"

마유"네? 뭐가요?"

츠루기"아니, 마유라면 공원에서 수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할 것 같아보였는데 말이지."

마유"네, 그것도 할거에요."

츠루기"....뭐?"

마유"일단 여기서 1차로 배를 채우고 공원에서 2차로 점심을 또 먹을거에요. 츠루기씨 지금까지 먹은 접시로도 배가 안 차시잖아요."

츠루기"그렇지 뭐... 너무 많이 커서 미안해..."

마유"아니요, 마유는 괜찮아요."

마유"츠루기씨는 마유가 진심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 사람이고 현재는 마유의 남편님이기도 하니깐요.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하나씩 맞춰나가면 되는 거잖아요."

츠루기"...그렇네, 미안해. 내가 괜한 소리를 했네."

마유"네, 그래서 말이데요..."

마유"이제 그만 드시면 안될까요? 이 이상 드시면 제 용돈이 좀..."

츠루기"걱정 마, 내가 먹은 값은 내가 낼 거니깐 말이야."

마유"....바보."

츠루기"나 바보 아니야..."

마유"아니요...바보에요..."

츠루기"마유의 용돈으로 처리가 안 되는 걸 아니깐 내가 낸다는 거야. 가끔씩은 남편한테 의지해봐."

마유"네에..."




공원

마유"자, 여기 도시락이에요!"

츠루기"팔층도시락!? 이걸 언제 다 만든거야!!"

마유"아, 일주일전부터 틈틈히 만들고 있었어요."

츠루기"그러면 몇개는 이미 썩은 거 아니야...?"

마유"그건 문제 없어요, 츠루기씨 방에 있던 이 가방안에 보관하니깐 신선도가 전혀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츠루기"아, 개발중이던 무한수납 가방의 견본...그거 마유가 가져갔었구나."

마유"네!? 이거 견본이였어요!?"경악

츠루기"괜찮아. 어차피 몇 개 더 있었으니깐 말이야."

마유"그...런가요?"

츠루기"그래, 그런데 뭐가 이렇게 많은거야...?"

마유"아, 장어덮밥에 용봉탕,도마뱀구이에 굴튀김, 마늘구이에 마카샐러드,호박조림과 당근조림, 토마토달걀볶음과 목이버섯튀김,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와 토로로지루하고 그리고...."

츠루기"....이거 다 먹으면 밤이 불타오를 것 같은데?"

마유"네~! 그래주세요~♡"

츠루기".....일단 잘 먹겠습니다."

마유"많이 드세요~ 우후훗♡"

츠루기'왜 온통 밤일에 좋은 음식들밖에 없냐...? 일단 맛이야 터무니 없을 정도로 좋지만...'우물우물

마유"아, 마실거라면 여기...비트외 여려가지 채소를 갈아만든 채소주스에요."

츠루기"어....그런데 이것도...?"

마유"네, 그렇답니다~"

츠루기"알았어..."

마유"그럼 저도..."달칵

츠루기"에..? 마유도?"

마유"네, 물론 저도요, 실은 초밥집에서 배불리 먹지 못할 것 같아서 말이에요... 아 제꺼는 츠루기씨 껄 만들고 남은 걸로 만든거라서 내용물이 동일할 거에요."

츠루기"그,그렇구나..."

츠루기'....밤이 벅찰 것 같다. 안그래도 마유가 가장 오랫동안 견디는 아이인데...'


두번째 점심식사 이후

츠루기"그건 그렇고 아직도 많이 덥구만..."

마유"그러게요, 대신에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다행이지만요..."

츠루기"그래, 참 다행이지."

마유"........."

츠루기"응? 마유, 왜 그래?"

마유".....츠루기씨, 저 실은..."

마유"...아직도 두려워요. 이 모든게 다 꿈일까봐요.."

츠루기"...에?"

마유"보통 그렇잖아요...지금 이곳에 있는 '사쿠마 마유'는 꿈속의 사쿠마 마유이고 현실의 '사쿠마 마유'는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날까....라고 말이죠."

츠루기"마유...."

마유"저,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왠지 몰라도 계속 두려워요...."

마유"매일 아침 깨어날 때마다 계속 속으로 되뇌어요...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이 넘처흐르는 행복은 현실이라고요..."

마유"그런데도 계속 혹시 이 모든 행복이 다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라고..."

덥썩!

츠루기"마유...그럴리가 없잖아...."

마유"츠,츠루기씨!?"

츠루기"말도 안되잖아. 이 모든게 다 꿈이라니...그런 끔찍하고 두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정도로 최악인 말로는...보고 싶지 않아..."

츠루기"...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그래..."

마유"츠루기씨...."

츠루기"하지만...이것만큼은 말할게..!!"

츠루기"나는 지금의 너희들을 아낌없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어, 하루마다 그 사랑의 크기는 커져가고 말이야. 그러기에 난 너희들이 다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놔두고 볼 수가 없어."

츠루기"그러니깐 마유! 더 이상 그런 생각은 안 해도 돼, 내가 보장할 테니깐 말이야. 이곳이 절대로 꿈같은게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이야."

마유"츠루기씨...."

털썩

츠루기"마,마유!?"

마유"...괜찮아요, 안심해서 다리에 힘이 풀린 것 뿐이에요. 그리고....고마워요."

츠루기"...고맙긴 뭘, 당연한 일인걸."

마유"네...그렇네요, 마유는 츠루기씨의 아내니깐요..."자리에서 일어남

츠루기"그래서 지금은 어때? 많이 괜찮아졌어?"

마유"네, 괜한 걱정 같은 거였나봐요..."

츠루기"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나도 가끔 그러니깐 말이야."

마유"...그런데 츠루기씨는 무슨 이유인가요?"

츠루기"나? 나야 뭐....술 취해서 다른 애하고 불륜 나버리는 거?"

마유"...츠루기씨, 최악이네요."

츠루기"그래, 미안해..."

마유"그럼 반성의 의미로...무릎배게 해주세요."

츠루기"무릎배게...? 알았어, 그럼 일단 벤치부터 찾아볼까나?"

마유"네~!!"





저녁, ○○호텔 레스토랑

마유"...여기 1년만이네요."

츠루기"그래, 그 때 이후로 다시는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말이야."

마유"그래서...오늘도 니나들이랑 같이인가요?"

츠루기"응? 왜 그래야 해? 오늘은 우리 둘 뿐인데?"

마유"네? 아,아~!!맞다맞다. 그 때는 사귀기만 하는 중이였죠 참..."

츠루기"그래, 그 때는 아직 연인이였지만 지금은 부부잖아. 그러니깐 둘만이지."

마유"마유도 참....까먹었네요."

츠루기"그러면....오늘도 1년전하고 마찬가지로 니나들하고 같이 자는 거였으면 어떻게 할려고 했어?"

마유"독한 수면제를 먹여서 아침까지 재울 생각이였죠."

츠루기"어떤의미로 대단하네, 마유..."

마유"그보다 백화점에서 산 것들 중에서...하나를 지금 시착하고 있는데...좀 많이 쌀쌀하네요."

츠루기"응? 백화점에서 산 것들 중 하나?"

마유"네, 옷깃이 스쳐서 뭐랄까나...기분이 오묘하네요."

츠루기"옷감이 스친다라....아! 잠깐!! 왜 그걸 지금 입고 있는건데!?"

마유"뭐 어때서요....네?"

츠루기"으음....에로하네..."

마유"....왜그런가요? 에로..하면 안되는 건가요?"

츠루기"하아...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절레절레

점원"손님,주문하신 요리 나왔습니다."

츠루기"아, 죄송합니다. 그리고 샴페인도 하나 부탁드립니다."

점원"알겠습니다."

달그락x2

점원"맛있게 드셔주시고 샴페인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츠루기"네, 알겠습니다."

마유"어머나...! 이 수프 맛있네요."

츠루기"아, 이번에는 생선하고 육류, 메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싹 다 바꿔서 주문했거든."

마유"그렇군요. 그건 그렇고 맛있네요."

츠루기"그럼 많이 먹어줘, 나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깐 말이야."

마유"츠루기씨도 참...그러다가 살 찌면 어쩌자는 거에요?"

츠루기"그 만큼 노력해서 뺄 거잖아."

마유"그건 그렇지만..."

츠루기"자, 생선 요리가 나왔네, 우선은 먹자. 다른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고. 알았지?"

마유"우응....알겠어요.."





예약해 둔 방

쏴아아아~

벌컥!

마유"하아....개운하네요."흰 가운

츠루기"자, 이쪽으로 와. 머리 말려줄게."

마유"...저보다는 츠루기씨 먼저 말리는 게 좋아보이는데요?"

츠루기"괜찮아, 거의 다 말랐으니깐 말이야."

마유"알겠어요."

위이이잉~

마유"...이런 곳에서 하룻밤이라, 집보다는 뭔가 다르다고 할까나.... 마음이 흥분된다고 해야할 지..."

츠루기"예로부터 집이란 건 동물들에게도 있어 편안히 안심할 수 있는 곳이니깐 말이야."

마유"그렇네요...."

두근~두근~

마유"...츠루기씨."

츠루기"왜 그래?"

마유"심장소리...꽤나 크시네요..."

츠루기"...그래?"

마유"몸도 뜨겁다고 할까나...뭔가 기분이 좋아져요."

츠루기"그렇구나..."

마유"그러니깐...마유하고 어울려주세요..."

츠루기"알았어, 그럼...."

스르륵~

츠루기"...할까?"

마유"....네♡, 와주세요..."수줍

츠루기"그 전에, 오늘 하루 어땠어?"

마유"오늘 하루...말인가요? 그야..."




마유"에브리데이 드림(Everyday Dream)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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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에브리데이 드림입니다. 진심을 다한 사랑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다니...제가 확실히 유혈은 좋아하지만 네토라레는 싫어한다고요...

(그리고 사무원P는 모은 쁘띠돌로 플라위즈,바드걸즈,데빌러즈등을 구성해놓고 기뻐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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